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PC버전, "참 괜찮은데요, 직접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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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신저 노란 공룡 '카카오톡'을 PC에서도 즐길 수 있다.

초등학교 시절 '버디버디'를 지나 중학교 시절 '지니'를 거쳐 고등학생때 '네이트온'으로 온라인 메신저를 10년이상 이용한 사람들에게 2013년 6월 20일 '카카오톡 PC'는 신선함을 주었다. 모바일 SNS 노란 공룡으로 자리잡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지난 3월 베타 테스트를 거쳐 6월 OBT(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카카오톡 PC 버전은 공개되자마자 네이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사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사람들의 반응은 매우 다양하다. 우선 스마트폰으로만 카카오톡을 즐기다가 PC로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신선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휴대폰 없이 카카오톡을 할 수 있다니', '신기하고 편하다'며 평가를 했다. 실제로 카카오톡 PC버전을 이용해본 결과, 특히 채팅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컴퓨터 하느라 못봤어요' 이제 안통한다

최근 화제가 되었던 SNL코리아에서 방영한 '과제잔혹사' 시리즈는 대학생들이 과제를 하면서 겪는 조원들과의 불화에 대한 내용이다. 이제 카카오톡이 PC버전으로 된다면 갑자기 잠수를 탄 조원이 새벽 3시에 '아 언니, 저 컴퓨터로 다른 과제를 하느라 카톡을 이제 봤네요ㅜ_ㅜ 금방 보내 드릴게요'등의 꼼수(?)는 더이상 먹히지 않을 것이다.

커플들 사이에서 또한 마찬가지다. 이제 '아 미안, 나 컴퓨터로 영화보느라(사실은 게임하느라) 카톡을 못봤네'라는 거짓말도 통하지 않는다. 컴퓨터로 영화나 다른 일을 하면서 카카오톡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카카오톡 PC버전을 다운로드 받은 후 친구에게 권하자 '그럼 안받아'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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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톡 PC 버전에 대한 반응

■ '채팅' 기능 집중, '스팸'은 걱정

카카오톡 PC버전은 현재 '채팅'기능에 집중되어 있다. 게임 플랫폼이나 선물하기, 카카오 스타일 등이 도입되기 전 초기 카카오톡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현재 지원하는 서비스는 모바일과 친구 목록 동기화와 미니 프로필, 유료 이모티콘을 제외한 기본 이모티콘, 사진 전송 서비스 등이다.

카카오톡 PC의 모습은 모바일 카카오톡의 모습과 똑같다. PC에서 채팅을 들어갈 경우 '그룹 채팅방'만 남아있지만, 친구와 개인 대화를 할 경우 이전에 했던 대화 목록을 불러올 수 있다. PC버전은 모바일버전과는 다르게 단축키가 있어 조금 더 편리하고 신속하게 대화를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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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카카오톡(왼쪽)과 PC 카카오톡
특히 직장인의 경우 업무시간에 눈치를 보면서 스마트폰을 만질 필요 없이 일을 하며 동시에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갖는다. 한 지인은 카카오톡 PC 버전을 다운받으려 했지만 직장에서 막아놨다며, USB에 담아와야 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물론 몇몇 우려의 시각도 있다. 카카오톡 PC 버전 기사가 나오자 한 네티즌은 댓글로 '스팸이 더 많아질까 걱정이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사람 사이의 친밀한 관계를 전제로 하는 서비스인 모바일 카카오톡에도 스팸이 침범하기 시작하며 유저들은 PC 버전이 더욱 스팸 메시지를 가속화 시킬까 걱정하는 것이다.

