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IM(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카드란?
가입자 정보를 탑재한 SIM(subscriber identity module)카드와 UICC(universal IC card)가 결합된 카드로 사용자 인증 및 글로벌 로밍, 전자상거래, 데이터 저장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 가능한 카드

3G 서비스가 국내에 도입되면서 달라진 것이 있다면, USIM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usim을 사용하지 않는 2G폰들은 단말기 자체에 번호를 부여 받아 사용 하였지만, 3G방식의 휴대폰을 구매하게 되면 USIM에 휴대폰 번호를 부여 받아 USIM의 이동에 따라 휴대폰 변경이 가능하다.

해외의 경우 GSM 방식의 SIM 카드를 이용하여 SIM만 바꿔 장착하여 기기변경이 가능하나, SIM을 사용하지 않는 국내 폰들은 다소 불편한 방식으로 휴대폰 변경이 이루어 졌었다. 하지만 국내에도 3G 서비스가 도입되어, 2008년 3월부터 USIM LOCK이 해제되고 2008년 8월 이후 출시된 휴대폰에는 타사간 USIM LOCK도 해제되어 해외처럼 USIM카드만 있으면 KTF용/SKT용 단말기 모두를 사용 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해 졌다. 하지만, 이를 활용하는 사용자는 많지 않고, 이를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통신사도 없어 세티즌에서 타사간 USIM 해지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타사 휴대폰 사용시 제한 사항도 알아보자.

USIM카드 하나로 휴대폰 바꿔쓰기
동영상에서와 같이 2008년 8월 이후 출시된 휴대폰(WCDMA 방식의 SKT, KTF만 가능 LGT는 불가)은 USIM 변경만으로 자사는 물론 타사의 기기도 사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SKT 전용 폰인 햅틱팝(SCH-W750)에 KTF USIM을 창착하여 사용이 가능하고, 또한 KTF 전용 단말기인 에버 엑스슬림(EV-W470)에 SKT USIM을 꼽으면 사용이 가능 한 것이다.
휴대폰 보호 서비스 해지 방법

간단 설명...

KTF 단말기에 다른 KTF USIM 사용하기
1. 사용하고자 하는 KTF 단말기에 휴대폰 보호 서비스 해지
2. 아무 KTF USIM 장착 사용
KTF 단말기에 다른 SKT USIM 사용하기
1. 사용하고자 하는 KTF 단말기에 휴대폰 타사 이용신청
2. 아무 SKT USIM 장착 사용
SKT 단말기에 다른 SKT USIM 사용하기
1. 사용하고자 하는 SKT 단말기에 휴대폰 보호 서비스 해지
2. 아무 SKT USIM 장착 사용
SKT 단말기에 다른 KTF USIM 사용하기
1. 사용하고자 하는 SKT 단말기에 타사간 USIM 잠금 해지
2. 아무 SKT USIM 장착 사용

주의사항..
1. 개통 후 1개월(익월 말)이후에만 USIM 기변 가능
2. 2008년 7월 이후 출시된 휴대폰만 타통신사 휴대폰 사용가능 ('출고'가 아닌 '출시')

KTF 단말기에 다른 KTF USIM 사용하기 (휴대폰 설정)
설정법
모바일 고객 센터 접속 -> 하단 'MY'-> 휴대폰 보호서비스 신청/해지

KTF의 SHOW 고객센터에서는 마이 메뉴에 따로 휴대폰 보호 서비스를 배치하여 이용 신청이 보다 편리하고 사용자들에게도 잘 노출 되도록 되어있다.
휴대폰 보호서비스는 자신이 사용하는 USIM 외에 동일 통신사(KTF) USIM을 장착 해도 사용 할 수 없도록 하는 서비스로, 휴대폰 보호 서비스가 해지되면 자신의 USIM이 아닌 동일 통신사(KTF)의 다른 USIM을 끼워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 불가능 안내문구.
개통 된지 익월 말이 지나지 않았다면 이미지 7번 내용처럼 서비스 이용 시점을 알려주어 편리하다. 안내 된 날짜(이미지 상에서는 5월 31일 이후 사용가능) 이후부터 동일 통신사의 타 USIM을 장착하면 장착된 USIM의 정보로 휴대폰 사용이 가능하다.
인터넷 SHOW 고객센터에서 변경하기
KFT의 경우 웹상에서도 편리하게 메뉴를 분류하여 몇 번 클릭으로 휴대폰 보호 서비스 해지가 가능하다. SHOW 고객센터로 접속하여 상단의 USIM메뉴를 클릭하면 좌측에 휴대폰 보호 서비스 설정메뉴가 나타나고, 인증번호를 받아 입력하면 바로 서비스 해지가 완료 된다.
이미지의 2번은 휴대폰 보호 서비스 설정이며, 2-1은 휴대폰 타사간 이용신청으로 타사의 USIM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 페이지이다.
KTF 단말기에 다른 SKT USIM 사용하기 (휴대폰 설정)
KTF단말기로 SKT USIM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먼저 KTF의 휴대폰 가입자가 타사 이용신청을 하여야 가능하다. 위와 같은 경우는 KTF가 개통되어 있는 상태로 KTF 사용자가 휴대폰 타사이용 서비스를 신청 한 후 타 SKT USIM 사용이 가능하다. KTF의 휴대폰 타사 이용서비스는 휴대폰 보호 서비스와 동일하게 다소 간편하게 신청이 가능하다. 위와 같이 모든 절차가 끝나면 KTF 단말기를 이용하여 SKT USIM으로 사용이 바로 가능하다. 다만, 2008년 8월 이전에 출시된 단말기는 '이동 가능한 모델이 아닙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사용이 불가능하다.
SKT 단말기에 다른 SKT USIM 사용하기 (휴대폰 설정)

자사간 USIM을 바로 변경해서 사용하고자 한다면, KTF와 동일하게 휴대폰 보호 서비스를 해지해야 한다. 해지 방법은 모바일 고객 센터에 접속 -> 사용 중인 서비스 -> 사용 중인 부가서비스 -> 휴대폰 보호 서비스에서 해지 해주면 된다. 만약, 사용 중인 부가서비스에서 휴대폰 보호 서비스를 찾지 못했다면, 이미 해지된 상태이다.

