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들 “내가 민주당에 등 돌린 이유”

곽희양·윤승민·심진용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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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11 20:49 수정 : 2021.04.1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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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위선 꼴보기 싫어…‘박원순’ 2차 가해 실망”
“일해서 ‘내 집 마련’ 꿈 사라져 좌절감만 남았다”

박영선 전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캠프 사무실을 찾은 뒤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시민들이 더불어민주당에 등을 돌렸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25개 자치구 모두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완패했다.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이 25개 구에서 승리했던 것과 정반대다. 강남 등 8곳을 제외한 41개 선거구에서 승리했던 1년 전 21대 총선과 비교해도 상상하기 힘든 결과다. 민주당에 참패를 안겨준 민심은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경향신문은 11일 전화인터뷰로 2017년 이후 선거에서 민주당을 지지했다가 이번 선거에서 등을 돌린 서울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 20·30대 “배신당한 느낌”

2030세대에선 정부·여당의 ‘위선을 심판해야 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한때 자신이 ‘대깨문’(강성 문 대통령 지지자)이었다는 대학원생 이모씨(29)는 “배신당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입시특혜 의혹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도덕적으로 우월한 척, 깨끗한 척’하는 게 꼴보기 싫었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씨(27)도 조국 사태를 거론하며 “‘우리 편이니까 보호해야 한다’는 식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합리적인 비판을 제기하는 사람마저 ‘적폐’라고 몰아세웠다”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당시 민주당이 비난하던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고 했다.

‘젠더 감수성의 부재’도 2030세대에게 주요 비판 지점이었다. 송파구에 사는 직장인 조모씨(33)는 “민주당은 박 전 시장의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거나 피해자를 방치해왔다”고 말했다. 대학생 이모씨(26)도 “박영선 후보가 여성이라고 해서 더 나은 여성 정책을 보여주지는 않았다”며 “오히려 여성 후보라는 점을 선거의 도구로 활용하는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

■ 무주택자 “내 집 마련의 좌절감”, 유주택자 “재건축 희망”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부동산 문제는 민주당에 대한 기대를 접게 한 요인 중 하나로 거론됐다.

무주택자인 공무원 박모씨(31)는 “아파트값이 6억~7억원이던 몇년 전만 해도 맞벌이해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남은 건 좌절감뿐”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에서 전세살이를 하는 차모씨(41)도 “과거 보수당이 집권했을 땐 투기지역에서만 집값이 올랐는데, 지금 정부에선 나라 전체가 투기판이 됐다”며 “무조건적인 규제가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 같다”고 했다.

“오세훈 좋아서 찍은 게 아냐”
“지금 상태면 대선서도 민주당 안 뽑아”

반면 주택 소유자에겐 재건축·재개발의 영향력이 컸다. 일원동에 재개발을 앞둔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한 최모씨(41)는 “1주택자에게 집값 상승은 의미가 없다”며 “기대할 수 있는 건 재건축인데, 재건축을 내내 막아온 민주당에 표를 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성동구 옥수동에 재건축을 앞둔 아파트를 보유한 한모씨(37)도 “구청에서 서울시에 재개발을 신청할 때마다 ‘공공주택을 일부 확보해야 한다’ 등의 이유로 퇴짜를 놨다”며 “녹물이 나올 정도로 오래된 아파트인데 무조건 재개발을 막는 게 답답했다”고 말했다.

■ 소상공인 “경제활성화가 우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정부·여당이 코로나19 방역에 몰두한 채 경제활성화에는 손을 놓고 있다고 답한 경우가 많았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관악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씨(66)는 “4차 재난지원금을 받고도 민주당에 표를 안 줬다”며 “일시적인 재난지원금보다는 경제활성화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재난지원금을 받아 좋은 건 맞지만, 그게 세금이라는 부메랑으로 다가올 것도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서대문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명모씨(51)도 “오후 10시로 막아놓은 영업제한 조치는 판매·서비스·음식 등 자영업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인터뷰에 응한 대부분의 서울시민들은 “오 후보가 좋아서 찍은 게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서대문구에 사는 직장인 이모씨(57)는 “민주당이 싫어서 오 후보를 찍은 것”이라고 말했고, 직장인 이모씨(33)도 “여당의 교만과 독주가 싫어서”라고 답했다.

