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2`, 태블릿 시장 68% 독식…삼성은 뒷걸음

이데일리 | 입력 2011.09.15 13:07 | 누가 봤을까? 40대 남성, 경상


태블릿PC시장에서 애플 `아이패드`의 독점력은 강화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 등 안드로이드진영은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IT전문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2분기 글로벌 태블릿PC 판매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00% 급증한 1360만대에 이르렀습니다.

이처럼 태블릿PC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 경쟁은 애플쪽으로 급격히 기울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분기중 애플이 판매한 `아이패드2`는 3개월만에 930만대나 팔려 전체 시장 점유율도 68.3%에 달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을 위시한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의 경우 모든 제조사들의 점유율을 합쳐도 28%에 불과했고, 특히 1분기 시장점유율 34%에 비해 6%포인트나 추락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고싶은 마음, 영상으로 전하려면..."

남혜현 기자 hyun@zdnet.co.kr 2011.09.10 / AM 11:02추석, 화상통화

추석이라고 모든 이가 다 부모형제를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 때문에 혹은 차표를 구하지 못해 마음만 안타까운 경우도 부지기수다.

멀리 해외에 일가친척들이 살기도 한다. 나흘간 짧은 연휴에 멀리 사는 친인척을 보러 비행기를 타기는 어렵다. 안부전화를 해보지만 그사이 부모님 건강은 어떠신지, 손주는 얼마나 컸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다.

외국인 100만시대, 일로 결혼으로 한국에 들어와 살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에 추석이 의미 있는 명절은 아닐지라도 가족 찾아 고향행 티켓을 끊는 이웃을 보면 멀리 사는 가족생각이 간절할 터다.

몸이 직접 가지 못한다고 해서 얼굴마저 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스마트폰이 보급된 요즘 시절엔 화상통화로 그리움을 달래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찾아 볼 수 있다.

추석 연휴, 이들에게 간단한 방법으로 가족 얼굴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웹캠 등 IT기기와 인터넷만 있으면 준비 끝이다. 인터넷을 켜고 카메라에 얼굴을 대자. 전화번호를 누른 후 화면 한 가득 보고픈 얼굴이 차오르면 웃으며 인사를 건네자.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소서"

■아이패드 페이스타임, 온가족과 통화를

애플 태블릿 아이패드는 주변에 있는 와이파이 신호를 잡아 인터넷으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이다.

물론 같은 운영체제를 탑재한 아이폰도 페이스타임을 지원한다. 그러나 아이패드의 경우 아이폰보다 4배 가량 큰 화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마치 상대방과 마주보고 통화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아이패드를 켠 후 제품 화면 하단에 위치한 애플리케이션 중 비디오 캠코더 모양을 한 페이스타임을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 페이스타임

사용법은 간단한 편이다. 애플 아이튠스에 등록한 아이디를 입력해 페이스타임을 활성화하면 된다. 아이패드에 내장된 주소록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어 별도 연락번호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전화 통화를 하면서 가로로 화면 회전이 가능해 한번에 여러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있다.

화질은 선명한 편이지만, 노이즈는 낀다. 그러나 끊김 현상은 거의 없다. 듀얼코어 프로세서인 A5칩을 채택해 전작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를 2배 가량 개선했다. 애플에 따르면 그래픽 처리속도는 9배 가량 빨라졌다.

■스마트폰으로 음성통화만?

스마트폰으로 통화한다고 전부 통신요금이 부과되는 것은 아니다. 포털사이트 다음이나 야후 등이 출시한 모바일 음성통화 메신저들은 최근 영상통화 기능을 지원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은 지난 4월 자사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을 2.3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해당 버전 이용자들 간에 영상통화 기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영상통화는 발신자와 수신자가 모두 와이파이 데이터망에 접속해 있을 때만 사용 가능하다.
▲ 다음 마이피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운영체제가 서로 다른 스마트폰끼리도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이폰4에서 사용하는 페이스타임과 달리 발신자와 수신자 중 한쪽만 카메라를 사용해도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3GS처럼 전면에 카메라가 부착되지 않은 스마트폰에서도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고화질 원하면 HD 웹캠