휴대폰에서의 SKT 타사간 USIM 잠금 해제 불가...
SKT는 KTF와 다르게 휴대폰 고객센터에서 타사간 USIM 잠금 해지 서비스를 제공 하지 않아, Tworld에 접속하여 변경하거나, 고객센터로 전화하여 서비스 해지 신청이 가능하다. T world에 접속하여 서비스 해지법은 간편한 편이지만, 고객센터를 통한 전화 해지법은 다소 복작한 편으로 서비스 해지 신청 전화 접수 후, 서비스 해지 신청서와 본인 신분증 사본을 보내야 타사간 USIM 잠금 해지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SKT 단말기에 다른 SKT USIM 사용하기 (인터넷 설정)
SKT 단말기에 다른 KTF USIM 사용하기 (인터넷 설정)
T world 접속 후 이동전화 가입/ 변경 클릭 -> 하단의 USIM 잠금 해제 클릭 -> 타사간 USIM 잠금 해제 클릭 -> 공기계/ 사용 중인 단말기 선택후 안내에 따라 신청 하면 타사간 USIM 공유 서비스 신청이 완료 된다.
사용 불가능 안내문구.
2008년 7월 이전에 출시된 모델은 불가능하다는 안내 멘트가 팝업 형태로 노출되며, 현재 사용 중인 단말기를 타사 이용 신청 시 대표번호를 해당 휴대폰으로 설정 후 변경해야 한다.

통신사별 타 통신사 단말기 사용 시 제한사항

타사간 USIM을 장착하여 휴대폰을 사용하면, 통신사 서비스는 모두 안된다. 예를 들어 MMS, 멜론 / 도시락 등의 통신사와 관련된 서비스는 모두 사용이 불가능하다. 특히, SKT 단말기의 경우 멜론을 이용하여 DCF 컨버팅 된 파일을 넣어야 하는데, 타 USIM이 장착된 경우 멜론에서 인식 자체를 하지 못했다. 도시락을 통해 컨버팅한 경우 역시 해당 파일의 재생이 불가능 하다. (단, KTF의 애니콜 단말기의 경우는 애니콜 PC매니저로 저장한 음악 실행 가능)
세티즌이 살펴본 주의사항

1. 단말기 타사이용 신청 시 취소가 불가능하다. 만약 단말기 타사이용 신청된 휴대폰을 분실하면 습득자가 아무 USIM이나 장착하여(휴대폰 보호서비스 해제, 타사 USIM 잠금 해제시)도 사용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원소유자(통신사를 통해 개통한 원소유자[USIM 기변은 인정 안 됨])가 분실 신고를 한다면 그 휴대폰은 사용 할 수 없다.

2. 휴대폰 구매 시 소유권에 대해 주의 할 필요가 있다. 만약 중고로 휴대폰을 구매 시 휴대폰을 받은 후 공기계 확인을 해야 한다. 만약, 공기계가 아닌 사용하던 폰을 휴대폰 보호 서비스만 해지하여 중고로 판매 했을 경우, 중고 휴대폰 판매자가 해당 휴대폰을 분실신고 하면 사용이 불가하다. 그러므로 공기계가 아닌 아직 개통 되어진 폰이라면 소유권도 같이 받아야 한다.

3. 단말기 타사 이용 시 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칩 부분을 청소 후 다시 끼우면 인식한다.

2009년 05월 19일 (화) 09:16 머니투데이

[ 투데이] [3G 새로운 소비트랜드 주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영상 및 데이터 서비스로 통하는 3세대(3G) 이동전화 이용자가 조만간 20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국내 3G 이동전화 시장은 서비스를 시작한지 2년 2개월만에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43%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18일 SK텔레콤과 KTF의 가입자 증가 추이에 따르면 양사 모두 5월말을 전후로 3G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 전체 3G 이용 가 2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말 집계된 양사의 3G 가입자는 SK텔레콤이 983만7303명, KTF가 959만7109명이다. 3G 전체 누적가입자수는 1943만4412명에 달했다. 2000만명에서 56만5588명 부족한 숫자다.



관련업계는 사업자들의 가입자 모집 경쟁과 마케팅 경쟁이 재점화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5월 3G 가입자 증가세가 최소한 4월의 실적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월 한달동안 SK텔레콤과 KTF가 확보한 3G 가입자는 각각 39만, 36만여명으로, 전체적으로는 76만2367명이 늘었다.

3G 가입자가 전체 이동전화 이용자의 절반에 가까워지면서 데이터 이용도 증가하고 있다. 올 1분기 가입자당 월평균이용액(ARPU)에서 데이터 요금(문자메시지 포함)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 정도로, 3G 서비스 초기 15% 수준에서 상당히 증가한 비중이다.

이에 따라 사업자들은 데이터 통화 및 무선인터넷 이용에 부담이 적은 선택형 정액 요금제를 확대하는 등 데이터 시장 창출에 본격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정보이용료와 통화료를 구분하지 않는 파격적인 무선데이터 정액제 요금 출시를 준비 중이며, KTF도 안심정액요금제를 계속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3G 이용자와 데이터 서비스 확대는 단말 시장의 변화도 불러오고 있다. 무선 데이터 이용에 편리한 대형 액정화면과 풀브라우징, 터치폰 기능을 갖춘 휴대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며, 일부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등의 고가 단말기도 확대되는 추세다.

