文대통령, '명견만리' 일독권유…"30년 내다보며 변화에 대비해야"

[the300]"휴가지서 읽은 책…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입력 : 2017.08.05 19:34

 

 

 

청와대는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휴가복귀 소식을 전하며 문 대통령이 책을 읽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제공=청와대 페이스북
청와대는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휴가복귀 소식을 전하며 문 대통령이 책을 읽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제공=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5일 휴가중 읽은 책인 '명견만리'를 소개하며 일독을 권유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책도 읽지 않고 무위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며 "휴가 중 읽은 '명견만리'는 누구에게나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사회변화의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고 겪어보지 않은 세상이 밀려오고 있는 지금, 명견만리(明見萬里)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며 "개인도 국가도 만 리까지는 아니어도 적어도 10년, 20년, 30년은 내다보면서 세상의 변화를 대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다가올 세상이 지금까지와 다르다면 정치도 정책도 그러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미래의 모습에 대해 공감하고 그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에 대해 공감하기 위해 일독을 권한다"고 말했다.

명견만리(明見萬里)는 만리 밖의 일을 환하게 살펴서 알고 있다는 뜻으로 한 지상파 방송사의 방송프로그램 내용을 엮은 책이다. 방송에서는 김난도, 김영란, 최재천부터 서태지, 성석제 등 문화계 인사까지 두루 출연해 강연을 펼쳤다. 책은 △인구·경제·북한·의료편 △윤리·기술·중국·교육편 △정치·생애·직업탐구편 등 총 세권 나누어 이들의 강연내용을 담았다.

 

책소개

“《명견만리》는 우리의 시야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책이다.”
- 김난도(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트렌드 코리아》 저자)


오늘날 가장 뜨겁고, 앞으로 인류에게 가장 중요하게 닥칠 문제들은 무엇일까? 또 기회는 어디에 있을까? 인구 변화, 일자리 소멸, 유전자 혁명, 새로운 소비 형태의 등장 등…. 가까운 일상의 풍경부터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하고 예상 못하는 이슈들까지, 지금 우리가 가져야 할 미래지식을 모두 담았다. 기존에 알던 예측과 법칙들을 뿌리부터 뒤흔드는 놀라운 통찰!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저 : KBS 명견만리 제작팀

KBCSD 언론상 TV 영상 부문 대상
KBS 우수 프로그램상 다수 수상
가톨릭매스컴상 방송 부문 수상
정문술과학저널리즘대상 TV부문상

한국사회와 지구촌이 직면한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렉처멘터리(Lecture+Documentary) 프로그램. 강연+다큐, 지식+공감, 전문가+대중이 융합된 새로운 방식으로 ‘콘텐츠의 진화’를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는다.
김난도, 김영란, 서태지, 성석제, 장진, 최재천 등 우리 사회 주요 인사들이 출연하여 제작진과 함께 진정성 있는 강론을 펼쳐왔으며, 여기에 일반인 청중으로 구성된 ‘미래참여단’의 역할이 더해져 집단지성의 힘으로 인류 공동의 미래를 모색해왔다.
한국은 물론 북유럽의 작은 마을까지 샅샅이 파헤치는 취재, 저인망식 자료조사 등이 바탕이 된 탄탄한 콘텐츠로 매회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목차

『명견만리』

프롤로그 | 예상하지 못했던 미래, 우리가 가져야 할 통찰

[1부 _ 인구(Population)]

1장. 거대한 인구 집단, 베이비부머의 삶을 바꿔라
_ 무엇이 은퇴 이후의 인생을 가로막는가
향후 5년 동안 700만 명의 은퇴가 일어난다. 이런 은퇴 폭탄은 우리 사회에 어떤 충격을 가져올까. 부모를 부양하고 자녀를 키우느라 자신을 위한 자금이 없다는 베이비부머. 그러나 과연 이들은 가난한 것일까? 그들의 새로운 삶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2장. 인구쇼크의 시나리오
_ 과연 사람이 줄어드는 게 문제일까
22세기, 지구상에서 제일 먼저 사라질 나라로 꼽힌 대한민국. 인구가 줄어들면 경쟁이 줄어들어 삶의 혜택이 늘어날 것이라 했던 장밋빛 전망은 왜 감쪽같이 사라졌는가. 지금은 누구나 출산장려를 외치지만, 저출산을 독려했던 것이 불과 20여 년 전. 예측이 틀렸던 것일까 해법이 틀렸던 것일까.

