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月평균 요금 ‘6만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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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월 평균 이용 요금은 6만6500원으로 조사됐다.

30일 휴대폰 리서치 전문기관인 마케팅인사이트가 지난 4월 1일부터 22일 휴대폰 사용자 8만5605명(스마트폰 2만7997명)을 대상으로 월 평균 이용 요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월 조사한 월 평균 요금인 5만9600원보다 12% 증가한 것이다.

일반폰의 경우 한달 평균 이용요금이 4만700원으로, 지난해 4만4600원에 비해 9% 감소했다.

다만 이번에 조사된 월 평균 이용 요금은 '소비자들이 지불했다고 생각하는 체감 요금'이다. 단말기 할부금과 부가세 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순수 이용 요금보다는 높게 책정된 것이다.

스마트폰 제조사별 이용요금을 살펴보면 애플이 월 평균 7만2200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삼성전자도 별차이가 없는 7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HTC(6만1500원), 팬택(6만1200원), KT테크(5만6400원), LG전자(5만6200원), 소니에릭슨(5만2600원), 모토로라(4만9600원), 노키아(3만6100원) 순으로 나타났다.
1년 전 조사에서는 애플의 월평균 이용 요금이 6만5900원으로 삼성전자의 6만2300원 보다 3600원 정도 높았지만, 올해 들어 차이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와 관련해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고가의 스마트폰을 다수 출시하고, 소비자들은 휴대폰 구매 시 단말기 할인, 요금 할인 등을 통해 초기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고가의 요금제에 가입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청춘상담앱] 안되면 바로 접으세요, 실패도 자산입니다
등록 : 2011063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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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만 사용자 ‘카카오톡’ 이제범 대표의 청춘 솔루션 “모바일은 10년 만의 기회, 여러분의 것”

100만명이 쓰면 속칭 ‘대박’이다. 하지만 1000만명이 쓰면 ‘문화’가 된다.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이하 카톡)은 6월 현재 사용자 1700만명을 돌파했다. 업계는 이달에 사용자 20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하철, 버스, 카페에서 카톡을 주고받는 건 이제 일상 속의 문화가 됐다. 이 새로운 문화를 만든 주인공인 이제범(34) 카카오 대표를 만났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안 쓰고 못 배기는 서비스를 개발한 이 젊은 사업가의 노하우는 무엇일까? 또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카톡을 안 써서 왕따 위기에 처했다는 인디고서원 유스북페어 팀장 이윤영, 무료 서비스가 너무 감사하다는 논객 조윤호, 만드는 앱마다 반응이 시원찮다는 모바일 앱 제작 동아리 ‘얍’ 기획자 노기태의 입을 빌려 물어봤다. 어쩌면 이번 인터뷰는 미디어 격동기에 생존을 모색하는 미디어 기업에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PC 기반 사업 한계…모바일! 모바일! 모바일!

노기태 이른 나이에 창업을 하셨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이제범 어릴 때부터 사업가가 꿈이었어요. 도전이나 모험을 즐기는 체질이기도 했고요. 프로그래밍을 워낙 좋아해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직접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언젠가는 나만의 벤처회사를 세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또, 훌륭한 기업을 만드는 것도 사회에 기여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했어요.

노기태 카톡이 나온 배경이 궁금해요.

이제범 2006년에 ‘아이위랩’이라는 벤처를 만들었는데 잘 안 풀렸어요. 방황을 했죠. 한 3년 동안을 도전과 실패를 번갈아 겪으면서 보냈어요. 고민을 했죠. 왜 안될까? 돌아보니 ‘잘 안된’ 사업들은 개인용 컴퓨터(PC·이하 피시)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사업이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사업이었어요. 그런데 이런 분야는 이미 대형 업체들이 선점해버린 상태라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먹히질 않더라고요. 그러던 와중에 모바일이란 새로운 변화가 불어닥친 거죠. 회사를 다시 세우는 기분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서비스가 카톡입니다.

조윤호 왜 하필 메신저 서비스였나요?





이제범 피시는 정보기기예요. 사용자는 정보를 찾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대부분 인터넷 기업도 정보 검색을 기반으로 하지요. 하지만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은 다르다고 봤습니다. 이른바 ‘소통’ 쪽의 고객 ‘니즈’가 클 것이라고 봤어요.

이윤영 모바일 사업과 기존의 인터넷 사업은 어떻게 다르던가요?

