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경영의 대가’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장

모바일 혁명시대 ‘변화’에 도전하라

2011년 01월 04일 10시 11분
세상을 뒤흔드는 IT의 진화… 스스로 가치 창출해야 생존 가능

PROFILE
■ 美 라이스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박사
■ 국토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
■ 일본 나고야대 경제학부 객원연구원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산업연구실장
■ 재단법인 자유기업원 초대원장 및 창립자
■ ㈜코아정보시스템 대표이사
■ (현)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 몽페를랭(Mont Pelerin)소사이어티 정회원



(사진=이코노믹리뷰 안영준 기자)(사진=이코노믹리뷰 안영준 기자)
“오늘은 새로운 것이 뭐가 있을까? 밋밋한 일상의 반복 속에서도 새로움에 대한 기대감을 만들어 내는 주역은 자기 자신임을 잊지 마세요. ‘바로 이게 새로운 거구나’라고 마음을 움직여 보세요.”

인터뷰 당일인 2010년 12월 14일 새벽 6시.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장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문구 ‘새벽단상’이다. ‘새로운 것에 대한 쉼 없는 도전과 배움’은 자신의 이름 석자가 갖는 브랜드력만으로도 영향력을 발휘하는 ‘자기경영 대가’ 공병호 소장이 늘 강조하는 메시지다.

공 소장은 “현실에 안주하면서 적당히 사는 것은 죄악이다. 불꽃 같은 삶을 살아야 당당해지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말한다. 한 해 평균 5~6권의 책과 300~400건의 기고를 쓰고, 200~300회의 강연을 혼자 소화해내는 초인적인 스케줄 속에서도 그는 스스로 자유롭다. 1분 1초를 쪼개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며 매시간을 치열하게 전진해나가기 때문이란다. 이런 그를 보니 자기 삶을 자유자재로 경영하는 ‘달인’의 모습이 오버랩 된다.

“순간순간 제가 치열하게 살려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한 번 사는 인생에 ‘후회’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죠. 꼭 꿈이 이뤄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무언가를 추구하는 삶과 그렇지 않은 삶 간은 분명 차이가 있지요.”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최신 모바일 기기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 새로운 소통 매개체의 등장으로 비즈니스와 개인의 일상은 대변혁의 시기를 겪고 있다. ‘경제경영 전문가’‘미래예측 전문가’이기도 한 공 소장 역시 향후 5년 내 우리 사회에 가장 큰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모바일 혁명’이라고 얘기한다.


주저 없이 변화 속으로 뛰어들어라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무선 데이터 요금 인하로 촉발되는 모바일 혁명 시대엔 네트워크와 네트워크 플랫폼을 지배하고 있는 기업은 권력을 갖고 정보와 지식의 유통, 인간관계 및 소통 방식에도 큰 변화가 유발된다.

그는 개인이든 기업이든 모바일 혁명의 새로운 물결을 거스르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러한 변화에 적절히 대처해야 살아남을 수 있어서다. 여기서도 역시 ‘프론티어 정신’은 필수다. 우선 ‘두려움’을 버리고 어렵고 복잡할 것이란 ‘편견’도 없애야 한다. 그야말로 모바일 세상에 ‘풍덩’ 뛰어들어야 하는 셈이다.

특히 CEO(최고경영자)의 학습이 중요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모바일 혁명 속 콘텐츠를 소비하는 객체가 아닌, 생산하는 주체가 되려면 스마트 기기를 통해 단순히 재미와 즐거움만을 추구하는 수준이 아닌 ‘가치’를 창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CEO가 스스로 회사의 영업이나 마케팅, R&D(연구개발) 분야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가장 실현가능한 접합점에서 비즈니스와의 연계성을 찾을 수 있겠지요.”

기업인이라면 ‘트위터’도 시작해보라고 권한다. 많은 정보는 기본, 영감과 아이디어를 무궁무진하게 얻을 수 있는 곳이 바로 트위터라고 그는 말한다. 그 역시 1만6000명이 넘는 팔로워(Follower) 들과 교류하며 다수의 강연과 집필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다.


그는 개인이든 기업이든 광속으로 변화하는 모바일 혁명의
새로운 물결을 거스르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에 적절히 대처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삶을 완성시키는 밑천은 프론티어 정신

그는 또한 모바일 혁명과 함께 당장 2011년 경제 전망도 점치기 힘든 불확실성의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자기경영법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불확실성의 현실 그대로를 받아들이십시오. 사회적, 경제적인 비관적 전망에 지나치게 우울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건강한 마인드와 긍정적인 생각에 치밀한 노력과 좋은 습관을 더하면 중심을 잃지 않고 얼마든지 헤처나갈 수 있습니다.”

‘경제경영 전문가’ ‘미래예측 전문가’이기도 한 공 소장은 지금의 명성을 얻기까지 자신의 분야에서 부단한 노력을 거듭해왔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톤에 있는 라이스(Rice) 대학교의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국토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 일본 나고야대 경제학부 객원연구원,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거치며 나름의 전문성과 업력을 쌓았다.

