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내수시장 살아나나
[한국일보 2007-04-0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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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판매량 29% 증가… 3세대 시장 주도권 다툼 치열

국내 휴대폰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특히 모토로라는 워크아웃 추진중인 팬텍계열과 3위 다툼을 벌일 만큼 대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휴대폰 내수시장 규모는 전년동기에 비해 29% 가량 늘어난 520만대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현상은 올 3월 전국망 서비스가 시작된 3세대(G)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SK텔레콤과 KTF가 대리점 재고물량 확보 차원에서 제조업체들로부터 단말기를 대량으로 구입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상파DMB 전국망 서비스와 관련, 지상파DMB폰의 판매도 5% 가량 늘었다. 지상파DMB 서비스는 현재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국한돼 있다.

지난해 1분기에는 보조금제 시행(2006년 3월말)을 앞두고 대기수요가 발생, 상대적으로 내수시장이 위축된 양상을 보였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내수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켰고, LG전자가 20%대의 점유율로 뒤를 잇고 있다.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20%대의 점유율을 꾸준하게 유지하며 LG전자와 2위 다툼을 벌였던 팬텍계열은 워크아웃 추진이후 부품공급 차질로 인해 제품 생산과 판매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10%대 미만으로 떨어졌다.

반면 모토로라는 전년대비 2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며 1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동통신 3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계열과는 달리 모토로라는 SK텔레콤 한 사업자에게만 제품을 공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선전을 벌이고 있다.

휴대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3세대 시장 선점을 놓고 사업자들 사이에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2분기 국내 휴대폰 시장도 1분기에 나타났던 상승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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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 ''애플폰'' ''구글폰'' 등장…휴대폰업계 긴장 2006-12-2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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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애플폰' '구글폰' 등장…휴대폰업계 긴장

모토로라 '애플폰' '구글폰' 등장…휴대폰업계 긴장

모토로라 '애플폰' '구글폰' 등장…휴대폰업계 긴장

'애플폰' '구글폰' 등장…휴대폰업계 긴장

<아이뉴스24>

차세대 모바일 대전이 시작됐다. 세계 휴대폰 시장을 주도하는 노키아, 모토로라 등의 휴대폰 제조업체가 아니라 애플과 구글이 그 시발점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팟'과 '아이튠즈'라는 디지털 음악업계의 막강 파워가 결합된 '애플폰'이 2007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가운데 구글 역시 '구글폰'의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구글은 최근 프랑스 이동통신업체 오렌지와 함께 구글의 검색 기능을 이용한 '구글폰' 출시 계획을 밝혔다. '구글폰'의 생산은 대만 제조사 HTC가 담당할 예정이다. HTC는 오렌지를 통해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업체다.

애플과 구글이 휴대폰 업계에 뛰어드는 이유는 컨버전스 시대를 맞아 휴대폰이 가장 중요한 디지털 기기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 이미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는 휴대폰으로 흡수됐고 풀 브라우징이 가능한 단말기가 출시되며 각종 인터넷 기능 역시 휴대폰으로 결집되고 있다.

◆'아이튠즈' 서비스 연계, 득인가 실인가…애플폰

애플폰의 핵심은 '아이팟'에 휴대폰 기능을 넣었다는 점이다. MP3 기능에 집중된 휴대폰이니만큼 내장 메모리 역시 크게 늘었다. 4GB, 8GB의 내장 메모리를 가진 휴대폰을 준비중인 애플은 급부상하고 있는 모바일 음악 시장에서 '아이팟'의 성공을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플폰'의 가장 큰 장점은 세계 최대의 디지털 음악 시장 '아이튠즈'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매킨토시 PC 사용자라면 일정관리를 비롯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아이폰'과 연동시킬 수 있다.

'애플폰'이 사업자와의 비즈니스에서 환영받을지는 미지수다. 이동통신사들이 대부분 자사 고유의 디지털 음악서비스를 하고 있는 반면에 애플은 '아이튠즈'와의 연동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한 고위 관계자는 "애플폰에 대한 휴대폰 업계의 관심이 상당히 높다"며 "하지만 사업자와의 비즈니스가 가장 중요한 휴대폰 분야에서는 폐쇄적 특성을 가진 '아이튠즈' 서비스가 시장을 좌지우지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써 폄하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애플 최대의 장점인 '아이튠즈'와의 연동이 가장 큰 약점이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웹2.0 기반 구글 OS의 시험대…구글폰

구글은 최근 '구글폰' 출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HTC에서 생산되는 '구글폰'의 핵심은 '풀 브라우징'과 '애드센스'다. 구글은 웹2.0 기반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구글의 웹2.0 기반 애플리케이션은 ▲G메일 ▲RSS 뷰어 ▲사진 앨범 ▲일정관리 ▲구글어스 ▲번역 ▲웹 오피스 까지 망라하고 있다. 구글의 웹2.0 전략은 '플랫폼으로서의 웹'에 충실하다. PC에서 사용자가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는 대신 웹브라우저를 구동시키는 것만으로 모든 작업이 가능하다.

