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미래전략 2022 - 4차 산업혁명 시대, 아마존의 다음 타깃은 무엇인가

 

인터넷 서점으로 시작해 모든 것을 파는 ‘에브리싱 스토어’, 나아가 모든 사업을 전개하는 ‘에브리싱 컴퍼니’로 성장한 공룡 기업 아마존은 지금 어떤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가? 이 책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서 아마존의 성장 과정뿐 아니라 인공지능, 클라우드, 우주 사업까지 확장하고 있는 아마존의 본질을 5요소 분석법으로 분석하고 아마존의 미래전략이 무엇인지 예측한다.

대량으로 고객의 실시간 니즈를 파악하려는 빅데이터&AI 전략, 장기적으로 스마트 시티를 대비하는 오프라인 전략, 지상 위 모든 데이터를 축적하려는 우주개발 전략까지 이제까지 어렴풋이 알던 아마존의 의도와 목적을 낱낱이 파헤친다.

아마존에 고객과 이익을 빼앗기는 “아마존 당하다(to be Amazoned)”라는 말이 일반화될 정도로 아마존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아마존과 제프 베조스의 발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또한 드러난다. 이 책에서는 아시아와 제왕 알리바바와 아마존의 대전략을 비교한 부분에서 아마존의 약점이 무엇이고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 더 큰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서장_ 세계는 지금 왜 아마존에 주목하는가
2022년 11월의 가까운 미래
위협을 더해가는 아마존 효과
택배 위기의 구조
PEST 분석으로 일본 사회를 파헤치다
야마토 운수의 택배 전략
물류 혁명은 일어날 것인가
택배 위기의 진짜 문제점
4계층 분석으로 파헤쳐보는 아마존 효과의 위협
아마존 경제권과 알리바바 경제권의 격돌
제프 베조스의 말에 미래가 담겼다

제1장 5요소 분석법으로 아마존의 대전략을 파헤치다
5요소 분석법과 경영
아마존의 전략 피라미드
아마존에 혁신 기업의 딜레마는 존재하는가
베조스가 냅킨에 적은 비즈니스 모델
사용자 경험을 가장 우선시한다
원가 우위 전략과 차별화 전략의 양립
2018년, 우주여행을 향해
규모의 경제, 범위의 경제, 속도의 경제
소매와 물류의 거인에서 클라우드의 거인으로
베조스의 리더십
새로운 시공 가치의 탄생
5요소 분석법의 본질

제2장 아마존은 왜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는가
전 세계가 아마존의 영향력에 휘청이다
아마존 고와 스마트 세계
홀푸드 인수의 진정한 의미
플랫폼으로서의 아마존 에코
아마존 에코의 사용자 경험이 가져온 충격
무인 편의점은 소매 업계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베조스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소매업
아마존 사이트에서 보이는 사용자 경험
왜 인터넷에서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은가
프라임 회원이 아니면 손해인가
하늘의 때를 맞이한 동영상 스트리밍
패션으로 진출한 아마존
일본에서 아마존 에코는 성공할 수 있을까

제3장 아마존의 수익원은 더 이상 소매가 아니다
_빅데이터 시대의 지배자, 베조스의 야망
빅데이터란 무엇인가
아마존의 본질은 빅데이터 기업
아마존 웹 서비스
미국 인터넷협회에서 베조스가 말한 것
아마존의 가격 책정과 아마존 캐시
어떻게 아마존은 고객의 취향을 꿰뚫고 있는가
빅데이터와 AI는 대량 맞춤화로 향한다
세계 제일의 서점에서 에브리싱 컴퍼니로
위치 정보가 폭로하는 개인의 비밀

제4장 제프 베조스의 우주 전략
로켓 소년 베조스의 꿈
“많은 사람이 우주에 살 수 있게 하고 싶다”
아마존 웹 서비스, 우주 데이터를 수익화하다
NASA, 아마존과 손을 잡다
우주 공간을 누리는 아마존의 땅의 이로움
우주 전쟁은 발발할 것인가
IT 기업이 우주 비즈니스를 견인하는 시대
기술 대국 이스라엘에서 접한 우주 산업의 미래

제5장 아마존의 경이로운 리더십과 매니지먼트
제프 베조스의 초고속 PDCA
제프 베조스는 화성인인가
AI란 외계지능을 획득하는 것
AI 시대에는 미래를 창조하는 힘이 가장 중요
자신을 리드하는 셀프 리더십
아마존에는 왜 혁신적인 사람이 모이는가
아마존의 리더십 원칙 14계명
타협 없이 논의하고, 결정되면 받아들여라
아마존이 혁신을 만들어내는 네 가지 비결
구글과 아마존의 차이점
굳이 이익을 내지 않는다
‘할 일 이론’의 실천자 아마존

제6장 아시아의 제왕 알리바바와 아마존의 대전략 비교
알리바바 제국의 확장
사회 문제를 인프라 구축으로 해결하다
빨라지는 오프라인 진출
신이 된 마윈
매장, 물류, 금융에서 아마존을 앞서가다
핀테크의 제왕, 알리바바
알리바바가 예견하는 새로운 소매의 도래
세계 어디든 72시간 이내 배송을 지향하다
세계 최초의 스마트 시티, 알리바바가 실현할 것인가
알리바바의 세계 진출을 방해하는 요인

제7장 아마존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
왜 아마존은 도마 위에 오르나
국가를 뛰어넘는 메가테크 기업의 영향력
요새 안에서의 쇼핑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고용 삭감, 낮은 임금, 지역 경제 쇠퇴에 대한 비판
편의성 vs. 개인정보 보안
진정한 고객 중심주의
아마존에 사각 지대는 존재하는가
마케팅 4.0으로 아마존을 공략하다

마치며_ 앞으로 세계에서 벌어질 일
아마존과 알리바바에 대적할 신경제권을 창조하는 기업

P.32 : 아마존 공포 종목 지수를 발표한 미국 투자정보회사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Bespoke Investment Group)은 2017년에는 ‘아마존 생존자 지수(Amazon Survivors Index)’를 공표했다. 아마존 공포 종목 지수와 정반대 지표로 아마존 효과의 영향을 받기 어려운 기업군이다. 여기에서는 ‘아마존 대항 종목 지수’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로 한다.
아마존 대항 종목 지수에 포함된 기업으로는 강한 브랜드력을 가진 보석 전문점 티파니와 소매 기업 홈디포가 포함되어 있다. 홈디포가 소매 기업임에도 아마존 대항 종목이 된 이유는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제품의 배달 설치와 같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_서장
P.108 : 아마존의 자체 브랜드명은 아마존 베이직(Amazon Basics)이다. 2009년부터 시작되어 충전식 니켈 전지 등이 베스트셀러 상품이 되었는데, 사실 패션에서도 일곱 개의 자체 브랜드를 런칭했다. 애초에 의류·패션은 아마존의 무기인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하기 쉬운 분야다. 소비자의 취향을 파악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 에코를 잇는 스피커형 AI의 신규 모델인 에코 쇼Echo Show, 카메라가 부착된 알렉사 단말 에코 룩Echo Look과의 궁합도 발군이다. 에코 쇼는 터치스크린이 장착되어 있고 이미지 표시와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에코 룩에는 고객이 촬영한 이미지를 보고 AI가 패션을 조언하는 기능이 들어 있다. 당연하지만 에코 쇼와 에코 룩에서도 빅데이터를 취득하고 있고, 취득 정보는 향후 아마존의 상품 라인업에 반영된다.
_제2장 아마존은 왜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는가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 ‘아마존은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가장 명쾌한 대답!
유통, 물류 혁신 기업을 넘어 마케팅 4.0 기업으로 성장 중인 아마존을 이해하면 디지털 시대, 비즈니스의 미래가 손에 잡힌다.
김남국 (동아비즈니스리뷰(DBR), 하버드비즈니스리뷰코리아 편집장, 제로(0)시대 저자)
: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경영학의 통념을 깨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펼치는 것이다
그 선두에 아마존이 있다. 이 책은 아마존 전략의 본질을 집요하게 탐구했다.
비즈니스 혁신을 꾀하는 경영자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최근작 : <아마존 미래전략 2022>
소개 :
최근작 : … 총 30종 (모두보기)
소개 :

반니   
최근작 : <오늘 저녁은 고기 요리 먹자>,<나는 호텔을 여행한다>,<동물농장>등 총 102종
대표분야 : 환경/생태문제 18위 (브랜드 지수 3,893점), 과학 21위 (브랜드 지수 59,516점), 청소년 인문/사회 31위 (브랜드 지수 8,740점)

플랫폼 제국의 최강자 아마존은
어떤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아마존 미래전략 대해부!
★ 일본 아마존 경제경영 1위 도서! ★


아마존의 파괴적인 혁신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우리는 어떻게 아마존을 공략해야 하는가?
서점에서 우주까지 아마존이 그리는 모든 것을 파헤친다!

‘아마존 당하기(Amazoned)’ 전에
읽어야 할 최고의 전략분석서!

글로벌 투자은행인 RBC 캐피털 마켓은 2020년까지 아마존의 AI인 ‘알렉사’가 10조원 이상의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내봤다.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Amazon Go)’는 다음 점포가 어디에 생기는지도 언론의 관심사이다. 베조스와 엘론 머스크의 우주개발 경쟁 역시 새로운 우주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인터넷 서점으로 시작해 모든 것을 파는 ‘에브리싱 스토어’, 나아가 모든 사업을 전개하는 ‘에브리싱 컴퍼니’로 성장한 공룡 기업 아마존은 지금 어떤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가? 제프 베조스가 그리는 플랫폼 전쟁의 종착지는 무엇일까? 이 책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서 아마존의 성장 과정뿐 아니라 인공지능, 클라우드, 우주 사업까지 확장하고 있는 아마존의 본질을 5요소 분석법으로 분석하고 아마존의 미래전략이 무엇인지 예측한다.
대량으로 고객의 실시간 니즈를 파악하려는 빅데이터&AI 전략, 장기적으로 스마트 시티를 대비하는 오프라인 전략, 지상 위 모든 데이터를 축적하려는 우주개발 전략까지 이제까지 어렴풋이 알던 아마존의 의도와 목적을 낱낱이 파헤친다.
아마존에 고객과 이익을 빼앗기는 “아마존 당하다(to be Amazoned)”라는 말이 일반화될 정도로 아마존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아마존과 제프 베조스의 발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또한 드러난다. 이 책에서는 아시아와 제왕 알리바바와 아마존의 대전략을 비교한 부분에서 아마존의 약점이 무엇이고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 더 큰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유통의 제왕에서 테크놀로지 기업으로 변모한 아마존이 과연 무엇을 더 계획하고 있는지 파악한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플랫폼 전쟁에서 생존할 수 있는 해답이 보일 것이다.

