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이 잔인한 인간들아! 사람은 따뜻한 ‘피’가 돌아야 사는 것이다.

오롯이~ | 2016.07.04 21:01 목록 크게

이 잔인한 인간들아!

사람은 따뜻한 ‘피’가 돌아야 사는 것이다.

 



뉴스는 종편만 보고,
신문은 조중동만 보고,
상식에 맞지 않는 거짓 글에 흥분하여,
자식 잃고, 어버이 잃고, 형제 잃은 사람들이
진실 밝혀달라 애원하는 것 보고
돈 더 받으려 생때 쓴다 욕하는 사람들아.


난 아무리 생각해도 그리 잔인한 생각 못하겠다.

단 한번이라도 입장 바꿔 생각해라.


당신 눈에 넣어도 아깝지 않은 손자와
아들보다 더 챙겨주는 딸과
홀로 되신 어머니와
한참 때인 동생이 그리 되었다고...


 



아, 그렇구나!
그렇게 잔인한 생각하는 인간이야말로
자식 죽으면 시체장사 하겠구나!


그래서 그리 생각하는구나.
정 그렇다면 할 말 없구나.


너희들 세월호 특별법 반대 서명해야 한다고

카톡 부지런히 날리더구나.

어디 한번 보자.





●세월호 특별법 반대
    서명운동을 추진합시다ᆢ


여행가다 죽은자들이 국가 유공자보다 대우가 더좋구나 ~

이런 개같은 세상~


뉴스타운은 세월호 특별법의 충격적인 사실을 적시하면서, 
조세저항 형태로도 막아야한다고 지적한다.


정말 국회가 이런 역대 어느 참사들과도 균형을 잃고, 

국민혈세를 제 돈 마냥, 수많은 무리한 요구를 들어주는

 특별법을 제정해서 무한 지원을 한다면, 이는 원칙도 없는

막가파 행태의 국회로 우리 후손들에게  엄청난 짐을 지우게 될 것이다.


뉴스타운에서 지적한 새민년이 제출한 세월호 특별법 내용

새민년이 제출한  특별법대로면 또 다른 세월호 특권층이 생긴다는 지적,


1) 사망자에 대한 국가
     추념일 지정


2) 추모공원지정


3) 추모비 건립


4) 사망자 전원 의사나 처리


5) 공무원 시험 가산점 주기


6) 단원고 피해학생 전원대입 특례전형 수업료 경감


7)  사망자 형제자매 대입특례전형 수업료 경감 


8)  유가족을 위한 주기적 정신적 치료 평생지원


9)  유가족 생활안정 평생지원


10) TV수신료 감면


11) 수도요금 감면


12) 전기요금 감면


13)  전화요금 등의 공공요금 감면


14) 상속세  조세감면


15) 양도세 등 각종 조세감면 혜택


16) 기타 세월호 피해자에 대한 근로자 치유휴직


17) 유가족들의 직계 비속에 대한 교육비지원


18) 형제자매들에 대한 교육비 지원


19) 아이보기 지원


20) 간병서비스


21) 화물 등 물적 피해 지원


22) 경제적 어려움을 격고 있는 피해자 금융거래 관련 협조 요청 등


이건 국민세금으로 도대체 뭘하자는 이야기 이며,

 삼풍 백화점 참사 유족들,씨랜드 참사 유족들, 대구 지하철 참사 유족들과

형평을 완전히 잃은 소름돋는법안이다.


퍼트려 주세요

세월호 특별법‥

이건 너무한 법안이다.


이 법안은 막아야 한다.


이런쓰레기같은법은못하게서명운동이라도해야하니

 아는분 모두에게 퍼트려야합니다.


※꼭 10명이상 전파하기
    운동전개 합시다





 

떠도는 22가지 특혜가 궁금하여 뉴스를 찾아보니
대학특례는 제일 먼저 새누리당이 발의했으며
무한지원 특권층 생기고 소름 돋는다는 특권은
새누리당 법안에도 있으니 그리도 막아야 한다면
새누리, 새정연가서 따짐이 옳지 않은가?


유가족들이 청원한 대한변호사협회가 제안한 특별법안은
알고보니 국회에서 단 한 번 논의조차 안하고선,
유가족이 넣어 달라 하지도 않은 것 넣어놓고
진상규명보다 보상으로 입막음하려하는
국민 혈세 빨아먹는 여, 야 국회의원들이나 막아보소.





22가지 지원받으면 특권층이 생긴다고?
참, 기막힐 노릇일세.


1)사망자 국가추념일은 박근혜대통령이 약속했고


2)추모공원,

3)추모비도 마찬가지라네.


4)의사자는 유가족이 청원한 대한변협 특별법안에 있지도 않고


5)공무원 시험 가산점은 여,야, 대한변협 어디에도 없고


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는

세월호 특별법이 아니라 특별재난지역 선포되면 받는 것.


이미 안산, 진도 특별재난구역 선포되어
그 법으로 받을 수 있는 소소한 지원을
지들이 해주는 양 법안에 넣는 여, 야 국회의원이야말로
생색내기의 달인이며 성과 부풀리기 달인.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응급대책 및 재난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 재정, 금융,

의료상의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법률에 나와 있어 지금까지 34차례 특별재난지역 선포되어
삼풍백화점, 대구지하철참사 뿐 아니라 태안 기름유출사고,

 구미 불산누출사고에도지원해줬는데
그래서 우리나라가 34차례 망했는가?




뇌가 있으면 한번 생각해 봐라.

사망자·실종자·부상자 등 피해주민 구호비
주거용 건축물 복구비
응급대책
생계비 지원
고등학생 학자금
농·어·임업인 금융 지원
세입자 보조 등 생계안정
국세·지방세·건강보험료·연금보험료·통신요금·전기요금
경감 또는 납부유예를 해주는 것.


삼풍참사 때도, 대구지하철참사 때도 위로금, 손해배상금 받았으며
특별재난지역 지정 지원을 해줬는데
그들이 그거 지원받아 특권층 되었는가?

 



 

건물 무너져 가족 잃고, 불산누출로 유산하고,
바다에 기름 퍼져 생업 못해서 시름하는 사람에게
생계비 지원해주는게 그리도 아까운가?


어떻게 TV수신료 2,500원 중 일부 감면해 주는게 특혜이며
애들이 죽었는데 무슨놈의 상속세, 취득세 감면인가?


당연히 지원해줘야 할 피해자 지원에 "전원, 전액, 영구, 평생"

이런 단어를 슬쩍 끼워넣어 이따위 허위사실 유포해도 되는가?



