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휴대전화 판매 및 보조금 지급 구조
기사입력 2012.03.15 17:13:28 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휴대전화 제조업체와 통신사들이 짜고 휴대전화 가격을 부풀리고서 마치 엄청난 할인혜택을 부여하는 것처럼 소비자를 속여온 사실이 들통났다.

[연합뉴스]
Copyrights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中 스마트폰 시장, 올해 美추월 세계 1위 예상
기사입력 2012.03.16 17:09:37 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IDC,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서 中점유율 20.7% 전망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미국을 따돌리고 세계 최대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올해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대수가 1억3천700만대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작년보다 2.5%포인트 높아진 20.7%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반해 미국의 점유율은 지난해 21.3%에서 올해는 20.6%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IDC는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6억6천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IDC는 중국이 작년 하반기부터 미국을 추월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연간 시장규모에서 세계 1위에 올라선 후 앞으로 몇년간 미국과의 격차를 계속 벌려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소비자 우롱하는 LTE 서비스…유심칩 이동·로밍 ‘그림의 떡’
기사입력 2012.02.11 17:07:25 | 최종수정 2012.02.11 17:08:26 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LTE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통신사 대리점.

기존 통신기술보다 최대 5배 빠른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지만, 한편으론 독과점 사업자인 통신사들로 인해 시장이 혼탁해지고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 LTE폰 가입자는 최근 200만명을 돌파했다. LTE 서비스가 시작된 시기는 지난해 7월이고, LTE 스마트폰은 지난해 10월에 출시됐다. 불과 2달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고, 넉 달이 채 지나지 않아 200만명에 이른 셈이다.

문제 1. 허울뿐인 유심칩 이동 허용

국내 LTE폰 사용자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어두운 면도 상당하다. 통신 3사들이 시장지배력을 활용해 LTE에 적합한 콘텐츠 시장을 독점하려 하는가 하면 소비자 불편은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G 유심칩(잠깐용어 참조)을 LTE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통신사들이 LTE 요금제로만 LTE 스마트폰을 판매해 실효성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TE폰은 3G와 LTE 통신신호를 둘 다 잡을 수 있기 때문에 3G폰에서 사용하던 유심칩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LTE폰은 LTE에 특화된 폰”이라며 유심칩 이동을 막아왔다. 이에 방통위는 “소비자 선택권 확대, 블랙리스트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3G 유심칩을 LTE 단말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통신사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제도 개선 이후에도 여전히 LTE폰에 3G 유심칩을 장착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SK텔레콤 측은 “국내 LTE 스마트폰을 출고가대로 구매하거나 해외에서 LTE폰을 사올 경우 3G 유심칩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힌다. 하지만 해외에서 구입한 LTE 단말기는 주파수가 달라서 국내에서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인성 IT칼럼니스트는 “스마트폰 단말기를 출고가 그대로 구매하면 엄청 손해를 본다. 삼성전자LG전자의 갤럭시, 옵티머스 시리즈는 같은 기종 단말기가 국내보다 해외에서 저렴하게 출시돼왔고, 국내 통신사는 보조금을 지급하며 단말기 가격을 대폭 할인해줬다. 결국 소비자들은 LTE폰을 LTE 요금제로 구매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정책을 주도한 이승진 방통위 사무관은 “올해 5월부터 블랙리스트 제도(잠깐용어 참조)가 시행되고, 스마트폰 중고거래가 활성화되면 3G 유심칩을 장착하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통신사에 신규 LTE폰을 3G 요금제로 출시하라는 것은 과도한 규제이기 때문에 강제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문제 2. 서비스 안 돼도 일단 판매부터

