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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18. 3. 26. 늙지 않는 비밀 엘리자베스 블랙번 , 엘리사 에펠 지음 | 이한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 이번에는 어떤 책인가요? 이번에는 늙지 않는 비밀이라는 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늙지 않는 비밀이라? 건강에 관한 책인 것 같네요. 어떤 내용인가요? 100세시대 유병장수라는 말이 유행어가 될 정도로 현재 의학은 오래는 살게 해주지만 건강하게 오래살게는 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노화 연구의 혁명적이 사실을 알려줍니다. 책의 저자 2009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엘리자베스 블랙번과 세계적인 건강심리학자 엘리사 에펠이 직접 밝히는, 더 젊게 오래 사는 텔로미어 효과 『늙지 않는 비밀』.

 

 인간의 노화를 새로운 관점에서 보게 하는 이 책은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구체적인 개념들을 통해 앞으로 더 건강하면서 충족된 삶을 살아가도록 해줄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지금 잠깐 이야기를 하셨는데, 텔로미어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텔로미어란 무엇인가요? 텔로미어는 세포 속 염색체의 양 끝단 구조를 말합니다. 이는 염색체의 손상을 막아주는 덮개 역할을 하는데,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텔로미어의 길이가 조금씩 짧아지면서 일정 길이 이상 줄어들게 되면 세포가 분열을 멈추고, 그렇게 되면 더 이상 건강한 세포가 만들어지지 않게 되고, 우리 몸은 노화가 진행되어 죽습니다.

 

 즉, 텔로미어의 마모가 우리의 노화와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하는 것이지요. 이처럼 늙지 않고 오래 살기 위핸 열쇠를 ‘텔로미어’가 쥐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블랙번 교수는 이 책에서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것을 막아 노화를 억제할 수 있을지, 더 나아가 텔로미어 길이를 늘여 노화를 거꾸로 되돌릴 수 있는지 우리에게 보여주는데요.

 

 텔로미어 생물학의 기초적인 사항부터 텔로미어가 질병, 건강, 우리의 사고방식, 더 나아가 가족 및 공동체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보여주고, 우리가 텔로미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렇다면 텔로미어를 늘리는 것이 무병장수의 중요한 열쇠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텔로미어를 늘릴수 있나요? 많은 과학자들이나 의사들이 텔로미어를 늘리는 새로운 약이나 화학물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만 그런 것들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다고 합니다.

 

대신에 매일매일 섭취하는 음식과 운동, 수면, 사고 습관 등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있다고 하네요. 음식과 운동, 수면과 사고습관등이 텔로미어의 길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인가요? 우리의 몸은 우리가 먹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리의 매일 매일 움직임의 선택에 따라 변화하며, 어떻게 자는냐에 따라서 뇌와 몸의 피로가 풀어지며, 사고습관에 의해서 탄력적 사고가 완성되기 때문이지요.

 

자세한 것은 따로 따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음식은 무엇을 먹는 것이 좋은가요? 저자는 텔로미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복부 지방을 줄이는 식단을 작성하라고 권유하며, 지방이 적고 질 좋은 단백질이 많은 식품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또한 오메가-3의 효능과 이것이 풍부한 연어와 다랑어, 잎채소, 아마씨 등을 적극 권합니다. 텔로미어를 줄이는 피해야 할 음식 역시 알려주는데, 대표적으로는 핫도그, 햄 같은 가공육과 당을 추가한 음료를 꼽습니다.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를 예를들어 설명하면, UCSF의 영양역 학자이자 우리 동료인 신디 렁은 매일 가당 탄산음료를 600밀리리터씩 마시는 사람이 텔로미어 길이로 측정할 때 생물학적 노화가 4.6년 더 빨라진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즉 놀랍게도 흡연으로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것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매일 탄산음료를 240밀리리터씩 마시면, 텔로미어가 2년 더 늙는 것에 해당하는 길이만큼 짧아진다고 합니다.