또한 왜 모바일 버전이 있는데 굳이 PC를 써야 하는지 필요성을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최근 컴퓨터 전원 버튼을 누르는 일 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의 액정을 두드리는 일이 더 늘어나며 파괴적인 온라인 메신저의 등장에도 회의적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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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톡 PC 버전에 대한 반응
현재 친구목록, 채팅창, 읽음 뱃지 표시와 같이 채팅에 필요한 핵심 기능에 포인트를 두고 있는 카카오톡 PC 버전은 모바일 카카오톡에서 인증 절차를 거쳐 '다운로드 예약'을 해야한다. 20일부터 25일까지는 PC 사전 예약제에서 순차적으로 내려받기 서비스가 제공되고, 26일부터는 카카오톡 홈페이지(https://events.kakao.com)에서 별도의 신청 없이 사용 가능하다.

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



카톡 PC버전 미리 쓰려고....경쟁률 21대1 '깜짝'
카카오톡 PC버전 사전예약 실시, 'PC에서도 카톡!'
1만명이 통시통화?… 대체 무슨 앱이야

SKT, 다자간 그룹통화 서비스 ‘T그룹온’ 출시

SK텔레콤은 3명 이상 동시 음성통화를 지원하는 `T그룹ON(온)'애플리케이션을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통화를 주관하는 한 이용자(방장)가 앱을 설치해, 스마트폰, 일반폰, 유선전화 등 이용자들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로 초대하는 방식이다. 방장은 앱을 통해 전화번호부에서 통화를 원하는 사람들을 선택하거나 번호를 직접 입력해 한 번에 전화를 걸 수 있고, 문자를 보내 대화방으로 초대할 수도 있다.

대화에 참여하는 다른 사람들은 단순히 걸려온 전화를 받거나 문자 안내에 따라 대화방으로 전화를 걸기만 하면 된다. 음성통화에는 최대 1만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또한 방장이 한 번에 전화 걸기를 택한 경우에는 모든 참여자의 통화료가 방장이 가입한 요금제의 기본통화 제공량에서 차감되고, 기본 제공량 초과 시에는 가입 요금제에 따라 과금된다.

문자 초대 연결 방식으로 통화하는 경우는 각 참여자들이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개인별로 통화료를 내게 된다. 타 이동통신사 고객이 참여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가 통화료 외에 개인당 분당 150원의 별도 부가이용료를 내야 하는 일반 컨퍼런스콜 서비스에 비해 경제적이라고 강조했다. 5명이 30분 간 통화를 할 경우 컨퍼런스콜 통화료는 약 3만8700원이지만 T그룹온은 1만6200원으로 절반도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단장은 "T그룹온 으로 편리하고 저렴한 회의통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이용자들은 다방면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며, 개인용으로도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비즈포커스]9월엔 이동통신 시장 '큰 장' 설까... 업계 기대감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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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경 출시 예정인 LTE-A(Advanced) 단말기가 국내의 이동전화 시장 빙하기를 깰 수 있을까?

현재 이동전화 시장은 정부의 지속적인 과잉 보조금에 대한 강력 대응 방침으로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 상반기 이동통신 3사의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눈에 띄게 증가세가 둔화되었다.

스마트폰 제조사도 당혹스럽긴 마찬가지다. 4월 26일 나란히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4와 팬택의 베가 아이언의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갤럭시S4의 경우 해외에서는 순조로운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갤럭시S4는 27일만에 이동통신사 공급 기준 1000만대를 돌파하며 종전 모델인 갤럭시S3 기록을 경신하며 순항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4 국내 영업부서 관계자들은 국내 시장에서의 부진으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한다.