이후엔 100억 원이 넘는 기금을 모아 국내 최초의 비영리 독립연구소 자유기업원을 만들어 놓고 홀연히 떠나 인티즌과 코아정보시스템의 CEO로 과감한 변신도 시도했다. 1년 6개월이란 짧은 기간에 그치고 말았지만, 그는 오히려 이 실패를 발판 삼았다. 남들에게 정보와 가치를 제공하는 일이야말로 자신의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2001년 공병호경영연구소를 설립한 것.

그는 조직의 울타리 안에서 정해진 룰에 맞춰 살아가는 것이 극히 미덕이었던 시대, 처음으로 개인이 하나의 기업처럼 스스로의 삶을 경영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결국 그가 예견했던 대로 치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고 처세술 수준에 머물렀던 자기계발에 대한 한국사람들의 인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며 ‘자기경영의 1인자’라는 칭호도 얻게 된 것이다.

공 소장은 최근 강연과 집필 이외에도 2년째 이어가고 있는 꿈 공모전 조니워커 킵워킹펀드(Keep Walking Fund) 심사위원 활동에도 열심이다. 킵워킹펀드는 디아지오코리아의 조니워커가 대한민국 성인들의 꿈과 도전정신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5억 원의 기금.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세상에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심어 줄 5명의 꿈을 선정하여 지원함으로써 현실적인 장벽 때문에 꿈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대한민국 성인들이 다시 한 번 꿈을 향해 도전하고 자신의 꿈을 담론화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가 심사 기준으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창발성’. 또 개인적인 차원의 소망이 아닌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는 평소 그가 추구하고 있는 ‘도전’에서 공통적으로 보여 지는 가치이기도 하다.

그는 이 공모전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프론티어 정신’을 갖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남이 가지 않은 험난한 가시밭길에 과감히 출사표를 던지려는 용기의 가치를 알고, 또 스스로 그 길을 걸어왔기에 더욱 그렇다.

그의 킵워킹 마인드의 실천에는 ‘멈춤’이 없다. 올해도 5~6권의 책을 새로 출간할 계획이다. 첫 작품은 공병호의 ‘고전강독(가제)’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대 철학자 소크라테스, 플라톤 등이 쓴 원전을 현대에 맞게 성공학, 자기계발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시도다.

전민정 기자 puri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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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무료통화 '보이스톡' 실제 통화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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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yung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 톡'이 국내에서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 제공을 시작하면서 통신업계의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카카오톡은 지난 4일부터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음성통화 서비스 '보이스 톡'의 시범테스트를 시작했다.

당장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한 것은 아니지만 시범테스트를 거쳐 정식서비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NHN 라인, 다음 마이피플, SK컴즈 네이트온톡 등 국내 모바일 메신저 등이 무료통화를 제공해왔지만 국내 이용자 미비로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들의 서비스는 가입자 간의 무료통화만 지원해 실효성이 없었다.

그러나 카카오톡은 지난달 초 기준으로 46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이용자는 3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수와 거의 동일하다.

'보이스톡'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카카오톡의 설정 부문에서 ‘보이스톡 날개 우선적용 신청’란에 들어가 ‘보이스톡 날개 신청’을 터치하면 가능하다.

‘보이스톡 테스트 신청 동의서’에서는 ‘보이스톡은 전화가 아니라 mVoIP 데이터 통신망 기반의 실시간 음성대화 기능임’ '친구에게 보이스톡 요청하기 전에는 지금해도 되는지 먼저 메시지로 물어본다' '남친/여친에게 10시간 이상 계속 보이스톡 하자고 조르지 않겠다' '많은 데이터를 쓸 때에는 WiFi 등을 이용하고 내가 가입한 통신망도 사랑하겠다' ‘폰모델, 통신망이나 요금제에 따라 잘 안 될 수도 있다’는 등의 공지가 담겨 있다.

직접 3G망을 통해 통화해본 결과 '다음 마이피플'을 사용했을 당시 느꼈던 끊김 현상이 없이 통화가 잘 이루어졌다.

이에 대해 통신사들은 무료 음성통화가 확산될 경우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SK텔레콤 측은 무료 음성통화는 이통사의 음성통화를 대체하는 서비스라며 이는 장기적으로 요금인상과 투자 위축으로 인한 서비스 품질하락을 초래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어차피 무료통화하려면 데이타 써야되는고 스카이프 어플만 깔아도 무료통화는 할수있었던 건데 이통3사는 왜 마치 자기들이 약자인것처럼 포장하는지 모르겠다" "왜 mVoIP가 생기면 이통사의 매출이 줄어드나. 우리가 지금도 비싼 기본료 내고 있는데 그 안에 포함된 데이터를 내가 사용하고 싶은곳에 사용하겠것 뿐이다"며 카카오톡의 무료통화 결정을 지지하고 나섰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갤럭시S2 업그레이드, 갤럭시노트 등도 아이스크림샌드위치 대상…갤럭시탭7인치 등은 진저브레드 펌웨어 업그레이드

[CBC뉴스] 삼성전자가 갤럭시SⅡ를 시작으로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13일 갤럭시SⅡ의 ICS업그레이드를 시작으로 갤럭시노트와 갤럭시SⅡ LTE, 갤럭시탭 8.9/10.1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한국을 포함해 폴란드, 헝가리, 스웨덴 등에서 이루어진다.