 

그럼 운동이 어떻게 노화를 막고 어떻게 운동을 해야 하나요? 우리가 하는 운동은 세포의 청소부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쓰레기가 덜 쌓이게 하고 텔로미어가 스트레스에 손상되는 것을 막기 때문입다. 이 책은 텔로미어를 건강하게 하는 운동의 유형과 적정량을 자세히 제시하는데, 우리의 상식과는 달리 일주일에 3번, 45분씩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운동이 텔로미어를 직접 개선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트레드밀 위에서 뛰면 급성 스트레스 반응이 일어나고, 이 반응은 텔로머라아제 유전자인 TERT의 활성을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운동선수는 앉아 생활하는 사람보다 TERT의 활성이 더 높습니다. 운동은 이리신이라는 새로 발견된 호르몬의 양도 늘리는데 이 호르몬은 대사 활동을 촉진하여 더 긴 텔로미어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운동과 텔로미어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든 간에, 가장 중요한 점은 운동이 텔로미어에 필수적이라는 것이며. 텔로미어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텔로미어를 운동시킬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수면을 어떻게 취하는 것이 좋을까요? 잠을 충분히 자면 배가 덜 고프고, 감정 기복이 덜하며, 텔로미어 염기쌍도 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설득력 있는 조언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텔로미어 보호를 위해 적어도 7시간 잘 것을 권하며, 식단과 운동처럼 질 좋은 수면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상의 지침들을 알려줍니다. 적어도 7시간 이상의 수면은 더 긴 텔로미어와 관련이 있으며, 나이를 먹을수록 더욱 중요하다고 합니다. 영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유명한 화이트홀 연구에서는 밤에 5시간 이하로 잠을 자는 날이 대부분인 사람들은 7시간 이상을 자는 사람들보다 텔로미어가 더 짧다고 나왔습니다.

 

사회경제적 지위, 비만, 우울증 같은 요인들을 감안한 뒤의 결과입니다. 수면 7시간은 텔로미어 건강의 분기점이며, 7시간보다 적으면 텔로미어는 시달리기 시작해서 짧아진다고 합니다. 그러면 사고방식은 어떻게 영향을 미치나요? 탄력적 사고, 자기 연민, 사고 인지 등 텔로미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고 습관들을 익힐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텔로미어는 우리가 내리는 지시도 받아들이기 때문인데요.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 자체는 사실상 텔로미어에게 세포 노화 과정을 촉진하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런 한편으로 정반대 효과도 일으킬 수 있지요. 우리가 먹는 음식, 정서적 문제에 대처하는 방식, 운동량, 유년기에 스트레스에 노출되었는지 여부, 심지어 동네의 안전 수준과 이웃들과의 신뢰도 관계가 있습니다.

 

이 모든 요인들은 텔로미어에 영향을 미치는 듯하며, 세포 수준에서의 때 이른 노화를 막을 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건강한 환경과 사고방식이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 건강수명을 늘리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동, 식사, 잠, 탄력적 사고 방식 외에도 어떤 것들이 수명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나요?

 

사실 이런 것들은 후천적으로 무병장수를 도와주는 것이지만 사실은 이런것들을 다 합친만큼 중요한 것이 유전과 환경이라는 사실입니다. 블랙번과 에펠은 유전자와 상관없이 부모의 텔로미어가 아주 짧을 때 아이에게 텔로미어가 전달될 수 있다연구 결과를 알려줍니다. 임신기의 심각한 스트레스, 흡연, 엽산 같은 영양소 섭취는 자녀의 짧은 텔로미어 길이와 관련이 있으며, 또한 유년기에 입은 심각한 정신적 외상이 성년기까지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 텔로미어가 더욱 짧아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즉 자신의 텔로미어가 다음 세대까지 연결되어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이 책은 아이의 건강한 텔로미어를 위해 임신부가 해야 할 자궁 관리와 영양 섭취 등을 상세히 알려주며, 정서적으로 건강한 아이로 양육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 책을 보시고 어떤 생각을 하시게 되었나요? 제가 예전에 나는 몇 살까지 살까? 라는 책을 소개한게 생각이 납니다. 그때 그 책에선 1000명의 남녀를 80년에 걸쳐서 건강하고 오래사는 사람들을 찾아보니, 비슷한 결과가 나왔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 바로 친구가 오랬동안 있는 사람들이 담배피고 술안먹는 사람들보다 더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결과를 본적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는데 이 책은 그 결과를 텔로미어라는 과학적인 측정을 통해서 보니 예전의 그 책을 과학적인 증명을 하는 것처럼 느꼈졌습니다.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혹시 매일 탄산음료를 마시고, 늦게 자고, 운동은 안하고 부정적인 생각과 말만 하면서 왜 몸이 아프고 피곤한지 궁금하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결국 내 몸은 내가 만들어 나간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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