굳이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사지 않아도 데스크톱PC 또는 노트북으로 화상통화를 할 수도 있다. 여기에 고화질을 원한다면 웹캠을 구입, 컴퓨터에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로지텍이 최근 선보인 HD 웹캠 C615는 로지텍 비드, 스카이프, 맥용 페이스타임, 윈도우즈 라이브 메신저, 야후 메신저, 아이 챗 등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720p HD 화상통화를 할 수 있다.
▲ 로지텍 웹캠 C615

약 1m 길이 케이블에 USB 확장 케이블이 포함돼 PC와 어느정도 거리가 떨어진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자동 초점 기능을 포함해 초 근접촬영 시에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소음 제거 내장 마이크를 탑재해 주변 소음의 방해를 받지 않고 선명한 품질의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고객 마음대로 휴대전화·이통사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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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미개통된 휴대전화 단말기를 소비자가 구입, 원하는 통신사에서 자유롭게 개통할 수 있는 ‘휴대전화 블랙리스트’ 제도가 빠르면 올해 안에 도입된다. 국내 휴대전화 유통 구조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11일 “통신요금 정책의 근본적인 개선과 경쟁 촉진을 위해 국제 모바일기기 식별코드(IMEI)의 블랙리스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음 달 발표 예정인 정부의 통신요금 개선 태스크포스(TF) 방안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IMEI 블랙리스트’ 제도는 이르면 연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통신요금 TF는 통신사마다 별도로 운용 중인 단말기 데이터베이스의 공유 시스템 구축 등 세부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내 단말기 유통은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방식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IMEI를 전산에 등록한 휴대전화만 개통할 수 있다. IMEI 번호를 관리하는 이통사에서 출시된 휴대전화만 쓸 수 있는 구조다.

따라서 해외에서 들여온 ‘공(空)단말기’도 국내 개통 이력이 없으면 사용할 수 없다.

●空단말기 유통구조 형성될 듯

이에 비해 블랙리스트는 도난·분실된 단말기의 IMEI만 이통사가 관리한다. 블랙리스트에 오르지 않은 휴대전화는 가입자 식별 정보가 담긴 ‘유심’(USIM) 카드만 꽂으면 어느 통신사에서나 개통할 수 있다.

미국과 유럽 등 대다수 국가가 블랙리스트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화이트리스트를 채택한 나라는 한국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 터키도 최근 블랙리스트로 바꿨다.

화이트리스트는 스마트폰 등 단말기 가격 거품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다. 소비자가 단말기를 직접 살 수 없는 구조로 인해 제조사와 이통사 간 보조금 거래, 의무약정 등 복잡한 유통 과정이 발생한다.

하지만 블랙리스트가 활성화되면 그동안 단말기 독점 판매를 통해 가입자를 확보해 온 통신사는 요금 및 서비스 등의 경쟁으로 승부해야 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제조사가 단말기를 직접 판매해 요금제 및 약정기간에 구속받지 않는다. 별도의 유통 과정이 사라져 단말기 가격 거품이 빠지게 된다. 단말기 출고가를 높이는 대신 보조금을 지급하는 현상도 완화될 수 있다.

수입업체가 해외 단말기를 직접 판매하는 제3의 유통 채널도 형성된다. 소비자는 공단말기 구입을 통한 개통 방식과 통신사를 통한 보조금 지급 및 약정요금제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정부가 블랙리스트 도입을 추진하는 이유도 통신 시장의 경쟁체제가 활성화되는 등 정책 효과가 크다는 인식 때문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TF에 참여하고 있는 재정부, 공정위 등 관계부처와 학계가 모두 블랙리스트 도입을 찬성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제도 혁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中저가제품 통화품질 저하 우려”제조업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조사 관계자는 “블랙리스트제도가 공식 발표되면 대응을 시작할 것”이라며 “복수의 유통 채널이 생겨 판로가 확대되고 동등한 제품 경쟁이 촉진돼 긍정적이지만 마케팅 및 유통 부담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업계는 블랙리스트의 부작용이 크다는 입장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고가의 스마트폰을 보조금 없이 구매할 소비자가 많지 않아 유통 구조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분실 단말기의 회수율이 크게 낮아지고 국내 망(網) 연동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중국산 저가 단말기의 유통으로 통화 품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이통사 관계없이 휴대폰 사서 바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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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유통구조 개선 추진해 연내 시행"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제조사로부터 직접 산 휴대전화를 이동통신사에 등록하지 않고도 개통해서 쓸 수 있게 휴대전화 유통구조가 바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이통사를 통하지 않고도 휴대전화 단말기를 구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며 "최대한 빨리 시스템 점검과 이통사 협의를 마무리해 연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휴대전화는 이통사가 자사에서 국제단말기인증번호(IMEI)를 등록한 단말기만 개통해주는 '화이트리스트' 제도로 유통되고 있어 경품으로 받았거나 외국에서 산 단말기, 중고 단말기도 일단 이통사에 등록해야만 사용할 수 있었다.