또 삼성전자는 업그레이드 논란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갤럭시S/K/U, 갤럭시탭 7인치 S/K/U, 갤럭시 호핀, 갤럭시M 스타일 등의 진저브레드 펌에어 기능 업그레이드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펌웨어 기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 추가되는 기능은 갤럭시S의 경우 사용자 얼굴을 인식하여 잠금이 해제되는 ‘페이스 언락(Face Unlock)’, 동영상 촬영 중 스냅샷을 촬영할 수 있는 ‘스냅샷(Snapshot)’, 다양한 효과로 사진편집이 가능한 ‘포토 에디터(Photo Editor)’? 등이다.

펌웨어 기능 업그레이드는 3월 중 국내 갤럭시S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CBC뉴스 김경종 기자 press@cbci.co.kr

구글 모바일 혁명]세계 스마트폰 사용행태 살펴보니

발행일 2011.07.19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오늘의 주요뉴스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스마트폰 보급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싱가포르(62%)로 나타났다. 또 우리 국민 10명 중 7.2명은 매일 스마트폰을 이용해 모바일 검색을 사용했다.

 구글이 글로벌 마켓 리서치회사인 입소스에 의뢰해 세계 30개국, 3만명의 스마트폰 사용형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구글은 3분기 중 이번 조사에서 얻어진 모든 데이터를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아·태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가 최고 스마트폰 보급률을 기록했다. 싱가포르는 휴대폰 사용자 10명 중 6.2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이는 호주(37%), 홍콩(35%), 중국(35%)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미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31%로 기록됐다. 스마트폰 출시가 상대적으로 늦었던 우리나라 보급률은 27%로 나타났다. 다만 한국은 최근에 스마트폰을 구입한 비율이 30개국 중 가장 높아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기기 변경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일본·싱가포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미국보다 활발하게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2명은 매일 모바일 검색을 사용했다. 이 같은 모바일 인터넷 사용 결과는 아·태 지역에서 3위며 미국보다 높은 수치다. 우리 국민 2명 중 1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매일 사용했다. 이는 일본·호주·대만보다 높은 수치다. 우리 국민 10명 중 3.4명은 매일 스마트폰을 이용해 동영상을 공유했다.

 스마트폰 사용형태는 국가 별로 달랐다. 일본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메일을 자주 보냈다. 싱가포르인들은 미국보다 SNS 서비스를 더욱 많이 이용했다. 검색은 일본과 한국인들의 검색 빈도가 미국을 앞질렀다. 동영상 공유 횟수 역시 한국·일본·싱가포르인들이 미국보다 많았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상품 구매(m커머스)는 동남아 국가가 높았다. 태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구매할 가능성이 높았다. 말레이시아 소비자도 비교적 높은 구매 성향을 나타냈다.

 애플리케이션 수요는 선진국보다 아·태 지역 개발도상국이 높았다. 미국과 영국 소비자 39%, 일본 소비자 45%가 미래에 더 많은 앱을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에 말레이시아·태국·인도 소비자의 60%, 인도네시아 소비자의 59%가 그렇게 하겠다고 응답했다.

 호주와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아·태 국가 소비자들은 TV보다 스마트폰이 더 흥미롭다고 말했다.



 

 국가별 스마트폰 보급률 현황<단위:%>

<자료:구글>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스마트&모바일` 혁명…새로운 기회가 열린다

입력: 2011-05-24 15:55 / 수정: 2011-05-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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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섹션 '스마트 & 모바일' 개편에 부쳐
PC시대 지배했던 '윈텔리즘' 구글ㆍ애플 등장에 흔들, 과거의 질서는 무너지고…
상상력과 만난 지식, 살아있는 스토리ㆍ콘텐츠…역동적 변화에 몸을 실어라

'스마트 & 모바일'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은 1990년대 이후 디지털 혁명을 체험하며 자란 세대다. 이들의 상상력과 창조성에 IT 코리아의 미래가 달려 있다.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화두(話頭)는 스토리의 본질이요 핵심이다. 논의의 출발이요 종착지다. 2011년 우리가 사는 기술문명의 최대 화두는 '스마트(smart)'와 '모바일(mobile)'이다.