3장. 청년 투자, 전 세계가 기댈 유일한 자원
_ 어떻게 서로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가
전 세계적 불황 속에서 독일은 어떻게 흔들림 없이 부국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는가. 1970년대부터 시작된 청년 투자에 그 답이
... 펼처보기

책속으로

〈명견만리〉가 다루는 주제들에는 대체로 절박감이 배어 있다. 무한질주하는 세상의 전망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명견만리(明見萬里)라는 사자성어는 뛰어난 통찰력으로 미래의 일을 환하게 살펴서 알고 있음을 뜻한다. 변화의 시대에 절실한 덕목이다. 아마도 향후 50년 동안 인류는 이 책에서 다룬 주제들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초유의 변화도 결국 인류의 협력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세상은 각자의 손바닥 안에서 촘촘하게 엮여 있다. 손바닥 안의 스마트폰 속에서 인류의 생각과 실행의 결과들이 모여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이 변화로 인해 생기는 절박한 문제가 있다면 그 역시 머리를 맞대고 함께 풀어갈 수 있다.
---「프롤로그」중에서

독일 중부의 대학도시 괴팅겐. 은퇴 후 혼자 사는 쿠레 씨네 집에 대학생 마리아 씨가 찾아왔다. 남는 방을 학생들에게 임대하는 쿠레 씨네 집을 학교에서 소개받은 것이다. 괴팅겐 시는 혼자 사는 노인들의 빈방을 학생들에게 연결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런데 이들의 계약방식이 독특하다. 단순히 돈을 주고받는 계약이 아니라 학생이 집안
...펼처보기 ---「유전자 혁명이 만들고 있는 미래」중에서

YES24 리뷰

만 리 앞 미래를 준비하는 공존의 지혜

도서1팀 정일품 /경제경영 MD (ilpoom0829@yes24.com) | 2016-08-17

어릴 때, 'OO년 뒤의 미래 상상해보기'는 매년 미술 시간이나 교내 대회의 단골 주제였다. 어린이다운 상상으로 그린 미래의 모습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 모든 일을 도맡아 하는 로봇 등 지상낙원이 따로 없는 장밋빛이었다. 미래는 더욱 발전할 것이고, 당연히 풍요와 행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지금, 20년 뒤의 모습을 상상해보라면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로봇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일자리 등 여기저기서 다투어 쏟아내는 예측들이 가리키는 미래는 불안하기만 하다. 일단 돈이라도 있으면 뭐라도 하겠지 싶은 마음에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저축 하고, 친구들을 만나면 나중을 위해 무슨 준비를 하고 있는지 얘기도 해보지만 별다른 결론 없이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특강에서 20년 뒤 없어질 직업에 대해서 듣고, 농담 섞인 강사님의 말투 때문에 깔깔 웃기는 했지만 금방 허무해진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 우리는 어떻게 될까?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까?

『명견만리』는 급변하는 미래에 대해 고민한 결과물이다. '밝은 지혜로 만 리를 내다보기' 위해서 인구, 경제, 북한, 의료 4가지 큰 주제를 중심적으로 다룬다.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에 대한 분석과, 같은 문제를 이미 겪었던 해외 사례에 대한 취재를 기반으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대처법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1장 '인구'에서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청년층이 얇아지는 인구 구조의 변화 속에서, 우리보다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사례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일각에서는 청년층이 줄어들면 노동력이 귀해져 기업은 임금과 복지를 증대시킬 것이며, 노인 세대가 늘어나면서 실버 산업의 호황을 예견했었다. 그러나 실제로 기업은 임금을 삭감하고 비정규직을 늘려 청년층은 노동시장에서 소외될 뿐 아니라 노년 인구를 부양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되었다. 『명견만리』에서는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일본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인구 구조 변동으로 인한 저성장과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청년층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촉구한다. 청년들의 고통을 개인의 문제로 방치한 일본과 이탈리아의 선택과 비교되는 독일의 정책을 소개하며 우리가 어떤 사례를 따라야 하는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명견만리』는 이처럼 철저한 취재에 기반해 각 장에서 제시하는 인구, 경제, 북한, 의료 네 가지 문제를 다루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해법을 강구한다.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 부모님이 있는 청년 세대의 나에게 1장 「인구」가 가장 절실하게 와닿았던 것처럼, 읽는 사람에 따라 자신에게 더 와닿는 주제는 모두 다를 것이다. 그러나 인구 구조의 변화와 북한의 문제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의료 문제가 인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생각하면 어떤 주제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각 문제들이 긴밀하게 얽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명견만리』에서 제시하는 각 문제에 대한 해답은 결국 하나로 귀결된다. 바로 '공존'이다. 1장 「인구」에서는 청년층을 살리기 위해서는 사회적 논의와 합의를 통해 자원의 배분 과정에서 청년층에게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모든 세대의 행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2장 「경제」에서는 미래에 더욱 중요해질 일자리를 만드는 문제도, 각 경제 주체들의 공존과 협력을 통해 자본주의의 진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믿는다. 3장 「북한」에서는 우리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는 북한과의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주장하고, 4장 「의료」에서는 앞으로 더욱 많은 사회적 비용을 요구하게 될 치매에 대응하기 위해 치매 환자와 사회 구성원이 공존하는 미래를 그린다.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시대, 만 리를 내다보는 지혜가 찾은 답은 '공존'에 있다.