방통위는 단말기를 어디서 샀든 이통사에 IMEI를 등록하는 절차 없이 유심(USIM;범용가입자인증모듈) 카드만 꽂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 제도는 분실이나 도난, 훼손된 휴대전화의 경우에만 오용 방지를 위해 IMEI를 이통사에 등록하기 때문에 '블랙리스트'라고 불린다.

방통위는 IMEI 블랙리스트가 도입되면 소비자의 단말기 선택 폭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 단말기 가격에 관계없이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고를 수 있어 궁극적으로 합리적인 통신비 설계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화이트리스트 제도 아래서 이통사와 제조사는 각종 보조금을 반영해 단말기 출고가를 올렸고, 소비자는 비싸진 단말기를 저렴하게 사기 위해 할인 혜택이 있는 2년 이상의 약정 요금제에 가입해야만 했다.

또 블랙리스트 제도가 시행되면 이통사와 제조사가 특정 단말기를 한 이통사에 독점 공급하는 등의 '동맹'식 마케팅을 펼치기보다는 본격적인 품질과 서비스 경쟁을 해 소비자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 IMEI는 단말기와 유심이 분리된 3G 이상의 휴대전화 단말기의 고유번호이기 때문에 2G 단말기에는 블랙리스트 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방통위의 이 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이통사와 제조사는 사업자별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블랙리스트 제도가 도입되면 단말기를 도난·분실했을 때 찾기 어려워질 수 있을 뿐 아니라 밀수 단말기가 증가하고 정식 인증을 받지 않은 단말기가 통신망에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제조사 업계에서는 시장 지배력이 있는 사업자들의 경우 단말기를 직접 판매하는 게 유리하지만, 지배력이 없거나 자사 유통망이 없는 업체는 오히려 불리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부 소비자는 이통사 보조금 없이 비싼 스마트폰 가격을 전부 자신이 부담해야 하는 것을 싫어할 수 있어 전체 휴대전화 시장이 위축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통사들의 블랙리스트 IMEI 자료를 서로 연동하고, 지금처럼 이통사를 통해 약정할인 방식으로 단말기를 구매하는 방법도 공존시키는 등 화이트리스트의 장점으로 블랙리스트의 단점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bbie@yna.co.kr
(끝)

블랙리스트 도입, 휴대폰 시장 어떻게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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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1. 2007년 휴대폰 업체 A사는 공짜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무선랜)를 탑재한 스마트폰 출시에 나섰지만 이통사가 개통을 거부하며 결국 와이파이 기능을 빼야했다.

#. 지난 2008년 잘 나가던 스마트폰 제조업체 B사는 이동통신사의 횡포 때문에 고사 직전에 이르렀다. 스마트폰 시대를 예견하고 제품을 개발했지만 이통사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개통을 거부당해 출시 자체를 포기했다.

A사와 B사는 한때 우리나라를 대표하던 중소 스마트폰 업체다. 한국의 HTC가 될 수 있었던 이 업체들은 이제 세상에 없다. 지금처럼 스마트폰 열풍이 불어오기전 시장을 예견하고 도전했던 업체들이 이통사의 횡포에 사라진 것이다.

지금까지 이통 3사는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모든 휴대폰의 일련번호(IMEI)를 등록해 놓고 등록되지 않은 단말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해왔다. 일명 화이트리스트 제도라고 불린다.

휴대폰 제조 업체는 휴대폰을 만들어 이동통신사에 판매한다. 소비자에게 단말기를 판매하는 곳은 이통사다. 휴대폰 제조 업체가 직접 휴대폰을 못 파는 까닭은 이통사가 IMEI를 등록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통사가 IMEI 등록을 거부하면 개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예 판매할 수가 없다.