웹브라우저 기반의 구글 OS 역시 회자되고 있다. 충분한 네트워크 속도만 확보된다면 별도의 스토리지 없이 PC에서 하던 모든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구글은 인터넷 상의 대용량 스토리지 G드라이브가 계획중이다.

저사양의 모바일 기기에서도 각종 서비스가 가능해져 저가 기기의 출시가 가능하고 소모전력도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다만 인터넷 연결이 안되는 곳에서는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해 충분한 서비스지역 확보가 우선이다.

'애드센스' 역시 '구글폰'의 핵심 중 하나다. 구글의 CEO 에릭 슈미츠는 "휴대폰에 제공되는 모바일 광고가 보조금 등의 다양한 형태로 제공될 수 있다"며 "하드웨어나 서비스 요금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큼 모바일 광고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차세대 모바일 대전 구글 유리…국내 업체 대비 시급

업계 관계자들은 MP3 기능에 한정된 애플보다 서비스 전체를 아우르는 '구글폰'이 차세대 모바일 대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의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의 휴대폰은 어떤 기능을 담느냐는 문제가 아니라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할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을 적기 적소에 제공하는 것이 제품 개발의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메라와 MP3, 모바일TV 이후 휴대폰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시장은 '풀 브라우징'이다. 인터넷이 일상속으로 깊숙히 파고든 만큼 생활에 가장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풀 브라우징'이기 때문이다.

휴대폰 솔루션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구글이 휴대폰 시장에 뛰어들경우 데이터 통신을 이용한 서비스 시장 역시 급성장할 것"이라며 "국내 휴대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들은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키아와 모토로라는 최근 각종 콘텐츠 업체와의 MOU를 체결하고 서비스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반면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은 '기능'과 '디자인'에 치중해 서비스 시장에는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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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애플폰' '구글폰' 등장…휴대폰업계 긴장

모토로라 '애플폰' '구글폰' 등장…휴대폰업계 긴장

모토로라 '애플폰' '구글폰' 등장…휴대폰업계 긴장

지난 모바일패키지 시리즈에 보여주신 회원님들의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모바일패키지 Ⅵ과 모바일패키지 Ⅶ이 동시에 출시됩니다. LG전자 및 삼성전자와 공동프로모션으로 진행하는 모바일패키지 Ⅵ, Ⅶ이 회원님의 사업목표 달성에 희망차게 솟아오르는 새봄만큼의 탄력이 되시기를 바라며, 아래의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아 래 --------------

1. 출시상품명 : 모바일패키지 Ⅵ, Ⅶ

2. 출시예정일 : 2006년 2월 21일(화)
- 선착순 한정 판매로 운영(모바일패키지 Ⅵ- 약 3천대, Ⅶ-약 1천대)
- 조기소진이 가능하며, 상품운영에 관한 변동 발생시 별도공지 예정

3. 상품 및 가격구성

상품명

상품구성

회원가

PV

NV

모바일 패키지 Ⅵ

LG- KF1000
+ 선불요금 10만원권

584,000원

700,000

300,000

모바일 패키지 Ⅶ

SPH-V4900
+ 선불요금 10만원권

690,000원

700,000

300,000

4. 주요사항
1)단말기 개통시 KTF 무이자할부 가능(채권보전료 별도)
2)선불 신규개통을 통한 모바일패키지 Ⅵ, Ⅶ 구입시에만 적용

2006. 2. 17.(금)
㈜앤알커뮤니케이션

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랑드르비 화장품 8종으로 알뜰하게 구성된 ‘뷰티패밀리패키지’의 상품 구성을 다음과 같이 변경하고자 하오니 회원여러분의 사업활동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랑드르비 화장품에 대한 회원 여러분의 끊임없는 에너지와 열정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부탁 드립니다.

- 다 음 ?