통신 3사는 현재 전국의 시군구 모든 대리점, 판매점에서 LTE 스마트폰을 판매 중이다. 하지만 LTE 통신망이 깔린 지역은 전국에서 일부에 불과하다. LTE폰은 LTE망이 깔리지 않은 지역에서 3G 신호를 잡는다. 때문에 이 지역에서는 3G 통신서비스를 사용하면서 비싼 LTE 요금을 지불하는 셈이다. LTE 전국망 구축에 가장 앞선 LG유플러스는 전국 84개 시 이외의 군·읍·면 지역에서 LTE 통신망 구축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이제 40여개 시에서 LTE 망을 구축했고, KT는 서울에서만 LTE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우리는 이미 지난해 말 전국 84개 시에서 LTE 서비스를 시작했고, 앞으로 1~2달이면 군·읍·면 지역까지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반면에 경쟁사는 아직 전국 서비스가 안 되고, 군·읍·면 지역에는 투자 계획조차 밝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에서 LTE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LTE 서비스가 안 되는 지방에서도 LTE폰 마케팅 경쟁은 뜨겁다. 경기도 한 지역에서 SK텔레콤 판매대리점을 운영하는 김 모 씨는 LTE 스마트폰 4대를 보유하고 있다. LTE폰 판매 할당량이 과도하게 배정돼 미처 다 판매하지 못한 LTE폰을 가족과 지인 명의로 가입한 것. 이 지역은 아직 LTE 통신망이 깔리지도 않았다. 통신사 측은 “소비자들에게 최신 스마트폰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줘야 하고, 조기에 LTE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방에서 LTE폰을 구매한 한 소비자는 “최신 스마트폰이 LTE폰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구매했지만, 왜 3G 통신을 이용하면서 비싼 LTE 요금을 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문제 3. 자사 앱과 서비스 강요

통신사들은 LTE에 특화된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시한다. 겉으로는 LTE 사용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서비스지만, 콘텐츠 시장에서는 망 중립성에 위배되는 시장 혼탁행위라고 지적하고 있다.

망 중립성이란 통신망을 운영하는 사업자가 망을 활용한 서비스를 차별해선 안 된다는 의미. 예를 들어 인터넷 망을 운영하는 사업자가 직접 포털사이트와 음원사이트를 만들어 사용자에게 우선 접속을 강요하거나, 그 사이트를 이용할 때마다 요금을 할인해주면 망 중립성에 위배된다. 망 중립성은 통신망의 중요한 운영 원칙으로 세계 각국에서 적용된다. 문제는 국내 통신사들이 소비자에게 LTE 서비스 가입을 유도하면서 자사 앱과 서비스를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LTE폰 요금이 비싸고,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없다는 점을 감안한 마케팅 전략이다. 이로 인해 일반 콘텐츠 사업자들은 통신사들과 다른 출발선상에서 경쟁하게 됐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31일 자사의 LTE 가입자 100만명 돌파에 맞춰 ‘LTE 특화 요금제와 서비스’를 출시했다. 청소년을 위한 자사 교육서비스인 ‘T스마트러닝’을 이용할 때 데이터 통화료를 대폭 할인해주는 ‘LTE팅 요금제’와 ‘멜론’의 음악서비스를 이용할 때 데이터 요금을 지불하지 않는 ‘LTE 펀(Fun) 특화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통신사도 마찬가지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월 9000원으로 유플러스HDTV, 엠넷, 스포티비, 포트리스2 등 멀티미디어, 게임서비스 등을 최대 10GB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올해 LTE 서비스를 출시한 KT도 올레TV나우, 음원서비스 ‘지니’ 등에 특화된 요금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문제 4. LTE 로밍은 불통

SK텔레콤의 LTE 서비스를 사용하는 신명옥 씨(26)는 “LTE에서는 데이터 요금이 비싸기 때문에 멜론이나 호핀 등을 무료로 제공하면 그 서비스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다른 LTE 소비자는 “자사 서비스에만 대폭 할인혜택을 줄 수 있다면 전체 LTE 요금도 낮출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국내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LTE 서비스는 3G와는 달리 로밍이 불가능하다. 현재 스마트폰으로 LTE 로밍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단 한 곳도 없다. SK텔레콤이 홍콩에서 USB모뎀을 활용한 데이터 로밍만을 제공할 뿐이다. LTE 로밍서비스가 안 되는 이유는 각국이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이 다르기 때문이다. 3G 주파수는 전 세계적으로 2.1㎓로 통일돼 있지만, LTE 주파수는 700㎒, 800㎒, 1.8㎓, 2.1㎓, 2.6㎓ 등으로 제각각이다. 한국은 LG유플러스SK텔레콤이 800㎒의 주파수를 사용하고, KT가 1.8㎓의 주파수를 사용한다.

