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으로 승진하는 8가지 비결
By Melissa Korn and Anita Hofschneider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커리어의 ‘블랙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중간 관리자급을 한 번은 거쳐야 한다. 중간 관리자가 되면 그 윗단계로 승진할 기회가 희박하다 보니 더욱 숨이 막혀올 것이다. 인적자원 컨설팅회사 OI파트너스에서 중간 관리자급 리더십 훈련을 담당하는 매니징 파트너인 메리 앤 곤틴은 현재 직급보다 몇 단계 위라고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중간 관리자급에서 그 윗 단계로 충분히 승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 마음의 준비가 됐다면 그 비결을 들어보자.
큰 그림을 보라
고위급 임원들은 ‘자기 일에만 몰두하는 사람보다는’ 지금 하고 있는 업무가 우리 팀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까지 이해하는 직원들에게 끌린다.
인력 충원을 요청하라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으면 다른 팀 일원도 프로젝트에 참여시켜 달라고 상사에게 제안하라. 이렇게 하면 조직을 큰 그림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사내 정치싸움에도 휘말리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자기 위치에 불안감을 갖고 있는 상사에게 ‘당신을 넘어설 생각이 없다’는 뜻도 확실히 알릴 수 있다.
소통방식도 맞춤형으로
본인보다 직급이 낮은 사람이나 높은 사람에게 어떤 방식(이메일 주고 받기, 직접 얼굴 보고 얘기하기, 방대한 데이터를 요약한 자료를 보여주며 설명하기)으로 소통하면 좋을지 고민하라. 어떤 방식이 좋을지 확신이 안 선다면? 당사자에게 직접 묻는 게 최선이다.
부하직원의 공로를 인정하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과정에서 모든 공로를 가로채서는 안 된다. 진정으로 자신감이 있다면 팀원을 공개적으로 칭찬하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고위급 임원진들과 회의하는 자리에도 팀원을 대동하라. 혼자 일을 꽉 쥐고 있는 팀장이 아니라 팀원들과 함께 일하는 방법을 아는 리더로 윗선에 비춰질 것이다.
회의는 효율적으로
회의를 할 때는 주제와 목표를 분명히 정한다. 일정은 반드시 엄수한다. 이야기가 논점을 벗어나면 사람들에게 인지시키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온다.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라
경력순으로 승진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하라. 중요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고 자원하고, 후배들의 멘토 역할을 자처하라. 다음에 더 큰 일이 맡겨지더라도 충분히 감당할 역량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메리 앤 곤틴은 “승진되기 전에 업무를 다 파악하고 이미 수행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력서를 점검하라
매년 자신의 이력서를 점검하라. 이력서에 추가할 만한 굵직한 내용이 없다면 더 많은 프로젝트에 지원하거나 직능훈련 워크숍에 참여하라.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라
남들보다 출중한 중간 관리자라고 반드시 승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승진해야 할 포지션에 은퇴하기까지 아직 직작생활이 수십 년도 더 남은 40대들이 빽빽하게 포진하고 있다면 다른 회사로 이직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독자 의견
“한 직급 위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라. 어시스턴트 브랜드 매니저라면 브랜드 매니저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라. 씨니어 브랜드 매니저라면 마케팅 디렉터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라.”—오리안 코왈첵(31), 소비재산업
“중간 관리자급을 아예 생략하고 초고속으로 매니저급으로 승진하라. 직속 부하직원이 단 한 명밖에 없는 포지션이나 리더급과 협업할 수 있는 위치를 지향하라.”—루비 찰스(37), 출판업
“고위직 임원을 멘토로 둘 것. 사내에서 자신이 속한 팀의 위치(중요도)가 높아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노아 코덱(36), 케이블/TV
“팀을 위해 언제나 희생하라.”—이샨 다스(25), 엔지니어링・조달・건설업
“자신이 어떤 사람이든 하는 일이 무엇이든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야 한다. 성실하게 노력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라. 정말 성공(승진)하고 싶다면 진심으로 당신을 지지하고 도와주는 세력을 구축해야 한다.”—키르스틴 케이(44), 의료업
“한 위치에 오래 머무르지 말 것. 지금 하는 일을 12개월째 하고 있다면 이제는 위를 지향할 때다.”—다니엘 다우드(34), 주택업
“매니저가 컨디션이 안 좋거나 기분이 나쁜 날이라도 팀원들은 이해해주지 않는다. 언제든 팀원들이 나를 필요로 할 때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뻗어야 한다. 팀원들은 자신들이 매니저를 필요로 할 때 매니저가 언제든 준비돼 있기를 바란다.”—마리오 보닐라, 호텔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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