1. 상품명 : ‘뷰티패밀리패키지’

기존 구성

변경 구성

상품코드

회원가

PV

NV

여성기초3종,

스페셜케어3종,

남성기초2종,

클렌징2종,

헤어바디3종,

헤어젤,

셀레늄비누,

스마일닥터치약

여성기초3종,

스페셜케어3종,

남성기초2종,

클렌징2종,

헤어바디3종,

헤어젤,

셀레늄비누,

비타후레쉬치약

4521


(기존과

동일)

260,000원


(기존과

동일)

300,000


(기존과

동일)

260,000


(기존과

동일)

2. 판매일 : 2006년 3월 20일(월), 각 영업소 및 NRC SHOP
3. 기 타 : BP 및 전략상품 보증금센터의 기존 구성상품 재고분은 적용되지 않음

2006. 3. 17.(금)
㈜앤알커뮤니케이션

3~4월 중저가 휴대폰 쏟아진다
[아이뉴스24 2006-03-14 16:28]




오는 3월말로 보조금 지급 금지 규제가 완화되면서 휴대폰 제조사들이 중저가 휴대폰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이들 제품은 30만원대로 향후 이동통신사들이 보조금을 지급할 경우 저렴한 가격대로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휴대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팬택계열, VK 등 국내 주요 휴대폰 기업들이 3월~4월에 걸쳐 30만원대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휴대폰 제조사들은 아직 이동통신사가 보조금 지급 규모를 정하지 않아 정확한 시장 예측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보조금 규제가 풀리는 4~5월에는 예년에 비해 적게는 10만대, 많으면 30만대 가량의 휴대폰이 더 팔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보조금 규제가 완화될 경우 휴대폰 수요는 대부분 중저가 제품에 몰릴 것이란 전망이다. 이동통신사들이 기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기기변경 보다는 경쟁 회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번호이동 마케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들이 경쟁사 고객들을 견인할 때는 번호이동을 조건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마케팅 정책을 펼쳐왔다.

올해에도 역시 보조금 규제가 완화될 경우 이동통신사들의 대대적인 번호이동마케팅이 예상됨에 따라 휴대폰 제조사들도 중저가 휴대폰을 전략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들 제품의 특징은 복잡하거나 첨단 기능보다는 실생활에 필요한 기능만을 넣어 '거품'을 뺐다는 것이다. 대신 최근 소비자 트렌드에 맞도록 세련된 디자인을 채택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출고가 기준으로 30만원대 후반의 미니멀티폰(SCH-V910/SPH-V9100/SPH-V9150)을 이달 중에 출시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전략’을 지향하는 삼성전자가 30만원대 제품을 내놓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보조금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 제품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블루브랙폰'의 디자인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밖에 130만화소카메라, 모바일뱅킹, 전자사전, 파일뷰어, 모바일프린팅 등 유용한 기능들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슬림슬라이드 디자인의 신제품을 2~3종 더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SK텔레콤이 기획한 '더블슬라이드 뮤직폰' LG-SD910 모델을 3월말에 출시한다. 이 제품은 통화나 메시지를 확인할 때는 슬라이드를 위로 올리고 음악이나 동영상은 슬라이드를 옆으로 밀어서 사용한다. 130만 화소 카메라와 MP3, 네이트드라이브를 지원한다.

LG전자는 또한 2월에 내놓은 LG-KP4500/LP4500 제품을 통해 보조금 시장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 모델은 현재에도 하루에 5천대씩 팔리는 등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팬택계열도 3월말~4월에 이동통신 3사별로 3~4개의 보급형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들 제품은 큐리텔 브랜드로 30만원대로 공급될 예정이다.

중견 휴대폰 업체인 VK도 4월경에 액정만 위로 올라가는 슬림슬라이드폰 'VK700C' 모델을 SK텔레콤용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이 제품은 130만화소 카메라와 2인치 QVGA LCD, 준 서비스를 지원한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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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디지털TV로 인터넷 검색을 하고 원하는 영화를 고화질(HD)급으로 시청한다. 안방에서 주민등록등본 등 민원서류를 떼고 유선전화로 외출한 가족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얼굴을 보며 전화통화를 한다. TV 광고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상품은 리모콘을 눌러 바로 구입하기도 한다.

이런 꿈같은 디지털세상(e라이프)을 가능하게 해주는 광대역통합망(BcN:브로드밴드 컨버전스 네트워크)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BcN은 서비스가 아닌 미래 e라이프를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다. 음성·데이터, 유·무선, 통신·방송 융합형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광대역망을 통합해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e서비스를 이용토록 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BcN은 정보통신부의 정보기술(IT)산업 육성전략인 ‘IT839’에서 유비쿼터스(u)-센서 네트워크, 차세대인터넷 주소체계와 함께 첨단인프라인 ‘3’에 해당하기도 한다.