방통위와 통신 업계가 합의한 블랙리스트 제도는 분실 등 문제 있는 단말기의 IMEI만 등록한다. 즉, 서비스를 제한할 단말기의 IMEI를 등록하는 것이다. 이통사에 등록되지 않은 휴대폰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중소업체의 경우 휴대폰을 만들어 인터넷이나 별도의 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다. 소비자 역시 휴대폰을 별도로 구매하고 이통사에선 가입자인증모듈(유심카드)만 받으면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통사 수익을 저해하는 기능이 탑재된 단말기도 개발이 가능해진다. 지금까지 이통사와 협의를 통해 특정 기능을 넣을지 말지 고민했지만 휴대폰 업체가 자유롭게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는 것이다.

이동통신 재판매사업자(MVNO)는 해외에서 자신의 서비스에 맞는 단말기를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이통 3사가 수입을 거부한 단말기를 MVNO 사업자가 직접 수입해 판매에 나서거나 국내 진출한 외산 휴대폰 업체들이 특정 이통사와 별도의 공급 계약을 맺지 않아도 휴대폰을 소비자들에게 팔 수 있다.

향후 휴대폰 유통 구조도 크게 바뀔 전망이다. 소비자들은 이통사와 약정 계약을 해 휴대폰을 구매하는 대신 전자상가에서 약정이 없는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방통위는 블랙리스트 제도를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휴대폰 업체와 이통사 모두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휴대폰 업체들은 현재 출시된 재고들이 대부분 소진되는 내년 1분기부터 IMEI 값을 제품 겉면 박스에 표기하도록 했다. 소비자들은 이 번호를 별도로 적어둬야 분실폰 신고가 가능해진다.

이통사는 내년 하반기부터 블랙리스트 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올해 하반기부터 블랙리스트를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이통사들이 화이트리스트를 블랙리스트로 전환하기 위해서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이를 수용한 것이다.

한편, 방통위는 이동통신 3사마다 서로 다른 규격을 적용하고 있는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MMS)도 국제 표준(OMA MMS) 방식으로 통일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사는 각기 MMS 표준이 조금씩 달라 출시 단말기에 따라 메시지가 제대로 전송되지 않는 등의 문제를 갖고 있었다.

방통위 관계자는 "MMS는 블랙리스트 제도와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소비자들이 타사 단말기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많아 표준에 나선 것"이라며 "MVNO 등이 해외 단말기들을 손쉽게 조달하고 타사 단말기를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전화 블랙리스트' 내년에야 5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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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MVNO·유통업자 애타게 기다리기만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휴대전화를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구입해 사용하는 '블랙리스트 제도'가 연내 도입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휴대전화 블랙리스트 제도는 내년 5∼6월께 3세대(3G) 서비스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안에 단말기 블랙리스트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계획이 실현되지 못하는 것이다.

방통위는 이통 3사와 지난 6월부터 단말기 블랙리스트 제도 전담반(TF)을 꾸려 제도 도입에 필요한 과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이통사 측이 "준비 시간을 더 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가 통신요금 인하 방안 중 하나로 마련한 블랙리스트 제도가 늦게 도입되는 것은 소비자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소비자는 이통사 대리점이 아닌 제조사 매장이나 유통업체에서 구입한 단말기나 중고폰, 외국에서 사온 단말기 등을 원하는 이통사에서 개통해 쓸 수 있다.

지금은 이통사가 식별번호(IMEI)를 미리 등록해 놓은 단말기만 판매·개통해주는 '화이트리스트 제도'로 휴대전화가 유통되고 있지만, 블랙리스트 제도는 도난·분실 등으로 판매할 수 없는 단말기의 IMEI만 이통사가 등록한다.

제조사와 '동맹 관계'를 이루지 못해 단말기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이동통신재판매사업자(MVNO)도 이 제도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해외 단말기를 유통하려는 수입업자들도 방통위에 전화로 "도대체 언제 블랙리스트 제도가 시행되느냐"고 문의하고 있다.