밀레니엄 열풍이 불던 2000년은 정보화와 디지털 혁명의 교차점이었다. 1981년 IBM이 첫선을 보였던 PC가 1990년대 양산 바람을 타고 전 세계에 정보화 물결을 몰고왔다면 2000년대는 네트워킹 역량과 반도체 기술의 폭발적인 발전을 기반으로 인터넷을 인류의 생활문명에 새로 편입시킨 시기였다.

'스마트 & 모바일'이라는 화두가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변한다는 21세기를 점령한 배경은 무엇일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사전적 의미밖에 주지 않았던 이 단어들은 우리 삶의 방식과 문화에 깊숙이 침투함으로써 시대적 화두로서의 생명력을 얻는 데 성공했다. 제품만 놓고 보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앞세울 수 있겠지만 그것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일방적 전달에서 양방향으로의 수평적 소통,사회공학적 측면에선 네트워크에서 사이버공간으로의 무한 공진(共進),지식발전 단계로 보면 개별 데이터와 정보에서 상상력과 창의성을 구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일자리에 '스마트 워킹'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고 은행에 '모바일 금융' '스마트 거래'라는 용어들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화두 주변을 엮어낸 작은 스토리에 불과하다고 봐야 한다.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는 1인 창조기업이 부상하고 있는 것도 앞으로 펼쳐질 숱한 성공과 실패 스토리의 전주다.

스토리는 철저하게 인간 공동체의 반응,작용과 반작용으로 구성되고 창작된다. 제품 스펙이나 첨단 사양만으로는 감성을 자극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없다. 1950년대 시작된 미국의 자동차 대중화기계산업적 측면과 별개로 수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새로운 스토리를 써내려가게 한 사건이었다.

남녀 이성 교제와 데이트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꿔놓았던 것.예전에 남의 눈을 피해 외진 곳으로 숨어들어야 했던 연인들은 그저 자동차를 멀리 몰아가는 것으로 은밀한 사랑을 즐길 수 있었다. 갑자기 피임산업이 번성하고 고속도로에는 모텔과 패스트푸드점들이 속속 들어섰다.

'스마트 & 모바일' 혁명도 이처럼 우리를 예기치 않은 곳으로 끌고갈 가능성이 높다. 누구나 PC를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이후 학습 비즈니스 가정생활 사회 인프라에 몰고온 변화를 돌이켜보면 스피드와 이동성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일상화가 무엇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감히 예단하기 어렵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과거의 질서와 생태계적 균형이 처참하게 무너져내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른바 '윈텔리즘(윈도+인텔)'을 앞세워 PC시대 패러다임을 지배했던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 구글에 밀려 미래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몰려 있다. 1971년 인텔이 내놓은 4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칩)를 동네에서 사모아 교통량을 측정하는 기계를 만들었던 소년 빌 게이츠의 스토리도 이젠 옛 추억이 돼 버렸다. 자동차 양산시대를 열어젖혔던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도 글로벌 금융위기 때 파산 일보 직전까지 갈 정도로 영락했다. 1억년 전 남-북아메리카 대륙이 합쳐진 이후 뛰어난 신진대사와 신경계조직을 갖춘 북아메리마 포유류에 밀려 대륙에서 사라져 버린 남쪽의 유대류(有袋類:주머니를 갖고 있는 포유류)처럼 누구라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수 있는 신지평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

미래는 늘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다. 혁신은 언제나 불연속적이고 불규칙적으로 일어난다. 스마트 & 모바일 시대에선 이런 경향이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다. 우리가 새로운 시대의 창조자가 될지,일방적인 추종자가 될지는 알 수 없다. 지금도 많은 젊은이들이 새로운 기회를 얻기 위해 부지런히 신발끈을 매고 있지만 젊다는 이유만으로 성공을 보장받지는 못한다. 다행히 요즘 성년을 맞는 젊은이들은 1991년 '월드와이드웹(www)'이 창설된 시기를 전후로 태어난 세대다. 1970년대 실리콘밸리의 젊은이들이 그랬던 것처럼 충분히 도전적이고 자신감에 차 있다. 안갯속의 불확실성을 돌파할 수 있는 집단지성도 갖고 있다.

스마트 & 모바일 시대는 지난 20년이 제공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다. 공감할 수 있으면서도 매력적인 스토리와 콘텐츠들로 넘쳐날 것이다. 그 역동적인 변화에 몸을 실어야 하는 사람들은 생산자도,소비자도 아닌 우리 모두다. 한국경제신문이 2005년 1월부터 IT섹션으로 연재해온 'U라이프 '를 이달부터 'Smart & Mobile'로 개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조일훈 IT모바일부장 jih@hankyung.com
한국생산성본부 모바일생산성추진단 <스마트 모바일 마케팅> 출간알림마당

2011/02/21 11:26

복사http://blog.naver.com/globalapp/110103449682

한국생산성본부 모바일생산성추진단에서 <스마트 모바일 마케팅>을 출간하였습니다.

