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어선 어군탐지기 식별한 것은 다른 침몰어선"

국방부, 천안함 촬영 TOD영상 공개
(서울=연합뉴스) 국방부는 30일 오후 4시30분 해병부대가 열상감시장비(TOD)로 천안함의 폭발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왼쪽의 고속정이 오른쪽에서 침몰하는 천안함으로 접근하는 모습이나 정확한 모습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가 아니다. 2010.3.30

707특임대대 스쿠버 30명도 구조작업 투입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탐색.구조작업을 지원하던 어선의 어군탐지기에 식별된 것은 천안함의 함미 부분이 아니라 과거 침몰한 어선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30일 "어군탐지기에 걸려든 것이 침몰한 천안함의 함미로 잘못 알려져 있다"면서 "어선의 제보를 받고 기뢰제거함인 옹진함이 최종 확인을 했으나 과거 침몰한 어선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어군탐지기에는 함미 근처의 침몰 어선이 나타났기 때문에 도움을 준 것은 맞다"며 "함미는 옹진함의 음파탐지기에 의해 발견됐다는 것이 군의 공식 설명"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천안함 실종자 구조에는 707특임대대의 스쿠버 2개팀 30명도 참여하고 있다"며 "함수 부분의 함장실 출입 통로를 연 것은 해군특수전(UDT) 잠수요원이었다"고 말했다.

  
three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3/30 16: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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