◇LTE-A 전용 단말기 출시 '9월 큰 장' 기대감 솔솔

이러한 분위기속에서 업계는 불황이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9월쯤엔 시장이 회복신호를 보이지 않을까 하는 희망섞인 기대를 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가 9월부터 LTE-A 상용화 서비스를 공언하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LTE-A 단말기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9월엔 국내 이동전화 시장에 오랜만에 '큰 장'이 설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LTE-A 서비스는 데이터 다운로드 최대 속도가 1초당 150Mbps로 기존 LTE보다 두배 빠르다.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가 1초당 100Mbps인 유선 초고속 인터넷보다 빠른 속도이다. LTE-A는 다른 주파수 대역을 캐리어애그리게이션(CA)이라는 기술로 연결해 다운로드 속도를 빠르게 하는 서비스다.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최근 신규 가입자수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기존 3G에서 LTE로 변경하는 가입자수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래픽 참조)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이동통신 3사의 LTE 가입자수는 2146만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세대 LTE 보급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전체 무선트래픽도 덩달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주파수 대역에서 가입자 수는 조만간 최대 한계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어 이동통신사들은 LTE-A 서비스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LTE-A 상용화 서비스 이전에 전용 단말기를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S4 모델에 LTE-A기능을 첨가시킨 모델을 내놓는 것이 유력하지만 내부적으로 완전히 다른 새 모델 출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와 팬택도 이동통신사들의 LTE-A 서비스에 맞춰 전용 단말기를 차질없이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팬택은 하반기에 내놓을 LTE-A 새 단말기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팬택은 2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치고 지난 4월에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인 베가 아이언이 예상외의 부진을 겪자 절치부심하고 있다. 팬택은 새롭게 출시할 LTE-A 단말기가 부진 탈출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팬택 관계자는 "LTE-A 단말기는 기존의 팬택 라인업과 차별화된 모델이 될 것"이라며 "디자인과 기능보다 LTE-A 성능이 강조된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팬택은 현재 8월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출시 앞서 기존 단말기 할인마케팅 땐 시장회복 당겨질 수도

이동통신사들도 LTE-A 상용화에 맞춰 가입자 확보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어 얼어붙은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9월에는 전통적으로 새 단말기를 집중적으로 출시하는 시기이다. LTE-A 전용 단말기 이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면 소비자들의 관심은 그만큼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금처럼 보조금 빙하기가 9월까지 계속된다고 전제한다면 소비자들도 학습효과로 새 단말기 구입을 늦추지는 않을 것"이라며 "신제품이 집중적으로 출시되는 9월에는 소비자들의 새 스마트폰 구매가 늘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9월 신상품 출시에 앞서 기존 제품들의 재고 정리를 위해 할인 마케팅에 돌입한다면 이동전화 시장은 좀 더 일찍 활기를 되찾을 가능성도 있다.

강헌주기자 lemosu@sportsseoul.com

2013.06.17 16:54 입력 : 2013.06.17 16:54 수정
3D 프린팅 기술은 1970년대 후반부터 정교하게 발달해 왔다. TED펠로우 스카일러 티빗츠(Skylar Tibbits)는 그 다음 단계이자 4차원을 개입시키는 4D프린팅 기술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새로운 기술은 스스로 시간에 따라 모양을 바꾸거나 자기 결합하는 물질들을 만들어낸다. 스스로 접히는 네모 상자, 물의 수요에 따라 스스로 확장하고 축소하는 배수관을 상상해 보자.

"메신저 앱 다 비켜!"…구글의 강력한 놈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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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강력한 메신저 서비스를 들고 등장했다.

구글은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진행한 ‘2013 구글 개발자회의(I/O)'에서 새로운 메시징 서비스 '행아웃'을 공개했다.
한국경제
구글은 그간 구글톡, 구글플러스 메신저, 구글플러스 영상 채팅 등으로 각각 서비스를 나눠 운영해왔다. 행아웃은 이들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어플리케이션(앱).

인터넷 음성통화 서비스인 구글보이스도 조만간 행아웃에 통합할 예정이다.

행아웃에선 일대일대화와 그룹채팅, 사진 전송을 비롯해 최대 10명까지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각 대화창마다 개별적인 이름을 붙일 수도 있다.

모든 대화내용은 클라우드에 저장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알림은 한 기기에서 확인하면 다른 기기에서도 확인한 것으로 처리된다. 알림을 중복 확인할 필요가 없는 것.