 

 

하지만 현재 모습대로라면 내년 대선에서도 민주당 후보를 찍지 않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대형마트에서 계산원으로 근무하는 김모씨(57)는 “현재 상태가 이어진다면 민주당은 절대 안 뽑는다”고 했고, 대학생 김모씨(27)도 “지금 상태면 내년 대선에서 기권을 하더라도 민주당은 뽑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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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의 반성] “언론 탓, 검찰 탓 하면 다시 일어날 수 없다”

입력 2021.04.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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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선 박용진(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산 재선 박재호 의원, 서울 초선 김영배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국 선거 4연승 만에 첫 참패를 맛본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이번 패배를 계기로 뼈를 깎는 쇄신을 하지 않으면 대선도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무겁게 흐른다. 도약은 왜 실패했는지를 정확히 아는 데서 시작한다. 패인은 무엇이고, 뭘 배워야 할까. 박용진(재선ㆍ서울 강북을) 박재호(재선ㆍ부산남구을) 김영배(초선ㆍ서울 성북갑) 의원의 반성문을 엿봤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거를 1년 앞둔 지난달 9일 "광주시민의 마음을 얻겠다"며 광주를 찾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광주=뉴스1

 

박용진 "뻔한 얼굴 못 바꾸면 대선서 뻔한 패배"

“민주당은 먹고사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소득·자산 격차가 더 커진 게 사실이다. 일자리와 관련해서도 심각한 지표들이 나왔다. 민생이 어려워지니 국민 실망이 커지는 게 당연했다. 부동산 문제는 결정적 촉발제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에서 나타난 고위공직자와 민주당 의원들의 내로남불도 큰 문제였다. 국민들이 제일 보기 싫어하는 것이 정치인의 위선과 오만인데, 민주당이 위선적이고 오만하다는 인식이 지난해부터 켜켜이 쌓였다. 패배의 전조가 깔려 있으니 백약이 무효했다.

넘어진 곳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어디서 넘어졌는지를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먼저다. 손으로 땅을 짚고 일어나야지, 손가락으로 언론 탓, 검찰 탓을 하면 일어날 수 없다. 당장 점수 따기는 어렵더라도 일자리를 더 챙기고, 코로나19로 더 벌어진 소득격차를 어떻게 줄일 건지 고민해야 한다.

‘뻔한 얼굴’도 바꿔야 한다. 국민이 보기에 당이 이렇게 되는 데 책임 있는 이들이 원내대표·당 대표·대선후보 경선에서 모두 승리하면 대선에서 뻔한 패배를 당할 것이다. 책임 있는 자가 누구인지는 본인들이 잘 알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3월 6일 부산 연제구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시장 경선후보자 경선 결과 발표대회에서 박재호 부산시당 위원장이 인사말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박재호 “우리만 옳다는 독선적 고집 버려야”

“우리는 옳다고 생각하고 추진한 일들이 국민이 보기엔 미흡했다. 더 개혁적이고 정의롭겠다며 시작한 정권이 정작 국민들에게는 그렇게 비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된 선거다.

검찰개혁이 대표적이다. 대다수의 국민이 검찰개혁의 필요성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이 독선적이면 안 된다. 당내에서 합의가 됐더라도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더 수렴했어야 한다. 부동산 문제,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역시 당정이 세운 잣대를 불공정하다고 느낀 이들이 많았다. 왜 같은 동네인데도 공시가가 달라야 하는지, 왜 재난지원금을 누구는 받고 누구는 받지 못하는지 등에 대해 많은 국민이 납득하지 못했다.

당심과 민심의 균형이 필요하다. 당 주류의 뜻과 다른 의견일지라도 귀 기울여 듣고, 때로는 국정과제도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 국민의힘도 태극기 부대와 선을 긋고, 보수 정당이 관심 갖지 않던 정책들을 내놓으면서 민심을 일부 흡수한 것 아닌가. ‘우리는 개혁적이고, 반대는 나쁘다’는 식의 사고로는 안 된다. 우리가 가는 방향이 아무리 옳아도, 설득해 함께 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것이 국민이 집권여당에 부여한 역할이다.”

 

신동근(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배, 장경태 의원이 지난달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해운대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영배 “국민 질책 처절하게 듣고 깨져야”

“국민들은 ‘공정’만큼은 민주당이 잘할 것이라 믿었다. LH 사태로 그게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고위공직자들마저 솔선수범하지 않았다는 점이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내부의 문제일수록 더 엄격해야 했지만, 민주당은 그렇지 못했다. 소속 의원들의 투기 의혹이 터져 나오는데도 미적댄다는 인상을 줬다. 발본색원하려는 노력도 별로 하지 않았다. 민주당을 믿고 총선에서 180석이나 줬는데, 스스로에게 더 관대한 것처럼 비치다 보니 국민들이 실망을 넘어 분노한 것 같다.

민주당이 이렇게 된 것은 여의도에만 갇혀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끼리만 논의하고, 언론 기사나 정부 보고서에 매몰돼 있었다. 오만해지는 것이 어쩌면 당연했다. 이는 일부의 문제가 아니다. 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일부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잘못 떠넘기기로 끝날 수 있다. 자해일 뿐이다.