이제범 피시통신 시절을 생각해보세요. 피시통신은 대기업 중심이었습니다. 인터넷이란 게 생기고 나서 대기업보다는 벤처가 주도하기 시작했어요. 현재는 당시 벤처들이 대기업이 돼서 다시 피시통신 시절처럼 대기업 중심으로 가고 있죠. 하지만 모바일은 누구든 독자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시대를 다시 열어주었습니다. 10년 만에 오는 큰 기회입니다. 누가 선점하느냐는 싸움이 벌어진 거죠.

노기태 동아리에서 애플리케이션을 10개 정도 만들었는데 이렇다 할 진전이 없어요. 돌파구가 있을까요?

이제범 답을 들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젠 아니죠. 실패를 경험하면서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봐요. 다만 하나 조언해줄 것이 있다면, 하나에 너무 많은 공을 들이지 말라는 거예요. 시장에서 실패했다면 애착을 갖지 말고 바로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해요. 그러는 과정에서 노하우가 쌓이는 거예요. 아이디어 하나 가지고 될 수 있는 곳이 절대 아닙니다.

조윤호 카톡 이용자가 이렇게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하셨나요?

이제범 스마트폰이 이렇게 빨리 확산되리라곤 누구도 상상 못했을 거예요. 카톡은 현재 1700만명이 사용중이고, 최근에는 한달에 평균 300만명꼴로 늘고 있어요. 올해 초에는 중동 쪽 앱스토어에서 1위를 하기도 했어요. 예상 못한 놀라운 성과죠. 피시라는 것은 전원이 있는 곳에서 사람이 의자에 앉아 사용하지만 모바일은 언제 어디서든 가지고 다니면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요. ‘액티브’하다고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많이 가진 게 항상 유리한 건 아니다

노기태 카톡 대박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이제범 저도 물어보고 싶네요. 왜 카톡 쓰세요? 공짜라서? 아마 처음부터 썼으니깐 익숙해서 계속 쓸 가능성이 클 겁니다. 모바일은 선점과 타이밍 싸움이에요. 거기에 고객들의 요구를 빨리 알아차리고 개선해 나간 게 주효했죠. 저희 회사가 가지고 있는 조직문화 자체가 아이디어의 실행이 매우 빨라요. 어떤 프로젝트라도 4명의 개발자가 2달 안에 끝내는 걸 목표로 합니다. 그 이상 붙잡으면 의미가 없다고 보는 거지요. 카톡도 그렇게 탄생했어요. 대신 수정할 사항이나 고객의 요구가 있으면 빨리빨리 반영해 나갔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그룹채팅’이에요. 그룹채팅 덕분에 ‘카톡 쓰려고 스마트폰 산다’는 얘기까지 나왔죠. 또 나이 많은 어른들을 위해 글씨 크기 조절 기능을 넣었어요. 호응이 매우 좋더라고요.

이윤영 카톡이 ‘글로벌화’를 꿈꾼다는 기사를 봤어요. 글로벌화라는 것이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 차원보다 글로벌 문화를 이끌어 내는 기회라고 생각하는데, 어떤 아이디어가 있으신가요?

이제범 일정 정도의 시장 점유율은 필수예요. 그래야 네트워크가 형성되거든요. 하지만 무조건 점유율만 늘린다고 능사는 아니에요. 중요한 것은 각 국가의 문화적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는 거죠. 일본의 경우 처음 만나는 사람끼리 전화번호를 주고받기보다는 ‘폰메일’(개인 휴대전화에 할당된 이메일) 주소를 주고받습니다. 이런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서 마케팅 전략을 짜는 거죠. 어느 정도의 씨앗을 뿌려놓고 반응이 오는 국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면서 차근차근 밟아 나가야 합니다.

조윤호 무료라서 좋긴 한데 재원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이제범 지난 1월에 이미 50억원 투자를 받았어요. 앞으로도 투자 받을 곳은 시쳇말로 ‘줄 서’ 있습니다. 하하. 지금은 눈앞의 수익보다는 빨리 글로벌 플랫폼을 만들어서 모바일 생태계를 선점하는 것이 관건인 거 같아요. 수익모델은 무궁무진합니다.

이윤영 사람들이 만나기면 하면 스마트폰 붙잡고 무언가 하고 있어요. 온라인상에 새로운 공간이 생겼지만 역으로 오프라인 관계에서 문제가 생기는 거 같아요.