SK텔레콤은 "예상보다 빠른 시간내에 3G 서비스 이용숫자가 늘어났다"며 "양질의 콘텐츠와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적합한 고기능 단말 공급을 통해 무선인터넷 ARPU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SKT 3G 가입자, KTF ‘격차 벌렸다’
1월 추월 이후 2월 누계 ‘9,042,833 Vs. 8,899,790’
LGT 순증 5,3568명 ‘큰폭 증가’…총 4598만 8623명
2009년 03월 03일 (화) 09:37:10박영주 기자 yjpak@u-press.co.kr
11월말 국내 3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3G) 904만 2833명, KTF(SHOW) 889만 9790명 등 모두 1794만 2623명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2월 40만8521명의 3G 가입자를 새로 확보, 32만 6728명에 그친 KTF를 앞섰다. SK텔레콤은 누계 3G 가입자에서 지난 1월 KTF를 추월한 이후 격차를 벌리는 양상이다.

LG텔레콤 경우, 2월 5만3568명이 순증, 큰 폭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순증 가입자 수는 3만633명이었다.

LG텔레콤은 자사 2월 실적이 1월 말부터 영업현장의 유통력 및 소매력 강화, 생산력 증대 등의 노력을 활발히 전개했고, 2월 출시한 청소년 브랜드 ‘틴링’ 및 요금제 출시로 청소년 가입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아울러 2월 마케팅 비용 지출은 시장이 안정됐던 지난해 하반기 평균의 1인당 마케팅 비용보다 적은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2일 이동전화 3사가 밝힌 2월 영업실적에 따르면, 이외 2월 이통3사 순증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9만 9734명(전월비 1만 3000여명 증가), KTF 5만 7594명(3824명), LG텔레콤 5만 3568명(2만 2935명)으로 모두 21만 896명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신규 61만 4034명(010: 45만 8760명, MNP: 15만 5274명), 해지 51만 4300명으로 순증 9만 9734명을 기록했다.

KTF는 신규 45만 6194명(010: 32만 8958명, MNP: 12만 7236명), 해지 39만 8600명(일반: 36만 6467명, 직권: 3만 2133명)으로 순증 5만 7594명(1월 5만 3770명)으로 나타났다.

LG텔레콤은 신규 29만 8863명(010: 17만 5799명, MNP: 12만 3064명), 해지 24만 5295명으로 순증 5만 3568명으로 집계됐다.

이통3사 총 누적 가입자 수는4598만 8623명. SKT 2321만 8119명, KTF 1447만 6597명, LGT 829만 3907명이었다.
LG전자, 4G ´LTE칩´ 세계 첫 개발
1원짜리 동전보다 작은 크기…700MB 영화 한편 1분안에 ´뚝딱´
3년간 연인원 250여명의 연구진 투입, 300여건 특허 등 표준화 주도
2008-12-09 14:30:00인쇄하기

LG전자가 4세대 이동통신시장의 주류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롱텀 에볼루션(LTE. Long Term Evolution) 서비스 상용화 시대를 열 단말 모뎀칩을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했다.

LG전자는 9일 경기도 안양시 소재 LG전자 이동통신기술연구소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 백우현 사장과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LTE 단말 모뎀칩을 공개했다.

LG전자가 개발한 LTE 단말 모뎀칩은 휴대폰을 포함한 LTE 단말기에서 HD급 고화질 영상과 같은 대용량 데이터를 송수신해 처리하는 최고 핵심 부품으로, 컴퓨터의 CPU(중앙처리장치)에 해당한다.

1원짜리 동전보다도 작은 칩(가로X세로 13mm) 안에 2008년 현재 존재하는 모든 LTE 표준기술을 집약시킨 것.

최대 하향 100Mbps(Mega bit per second), 상향 50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송수신해 휴대폰을 통해 영화 한편(700MB)을 단 1분 안에 내려 받을 수 있다. 현재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대비 5배 빠른 속도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지난 3년 동안 연인원 250여명의 연구진을 투입, 기술 표준화와 상용 기술 개발, 주요 기지국 생산업체들과의 검증 작업을 치밀하게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300여건의 관련 특허와 3천여건의 기고문을 제출하는 등 LTE 표준화 작업을 주도했다.

이번 LTE 단말 모뎀칩 독자 개발에 따라 LG전자는 오는 2010년 본격 시작될 LTE 서비스를 겨냥한 세계 최초의 LTE 휴대폰을 출시하는 등 4세대 휴대폰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LG전자는 9일 안양시 소재 이동통신기술연구소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LTE 단말 모뎀칩을 선보였다. 사진 좌측부터 MC사업본부장 안승권 부사장, 최고기술책임자(CTO) 백우현 사장, 이동통신기술연구소장 최진성 상무.

현재 기존 2세대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 GSM(유럽형 이동통신)과 3세대 WCDMA(광대역 코드분할 다중접속) 방식 단말 모뎀칩의 경우 미국 퀄컴을 비롯,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EMP(에릭슨모바일플랫폼) 등 해외 대형 반도체 회사들이 오랫동안 관련 시장을 주도해 오고 있다.

백우현 사장은 "LTE 단말 모뎀칩 개발 성공은 4세대 이동통신 시장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세계 이동통신 산업의 종주국 위상을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LG전자는 LTE 단말 모뎀칩을 이용해 2010년 이동통신사들이 LTE 서비스를 시작할 때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향 60Mbps, 상향 20Mbps 속도로 고속 데이터 전송을 완벽히 시연했다.

