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팔리지 않으면 크리에이티브가 아니다> - 혁신기업 성공 이야기 독서後/ 책과세상
2013/08/01 09:08
http://blog.naver.com/peterfine/50176596492
<팔리지 않으면 크리에이티브가 아니다>
기업의 성공사례를 접하는 것은 꾀 흥미롭고, 유익하다. 경영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생물과 같다. 경쟁이 존재하고,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약육강식의 정글보다 더 엄혹한 경영환경에서 살아남아 존재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지속가능 경영은 변화와 혁신을 전제로 한다. 신상품, 신기술이 없이 오랫동안 시장에서 살아남는 기업을 본 기억이 별로 없다.그래서‘새로움’ 이라는 단어는 기업에 있어 너무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혁신은 기본적으로 창조성을 전제한다. 새롭고 신선한 아이디어는 진부함에서 나올 수 없다. 창의적인 시각과, 새로움에 대한 열정과 갈망이 결합되었을 때만 가능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성공기업의 면면을 보면, 창의적 노력과 열정을 발견하게 된다. <팔리지 않으면 크리에이티브가 아니다>는 기본적으로 ‘실용’에 대한 이야기다. 아무리 훌륭한 상품이라 하여도, 시장에서 외면 받고 있다면, 혁신이든, 창조성이든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래서 마케터는 시각을 고객의 눈높이와 니즈에 맞춰야 한다.
이 책은 기업경영에 있어서 중요한 창조성(Creativity)을 8개 패턴으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 Paradox(영원할 것 같은 모순을 해결하는 자, 시장을 지배한다)
- Superman(하기 싫은걸 대신하라)
- Hunt(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자, 레드오션에서 블루오션을 창출한다)
- Break(당연한 것에 반기를 들라)
- Redefine(한물간 것을 한발 앞선 것으로 재정의하라)
- Data(한 번도 만나지 못한 세계와 소개팅하라)
- Pick me(딱 하나만 꼭 찝어내라)
- Cut off(필요 없는 건 싹뚝, 방해요인을 걷어내라)
Paradox편에서는 명품도 한철 지난 상품을 제한적인 시간에 멤버쉽을 보유한 고객에게만 한시적으로 싸게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의 성공이야기. 값비싼 제트기를 살 수 없는 부자들에게 공동소유 방식으로 제트기를 판매하여 공전의 히트를 친 ‘넷제츠’라는 회사 등 기존의 상식을 뒤집는 경영이야기를 다루고, Superman에서는 명품 옷을 구매하는데 부담을 느낀 일반 고객에게 옷을 대여해주는 비즈니스와, 사내 교육을 시키는데 지루함을 탈피하기 위해 게임을 통해 SVP(Shared Value Program) 교육을 시키는 회사, 비즈니스맨을 위해 검정양말만 판매하는 블랙삭스닷컴 회사에 대한 이야기들이 흥미롭다.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자, Hunt 편에서는 택배회사에서 택배원을 모두 청각장애인으로 채용하여 ‘기적을 배달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고객에게 사회적 기업이미지로 다가가는 회사와,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 안경을 10분의 1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회사, 물로 씻을 수 있는 마우스를 판매하고 있는 아이팟 암밴드 등 다양한 블루오션 경영전략 사례가 소개되어 있다.
Break편은 당연하게 여겨졌던 비즈니스를 뒤집어 새로운 지평을 연 회사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전기차를 휴대폰처럼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회사, 아이디어를 사내 직원들이 아닌 고객으로부터 받아서 성공한 시스코의 사례가 등장한다.
Redefine은 경영, 업의 개념을 재정의하여 성공한 기업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가령 후지필름의 경우 필름의 소재가 되는 콜라겐을 연구하여, 화장품회사로 사업영역을 확장한 사례라든가, 중고 휴대폰을 팔아서 4년간 18배를 성장시킨 플립스와프 회사의 사례가 신선하다.
대통령 손녀가 입어서 국내에 유명세를 탄 패딩다운자켓을 생산하는 몽클레르회사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공 Case가 등장하는 Pick one편, 와인을 유리잔이 아닌 플라스틱잔으로 휴대하면서 마실수 있도록 한 회사와 옷장도 레스트랑도 없이 수면만 잘 할 수 있도록 숙박업 본질에 충실한 일본의 ‘도요코인’ 호텔의 사례는 Cut off 편에서 다룬다.
결과를 보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 성공 경영사례가 많지만, 그 ‘별거 아닌 것’을 생각해내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뿐더러, 성공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추진한 일이기에,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경영자도, 마케터도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시장에서 소위 ‘대박’을 치고 싶어하지만, 성공보다는 실패의 아픔이 늘 도사리고 있다. 벤쳐회사 성공률이 3%가 안된다는 통계만 봐도, 창의성을 기반으로 열심히 노력한다 해도 시장은 녹록하지 않다. 그럼 어쩌란 말인가? 운도 따라줘야 한다고 말하면 무책임할까? 하지만 운도, 노력하지 않는 자와 함께 한 적을 본적은 없는 것 같다. 하여간 경영은 어렵다. 남의 돈 먹기가 어디 싶겠는가?
<팔리지 않으면 크리에이티브가 아니다> / 세계경영연구원 / P245 / '13.7.31 by East-hill
[출처] IMG <팔리지 않으면 크리에이티브가 아니다> - 혁신기업 성공 이야기 |작성자 노아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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