베조스, 가장 고객 중심적인 회사를 추구하다
5요소 분석법으로 분석한 아마존의 실체!

《손자병법》에 따르면 전쟁에서 적군과 아군의 전력을 가늠하기 위한 다섯 가지 요소를 이야기하는데 이것을 도(道), 천(天), 지(地), 장(將), 법(法), 5사(五事)라고 한다. 손자는 전투를 설계할 때 위의 다섯 항목이 전력의 우열을 판가름하는 관건이며, 이 다섯 항목을 기준으로 합리성 높은 전략을 세우기만 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
이를 경영학에서 현대적 매니지먼트 관점에서 재구축한 것이 5요소 분석법이다. 저자는 아마존을 5요소 분석법을 통해 분석하고 살펴봄으로써 어떻게 아마존이 10년 만에 스무 배가 넘는 성장을 거둘 수 있었는지, 그리고 애플을 위협하는 세계 제2의 기업이 될 수 있었는지를 파헤친다.
다나카 미치하키가 아마존의 성장에서 특히 주목한 것은 ‘고객 중심’이라는 키워드다. 제프 베조스가 아마존을 경영하면서 가장 강조하는 ‘고객 중심’은 단순히 고객의 편의를 생각한다는 차원이 아니라, 회사의 이익을 고객에게 최대한 되돌려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아마존은 이익이 생기면 재투자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거나 제품의 가격을 낮추는 저가 전략을 취해왔다. 이것이 고객 경험으로 투영돼 충성도 높은 고객을 만들고, 이들이 또다시 더 큰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환원되어 아마존이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고객 중심적인 회사를 추구하려는 베조스의 노력은 이후 확장되는 아마존의 사업에서도 동일하게 드러난다.

제프 베조스가 그리는 플랫폼 전쟁의 종착지
0.1세그먼테이션을 실현하는 빅데이터&AI 전략!

10년 전만 하더라도 아마존은 ‘성공한 인터넷 서점’ 정도로만 인식되었다. 하지만 이후 베조스는 자신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의 벽을 깨고 나왔다. 책을 판매하기 위해 만든 플랫폼과 생태계를 그대로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파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구축하면서, 세계 제일의 전자상거래 기업으로서 발돋움한 것이다.
이러한 아마존의 플랫폼은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그 가치를 더욱 키웠다. 다양한 고객 정보를 통해 고객이 더 편리하고 쉽게, 자신이 찾는 상품을 제공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게다가 플랫폼을 확장해서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인공지능 알렉사를 탑재한 음성인식 스피커 ‘아마존 에코’까지 출시했으며, 미국의 유통업체인 홀푸드를 인수해 신선식품이 주류를 차지하는 오프라인 매장까지 진출했다.
아마존은 이렇게 전자상거래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얻는 다양한 고객 정보를 인공지능 스피커 아마존 에코의 기능을 높이는 데 활용한다. 또한 에코의 플랫폼을 더욱 키워서 타사를 압도하는 서비스 품질을 실현하고, 이를 활용하는 사용자의 방대한 양의 정보를 얻으며, 여러 가지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리소스를 활용한다. 즉, 생태계와 플랫폼의 참여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시너지 효과는 높아지고 고객의 혜택은 커진다. 이러한 순환 과정은 아마존을 절대 강자로 만들어왔으며, 그 지위를 유지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다양한 정보와 빅데이터는 마케팅 차원에서도 보다 세밀하게 고객 맞춤을 형성해 고객에게 제품을 추천한다든지, 고객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아이템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가리켜 1인보다 세분화한 0.1인 마케팅, 0.1인 세그먼테이션이라고 한다.

베조스가 꿈꾸는 미래에 주목하라!
1만 년 후까지 내다보는 초장기적 관점

아마존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또 한 가지 특징은 베조스의 ‘미래지향성’이다. 베조스는 ‘고객 중심’이라는 키워드 못지않게 ‘미래지향성’을 강조한다. 베조스의 미래지향성을 드러내주는 명확한 예가 ‘1만 년 시계’다. 롱나우 재단에서는 1만 년 동안 멈추지 않고 자동으로 작동하는 시계를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인데, 베조스가 여기에 4,200만 달러나 되는 거액을 기부했다. 1만 년 후의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많은 사람에게 사회 공헌과 환경 보호에 대한 의식을 갖게 하려는 목적이다. 1만 년 후까지 내다보는 초장기적 관점을 위한 상징물로서 1만 년 시계를 건축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미래지향적 성향을 가진 베조스가 가장 주목하는 미래 산업은 바로 우주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우주를 향한 꿈을 키워왔다. 그렇기에 2000년에 5,000억 원이나 되는 사재를 출연해 항공 우주 기업인 블루 오리진을 창업했다. 블루 오리진은 설립하자마자 급속도로 로켓 개발을 추진해 2015년에는 처녀비행에 성공했으며, 2018년에는 실제 고객을 태운 우주선을 쏘아올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조스 우주 사업의 목표는 단순히 우주여행만이 아니다. 우주에서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드는 것이다. 즉, 우주여행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이다. 베조스는 종종 아마존 창업 당시 우편배달 서비스와 전화 회선, 신용 결제 등의 플랫폼이 정비된 덕분에 적은 자금으로 아마존을 시작할 수 있었다는 것을 사례로 들면서, 우주를 향한 다양한 시도들이 바탕이 되면 미래에는 훨씬 저렴한 가격에 우주에 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해왔다. 베조스가 우주 사업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타사의 우주 사업 진출이 쉬워지고, 우주 기업들의 서로 경쟁을 통해 더욱 저가화가 진행되면서 산업 전체가 발전할 것이라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서 베조스는 기존의 아마존과 아마존 웹 서비스에 블루 오리진을 더해 삼위 일체형으로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베조스의 우주 사업은 조만간 아마존의 차세대 미래 먹거리로 자리 잡아, 또 한 번의 진화를 이루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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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미래전략 2022 -다나카 미치아키 새창으로 보기
미스터빈 ㅣ 2018-06-14 ㅣ 공감(1)댓글 (0)

우리나라에 아마존이 들어와 영업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왠만한 성인이라면 아마존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것이다.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아마존에서 직접 한국으로 배송되는 상품을 주문해본적이 있을 것이고 더 적극적인 유저라면 소위 배대지(배송대행지)라 불리는 곳을 이용하여 미국 국내배송만 되는 특가상품을 우회구매한 경험이 있을 수도 있겠다. 나는 배송대행업체에 가입은 해두었으나 한번도 이용해본적은 없으니 이 중간쯤에 있다고 볼 수 있으려나.


이 책의 특이한점은 저자의 접근법이었다. 5요소 분석법이라고 이름붙은 이 기법은 천(하늘의 때, 시간가치), 지(땅의 이로움, 공간가치), 도(전략목표), 장(리더십), 법(매니지먼트)라는 5가지 측면에서 기업을 분석하는 방법인데 손자가 손자병법에서 말한 전략을 현대적 매니지먼트 관점에서 재해석한 것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천은 SWOT분석이나 PEST분석으로, 지는 3C분석이나 5F분석으로, 도는 비전-미션-핵심가치로, 장은 리더십 분석으로, 법은 PDCA 같은 방법으로 살펴보는 것인데 이런 접근법을 생각해낸 저자에게 경외감마저 느껴지더라는.


아마존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나열한 것도 아니고 흔히 알려진 정보만 소개하는데만 치우친것도 아닌 다양한 관점에서 아마존을 살펴볼 수 있었던 책이었는데 중국의 아마존이라고 할 수 있는 알리바바를 끌어들여 함께 분석한 부분도 흥미로웠다. O2O를 넘어 O4O개념까지 등장하게 된 주된 이유는 아마존이 '아마존 고'라는 오프라인 매장을 내며 진출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고 온라인 쇼핑몰을 넘어 IT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자사의 근본이 서점이었으면서도 전자책 시장을 키우기 위해 이북뷰어를 저렴하게 보급하는 전략을 가져가는 이유 또한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이매저너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다양한 아마존의 분석 가운데 마지막 7장에서는 이러한 아마존에도 비판포인트가 있으며 이를 어떻게 바라볼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진단까지 담겨있는데 이 부분은 일본인 저자가 쓴 경영서에 대해 갖고 있었던 막연한 가벼움이라는 인식을 다시 생각해보게 만들정도로 깊이를 떠나 폭넓은 접근에 대해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 부분이기도 했다. 데스 바이 아마존(Death by Amazon, DBA)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아마존이 글로벌하게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한번쯤 되새겨보고 짚어볼만한 내용이 담겨있었던 괜찮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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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 ㅣ 2018-06-08 ㅣ 공감(2)댓글 (0)

오랫동안 아마존을 지켜보면서 도대체 아마존은 언제나 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요즘 엄청난 이익을 실현하는 아마존만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는 이상한 궁금증일지도 모르지만, 아마존은 엄청난 성장으로 세간의 이목을 끄는 놀라운 회사이면서도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기로 유명한 회사였다. 마치 지금의 테슬라와 같은 이미지라고 할까 ?