특히 HD급 고화질 영화 4편을 동시에 전송해 화면 왜곡이나 지체 없이 실시간으로 한 화면에서 동시 상영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제(OS)를 탑재한 LTE 단말기에서 고화질 동영상을 선택해 실시간 재생하는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VOD) 시연에도 성공하는 등 실제 스마트폰 환경에서 완벽한 성능을 보여줬다.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LTE 단말 모뎀칩 개발에 이어, 이 칩을 적용해 내년 상반기에는 일반 PC의 무선랜 카드를 대체할 LTE 데이터 카드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Strategy Analytics)는 세계 LTE 휴대폰 시장 규모가 오는 2012년 7천180만대에서 2013년 1억4천970만대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애널리시스 메이슨(Analysis Mason)은 오는 2015년까지 전세계적으로 4억4천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는 LTE 서비스가 4세대 이동통신의 주류가 될 것이라 예측한 바 있다.

LTE는 현재의 WCDMA망을 기반으로 발전한 기술로, 기존 네트워크 망과 유연한 연동이 가능하고 기지국 설치 등 투자비용과 운영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어 WCDMA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세계 85% 이동통신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 버라이즌 ▲유럽 보다폰, T모바일, 오렌지 ▲일본 NTT도코모, KDDI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같은 대형 이동통신사들이 LTE를 4세대 이동통신 방식으로 채택해 표준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 중이다.

LTE는?
현재 3세대 이동통신방식인 WCDMA를 기반으로 진화된 기술로 3세대(WCDMA)의 장기적 진화, ´Long Term Evolution´로 명명됐다. 현재 이동통신망을 기반으로 진화된다는 점에서 기존 HSDPA 또는 WCDMA망과 유연하게 연동이 이뤄져 끊김 없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전세계 무선기술표준화단체 중 하나인 3GPP가 2004년부터 본격 연구에 착수, 최근 규격 확정을 목표로 활발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LTE가 현 이동통신망을 기반으로 해 이동성과 커버리지면에서 유리하다는 점에서 4G후보기술 중 상용화, 대중화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2007년 2월 세계 최초로 ´3GPPLTE´단말 상용기술을 공개 시연한데 이어, 지난 2월에는 대용량 HD급영상을 고속으로 업·다운로드 할 수 있는 ´LTE 단말플랫폼´을 선보이며 LTE에 대한 기술적 우위를 선점했다.

4세대 이동통신기술이란?
4세대이동통신은 ´정지 상태에서 1Gbps(=1천Mbps), 60km이상의 고속이동시에 100Mbps이상의 속도를 제공하는 통신서비스´를 뜻한다. 이동 중에는 현재 WCDMA의 50배, 정지 중에는 초고속유선통신 속도의 10배 이상 속도를 지원한다.

또한, 주파수와 접속기기의 제한이 사라져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어떤 단말기로든 통신이가능해진다.

이 때문에 ´All-IP기반´이라는 것도 주요한 특징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는 지난해부터 기술표준화작업을 진행 중이고, 향후4G의 유력한 후보 기술로는 ▲3세대 이동통신 방식인 WCDMA의 진화 형태인 LTE ▲모바일 와이맥스 진화형(MobileWiMAXevo)등이 있다.

현재 LTE는 LG전자, 소니에릭슨, 노키아, 퀄컴, 모토로라가 기술 표준을 주도하고 있으며, 모바일 와이맥스 진화형은 삼성전자, 인텔이 주도하고 있다.

최정엽 기자 jyegae@ebn.co
[사설] 영상통화시대의 본격 개막


여론조사

'용산참사 홍보지침 이메일'을 수사할 필요가 없다는 법무장관의 발언을 어떻게 보십니까.

옳은 결정29.1 %
잘못된 결정70.0 %
잘 모르겠다0.8 %

총투표자수 : 2,424명

주가용어사전

마침내 영상통화시대가 열렸다. 휴대폰으로 영상을 보면서 통화할 수 있는 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가 3월부터 전국으로 확대됐다.

기술적으로는 지난해 5월 첫 선을 보였지만 KTF가 1일부터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의 초고속이동통신(HSDPA)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초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4세대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로 판단했던 SK텔레콤도 전국망 구축시기를 3월 내로 앞당겨 KTF와의 시차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조만간 영상통화의 대중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3G 이통서비스가 2G와 다른 것은 우선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7배나 빠르다는 점이다. 따라서 영상통화는 물론 다자간 영상회의, 영상 채팅, 영상 링투유(통화연결 화면) 등의 부가 서비스도 가능하다.

또한 글로벌 로밍을 통해 해외에서도 휴대폰과 전화번호를 바꾸지 않고 화상통화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일상생활에서 영상 커뮤니케이션이 대폭 확대되는 셈이다.

화상통화 요금은 KTF가 이날 대폭 인하했고 SK텔레콤도 동시에 요금 인하를 단행, 음성통화 요금의 1.5배 수준인 10초당 30원대가 됐다.

요금인하에 힘입어 올해 까지 HSDPA 가입자는 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앞으로 3세대 휴대폰 단말기에 가입자식별(USIM) 칩이 내장되면 휴대폰 한대로 교통ㆍ보안ㆍ멤버십ㆍ신용카드ㆍ증권 등 갖가지 생활 서비스가 가능해져 보급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휴대폰 기능이 다양해지면서 휴대폰이 인터넷을 실어 나르는 중요한 채널로 변화하고 있다. 콘텐츠와 비즈니스의 모바일화가 급격하게 진전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전국 확대에 이어 오는 4월부터는 휴대인터넷(와이브로)도 수도권에 본격 도입됨으로써 앞으로 모바일 콘텐츠는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영상통화시대를 맞아 서비스ㆍ단말기ㆍ소프트웨어ㆍ콘텐츠 등 각 영역에서 표준화를 확산하고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키워 세계 시장를 선도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다.