모바일시대에 대응하는 기업의 경쟁전략을 담고 있는 책으로, 모바일 마케팅의 핵심 전략이 궁굼하신 기업 및 일반 독자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저자 후지타 아키히사, 시노자키 이사오 / 역자 한국생산성본부 모바일생산성추진단 / 출판사 쌤인파커스 / 출간일 2011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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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마스터하는 모바일 마케팅의 핵심전략!

무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의 보급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의 확산을 불러일으켰다. 이로 인해 고객들은 정보를 스스로 생산하고 소비하는 주체가 되었고, 자신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찾아나서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외에 태블릿 PC와 스마트 TV 등이 스마트 디바이스 시대를 주도하면서 모바일 혁명의 시대가 시작되었다.『스마트 모바일 마케팅』에서는 모바일이 몰고 온 비즈니스 판도의 변화를 진단하는 한편, 그중에서도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떠오른 모바일 마케팅을 다룬다.

P&G, 코카콜라, 맥도날드, 로손 등 우리보다 10년 먼저 모바일 마케팅을 도입한 글로벌 기업들의 실제 사례를 통해 선진화된 모바일 마케팅 전략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단기간에 매출을 높이는 캠페인부터 고객을 유인하는 쿠폰 정책, 소비자를 제품개발에 참여시키는 방법부터 단순한 고객이 아닌 충성스런 팬을 확보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까지 다양한 상황별로 적용할 수 있는 모바일 마케팅 전략을 알려준다. 또한, SK텔레콤의 차세대 모바일 비즈니스 전략인 지오비전 서비스를 수록해 국내 현실에 걸맞은 마케팅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모바일을 활용한 새로운 마케팅 및 고객관계기법을 고민하는 마케팅 담당자뿐 아니라 이를 지원할 IT 담당자와 기업 경쟁전략 차원에서 이를 도입해야 할 경영진에게도 의미 있는 통찰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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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의 글 : 모바일 시대에 대응하는 기업의 경쟁전략
    프롤로그 : 모바일에서 시작된 스마트 시대의 마케팅

    1. 모바일이 바꿔놓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모바일, 가장 매력적인 성장시장
    모바일 마케팅, 소비자의 행동을 바꾸다

    2. 모바일, 소셜미디어로 진화하다
    포털 사이트를 바꿔놓은 모바일
    소셜미디어, 모바일 비즈니스의 핵심 플랫폼
    SNS가 주도하는 모바일 광고 비즈니스

    3. 기업사례로 살펴본 모바일 마케팅 성공전략
    P&G, 브랜드 엔터테인먼트 전략으로 모바일 마케팅에 뛰어들다
    2020년 모바일 혼다 드림사이트를 준비하는 혼다
    모바일 커뮤니티로 상품개발까지 이뤄낸 주식회사 로손
    전자쿠폰과 앱으로 회원을 유치한 맥도날드의 ‘돈이 되는 휴대전화 사이트’
    브랜드 테마파크를 만드는 데 성공한 코카콜라
    타워레코드, ‘수익’과 ‘전자상거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참신한 캠페인이 새로운 상품을 만든다, 롯데의 모바일 사이트
    외식업계의 포털 사이트로 우뚝 서다, 주식회사 구르나비
    모바일 마케팅의 진정한 승부처란?

    에필로그 : 이통사가 만들어낸 모바일 마케팅
    부록 : SK텔레콤 지오비전 서비스 개요 및 사례
안드로이드 사용자 “PC에서 카카오톡 즐긴다”
알서포트, 스마트폰 관리 어플 ‘모비즌’ 베타 버전 출시
2012년 05월 14일 (월) 18:59:39고수연 기자going@itdaily.kr
알서포트(대표 서형수)는 PC로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는 ‘모비즌’ 베타버전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모비즌(www.mobizen.com)은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스마트폰의 화면을 PC에서 그대로 보면서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과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스마트폰이 내 PC안에 들어오는 것과 같은 효과로 스마트폰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모비즌을 사용하려면, 구글플레이 또는 삼성앱스에서 다운로드한 모비즌 어플과 모비즌 홈페이지(www.mobizen.com)을 통해 PC에 설치한 모비즌 뷰어를 USB, Wi-Fi, 3G/LTE 등 다양한 형태를 통해 연결하면 된다. 연결이 되면 PC의 마우스와 키보드로 카카오톡 같은 스마트폰 메신저를 사용하는 등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으며, Wi-Fi, 3G/LTE를 통해 연결시에는 내 스마트폰이 원거리에 있어도 제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모비즌은 또 스마트폰의 모든 파일과 연락처, SMS등의 정보들을 PC에 백업하고 보관할 수 있다. 또 화면 위에 마우스로 글씨나 그림을 그릴 수 있고, 화면을 캡처하거나 스마트폰의 동작 모습을 녹화할 수도 있다.