출판사 리뷰

『명견만리』

* 무엇이 은퇴 이후의 인생을 가로막는가?
* 과연 인구가 줄어드는 게 문제일까?
* 청년투자는 어떻게 모든 세대에게 이익이 되는가?
* 자본주의는 스스로를 어떻게 살려낼 것인가?
* 명품도 싸구려도 안 팔리는 시대라면?
* 향후 2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곳은 어디인가?

다른 기회를 얻으려면 다르게 보라!
향후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을 말하다


언제부터 사람들이 이렇게 미래를 두려워하게 되었을까? 어느 시대에나 변화는 있어왔지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변화는 과거와 확연히 다른 국면이다. 오늘날 가장 뜨겁고, 앞으로 인류에게 가장 중요하게 닥칠 문제들은 무엇일까? 기술 발전으로 우리가 맞이하게 될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또 미래의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

은퇴 폭탄, 청년투자, 일자리 실종과 같은 가까운 일상의 풍경부터, 북한의 장마당 세대, 유전자 혁명, 치매 쓰나미 등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하고 예상 못하는 이슈들까지, 기존의 미래예측을 뛰어넘는 통찰이 여기에 있다. 몇몇 전문가의 의견이 아니라 동시대인들의 응집된 지혜, 섣부른 예측보다는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사고하는 태도, 무엇보다 현실에서 이미 싹을 틔우고 있는 작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 안목이 필요하다.

최고의 전문가들과 수많은 대중이
함께 만들어낸 새로운 지식 콘텐츠


《명견만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과 대중의 지혜를 모아 함께 만들어낸 새로운 지식 콘텐츠다. 김난도, 김영란, 최재천과 같은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부터 서태지, 성석제, 장진 등 문화계 인사까지 우리 사회 주요 인사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서는 유례없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콘텐츠 파워를 증명했다. 강연과 다큐를 결합한 이른바 ‘렉처멘터리(Lecture+Documentary)’ 형식으로 우리 사회의 절박한 아젠다를 효과적으로 공론화하며 콘텐츠의 진화를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는다.

국내의 한 대학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한 강의를 만드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대학은 물론 일선 중고등학교에서도 〈명견만리〉를 활용한 교육이 활발하다. 학생부터 취업준비생, 직장인, 창업자, 노인, 주부, 학부모까지 시대를 관통하는 지식과 식견을 키우고자 하는 많은 이들이 이 프로그램을 주목한다. 특히 기존 전문가 중심의 담론에서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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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변화의 진폭이 가속화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맞닥뜨릴 앞으로 몇 년은, 한 개인은 물론 인류 전체에도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 《명견만리》는 기존의 미래예측서를 뛰어넘는 전복적인 사고과 탄탄한 취재를 바탕으로, 이 시대에 필요한 통찰을 전한다. 오랫동안 시대의 변화를 고민해 온 트렌드 연구자이자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했던 출연자로서, ‘시계(視界) 제로’의 어둠 속에서 기회의 씨앗을 구하는 분들께 자신 있게 일독을 권한다. 우리의 시야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책이다. - 김난도(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 《트렌드 차이나》 저자)

 

명견만리 < 방영 시사교양 < TV 다시보기 < 홈

 

http://able.kbs.co.kr/tv/2339523_43558.html?ctitle=%B9%E6%BF%B5%20%BD%C3%BB%E7%B1%B3%BE%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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