 


젊은 사람은 잘 모르지만 양재시민의 숲 공원에 삼풍참사 추모비 있고
대구시민안전공원에 대구지하철참사 추모비 있다네.

지난 2월에 대구지하철참사유족들이 시민안전공원에 참배하러갔다가
공원 주변 상인들이 유족 참배 못하게 막은거 알고나 있는지...


어찌 그리 잔인한가.
돈만 아는 인간들아!
돈으로만 세상 보는 인간들아!

세상에 ‘돈’이 돌아야 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아.
사람은 따뜻한 ‘피’가 돌아야 사는 것이다.

 




이렇게 주장하는 너희들 참으로 가관이다.

이렇게 사회안정망이 불안한 사회에서 너희는 제 2의 세월호

유가족이나 미수습자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겠지.


이 짐승보다 못한 인간들아!

 세월호 진상규명없이 이대로 묻혀버린다면 제 2의 참사는

육지던 공중에서던 반드시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어쩔꺼나?

너희들이 애지중지 아끼는 자식이나 손자 손녀가 희생당했다면

나는 또 다시 거리로 나가 노란리본달고 진상규명을 외치고 있을거다.


그런 일이 서글퍼지만 진실을 밝히고 이 나라에 정의가

올곧게 서는 일이라면 나는 그 길을 가련다.

 


(펌)http://cafe.daum.net/spdprpvuswlfmf/EfFP/456

출처 : 세계신문명운동연합 | 글쓴이 : 빛새 | 원글보기

최초 인터뷰

전두환·이순자, 30년 침묵을 깨다!

“광주 가서 돌 맞더라도 분 풀린다면…”

  • 배수강 기자 | bsk@donga.com, 이혜민 기자 | behappy@donga.com

  • ● “5·18 희생자 명복 빌고 총체적 유감 표명”
  • ● 광주시민, 계엄군 위한 영가천도 기도…“업이야 업”
  • ● “내가 5·18 발포? 바보 같은 소리!”
  • ● “정승화가 김재규 앞세우고 정권 잡으려 해 잡아넣었다”
  • ● “퇴임 후 ‘포대기’ 씌워 차고 때리고…가혹했다”
  • ● “노태우 대통령이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일 것 같아 백담사行”
  • ● 회고록은 이 여사가 준비…“5·18은 건드리지도 않아”
전두환·이순자, 30년 침묵을 깨다!

[조영철 기자] 

열계단을 오르니 초등학교 교실만한 앞마당에 파릇파릇 잘 깎인 잔디가 눈에 들어온다. 눈부신 봄날, 분홍색 보라색 철쭉꽃의 강렬함이 하얀 목련의 순수함과 묘한 조화를 이룬다. ‘앉은뱅이’ 옥향나무는 동그랗게 파마를 했다.  

“여기 오셨으니 꽃구경 한번 하시죠. 많이 심었죠? 제가 대령 때 월남 연대장하고 오니까 할마이(이순자 여사를 지칭)가 이 집을 지었는데, 아 그때 이 동네는 전부 논이어서 흙을 메우고 지었습니다. 저 소나무도 직접 심었고….” 

“꽃구경 하시죠”

4월 27일 오후 전두환(85) 전 대통령과 이순자(77) 여사는 서울 연희동 자택 뜰 앞 계단에서 ‘신동아’ 취재진을 맞았다. 두 사람을 따라 들어간 접견실에는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 함께 찍은 사진이 걸려 있다. 전 전 대통령의 ‘대통령 취임사’를 담은 대형 액자도 이채롭다. 직사각 형태의 소파 8개가 2개씩 붙어 있고, 소파 사이에 놓인 작은 탁자들 위엔 커피 2잔과 스낵이 놓여 있다.

“공덕이 높은 스님만 커피를 마실 수 있어요. 큰스님, 커피 드세요. 어, 영감 오슈?”

육사 11기 동기인 정호용 전 의원(특전사령관, 국방부·내무부 장관 역임)이 접견실로 들어와 일행과 인사를 했다. 전 전 대통령은 그를 ‘영감’ ‘정 장관’이라 칭했다. ‘큰스님’은 동석한 대한불교천태종 운덕대종사를 가리킨다. 

“우리 ‘정 장관’ 어른은 육사 다닐 때부터 배짱은 장군감, 행동은 매 맞을 감이었어요(웃음). 우리가 기합 받을 때 ‘선착순’을 하면 이 친구는 맨날 꼰빠리(꼴찌)야. 무슨 놈의 배짱인지 뛰질 않아. 남들은 죽기 아니면 살기로 뛰는데 실실 걸어와. 부대장들도 정 장관이 겁나서 혼을 못 내고. 머리가 아주 좋고 공부도 잘했으니까요.”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와 정호용 전 의원, 고명승 전 3군사령관, 운덕대종사, 김충립 목사(한반도프로세스포럼 대표)가 소파에 둘러앉았다. 김 목사가 과거 보안사령부 장교 시절 전 전 대통령이 자신을 발탁해 정호용 특전사령관의 정보보좌관을 지낸 인연을 들려주자 전 전 대통령은 기억이 잘 안 나는 듯 “아 그랬어요?” 하며 짐짓 놀란 표정이었다.

김 목사가 “신동아 측과 대종사께서 이 자리를 만들었다. 중요한 시기에 중요한 역사 기록이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하자 이순자 여사가 걱정스러운 듯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우리가 청와대를 나온 지 30년이 돼가는데, 그동안 한 번도 기자들을 만난 적이 없어요. 한 신문사와 인터뷰 하면 다른 신문사는 (기사를) 안 좋게 내던데…그게 좀 걱정스럽고 조심스럽긴 해요. 하긴 뭐, 밑바닥까지 내려가서 더 내려갈 곳도 없지만요.”

“사람은커녕 개미도 안 와”

전두환·이순자, 30년 침묵을 깨다!

4월 27일 서울 연희동 자택 현관 앞에 선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 [조영철 기자]

고명승 전 3군사령관 “각하께서 이런 (인터뷰) 자리를 마련한 것은 진짜 수십 년 만이지요.” 

사진기자가 플래시를 터뜨리자 이 여사가 거듭 당부했다. 

“좋은 사진 골라 내실 거죠? 어떤 때는 의도적인가 싶을 정도로 얄궂게 찍을 때도 있더라고요.” 

전두환 전 대통령 “어떻게든 찍으면 어때. 이제 나이가 다돼서, 황천길에 가서 대통령이나 한 번 더 할까, 늙어서 뭐(웃음).”  