이 제도가 늦게 도입되면 전면적인 단말기 가격 인하도 연기된다. 블랙리스트 제도는 이통사와 제조사 간의 보조금 관행을 끊고, 유통업체 간 단말기 판매 경쟁을 일으켜 단말기 가격을 내리는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통사 측은 블랙리스트 제도로의 전환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이유가 전산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KT와 SK텔레콤은 3세대(3G) 도입 때부터 개통에서 해지에 이르는 모든 단말기 관리를 IMEI 기반으로 해왔는데, 이를 송두리째 바꾸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들 이통사는 단말기 IMEI 값에 따라 어떤 망을 연결할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지 구분하고 있다.

아직 2G에 머문 LG유플러스는 올가을 4G인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부터 IMEI를 도입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IMEI를 대체할 가입자 식별번호와 새로운 단말기 관리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며 "개발을 완료한 이후에도 이를 5천만명에 이르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에 적용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블랙리스트 제도에서는 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가 도난·분실 단말기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

이통사뿐 아니라 제조사도 단말기 출고 방식을 손질해야 하고, 단말기 유통 체계도 완전히 바꿔야 한다.

방통위는 이 같은 과제들이 언제 해결될지, 언제 본격적으로 블랙리스트 제도를 시행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면서 "연말까지 시행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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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영상채팅 서비스 개시...이벤트 요약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간밤에 영상채팅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CEO/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7일 새벽 2시) 팔로알토 본사에서 발표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이 이벤트를 페이스북 라이브 사이트에서 생중계했죠. 저는 1시50분께 일어나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을 모두 지켜봤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저커버그가 “뭔가 놀라운 것(something awesome)”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해 주목을 받았죠.

이벤트는 예정보다 15분 늦게 시작됐습니다. 저커버그는 2시15분에야 나타났습니다. 청바지에민무늬 티셔츠 차림. 저커버그 유니폼이죠. 저커버그는 15분 가량 페이스북의 변화, 영상채팅 서비스 도입 등에 관해 발표했습니다. 이어 페이스북 엔지니어들이 나와 시연했고, 스카이프 CEO가 페이스북과의 협력에 관해 얘기했습니다. 이어 질의응답.통틀어 45분 가량 걸렸습니다. 이벤트 내용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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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15분쯤 갑자기 조용해지고 저커버그가 스테이지로 나갑니다. 마이크를 잡고 얘기를 시작합니다. 그동안 새로운 걸 준비하느라 바빴다. 오늘부터 2011년 새 서비스를 하나씩 내놓을 것이다. 이웃 할아버지가 이번에 영상채팅(video chat)을 내놓을 거냐고 물었다. 손자랑 대화하고 싶으셨던 모양이다ㅋㅋ. 나는 오늘 이보다 더 큰 트렌드에 관해 말하고 싶다. 앞으로 소셜 네트워크가 어떻게 달라질까. 지금이 변곡점이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1년 전에 비해 2배나 많이 공유한다. 내년 이맘때면 또 2배가 될 것이다. 저커버그는공유의 양이 매년 2배로 늘어나는 걸"공유의 법칙(Law of Sharing)"이라고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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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사용자는 7억5천만명에 달했다. 750 million users! 대단합니다. 최근"7억5천만명"이라는 기사를 보고도 긴가민가 했는데 사실입니다.이들이 공유하는 정보는 하루 40억개나 된다고 합니다. 저커버그는 공유의 법칙을 설명하기 전에 문제를 냅니다. 종이를 50번 접으면 두께가 얼마나 될 것 같냐. 몇 피트쯤 될 거라고 생각할 텐데, 지구-달을 10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가 된다. ㅎㅎ. 곰팅이는 페이스북 가입자가 7천만명에서 7억명으로 늘면 10배라고만 생각했습니다. 2의 제곱으로 늘어난다는 공유의 법칙... 한 수 제대로 배웠습니다. 저커버그는 오늘 3가지를 공개하겠다고 말합니다. 첫째 그룹 채팅. 둘째 새로운 채팅 디자인. 셋째 영상통화(video calling). 스카이프와 함께 개발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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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채팅 설명. 채팅 상대 목록에서 엔지니어 피터를 클릭하면 피터의 스크린에 전화가 왔다는 메시지가 팝업으로 뜬다. 피터가 이걸 보고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채팅이 시작된다. 스카이프에서는 두 사람 모두 프로그램을 깔아야만 연결되는데 페이스북에서는 프로그램을 깔지 않은 사람한테도 영상전화를 걸 수 있다.