전면적 하방(下放)이 필요하다. 뿌리에서부터 에너지가 올라오지 않는다면 나무에 꽃이 화려하게 폈다 한들 오래 가겠나. 국민 속으로 들어가 질책을 직접 들어야 한다. 처절하게 듣고 깨져야 한다. 국민 마음을 정확히 읽고 제대로 된 대안을 만들어 실천한다면 이번 패배는 위기 아닌 기회가 될 것이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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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호소: 4.15총선은 민중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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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불거진 박형준의 비리 2012 총선 때 박형준이 5천만원 주고 어느 여인을 사서 경쟁자와 불륜관계 뿐 아니라 임신과 낙태수술 등을 꾸며 크게 광고한 사실이 들어났다 박형준의 처가 나서서 그 여인을 도우며 일을 꾸며 부부공범이 되었다 하느님 맙소사!! youtu.be/1aignFAIVuk v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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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시개]吳, 또다른 전광훈 집회서도…"文, 거짓말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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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범투본 결성식 및 태극기집회 출정식'서 연사로 열변 토해
'코로나 상황 광화문 집회 강행' 전광훈·주호영·김문수·차명진 등 참석

문재인 하야 문구가 적힌 팸플릿을 들고 연사로 나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너알아TV 유튜브 캡처

"10월 3일 날은 뭐하는 날인가.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019년 10월 태극기 집회에서 강경 발언을 쏟아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으로부터 '극우 정치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의 결성식에도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기사: CBS노컷뉴스 3월 24일자 [이슈시개]'극우' 지목된 吳…태극기집회서 무슨 말했나]

 


오 후보는 범투본 출범 당시 준비위원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9월 20일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범투본 결성식 및 10월3월 범국민 투쟁대회 출정식'에서 연사로 나선 오 후보는 문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며 하야하라는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이날 오 후보는 "10월 3일은 국민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권력을 다시 회수하는 날"이라면서 "(문 대통령이 집권한 지) 2년 조금 더 됐는데 벌써 작년부터 이대로 나둬서는 '나라가 절단 나겠다'는 생각을 수시로 했다"며 지지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오 후보는 이 자리에서 광진구가 정치적 특색이 있다는 개인적 견해도 밝혔다. 그는 "저는 지역구가 광진이라서 광진에서 (대통령 하야) 서명을 받는다. 광진에서 주로 활동하는 것이 제게 주어진 가장 큰 임무"라며 "조국사태가 생기기 전에는 거리에서 서명받기가 쉽지가 않았다. 광진이란 곳이 그런 특색이 있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거리에 나서서 대통령 하야 서명을 받으면 1시간에 최소한 100분이 해주고 가신다. 3시간 정도 있으면 300명이 훌쩍 넘는다"며 "여론조사 발표가 자주 나오는데 거리에서 제가 체감하는 민심은 이제 대통령은 대통령의 자리에 더 이상 있을 자격이 없다(는 것)"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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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투본 결성식에 참석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오세훈 후보. 너알아TV 유튜브 캡처

문재인 하야 피켓을 들고 태극기집회 지지자들과 구호를 외치는 오세훈 후보. 너알아TV 유튜브 캡처

이어 오 후보는 문 대통령의 취임사 구절을 하나씩 언급하면서 "저는 (문 대통령이) 반쪽, 3분의 1쪽 대통령의 자리로 스스로 내려왔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조국이란 자가 습관성 거짓말 증후군 중증환자 같다는 생각을 국민들이 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2년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도 거기에 버금가는 환자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문 대통령을 '분열의 대통령', '특권과 반칙의 대통령', '차별의 대통령'으로 빗대며 "10월 3일날 반드시 그 권력을 회수해 그 자리에서 끌어내려야 한다고 저는 굳게 믿는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이렇게 그 자리(대통령직)에서 내려올 수 있도록 해주는 게 국민들이 너그러운 마음을 베푸는 것이다. 그 자리에 앞으로 2~3년 더 있으면 정말 역사에 더할 수 없는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되게 될 것"이라며 "그것을 면해주는 것 아닌가. 10월 3일 광화문에서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관철해낼 것을 이 자리에서 간곡하게 호소 드린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의 연설 직후 당시 총괄본부장이자 사회를 맡은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10월 3일 문재인이 하야하는 것이 개인을 위해 영광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결성식에는 전광훈 목사를 비롯해 주호영, 김문수, 차명진, 이재오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전 목사가 총괄대표로 이끄는 범투본은 지난해 코로나 상황에서 광화문 집회를 강행해 국민적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송정훈 기자 다른 기사 보러가기메일보내기네이버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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