기자 “운덕대종사께서는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먼 걸음을 하셨습니다.”

전두환 “저는, 요새는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개미도 잘 안 와. 사람이 힘이 좀 있으면 별별 사람이 다 찾아오는데. (요즘은) 찾아와봐야 그 사람 신발 닳지, 커피 한잔 못 얻어먹지…누가 옵니까. 그런데 오늘 이렇게 큰스님이 오신 건 적선하는 차원에서 오신 거예요(웃음).”

운덕대종사 “사월 초파일 행사도 다가오니 상월원각 대조사 스님(1911~ 1974) 말씀이 자꾸 생각이 납니다. 천태종을 중창하고 1945년 구인사를 창건한 분입니다. 제가 1966년 ROTC 1기로 복무한 뒤 제대하고 경북 안동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구인사에 들러 대조사 스님을 찾아뵌 게 인연이었어요. 저는 불교 신자도 아니었지만, 당시 그분은 ‘생불(生佛)님’으로 불릴 만큼 명성이 자자해 한번 찾아뵌 겁니다. 이후 여태껏 ‘발이 붙어서’ 구인사에서 못 나오고 있습니다(웃음). 그분이 열반하시기 전에 ‘앞으로는 한국이 세계를 주도한다’고 하셔서 귀가 번쩍 뜨였습니다.” 

전두환
“아니, 왜요?” 

운덕 “제가 동국대 경제학과를 다녔는데, 경제학과 교수들은 ‘석유 한 방울 안 나는 한국은 강대국, 일류국가가 될 수 없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대조사께선 반대로 말씀하셨잖아요. 그래서 ‘가난한 한국이 어떻게 세계를 주도합니까’ 물었더니 ‘사람이 물질을 지배하지, 물질이 사람을 지배하는 게 아니야’ 하며 웃으셨어요. 세계 운(運)이 한국에 도래하면 모든 인재는 한국으로 몰려오고, 그러면 세계 자원은 모두 한국의 자원이 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 땅덩어리는 지구 전체로 봐야 한다’고 하셨어요.” 

상월원각 대조사의 예언

기자 “지구 전체를 봐야 한다?” 

운덕 “세계지도를 보면 한반도는 소의 머리, 일본은 소의 목줄기, 중국은 가슴팍, 유럽은 앞다리, 소련은 등줄기, 미국은 뒷다리라는 겁니다. 또 호주는 소똥이고, 아프리카는 소 여물통인데 ‘소가 잠에서 깨어나 일어나는 과정이 인류 문명의 발전 과정이다’고 하셨어요.

잠자던 소가 깨려면 심장의 동요가 있어야 하는데, 일찍이 중국에서 공맹(孔孟)과 한자가 나오며 ‘앞가슴’이 뛰어 세계를 지배했고, 심장이 뛰어서 소가 일어나려고 하니 그 힘이 앞다리로 가서 유럽이 주도했고, 앞다리의 힘이 뒷다리로 가면서 미국이 주도했다는 겁니다. 소는 일어서고 나서 머리를 들잖아요. 머리를 들면 몸뚱이는 따라오고요.

그런데 한국이 머리라는 겁니다. 1970년대 초, 그 가난한 시절에 대조사께선 ‘지금부터 세계 운은 한국에 들어오기 시작했다’라고 아주 공개 선언을 했어요.”

전두환 “누가 그랬다고요?” 

운덕 “구인사를 창건하신 대조사 스님이.” 

전두환 “야…그 어른, 야심이 컸구먼. 제발 그리 되면 좋겠네(웃음).”

전 전 대통령은 한 가지 주제로 대화가 오래 이어지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듯 자꾸 되묻곤 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질문하면 “내가 그때 뭐하고 있었더라…” 하는 식이었다. 운덕대종사는 이후 우리나라가 아시아경기대회, 올림픽, 월드컵을 개최하고 경제부국으로 부상했다며 남북통일도 한국의 주도로 이뤄진다고 한 대조사의 예언을 전했다.

운덕 “통일이든 세계대전이든 큰 일이 이뤄지려면 천지(天地) 운이 도와야 하는데, 자기 정권 유지를 위해 악정을 펴는 사람을 (하늘이) 돕지는 않는다고 해요. 북한 주도로는 절대 안 된다는 얘기였습니다.” 

전두환 “제발 그리 되면 좋겠어요.” 

이순자 여사 “당시엔 북한이 우리보다 경제적으로도 나았고 한국의 위상도 낮았는데, 그때 벌써 그런 말씀을 하셨군요” 

운덕 “그랬죠. 대조사께서는 한국 주도로 통일이 되는데, 40년 뒤에 된다고 하셨어요.”

전두환 “그럼 지금이 그 시기네요.”  

운덕
“지금부터 통일 운이 무르익어가는 거겠죠.”  

전두환 “아이고, 어림도 없습니다. 그건 희망사항이고….”

이순자 “또 모르죠. 우리가 예전 구라파(유럽)에 갔을 때, 누구도 동독이 망할 거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그런 낌새도 없었는데, 갑자기 그렇게 (통일이) 되더라고요.”

“미국 얘기는 좋게 하세요”

운덕대종사가 마음에 담고 있던 얘기를 꺼냈다. 부처님오신날(5월 14일)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마음을 열어 화해하자는 메시지였다. 

운덕 “온 국민이 하나로 뭉쳐서 화합하고 단결해야 멋있게 통일을 맞을 텐데, 지금 우리 사회나 정치권이 이렇게 갈등을 빚고 해서야….” 

전두환 “스님이 이렇게 걱정해주시니 잘될 거예요.”  

운덕 “그래도 나라를 이끌어온 분들이 좀 생각을 갖고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동서 문제, 남북 문제도 풀리지 않겠습니까. 그냥 방치해선 안 될 일이라는 생각에 김 목사와 여러 차례 얘기를 했어요. 신동아 기자분도 두 차례 만났고요.”

김충립 목사
“대종사 말씀은, 지금 우리나라에 남북통일 기운도 있으니 통일에 대비해 국민 대통합이 돼야 한다, 동서화합과 국민 대통합에 전 전 대통령이 참여하는 게 좋겠다는 겁니다.” 

운덕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대조사 말씀을 전하면서 ‘임기 중에 통일이 될지 모르니 관심을 가지시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어요. 대조사께선 ‘통일이 되려면 주변국의 참여도 중요한데, 한국이 발전하려면 중국이 빨리 일어나야 한다’고 하셨어요. 한국을 지원하는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있는 것이니 (한반도에서) 나가지 말라고 해도 언젠가는 나가게 돼 있다고….” 