아이폰도 품었다. 기기 종류나 플랫폼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 PC에서도 쓸 수 있다. 안드로이드에선 기존에 제공하던 구글톡을 대체하게 된다.

구글이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시장 재편'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이 시장은 세계 1위 왓츠앱을 필두로 페이스북메신저, 라인, 카카오톡 등이 자리잡고 있었다. 최근 구글은 왓츠앱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인수에 성공할 경우 '공룡 메신저'가 탄생할 가능성도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휴대전화, 잘못쓰면 손안의 발암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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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국립환경과학원 구진회 연구사. /손진영기자 son@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봄. 모임을 정하거나 여행을 떠날 때 휴대전화는 유용한 벗이 되어준다. 현대인의 생활 필수품 휴대전화는 늘 믿음직스럽고 안전하기만 한 것일까. 최근 국내에 시판되는 휴대전화 7종의 전자파 발생현황 조사로 화제를 모은 국립환경과학원 생활환경연구과 구진회 연구사를 만나 전자파의 위험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장윤희기자 unique@metroseoul.co.kr

- 휴대전화 전자파는 얼마나 위험한가.

2011년 5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휴대전화 전자파를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무선통신기기에서 발생하는 무선주파수 전자기장은 납, DDT, 사염화탄소와 함께 발암유발가능물질인 2B 등급에 속할 정도로 세계 각국에서 그 위험성에 주목하고 있다.

-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우리나라 3000만 국민이 암에 걸릴 수 있다는 뜻인가.

WHO는 매일 30분 이상 10년 연속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람의 뇌종양 및 청신경증 발생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약 40% 증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휴대폰과 암 발병에 대한 연구가 미비하지만 해외에서는 이들의 상관관계 분석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프랑스는 청소년의 휴대전화 사용을 법적으로 제한할 정도다. 우리나라의 경우 스마트폰이 일상화되면서 관련 피해 사례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시력과 청력 이상은 이미 나타나지 않나.

- 휴대전화 전자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휴대전화를 최대한 신체와 떨어트려야 한다. 10cm만 멀리 해도 전자파의 90%가 감소한다. 통화할 때 휴대전화를 귀에 가까이 대지 말고 핸즈프리를 사용하자. 통화 연결 전자파는 0.11~0.27V/m로 통화 대기 전자파의 최대 9배에 달한다. 상대방이 전화를 받기 전까지 휴대전화를 귀에 대지 않기를 권한다. 밀폐된 장소는 전파 수신이 어려워 개방된 공간보다 전자파 강도가 평균 7배 증가하니 엘리베이터 등에서의 사용을 자제하자.

- 휴대전화가 크면 전자파 발생도 많아지나

요즘 대화면 스마트폰이 많이 출시되는데 전자파는 액정 크기와는 상관없다. 통신의 문제다.

-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전자파가 더 많이 발생한다고 들었다.

그렇다. 지하철, 버스처럼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중에는 휴대전화가 가까운 기지국을 수시로 검색하기 때문에 전자파 출력이 증가한다. 특히 지하철은 전동차 내 휴대전화 사용량이 많고 한번 탑승 시 체류 시간도 길어 전자파에 더 노출되기 쉽다.

- 앞으로 지하철을 탈 때 신문을 읽어야겠다.

신문과 책 읽기가 건강에 훨씬 좋다.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전자 책과 음원을 실시간으로 내려받는 사례가 많은데 전자파 노출을 악화시키는 행동이다. 파일을 내려받은 후 이용하길 권한다. 한편 지하철 자체의 배경 소음이 70~80dB에 달해 드라마 시청·음악 감상 시 무의식적으로 100dB 이상 볼륨을 높이는 경우가 많다. 지하철 내 스마트폰 사용은 전자파뿐 아니라 감각기관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장윤희 기자 unique@metroseoul.co.kr