정통부는 50∼100Mbps급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망을 오는 2007년까지 800만, 2010년에는 2000만 가입자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10년까지 BcN에 들어가는 돈만 하더라도 정부와 민간재원을 합쳐 2조1000억원이 넘는다.



■BcN 왜 구축하나

그동안 고속성장을 해온 IT부문에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는 BcN 구축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및 이동통신시장 성장 증가율 둔화로 인해 통신사업자들의 신규 수익창출이 어려워진 것도 이유다.

이에 따라 IT분야에 대한 투자를 유발하고 홈네트워크, 지능형로봇 등 IT신성장동력 핵심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BcN 구축이 필요하다는 게 정통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BcN 구축을 통해 국민들에게는 양질의 통신·방송, 유·무선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BcN을 통해 창출되는 경제유발 효과도 만만치 않다.

정통부는 오는 2010년까지 약 67조원의 BcN 관련 민간투자를 유발시켜 2010년 관련 장비와 서비스 생산액이 111조원에 달하고 수출 508억달러, 신규고용 창출은 9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BcN 어떻게 구축하나

BcN 구축사업이 대규모로 추진되는 만큼 정부는 4개의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KT가 주관사인 ‘옥타브 컨소시엄’에는 KTF, 스카이라이프를 포함해 삼성전자, 욱성전자 등 장비·솔루션 업체와 KTH, 신지소프트 등 콘텐츠업체가 참여한다.

SK텔레콤을 주관사로 하는 ‘유비넷 컨소시엄’에는 하나로텔레콤, TU미디어를 비롯 LG전자, 미리넷 등 장비·솔루션 업체와 부산시청 등이 들어가 있다.

데이콤이 주관사인 ‘광개토 컨소시엄’에는 파워콤, LG텔레콤을 포함해 LG전자, LG CNS 등 LG그룹 중심의 장비·솔루션 업체가 모였다.

‘케이블 BcN 컨소시엄’은 수원방송을 주관사로 태광, C&M, HCN 등의 70여 종합유선방송사(SO)와 KDMC, 큐릭스 등 4개 디지털미디어센터(DMC)가 공동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아울러 케이블 BcN 컨소시엄은 장비·솔루션업체, 연구기관 등도 컨소시엄에 참여해 모두 170여개로 이뤄졌다.

■BcN 어떤 세상 만드나

BcN은 통신 방송 인터넷이 융합된 품질보장형 광대역 멀티미디서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끊임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통합네트워크다.

50∼100Mbps급으로 초고속인터넷을 안정적으로 서비스받게 되는 BcN이 구축되면 본격적으로 통신 방송 인터넷의 대통합이 이뤄지게 되는 셈이다.

정부는 전자정부, 전자투표, 안방민원, 사이버 의정활동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되며 기업은 전자상거래, 인터넷 뱅킹 등을 더욱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가정에서는 전자액자, 유무선 연동 영상전화, 인터넷TV(IP-TV), 영상 컬러링, TV 전자정부 등 신 개념의 컨버전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정통부는 BcN을 기반으로 국가 사회 전반의 IT서비스 및 제품에 대한 부가가치가 높아지고 IT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지식정보사회가 고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
wonhor@fnnews.com 허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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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눈앞에 온 ‘유비쿼터스 혁명’

골프공에 추적 칩… “분실염려 끝”
레이더 골프공 내달 시판 쇼핑수레 통과로 계산 OK
비올땐 집창문 자동개폐 주인 오면 문여는 차도


[조선일보]
국내 골프공 업체인 팬텀은 요즘 중국
칭다오(靑島) 공장에서 ‘레이더 골프공’을 한창 생산 중이다. 이 공은 무선(無線) 통신 기술을 이용, 반경 600m 이내에서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풀숲 같은 위험 지역에 공이 떨어지더라도 위치 추적기(250달러 안팎)에 공의 방향이 표시돼 쉽게 찾을 수 있다. 골프 애호가들을 분실구 공포에서 해방시켜 주는 셈이다. 팬텀은 레이더 골프공을 미국 레이더 골프사(社)에 전량 납품, 이르면 다음달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인터넷 혁명의 뒤를 잇는 ‘
유비쿼터스(Ubiquitous) 혁명’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 실험실 연구 수준에 머물던 유비쿼터스 기술이 이제는 실생활이나 산업 현장에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특히 극소형 칩과 무선통신을 결합한 RFID(무선 인식 태그) 기술은 올해가 상용화의 원년(元年)이 될 전망이다.



