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USIM슬롯 3개로...소비자 '와우'

김태진 기자 tjk@zdnet.co.kr 2011.10.17 / PM 02:15 USIM, 유심, 가입자인증모듈, 화이트리스트, 블랙리스트

내년 2월 이후 출시되는 스마트폰에는 USIM(가입자인증모듈) 슬롯이 3개가 장착된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해 도입키로 한 ‘휴대폰 블랙리스트 제도’ 때문.

현재 우리나라 이통사가 운영하는 화이트리스트 제도는 각 휴대폰의 고유번호를 이통사의 전산망에 등록하지 않으면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블랙리스트는 분실·도난폰 등의 고유번호만 이통사가 관리하고 나머지 단말은 이용자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17일 방통위에 따르면, 내년 초 도입되는 블랙리스트 제도 단말에는 유심 슬롯이 3개가 기본 장착되고 가입할 때 1개 유심을 쓰다가 사업자를 바꿀 경우에는 빈 슬롯에 해당 사업자의 유심을 추가로 꽂아 넣으면 된다.

일례로, SK텔레콤에 가입했다가 휴대폰은 바꾸지 않고 KT나 LG유플러스로 옮길 경우, 기존 SK텔레콤 유심은 그대로 둔 채 KT나 LG유플러스의 유심만 추가 구입해 끼우는 것으로 번호이동이 가능하다.

▲ ▲ 내년 블랙리스트 제도 도입 이후 출시되는 휴대폰에는 3개의 유심 슬롯이 탑재된다.
이는 PC에 여러 개의 운영체제(OS)가 설치돼 있을 경우 부팅 시 하나의 OS를 선택하도록 하는 것과 유사하다.

방통위의 한 관계자는 “2개 이상의 유심이 꽂혀 있을 때 전원을 껐다 켜면 자동으로 어느 사업자를 선택할 지 묻는다”며 “여기서 사용할 유심을 선택하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사업자를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이통사를 옮길 때마다 새 휴대폰을 구매해야 하는 비용이나 약정 부담이 앞으로는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의 휴대폰에서 3개의 유심이 지원 가능해지면서 개인·법인폰을 따로따로 관리하는 불편함도 사라질 전망이다.

퇴근 이후 개인 휴대폰을 사용할 경우 개인명의의 유심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향후 휴대폰에 유심 슬롯이 3개씩 장착됨으로써 블랙리스트 제도를 소비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불필요한 휴대폰 구입으로 인한 가계통신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머]] 애플과 삼성이 세계 곳곳에서 소송중인 이유.jpg|앗뜨거워-최신유머
소주한잔과담배한모금에슬픔을잊는다 | 조회 1000 |추천 0 |2011.10.19. 15:24 http://cafe.daum.net/humornara/5Y2/512431




어머;;


괜찮아

훔치고 뺏기고 하며 사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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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USIM슬롯 3개로...소비자 '와우'

김태진 기자 tjk@zdnet.co.kr 2011.10.17 / PM 02:15 USIM, 유심, 가입자인증모듈, 화이트리스트, 블랙리스트

내년 2월 이후 출시되는 스마트폰에는 USIM(가입자인증모듈) 슬롯이 3개가 장착된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해 도입키로 한 ‘휴대폰 블랙리스트 제도’ 때문.

현재 우리나라 이통사가 운영하는 화이트리스트 제도는 각 휴대폰의 고유번호를 이통사의 전산망에 등록하지 않으면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블랙리스트는 분실·도난폰 등의 고유번호만 이통사가 관리하고 나머지 단말은 이용자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17일 방통위에 따르면, 내년 초 도입되는 블랙리스트 제도 단말에는 유심 슬롯이 3개가 기본 장착되고 가입할 때 1개 유심을 쓰다가 사업자를 바꿀 경우에는 빈 슬롯에 해당 사업자의 유심을 추가로 꽂아 넣으면 된다.

일례로, SK텔레콤에 가입했다가 휴대폰은 바꾸지 않고 KT나 LG유플러스로 옮길 경우, 기존 SK텔레콤 유심은 그대로 둔 채 KT나 LG유플러스의 유심만 추가 구입해 끼우는 것으로 번호이동이 가능하다.