해외에서 LTE 로밍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LTE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해외에서 3G 통신을 통해 로밍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통신사 측은 “LTE폰으로도 3G 통신을 통해 음성, 데이터 로밍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 불만을 받은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실질적으로 LTE 로밍이 불가능한데도 불구하고, 통신사들은 최초의 LTE 로밍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다퉈 마케팅을 벌여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초 전 세계 220개국서 LTE 로밍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실제 내용은 LTE폰에서 3G와 2G 로밍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마찬가지로 SK텔레콤도 지난해 12월 중순 LTE 로밍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스마트폰이 아닌 LTE USB모뎀의 로밍서비스다. LTE폰을 사용 중인 신명옥 씨는 “엄밀하게 표현하면 LTE폰으로 LTE 로밍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마케팅을 하는 내용을 보면 이런 서비스를 하는 것처럼 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잠깐용어 유심칩(USIM Chipㆍ범용가입자인증모듈)
휴대폰 뒷면에 장착돼 있는 메모리 카드로서 휴대폰 번호, 요금제 등 가입자 정보가 담겨 있다.

잠깐용어 블랙리스트 제도
유심칩만 바꿔 끼우면 어느 단말기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제도. 지금까지는 통신사가 단말기고유식별번호(IMEI)를 인증한 단말기에만 통신서비스를 제공했다.

[윤형중 기자 hjyoon@mk.co.kr / 사진 = 박정희 기자]
좋은 스마트폰 사려면 5월까지 기다려라
5월 블랙리스트제 시행..공정위 과징금 조치도 가격인하 요인될 듯
입력 : 2012-03-16 15:24: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지금 스마트폰을 구매하려고 망설이는 사람은 블랙리스트제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는 5월을 기대하는 것이 더 이익이다.
블랙리스트제도란 어디서든 기기를 구매해 원하는 통신사의 유심칩을 사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현재는 통신3사가 휴대폰 제조사에게 납품을 받을 때 자신들의 통신망이 아니면 이용할 수 없도록 만든 구조인데 올 5월부터는 이 제도가 바뀐다.
제조사도 직접 휴대폰을 판매할 수가 있고 일반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휴대폰을 구입할 수 있다. 소비자가 선택하는 통신사로 자유롭게 가입이 가능하도록 만든 정부정책이다.
블랙리스트 제도가 활성화되면 통신사의 보조금 제도는 축소된다.
보조금제도가 축소되면 그동안 휴대폰 출고가에 포함된 통신사 보조금, 마케팅 비용, 대리점 리베이트 등의 상당부분이 제거된다.
통신사가 그동안 휴대폰을 판매해왔기 때문에 단말기에 대한 소비자가격은 내려갈 수 없었지만 블랙리스트제도로 인해 여러 판매업체가 경쟁에 가담함으로써 가격거품이 빠지게 된다.
또 최근에는 휴대폰 가격을 부풀린후 보조금을 지급해 마치 고가 휴대폰을 할인판매하는 것처럼 눈속임을 해왔던 통신사들이 철퇴를 맞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제조사와 이동통신 3사가 협의해 지난 2008~2010년 동안 총 44개 휴대폰 모델의 출고가를 현저히 높게 책정한 혐의로 총 45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업계는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지만 공정위의 조치로 멀지않은 시점에 업계의 휴대폰 가격 인하가 예상된다.
SK텔레콤의 LTE폰 3G 유심호환 문제도 조만간 해결될 예정이기 때문에 휴대폰 구입에 참고하면 좋다.
KT는 지난 1월 3G와 LTE 간 유심이동을 개방했으며 SK텔레콤은 늦어도 이달 말에는 3G·LTE의 유심이동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KT의 3G 가입자가 SK텔레콤의 LTE 스마트폰으로, SK텔레콤의 3G 가입자가 KT의 LTE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KT 인내 언제까지…이통사 번호이동 LG U+ 2월도 ‘LTE 질주’

목록l메일l프린트l폰트크기확대축소
Digital Daily

- KT 3개월 연속 감소…SKT·KT, 4월 전국 84개시 LTE 구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롱텀에볼루션(LTE)이 2월도 이동전화 번호이동 시장을 좌우했다. LG유플러스가 달렸다. KT는 참았다. 달리기에는 경쟁사와 네트워크 구축 수준이 너무 뒤쳐져있다. KT는 4월이 돼야 경쟁사 수준 LTE 네트워크를 확보한다. 일단 KT는 마케팅 자제를 선언한 상태다. 인내가 얼마나 갈지 주목된다. 올해 이동전화 번호이동은 KT의 대응 수위에 따라 규모가 결정될 전망이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이동전화 번호이동수는 모두 73만7122명이다. 전월대비 9.3% 감소했다. 하지만 시장이 진정된 것은 아니다. 역대 2월 번호이동 시장 규모로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LTE발 경쟁은 여전히 뜨겁다. 번호이동자수는 통신사 경쟁 강도 척도다.