SKT-KTF간 서비스 이동 자유로워진다"

2008년 07월 27일 (일) 19:51 스포츠서울

SK텔레콤은 28일부터 ‘유심 록(USIM LOCK. 범용가입자인증모듈 잠금설정)’이 해제된 휴대전화(모델명 SCH-W460)를 첫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이동통신사를 바꿀 경우 반드시 전용 단말기를 구입해야 했지만 이 단말기를 이용할 경우 3세대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서비스를 제공하는 SK텔레콤과 KTF간 서비스 이동이 자유로워진다. 즉. SK텔레콤에서 이 단말기를 구입하면 SK텔레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별도로 KTF 유심카드를 구입해 꽂으면 KTF 서비스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KTF의 유심카드를 꽂더라도 당분간은 음성과 영상통화. 단문 문자메시지(SMS). 발신자 번호표시(CID) 서비스만 이용 가능하다.

앞서 5월말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달부터 출시되는 모든 3세대 WCDMA 단말기에 대해 유심 록을 해제하도록 했으나 제품 개발 및 망 연동 테스트에 시일이 걸려 한 달 가량 출시가 지연됐다. 한편 KTF도 8월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유심 록이 해제된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욱기자 jwkim@
3세대 통신의 빅뱅 ‘유심칩’이 달려온다!
'경이적 요술램프' 전세계 어디서든 유비쿼터스
◇ 유심칩 7월1일부터 전격해제

▲3G 통신의 DNA는 유심칩이다.
지난 7월 1일부터 한국의 이동 통신사를 식별하는 고유 장치라 할 수 있는 유심(USIM) 칩이 홀연히 사라졌다. 이동통신 3사가 각 이동통신사 '유심 칩 잠금장치'를 전격 해제했기 때문이다. 이제 KFT'쇼(SHOW)'와 SKT 'T라이브' 등 3세대 통신 가입자들은 휴대폰 잠금장치가 해제돼 칩만 병경하면 음성과 화상통화가 가능하게 된 시대가 활짝 열린 것이다.

지난 3월 27일, 동일 통신사 내에서 사용 중인 휴대폰끼리는 언제든 자신의 칩을 바꿔 끼워서 사용할 수 있도록 유심 락(LOCK)을 해제한 지 불과 4개월 만의 일이다. 휴대전화 한대 당 유심 하나만 사용할 수 있도록 잠금장치를 걸어놨지만, 이젠 어느 통신사든 제3세대 이동전화 사용자라면 이동통신 가입자임을 확인하는 손톱크기의 칩만 소유하고 있으면 필요에 따라 휴대전화기를 마음대로 바꿔가며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유심 잠금장치가 해제되면 휴대폰을 개통할 때마다 매번 대리점을 번거롭게 방문하여 본인 확인과 인증절차를 거쳐야 했던 불편이 단번에 사라진다. 가입자 정보가 저장돼 있는 유심을 교체 단말기에 꽂기만 하면 모든 절차가 즉시 완료되기 때문이다. 이를 가능하게 한 제1등공신은 유럽식 3세대 이동통신 전화기에 내장돼 있는 '가입자식별모듈인 유심칩’으로 여기에는 가입자 정보와 전화번호 목록, 신용카드 기능 등이 두루 저장돼 있다.

일단 7월 1일 이후 출시 단말기부터 유심 잠금장치가 해제돼 출시된다. 당분간은 잠금 설정이 해제되더라도 일단은 음성통화와 영상통화, 발신자번호표시(CID), 단문메시지(SMS)로 기능 서비스는 제한적이다. 이통사 간 다양한 서비스를 위한 호환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장 3G 이동통신 사이 이동이 활성화되기는 어렵겠지만, 한국 이동통신 20년사에 있어 일대 혁명을 수반하는 진일보임에는 그 누구도 이견을 달 수 없다 할 것이다.


◇신출귀몰 만물박사 ‘유심칩’

▲유심은 화상통화가 가능한 3세대 휴대전화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다기능 가입자 식별 카드이다.
유심은 WCDMA 단말기, 즉 화상통화가 가능한 3세대 휴대전화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사용자식별모듈’(USIM : Universal Subscriber Identify Module)로 다기능 가입자 식별 카드, 범용가입자 식별카드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운다.

그동안 우리 소비자들은 음성 통화 위주 2G 서비스에서 미국식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을 적용받아 왔기에 개별 휴대전화에 고유번호가 아예 내장된 고가의 휴대전화 단말기를 의무적으로구입해야 했고 번호이동이나 다른 단말기로 교체할 경우에도 매번 이통사 대리점에 가서 조치를 받아야했다. 이동통신사의 약관이나 서비스 등에 대한 별도의 동의서를 자필로 서명해야만 했던 것이다.

더욱이 SK텔레콤, KTF 등은 3세대 HSDPA 상용서비스를 하면서도 “정부 정책이 정해진 게 없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면서 유심 카드를 자신들의 단말기에만 사용하도록 잠금장치를 걸어둬 맹비난을 사왔다.

때문에 WCDMA 가입자가 새 단말기를 기기변경 목적으로 구입하면 기존 단말기의 유심 카드는 그대로 활용할 수 있지만 예전 단말기는 대리점에서 잠금장치를 해 식별카드를 꽂아도 통화할 수 없어 무용지물 신세로 전락을 면치 못했다. SK텔레콤과 KTF가 USIM카드를 한 단말기에서만 쓰도록 ‘잠금장치(Lock in)’를 걸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유럽에선 단말기가 아닌 작은 카드 하나만 있으면 누구의 이동 전화기든 빌려 자기 것처럼 쓸 수 있고, 보안성도 CDMA보다 뛰어나 전자상거래 등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해왔다.