미국 텍사스주(州) 플레이노시(市)의 회원제 할인점 ‘샘스클럽’은 이달 말까지 RFID를 이용한 재고(在庫) 관리 시스템 구축을 끝낼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바코드 인식기를 들고 다니며 재고 현황을 파악했지만, 앞으로는 창고 입·출구에 설치된 RFID 인식기가 물품이 언제 얼마나 들어오고 나갔는지 실시간으로 집계한다.

샘스클럽을 운영하는 월마트는 우선 거래 규모가 큰 100개 협력업체에 대해 포장 상자에 RFID 칩 부착을 의무화한다. 내년 말까지는 2만개에 달하는 모든 협력업체로 적용 대상이 확대된다. RFID 칩을 부착하지 않는 업체는 앞으로 월마트에 제품을 납품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셈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HP는 한발 더 나아가 RFID를 이용한 세계 물류 추적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공장에서 나온 제품이 어디로 운반되고 있는지, 물류센터에서는 어느 구역에 보관돼 있는지 그림을 보듯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HP 샐린 프라단 이사는 “주문이 들어오면 제품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해 즉시 제품을 납품할 수 있고, 제품의 위·변조 문제까지 뿌리 뽑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도 유비쿼터스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아낌없는 투자에 나섰다. 일본 YRP연구소가 나고야에 짓고 있는 지능형 주택인 ‘전뇌(電腦) 하우스’ 건축에 1000억원을 지원한 것이다.

오는 3월 공개 예정인 이 집에서는 인간의 상상이 실생활에서 그대로 실현된다. 비가 오면 창문이 저절로 닫히고, 실내 온도가 올라가면 에어컨이 자동 작동한다. 소변 상태를 검사해 건강상태도 수시로 알려준다. 집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컴퓨터처럼 만들어져, 사람이 필요한 일을 알아서 척척 처리하는 것이다.

운전 습관을 바꿀 만한 RFID 기술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오피러스는 RFID 칩 인식 기능을 갖춘 ‘스마트 키’를 장착, 운전자가 자동차에 접근하거나 멀어지면 차문의 자물쇠가 자동으로 열리고 닫힌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는 타이어에 달린 RFID 칩을 인식, 타이어의 공기 압력을 수시로 확인해 차량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댈러스·팔로알토(미국)=김기홍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darma9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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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혁명이 오고있다


인류가 출현한 이래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은 혁명적인 변화가 몇 차례 있었다. 그런데 그 모든 변혁의 공통점은 삶의 공간을 둘러싸고 벌어졌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공간혁명’이 일어날 때마다 인류의 삶의 방식에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제1차 공간혁명은 그 전까지만 해도 온 산야를 떠돌아다니며 유목민의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 각자의 보금자리를 정하고 정착민의 삶을 살기 시작한 ‘농업혁명’이었다. 농업혁명 이후 사람들은 물리적인 주거공간과 생산공간을 확보하기 위하여 ‘소유’라는 개념에 눈을 뜨게 된다.

다음으로 제2차 공간혁명은 도시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기계와 공장에서 각종 생산물을 대량으로 토해내기 시작한 ‘산업혁명’을 들 수 있다. 산업혁명 이후 사람들의 삶은 도시를 중심으로 규모와 집적의 경제원리가 지배하는 형태로 바꿔졌다.

제3차 공간혁명은 물리공간의 한계를 훌쩍 뛰어넘어 인터넷의 무한한 가상 세계를 탄생시킨 ‘정보혁명’을 말한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시간과 공간의 구속에서 벗어나 전자공간이라는 또 하나의 지구 속에서 새로운 형태의 삶을 영위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제4차 공간혁명은 물리공간에 전자공간을 연결하여 언제 어디서나 접속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통합한 공간으로서, 이것이 곧 ‘유비쿼터스혁명’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유비쿼터스혁명이 지니고 있는 의미는 무엇일까?

컴퓨터의 등장으로 막이 열린 정보혁명은 각자의 책상 위에 외롭게 존재하던 전 세계의 컴퓨터들을 인터넷과 월드와이드웹(WWW)으로 네트워크화 함으로써 빅뱅을 맞게 되었다. 정보혁명의 토양이 된 전자공간은 ‘제2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라고 불릴 만큼이나 획기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했다.