알서포트 서형수 대표는 “모비즌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스마트폰의 기능을 더욱 확장시켜 사용할 수 있는 동시에 지인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스마트폰을 통해 더욱 재미있고 편리하게 나눌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모비즌은 XP 이상의 PC와 안드로이드OS 2.2이상의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15일부터 구글 플레이와 삼성앱스, 모비즌 홈페이지(www.mobizen.com)를 통해 무료로 제품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

카카오톡 ‘무료통화’에 통신사 초긴장

기사입력2012-05-25 07:12기사수정 2012-05-25 13:16

‘카카오톡’ 무료통화 해외전체로 확대

카카오톡’ 서비스업체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무료 무선인터넷전화(m-VoIP) 기능인 ‘보이스톡’을 한국을 제외한 해외 전체로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2월부터 일본에 한해 보이스톡을 제공하며 시장반응을 살피는 한편, 서비스 완성도를 시험했다. 이후 통화품질 등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보고 서비스 국가를 대폭 늘린 것이다.

보이스톡은 무선인터넷 망을 이용해 카카오톡 사용자끼리 별도 요금 없이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외에 있는 카카오톡 사용자가 국내 이용자에게 보이스톡 대화를 요청하면, 국제전화요금에 대한 부담 없이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확대에 이어 카카오가 언제쯤 국내에 보이스톡을 적용할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카카오톡 사용자는 이달 초 기준 4600만명에 달했는데, 이중 국내 사용자가 75~80%에 이른다. 카카오가 보이스톡 기능을 해외 전체로 확대했다고 하지만, 국내 도입을 위한 시험단계일 뿐이라는 점을 이런 가입자 비중에서 알 수 있다.

카카오는 그동안 국내에서 이동통신사와 관계 및 망중립성 논란 여파로 보이스톡의 도입을 주저해왔다. 국내 카카오톡 가입자들이 보이스톡을 폭넓게 쓰다보면 이동통신사들은 통신망을 제공하면서도, 음성통화 수입은 급격히 줄 수 있는 상황이다. 이동통신사들의 반발과 함께 통신망의 공정한 이용 및 합리적 비용 부과를 둘러싼 망중립성 논란이 한층 거세질 수 있다.

카카오는 국내 보이스톡 도입 시기를 정하지 않았지만, 국내와 해외 가입자 사이 차별문제 때문에 마냥 시간을 끌지도 않을 전망이다. 이미 회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톡 기능을 적용해 국내에서도 서비스 품질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는 “국내 가입자에게만 차별을 주는 상황은 카카오에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머지 않아 국내에 보이스톡 기능을 도입할 것을 시사했다.

카카오는 이번에 목소리를 바꿔 다른 사용자와 대화할 수 있는 ‘음성필터엔진’도 적용했다. 보이스톡으로 통화를 하다가 ‘외계인’ ‘귀여운 악마’ 등 캐릭터의 목소리로 변조해 상대방과 재밌게 얘기를 나눌 수 있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 기자

스마트폰카 100% 활용법…"DSLR 안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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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어릴 적 그림을 좋아했으나 손재주가 없어 그림 잘 그리는 친구들을 동경만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10여년 전부터 그림을 취미생활로 시작했습니다. 붓 대신 빛으로 그린 그림 말이죠. 사진기자가 아닌 취재기자로서,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로서 카메라와 사진 이야기를 이어갈까 합니다.

[[성연광기자의 포토에세이-④]스마트폰 카메라 촬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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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대폰 이용자들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족(族)이다.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담아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 실시간으로 올리거나 메신저 등으로 친구들에게 보내는 일은 일상화된 지 오래다.

스마트폰으로 DSLR(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로 촬영한 것처럼 잘 찍는 방법은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스마트폰 카메라가 기술적으로 아무리 진화되도 DSLR카메라의 성능을 따라잡을 순 없다. 이미지센서나 렌즈 등 사진화질을 결정하는 부품부터 셔터 등 기계적 구현 방식조차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카만의 장점을 십분 살린다면 얼마든지 DSLR 카메라보다 더 멋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언제 어디서나 이용자가 휴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DSLR카메라의 경우, 보통 렌즈 등 장비를 합쳐 1kg를 훌쩍 넘는다. 무게와 부피 때문에 늘상 갖고 다니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반면 스마트폰의 경우, 휴대폰과 결합돼 있어 필요시 언제 어디서나 곧바로 촬영할 수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은 물론 카카오톡 등을 통해 친구들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는 것도 스마트폰카만의 매력. DSLR카메라나 일반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SD카드, CF카드를 PC에 꽂아 사진을 옮기고 다시 이를 SNS 사이트 등에 올리는 등 여러번 손이 갔다면 스마트폰은 사진촬영부터 저장, 공유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이같은 장점만으로도 스마트폰카의 유용성은 DSLR카메라를 능가한다. 여기에 스마트폰카만의 촬영기법까지 더해진다면 더욱 강력한 촬영도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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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음식 사진은 폰카의 단골소재다. 음식 사진을 촬영할 때는 배열이 중요하다. ⓒ류진아님

◇폰카에 어울리는 사진은 따로있다

폰카만의 장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사진은 따로 있다. 회식 현장에서 즐겁게 어울리는 친구들 혹은 동료들의 즉석 사진, 맘에 드는 맛집을 찾았을 때 음식 사진 등 일상의 사진들이다.