저커버그가 나가고 프로젝트 매니저가 나와 말합니다. 사람들은 그룹 구성원들과 대화하길 좋아한다. 페이스북 사용자의 50%가 그룹 기능을 사용한다. 페이스북 사이트 오른쪽에 대화 상대 목록이 있다. 상단에는 영상통화 아이콘(카메라 모양)이 생긴다.친구 사이트에서 이 아이콘을눌러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 카메라 아이콘이 안보임.) 페이스북 시애틀 지사 엔지니어가 시연합니다. 컴퓨터 화면에 별도의 채팅 창이 뜹니다. 시애틀 직원이 나타나 동료들을 소개합니다. 화면이 선명하고 끊김이 없습니다. 스카이프를 페이스북에 결합하는 프로젝트는 페이스북 시애틀 지사에서 수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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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가 다시 나와 스카이프 CEO 토니 베이츠를 소개합니다. 청바지에 하늘색 티셔츠 차림. 페이스북과함께 새로 출발하는 자리에 "페이스북 컬러" 셔츠를 입고 나온 센스...굿입니다ㅎㅎ. 우리는 (인터넷전화 비즈니스를) 거실(집전화)에서 출발했다. 웹 진출 파트너로 페이스북보다 나은 파트너가 없다. 6개월 전에 공동작업을 시작했는데 두 회사가 길게 보고 협력하면 좋겠다는 확신이 섰다. 우리는 커뮤니케이션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비전을 공유했다. 저커버그가 다시 나와 기자들 질문에 답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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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가 끝나고 광고 동영상을 봤습니다. 각국 사람이 뭐라고 말합니다. 한국인 노부부도 나오는데 할머니가 "사랑해요"라고 말합니다. 여기까지 보고 나서 영상 채팅을 시도했습니다. 플러그인을 깔고 몇 사람한테 메시지를 보냈는데 ‘영상 채팅 플러그인을 시작할 때 문제가 있었습니다’란 메시지가 떴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된다는데 아직 이용해보지 못했습니다. ... 페이스북의 그룹 채팅이 구글 플러스 만큼 매력적일지... 폰에서 얼마나 사용하기 편하냐, 이동통신사들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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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페이스타임과 구글 플러스 행아웃에 이어 페이스북까지 영상채팅 서비스까지 나옴에 따라 음성통화 시대에서 영상통화 시대로 넘어갈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이나 구글 플러스 사이트에서 서로 얼굴을 보면서 대화하고 채팅하는 시대... 그것도 웹에서는 공짜로... 다만 이동통신에서는 트래픽 잼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새로운 서비스는 새로운 고민을 안겨줍니다. 논란도 벌어질 것 같습니다. 어떻든 페이스북 영상통화는 구글 플러스와 더불어 통신의 새 장을 열 거라고 생각합니다. [광파리]

동영상 볼 시간이 없다면 사진만 보셔도 좋습니다. 약 50장. 사진 사이트 링크합니다.

휴대폰 전자파가 ‘뇌종양 쓰나미’를 유발할 수 있다? 휴대폰


휴대폰 전자파는 인체에 해로울까요? 아닐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제가 정보통신부 출입하던 10년 전에도 이 문제가 논란이 됐습니다. 정통부는 전자통신연구원 자료를 토대로 해롭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지금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휴대폰 전자파가 뇌종양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두 건이나 나왔습니다. 7월 말에는 미국 피츠버그대 암연구소의 로날드 허버만 박사가 경고했습니다. 지난주에는 한 그룹의 학자들이 37쪽 보고서를 냈습니다. PC World 기사를 중심으로 경고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허버만 박사는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휴대폰을 장시간 사용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에게 해롭다, 아직은 휴대폰 전자파가 안전하다는 확증도 없고 해롭다는 확증도 없다, 2년 안에 세계보건기구(WTO)가 좀더 확실한 연구결과를 내놓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전자파 노출을 줄이는 게 상책이다.



8월25일 발간된 보고서는 제목이 ‘휴대폰과 뇌종양: 우려해야 하는 15가지 이유’입니다. 대표 집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전자 엔지니어 로이드 모건입니다. 이 보고서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러시아 등 13개 국가 학자/전문가들의 지지를 받아 발간됐습니다. (PDF 파일 첨부했습니다.)



[보고서 표지에 사용한 비주얼입니다.]