▲ ▲ 내년 블랙리스트 제도 도입 이후 출시되는 휴대폰에는 3개의 유심 슬롯이 탑재된다.
이는 PC에 여러 개의 운영체제(OS)가 설치돼 있을 경우 부팅 시 하나의 OS를 선택하도록 하는 것과 유사하다.

방통위의 한 관계자는 “2개 이상의 유심이 꽂혀 있을 때 전원을 껐다 켜면 자동으로 어느 사업자를 선택할 지 묻는다”며 “여기서 사용할 유심을 선택하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사업자를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이통사를 옮길 때마다 새 휴대폰을 구매해야 하는 비용이나 약정 부담이 앞으로는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의 휴대폰에서 3개의 유심이 지원 가능해지면서 개인·법인폰을 따로따로 관리하는 불편함도 사라질 전망이다.

퇴근 이후 개인 휴대폰을 사용할 경우 개인명의의 유심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향후 휴대폰에 유심 슬롯이 3개씩 장착됨으로써 블랙리스트 제도를 소비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불필요한 휴대폰 구입으로 인한 가계통신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친구가 그리워..

원문 : http://blog.paran.com/sens94/45489891

전자파가 내 몸을 망친다.


    얼마 전 MBC의 <불만제로>에서는
    최근 판매량이 급속도로 증가한 스마트폰을 비롯해
    우리 주변에 있는 각종 전자기기들의 전자파에 관해 다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드라이어, 청소기, 전자레인지 등
    일상적으로 쓰는 전자기기들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우리 몸에 유해할 거라고는 생각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 정도는 괜찮겠지.’, ‘다들 쓰는데….’라며
    가볍게 지나쳐버렸던 사람들의 안일한 태도에 경종을 울렸다.

    특히, WHO(세계보건기구)에서
    ‘휴대전화 전자파는 암 유발 가능 물질이다.’라며
    최초로 휴대전화 전자파의 위해성에 대해
    인정한 사실을 알려줌으로써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실제로 지난 10여 년간,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수많은 전자기기들이
    아찔한 속도로 우리의 삶을 ‘포위’하고 있다.


    과거 로마인들은 포도주 맛을 좋게 하기 위해
    납 주전자에 포도주를 담아 마셨다.
    그러나 포도의 산성이 납 성분을 상당히 흡수하면서
    이를 마신 로마인들은 만성 납중독과
    불임, 정신 이상, 감정적 손상 등의 고통을 받았다.

    그래서 이 당시의 포도주를 ‘달콤한 독’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현대판 ‘달콤한 독’은
    바로 휴대전화, 가전기기, 무선 전산망, 컴퓨터 등이 아닐까?

    눈에 보이지도, 냄새가 나지도 않으면서
    우리에게 편리함이라는 달콤함을 주는 이 첨단기기들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위험한 독이다.


    『전자파가 내 몸을 망친다』는 지금껏 외면해오거나,
    과소평가했던 전자파의 위험에 대해 속 시원하게 알려준다.
    우리 몸은 왜 전자파에 약한 걸까?
    고대 과학에서 시작하여 현대 의학에 이른 여러 연구결과를 토대로,
    인간의 몸이 75퍼센트가 수분으로 이뤄진 도체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전기적 균형 상태,
    즉 건강한 몸에 전자파가 일정 수준, 일정 기간 이상 노출되면
    이 균형 상태가 건강한 신체가 교란된다.


    우리 몸이 전자파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긴다고 밝힌다.

    첫째,
    우리 몸에 이상이 있을 경우,
    뇌가 이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다. 그래서 면역체계를 교란시킨다.

    둘째,
    세포막의 미묘한 파손을 유도하여
    독소의 침투나 세포 내용물의 유출을 방치하여
    두통, 감각의 교란, 통증, 저림 등의 신경계 관련 증상을 유발하거나
    심각한 경우, 순간적으로 판단 능력에 손상을 입힌다.

    셋째,
    찢어진 세포에서 흘러나온 화학 성분이 세포의 DNA를 손상시킨다.

    넷째,
    정상적인 세포 분열을 방해하여
    생식력과 정상적 태아 발달의 진행을 방해한다.