이순자 “북한 핵실험 이후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통과 때 중국이 참여하는 걸 보고 박 대통령이 중국에 공을 들인 결과가 아닌가 생각했어요.”

전두환 “맞아. 근데 큰스님, 내가 건의 하나 드릴게요. 지금 한반도에서 미국이 주도권을 쥐고 있지만, 미국·소련·중국이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 암암리에 서로 죽기 살기로 싸우거든요. 우리나라에도 CIA(미 중앙정보국) 자금 지원 받는 사람이 많고, 소련 KGB(구 소련 시절 비밀첩보 조직) 첩자들도 무지하게 들어와 있고, 중국도 마찬가지예요.

그런데 신도들에게 바로 영향을 미치는 종교지도자인 큰스님이 (미국에 대해) ‘엉뚱한 소리’를 하면 아주 큰 적(敵)이 돼요. 그럼 없애버리려고 하지. 그렇기 때문에 외국, 특히 미국과 관련한 말씀은 좋게 하세요(웃음). 지금은 미국이 우리를 지켜주고 있잖아요.”

이순자 “우리가 미국 핵우산의 보호를 받고 있어야 되는 형편이니까요.”

전두환 “우산이 아니라 사단이 와서 지켜주고 있잖아요. 이북 놈들이 사단 겁나서 함부로 못 오는 거고.” 

1/5
배수강 기자 | bsk@donga.com, 이혜민 기자 | behappy@donga.com
홍상수·김민희 스캔들, 정부가 터뜨렸다?… 지독한 ‘음모론’

“전기·가스 민영화 덮으려고” 이슈 때마다 온라인서 ‘시끌’

입력 : 2016-06-26 22:36 ㅣ 수정 : 2016-06-26 23:53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1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박유천 성폭행 의혹이랑 홍상수·김민희 불륜설을 정부가 고의로 터뜨린 거라던데…. 존 리 전 옥시코리아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하고 욕먹을까 봐 그랬대요. 정치나 정책 얘기보다 연예인 얘기에 귀가 더 솔깃해지니까 그러는 거겠죠.”-주부 조모(34)씨

“연예인 스캔들 정도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아픔이나 방위사업청이 10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는 사실들을 숨기기는 힘들 것 같아요. 연예인 사건의 파급력을 실제보다 너무 크게 보는 건 아닌가요. 스캔들이 터질 때마다 제기되는 음모론, 이제는 지겨워요.”-회사원 이모(43)씨 

최근 화제가 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성폭행 의혹, 영화감독 홍상수·배우 김민희 불륜설 등이 정부의 실책을 가리기 위해 터졌다는 ‘음모론’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한창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박유천, 김민희에 숨은 의혹’이라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반면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때마다 제기되는 ‘음모론’에 질렸다는 이들도 많다. 전문가들은 정부에 대한 대중의 불신이 음모론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터진 연예인 기사의 배후로 지목되는 것은 ‘정부의 전기·가스 분야 단계적 민영화 발표’다. 존 리 전 옥시코리아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돼 불구속 기소한 것을 덮으려 했다는 소문도 있다. 홍상수·김민희 불륜설의 경우 신공항 발표가 김해공항 확장안으로 끝나면서 일부 지역 불만이 커지자 이목을 돌리기 위해 터뜨렸다는 말이 나온다. 

연예인 스캔들이 정부 실책을 덮었다는 음모설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배우 이민호와 가수 수지의 열애설이 터진 2015년 3월에는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자원외교 비리 의혹을 덮으려 한다는 얘기가 돌았고 2013년 11월 검찰이 개그맨 이수근, 가수 탁재훈을 불법 도박 혐의로 수사하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 접대 불법 로비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을 무마하려 한다는 말이 나왔다. 2011년 4월 가수 서태지·배우 이지아 이혼 소송 때는 BBK사건 특별수사팀이 언론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하자 이목을 돌리려 했다는 풍문이 돌았다.

각종 음모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이에 염증을 느끼는 경우도 늘고 있다. 회사원 김모(35)씨는 “실체도 없는 이야기를 마치 사실인 양 말하는데 무책임하다”며 “음모론의 끝이 늘 또 다른 음모론인 것도 지겹다”고 말했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현실정치 공간에서 진보와 보수의 갈등이 첨예하면 정권을 공격하는 음모론이 더욱 설득력을 얻게 된다”며 “인터넷 게시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이 음모론에 촉매제 역할을 하는데 의혹을 믿고 싶은 욕구가 음모론을 더욱 크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전상진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는 “음모론의 유행은 사회가 위기에 처했음을 보여 주는 징후”라며 “지식인이나 언론이 권력에 대한 견제와 비판의 기능을 상실하면 국민들 스스로 음모론을 만들면서 비판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유언비어를 처벌하는 등 근시안적인 방법으로 음모론을 잠재울 수 없다고 했다. 전 교수는 “정보가 소수에 의해 독점되지 않는 정보 민주주의가 이뤄져야 국민들도 음모론을 가벼운 오락 수준으로 받아들이게 된다”며 “정치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SNS를 건전한 공론장으로 활용하는 합리적인 토론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의사는 변하지않는다 ...| 허리디스크수술담
손의힘 | 조회 100 |추천 0 |2016.05.04. 19:21 http://cafe.daum.net/huridisk/Jrs/4499 

  

http://blog.naver.com/muscle2001/220701339931

 

의사는 변하지 않는다,환자들이 변해야 한다. - 펌글

병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 ! | 어느 의사의 고백 !

환자는 의사에게 너무나도 많은 것을 맡긴다. 병원에 가는 것도 실은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하지

않고 의사가 가르쳐주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자기 결정권이라는 소중한 권리를 스스로 포기

하는 것이다. 의사가 병이라고 말하면 병, 정상이라고 말하면 정상 - 이런식으로

의사가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지어 주길 바라고 있다. 환자는 의사가 마음대로 정한 기준에

쉽사리 자신의 몸을 맡기고 있는 것이다. http://cafe.daum.net/skinfasting

 

그러나 의사의 판단을 전적으로 신뢰해서는 안 된다. 원래 건강에 대해 가장 무지한 게 바로

의사이다.