인물 사진도 마찬가지다. 멋진 배경을 주제로 촬영된 예술사진(?)보다는 생생한 얼굴표정들을 클로즈업해 잡아낸 사진들이 더 감동을 줄 때가 있다. DSLR 카메라로 촬영한 것보단 화질이 떨어진다 할 지라도 항상 휴대가 가능한 폰카만의 매력 아닐까.

반대로 움직임이 빠른 운동경기 혹은 자동차 경주 등은 고질적인 셔터 속도의 한계로 제대로 찍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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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생생한 현장을 즉석에서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 폰카의 매력이다. 특히 아이들의 나들이 혹은 놀이 장면을 그때그때 촬영해둔다면 값진 선물이 될 것이다. @김완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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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입장에서 DSLR카메라 등 덩치 큰 카메라보다 스마트폰을 들이대는 게 보다 자연스러운 표정을 유도할 수 있다. @김완선님.


◇각(앵글)을 먼저 잡자..구도가 생명

사진에서 중요한 것은 '앵글'이다. 사각형 틀을 어떻게 찾아내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크게 달라진다. 스마트폰은 일반적으로 줌 렌즈가 아니다. 물론 스마트폰 카메라의 확대 기능이 있지만 이를 활용하면 사진 품질이 좋지 않다.

손과 발로 최적의 앵글을 찾아보자. 인물 촬영의 경우, 반신 촬영을 할지 전신 촬영을 할 지 배경과 인물을 미리 카메라 액정을 통해 확인해보자. 사진에서 무릎이나 손목, 발목 등이 잘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풍경을 담을 때는 구도를 미리 설정한 뒤 불필요한 곁가지 배경들을 정리해나가는 방법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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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촬영할 때 가로·세로를 맞춰 피사체와 배경을 잘 분할하는 것이 구도를 잡는데 도움이 된다. ⓒ류진아님, 박효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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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노을 촬영 장면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담은 모습. 인물을 정중앙에 놓기보다 왼쪽에 배치함으로써 하늘의 노을 빛을 살렸다. ⓒ류진아님.


◇가급적 밝은 곳에서 촬영하자..밝은 곳일수록 흔들림 없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달려있는 렌즈는 DSLR카메라나 일반 디카에 비해 크기가 작다. 빛을 받아들이는 양 자체가 적다보니 그만큼 셔터속도가 늦다는 점을 감수해야한다. 조금만 어두운 실내에서 촬영하면 번번이 흔들린 사진이 나오는 이유다.

이럴 때는 밝은 야외에서 촬영하면 유리하다. 빛의 양이 풍부한 만큼 셔터속도가 빨라진다. 실내 촬영의 경우, 가급적 조명이나 주변광을 밝게 한 뒤 촬영하는 것이 좋다. 야외라도 빚이 부족할 경우, 셔터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이럴 때는 받침대 등 지형지물을 이용해 가급적 흔들리지 않는 상태에서 촬영하는 것이 좋다.

때로는 스마트폰에 달려있는 플래시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초보자들이 제대로된 노출을 맞춘다는 것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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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어린이대공원서 역광을 이용해 나뭇잎을 촬영한 모습.


◇카메라 앞면 No..뒷면 렌즈로 찍자

스마트폰 카메라는 일반적으로 2개의 렌즈가 달려있다. 일반 사진을 촬영할 때 쓰는 렌즈(뒷면)와 셀카를 촬영할 때 쓰는 렌즈(앞면)가 그것. 그러나 뒷면 렌즈는 500~1000만 화소를 지원하는 반면, 앞면 렌즈 화소는 200~300만 화소대로 낮다.

화소가 높을 수록 결과물이 좋기 마련. 굳이 혼자 단독으로 촬영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가급적 뒷면 렌즈로 촬영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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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일본 여행 중 설원에서의 인물사진. ⓒ류진아님

◇DSLR '아웃포커싱' 나도한다...카메라 앱 100% 활용법

스마트폰카의 매력을 꼽으라면 다양한 카메라 앱을 쓸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잘만 쓰면 DSLR카메라 못지않은 예술 사진도 따라할 수 있다. DSLR 카메라에서만 가능한 '아웃포커싱' 사진이 대표적이다. 아웃포커싱이란 피사체만 선명하게 놔둔 뒤 주변 배경은 흐릿하게 뭉개뜨리는 효과로, 고가의 DSLR렌즈가 구입해야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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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에서 주변 도로를 촬영한 뒤 미니어처 효과를 준 사진. 미니어처 효과는 주로 건물 옥상 등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촬영할 때 유용하다. 푸딩카메라 앱을 사용했다.