단말기에 사용자의 서비스 사용 가능여부를 확인시켜주는 모듈로 GSM(유럽통신방식) 기반에서 발전한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폰에는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칩인 유심 카드! 한마디로 가입자 관리와 인증 역할을 하는 ‘가입자 확인 칩’인 것. 그러나 유심칩의 역할은 단지 여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다른 첨단 기술과 결합해 금융, 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3G(HSDPA) 휴대폰에 장착하는 유심칩 잠금장치(Lock-in)가 해제됨에 따라 유심칩 단 한 장으로 사용자인증, 신용카드와 교통카드 기능을 비롯하여 의료보험카드 기능, 멤버십, 과금, 글로벌로밍, 전자 상거래, 교통카드, 모바일 뱅킹, 증권거래, 결제 등 각종 온갖 생활서비스를 휴대폰 하나로 전광석화 구현하는 만능기능과 척척박사 역할을 일사천리 수행하기에 휴대폰 및 이동통신 시장에 빅뱅의 폭풍우가 거세게 몰아치고 있는 것이다.


◇ 편의성 무한대로 급증


▲유심 기반 서비스는 무엇보다 편리하다. 지갑 속에 각종 카드 및 현금을 전혀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 단 3G 폰 단 한대면 족하다.
유심 카드에는 이름, 주민번호, 사용내역, 신용카드 등 가입자 정보가 빼곡하게 들어가게 되며 엄지 손톱만한 사각형 칩을 단말기 홈에 끼워 사용하도록 돼 있다.

이 카드만 구입하면 SK텔레콤이나 KTF에 상관없이 단말기에 꽂기만 하면 아무런 구애받지 않게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다.

유심 기반 서비스는 무엇보다 편리하다. 지갑 속에 각종 카드 및 현금을 전혀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

신용카드, 교통카드, 멤버십 등의 서비스를 유심칩 하나에
받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
카드와 달리 유심기반 신용카드는 위조, 변조, 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안에도 유리하다.

통신사업자가 발급한 유심 카드가 보편화되면 휴대전화 단말기를 냉장고나 통신 대리점이 아닌 전자제품 대리점이나 할인점에서 구입하거나 심지어 자판기나 편의점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여 세계 어디에서나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로 화상 통화와 각종 데이터 처리를 신속 처리할 수 있다.

또 매번 휴대폰을 바꿀 때 마다 주소록을 옮기거나 새로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도 일거에 해소된다. 유심카드 일종의 메모리 카드 역할을 수행하기에 주소록이나 문자메시지 목록 등을 저장해 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이 손톱만한 크기의 카드 하나에서 경이적으로 이뤄진다.

그 질풍노도 변혁의 현장과 실상을 각 부문별로 심층 추적하여 보기로 한다.


▲유심칩이 활성화 되면 전세계 어느 3G폰도 국내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1인 핸드폰 다수 소유>
오래전부터 유심카드를 사용하던 유럽 휴대폰 시장에서 여러 대의 단말기를 1인이 동시에 쓰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 평시에는 기본 기능만 되는 휴대폰을 애용하다 주말에는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된 휴대폰을 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유심칩 덕분에 한 사람이 여러 대의 휴대전화를 갖고 필요에 따라 식별카드를 꽂아 쓰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필요에 따라 가족의 휴대전화를 상호 교환해 쓸 수 있다. 예컨대 아버지가 텔레매틱스 기능(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이 있는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아들이 여행이나 출장시에 아버지의 단말기를 빌려 자신의 유심칩을 끼워 사용할 수 있다.

갑자기 휴대폰이 고장 났을 때 임대폰을 빌리기 위해 황급하게 대리점을 찾을 필요가 없다. 예비 휴대폰을 한대 더 소유하면 되기 때문이다. 휴대폰이 고장 났을 때 유심 카드만 바꿔 끼우면 되니 얼마나 든든한가! 또 중요한 전화를 받던 중 배터리가 방전되면 당황할 필요 없이 친구의 단말기에 자신의 유심칩을 꽂아 통화할 수 있으니 얼마나 유용하고 편리한가?

우리나라의 경우 이전 신형 핸드폰을 구입하면, 기존 기계는 아무 쓸모없었으나 유심이 개방된 유럽에서는 중고시장은 활성화 됐다. 이제 한국도 중고폰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 또한 우후죽순처럼 생길 전망이다. 오지나 해수욕장을 찾을 때는 저렴하게 산 중고 휴대폰을 사용하면 된다. 고가 핸드폰의 분실이나 훼손의 우려를 덜 수 있어서이다.


<빅뱅 모바일뱅킹 서비스> 2세대 휴대폰의 주도권은
이 휘두르고 있었으나, 3세대 휴대폰의 주도권은 이통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무슨 의미인가? 유심칩은 용량 및 속도가 기존 뱅킹 칩보다 월등하여 속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는 IT 강국 한국 고객들은 ‘유심칩’ 선호도가 폭증할 전망이다.

이통사 측에서는 은행권에게 유심칩에 ‘금융서비스 프로그램’과 관련, 고객 데이터 및 계좌 정보를 입력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 은행권 관계자들은 매우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이에 대한 차선책으로 은행권에서는 통신칩과 금융칩을 분리한 듀얼칩 탑재를 주장하고 있으나 기술적 한계를 갖고 있어 성사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통사가 한 개의 칩으로 여러 은행의 서비스를 동시 수행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하게 될 경우, 칩 하나에는 여러 은행들의 정보들이 함께 묶이게 되는데 유심칩의 제조 및 유통에 주도권을 쥐고 있는 이통사의 관리를 전적으로 믿을 수 없다는 불신감이 깔려있다.


◇ 유통의 주도권 ‘제조사로’ 이동

▲ 일반 사용자가 통신사에 대한 제약 없이 일반 가전제품처럼 단말기만 구매할 수 있는 구조가 정착된다면, 굳이 통신사의 대리점의 휴대폰을 고집할 필요가 없어진다.
유심칩의 개방은 단순히 타 이동통신사의 단말기를 이용하게 하는 데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더 폭넓은 거시적 시각에서 투영할 때, 휴대전화의 '유통 구조'가 송두리째 변화될 수도 있음에 크게 유념할 필요가 있다.