    다섯째,
    DNA와 다른 물리적 과정의 손상을 촉진시키는
    산화성 스트레스를 가져오고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유발한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유사 이례 인간이 경험해보지 못한 전자파 홍수에도 불구하고
    안전기준 수치를 통과했다는 데 기대어
    겁 없이 자신과 가족의 몸을 내맡기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안전기준은 매우 보수적으로 세워져 있고
    다소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 수치다.

    또한 신체 건강한 남성을 기준으로 한 연구조사를 토대로 했기 때문에
    여성이나 어린 아이의 경우에는
    그 안전기준이 과연 ‘안전한 기준’일지는 장담할 수 없다.

    아마 전자파가 건강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에 대해 보고되었을 때는
    이미 단 하나뿐인 건강을 잃어버리고 만 다음일지도 모른다.
    때로는 신중한 기다림이 때늦은 후회를 부를 수도 있다.

Tip:
    전자파 차단효과가 좋은 선인장 등, 위와 같은 식물을 화분에서 키워
    서식하기 좋은 환경에 맞춰 집안 곳곳에 배치시켜서
    공기정화는 물론 전자파를 극소화시켜 쾌적한 삶을 누리시길요....


* 오늘 하루도 멋지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네이버 라인, 마침내 무료통화 도입했다

정윤희 기자 yuni@zdnet.co.kr 2011.10.04 / PM 04:35

네이버재팬이 내놓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무료통화를 도입했다. 무료통화 탑재를 둘러싸고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 경쟁에 더욱 불이 붙을 전망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m-VoIP를 지원하는 대표적 모바일 메신저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내놓은 마이피플,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온톡 등이다. 메신저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카카오톡은 현재 m-VoIP를 도입하지 않은 상태지만 4G LTE 시장을 겨냥해 해당 기능을 개발 중이다.

네이버재팬은 4일 ‘라인’에 정식으로 모바일 무료통화(m-VoIP)를 도입하고 본격 경쟁에 나섰다.

해당 업데이트에 포함된 내용은 m-VoIP 추가, 대화방 가로모드 지원, 이미지 전송 중 취소 기능 적용, 이미지 로딩 중 진행율 표시, 이모티콘이나 스티커 등 그림문자 입력 기능 추가다. 이용자들은 와이파이(Wi-Fi), 3G 망에서 ‘라인’을 이용해 무료통화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다만 3G 망에서는 데이터 요금제에 따라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도 있다.

▲ 네이버재팬이 내놓은 메신저 `라인`이 무료통화를 도입한다

지난 6월 출시된 ‘라인’은 이용자간 실시간 1:1대화, 그룹대화를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전용 무료 메신저 서비스다. 현재 일본 시장에서 1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모으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 국가 앱스토어 무료 인기 항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8월 31일 한국어 서비스를 도입하며 이용자 공략에 나섰다. 스마트폰을 흔들어 친구를 추가하는 ‘셰이크잇(Shake it)’ 기능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마스다 준 네이버재팬 사업전략실장은 “라인이 전화번호 등록 방식을 채용한 것은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만 통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세계 각국에서 이렇게 좋은 반응을 얻을지는 전혀 예상 못했다”고 말했다.

▲ `라인`의 다운로드 추이

네이버재팬은 당초 연내 100만 다운로드를 목표로 했으나, 성장세에 힘입어 300만 다운로드 돌파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마스다 준 실장은 “(라인은) 휴대전화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10~20대 이용자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향후 사용자 반응을 수렴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약고구충언역이(良藥苦口忠言逆而)

良 : 좋을 량 / 藥 : 약 약 / 苦 : 쓸 고 / 口 : 입 구 / 忠 : 충성 충 / 言 : 말씀 언 / 逆 : 거스를 역 / 耳 : 귀 이

【뜻】좋은 약은 입에 쓰고 바른 말은 귀에 거슬린다. 충언(忠言)은 귀에 거슬린다.

【원말】양약고어구(良藥苦於口)

【동의어】충언역어이(忠言逆於耳), 간언역어이(諫言逆於耳), 금언역어이(金言逆於耳)

【참조】약롱중물(藥籠中物)

【출전】<사기(史記)> ‘유후세가(留侯世家)’, <공자가어(孔子家語)> ‘육본편(六本篇)’, <설원> 정간편(正諫篇)

【고사】

『이 말은 <공자가어(孔子家語)> ‘육본편(六本篇)’과 <설원>의 ‘정간편(正諫篇)’에 나온다. 또 같은 내용의 말이 <사기(史記)> ‘유후세가(留侯世家)’에도 있다.

