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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이 결국은 미디어법을 날치기 '통과'했다. 저들의 본질을 잘 보여 주는 짓이다.
대리투표로 얼룩진 불법 '통과'는 이승만의 사사오입에 비교될 정도의 만행이다.
여론도 미디어법을 반대했고, 심지어 박근혜도 반대했다. 민주당은 의원직 전원 사퇴를 내걸었다.
그런데도 한나라당과 이명박은 미디어법을 날치기 통과했다. 이건 뭐, 눈귀 다 닫은 막무가내 정권이다.
역사의 교훈
윤도현은 <후외 없어>라고 말하며 이렇게 노래했다.
날 가로막고 내 눈 가리고 내 숨을 조여와도
후회없어 걸어왔던 날들 이제 다시 시작이야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자는 늘 있기 마련이다.
우리 역사는 말해 준다. 사람들을 가로막고, 눈을 가리고, 숨을 조여와도, 사람들은 끝내 일어나 저항했다.
위대한 저항의 역사 : 기억들
전두환의 '호헌'에 시민들은 87년 6월 항쟁과 7~9월 노동자 대투쟁으로 답했다.
김영삼의 노동법/안기부법 날치기 통과에 노동자와 시민은 96~97년 총파업으로 답했다.
노무현을 탄핵하며 민주주의마저 탄핵한 - 한나라당의 의회 쿠데타에 시민들은 2004년 촛불 시위로 답했다.
이명박의 경제적/정치적 역주행과 광우병 날치기 협상에 시민들은 100만 촛불 항쟁으로 답했다.
<한겨레>는 언젠가 '날치기' 때마다 '국민들이 심판'해 왔다고 쓴 적이 있다.
역사를 그렇게 추상화/신비화해서 말하는 게 문제는 있지만, 우리 역사가 그런 메세지를 던져 주는 것은 사실이다.
결코 녹록치 않는 시민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해 있다는 것을 말이다.
지배자들의 역주행에 반격해 온 위대한 저항의 역사가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게다가 이명박의 미친 질주가 계속되고 있는 마당이다. 지지율은 곤두박질 쳤다.
이런 상황은 작년에 이어 제2의 촛불항쟁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야말로 분노해 일어서야 할 상황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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