단말기 구입 채널이 이통사 대리점 위주에서 할인점 등으로 다양화되고 외산 단말기와도 치열한 경쟁 구도로 전개되면서 기존 대리점 아성이 심대하게 위협받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동 통신 대리점의 경우, 다양한 유통 채널의 형성으로 경쟁이 심화되어 위축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측된다. SKT, KTF, LGT
위주의 휴대폰을
하는 대리점이 점점 줄게 되는 반면, 애니콜, 사이언, 모토롤라 등의 광고판을 단 대리점의 출현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이동통신 시장이 유심카드 중심으로 재편될 경우 이통사 대리점이 아닌 대형할인점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기에 그동안 이통사가 독점하고 있던 시장 주도권이 휴대전화 제조업체로 넘어갈 공산이 지대해진 것이다.

기존 단말기의 유통은 이통사들이 제조사로부터 직접 단말기를 구입하여 판매하는 형태를 취하였다. 제조사가 직접 판매하는 이른바 '유통폰'이 극소수 판매되긴 하였으나 이동통신사를 통하지 않고서는 단말기를 구매한다는 것은 매우 희박한 일이었다.

그러나 일반 사용자가 통신사에 대한 제약 없이 일반 가전제품처럼 단말기만 구매할 수 있는 구조가 정착된다면, 굳이 통신사의 대리점의 휴대폰을 고집할 필요가 없어진다. 하이마트나 이마트, 홈쇼핑 등에서도 손쉽게 별도의 '가입조건' 없이 쉽게 단말기를 판매할 수 있어서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인터넷을 통한 휴대폰 및 유심 카드 판매가 급증 추세이다. 특히 유럽 국가들에서 활성화 되어 있다. 휴대폰과 유심칩을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는 것은 저렴한 가격과 새로운 신제품을 신속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인터넷 전자상거래가 고도로 활성화되어 있어 인터넷을 통한 잠금 장치가 해제된 휴대폰과 유심 판매가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약술한바, 휴대폰 시장이 사업자 통제에서 벗어나 대형 휴대폰 제조업체나 대형 유통업체가 주도하는 오픈마켓으로 전환, 기존 이동통신사 대리점의 역할 및 수익 감소가 기정사실화 될 것이다. 좀 더 상세하게 그 실상을 파악하여 보기로 한다.

기존 핸드폰 제조업체들이 자사의 단말기를 이통사의 마크를 달고 출시할 경우 적게는 10억 많게는 50억에 가까운 사전 비용이 투입되었다. 그동안 마케팅 비용을 제조업체가 떠안은 셈이다. 그러나 이제는 통신사 인증 없이 제조사가 휴대폰을 출시 할 수 있으므로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휴대폰 업체의 시장 지배력이 증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슨 의미인가 하면, 통신사가 요구에 부응하는 휴대폰이 아닌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제조업체들이 신속하게 출시할 수 있어 불필요한 기능을 뺀 경제적 가격에 소비자 지향적인 제품 증가가 예상된다.

각 제조사는 단말기의 기획 단계에서 고민했던 기능들을 통신사의 의중에 구애받지 않고 휴대폰에 탑재할 수 있기에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대형 휴대폰 제조사마다 자사 휴대폰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판매점 운영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말해, 이 같은 판매 양상이 보편화 된다면, '이통사'의 입지는 크게 위축되며 제조사의 입지가 더욱 커지는 반전 현상이 예견된다.

문제는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이동통신사의 깊어가는 고민은 다른 측면에도 있다. 이통사 입장에선 유심 잠금 해제는 그리 환영하는 입장이 아니다. 유심 이동이 활성화되면 서비스 따로 단말기 따로 쓰는 사람이 늘어 수익이 악화될 수 있다.

유심 락(LOCK)이 해제되면 A 이통사에서 보조금을 받아서 휴대폰을 구입한 후 유심칩을 변경하여 B 이통사로 이동해 버리면 이통사의 수익 구조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지금과는 다른 보조금 지원정책이 필요할 것이라는 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의무 약정 기간을 전제해야 한다는 주장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아무런 조건 없이 사용자 임의대로 옮길 수 있다면, 사업자는 단말기 보조금을 부담할 이유가 없어 단말기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다.

▲'이통사'의 입지는 크게 위축되며 제조사의 입지가 더욱 커지는 반전 현상이 예견된다.
지금까지 보조금은 서비스 사업자가 부담했지만, 단말기 보조금에 대한 이동통신 사업자와 제조업체 간 책임공방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게 되었다. 결국은 소비자에게 모든 피해가 돌아오게 된다. 단말기 가격이 비싸지는 것이다.

덧붙여, 국내 이동통신사와 해외 3G망 통신사와의 로밍계약 체결로 인한 국내 출장자나 여행객이 해외에서 사용하는 아웃바운드 로밍(Outbound Roaming)과 외국인이 국내에서 활용하는 인바운드 로밍(Inbound Roaming)의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바운드 로밍 시장의 경우 그 동안 외국인이 한국에서 자국의 휴대폰 사용이 어려워 시장 규모가 미미했지만 이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시장 규모가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3G 통신의 막강한 기능 수행에 못지않게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유심 잠금장치 해제에 따른 대표적인 부작용은 단말기 분실 및 도난 문제다. 특히 유심에는 폰북, 금융정보, 교통정보, 콘텐츠까지 들어가 유심칩 하나 분실하면 그 손실은 엄청날 것이기에 3G 이동통신 망에서 단말기의 고유번호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분실이나 도난 단말기 등 부적절한 단말기를 검출하고 그 사용을 제한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단말기인증시스템(EIR) 시장이 새롭게 각광 받을 전망이다.