‘좋은 약은 입에 써도 병에 이롭고(良藥苦於口而利於病), 충성된 말은 귀에 거슬려도 행하는 데 이롭다.(忠言逆於耳而利於行). 탕(湯)임금과 무왕(武王)은 곧은 말하는 사람으로 일어나고, 걸(桀)과 주(紂)는 순종하는 사람들로 망했다. 임금으로 말리는 신하가 없고, 아비로 말리는 아들이 없고, 형으로 말리는 아우가 없고, 선비로 말리는 친구가 없으면 과오를 범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원래는 여기 나와 있는 대로 ‘좋은 약은 입에 써도 병에 이롭다.’고 해 오던 것을 뒷부분은 약해 버리고 앞부분만 쓰게 된 것이다. ‘바른 말이 귀에 거슬린다.’는 말까지를 다 포함한 뜻으로 통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사람이 충고하는 말을 불쾌한 표정으로 대하고 있을 때 ‘바른 말이 귀에 거슬리는 법이야’하고 말한 것을, ‘좋은 약은 입에 쓴 걸세.’하고 옆에서 친구가 말한다면 듣는 사람에게 보다 효과적인 반성을 주게 되는 것이다. 수운 말 대신에 ‘양약이 고구지’하고 문자를 쓰는 것이 사람에 따라서는 더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다.

<사기(史記)> ‘유후세가’에는 장량(張良)이 패공(沛公) 유방(劉邦)을 달랠 때 똑같은 내용의 말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충성된 말은 귀에 거슬려도 행하는 데 이롭고, 독한 약은 입에 써도 병에 이롭다.(忠言逆耳利於行) (毒藥苦口利於病)했습니다.”

여기에서 말한 독한 약이란 물론 약효(藥效)가 강하다는 뜻이다.』


『진시황(BC 259∼210)은 열국을 쳐서 천하를 통일하였으며 흉노를 토벌하여 몰아내고 만리장성을 완성했다. 또한 분서갱유(焚書坑儒)하는 등 포학(暴虐)을 다하고 아방궁(阿房宮)을 지어 호화와 향락을 일삼았다.

‘분서갱유’란 백성들이 가지고 있는 책(醫藥, 농사책 등은 제외)을 모아서 이를 불사르고 선비 수백 명을 구덩이에 생매장한 것을 말한다.

이때 초(楚) 나라 항우(項羽.BC 230∼202)는 진(秦) 나라를 치고 초왕이 됐으나 어깨를 겨루던 한(漢)의 유방(劉邦)에게 해하(核下)에서 포위되어 마침내 오강(烏江)에서 자살하고 말았다. 항우는 힘이 장사지만 재략과 도량이 부족하고 인재를 얻지 못한데 비하여 유방은 장량(張良), 한신(韓信) 같은 어진 신하와 이름난 장수를 써서 장안(長安)에 도읍하고 한(漢) 나라를 세웠다. 필사의 경쟁에서 승세를 얻은 유방은 항우보다 앞서 군사를 거느리고 진 나라 서울 함양에 입성할 수 있었다.

유방은 서슴지 않고 왕궁으로 쳐들어갔다. 그러나 호화와 향락을 다했던 왕궁, 궁실에 둘러쳐진 휘장과 금은보화의 눈부심과 아름다운 궁녀들을 보는 순간 그만 취하고 말았다. 유방은 그대로 눌러 앉아 시황제 같은 영화를 누리고 싶었다. 강직하기로 이름난 번쾌는 유방의 눈치를 알아채고 근심하여 말했다.