의사가 받아온 교육은 건강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병을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건강 검진에서도 실지로는 이상이 없는데' 이상 있음' 이라고 판단을 내리는 경향이

의사에게는 있다. 그것은 의사가 하는 일이 건강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병의 징후를 발견하는

것이어서 인체의 생리에는 건강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양면이 있어 그것이 상호보완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그들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건강과 병은 의사의 생각과 사정에 따라 어떻게라도 해석될 수 있다. 약의 조절은 의사의 처방

여하에 달려 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환자의 주치의가 의도하는 대로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고혈압이라는 진단을 내릴 때 의사는 정상 범위에 드는 것까지 경계형 고혈압에

포함 시킨다. 이렇게 해서 상당한 양의 독한 약이 고혈압 치료라는 명분으로 사용되게 된다.

 

신장 측정에 있어서는 낮은 쪽과 높은 쪽의 각기 1~5 %를 '고신장' '저신장' 이라고미리 정해놓고

어린아이 100명의 신장을 측정하기 시작한다. 거기에 해당하는 어린아이에게는 각각 거인병, 소인병-

특히 하수체성 소인병- 의심된다며' 이상,정밀 검사 필요' 라고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의사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병을 만들어 낼 수 있다. 100명의 어린아이를 검사해서 신장,

체중, 소변, 심전도를 측정하면 ,통계상' 이상' 이라고 여겨지는 아이가 반드시 나온다.

검사로 얻어진 평균으로부터 초과된 수치에 틀림없이 몇 명은 속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몇 가지 검사를 거듭하면 전원이 어떤 검사에서 이상이라고 판명된다.

그 결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갖가지 검사를 풀 코스로 받는 함정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http://cafe.daum.net/skinfasting

의사는 변하지 않는다,환자들이 변해야 한다. - 퍼온글


독일 최고의 의료전문 기자인 Joerg Blech씨가

얼마 전 “Krankheitserfinder” (병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라는 책을 펴냈다.

 책은 의사들과 제약 회사들이 치료자가 아니라

어떻게 건강한 사람들에게 병을 만들어

환자로 만들어 내는지를 고발하는 고발서이다.

이 책이 출판되자 환자들 가운데 대단한 호응이 일어났다.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들을 성자로 여기고

그들의 말한디 한마디를 진리처럼

받아 들였던 환자들이 들고 일어났다.

방송국에서는 제약회사 대표와 의료진들, 환자들과

책 저자를 초대해 열띈 토론회를 열고 생방송을 진행했다.

제약회사 대표들과 의사들은 의학 이론으로

자신들의 처방과 치료 행위를 정당화 했지만,

환자들의 실제적인 보고는 충격적이었고 결국

책 저자가 옳음을 환자들의 고백이 증언해 주었다.

로버트 멘델존 박사의 “나는 현대 의학을 믿지 않는다”

“여자들이 의사의 부당 의료에 속고 있다”도 같은 맥락의 책들이다.

병원도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며 환자도

의사에게 이윤을 추구하는 고객이다.

제약회사도 마찬가지이다.

제약 회사들이 효과가 좋아서가 아니라

특허를 받을 수 있고 더 비싼 값을 받을 수 있는 상업성 때문에

인공 합성 호르몬 연구와 판매에 박차를 가하면서

자연 프로게스테론 연구는 호응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었다.

정경유착만이 아니라 의경 (醫經)유착의 오늘날 의료 현실을

잘 살펴 보면 우리는 Joerg Blech 기자, 로버트 멘델슨 박사의

의료 현실 고발서를 잘 이해할 수 있다.

“의사는 변하지 않는다, 환자들이 변해야 한다”

존 리 박사님의 유명한 말이 있다.

환자들은 자신의 건강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가져야 한다.

병의 원인에는 타고난 것과 같이 유전 적인 요인도 있고

우리가 할 수 없는 부분도 많지만, 의외로

우리 각자가 할수 있는 부분 또한 적지 않다.

많은 경우 의사의 진단과 치료도 필요하지만, 또 많은 경우

스스로가 의사가 되어 자기 증상을 관찰하고 공부하고

기본적인 식 습관과 생활 습관 등의 변화로 자기 건강에 대해서는

주치의요 예방의가 될 수 있다.

병의 치료가 온전히 의사들의 손에만 달려 있다는 생각을 하거나,

의사에게 자신의 건강 문제를 무한정 맡기는 것은

무책임하고도 위험한 소치이다.


오늘날 정보의 시대에 우리는 많은 정보들을 비교적

손쉽게 접할 수 있다 공부를 하여 더 나은 정보를 얻고

여러 정보들을 입수 할 수 있다.

또 여성들은 여성끼리, 남성들은 남성 끼리,

아니면 부부가…여러 가지 형태로 공통 주제를 가지고

사이트도 만들고 시민 단체들을 만들어 필요한 정보를 나누고

경험담을 나누고 홍보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고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카페에서 옮긴 글-

http://m.cafe.daum.net/38korea/6mMH/53?listURI=%2F38korea%2F6mMH%3FboardType%3D

죽음의 물대포, 그리고 투명인간이 된 백남기 농민

글자크기
광고
오늘(6월9일)로 농민 백남기 씨가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뒤 209일이 흘렀다. 그는 자력 호흡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사실상 마지막 항생제 처방을 받고 있다. 가해자에 대한 수사는 멈춰있고, 그들은 오히려 승진했다. 정부는 사전적 의미 그대로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야 3당은 ‘백남기 청문회’에 공조하겠다고 발표했다. 시간은 많지 않다.

20초


69살, 전남 보성에서 밀 농사를 짓는 늙은 농부 백남기 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서울에 올라와 민중총궐기에 참여했다. 밀밭 파종을 전날 마쳐 여유가 생겼다. 대통령이 약속한 ‘쌀 수매가 인상 공약’을 지키라는 게 농민들의 요구였다. 오랜 벗이자 고향 후배인 최영추 씨가 서울 길에 동행했다.



11월 14일 저녁, 광화문 광장 앞. 농민회에서 행사용으로 준비한 상여는 물대포에 맞아 속절 없이 부서졌다. 경찰 차벽에 막혀 광화문 광장에는 발을 들여놓지도 못했다. 버스를 대절해 올라왔던 농민들은 하릴없이 다시 고향으로 내려갈 채비를 했다. 백남기 ‘형님’이 보이지 않았다. ‘막걸리를 좋아하는 형님이 분명 농민회 사람들과 어울려 한 잔 하고 계실 거다.’ 근처 선술집에도 형님은 없었다. 시위 군중 사이를 헤맸다. 시위대 한 쪽에 소동이 벌어졌다. 한 남자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인파를 헤치고 얼굴을 확인했다. 형님이었다. 병원으로 옮겼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최영추 씨는 한 동안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고 병원을 지켰다.