 

테슬라와 비슷한 느낌은 또 있다. 테슬라가 첨단기술을 실현하는 놀라운 비젼을 제시하는 회사이지만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과연 테슬라가 빠른시일내에 양산능력을 갖추어서 미래 전기차 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을지 의아해 하는 것처럼, 과거의 아마존도 놀라운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끝도 없는 물류투자에 의한 적자의 악순환에서 과연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요즘 로켓배송을 앞세웠던 쿠팡의 물류투자가 휘청거리며 로켓배송을 축소하는 것과는 달리 아마존은 그 끝없는 투자를 넘어서서 요즘 마침내 눈부신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 실로 어마어마한 장정의 끝부분에 서 있는 것이다. 게다가 클라우드, 무인자동차, 인공지능, 종업원없는 오프라인 점포, 심지어는 우주개발에까지 아마존의 끝없는 사업확장은 실로 놀라울 지경이다.

 

초창기 사업을 시작할때, 책 재고도 없으면서 온라인 책 판매를 시작할 때를 보는 것 같은 놀라운 아이디어와 순발력이 긴 세월을 지나면서 세계의 거대기업으로 성장한 오늘까지도 그 DNA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 베조스, 그 끝없는 에너지의 화신은 오늘도 함빡 웃음을 지으면서 그 놀라운 사업화장을 진두지휘하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보다 아마존의 영향을 훨씬 더 크게 실감하고 있는  일본의 학자가 일본에 오프라인 매장들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아마존의 현쟁와 미래의 모습을 조감한 책이다. 페이지는 얇지만 압축되어 있는 내용은 결코 만만치 않다. 지엽적인 것에 잘 매달리고 하는 일본인의 일반적인 저서와는 달리 잘 정리되고 요약된 내용이 좋다.

 

뭘하든지 자기 생각을
갖고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일은
무척 중요합니다.

소프트뱅크의 비서실장인 미키 다케노부가
집필한 책은 상당히 괜찮은 실용서입니다.
이곳에서 관찰할 수 있는 것도
흔하디 흔한 'PDCA'를 자기 생각으로
'고속 PDCA'로 재해석한 다음에 큰 성과를
거두는 손정의 회장의 창조성입니다.

 

#1.
소프트뱅크의 행보는 리스크가 큰 도전의 결과처럼 보여도 사실은

허용 가능한 리스크의 도전을 쌓아 올린 결과의 집대성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실패나 좌절을 맛본 적도 많았다.

그러나 애초에 허용 가능한 범위의 리스크로 시작했으니 실패하더라도

뼈아픈 타격을 받지는 않는다.

오히려 귀중한 경험이 되어 다음 사업 계획에 활용된다.

‘손정의 회장은 뛰어난 경영 센스와 감으로 다음 시대에 유행할 법한 것을

적중시키지, 도저히 보통 사람이 흉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 손정의 회장은 실패를 거듭하면서 성공을 향해 한 발 한 발 다가갔다.

그리고 이 성공의 과정에서 끊임없이 PDCA를 실행했는데, 다만 사용법을 약간 궁리했다.

 

#2.
이렇게 말하면 누구나 ‘그건 손정의 회장이라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가 이끄는 조직이기에

가능했던 일 아냐?’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다음의 세 가지만 중시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

① 머릿속에 떠오른 계획을 가능한 한 전부 동시에
실행한다.
② 하루 단위로 목표를 정한 다음 결과를 날마다
검토하고 개선한다.
③ 목표와 결과 모두 숫자로 관리한다.

이것을 나는 ‘소프트뱅크의 3원칙’이라고 부른다.

‘특히 대단한 걸 하고 있지는 않네’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특별할 것 없는 이 3원칙을 PDCA에 도입해 착실히 축적해 온 것이

소프트뱅크가 약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이다.

나는 이 PCDCA에 ‘고속PDCA'라는 이름을 붙였다.

 

#3.
‘이 3원칙을 실천한다고 해서 정말로 업무 속도와 결과가 달라질까?’

이렇게 의심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 분명히 달라진다.

먼저, 첫 번째 원칙, ‘머릿속에 떠오른 계획을 가능한 한 전부 동시에 실행한다.’ 부터 살펴보자.

대부분 기업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면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그 가운데 사내에서

‘이거라면 성공할 수 있겠어!’라고 승인받은 계획 하나만 실행한다.

이를테면 리스크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프로세스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결과는 어떤가?

기대 이해의 성과에 그쳐 다시 다음 방법을 궁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게 실패하는 것은 ‘이거라면 성공할 수 있겠어!’라는 판단 기준이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새로운 고객을 개척하기로 결정했을 때, 10년 전에 최우수 영업사원으로

활약했던 사람에게 이런 조언을 받았다고 가정해 보자.

“영업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중요해.

그러니까 전화부터 할 것이 아니라 직접 상대를 찾아가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해야 하지.

하물며 이메일을 보내는 건 영업할 생각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어.”

 

#4.
정말 그럴까? 정

보통신기술이 발달한 시대에 이메일을 사용해서는 안 될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어쩌면 이메일만 받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너무 과거의 경험에만 사로잡혀 있으며 오히려 리스크를 높일 수 있다.

많은 회사가 이런 상황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닐까.

한편, 소프트뱅크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일단 실행하면서 어떻게 진행할지 결정한다.
‘신규 고객을 개척하는 건 그렇지 않아도 힘든 일이야.

지금까지 했던 방법으로는 새로운 고객을 얻기 어렵겠지.

먼저 상대와 만날 약속을 잡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니,

확실히 약속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해.’

‘일단, 상대와 연락할 수단으로는 직접 방문, 전화, 팩스, 이메일, 편지가 있어.

전부 시험해 봐서 가장 확실히 약속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찾자.’
‘다섯 가지 방법을 시험해 본 결과 팩스를 보내는 것이 가장 확실하게

상대하고 약속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걸 알았어.

그러니 이제부터는 팩스의 내용을 고민하자.’

이처럼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차례차례 실행하고, 그중에서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낸 다음 그것에만 자원을 투입한다. 이 프로세스를 거치면 과거에 입증되었던

경험칙이 아니라 눈앞의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굳이 시간을 들여서 과거의 방대한 사례를 조사하거나 과거의 사례에 대해 토론할 필요가

없으므로 속도는 가장 빠르다. 이렇게 하면, 계획을 다듬는 동안 시간이 흘러 그 계획을

실행할 무렵에는 환경이 완전히 달라지는 바람에 결국 실패로 끝나는 일도 방지할 수 있다.

 

#5. 
날마다 개선하므로 성장이 빠르다.
이제 두 번째 원칙, ‘하루 단위로 목표를 정한 다음 결과를 날마다 검토하고

개선하는’ 것이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살펴보자.

나는 소프트뱅크 시절부터 수많은 업무와 사업에 관여해 왔는데, 어떤 직장에서든

최상위권과 최하위권의 실적에는 큰 격차가 있었다. 같은 직장에서 똑같은 일을 하는데도

유능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 사이에는 최대 3배의 격차가 발생한다. 이것이 나의 지론이다.

이 차이는 어디에서 생기는 것일까? 그것은 ‘품질’을 의식하는지 여부에 달렸다.

‘야후’ 프로젝트에서 콜센터 책임자를 맡았을 때, 나는 이 사실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오퍼레이터의 업무 품질은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전화 건수’, ‘고객 1인당 대응 시간’,

‘영업 전화를 걸어서 계약에 성공하는 비율’같은 지표로 판단할 수 있다.

일을 잘하는 오퍼레이터가 하루에 30건을 처리한다면 평범한 오퍼레이터는 10건 정도를 처리했다.

유능한 오퍼레이터는 클레임 등의 어려운 일도 평균 5분 이내에 처리하지만 평범한

오퍼레이터는 15분 이상 걸린다. 그래서 ‘같은 일을 하는데 이렇게 성과가 다르다니!’ 하며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출처: 미키 다케노부, [초고속성장의 조건], 청림출판, 20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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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억만장자가 알려 주는 가장 빠른 부자의 길

미국 아마존 금융ㆍ사업 분야 1위에 랭크된 책

“지금까지 출판된 경제 지침서 중에 최고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등 다시 말해 로버트 기요사키나 도널드 트럼프가 쓴 책들보다도 뛰어나다.”
– Eric Moore(아마존 독자)

“지금까지 읽었던 어떤 책보다 강한 동기를 부여해 준다. 또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할 때 필요한 평가 기준을 알려 주었다. 10년 전에 이 책을 만났다면 지금쯤 몇 억은 더 벌지 않았을까?”
– J. P. S.(아마존 독자)


책 <부의 추월차선> 출판사 서평이다. 서평만 봤을 때는 딱 봐도 사이즈가 나오는 뻔한 얘기라 생각했었다. 책의 서문을 읽으면서 그 느낌은 바뀌었지만 말이다. 엠제이 드마코는 놀라운 통찰력의 소유자다. ‘부’에 관한 수많은 자기계발서 중 이렇게 독창적이고 현실적인 방법론을 집대성한 자기계발서는 없었다.