“아직 천하가 통일되기 전입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고 고난 또한 이제부터가 아닙니까? 한시바삐 궁 밖으로 나가 전세를 가다듬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유방은 이를 듣지 않았다. 번쾌는 답답하고 분했지만 난처하여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이때 슬기있는 장수로 이름을 떨친 장량이 한걸음 나아가,

“진 나라가 무도한 학정으로 천하의 원성을 샀기 때문에 당신과 같은 한낱 서민으로서 오늘날 궁중까지 쳐들어오지 않았습니까? 당신의 사명과 임무는 온통 원성으로 들끓고 있는 천하를 안정시키고 시달림을 받아온 백성들을 어루만져 주는 데 있지 않습니까? 이제 겨우 진 나라에 첫발을 들여놓자마자 보물과 미녀 따위에 팔려 포학한 진시황과 같이 향락에 빠져 버린다면 그야말로 공든 탑이 무너지고 역사에 악명밖에 더 남을 것이 있겠습니까? 좋은 약은 입에는 써도 병에 들을 것이며, 충성된 바른 말은 귀에는 거슬려도 행하면 이로운 것입니다. 원하옵건대 제발 번쾌(樊噲)의 충언을 따라주시옵소서.”

이 말을 들은 유방은 깨달은 바 있어 곧 궁을 떠나 다른 곳에 자리잡고 전세를 가다듬어 항우의 대군사가 뒤쫓아 진격해 왔으나 홍문(鴻門)의 싸움에서 크게 쳐부수었다.

이같은 부하의 충언을 받아들인 유방은 천하를 통일하여 강대한 나라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던 것이다.

일찍이 공자께서도,

“좋은 약은 입에 쓰지만 병에는 이로우며 좋은 말은 귀에 거슬려도 행하면 이롭다.”

라 말했다. 이 말은 약은 써도 병에 듣는다는 뜻보다 ‘바른 말은 듣기에는 거슬려도 잘 새겨 들어야 한다’는 말로 교훈과 충고를 잘 받아들이고 지켜 나가면 크게 도움이 된다는 뜻을 나타낸다.』


『천하를 통일하고 동아시아 최초의 대제국을 건설했던 진(秦)나라 시황제가 죽자 천하는 동요하기 시작했다. 그간 학정에 시달려온 민중이 각지에서 진나라 타도의 기치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중 2세 황제 원년(元年.BC 209)에 군사를 일으킨 유방(劉邦: 훗날의 한고조)은 역전(歷戰) 3년만(BC 206)에 경쟁자인 항우(項羽)보다 한 걸음 앞서 진나라의 도읍 함양(咸陽)에 입성했다.

유방은 3세 황제 자영(子嬰)에게 항복을 받고 왕궁으로 들어갔다. 호화찬란한 궁중에는 온갖 재보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고 꽃보다 아름다운 궁녀들이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았다. 원래 술과 여자를 좋아하는 유방은 마음이 동하여 그대로 궁중에 머물려고 했다. 그러자 강직한 용장 번쾌(樊噲)가 간했다.

“아직 천하는 통일되지 않았나이다. 지금부터가 큰일이오니 지체없이 왕궁을 물러나 적당한 곳에 진을 치도록 하시오소서.”

유방이 듣지 않자 이번에는 현명한 참모로 이름난 장량(張良)이 간했다.

“당초 진나라가 무도한 폭정을 해서 천하의 원한을 샀기 때문에, 전하와 간은 서민이 이처럼 왕궁을 드실 수 있었던 것이옵니다. 지금 전하의 임무는 천하를 위해 잔적(殘敵)을 소탕하고 민심을 안정시키는 것이옵니다. 그런데도 입정하시자 재보와 미색(美色)에 현혹되어 포악한 진왕(秦王)의 음락(淫樂)을 배우려 하신다면 악왕(惡王)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옵니다. 원래 ‘충언은 귀에 거슬리나 행실에 이롭고(忠言逆於耳利於行), 독약(양약)은 입에 쓰나 병에 이롭다(毒藥苦於口 而利於病)’고 하였나이다. 부디 번쾌의 진언을 가납(嘉納: 권하는 말을 기꺼이 들음)하시오소서.”

유방은 불현듯 깨닫고 왕궁을 물러나 패상(霸上: 함양 근처)에 진을 쳤다.』




[‘4G 모바일동영상 시대’ 개막] (1) 삼성전자 4G폰·3G폰 속도 비교해보니

파이낸셜뉴스 | 입력 2011.10.02 17:26 | 수정 2011.10.02 18:31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대구




갤럭시 S2 LTE가 출시되면서 사용자들의 가장 큰 궁금증은 4세대(4G) 휴대폰이 3G폰보다 과연 얼마나 빨라졌을까 하는데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기자는 SK텔레콤에서 4G폰 갤럭시 S2 LTE가 처음 출시된 지난달 30일 대용량 동영상 다운로드, 뉴스·지도 검색 등을 갤럭시 S2와 비교 체험해 봤다.

