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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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 삼국지에 나오는 덕장의 표본으로 묘사되고 있는 인물... 물론 다른 일부 역사가들은 우유부단과 멍청한 리더로 묘사하기도 한다.물론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 평가는 정치적 성향과 시각에 따라 다양하다. 하지만 적어도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유비에 대한 인물 묘사를 기반으로 그들 평가한다면 덕장으로 분류 해도 무방해 보인다.
유비를 논할 때 우리는 관우와 장비를 함께 언급하는데 사실 유비의 장수중에 빼 놓을 수 없는 장수는 조자룡이다. 조자룡이 유비에게 충성을 다하게된 유명한 일화가 있다. 조자룡은 유비에게 잠시 몸을 의탁하던 장수로 유비는 조자룡을 탐냈지만 그의 마음을 얻은 것은 아니였다.
어느 날 조조의 백만 대군이 유비를 압박하여 유비가 조자룡에게 두 부인과 아들 아두의 안위를 부탁한다. 난전중에 조자룡은 유비의 아들만을 보호하는데 성공하고 유비에게 아들 아두를 건네면서 자신에게 벌할 것을 간청한다. 그런데 유비는 아들 아두를 건네 받자 마자 땅바닥에 던져버린다. 이 무슨 희괴한 상황
"이까짓 어린 자식 하나 때문에 하마터면 나의 큰 장수를 잃을 뻔했구나!" 조자룡이 황망히 허리를
굽히고 팽개쳐져 우는 아두를 끌어 안고서 눈물을 흘리며 절규했다. "제가 이제 간뇌도지 하더라도
주공의 은혜에 보답할 수 없을 것입니다." - 삼국지연의 -
자신의 자식보다 장수를 아끼는 주군의 마음에 조자룡은 감동한다.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이 사건 하나로 유비는 뛰어난 장수인 조자룡의 마음까지 얻게된다. 덕은 도덕적 품성을 넘어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는 능력이라 볼 수 있다.
직장에서 상사의 말 한마디가 조직의 사기를 높이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부하들은 항상 상사의 눈치를 살핀다. 의도 하였던 의지 하지 않았던 조직내에 있게 되면 자연스럽게 상사의 언행을 관찰하고 상사의 모습을 닮아 가게 된다.
조자룡 처럼 자신의 간과 뇌를 땅바닥에 쏟아서라도 상사에게 충성을 다하겠다는 부하를 만나기 위해서는 덕이 필요하다.명령으로 부하들을 움직일 수는 있다. 하지만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그 마음은 덕으로 리딩하는 상사 만이 얻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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