이제범 모바일이 주는 특성인 거 같아요. 식당에 앉아서 앱스토어에 접속하고, 메시지 보내고, 소셜네트워크에 접속하고 등등 할 게 많죠. 하지만 사람들이 오프라인의 관계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진 않을 거예요. 새로운 것을 처음 접한 대중들이 반응하는 일종의 현상이라고 봐요. 지금은 빠져 있지만 균형을 맞춰가지 않을까요? 모바일에서 얻어진 다양한 가치와 경험들이 오프라인으로 확장될 것이라 믿습니다.

노기태 대형 포털들이 유사 서비스를 많이 만들었잖아요. 대부분 실패했고요.

이제범 우리 회사가 아직 성공했다고 보지도 않고, 다른 회사들이 실패했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하하. 역사적으로 볼 때 컴퓨팅 시스템은 계속 변해왔어요. 리더들도 계속 바뀌었지요. 피시 시장에선 마이크로소프트가 압도적 1위였지만, 인터넷 기반에서는 구글이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모바일 시장엔 새로운 강자가 나오겠지요. 오히려 새로운 가치를 빨리빨리 받아들이는 벤처가 유리하다고 봐요. 많이 가진 게 항상 유리한 건 아니에요. 다른 회사와의 경쟁을 의식하면 다른 중요한 것들을 소홀히 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나 글로벌화 같은 것들 말이죠.

조윤호 얼마 전엔 이동통신사들이 ‘트래픽 증가’를 이유로 카톡 사용자들에게 과금을 하겠다고 해서 논란이 있었잖아요.

이제범 실제 데이터 양은 많지 않아요. 처음 이슈가 제기됐을 때 카톡 서비스가 1년 정도 된 시기였는데 메시지 전송량이 하루 1억건 정도였어요. 지금은 4억건입니다. 그때 진짜 문제였다면 지금은 큰일이 났겠죠. 예전엔 플랫폼 사업자가 이것저것 다 하는 구조였다면 지금은 새로운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잖아요. 댐에 구멍이 나기 시작한 거죠. 이통사 내부에서 논의는 할 수 있다고 봐요. 하지만 인위적으로 모바일의 흐름을 바꿀 수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이통사와 상생하는 방향을 찾아봐야지요. 크게 걱정은 안 합니다.

‘사람’ 있다면 도전하라

이윤영 회사 슬로건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카카오’더라고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요?

이제범 한 50대 사용자분한테서 카톡 때문에 외국에 있는 자녀들과 대화를 많이 할 수 있어서 좋다는 말을 들었을 때 뿌듯했어요. 1700만명이 쓰고 있다는 건 문화적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공익적인 측면도 이제 충분히 고려를 해야 하는 거죠. 예를 들면 미아가 발생했을 때 인근 지역에 있는 카톡 사용자들에게 미아의 사진을 전송하는 서비스 등도 기획하고 있어요. 재난이 발생했을 때 카톡을 이용하면 문자보다 더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지요. 단순히 수익이 목적이라면 이런 일을 계획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노기태 다시 대학생으로 돌아가면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이제범 역시 창업을 했을 거 같아요. 하하. 창업은 타이밍이죠. 쉽진 않아요. 사업이란 게 자본과 사람이 필요한데, 둘 다 모으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사람이죠. 사람이 있으면 라면 먹으면서도 일할 수는 있거든요. 다방면에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도전해 볼 수 있어요. 실패를 두려워하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저희 회사도 실패가 자산입니다. 3년 동안 실패하면서 얻은 교훈들이 지금의 카톡을 만든 거지요.

이윤영 실패로 어떤 교훈을 얻으셨나요?

이제범 대표적인 예가 부루닷컴(buru.com)이란 사업이었어요. 웹상에 돌아다니는 영상, 사진 등을 모아서 서비스하는 ‘소셜 컬렉션 사이트’였는데, 너무 오랫동안 준비하다가 시기를 놓쳤어요. 유사 서비스들도 많이 생겨났고요. 1년 넘게 준비했는데 안되니깐 눈앞이 캄캄하더라고요. 앞서 말씀드린 ‘4·2 법칙’을 그때 생각해 냈어요. 어떤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도 4명 이상 투입 안 하고 2달 안에 끝내자는 법칙이죠.