뉴스타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015년 11월 14일 백남기 농민이 경찰이 쏜 직사 물대포에 맞아 쓰러져 있다.



이후 경찰 살수차에 달린 CCTV가 공개됐다. 살수차는 시위대 맨 앞에서 경찰 버스에 매단 줄을 끌어당기는 백남기 농민을 정확하게 조준했다. 물대포의 엄청난 힘에 늙은 농부가 바닥에 나가 떨어졌다. 물대포는 집요했다. 물대포는 쓰러진 농민을 또 가격했다. 주위 사람들이 농부를 뒤로 끌어 냈다. 물대포는 또 이 농부를 따라갔다.

경찰 살수차가 백남기 농민을 쫓아가면서 쏜 시간은 20여 초. 상반신을 쏘지 말고, 부상자가 생기면 구호해야한다는 경찰 내부 지침은 현장에서 지켜지지 않았다. 살수차 운용자에게 지휘부가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09일 – 경찰


경찰은 민중총궐기 진압 과정에서 131명의 경찰이 다치고, 기물이 파손됐다며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다. 지난해 12월 10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전격 체포했다. 집회 참가자 400여 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했다. 백남기 농민과 관련된 사건도 청문감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감사가 어떤 내용으로 진행됐고,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는 비공개다. 국제 앰네스티가 한국 경찰에 보낸 질의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고 경찰은 답변했다.

그 사이 민중총궐기 진압 책임자였던 경찰청 이중구 경비국장은 강원경찰청장으로 영전했다. 조현배 정보국장도 경남청장으로, 정용선 수사국장도 경기청장으로 영전했다. 서울청 경비부장과 교통부장도 승진했다.

뉴스타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9일 – 검찰


백남기 씨의 가족과 대책위원회는 강신명 경찰청장 등 경찰 7명을 살인미수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12월 17일 백남기 씨의 딸 등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검찰 수사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유는 알 수 없다. 백 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정일 변호사는 “적어도 2-3개월 정도면 기초조사를 하고 피고발인(경찰) 조사를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변호인도 왜 수사가 지연되고 있는지 듣지 못했다. 다만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항이라서 검찰이 조사하기 어려워서 그런 것이 아닌가” 추측할 뿐이다.

뉴스타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매주 서울대 병원 후문에서 열리는 촛불문화제에서 백남기 농민의 딸 백도라지 씨가 발언을 하고 있다.



고발인 조사를 한 뒤 6개월 동안 검찰 수사에서 변화가 있었던 딱 한 가지는 담당 검사가 교체됐다는 사실 뿐이다. 백남기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권나운 검사에게 피고발인 조사가 왜 늦어지고 있는지 물어봤지만 “수사 사항은 말할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국가인권위원회도 검찰 고발 사건에는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수사를 틀어 쥐고 있고 경찰과 다른 국가기관은 검찰 수사 때문에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는 게 현재 상황이다.

1명


209일 동안 정부 관계자 누구도 백남기 씨가 입원한 서울대병원에 문병을 오지 않았다. 경찰은 물론 농림부, 안정행정부, 청와대, 모두 마찬가지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까지 백남기 씨의 이름을 입에 올린 적이 한번도 없다. 새누리당 의원들도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05년 농민 전용철 씨가 FTA 반대 집회에서 사망했을 때 한나라당 대표 명의로 조화를 보낸 적이 있다.

뉴스타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백남기 씨의 가족이 만난 유일한 정부 관계자는 경찰 정보관이다. 대책위와 가족들의 동향을 파악하는 정보과 형사만 가족을 대면한 거다.

1991~2015년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집회 참가자가 사망한 사건은 1987년 6월 항쟁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각 정권의 대표적인 사건들은 어떻게 마무리가 됐을까.

뉴스타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타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타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타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9->20대 국회


행정부는 사안을 무시하고 있고, 사법부는 개입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사태 해결의 열쇠는 국회가 쥘 수밖에 없다. 19대 국회는 백남기 농민 사건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총선 국면과 맞물리면서 국회는 사안을 외면했다. 특히 새누리당 의원들은 정당한 공무 집행이었다는 경찰의 입장을 두둔했고, 오히려 더욱 철저한 시위 진압을 주문했다.

뉴스타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대 국회에서 다수가 된 야 3당은 5월 31일 주요 현안에 대해 공조하겠다고 발표했다. 야 3당이 밝힌 5대 주요 현안은 세월호, 가습기, 어버이연합, 정운호 게이트, 백남기 농민 등이다. 백남기 씨 사건은 다섯 번째다. 여당이 이미 제출한 쟁정 법안들도 산적한 상황이다. 백남기 청문회가 언제 어떻게 열릴 것으로 합의가 될지는 아직 요원하다. 생명이 위독한 백남기 씨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다.


취재 김경래
촬영 김기철
편집 정지성

김경래 기자 <madang3@newstapa.org>

< 저작권자 ⓒ 뉴스타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호 전 MBC 기자가 이한열에 보내는 편지

[기고] 1987년 6월 민주항쟁 29주년, “한열이 형을 보낸 그날처럼 우린 다시 뒷줄에 선 채 할말을 잃었네”이상호 전 MBC 기자가 이한열에 보내는 편지

김도연 기자 riverskim@mediatoday.co.kr 2016년 06월 09일 목요일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http://www.media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hoto

글로벌 제약사들의 음모

“당신의 아이는 이상한 아이가 아닙니다” ⇨ 하버드 의대 교수의 폭로③

Fact
▲전에는 단순하게 ‘속쓰림’이라고 했던 증상을, 요즘에는 ‘위식도역류증’이라고 부른다. 약어를 사용해 ‘GERD’라고 부르기도 한다. ▲생리 전에 여성이 느끼는 긴장감은 ‘생리전불쾌장애’ 또는 ‘PMMD’라고 한다. ▲요즈음엔 수줍음까지도 ‘사회불안장애’라고 부르며 ‘지속적인 치료’를 권한다. ▲어린이들에게 흔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환자는 1994년부터 2003년 사이에 무려 40배나 증가했다. ▲이 배후에는 제약사들의 무시무시한 상술이 있다. ▲마르시아 앤젤, 하버드 의대 교수의 폭로다.