물론 이 외에도 좋은 자기계발서는 많지만, 그나마 ‘평범한’ 사람이 현실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론은 추월차선 이론이 아닐까 싶다. 사실 특별한 능력이 있거나 금수저로 태어난 사람들에게는 필요 없는 책일 수 있다. 하지만 진심으로 자수성가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 꼭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 아래 포스팅을 다 읽고 나면 사고가 전환되는 어떤 울림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엠제이 드마코 1] 부의 추월차선에 들어서다
[엠제이 드마코 2] 부자가 되는 길에는 지름길이 있다
[엠제이 드마코 3] 천천히 부자 되기로는 가망이 없다
[엠제이 드마코 4] 부자는 과정에 의해 만들어진다
[엠제이 드마코 5] 부를 향한 재무 지도 세 가지
[엠제이 드마코 6] 돈은 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엠제이 드마코 7] 가짜 부는 진짜 부를 파괴한다
[엠제이 드마코 8] 소비, 운, 책임감에 관하여
[엠제이 드마코 9] 절약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엠제이 드마코 10] 자유를 사기 위해 자유를 팔고 있다
[엠제이 드마코 11] 서행차선 부자와 추월차선 부자
[엠제이 드마코 12] 빠르게 부자 되는 사고방식
[엠제이 드마코 13] 추월차선에 진입하는 사업 씨앗
[엠제이 드마코 14] 선택의 결과가 당신을 만든다
[엠제이 드마코 15] 추월차선의 역풍과 시간 개념
[엠제이 드마코 16] 시스템과 돈나무를 키우는 교육
[엠제이 드마코 17] 사업에 진정으로 헌신하는가
[엠제이 드마코 18] 올바른 길로 가야 부로 통한다
[엠제이 드마코 19] 진입의 계명과 통제의 계명
[엠제이 드마코 20] 규모의 계명과 시간의 계명
[엠제이 드마코 21] 추월차선의 5계명과 사업 아이템
[엠제이 드마코 22] 당신의 실행력이 최고 속도다
[엠제이 드마코 23] 추월차선 비즈니스의 접근 포인트
[엠제이 드마코 24] 추월차선의 20가지 핵심 포인트

아침형 인간에 도전하기로 했다. 사실 당장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 그만이지 무슨 프로젝트냐고 하면 할 말이 없지만, 그게 그렇게 쉬웠다면 실천 못 하는 사람도 없으리. 이번 기회에 몸소 ‘아침형 인간’에 도전하면서 무엇이 어렵고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분석해 볼 생각이다.

일단 본격적으로 아침형 인간에 도전하기에 앞서 관련 지식 습득을 위해 책 한 권을 읽었다. 선택한 책은 아침형 인간이라는 개념을 국내에서 최초로 히트시킨 의사 사이쇼 히로시의 책 <아침형 인간(인생을 두배로 사는)>으로 그때 당시 국내에서 90만 부 정도 팔린 베스트셀러다. 물론 유명세에 비해 책 내용은 빈약하기 그지없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책 전체 내용은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밤 11시에 자서, 아침 5시에 일어나고 이것을 100일 동안 실천하면 그 뒤에는 특별히 의식하지 않아도 완벽하게 적응된다.’ 이 한 문장이 이 책 내용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로 다른 사람은 안 사 봐도 될 것 같다.

다만 책을 사야 하는 이유를 굳이 찾자면 실천법에 관한 방법론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어떻게 하면 방해 요소를 제거한다든지, 아니면 목표에 효과적으로 접근하는 방법 등 좀 더 쉽게 아침형 인간이 되는 요령을 배울 수 있다. 앞으로 꾸준히 직접 실천하면서 책에 나온 방법이 과연 괜찮은 것인지 검증해 볼 참이다.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너무 쉬운 일이지만, 나 같은 올빼미족에게는 다이어트만큼이나 어려운 도전 과제다. 오랫동안 굳어왔던 습관이란 생각대로 쉽게 바뀔 수 있는 게 아니다. 생활의 리듬을 바꾸는 큰 변화가 있으려면 의지 이상의 과학적인 방법론과 체계적인 실천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건 연구해 볼 가치가 있는 주제라 판단했다.

선택은 순간이지만, 그 결과는 평생 영향을 끼칠 것이다.
– 엠제이 드마코(MJ DeMarco)


1. 공식
부는 라이프스타일의 바탕이 되는 믿음, 선택, 행동 및 습관이 만드는 공식이고 체계적인 과정이다. 부는 하나의 과정이지 일회성 사건이 아니다.

2. 인정
‘천천히 부자 되기’는 근본적으로 결함이 있다. 추월차선으로 가면 누구라도 ‘빠른 속도로 부자가 될 수 있음’을 인정하고 실천해야 한다.

3. 멈춰서 바꾸자
잘못된 지도로 가는 것을 멈추자. 이제껏 해 오던 일을 멈추고 잘못된 편견을 버려야 한다. 서행차선 라이프를 버리고 추월차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소비자가 아니라 생산자 편에 합류해야 한다.

4. 시간
시간은 추월차선에서 가장 큰 자산이다. 특히 여유 시간은 더욱 중요하다. 자유 시간을 만들 수 있는 사업 체계 구축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항상 시간을 중요 요소로 간주하고 결단을 내리도록 하자.

5. 변수를 통제하라
시간 제약이 있는 방법(시간당 임금, 연봉 등)에는 유리하게 이용할 것이 없다. 이런 변수는 통제력을 약화한다. 통제할 수 있고 제약이 없는 시스템을 구축하자.

6. 자산과 소득
소득수준보다 생활 수준을 낮게 유지하되, 지출을 관리하는 동시에 소득에 집중해 자신의 수준을 높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출 삭감이 아니라, 소득과 자산 가치의 기하급수적 상승이 포인트다.

7. 숫자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돈이 필요한지 계산한 후 그것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게 해 놓자. 목표치를 정해 벽에 붙이고, 얼마나 돈이 모이고 있는지 도표를 만들어 눈으로 보자.

8. 영향력의 법칙
영향력의 법칙은 ‘당신이 통제하는 환경 안에서 더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면, 더 큰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대규모로 필요성을 충족시키면 돈은 저절로 굴러들어오기 마련이다.

9. 조종
삶을 조종하는 건 선택이다. 자신의 삶을 책임감 있게 살려면 선택에 책임을 지는 마인드가 중요하다. 그래야 자신의 삶을 제대로 조종하며 추월차선을 나아갈 수 있다.

10. 벗어나기
사업 구조를 추월차선 실체에 부합하게 만듦으로써 서행차선의 불확실한 부의 방정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것이 자산 창출을 위해 취해야 할 첫 번째 단계다.

11. 열정과 목적
추월차선으로 자신을 이끌어 나가려면 열정과 목적이 필요하다. 여기서 ‘열정’은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열정은 목적을 어떻게 해서든 이룰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12. 학습
절대로 배움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학습은 끊어지지 않아야 한다. 도서관에도 방문하고 인터넷을 통하든 세미나를 가든 배움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 특히 독서가 중요하다.

13. 차선
추월차선에 진입하자. 소비자의 니즈나 문제점, 불편, 쟁점에 집중하다 보면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할지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이미 존재하는 아이디어여도 상관없다. 더 낫게 개선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14. 통제력
재정 계획은 통제의 계명과 통한다. 재정 계획을 통제하자. 가격 책정부터 마케팅과 운영까지 스스로 완전히 지배할 수 있는 위치에서 사업해야 한다. 열대어가 아닌, 상어처럼 수영해야 한다.

15. 소유
돈을 유인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니즈를 해결하는 사업이 그것이다. 돈은 가치를 제공하는 데서 온다. 이기심을 버리고 사람들이 원하는 것으로 소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16. 자동화
사업을 자동화하고 시간의 계명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시간을 사업으로 분리할 수 있어야 한다. 돈이 열리는 나무를 통해 일하지 않아도 소득이 생기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

17. 복제
규모의 계명을 존중하려면 복제할 수 있어야 한다. 홈런을 때릴 수 있는 환경에 진입해야 한다. 현재 팔고 있는 제품, 서비스 등이 수백만 명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18. 성장
단순히 사업체로서 성장하려고 하지 말고, 브랜드를 만들 생각을 해야 한다. 세상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을 경쟁에서 차별화해 남다른 브랜드로 성장시켜야 한다.

19. 출구
추월차선에서 단 하나의 목적지는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통해 얻은 완전한 소극성이다. 그러려면 출구 전략을 마련하고 있어야 한다. 자산을 언제 현금화해야 하는지 채권을 진짜 돈으로 언제 바꿔야 할지 알아야 한다.

20. 은퇴, 보상 그리고 반복
자산을 현금화한 이후에는 은퇴하거나 다시 그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그 과정에서 겪었던 획기적인 사건에 대해서 자신에게 보상해야 한다. 람보르기니를 사는 것도 그것 중 하나다.

추월차선의 핵심
추월차선은 목적지 자체가 아니라 여정이며, 이 여정은 바로 당신의 삶과 당신 스스로가 겪는 과정이다. 당신의 꿈이 살아 있고 실행 가능한 한 이런 여행을 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어디에서 시작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어떻게 계속하는지는 중요하다. 멋진 인생으로 들어서는 차고의 문은 열려 있다. 당신을 가두는 과거는 잊고 새로운 길을 선택해라. 사람마다 자기 삶에 여러 장애물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그저 장애물에 불과하다. 어떤 변명도 하지 말고 행동을 먼저 취하기 시작하라. 당신의 인생 여정을 영원히 바꿀 수 있는 결단을 지금 내려라. – 엠제이 드마코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 서평

저자 엠제이 드마코는 리무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Limos.com’의 설립자이며 30대에 경제적 자유를 누리게 된 사업가이다. 10대 시절, 동네에서 우연히 람보르기니를 보게 된 후 그의 인생에서 처음으로 부자되고 싶은 욕망이 꿈틀었다고 한다. 람보르기니를 끌고 다니는 30대 차주인에게 ‘직업이 뭐예요?’라고 묻자 ‘발명가란다.’라는 대답을 듣게 된 이후로 부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고 저자는 고백한다. 드마코는 그의 수없이 많은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장을 통해서 빠르게 부자가 되는 방법을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부란 무엇인가?