조윤호 먼저 성공한 벤처 기업가로서 창업을 준비중인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이제범 그동안은 국내에만 머물렀다면 이제 세계로 눈을 돌리라고 말하고 싶어요. 위험하니깐 국내에만 머물렀고 그러다 보니 성공하면 독점으로 나갔어요. 신생 벤처들은 자연스럽게 성공하기 어려워졌고, 투자도 어려워지는 악순환에 빠져 있었어요. 후배들의 꿈을 키워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힘쓰고 싶어요. 저희 회사에 면담 신청을 하세요. 제가 알고 있는 노하우를 조금이라도 알려드릴 용의가 있습니다. 결국, 선배들이 많은 성공 스토리들을 만들어야 한다고 봐요.

이윤영 그런 성공 사례들이 너무 없어요. 대학생들이 좌절감을 많이 느껴요.

이제범 대한민국의 미래는 청년들에게 달려 있어요. 실제 많은 청년들이 도전하고 있고요. 성공 스토리가 극히 적은 건 사실이에요. 시간이 필요할 거 같아요. 사회적인 의식도 바뀌어야 하고요. 선배들이 스펙만 쌓아서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봐요. 청년들이 지금이 얼마나 큰 기회인지 알았으면 좋겠어요. 정보기술(IT)로 성공한 사람들은 다들 연배가 비슷해요. 스티브 잡스랑 빌 게이츠도 연배가 비슷하잖아요. 그 시기에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이에요. 지금 커가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할 사람들은 바로 청년 여러분들이에요. 실패를 두려워 말고 도전하세요. 지금이 기회입니다. 진행·정리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을 개발한 카카오의 이제범 대표가 지난 6월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청년 인터뷰어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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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세상 만드는 건 우리의 몫

솔직히 말하자면, ‘카카오톡’ 대표와의 인터뷰는 썩 내키는 것이 아니었다. 나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아니다. 카톡을 쓰지 않는 사람이 카톡 대표와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가? 게다가 주위 사람들 대부분이 카톡을 통해 소통하는 터라 그것을 쓰지 않는 것은 민폐로 여겨졌고, 그렇기 때문에 소외되는 경우가 많아 카톡에 대한 감정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범 대표와의 만남은 소외감에 분했던(?) 마음을 달래주기에 충분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을 꿈꾸는 이제범 대표는 어떤 기능을 개발하고 또 실현할 때 조금이라도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지, 세상을 나아지게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한다고 했다. 젊은 직원들이 글자가 작아 잘 보이지 않는 어르신들의 고충을 덜어줄 폰트 크기 조절기능을 추가할 수 있었던 것도 그러한 철학이 있기 때문이었다. 카톡에서 진행하고 있는 ‘100개 기능 개선 프로젝트’도 단순히 회사의 이익을 위한 마케팅이 아닌,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하고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가고자 함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싶다. 앞으로 공익성 기획도 시도한다고 하는데, ‘더 나은 세상’을 향해 가면서 귀 기울이는 대상이 지금처럼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기를 바란다.

내가 싫든 좋든 시대의 흐름은 막을 수 없는 법. 이제범 대표와의 만남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소통방식의 새로운 가능성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오프라인에서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던 중동지역에서 모바일을 통한 소셜네트워크가 엄청난 사회변화를 일으켰듯이, 카톡과 같은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는 완전히 새로운 공간과 시간을 열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있다. 새롭게 만들어진 이 기회가 오프라인에서의 소통을 단절하지 않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될 수 있도록 ‘문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우리의 몫이 아닐까.

이윤영

대한민국 대표 모바일 서비스는 역시 달랐다

어느새 1700만의 가입자를 가진 대한민국 국민 서비스 카카오톡은 역시 달랐다. 경쟁자를 신경쓰다 보면 사용자에게 소홀해지기 때문에 경쟁자를 의식하기보단 사용자를 더 의식한다는 카톡의 철학이 1등 서비스의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정보기술(IT)의 기반은 정보이지만, 실질적으로 그 정보를 이용하는 건 사람이다. 항상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카톡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건 그 때문일 것이다. 노기태

계속 공짜이기를 원한다!