4G폰 갤럭시 S2 LTE로 대용량인 307.3?(해상도 480×272의 일반화질)의 포세이돈 1회 분량을 다운로드하는데 걸린 시간은 약 1분29초였고, 3G폰 갤럭시 S2는 약 31분이었다. 이는 지역·시간대·주변상황 등에 따른 통신환경이 제각각이어서 속도가 천차만별인 점을 감안해야 겠지만 적어도 4G폰의 빠른 속도를 짐작하게 해 준다.

갤럭시 S2 LTE와 갤럭시 S2의 비교 체험은 지난달 30일 구로 디지털단지 내 한 사무실에서 시행됐고 두 제품의 통신사는 SK텔레콤으로 동일했다.

■4G폰 다운로드 속도 3G폰 압도

갤럭시 S2 LTE의 LTE모드로 307.3? 용량(해상도 480×272의 일반화질) 포세이돈 1회 분량을 다운로드받는데 걸린 시간은 1분29초였다. 반면 갤럭시 S2를 3G모드로 같은 포세이돈 1회 분량을 다운로드받는 시간은 31분이 나왔다.

갤럭시 S2 LTE는 초당 3.45?, 갤럭시 S2는 초당 0.16? 용량을 다운로드한 셈이다.

결과적으로 이날 체험에서 갤럭시 S2 LTE로 포세이돈 1회 분량을 다운로드하는 데 걸린 시간은 갤럭시 S2보다 약 20배 정도 빨랐다.

하지만 이는 지난달 26일 삼성전자가 '갤럭시S2 LTE' 등을 선보인 미디어행사에서 시연한 속도와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당시 시연에서는 갤럭시 S2 LTE는 초당 약 3?를 다운로드했고, 갤럭시 S2는 초당 약 0.3?를 받았다. 당시에는 갤럭시 S2 LTE와 갤럭시 S2의 다운로드 속도는 약 10배 차이를 보인 것이다.

갤럭시 S2 LTE와 갤럭시 S2 모두 지역·시간대·주변상황 등 통신환경에 따라 다운로드 속도는 들쭉날쭉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갤럭시 S2 LTE의 속도에 대해 LTE 주파수 대역폭·통신규격 및 사용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LTE 서비스 지역 사업자별 차이도 발생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어찌됐든 간에 다운로드 속도면에서 비교해보자면 4G폰 갤럭시 S2 LTE는 3G폰 갤럭시 S2를 압도했다.

■뉴스·지도 검색도 빨라

네이버 뉴스 검색, 다음 지도 검색도 갤럭시 S2 LTE는 갤럭시 S2보다 빨랐다.

갤럭시 S2 LTE로 사진이 포함된 뉴스를 터치하면 1∼2초 내로 신속하게 뉴스창으로 이동했다. 반면 갤럭시 S2는 3∼4초가 걸려 체감하는 시간의 차가 느껴졌다.

다음 지도를 검색하고 축소·확대 해본 결과 갤럭시 S2 LTE는 로딩시간이 1초 정도였고, 갤럭시 S2는 2∼3초가 걸렸다.

갤럭시 S2 LTE와 갤럭시 S2의 뉴스·지도 검색 비교는 동영상 다운로드만큼의 시간 차가 나지 않았지만 로딩을 체감할 만큼의 차이는 느껴졌다.

다음TV팟에서 인터넷 동영상을 볼 경우에는 갤럭시 S2 LTE와 갤럭시 S2 모두 끊김 현상 없이 볼 수 있었다.