부는 단순히 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부는 곧 행복이다. 돈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부가 많은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렇다면 부란 정확히 무엇인가? 부는 3F(Family, Fitness, Freedom)이다. Family는 관계를 뜻한다. Fitness와 Freedom은 말 그대로 건강과 자유이다. 행복하기 위해선 이 세 가지를 모두 갖춰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빠르게 부자가 되어야 한다. 천천히 부자가 되는 길을 택하면 자유와 건강을 잃을 수밖에 없다. 2일의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 5일을 바쳐야 하며 경제적 여유가 생길 때쯤이면 나이가 들고 건강을 잃게 된다. 천천히 부자가 되는 방식으론 자유와 건강, 관계 이 세 가지를 모두 얻을 수 없으며 진정한 행복을 누리기 힘들다. 부를 얻고 싶다면 빠르게 돈을 버는 길을 택해야 한다.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서 선택하는 3가지 길이 있다.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이 바로 그것이다. 각각의 길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부에 대해서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삶을 살아가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인도: 부=소득+빚

엠제이 드마코는 부란 우연에 의한 산물이 아니며 정확한 공식으로 도출된 결과라고 강조한다. 인도를 걷는 사람들에게 부란 소득+빚이다. 빚은 (-)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그들에게 부란 쓰고 남은 돈이다. 인도를 걷는 사람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서 그들에게 여윳돈이 없음에도 화려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 월수입이 충분치 않은데 고급 스포츠카를 할부로 결제하는 것이 그 예다. 그들은 월 50만원에 해당하는 할부금을 내면서 그들의 지출이 합리적이었다고 착각한다. 인도는 가난으로 귀결된다.

살까 말까 할 때는 사지마라. 눈 앞에 있는 청바지가 마음에 들어 살까 고민하며 당신의 월수입과 지출을 머릿속으로 계산하는 순간 계산을 멈추고 그 자리에서 돌아서라. 껌을 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민하지 않는다. 껌이 사람들에게 부담스러운 가격이 아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소득 수준이 매우 높은 사람들은 청바지 가격이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그들에게 청바지는 일반인들의 ‘껌값’이다. 당신의 소득수준이 그 정도로 올라갈 때 청바지를 구매하라.

돈을 부를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바로 돈이다. 금, 주식, 채권 등의 특정 자산을 제외한 모든 자산들은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감소한다. 오늘 청바지 가격이 30만원이었다면 1년 후엔 10만원 이하로 감소한다. 당신이 청바지를 구매하는 순간 손해보는 장사를 하는 것이다.

돈은 우리의 행복과 자유를 위한 전쟁에서 소중한 군대요 병사이다. 단 돈 1000원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화려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기 위해서 본인 소득 수준을 생각하지 않고 지출을 늘리는 것은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기도 전에 병사들을 전역시켜주는 것과 같은 행위다. 인도를 걷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으로는 부와 행복을 얻을 수 없다.

서행차선: 부=직업(원금 가치=연봉)+투자(=복리이자)

대다수의 사람들이 선택하는 길은 서행차선이다.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하여 직장을 얻고 일정 월급을 받으며 지출을 줄이고, 남은 돈으로 뮤추얼펀드와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서행차선을 걷는 사람들이 부를 얻는 방식이다. 평범한 삶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연봉=시간 당 급여X근무시간이다.

시간이라는 요소에 주목하자. 시간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변수가 아니다. 시간은 우주의 법칙이며 내 마음대로 늘리고 줄일 수 없다. 누구에게나 1년은 365일이고 1일은 24시간이다. 본인이 시간 당 급여를 10만원 받아도 하루 24시간 이상으로 일할 수 없다. 따라서, 시간의 제약을 받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큰 부를 얻기가 힘들다. 정말 연봉이 높은 직장에서 성공적으로 투자를 성공한 사람들은 부자가 될 수 있겠지만 그 비율은 극히 드물며 설령 부자가 된다고 해도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시간=노동 시간+자유 시간이다.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시간은 노동 시간과 자유 시간으로 구성된다. 일하거나 일하지 않거나이다. 학생으로 치면 공부하는 시간 혹은 공부 안 하는 시간이다. 평범한 직장인들은 2일의 자유 시간을 위해서 5일의 노동 시간을 보낸다. 5일의 자유 시간과 2일의 노동 시간, 혹은 7일의 자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은 자신의 시간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그들의 노동 시간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동적으로 돈을 벌어들이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썼다.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상당한 노력을 요하며 가끔씩은 사회의 따가운 시선도 이겨내야 하는 어려운 작업이다. 그럼에도 한 번 시스템이 구축되면 돈은 물밀듯이 들어오게 되고 이전에 없던 자유 시간이 급증하게 된다. 한 번 구축한 파이프라인은 웬만하면 무너지지 않는다.

추월차선: 부=순이익+자산

소수의 부자들이 택하는 길이 추월차선이다. 추월차선을 선택한 사람들이 생각한 부란 위의 공식과 같다. 자산은 앞서 언급했던 부동산, 채권, 주식, 금 등에 해당한다. 즉,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장기적으로 그 가치가 상승하는 재화이다.

하지만 자산은 처음부터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수 없다. 부동산 투자도 돈이 있어야 하며 주식, 채권 등의 투자도 원금이 꽤 있는 상태에서만 상당한 이익을 볼 수 있다. 100만원이 있는 사람들이 월마다 2%의 대출이자를 받는다면 한 달에 2만원을 번다. 하지만 100억이 있는 사람들이 2%의 이자를 받으면 월 2억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자산으로 큰 부를 얻기 위해선 기초자금이 있어야 한다. 기초자금을 얻기 위해선 우선 순이익을 높여야 한다.

순이익=판매 개수X단위당 이익

순이익의 공식이다. 판매 개수와 단위당 이익은 각각 다른 말로 하면 영향력과 중요도이다. 100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은 원하는 부를 마음껏 얻을 수 있다. 무엇을 팔아도 100만개를 팔면 부자가 된다. 샤프를 팔았을 때 개당 500원의 이익이 남는다면 월 5억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만약 그 샤프가 전세계에서 본인만 생산할 수 있고 대체 불가능한 재화라면 개당 500원의 이익이 아니라 5만원의 이익을 남길 수도 있다. 코카콜라의 제조 기법을 전세계에 아는 사람이 두 명인 것도 비슷한 원리다. 5만원의 이익을 얻는다면 월 500억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꿈같은 이야기지만 실제로 그렇게 돈을 버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사업이 판매 개수와 단위당 이익이 높을까? 필자가 ‘부의 추월차선’이 여타 자기계발서와 가장 차별화됐다고 생각하는 대목이 바로 이 부분이다. 엠제이 드마코는 두루뭉술하게 조언을 제시하는 것으로 책을 끝내지 않는다. 그는 실전적이고 구체적으로 제언했다.

사업의 5계명: 통제력, 규모, 욕구, 진입, 시간

통제력이 온전히 본인에게 있어야 한다. 수익 구조, 유통 과정, 신제품 개발 등의 권한이 모두 본인에게 있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다단계는 사업이 아니다. 판매 및 유통, 동기부여 등을 경험하는 곳이지 진정한 사업을 하는 곳이 아니다. 다단계는 본인이 본인의 사업 시스템, 마케팅, 제품 개발 등을 온전히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잘 되는 사업은 이유가 있다. 잘 되는 사업은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킨다. 올해 1월에 출시된 사진 구도를 자동으로 잡아주는 어플리케이션 ‘SOVS’는 출시한지 두 달이 안 돼 유료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 1위에 진입했다. 이 어플은 왜 빠르게 성장했을까? 잘생겨보이고 싶은 욕구, 키가 커 보이고 싶은 욕구, 예뻐 보이고 싶은 욕구, 그리고 자신의 인생샷을 SNS에 자랑하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를 시원하게 충족시켰기 때문이다. 식욕, 성욕, 관심에 대한 욕구, 편리함에 대한 욕구, 관계에 대한 욕구 등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욕구를 파악하고 이를 채워주는 사업은 분명 성공한다.

사업 규모는 클수록 좋다. 한국에서 일부 중국인이 즐겨먹는 원숭이 뇌 음식을 판매한다고 가정하자. 몇 명이나 먹으러 식당을 방문할까? 반면, 프랑스에 가서 개고기를 파는 음식점을 개점했다고 생각해보자. 한 달도 안 돼 문 닫을 것이다. 그 나라, 지역에 맞는 문화가 있고 사업이 번창할 수 있는 환경이 있다. 적절한 환경과 문화에서 규모를 키울 수 있는 사업을 해야 한다.

파리채를 파는 사업은 규모면에서 일정 수준 이상으로 커질 수 없다. 파리채 판매 분야에서 세계에서 1등한다 하더라도 그 회사의 CEO는 세계 부자 순위 1만 위 안에 못들 것이다. 반면 아마존, 알리바바와 같은 전자상거래 사이트는 규모와 파급면에서 다른 사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전자상거래 서비스는 모두에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들 사업의 영향력과 규모는 왜 베포스와 마윈이 미국과 중국에서 부자 순위 1위인지 잘 설명해준다.

마지막으로 진입 장벽이 높아야 하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업의 가치는 커져야 한다. 모두가 할 수 있는 일로 돈을 많이 벌기란 힘들다. 다단계 판매직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만 5만 명 이상이 다단계 일을 하고 있다. 그 5만 명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상당히 특출나야 한다. 판매 및 인맥관리 능력이 남들보다 훨씬 뛰어나야만 다단계 사업에서 막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말라는 것이 아니다. 정말 뛰어날 자신이 있을 때 해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구글, 트위터 모두 시장에 진입하여 성공한 뒤 그들만의 진입장벽을 쌓아올렸다. 그들은 네트워크 효과가 제대로 누리고 있다. 네트워크 효과란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서비스와 사업의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 네트워크 효과로 인해 3차 산업혁명 때 등장한 기업들은 다른 기업들이 넘볼 수 없는 진입장벽을 쌓았고 현재까지도 막대한 수익을 얻고 있다. 누군가가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만들려고 한다면 뜯어 말려라. 그는 절대로 네이버를 이길 수 없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아직 공고한 진입 장벽이 없는 분야에 뛰어 들어서 성공하고 진입 장벽을 쌓을 생각을 해야 한다. 어떤 사업이 그럴까? 블록체인 사업은 그 가능성이 있다. 잘나가는 개발자들이 현재 블록체인에 너나없이 뛰어들고 있는 것이 그 사실을 반증한다. 이것은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 확실한 것은 진입장벽이 높은 사업에는 뛰어들지 말아야 한다.