카카오톡 애용자다. 카톡과 같은 ‘뉴미디어’가 사회와 개인, 개인과 개인의 관계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영향을 줄 것이란 건 확실하다. 나의 그리고 우리의 의사소통에 큰 영향을 주었고, 앞으로도 줄 중요한 미디어다. 카톡은 이미 개발자의 의도나 방향을 벗어나 자체 발전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본다. 카톡이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철저하게 이용자들의 몫이다. 그 이용자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계속 카톡으로 공짜 문자를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 조윤호

삼성직원 4명중 1명 모바일오피스 쓴다

매일경제 | 입력 2011.06.24 17:15 | 수정 2011.06.25 09:23




24일 출근길에 나선 독고한 삼성SDS 차장은 갑자기 인사팀에서 교육을 받으러 가라는 통보를 받았다. 여느 직장인 같으면 '사무실에서 보고도 하고 처리할 일이 있는데'라는 생각에 당황할 법도 하지만 독고 차장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는 바로 스마트폰을 꺼내 모바일 근태 시스템으로 부서장에게 보고하고 결재를 올린 후 느긋하게 교육장으로 향했다.

삼성그룹의 모바일오피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기업문화를 바꾸고 있다.

↑ 삼성이 도입한 모바일오피스 화면.

24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에 모바일오피스가 도입된 지 2년여 만에 직원 4명 중 1명은 스마트폰으로 업무 처리를 하고 있다. 내년까지는 전체 임직원의 절반 정도가 이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에서는 PC로 볼 수 있던 정보들을 스마트폰으로도 확인할 수 있게 해 영업 현장이나 생산 공정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모바일오피스에 가장 적극적인 계열사는 삼성전자. 작년 하반기부터 모바일오피스를 도입해 현재 3만2000명이 이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사내 인트라넷의 모바일 버전인 '모바일 마이싱글'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메일 확인, 임직원 조회, 결재업무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도입 초기부터 실제 사장 결재까지 스마트폰으로 처리할 수 있는 획기적인 변화란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생산 공정에도 모바일오피스를 도입했다.

수원 사업장에서 모바일 생산관리시스템(MES)이 도입 준비 중이다. 기존에는 공정 확인 작업은 PC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확인이 가능해져 불량이나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한 생산 차질에 대해 즉시 대응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올해도 스마트폰을 활용한 인터넷 동영상 강의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해 직접 애플리케이션(앱)을 등록하거나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난 3월 시작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업무 분야를 확대한 다양한 앱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권한별 맞춤 앱을 공급하고 조회, 등록, 승인 이용 정보를 분류해 보안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오피스 바람은 전 계열사로 확대되고 있다. 사업 성격에 따라 직원들의 편의를 제공하거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데 활용되고 영업 매장 물동 상황을 체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바일오피스가 활용되고 있다.

제일기획은 갤럭시S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공유할 '아이펍'을 작년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24시간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공유할 수 있다. 최근 사내 교육 동영상 강의를 방영하는 등 그 사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고객 관리와 백화점ㆍ매장 관리 등에 모바일오피스를 적극 활용한다. 매장 영업담당자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앞으로 패션 분야 협력사들의 정보도 공유해 옷감이나 단추 등의 생산관리에도 적용하는 연계 시스템 구축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모바일오피스, 2009년 도입된 출퇴근 자율제와 함께 모바일 근태 시스템을 활용한 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문화도 정착시킬 방침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최근 싱글 오피스(원격근무)와 모바일 근태, 자율 출근제 등은 단지 하나의 제도가 아니라 문화로 인식할 필요성이 있다"며 "실제 이런 변화가 경영 스피드를 높이고 생산 효율성을 증대시키지만 일부 직급이 높은 세대들은 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 < 용어 설명 > 모바일오피스 =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어디서나 회사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조회하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출장ㆍ외근 등으로 사무실 밖에서 근무하는 시간이 많은 직원들이 사내 컴퓨터에 접속해 외부에서도 회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동인 기자] [화보] 女테니스 스타, 가슴 축소 후 경기력↑

1천 만 다운로드 '국민 앱' 속속 등장

<아이뉴스24>

[김영리기자] 1천 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 앱은 '국민 앱'으로 불리며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보급대수가 1천400만대를 넘어선 가운데 카카오톡, 싸이월드, KTH 푸딩시리즈 등 국내외에서 1천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카카오톡은 지난 4월 1천 만 가입자를 돌파한 후 2달 만인 6월 말 현재 1천700만을 넘어섰다. 해외 가입자 비율은 전체의 20%로 약 350만명 수준이다.

국내 스마트폰 보급대수가 1천400만 대임을 감안하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대부분이 카카오톡을 내려받은 셈이다.

카카오톡의 가입자 증가세는 점점 가파르게 오르는 양상이다. 출시 6개월만인 지난해 9월에는 100만 명을 돌파했고 두 달 만인 11월 300만 명을 넘었다. 12월 말 500만 명, 지난 4월 1천만 명을 돌파한 후 2달 만에 700만 명이 늘어났다.