LTE 경쟁은 LG유플러스가 불을 붙였다. SK텔레콤은 따라가는 추세다. KT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따라가자니 망이 준비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자니 가입자가 계속 줄어든다.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지난 2월28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LTE 가입자 목표 400만명은 상징적 숫자”라며 “가입자 늘리기 위해 보조금을 쓸 생각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KT가 전국 84개시 LTE망 구축이 끝나는 4월 이후에도 이같은 정책을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그동안 수차례 통신사는 마케팅 자제를 선언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포화다. 가만히 있으면 가입자를 빼앗긴다. 구조적으로 한 곳만 마케팅비를 줄이기 힘들다.

번호이동 승자는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에서 1만3209명 KT에서 1만8105명을 유치했다. 총 3만1314명이 증가했다. SK텔레콤은 KT에서 1만4136명을 빼앗았지만 LG유플러스에 1만3209명을 잃었다. 그래도 927명이 늘었다. KT는 SK텔레콤에도 LG유플러스에도 가입자를 내줬다. 3만2241명이 이탈했다. 3개월 연속 줄었다. 3개월간 6만7030명이 빠져나갔다.

한편 3월 번호이동 시장도 LG유플러스가 주도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3월 읍면 단위까지 LTE망을 구축 완료한다. SK텔레콤과 KT은 4월 전국 84개시 완료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LTE를 계기로 시장 1위로 도약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의 공세에 SK텔레콤과 KT의 대응 수준이 관건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휴대폰 블랙리스트 앞두고 대리점 ‘고민’..왜?

파이낸셜 | 기사전송 2012/02/13 16:17

오는 5월 휴대폰 블랙리스트 제도 시행을 앞두고 그 동안 휴대폰 구매 주요 창구였던 대리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휴대폰 개통을 통해 수익을 창출했던 대리점들의 수익 하락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보조금, 약정할인 등 복잡한 휴대폰 판매 구조상 블랙리스트 제도가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지 의문이다.

13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근처에서 휴대폰 판매점을 운영 중인 정 모씨(37세)를 만나 블랙리스트제도 운용에 대해 묻자 그는 블랙리스트 제도 시행을 앞두고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블랙리스트 제도가 시행되면 제조사들이 자신들의 유통망을 통해 휴대폰을 판매할 수 있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당연히 기존 대리점이나 판매점의 매출은 떨어지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블랙리스트 제도가 시행되면 제조사들은 휴대폰 판매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이통사들이 제공하던 보조금이나 약정할인 혜택이 없는 대신 자사의 다른 제품과 묶어 저렴하게 판매하는 등 상품 구성을 다양화할 가능성이 많다.

정 모씨는 "롱텀에볼루션(LTE)이 돌풍이라고 하지만 이미 대한민국에 휴대폰이 없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에 개통 실적은 점점 떨어지거나 제자리 걸음"이라며 "새학기 시즌 등 1년에 1~2개 시기를 제외하고 휴대폰 판매 실적은 최악인데, 유통점 밥줄이 끊어지는 제도들이 시행된다니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리점들은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블랙리스트 제도가 시행되면 이용자들은 일반 가전 대리점 등지에서 휴대폰을 구입한 뒤 이용하던 유심(가입자 식별카드; USIM)칩을 바뀌 끼는 것으로 개통이 가능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대리점의 개통 고객수는 줄어들게 마련이다.

전국 대리점 숫자는 SK텔레콤 약 2800개, KT 약 3000개, LG U 약 2000개 정도이다. 여기에 이동통신 3사의 제품을 모두 취급하는 판매점 숫자는 약 2만5000개에서 3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매장에 평균 5명이 근무한다고 가정해도 약 15만명 이상이 관련 업계에 발을 대딛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리점이나 판매점들이 블랙리스트 제도 시행을 앞두고 구체적인 대비책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일단 제도 시행까지 약 3개월의 여유가 있는 데다 시장에 어떻게 자리잡을 지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인근에서 휴대폰 판매점을 운영하는 박 모씨(42세)는 "블랙리스트 제도 얘기는 들었는데, 아직은 별다른 대비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제도가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의구심을 갖기도 했다. 국내 이동통신 요금제는 매우 복잡하다. 보조금, 약정할인 등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구조로 돼 있어 대리점에서 근무하는 전문가들이 수차례 설명을 해줘야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는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단말기 대금을 전액 내고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고가 단말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우리나라 특성상 활성화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도 많다.