사업 씨앗: 임대 시스템,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시스템, 콘텐츠 시스템, 유통 시스템, 인적 자원 시스템

엠제이 드마코가 추천하는 사업 시스템이다. 필자는 이렇게 구체적인 조언이 인상 깊었다. 각각의 시스템은 장단점이 있다. 수동적일수록 좋은 시스템이다. 즉 관리가 비교적 덜 필요한 시스템이 바람직한 시스템이다. 각각의 시스템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다!

부자들을 무시하지 마라. 벼락부자라고 욕하지 말고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폄하하지 마라. 그들에게 유독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고 단언하지 마라. 과정 없는 성공, 부, 행복은 존재하지 않는다. 벼락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로또를 긁어도 부자가 될 수 없다. 부를 얻고 싶다면 그만큼의 노력을 해야 한다. 남들 TV 볼 때 책 읽어야 하고, 잘 때 공부해야 하고, 모두가 자신의 욕구만을 채우려고 급급할 때 어떻게 다른 사람들의 욕구를 채울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하며, 남들이 생각하는 미친 짓을 과감하게 할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 헌신해야 하고 도전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겪어야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결론 및 총평
필자는 우리의 인생에서 확실히 따라야 하는 길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 모두 엠제이 드마코가 임의로 설정한 길일 뿐이다. 누구에게나 선택의 자유는 존재하고 그 누구도 다른 사람에게 특정 선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그 길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명심하고 자신의 선택에 따른 결과가 어떻든 간에 그것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가장 불우한 사람은 남탓하는 사람이다. 소신껏 선택하자. 그리고 받아들이자. 결국 인생은 본인이 한 선택의 결과물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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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富의 추월차선` 달리고 싶다면 창업하라

  • 입력 : 2014.01.03 16:37:54   수정 : 2014.01.03 16: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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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가장 흔한 신년 소망은 뭘까. "부자가 되고 싶다"라든지 "로또에 당첨됐으면 좋겠다" 등등 그야말로 희망사항에 불과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부를 누리고 싶다`는 것은 누구나 꿈꾸는 이야기겠지만, 현실의 덫에 걸리고, 때로는 방법을 잘 몰라서, 어떤 때는 노력 부족 등으로 대부분 잘 이뤄지지 않는다. 그래서 새해만 되면 한결같은 목소리로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희망을 내비친다.

하지만 이를 단순한 희망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실제로 실현한 사람들도 분명히 있다.
세상엔 돈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신이 하고 싶은 자유를 만끽하는 억만장자들이 수두룩하다. 굳이 누구에게나 잘 알려진 워런 버핏이나 MS의 빌 게이츠를 거론할 필요가 없다. 2014년 새해를 맞아 매일경제 MBA팀은 30대에 `부(Wealth)`를 이룬 사람과 그 누구보다 부자들을 잘 아는 `부자학 전문가`를 인터뷰했다. # 아무것도 가진 것 없던 빈털터리 청년 엠제이 드마코(MJ DeMarco)는 30대에 억만장자가 됐다. 리무진 운전사로 일하다가 리무진 예약서비스를 창업해 부자가 된 그는 `젊은 부자`가 되라고 강조한다. 인도나 서행차선이 아닌 `부의 추월차선`으로 달려야만 젊은 나이에 `부`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20ㆍ30대의 몇 년간, 하루 24시간 온종일 몸이 부서져라 일하더라도 젊었을 때 부유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게 훨씬 낫다는 것이다. 드마코에게 `젊은 부자되기`의 정답은 간단하다. 월급쟁이가 아니라 창업을 하는 것이다.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창출하라는 뜻이다. 그 돈으로 미래의 시간을 사라고 조언한다. 지금 당장의 명품 소비나 라이프스타일을 누리고 싶은 욕망은 집어치우라는 메시지도 잊지 않는다. 드마코는 매경 MBA팀과 인터뷰에서 "다 늙어 휠체어를 타게 된 부자는 소용없다"는 독설을 서슴없이 날렸다. 일주일에 5일씩 매일 오후 6시까지 평생 일해 모은 자금으로 60대에 은퇴해 근근이 살아가는 선택은 하지 말라고 했다.

# 부자들의 삶을 돋보기로 보듯이 관찰해온 부자학 전문가 루이스 시프(Lewis Schiff)는 부의 시스템화를 강조했다. 시프는 "주변에 부자들을 항상 두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종합해 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만들라"고 조언했다. 그런 다음 이 시스템을 스스로에게 적용하는 데서 부의 창출이 시작된다는 게 시프의 주장이다. 시프는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것`의 함정을 강조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잘해서 부자가 된다는 생각은 `중산층`의 순진한 생각이며, 오히려 부를 쌓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역발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들과의 자세한 인터뷰 내용이다. 먼저 엠제이 드마코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한다.

엠제이 드마코 "자본없단 말은 핑계…인터넷사이트라도 만들라"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어하지만 대부분 실패한다.

▶애초에 잘못된 길을 선택해 따라갔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려면 추월차선으로 빠르게 달려야 한다.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일하며 월급 일부를 펀드에 넣고, 저축을 하는 `성실한` 삶은 서행차선으로 달리는 것이다. 남에게 보이기 위해 과한 소비를 하거나 향락에 몰두하면 인도로 가는 것이다.

그러나 추월차선에 있는 사람은 다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시스템화해 기하급수적으로 돈을 벌며, 자신의 삶에 대한 통제력을 쥔다.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만 싶어할 뿐 추월차선으로 노선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그리고 실패한다.

-보통사람들이 추월차선으로 노선을 변경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시장에서 소비자가 되려는 생각을 일단 버려야 한다. 소비하기 위해 돈을 벌고, 주말을 위해 주중에 일을 한다는 소극적 생각은 버려야 한다. 펀드나 모기지론 등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절약이 최고의 미덕이라는 순진함도 다 버려야 한다. 남의 밑에서 일하는 월급쟁이로는 안 된다.

자신의 현재 삶에 만족하고, 현재의 일에 보람을 느끼는 게 목표라면 월급쟁이도 괜찮다. 그러나 정말 `부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면,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

-결국 창업이 답이라는 이야기인가.

▶그렇다. 자신만의 사업을 하고, 자신이 통제력을 갖고 있어야만 부를 기하급수적으로 불릴 수 있다.

-누구나 창업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나.

▶부를 간절히 원하는 `절실한 사람`은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시작하기가 쉽다. 오히려 좋은 집이나 차, 옷을 갖고 있는 중산층이 현재 가진 것을 포기하지 못해 창업을 주저한다. 현재의 서행차선에서 `추월차선`으로 차선을 바꾸기를 꺼린다.

-주변 여건이 허락하지 않거나, 조건이 안 맞아 창업을 주저하는 사람도 많을 것 같다.

▶나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변명 3종 세트`는 집어치우라고 말한다. 변명 3종 세트는 `난 원래 돈이 없어` `난 시간이 없어`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를 세뇌시키는 거짓말이다. 마음을 병들게 하고, 변화를 위한 기본적인 시도조차 하지 않게 만든다. 이미 전 세계 수많은 창업가들이 이 세 가지는 변명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 인터넷이라는 도구가 보편화되면서 더 그렇다. 웹사이트를 열어 유지하는 데 얼마나 드는가. 월 10달러 정도다. 웹에는 지식이 널려 있다. 과거와 달리 저렴한 비용에 배울 수 있고, 이를 통해 우리는 각자의 아이템을 개발하고 창조할 수 있다.

-하지만 사회의 구조적 문제도 있지 않나. 가난의 대물림은 아직도 풀리지 않는 숙제다.

▶과거엔 분명 그랬다. 지금도 일부 나라에선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의지만으로 가난을 극복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이 존재한다고 나는 믿는다.

가난한 사람에게 몇백 달러가 주어졌다고 가정해보자. 그 사람은 이 돈을 저금(서행차선으로 가는 길)할 수도 있고 최신 신발을 구입하는 데 소비(인도로 가는 길)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몇백 달러로 아이폰을 구매해 `유데미(Udemy)` 애플리케이션을 깔아 교육강의 프로그램을 볼 수도 있고, 전자책을 구매할 수도 있다. 이는 부의 추월차선으로 가는 길이다.

우리 앞엔 많은 선택지가 있다. 어떤 것을 고를지는 자신의 선택이다. 과거엔 가난하게 태어나면, 계속 가난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지만 이제는 나같이 가난한 사람도 부자가 될 수 있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되는 창업을 할 수 있나.

▶돈을 벌고 싶어 돈만을 좇는 사람들은 오히려 돈을 잘 못 번다. 돈만 따르다보니 뭐가 돈을 잡아끄는지를 이해하지 못한다. 돈이란 가치다. 문제를 해결해줄 때, 편리해질 때 사람들은 돈을 기꺼이 지불한다. 간단한 메커니즘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시장은 아주 이기적이고 무미건조한 공간이다. 이런 공간에서 `어떻게 하면 돈을 벌지`라는 마인드로 그저 시장을 `공략`하기만 하니 돈을 잘 벌 리가 없다. 오히려 `시장이 지금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이고, 나는 그것을 어떻게 제공할 수 있는가`라는 극도로 이타적인 마인드로 접근해야 성공한다.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면.

▶인터넷과 혁신, 의도적 되풀이 중 하나만 잡아도 된다. 100만명의 사람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개발해 인터넷으로 팔았다고 하자. 부자가 될 거다. 꽉 막힌 문제를 해결해주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해도 된다. `달러 셰이브 클럽`을 창업한 마이클 두빈을 봐라. 두빈은 사람들이 `면도기가 왜 이렇게 비싸야 하지?`라는 문제를 느끼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두빈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월 1달러만 내면 고객들에게 면도기와 면도날을 제공해 주는 서비스를 론칭했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만 할 때 두빈은 해결책을 제시하는 혁신을 일궜다. 의도적 되풀이는 반복과 확장이다. 스타벅스와 맥도널드는 `의도적 되풀이`의 고전적인 성공 사례다. 전국, 전 세계에 지점을 내는 것이다. 미국에서 고급 강아지 호텔로 성공을 거둔 한 사업가는 호주로까지 진출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 부자가 됐다.