View
<②편에서 계속>

글로벌 제약사들은 보다 새롭고,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동원해 ‘시장’을 확대해 왔다. 그들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약을 판매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그들의 약에 질병의 기준을 맞췄다.(의사들이 이에 공모했음은 말 할 필요도 없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장기간의 약물치료가 필요한 상황’에 자신이 처해 있다고 믿게 만든 것이다. 이것이 이른바 ‘질병의 상업화(disease-mongering)’다.

제약사들은 새로운 상황 또는 과장된 상황을 만들어 내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인다. 대표적인 것이 기존 증상에 무시무시한 이름을 붙이거나, 약어를 사용한 신조어를 만들어 퍼뜨리는 방법이다.

예전엔 단순하게 ‘속쓰림’이라고 했던 증상을, 요즘에는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 ‘위식도역류증(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이라고 한다. 약어를 사용해 ‘GERD’라고 부르기도 한다. ‘무기력증(impotence)’이라고 불렀던 증상은 ‘발기성부전장애(erectile dysfunction)’ 또는 ‘ED’라고 줄여 부른다. 생리 전에 여성이 느끼는 긴장감(premenstrual tension)은 ‘생리전불쾌장애(premenstrual dysphoric disorde)’ 또는 ‘PMMD’라고 한다. 이제는 수줍음(shyness)도 ‘사회불안장애(social anxiety disorder)’라는 질병이다.




 
“속쓰림→ 위식도역류증, 수줍음→ 사회불안장애”로 이름 바꿔

 
이같은 신종 병명은, 아무런 이상이 없는 정상적인 사람을 ‘고질적인 상태’로 만든다. 그 결과 시장은 대단히 쉽게, 그리고 대단히 넓게 팽창된다.

‘우울증 치료제’로 알려진 화이자 제약의 뉴론틴(Neurontin)이 대표적인 사례다. 뉴욕타임스 기자였던 멜로디 페터슨(Melody Petersen)은 ‘우리가 매일 먹는 약(Our Daily Meds)’이란 책에, 화이자 제약의 고위 관계자가 판매상에게 한 ‘조언’을 소개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통증에도 뉴론틴, 단일요법에도 뉴론틴, 조울증에도 뉴론틴…. 뉴론틴은 모든 병에 다 통한다.”

제약사와 판매상은, 소비자를 △약물치료를 필요로 하는 사람과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아직 모르고 있는 사람의 2종류로 양분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같은 전략은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 전략에는 의사들의 ‘공모’가 필수적이다.

전직 뉴욕타임스 기자 멜로디 페터슨(Melody Petersen)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합법과 불법을 오가면서 어떻게 ‘블록버스터(매년 10억달러 이상 팔려나가는 인기 약품)’를 만들어내는지, 그리고 여기서 의과대학 저명 교수들을 포함한 ‘핵심 여론 리더(KOL; key opinion leaders)’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상세하게 추적했다. 여기서 그녀는 뉴론틴(Neurontin)의 사례를 소개했다.





간질약 ‘뉴론틴’이 두통에도 좋다?


뉴론틴은 원래 적용 범위가 ‘간질(epilepsy)’에만 국한돼 있는 것으로, 다른 약이 발작을 진정시키지 못할 때에 한해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특화돼 있는 약이다. 그런데 이 약이 조울증에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도, 불면증에도, 하지불안증후군에도, 안면홍조에도, 긴장성 두통에도, 편두통에도 기타등등에도 모두 다 효과가 있다고 극찬하는 의료 전문가들 논문이 잇달아 발표됐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뉴론틴을 이같은 증상에도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컨퍼런스가 거듭 열렸다. 물론 제약사가 뒤에서 후원한 컨퍼런스다.

그 결과 제약사인 화이자는 2003년 한 해에만 ‘매출 27억달러(3조원)’라는 블록버스터를 터뜨렸다. 페터슨 기자의 폭로로 화이자는 이듬해 4억300만달러(4900억원)의 벌금을 물었다. 시장을 교란한 혐의였다. 4억300만달러(4900억원)는 엄청난 거액이다. 그러나 화이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지불할 가치가 있는 사업비용이다. 뉴론틴이 무슨 ‘만병통치약’처럼 받아들여지면서, 매년 수십억달러(수조원)의 매출을 올려주었기 때문이다.


4900억 벌금 냈지만… 매년 3조원어치 팔아

 
노스웨스턴 대학의 연구 교수인 크리스토퍼 레인(christopher Lane)은 급증하고 있는 정신병 진단과, 정신에 영향을 끼치는 향정신성 약물(psychoactive drugs)의 사용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뉴욕 북 리뷰’ 2007년 12월 6일자 ‘프로작’(prozac)‘에 관한 글을 썼다. 프로작(prozac)은 미국 일라이릴리 제약이 개발한 우울증 치료제로 “우울증 외에도 강박장애, 폭식증, 대인공포증, 도벽, 외상후 스트레스증후군, 공황장애, 안면홍조, 심지어 비만치료에 까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판매상들은 이 약을 ‘해피메이커(happy-maker)’ 또는 ‘QOL(Quality of Life) 개선제’라고 홍보했다

레인은 이 글에서 “정신질환 치료에 대한 검증 방식은 객관적이지도 않은데다,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가 무엇인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제약사가 새로운 진단기준을 세우고, 기존의 진단 범위를 넓혀 시장을 확대하기에 정신의학은 더할 나위 없이 비옥한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제약사의 황금 시장 ‘정신질환’

 
정신병의 진단 기준은 전적으로 ‘정신병 진단과 통계에 대한 매뉴얼(DSM)’에 의존하고 있다. 이 매뉴얼(DSM)을 만든 사람들은 모두 정신과 의사들인데, 앞에서 밝혔듯, 이들 의료전문가 170명 중 95명은 제약사들과 재정적 후원관계를 맺고 있다.

크리스토퍼 레인은 이 매뉴얼(DSM)의 변화 과정을 추적했다. 1952년 DSM이 처음 생겼을 때는 스프링으로 제본된 얇은 핸드북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금은 4차례의 개정을 거쳐 943페이지의 방대한 책으로 진화해,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정신질환의 바이블’로 변신했다. 이 매뉴얼은 오늘날 법원, 감옥, 학교, 보험사, 응급실, 병원, 기타 모든 의료시설에서 참고하는 ‘진단 기준’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같은 중요성에 비춰 보면, DSM은 방대한 과학적 내용을 응집해 놓은 ‘정수’인 것처럼 보인다. 크리스토퍼 레인은 미국정신과의사협회(APA)의 미공개 출판물과 관련 의사들의 비공개 인터뷰를 찾아냈다. 그런데 이들 기록을 보면 DSM은 권력관계의 산물이자, 개인적인 야심의 반영이며, 나아가 제약산업이 발휘한 영향력의 결과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DSM 3차 개정에 참여했던 한 의사는 “체계적인 연구가 너무 부족하다. 현존하는 연구들은 엉망진창이고, 산만하고, 앞뒤가 맞지도 않고, 애매모호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인터뷰는 공개되지 않았다.