박 모씨는 "대리점이 판매점의 직원들은 통신사 요금 구조에 대해 통신사 직원보다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곳에서 휴대폰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라며 "또 블랙리스트 제도가 시행되면 소비자들이 고가의 단말기를 약정할인 없이 구매해야 하는데, 수 십만원의 비용을 한번에 낼 사람이 얼마나 될 지 모르겠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LTE폰 음성통화도 제대로 안돼..SK텔-KT 통화품질 불만 속출

#직장인 A씨는 지난해 말 무선인터넷도 빠르고 첨단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홍보문구를 보고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에 가입한 뒤 후회하고 있다. LTE폰으로 바꾸고 난 뒤부터 거래처나 직장 상사에게서 "왜 전화를 안 받느냐"는 핀잔을 듣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A씨는 "LTE폰으로 바꾼 뒤 멀쩡한 휴대폰이 벨도 울리지 않았는데 주변사람들로부터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불평을 듣는 일이 많아졌다"며 "전화를 걸려고 해도 세번 이상 재발신 버튼을 눌러야 전화가 한번 걸릴 정도로 LTE폰 통화가 어려워졌다"고 하소연했다.

99% 이상의 세계 최고 통화성공률 SK텔레콤과 KT가 채 준비도 덜 된 LTE 서비스를 서두르다 사용자들의 통화 품질 불만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4G서비스의 빠른 무선인터넷이나 첨단 응용서비스는 고사하고 전화의 기본서비스인 음성통화 조차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LTE 사용자들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26일 통신업계와 주요 인터넷 포털 게시판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의 LTE서비스에 대해 음성통화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이달들어서는 지난 20일까지 방송통신위원회 CS센터에 접수된 이동전화 통화품질 불만 180건 중 LTE폰 통화품질 불만이 77건에 달해 무려 44%나 차지할 정도로 LTE 통화에 대한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이동전화의 통화품질은 통화성공률과 통화도중의 음성품질을 기준으로 평가하는데, LTE의 문제는 주로 통화성공률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를테면 상대방은 전화를 걸었는데 정작 전화를 받을 사람에게는 신호가 제대로 도착하지 않거나 전화를 걸려고 해도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통신 기술전문가들은 "SK텔레콤과 KT의 LTE폰은 하나의 통신칩을 사용해 무선인터넷을 위한 4G망을 기본으로 접속하고 음성통화가 발생하면 3G망을 찾아 연결하도록 설계돼 있다"면서 "LTE망이 촘촘히 깔려있지 않기 때문에 LTE망을 찾느라 바쁜 단말기가 가입자의 위치를 3G망에 수시로 알려주지 못해 전화가 걸려와도 바로 연결해주지 못하는게 통화성공률이 떨어지는 원인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LTE투자에 집중한 통신업체들이 3G통신망 유지보수를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SK텔레콤과 KT는 아직 정확한 LTE의 통화성공률 하락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서비스라 하더라도 음성통화는 3G망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통화품질에 문제가 있을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반면 KT는 "현재 LTE서비스가 전화걸기 버튼을 누른뒤 통화연결까지 4~5초 이상 시간이 걸려 1초 이내에 전화연결이 되는 3G와 비교할 때 일반 소비자들이 통화성공률저하에 대한 불만을 느낄 수 있는게 현실"이라며 "KT는 이런 문제를 예상해 서비스를 시작할 때 LTE단말기가 3G와 4G로 모두 가입자 위치를 알려주도록 '멀티페이징'기술을 도입해 점차 통화성공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개선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LG U+는 SK텔레콤·KT와 달리 LTE폰에 3G와 LTE용 칩을 모두 휴대폰에 장착하는 기술방식을 쓰고 있기 때문에 통화성공률 하락에 대한 불만은 상대적으로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posted by다모아블랙홀 DABLACK 2011/11/30 16:08
실시간으로 CNN이나 BBC, BLOOMBERG 등의 영어권 방송을 보려고 여러 앱을 설치해보고 했으나 올레 티비 나우[olleh tv now] 처럼 한곳에서 편리하게 볼수 있는 앱이 찾기도 힘들고 지금까지 앱중에 제일 나은거 같네요.

단, 실시간방송을 보려면 와이파이로 접속해야 하는 단점이 있기는 합니다.