/임광복기자

갤럭시S도 와이파이에선 무료통화 2배

한국경제 | 입력 2011.09.30 18:32




KT, 인터넷전화 서비스…아이폰 등으로 확대

KT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와이파이존에서 인터넷 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올레 와이파이 콜' 서비스를 아이폰과 갤럭시S 등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2009년 출시된 올레 와이파이 콜은 스마트폰에 전용 앱(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와이파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유 · 무선통합폰(FMC)으로 와이파이존에서 인터넷 전화를 이용하는 서비스다. 기본료 없이 저렴한 요금으로 음성통화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는 몽글몽글,노리,버블팝 등 유 · 무선통합폰 10종과 쇼옴니아,테이크1,베가X,갤럭시K,이자르,옵티머스Z 등 스마트폰 9종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아이폰,갤럭시 등 판매량이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들도 앱스토어에서 해당 앱을 내려받아 서비스에 가입하면 저렴한 요금으로 인터넷 음성통화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매월 무료통화 200분을 사용할 수 있는 월 4만5000원의 'i-라이트' 요금제 사용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유선전화로 걸 때는 3분 통화 시 무료통화 1분30초가 주어지고 무선전화로는 10초 통화 시 무료통화 5초가 차감돼 최대 400분까지 무료통화를 할 수 있다. 무료통화 초과분에 대해서도 절반 가격으로 과금된다. 특히 갤럭시S2 같은 안드로이드폰에는 통화 중에 와이파이 신호가 끊기더라도 3G망으로 자동 접속하는 기능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상대방 단말기에는 새로 가입한 070인터넷 전화번호가 표시되지만 무료로 제공되는 '원넘버 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지금 쓰고 있는 휴대전화 번호가 그대로 나타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10명 중 6명 “스마트폰 없으면 불안”…중독↑

정윤희 기자 yuni@zdnet.co.kr 2011.09.27 / PM 00:46 트렌드모니터, 스마트폰, 의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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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나 연인을 만나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지 않는다. 길을 찾거나 맛집을 찾을 때도 스마트폰부터 꺼내어 인터넷을 검색한다. 심지어 화장실을 가면서도 한 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

이제는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을 빼놓을 수 없게 됐다. 올해 말까지 스마트폰 보급이 2천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불과 2~3년 사이에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 속에 빠르게 침투하는 추세다.

때문에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함을 느끼거나 지나치게 의존하는 모습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모니터가 기획하고 이지서베이가 진행한 스마트폰 의존도 평가에 따르면 전체 이용자의 61.5%가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한 느낌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남성(57.6%)보다는 여성(65.4%), 다른 직종보다는 판매영업직 종사자(70.1%)들의 불안감이 더 컸다.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손에 닿기 쉬운 곳에 두거나 아예 손에 쥐고 잠을 자는 사람들도 46.1%나 됐다. 특히 20대 초반 이용자의 절반 이상(55.5%)이 스마트폰을 가까이 두고 잠을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10명 중 6명 이상(63.3%)은 아예 화장실에 갈 때도 스마트폰을 가져가고 있었다. 상대적으로 여성(57.8%)보다 남성(68.8%)이 화장실에 스마트폰을 가져간다는 응답률이 높았으며, 스마트폰이 없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들도 전체 38%나 됐다.

3명 중 1명(33.1%)은 타인과의 만남에서 앞에 사람을 두고도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동일 스마트폰 사용자를 만나면 스마트폰 이야기를 주로 하는 이용자(40.4%)가 많아, 타인과의 공통적인 대화주제로도 이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중독 증상을 보이는 이용자도 많았다. 4명 중 1명(25%)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뒷목이 뻐근하거나 손이 찌릿한 경우를 종종 느꼈으며, 스마트폰에 익숙해져 자신도 모르게 다른 디지털 기기의 화면을 터치할 때가 있다는 응답도 10명 중 4명(39.7%)에 이르렀다.

이밖에도 스마트폰에 배터리가 없을 때 불안감을 느낀다는 응답(62.6%)도 많았으며, 스마트폰이 고장 나면 친구를 잃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응답도 40.6%에 달했다.

트렌드모니터 관계자는 “해당 결과들로 현대인들이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감을 느낄 만큼 상당히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도 “휴대폰을 그만 보라는 소리를 듣는다거나(13.4%), 스마트폰을 너무 사용해 말다툼을 한 경험(8.6%)이 적은 것으로 보아 이러한 현상에 우리 사회가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스마트폰 사용자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질문 문항은 국내 병원에서 발표한 ‘의존도 평가’ 자가 체크리스트를 활용했다. 응답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는 뉴스 검색, 채팅이나 메신저, 음악 듣기,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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