-실패의 가능성도 언제나 있다.

▶실패는 당신의 노력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다. 당신이 만든 제품이 잘 팔리지 않는가. 소비자들이 다시 재주문을 하지 않는가. 부정적 평가를 받는가. 이는 뭔가 잘못됐다는 시장의 신호이고, 이를 분석해 변하면 된다. 좌절할 필요가 없다. 나는 실패도 자산으로 만드는 3A를 권한다. 왜 내가 실패했는지 평가(Assess)하고, 이에 따라 변화를 주거나 조금 비트는 조정(Adjust)을 단행하고, 다시 시도하는(Act) 것이다. 진짜 실패는 실패를 핑계 삼아 꿈을 포기하는 것이다.

-자신만의 부의 정의를 내려본다면.

▶나는 `부=자유+가족+건강`이라고 생각한다. 그중에서도 자유는 가장 핵심이다. 자유가 있어야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건강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에게 최적화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 화요일 오후에도 불행하지 않은 것,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원할 때 보낼 수 있는 것, 꾸준히 운동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 이것들은 모두 부가 가져다주는 축복이다.

■ 엠제이 드마코는…

리무진 차량 예약서비스를 론칭해 30대에 수백억 원을 벌어들이는 부자가 됐다. 과감하게 자신의 사업을 높은 가격에 팔고 나와 지금은 `천천히 부자되기`에 반대하며 `젊은 부자`가 되는 방법을 전파하는 일을 하고 있다. 청소일을 하며 근근이 삶을 이어가던 자신이 어떻게 억만장자가 됐는지를 알려주는 책 `부의 추월차선`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루이스 시프 "절약만 해선 그저그런 중산층…투자해야 부자"

부자들을 면밀히 관찰해온 `부자학 전문가` 루이스 시프는 부의 창출은 `시스템화`했을 때 위력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시스템화는 △실제 부를 체득한 사람들을 곁에 둘 때 △절약보다는 투자에 집중할 때 △단순히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돈을 포기하지 않을 때 △언제나 자기의 이익을 위해 협상할 때 이뤄진다고 말했다. 다음은 시프와의 일문일답.

-부의 시스템화를 강조했다.

▶찰리 라우(Charley Lau)는 가장 뛰어난 타자 코치였다. 라우는 수백 명의 성공한 타자들을 분석해 `성공 10단계`를 만들어 시스템화했다. 수백 명의 타자들의 성공하는 습관과 방식을 면밀하게 관찰해 가장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만을 추려놓은 것이다. 지금도 야구선수들 사이에서 찰리 라우 방식은 가장 널리 쓰인다. 부를 시스템화하는 방법도 마찬가지다. 부자들의 습관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이를 시스템화해 자신에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번 시스템화하면 반복할 수 있고 학습도 가능하다.

-시스템화는 어떻게 하는가.

▶좋아하는 일이나 돈도 포기하지 않는 것, 사소한 절약보다는 투자할 곳을 찾는 것, 똑똑하게 모방하는 것, 부자 네트워크를 가지는 것, 자기 이익을 위해 항상 협상하는 것 등이다. 이를 꾸준히 따르고 실천하다보면 `부`를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많은 사람이 믿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 돈도 따라올 것`이라는 명제에 반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연구를 진행해보니 중산층의 70%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돈도 따라올 것이라고 믿고 있었지만, 자수성가한 부자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이들은 `좋아하는 일`을 하다가 우연히 부자가 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과 열정을 따라가면서도 동시에 돈에 대한 감(感)을 잃지 않았다. `태양의 서커스`를 만든 기 랄리베르테는 좋아하는 `서커스` 일을 했지만, 항상 부의 창출을 잊지 않았다. 공연만을 위해 열정을 쏟은 것이 아니라, 그 공연을 브랜드화해 키우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더 큰 수익을 위해 과감하게 비영리단체로서 받는 혜택을 포기하고 개인기업으로 전환했다. 부자들은 `좋아하는 일`과 `돈버는 일`을 한데 묶는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만큼, 그 일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을 즐긴다. 언제나 자기가 얼마만큼의 이익을 낼지 계산하고 협상한다. 중산층과 부자의 큰 차이다.

-절약이 부자가 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대목도 흥미로웠다.

▶괜찮은 삶을 영위할 정도의 돈을 원하는 `재정적 안정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절약은 미덕이다. 하지만 돈 걱정 없이 살고 싶은 `재정적 독립성`을 원하는 사람에겐 절약이 아니라 투자를 통한 `부의 창출`이 핵심이다. 전자의 사람들은 당연히 `작은 수준의 부`만을 누릴 수 있고, 상대적으로 돈을 버는 데 노력을 덜 들인다. 반면 후자의 사람들은 계속해서 부를 늘려나가 `상당한 부`를 가지게 된다.

재정적 안정성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함정이 있다. 결국에는 조그마한 부조차 얻기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게 된다는 것이다. 재정적 독립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부를 늘려나간다. 따라서 이들에게 사회의 한정된 자원이 집중되기 때문에 재정적 안정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몫은 줄어들게 된다. 결국 중산층은 가난한 사람 쪽으로 수렴할 수밖에 없으며 다른 한 축인 `부유한` 그룹만 우뚝 서게 된다. 결국 절약만으론 중산층의 삶을 꾸려나가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결론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를 곁에 두라는 기본적이지만 어려운 방법을 제시했는데.

▶우리는 모두 자라면서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사람들로부터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학습한다. 이들은 보통 사람들에게 진실로 받아들여지는 (사실은 진실이 아닌) 성공의 비법을 강조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실제로 부나 성공을 획득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배우는 방법이 먹히겠는가. 당연히 부자가 되고 싶다면 실제로 부를 창출한 사람들을 곁에 두고 이들에게 방법을 물어야 한다.

-부자 네트워크를 시작하는 방법은.

▶지금 당장 당신보다 높은 지위에 있고, 돈을 더 많이 번 사람에게 방법을 물어라.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다면 어떻게든 수소문해 편지를 쓰거나 이메일을 보내라. 부를 얻은 사람들, 성공한 사람들은 항상 재능 있는 신선한 인물을 찾게 마련이다.
당신이 그런 사람임을 인식시켜라. 부자를 옆에 두었다면, 상당한 시간을 들여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지원을 받기 위해 투자하라. 그들의 관심사를 파악해 당신이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임을 알려줘라. 자연스럽게 당신은 `부자 네트워크`를 가지게 될 것이고, 이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부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 루이스 시프는…

재정컨설팅 전문가면서 부자의 남다른 생각과 재능을 찾는 연구를 해온 부자학 전문가다. 막연해 보이는 `부자되기`를 체계적이고 실증적으로 정리한 `부의 감`이라는 책을 썼다. 경제월간지 Inc 산하 경영자협회 전무를 맡고 있으며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CEO와 스티브 포브스 포브스 회장과 함께 `부를 창조하는 법` 콘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박인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돈 읽어주는 여자

『부의 추월차선』 엠제이 드마코

대신 읽어주는 경제 도서_   by 돈읽녀

by 돈 읽어주는 여자 Jan 31. 2016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2년쯤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2년쯤 전. 성공적인 직장생활과 투자자로서의 삶을 병행하고 있는 지인이 추천했는데, 이후에 돈 좀 벌었다 싶은 분들께 이 책 이야기를 하면 "아, 그 책! 좋은 책이지"라는 반응이 돌아오곤 했다. 알고 보니 이 책, 꽤 유명했던 것이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이 책을 3분의 1만 읽다가 덮었다. 그냥, 좀 지겨워서. 부의 서행차선을 걷던 자신은 추월차선으로 갈아탔으며, 30대인 지금은 억만장자로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내용이 앞 부분 30퍼센트 동안 내내 반복되고 있었다. 이놈이 독자를 약 올리려고 책을 썼나 싶어서 짜증이 좀 났다. 


그랬던 나는 어쩌다가 이 책을 다시 집어 들게 되었나? 2년의 시간이 지난 후, 어쩌다 보니 나는 갈림길에 서게 됐다. 회사에 남아있을 것이냐, 아니면 나만의 길을 갈 것이냐. 사실 나는 프리랜서나 개인사업자 따위는 농담으로라도 언급해본 적 없었던 사람이다. 생각해보라, 내 앞날을 오롯이 내가 책임져야 한다니! 당장 다음 달부터 월급이 나오지 않는다니!


그 스트레스를 견뎌낼 자신이 없어서 망설이고 있었던  그때, 문득 이 책이 다시 생각났다. 그래, 네 놈은 어떻게 그런 결정을 하게 됐나 보자는 마음에 다시 책을 폈다. 그리고 알게 됐다. 나는 인내심이 부족했다는 걸. 이 책은 초반 3분의 1이 지나고 나서부터가 진짜라는 걸 말이다.


앞 부분에서 자기자랑을 할 만큼 했다고 생각했는지 저자는 책의 중반이 지나서부터 슬슬 본격적으로 부의 추월차선에 들어서는 길을 풀어놓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제 와서 말하자면, 정말 대단한 책이다. 썰은 이 정도까지만 풀고, 책 내용을 살짝 보여드리겠다.



::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


이 책에서는 부자가 되는 길을 세 가지로 나눈다. 아등바등 가난하게 겨우겨우 살아가는 인도, 안정적으로 천천히 그러나 너무 느린 서행차선, 그리고 부자들만 알고 있는 추월차선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심히 벌어서 저축하고, 가끔 투자하면서 개미처럼 부지런히 산다. 이것은 부로 향하는 길 중에서 안전하지만 느린 서행차선에 속한다. 문제는 이 길로 가면 죽을 때쯤에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일찍부터 거기서 빠져나와 사업을 시작했고, 그것은 부를 이루기 위한 추월차선을 탄 것과 마찬가지이며, 30대인 지금은 억만장자로 잘 먹고 잘 살고 있다고 한다. 중간중간 눈꼴 시린 내용도 좀 있지만, 책이 주는 통찰력이 좋으니까 그건 그냥 이해해주자. 