그이외에도 실시간을 제공하는 방송이 히스토리채널이라든가 EPL 축구경기를 방송해주는 ISPN도 있어서 축구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을 듯하네요.


안드로이드마켓
https://market.android.com/details?id=com.kt.otv


앱스토어
http://itunes.apple.com/kr/app/id438653868



설명

olleh tv, 이제 iPhone, iPad로 언제 어디서나 시청하고 즐기자!
olleh tv를 TV에서만 보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 iPhone, iPad에서도 olleh tv VOD 컨텐츠와 실시간 방송 채널을 자유롭게 시청해 보세요~
[olleh tv now 유료어플 출시 이벤트]

출시 이벤트 기간에 유료앱을 QOOK, SHOW 아이디로 가입하시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인혜택을 드립니다.

[APP 주요 기능]

(1) 영화,애니,음악등 13,000여편의 VOD 시청
(2) VOD 연관 추천 기능 제공
(3) 40여개의 실시간 채널 시청

[필독]영상 시청 시 주의사항

olleh tv VOD 및 실시간 방송은 Wi-Fi망 및 WiBro망에서 시청 가능하며, APP 실행 전 접속 네트워크 환경 확인 후 이용해 주세요.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프로그램 이용이 원활치 않을 수 있으므로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네트워크 환경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 고객이 아닐 경우 Wi-Fi로 시청 중
단말 및 네트워크 오류로 인해 별도의 과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이용 과금 방지를 위해서는 설정>일반>네트워크>셀룰러 데이터를 꺼두시면 과금 발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iOS 4.0 이상 사용 가능)
*iOS5 사용시에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개선작업이 완료되는데로 앱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2.0.0 버전의 새로운 기능

2.0.0버전의 새로운 기능
- 유료서비스 제공
- 무료vod 체험관 기능


posted by다모아블랙홀 DABLACK 2011/11/08 16:27
PC문서 모바일 윈도우탐색기, 문서확인, 메일전송, 이미지 보기, 음악듣기 주요기능을 다이렉트리더로 이용해보세요.

www.directreader.co.kr

directreader는 내컴퓨터의 문서나 음악 이미지를 직접 원거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아이패드 어플입니다.


아이패드로 다이렉트리더를 사용할려면,

첫번째로 아이패드로 다이렉트어플을 다운 받아 설치하고 간단한 회원가입을 합니다.
웹스토어에서 directreader라고 검색하시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설치후 어플실행하면 회원가입을 먼저 합니다. 이메일주소와 비번만 입력하면 회원가입끝..

두번째, 이메일로 회원가입 승인되었다고 발송됩니다. 확인후 다이렉트리더 사이트로 가셔서
윈도우용 (맥사용자는 맥용을) 다운받아 PC에 설치합니다.

다운로드 바로가기



세번째, 내컴퓨터에 다이렉트리더 프로그램이 설치 되었으면 이제 실행을 해서 로그인을 한다. 아이패드어플 실행시 회원가입시 입력한 이메일과 비번으로 로그인을 한다.


네번째, 아이패드에서 다이렉트 어플을 실행시킨다. 로그인을 하면 끝. 이제부터 원격지에서 내컴퓨터에 있는 자료를 검색해보자. 음악이나 문서 이미지를 검색해서 바로 바로 아이패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제 클라우드나 아이패드의 용량의 한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위 이미지는아이패드에서 실행시킨 다이렉트리더의 화면
posted by다모아블랙홀 DABLACK 2011/11/05 14:37

컴퓨터 듀얼모니터 구성을 아이패드로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트리플 모니터가 가능할까 생각이 들어 해보기로 했습니다.
서브컴에 있는 모니터를 연결해보았는데 쉽게 트리플모니터로 만들어지네요.


아이패드 듀얼모니터 구성하기 바로가기
http://damoabl.tistory.com/147

컴퓨터 사양

프로세서AMD Athlon(tm) II X2 245 Processor6.3
5.5
가장 낮은 항목별 점수로 결정
메모리(RAM)3.00GB5.5
그래픽ATI Radeon HD 56707.0
게임 그래픽1663 사용 가능한 총 그래픽 메모리(MB)7.0
주 하드 디스크사용 가능한 크기 28GB(총 크기 100GB)


모니터 연결은 1. RGB케이블 - 2. dvi케이블 - 3. 무선와이파이 아이패드 이렇게 트리플모니터로 연결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