그러나 다양한 카메라 앱 가운데 아웃포커싱 효과를 내주는 앱이 적지않다. 무료 앱 가운데 푸딩 카메라나 싸이메라 등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컴퓨터에서나 가능한 후보정 기능이 내장돼 있기 때문.

이외에도 카메라 앱의 다양한 필터를 적용하면 더욱 멋진 나만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가령, 카메라 앱의 기능 가운데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 상황 등을 마치 장난감 세트처럼 구성할 수 있는 '미니어처' 효과나 사진 주변을 어둡게 처리해주는 '토이카메라' 기능도 제법 쓸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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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앱의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뛰노는 장면을 촬영한 뒤 3분할 효과를 준 장면.


네이버카메라에는 다양한 스킨 기능과 SNS 즉석 공유 기능이 달려있어 편하다. 특히 싸이메라는 인물 뽀샤시 효과나 피부 성형 효과 등이 달려있어 인물 사진 촬영 시 추천할 만한 앱이다.

이들 카메라 앱은 스마트폰에 달려있는 카메라 기능과 연동된다. 사진 원본을 유지하고 싶다면 일단 스마트폰에 내장된 기본 카메라로 촬영한 뒤 나중에 카메라 앱을 띄워 후보정 용도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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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산수유 사진. 꽃이나 작은 사물 등 카메라로 근접 촬영할 경우, 굳이 필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아웃포커싱 효과를 낼 수 있다. @이하늘님.


[핫이슈]유럽발 악재, 코스피 1900 깨졌다
[내손안의 스마트한 경제정보, 머니투데이 뉴스가판대]

성연광기자 saint@

영상통화, 돈들까봐 들킬까봐 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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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마의 스마트 도전기]'페이스타임' 등 영상통화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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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요금 내는 거 아니었어?"

'아이폰4'를 쓰고 있는 친구 녀석은 얼마전 '페이스타임(face time)'을 걸어도 왜 자꾸 안되냐는 내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아이폰이 자랑거리로 내세우는 영상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을 일반 음성통화나 마찬가지로 통화료나 이용료가 부과되는 줄 알고 이용한 적이 없었던 것.

스마트폰에 수십 개의 앱을 받아놓고, 새로 나온 앱이라면 유료라 해도 부지런히 찾아 먼저 써보는 열성 '스마트족'인 친구는, 여태 영상통화 한번 못했다는 억울함에 표정이 일그러졌다.

영상통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영화 속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게 일상 깊숙이 들어왔다.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에도 사실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휴대폰이나 서비스는 있었다. 다만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호기심만으로 대중화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비싼 통신료가 과금되기도 했고, 상대방의 소재 파악용으로 쓰이기도 하면서 프라이버시 문제도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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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가 없는 6살 딸아이는, 요즘 주말이면 울산에 사는 사촌들과 영상통화를 하느라 신이 난다. 내 아이폰으로 사촌들, 외삼촌, 외숙모와 번갈아가면서 실컷 페이스타임을 하고는 "내일 울산에 놀러가겠다"며 시공을 초월하는 말로 대화를 마무리한다. 영상통화가 익숙한 세대답다.

'페이스타임'은 아이폰4의 가장 획기적인 서비스다. 아이폰4 사용자끼리 사전 설정 없이 전화번호만 있으면 되고, 통화를 하다가 전면 카메라에서 후면 카메라로 전환해 집안 곳곳을 보여줄 수도 있다. 아이팟 터치와도 페이스타임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통신사업자와 무관하다. 무료라는 얘기다. 단, 일반 통신망인 3G 상태에서는 불가능하고 양측이 와이파이 접속 상태일 때만 가능하다.

'페이스타임'으로 바로 걸려면 연락처->사람 선택->하단의 페이스타임 메뉴를 누르면 된다. 상대가 아이폰4를 갖고 있고 와이파이 망에 접속해 있다면 바로 터치해 통화할 수 있다.

들키고 싶지 않은 장소에 있을 때, 원치 않는 페이스타임을 신청 받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혹시 내가 안 받으면 상대방이 기분나빠하지 않을까?

무시하거나 수신을 거절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거는 사람은 자신이 3G망 접속 상태인지 와이파이 접속 상태인지 모르기 때문에 "와이파이 접속 상태가 아니었다"라고 말하면 그만이다. 물론 애써 거짓말로 둘러대고 싶지 않다면, 설정에서 와이파이 옵션을 꺼두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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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와이파이가 안 되는 곳에서도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프링(fring)이라는 앱을 이용하면 된다. 프링은 무료 인터넷전화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서비스 가입시 만들었던 자체 아이디를 서로 등록하면 3G 접속 상태에서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전면 카메라가 장착된 안드로이드폰도 지원이 된다.

KT의 앱 '올레 와이파이 영상콜'은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에 접속해 무료로 고화질 영상통화 및 채팅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마트폰에 앱만 설치하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해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다. 영상채팅 뿐 아니라 자신의 보여주기 싫을 땐 대체화면 설정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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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기자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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