보고서 요점은 이렇습니다. 휴대폰 사용으로 뇌종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휴대폰 전자파에 장기간 노출되면 뇌종양 위험이 420% 증가한다는 보고서도 나왔다, 현재 13개 국가 이동통신사들이 진행하는 인터폰 연구는 어린이가 포함되지 않는 등 문제가 있다.



보고서에는 휴대폰을 머리에 대고 장시간 통화하면 위험이 커진다는 내용도 있고 위험을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모건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뇌종양 쓰나미(a tsunami of brain tumors)가 밀려올까 염려스럽다. 뇌종양은 잠복기간이 30년이나 돼 당장 확인할 순 없다. 내가 틀리길 기도할 뿐이다.”



뇌종양 쓰나미…. 현재의 10대가 장년이 되는 2,30년 후엔 뇌종양 환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경고인데 확실한 증거가 있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휴대폰 업계는 휴대폰 전자파가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현재로선 아무도 모릅니다. WHO가 확실한 결론을 내릴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버만 박사는 이렇게 권고합니다. ▲어린이는 긴급한 경우가 아니면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게 한다 ▲휴대폰을 몸 가까이 두지 마라, 무선 헤드셋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장시간 통화할 땐 유선전화를 사용하라 ▲전자파 방출이 적은 휴대폰을 사용하라 ▲웬만하면 문자메시지를 활용하라.



해마다 정기국회가 열리면 휴대폰 전자파 유해 논쟁이 벌어지곤 합니다. 그때마다 정부 답변은 비슷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현재로서는 인체에 해롭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최종 결론이 날 때까지는 프랑스처럼 어린이는 되도록 휴대폰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하는 게 최선일 것 같습니다.<광파리>


휴대폰 트래픽에서 데이터가 음성을 앞질렀다 IT일반


작년 11월 아이폰이 들어온 후 휴대폰 사용방식이 확 달라졌습니다. 전에는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기가 두려웠습니다. 실수로 인터넷 접속 버튼을 눌렀을 땐 요금폭탄 맞을까 두려워 얼른 끄곤 했죠.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큰 부담 없이 모바일 인터넷으로 뉴스도 보고 트위터도 즐깁니다.



스웨덴 에릭슨이 간밤에 재밌는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 모바일 트래픽을 분석했더니 작년 12월에 데이터 트래픽이 처음으로 보이스(음성) 트래픽을 앞질렀다고 합니다. 세계 평균이 그렇다는 겁니다. 에릭슨은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답게 트래픽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나 봅니다.



데이터가 보이스를 앞섰다는 것은 모바일 인터넷 시대가 본격화됐음을 알리는 이정표인 것 같습니다. 이제 휴대폰은 전화기가 아니라 인터넷을 즐기는 모바일 컴퓨터입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는 4억명으로 전체 휴대폰 사용자 46억명의 10%도 안됩니다. 10%만으로 보이스를 추월했다는 얘깁니다.



에릭슨 자료를 보면 데이터 트래픽은 지난 2년 동안 연평균 280%씩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도 해마다 2배로 커질 거라고 합니다. 작년 12월 데이터 트래픽이 보이스 트래픽을 앞질렀는데 각각 14만 테라바이트(TB)였습니다. 아울러 트래픽에서 3세대 이동통신이 2세대를 앞질렀다고 합니다.



저는 지난해 우리나라 이동통신사들이 “티나게 쇼한다”고 비판하면서 “모바일 후진국”이라고 지적하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관련업체 직원들이 악플을 달기도 했죠. 아직까지 아이폰이 들어오지 않고 모바일 환경이 달라지지 않았다면 에릭슨이 제시한 수치가 무슨 얘기인지도 이해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페이스북을 예로 들까요? 60개 국가 200여개 이동통신사가 스마트폰을 통한 페이스북 이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이용자 4억명 중 1억명이 스마트폰으로 페이스북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우리한테는 남의 얘기죠. 페이스북이 인기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제야 눈을 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페이스북이 돌풍을 일으키기 전에 ‘싸이 열풍’을 겪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대단했죠. 페이스북이 싸이월드를 부러워할 정도였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쯤은 스마트폰으로 미니홈피를 들여다보는 사람을 어디서든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왜 그랬을까요? 지금부터라도 달라졌으면 합니다. <광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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