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2분기도 사상최대 매출…큰손 '중국인'이 매출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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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8.22 14:33
면세점 업계 1위 롯데면세점은 2분기 매출액이 1조3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일본인 방문이 예전 같진 않아도 중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중국 특수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반기로 봐도 실적은 호조세다.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84.13%, 3403억원 늘어난 1조7778억8200만원으로 집계됐다. 호텔롯데 총매출에서 면세사업 비중은 84%다. 호텔롯데 전체로는 상반기 전년대비 100% 늘어난 매출 2조1131억원을 기록했다.
호텔신라(008770) (128,000원▲ 500 0.39%)도 2분기 면세사업 부문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호텔신라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2분기 면세사업부문(신라면세점) 매출액이 전년대비 25.8% 늘어난 626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0.6% 줄어든 348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이 줄긴 했지만 원화 강세로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임을 감안하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중국인 입국자 증가로 고객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면세사업 부문 2분기 영업이익률은 5.6%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최근 면세업계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지난 12일 발표된 정부 투자 활성화 대책에는 중국관광객 친화적 관광환경 조성, 무역센터 일대 한류중심지화 추진 내용이 포함됐다.
중국인 명품 소비 70%는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중국인들이 면세점에서 사는 명품 시계나 보석은 객단가가 높다.
내년부터 해외 여행객이 면세로 살 수 있는 물품 구입한도가 1인당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조정되는 것도 긍정적이다. 면세한도는 국내 면세점에서만 구입하는 한도가 아니라 국내와 해외에서 구입한 물건값 총합을 의미한다.
면세점의 해외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해외 진출로 브랜드 경쟁력과 가격협상력 등을 기대할 수 있다.
호텔신라는 올 10월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을 운영한다. 최근에는 마카오 공항면세점 입찰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캄보디아 시내면세점도 계획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인도네시아, 괌 공항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에도 진출한다. 일본 오사카 간사이 공항은 6월말 면세점을 확대하면서 롯데면세점과 공동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사 모두 시드니 공항 면세점 입찰 결과도 기다리고 있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이 분기마다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앞으로도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인해 호실적을 이어 나갈 것”이라며 “다만 성장폭은 줄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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