이에 모바일솔루션업체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유심 개방에 따른 휴대폰 인증시스템 신규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심 카드 시장은 국내만 2,250억 규모로 추정된다. 이에 모바일솔루션업계는 가입자정보와 단말기를 인증하는 인증시스템에 대한 수요에 초점을 맞춰 제품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는데 특히 신규수요가 예상되는 단말기인증시스템(EIR)에 대한 개발 작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 MVNO와 선불요금제의 출현

▲ 유심칩의 개방은NVNO와 선불요금제 시장을 가열차게 활성화 시킬 것이다.

대형 휴대폰 제조사 중에 가상이동통신망 사업자(MVNO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출현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들 대형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MVNO 사업자가 되면 자사 휴대폰과 자사 선불요금제 유심칩을 자사 유통망을 통해 직접 판매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MVNO가 이제 초기 단계이고 현재 대기업 위주의 몇 개 업체 정도만 선정 중이므로 아직 휴대폰 제조사가 MVNO 사업자로 도약하기란 시기상조일 수도 있다. 그러나 향후 MVNO 사업 조건이 더욱 완화되면 미국의 애플의 실례처럼, 시장친화적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개발, 자체 유통망에다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한 제조사는 이동통신사업자로부터 통신망을 임대해 서비스하는 비즈니스가 활성화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겠다.

이완 연관하여 유심칩이 활성화된 유럽에서는 선불요금제 사용 고객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는 고객들이 선불요금제 유심칩을 주변 소매점이나 인터넷에서 구입해 인터넷이나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개통하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개통이 필요 없는 유심 상품도 다수 출시되어 있다. 이제 한국에서도 유심이 개방된 이상 외국처럼 선불요금제 유심 시장과 잠금 장치가 해제된 휴대폰 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다.

취재 / 소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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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방송+인터넷 이용시 무인방범 서비스 '덤'

기사입력 2008-08-11 11:32


아름방송, 결합상품 출시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디지털케이블TV와 초고속인터넷 결합상품에 가입하면 무인 방범시스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색 서비스가 업계 최초로 등장했다.

성남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인 '아름방송네트워크'는 140여 개의 비디오채널을 볼 수 있는 디지털케이블TV와 100메가급 초고속인터넷 결합상품을 신청한 가입자에게 아날로그 케이블TV와 무인 방범시스템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여러 대의 TV를 보유한 가구의 경우 유료방송을 복수로 가입해야 했지만 이번에 출시한 결합상품을 활용하면 추가 가입하지 않아도 무료로 아날로그 케이블TV를 시청할 수 있는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분당 지역의 경우 공동주택이 많아 다른 지역에 비해 복수로 TV를 보유하는 가구가 상대적으로 많다"면서 "지역 특화 서비스인 이 결합상품에 가입하면 별도 비용 없이 최대 2대의 TV에서 아날로그 방송을 무료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가입자가 요청하면 아름방송이 자체개발한 무인 방범시스템 'ABN365'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ABN365'는 집안 내부에 설치된 감지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무단 침입자를 실시간으로 촬영, 사전 등록된 가족 구성원의 휴대전화로 사진을 전송해주고 침입 사실을 알려준다. 최대 4대까지 휴대전화 등록이 가능하다.

아름방송 관계자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SO와 KT 등 거대 유선통신업체를 통틀어 방송, 초고속인터넷, 무인방범 시스템을 결합한 상품을 내놓은 경우는 최초"라고 말했다.

한편 아름방송은 9월부터 기존 유선전화에 비해 70% 저렴하고 가입자 간 무료통화가 가능한 인터넷 집전화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penpia21@yna.co.kr
아이뉴스24

KT, IPTV 상용화 준비에 '올인'

기사입력 2008-08-11 09:39 기사원문보기
<아이뉴스24>

KT는 남중수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IPTV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상용화 준비에 돌입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실시간 방송이 포함되는 서비스를 통해 연말에 IPTV 가입자 30만 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상파 콘텐츠 수급을 위해 방송 사업자와의 협상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최신 영화, 드라마, 교육, 다큐 등 다양한 콘텐츠 확보에도 주력하고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교육 콘텐츠도 강화할 계획이다.

추진위원회 구성은 얼마 남지 않은 IPTV 상용화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 위원회는 ▲사업팀(팀장 윤종록 성장사업부문장) ▲품질확보팀(팀장 서광주 네트워크부문장) ▲전략지원팀(팀장 서정수 기획부문장)등 총 3개 팀으로 이루어졌다.

KT가 과거 PCS 사업자 선정, IMT-2000 사업자 선정, 민영화를 위한 주식매각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추진할 때 담담임원이 책임자였다. 그러나 이번에 남 사장이 직접 내부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것은 IPTV 사업성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남중수 사장은 "IPTV는 KT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전환하는데 핵심적인 사업이며,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낼 국가 경영의 전략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IPTV 상용화가 늦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의 IT 인프라와 역량을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해 왔기 때문에, 곧 세계 최고의 IPTV사업자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미디어 그룹들과의 협력모델도 적극 모색하자고 추진위원들에게 당부했다.

KT는 IPTV 실시간 방송을 위한 망고도화에 올해까지 7천100억 원을 투자, 연말까지 전체 가입자의 70%를 광가입자망(FTTH)으로 전환한다. 2010년까지는 전체 가입자의 95%를 FTTH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08년에만 IPTV 플랫폼 증설에 약 700억원, 고품질 프리미엄망 고도화에 약 4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관련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남 사장은 "IPTV 활성화를 통한 한국경제 기여효과는 12조9천억원에 달하고 고용효과는 7만3천명에 이른다"며 "이같은 경제효과와 더불어 IPTV는 30조원에 이르는 사교육비 부담 경감, 지역간·계층간 정보격차 해소 등 사회적 문제에도 훌륭한 솔루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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