크리스토퍼 레인은 제약사들이 질병을 상업화(disease-mongering)하는 대표적 사례로 ‘수줍음(shyness)’을 꼽았다. 수줍음이 사회공포증(social phobia)이란 이름의 정신병으로 여겨지기 시작한 것은 1980년의 ‘DSM 3차 개정’부터였다. 이때까지 ‘사회공포증’은 흔한 병명이 아니었다. 수줍음은 1994년 ‘DSM 4차 개정’ 때 ‘사회불안장애(social anxiety disorder)’로 다시 이름이 바뀌었다. 오늘날 매우 많은 사람이 앓고 있는 ‘사회불안장애’가 이것이다.




 
치료제 팔기 위해 ‘심각한 상황’으로 몰아가

 
크리스토퍼 레인에 따르면 사회불안장애를 ‘의학적으로 심각한 상황’으로 규정한 것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다. 이 회사는 우울증치료제 ‘팍실(Paxil)’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이같은 ‘판촉행위’를 벌였다. GSK가 FDA로부터 ‘사회불안장애’ 치료를 목적으로 팍실(Paxil)을 판매해도 된다는 승인을 얻은 것은 1999년이다. 그러자 GSK는 대대적인 언론 캠페인을 전개했다. 전국의 버스 정류장에 허망한 표정의 모델 포스터를 붙여놓은 것이 한 예다. 모델은 “내가 사람에 대해 알레르기를 갖고 있다니…”라면서 절망한다.

팍실의 판매는 급증했다. 이 약의 프로덕트 디렉터였던 배리 브랜드(Barry Brand)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까지 규정되지 않았거나,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시장을 찾아 개발하는 것은 모든 제약 마케터들의 꿈이다. 우리는 ‘사회불안장애(social anxiety disorder)’를 통해 이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어린이 조울증 환자’가 갑자기 40배로 늘었다

 
약품 시장 중에서도 가장 큰 블록버스터 시장은 향정신성 의약(psychoactive drugs)이다. “생화학적 균형이 정신의학적 상태를 좌우한다”는 이론은 ‘향정신성 의약’의 사용을 정당화시켰다. 그런데 이같은 이론은 아직까지 아무것도 증명된 바 없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취약한 계층이 바로 어린이들이다. “당신의 아이가 아프다”면서 의사가 약물치료를 권하는데, 어느 부모가 “No”라며 이를 거부할 수 있겠는가?

최근 들어 우리 사회에는 어린이 조울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라고 부르는, 이 증상은 어린이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뉴욕타임스 2008년 6월 8일자에 따르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는 1994년부터 2003년 사이에 무려 40배나 증가했다.

문제는 어린이에게 처방되는 약품은 오프-레이블(off-label)이란 점이다. ‘오프-레이블’이란 약사법에 의해 허가된 범위나 용법-용량을 벗어나, 처방되는 의약품을 말한다. 이같은 처방은 그 약의 성분이 어떻든 간에, 거의 예외없이 심각한 부작용을 내포하고 있다.




 
허가된 용법을 벗어나는 ‘오프-레이블’ 처방


이같은 문제점은 정신과 한 분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유사한 이해관계는 사실상 제약의 모든 분야에 걸쳐 만연해 있다. 사람들은 이미 심각할 정도로 약에 의존하고 있다. 약을 먹는 것보다 생활방식을 바꾸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경우에도, 사람들은 약을 찾는다. 그리고 의사들은 새로 나온 약일수록, 비싼 약일수록, 기존 약이나 복제약보다 더 효과가 좋다는 생각을 갖도록 학습된다.

그러나 제약사들이 새로 나온 약과 기존 약을 비교할 때는, 동등한 용량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새 약이 더 좋다는 것을 입증할만한 증거는 거의 없다. ‘오프-레이블’도 그렇다. 의사들은 ‘오프-레이블’이 좋다는 아무런 증거가 없는데도, 허가된 사용 범위를 벗어나는 위험한 처방을 환자들에게 하고 있다.

이는 상당 부분 제약사들의 책임이다. 대부분의 글로벌 제약사들은 사기 혹은 ‘오프-레이블 마케팅’ 등의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미국의 탭(TAP Pharmaceuticals) 제약은 2001년 전립선암 치료제 ‘루프론(Lupron)’에 대한 사기혐의로 8억7500만달러(1조원)의 벌금을 냈다. 미국의 화이자(Pfizer), 일라이 릴리(Eli Lilly), 애보트(Abbott), 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 미국 머크(MSD; 독일 Merck로부터 1차대전 이후 분리됐지만,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머크' 브랜드를 사용)도 그렇다. 이들에게 부과된 벌금액은 엄청나지만, 이같은 불법행위를 통해 거대 제약사가 거둬들이는 이익에 비하면, 이는 아무것도 아니다.

 
1조원 벌금도 ‘새발의 피’


일부에서는 “제약사들은 자기들이 할 일을 하는 것 뿐”이라며 옹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제약사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이익을 옹호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의사들과, 의과대학과, 연구기관에게는 이같은 변명이 통하지 않는다. 그들은 환자를 직접 책임지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에 세금이 면제되는 이유는 이들에게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의사들을 교육하고 △과학적으로 중요한 연구를 시행하고 △사회의 병약한 자들을 돌보는 중대한 책무가 주어져 있기 때문이다. <끝>

 

-------------

필자 마르시아 앤젤(Marcia Angell)은?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이자, 저명 의학저널인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의 편집장(2015년 12월 현재)을 20년 가까이 맡고 있는 저명 학자다. 이 글은 '뉴욕 리뷰 오브 북스'(The NewYork Review of Books) 2009년 1월 15일자에 실렸다.



2016-04-15, 업데이트: 2016-04-19 16:31:52

7년 전 노무현을 죽음으로 몰아갔던 사람들

[카드뉴스] 한상률, 이인규, 홍만표, 우병우, 그리고 이명박, 여전히 잘 나가는 그들

이정환·이우림 기자 black@mediatoday.co.kr 2016년 05월 24일 화요일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http://www.mediatoday.co.kr)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