이제 우리는 전자공간에서 단 한 번의 마우스 클릭만으로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감상할 수 있게 되었고,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있는 티라노사우루스의 몸체를 구경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땅 한 평 없이도 얼마든지 거대한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쇼핑몰을 자유자재로 옮겨 다니며 안방에서 편안하고 쾌적한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전자공간은 기존의 물리적 거리나 도시의 존재 가치를 순식간에 무력화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 그 신속성·편리성·효율성 때문에 전자공간의 거대한 블랙홀로 빨려 들어간 물리공간은 인류의 중심 무대에서 사라진 채 영원한 들러리로 전락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물리공간이 그렇게 호락호락 권좌를 내줄 만큼 힘이 약한 존재가 아니다. 전자공간에서 제 아무리 수백억 원 어치의 물건을 사고판다 해도 제품을 만드는 생산공장이 없고 물리공간을 누비고 다닐 택배회사가 없다면 모든 것은 신기루에 불과할 것이다. 물리공간의 기반이 없는 전자공간은 아무 의미가 없는 허상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물리공간과 전자공간은 서로 대립하고 충돌하는 공간이 아니라 보완하고 융합해야 하는 관계에 있다.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기 위해 도로가 있어야 하고, 강과 강을 연결하기 위해 다리가 있어야 하는 것처럼, 물리공간과 전자공간을 서로 연결하는 도로이자 다리의 역할을 하는 것이 제3의 공간인 유비쿼터스공간이다. 그리고 이 제3의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삶의 내용이 유비쿼터스혁명의 본질이다.

한 마디로 말해서 정보혁명이 컴퓨터 속에 물리공간을 집어넣은 혁명이라면, 유비쿼터스혁명은 컴퓨터를 물리공간에 집어넣는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자공간의 블랙홀로 빨려 들어갔던 물리공간을 다시 부활시켜 생명력을 불어넣은 마지막 단계의 공간혁명이 바로 유비쿼터스혁명인 것이다.

일본의 오마에 겐이치는 『보이지 않는 대륙(The Invisible Continent)』에서 ‘앞으로 모든 국가와 기업 그리고 개인은 지도에 존재하지 않는 무한한 전자공간의 대륙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승리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것은 사이버공간의 위력과 잠재가치를 극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문명의 충돌』에서 저자인 새뮤얼 헌팅턴이 세계사의 변화를 문명 간의 충돌이라는 관점에서 진단했다면, 21세기는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의 충돌이라는 관점에서 세계 질서를 새롭게 진단할 필요가 있다.

한 차원 더 나아가 유비쿼터스혁명을 통하여 ‘보이고 만질 수 있는 물리공간’과 ‘보이지 않고 만질 수 없는 전자공간’을 어떻게 하면 가장 이상적으로 융합할 것인가에 국가와 기업과 개인의 운명이 달려 있다고 말하는 것이 미래에 대한 올바른 진단이라고 할 수 있다.

유비쿼터스는 앞으로 올 세상이 아니라 이미 시작된 세상이다. 그러나 그 실체는 보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우리 사회는 지금 누구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을 향해 가고 있다. 그러므로 누구도 미래의 변화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

사회의 변화는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항상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다가 결국 대세로 굳어지곤 한다. 우리 사회의 도도한 물결은 이미 유비쿼터스 바다를 향해 흘러가고 있다. 우리는 좋든 싫든,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 물결을 따라 흘러갈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0년 후인 2015년에 우리가 생활하는 모습을 10년 전인 2005년과 비교해볼 기회가 있다면, 우리 생활이 10년 사이에 많이 유비쿼터스화 되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것이다.

유비쿼터스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이야기다. 유비쿼터스는 일부 전문가나 특정인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생활이자 문화가 될 것이다. 과연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르지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변화에 대해 더욱 유연한 자세를 가지고 그 변화의 기운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예의주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

'10년만 일찍 알았더라면 내 삶이 바꿔졌을텐데'가 아니라, '지금부터 알아가면 10년 후의 내 삶이 바뀐다'는 생각을 가지고 삶에 임해야 한다. 일단 유비쿼터스에 대해 알아야 유비쿼터스 세상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래야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가 윤곽이 잡힐 것이기 때문이다.

미래는 유비쿼터스의 시대다. 그리고 우리의 지금 선택이 10년 후의 미래의 삶을 좌우한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지금 시작하라. 그렇지 않으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영원히 주어지지 않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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