해외 가입자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4월 해외가입자 수는 전체의 10%에 달하는 100만 명 수준이었지만 두 달 만에 20% 비중으로 늘면서 300만 명을 넘어선 것. 어떠한 해외 마케팅을 펼치지 않았는데도 앱스토어를 통해 미국, 일본, 중동, 유럽 등 200여 개국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있다.

이제범 카카오 대표는 "7월에는 일본, 하반기에는 미국 법인을 설립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며 "한국에서도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글로벌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 앱도 지난 3월 출시이후 현재 업데이트 포함 누적 다운로드 수 1천 800만 건에 육박하고 있다. 싸이월드 앱은 아이폰에 1천만 건, 안드로이드폰에 700만 건이 설치됐다.

특히 지난해 7월 아이폰용 앱 출시 후 다운로드 수가 급증했고 C로그, 모아보기 등 기능을 업데이트 한 12월에는 한 달에 200만 건이 넘는 증가 추이를 보였다. 다운로드 수 뿐 아니라 앱을 통한 방문자 수도 빠르게 늘어난 상태다.

회사 측은 최근 싸이월드 앱 하루 순방문자 수는 200만 명을 돌파했으며 매주 평균 10%에 달하는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KTH의 '푸딩 시리즈' 역시 사용자 수가 출시 약 1년 만에 '푸딩카메라' 450만 명, '푸딩얼굴인식' 550만 명을 합쳐 총 1천만 명을 이달 돌파했다.

KTH는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한국인의 특성을 공략, 지난해 6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속 얼굴을 분석해 닮은꼴 연예인을 찾아주는 아이폰용 엔터테인먼트 앱 '푸딩얼굴인식'을 출시한 데 이어 7월에는 아이폰용 카메라 앱 '푸딩카메라’를 출시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안드로이드 버전의 '푸딩카메라'와 '푸딩얼굴인식' 앱을 새롭게 내놓으며 아이폰 이용자뿐 아니라 안드로이드폰 이용자까지 끌어 모았다.

특히 푸딩카메라 안드로이드 버전은 출시 3개월 만에 미국의 IT 전문매체 '매셔블'이 발표한 '카메라 앱 Top 10'에서 1순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푸딩카메라는 아이폰 앱 출시 당시에도 미국 앱스토어 프리앱 4위, 전 세계 13개국 앱스토어 사진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KTH 윤세정 푸딩 PM은 "푸딩 시리즈 앱의 다국어 버전 출시를 통해 푸딩 시리즈가 해외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 앱'으로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컴투스의 스마트폰용 게임 '슬라이스 잇'은 애플 앱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975만 건 이상, T스토어와 올레마켓, OZ스토어 등 국내 오픈마켓에서 35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지난 3월 누적 다운로드 수 1천만 건을 돌파했다.

슬라이스잇은 지난해 8월 애플 앱스토어 출시 이후, 일본, 영국, 독일 등 전 세계 31개 국가에서 전체 유료 앱 인기순위 1위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문화 현상을 봤을 때 100만 명 이상이 따라하면 '패션'이라 말하고, 500만 명 이상이 참여하면 '트렌드', 1천만 명 이상을 넘어서면 '문화'라고 한다"며 "1천 만 다운로드 앱들은 스마트폰 문화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인터넷·스마트폰 많이 쓰면 '팝콘 브레인(현실에 무감각한 뇌)'된다

입력 : 2011.06.25 03:09

생각 중추 회백질 크기 줄어 현실적응 못하게 뇌구조 변형

'매일 습관처럼 컴퓨터 앞에 앉아 트위터를 하거나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려놓는다. 자녀들과 함께하는 시간보다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보내는 시간이 더 좋다. 휴가 중에도 이메일 체크를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만약 당신이 이런 모습이라면 당신 뇌는 '팝콘 브레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 CNN 방송은 23일 전자기기의 '멀티태스킹'에 익숙해지면 현실세계에 적응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실제 뇌의 구조가 바뀐다고 보도했다. '팝콘'처럼 곧바로 튀어오르는 것에만 반응할 뿐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느리게 변화하는 진짜 현실에 무감각한 뇌인 '팝콘 브레인'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최근 온라인 저널 'PLoS One'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10시간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과 2시간만 사용하는 사람은 뇌의 구조에서 차이가 났다.