  







:: 가난을 만드는 지도 : 인도(人道)


인도를 걸어가는 사람들은 가난하게 산다. 뚜렷한 재무적 목표 없이 하루하루를 소비하면서 오늘만 사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구체적 상환 계획 없이 신용카드나 대출을 사용하고, 효용성이나 나의 경제상황을 따져보지 않고 '지름신'을 영접한다.


혹시 "그런 사람들은 가난해도 싸지, 쯧쯧.." 하며 혀를 차고 있는가? 하지만 생각보다 여기에 속하는 사람들이 많다. 저자가 책에서 제시한 바에 따르면 2000년 통계에서 45~54세 사이 미국 국민은 주택자산을 제외한 평균 순자산이 2만 3,000달러라고 한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2760만 원(환율 1200 기준) 정도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순자산이다, 순자산. 대출이자 빼고, 신용카드 금액 빼고 계산했을 때 당신의 순자산이 앞의 사람들을 비웃을 수 있는 수준이 되었으면 좋겠다.  

 








:: 평범한 삶을 만드는 지도 : 서행차선


두 번째는 서행차선인데, 그래도 인도보다는 낫다. 왜냐면 여기로 가는 사람들은 적어도 재무적 목표가 있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직업, 절약, 복리예금, 투자, 연금, 삶에 대한 만족 같은 것들이다.


하지만 서행차선으로는 적당히 살 수 있을진 모르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는 어렵다. 부자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꼬부랑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됐을 때 이야기일 것이다. 평생 야근에 시달리고 초과근무수당을 저축하며 아이들 학예회에도 가보지 못한 채 지내다가 그렇게 아쉽게 삶을 마감할 것이다.


아니, 왜 때문이죠? 그렇게 열심히 노력하는데? 라고 묻는다면 핵심은 이것이다. 서행차선에서 부를 축적하는 방식은 다른 것이 아니라 '시간'을 팔아 돈을 벌기 때문이다. 서행차선의 시스템은 당신의 시간을 많이 포기할수록 돈을 많이 벌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시간은 누구에게나 하루 24시간뿐이며, 쪼개 쓸 수는 있겠지만 늘릴 수는 없다. 





참고로, 여기서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내용이 나온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구루들, 즉 부자가 되는 길을 알려주는 강사나 롤모델을 무턱대고 믿지 말라는 것. 그들의 말을 따르기 전에 그들 자신이 정말 그 방법으로 부자가 되었는지를 먼저 검증해보라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이런 거다. 책을 쓴 사람들은 복리나 기타 다른 투자 전략을 이용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설파하지만, 실제로는 그 책을 팔아서 번 돈이 더 많을 지도 모른다. 

 

이런 이야기가 인상 깊었던 이유는 출판 업계에서 일하면서 그런 경우를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자기가 쓴 책의 내용과 실제 삶이 전혀 다른 저자들을 꽤 많이 봐왔다. 이 바닥에 있다 보면 비움에 대한 책을 쓰셨던 모 스님이 인세 때문에 다툼이 있었다는 이야기, 유명 주식 강사가 자기가 사놓은 종목을 방송에서 추천해놓고 매수가 많아지자 자기는 털고 나왔다는 이야기 등이 종종 들려온다. 그러니 내용이 그럴듯하다고 무조건 믿지 말자. 걸러서 받아들이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 부자를 만드는 지도 : 추월차선


저자는 추월차선으로 가는 길을 안다면 우리가 늙어서 휠체어를 타기 전에 얼마든지 젊은 부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장담한다. 저자가 말하는 '추월차선 여행자의 사고방식'은 다음과 같은데, 책에서 그대로 발췌해보겠다. 


부채에 대한 인식 : 빚으로 나만의 시스템을 설계하고 키울 수 있다면 빚은 유용해. 


시간에 대한 인식 : 시간은 돈보다 훨씬 더 중요한 자산이야. 


교육에 대한 인식 : 배움을 멈추는 즉시 성장도 멈추지. 여정을 무사히 마치려면 지식과 의식을 계속해서 확장시켜야만 해. 


돈에 대한 인식 : 돈은 어디에나 있고, 충분히 있지. 나로 인해  감명받은 사람의 수가 곧 내가 벌어들이는 돈이야. 돈은 내가 만들어낸 가치를 반영해. 


주요 수입원 : 나는 내 사업 시스템과 투자를 통해 수입을 얻지. 


부를 늘리는 주요 전략 : 나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나는 자산을 창조하고 시장에서 가치 있는 것으로 키워 내지. 아니면 기존 자산에 부가가치를 더하거나. 


부에 대한 인식 : 부는 사업 시스템 설계를 통해 얻은 현금 흐름과 자산 평가의 결과야. 


부의 방정식 : 부 = 순이익 + 자산의 가치


전략 : 더 많은 사람을 도울수록 시간과 돈, 그리고 개인적 성취 면에서 더 많은 것을 얻지. 


목적지 : 사업과 투자로부터 평생 소극적 소득 거두기. 


책임감과 통제력 : 인생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 재정적 계획은 완전히 내 책임 하에 있으며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 역시 내가 선택하지. 


삶에 대한 인식 : 내 꿈은 아무리 튀는 것이더라도 추구할 가치가 있어. 그리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알고 있지. 


뭔가 무척 많지만, 요약하자면 내 삶에 대한 통제력을 남이 아닌 내가 가져야 한다는 것, 그리고 돈보다 시간과 관계를 더 중요하게 여기라는 것이다. 내 삶의 통제력을 내가 가져야 하기 때문에 주요 수입원은 월급이 아니라 사업과 투자여야 한다. 그리고 돈보다 시간과 관계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주요 방법은 부가가치 창출과 시스템 구축이어야 한다. 그래, 안다. 말이 쉽지. 그래도 생각을 갖고 있는 것과 전혀 생각조차 못해본 것은 큰 차이가 아니겠는가? 









책의 후반부에는 좀 더 구체적인 방법이 나오기 시작한다. 기본 개념은 설명해드렸으니, 나머지는 직접 읽어보시고 스스로에 맞는 방법을 고민해보시면 좋겠다.


물론 시스템을 만든다는 것은 초반에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아마 직장에서 적당히 일하는 것보다 몇 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시스템이란 것은 한 번 굴러가기 시작하면 자기 스스로 돈을 번다. 내가 내 시간을 팔지 않아도 된다. 


    

그러므로 추월차선을 타려면 내 시간을 내가 통제할 수 있도록 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그 시간을 투입하라. 내가 생각한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이것이었다.  

이 책이 출간된 미국은 한국과 상황이 다르고, 출간된 시간도 꽤 지났고, 그 사이 수많은 환경 변화가 있을 것이므로 책에 나온 방법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면 곤란할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 책의 핵심 메시지만은 당분간 유효할 것이라 생각한다. 



글쓴이_ 돈 읽어주는 여자



 

이번에 소개하는 도서는 경제관련 자기계발 도서입니다. 빨간 사과에 지퍼달린 커버 디자인이 눈길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어쩌면 생소한 '하이엔드', '로-엔드' 라는 용어도 궁금하고 당장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뭔가를 위해 사업이나 장사를 시작할 형편은 아니지만 늘 마음 한켠에 자리잡은 '언젠가는'이라는 생각에 잘 팔리는 방법 역시 궁금하기도 하고. 암튼 어느 소설보다도 흥미진진한 자기계발이네요.


이 책은 삼성경제연구소 SERI CEO 전략사업그룹장을 역임한 저자가 실무에서 피부로 느낀 생생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데 어떻게 이렇게 많은 회사와 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고 있을까하는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듣도 보지도 못한 브랜드에서 부터 낯익은 브랜드의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그들이 가진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그저 고기를 파는 정육점이 아닌 루이비통 같은 최고급 브랜드의 가치를 파는 정육점 '빅터처칠', 남들이 다이아몬드를 광내는 일에 열광할 때 오히려 빛을 숨기는 역발상으로 남들과 다른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 내는 '다미아니', 일본 저가 전자시계에 밀려 고전하는 스위스 시장을 한방에 회생시킨 '스와치'의 3단 케이크 전략과, 파이에 단순한 초콜렛을 바르고 파는 것이 아니라 '정(情)'이라는 스토리를 입혀 베트남 제사상에 오르는 가치를 만들어 낸 '오리온' 손님들을 줄 서서 기다리게 만드는 전략인 '허들' 등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 될 수 밖에 없는 그들이 지닌 가치와 힘을 배우게 됩니다.


저자는 하이엔드는 단순히 제품의 가격만 고가의 정책이 아니라 그 제품의 ​가치가 고객들로 하여금 '사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비싼' 제품이 아니라 '팔리는' 제품이라는 것이죠. 이런 하이엔드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마케팅에도 적용된 하이엔트 마케팅이라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파는' 마케팅이 아니라 '사게하는' 마케팅이라는 이야기이지요.


이 책은 개인적으로 책장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몇 안되는 책중에 한나였습니다. 이런 주옥같은 사례들을 읽는 것만으로도 그 기업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은 최고네요.

 


한 덩이 고기도 루이비통처럼 팔아라

저자
이동철 지음
출판사
오우아 | 2014-08-28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한 덩이 고기도, 두부 한 모도, 커피 한 잔도, 루이비통처럼...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글, 사진 : 두목



출처: http://doomoks.tistory.com/tag/하이엔드 전략 [미치거나 혹은 미쳤거나]

출처: http://doomoks.tistory.com/tag/하이엔드 전략 [미치거나 혹은 미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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