인터넷 사용 시간이 각각 10시간과 2시간인 대학생들의 뇌를 촬영한 MRI 영상을 분석한 결과 10시간 인터넷 사용자는 2시간 사용자보다 뇌의 생각 중추인 회백질의 크기가 크게 줄어들었다.

CNN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팝콘 브레인을 막는 방법으로 ▲2시간 이내로 인터넷 사용 시간 줄이기 ▲최소 2분간 창밖 응시하기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온라인에서 해방된 자유시간 만들기 ▲친구에게 문자나 메일 대신 전화하기 등을 제안했다.

휴대폰 교체 없이 번호이동…기본료 3천원↓

김태진 기자 tjk@zdnet.co.kr 2011.06.21 / PM 02:32 주파수, 대역, 2.1GHz, 경매, 방송통신위원회, 번호이동

이달 중순 애플이 이통사와 상관없이 사용가능한 아이폰4를 내놔 주목을 끌었다.

약정에 대한 부담이나 해외여행이 잦은 소비자들에게 아이폰4를 공기계로 판매하고 직접 이통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애플은 아이폰4 SIM 카드의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시장에 내놓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애플이 이처럼 공기계를 내놓아도 이통사를 마음대로 선택하는 것이 여의치 않다.

과거 2G 시절에는 800MHz 주파수를 사용하는 셀룰러(SK텔레콤) 사업자와 1.8GHz의 PCS(KTF, LG텔레콤) 사업자 간 단말의 호환이 되질 않아 불가능했다. 때문에 사업자를 옮길 때마다 휴대폰을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3G 주파수로 SK텔레콤과 KT가 2.1GHz를 사용하면서 USIM(가입자 인증모듈) 카드 교체만으로 휴대폰을 호환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졌지만, 1.8GHz 주파수를 사용 중인 LG유플러스는 여전히 호환이 어렵다.

주파수와 기술방식의 차이로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KT와 달리 아이폰을 국내에 공급하지 못하는 이유다.
▲ 이달 중순 애플이 이통사와 상관없이 사용가능한 아이폰4를 내놔 주목을 끌었다

■번호이동 때마다 휴대폰 교체 '짜증나네'

때문에 소비자들은 SK텔레콤-KT에서 LG유플러스로 사업자를 옮기거나 반대의 경우, 휴대폰을 반드시 교체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아울러, 위약금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약정을 통해 휴대폰을 싸게 구입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휴대폰 보험 상품이 일반화된 것 역시 같은 이유다. 파손이나 분실했을 때 위약금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는 국가적으로도 환경오염의 한 요인이자 자원낭비다. 아울러 통신 과소비를 조장하는 원인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처럼 한 해 버려지는 폐휴대폰이 연 평균 1천만대를 넘어선다.

소비자 역시 통화, 문자, 데이터, 결합상품 등의 사용조건에 따라 자신에 맞는 통신사로 바꾸려 해도, 약정에 발이 묶이거나 휴대폰 구입비용 부담 때문에 옮기기가 쉽지 않다.

한 유럽의 통신 대리점 관계자는 “보통 유럽인들은 하나의 휴대폰에 평균 3개 정도의 SIM 카드를 지니고 있다”며 “여행 등의 이유로 인접국가로 넘어갈 경우 요금제가 저렴한 해당 지역 통신사의 SIM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라고 말했다.

■이통3사 단말기 호환 ‘1조6천억원 요금인하 효과’

때문에 LG유플러스는 자사가 2.1GHz 주파수를 할당받을 경우 이통3사가 보조금 등의 마케팅 비용으로 1조8천억원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통3사가 동일한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면 단말 교체 없이도 사업자를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통3사가 쏟아 부은 마케팅 비용이 6조5천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으로 전년대비 약 24%의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달 초 SK텔레콤이 기본료 1천원을 인하할 경우 연간 요금인하 효과가 3천120억원, 이동전화 전체 가입자에 적용했을 때 약 5천억원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통3사 모두 기본료 3천원의 요금인하 여력이 생기는 셈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는 SK텔레콤과 KT만이 WCDMA의 기술규격인 USIM을 채택하고 있어 양사 가입자만 단말기 교체 없이 통신사 변경이 가능하다”며 “통신3사가 주파수가 다르면 RF소자나 안테나 등을 별도로 제작해야 돼 통신사간 호환성 확보가 어렵고, 결국 이는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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