KT, 10배 빠른 '기가 와이파이' 본격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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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부터 서울 강남 시작으로 전국 주요지역까지 확대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KT는 기존 유선 인터넷 대비 10배 빠른 '1.3Gbps 기가 와이파이'서비스를 4월 말부터 본격 상용화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KT는 단일사업자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20만개의 와이파이(AP)스팟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광화문 지역을 중심으로 기가 와이파이를 현장에 적용했으며 4월말 강남을 시작으로 수도권 및 전국 주요 랜드마크 지역까지 확대 적용한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1.3Gbps를 지원하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802.11ac 표준규격을 적용한 칩셋 모듈이 들어가 있다. KT의 초고속 인터넷망과 결합하면 KT 고객들은 1GB(기가바이트)짜리 용량의 고화질 영화도 10여 초면 다운로드가 가능해진다. 기존 유선인터넷 속도가 100Mbps급이기 때문에 10배 이상 속도가 빠른 셈이다.

KT는 "체감 최고속도 400Mbps급의 빠른 속도로 유스트림을 통해 제공되는 고화질 프로야구 중계를 실시간으로 시청 할 수 있다"면서 "기가 와이파이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전송망으로 사용하는 만큼 트래픽이 증가해도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망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KT가 가장 최적의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KT는 "협력사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업체인 기산텔레콤과 공동으로 프리미엄 AP 5000여대를 일본 소프트뱅크에 수출한 경험이 있어 이를 바탕으로 기가급 와이파이도 글로벌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세계 최고의 와이파이 기술 선도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의 7Gbps급 차세대 기가 와이파이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식 기자 grad@

스마트폰 이후 ‘연결의 시대’…현실 · 가상이 합쳐진다

기사입력 2013-04-19 11:12
스마트폰이 생활의 패러다임을 바꾼 게 불과 3~4년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놀랄 때가 있다. 스마트폰이 그만큼 생활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이미 스마트폰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김지현 다음커뮤니케이션 신규 사업 전략이사는 ‘포스트 스마트폰, 경계의 붕괴’(위즈덤하우스)에서 “이제는 사물이 실시간으로 접속돼 피드백하는 세상, IoT(Internet of Things)의 시대가 온다”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령 이런 식이다. 오전 7시2분, 수면패턴을 분석해 가장 상쾌하게 깰 수 있는 시간에 맞춰 알람이 울리고, 욕실 샤워룸에 들어서는 순간 적정한 온도의 물이 쏟아진다. 양치질을 하면서 거울에 표시되는 오늘 스케줄과 날씨를 확인하고 입고 나갈 옷을 추천받는다. 니즈를 알아서 충족시켜주는 세상, 현실과 가상이 합쳐진 세상이 오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정보통신기술이 개인과 사회에 어떤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지 짚어주면서 나이키, 아마존, 카카오톡 등의 성공을 통해 위젯, IoT, 데이터사이언스 등을 어떻게 발 빠르게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는지 보여준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뉴스줌인] 해외 광고를 보면 '갤럭시S4' 신기능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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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가 26일 국내 출시된다. 이에 많은 이들이 갤럭시S4의 하드웨어 스펙과 신기능에 주목하고 있다. 갤럭시S4는 전작 대비 각종 신기능을 탑재했는데, 이들 기능은 해외 광고 속에 잘 나타나 있다. 해외 광고에서 돋보인 갤럭시S4의 신기능을 소개한다.

사운드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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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난 아들이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어머니에게 전송한다. 전송된 사진에는 소리도 난다. 해당 기능은 '사운드 샷 (Sound & Shot)'으로, 사진 촬영을 하며 소리도 녹음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운드 샷을 이용하면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보다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다.

그룹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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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경기를 앞둔 선수들이 대기실에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한 선수가 갤럭시S4로 듣던 음악을 여러 선수들과 함께 공유하며 긴장을 푼다. 이는 '그룹 플레이 (Group Play)'를 이용한 것이다. 그룹 플레이는 갤럭시S4끼리 연결해 각종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으로, 최대 8대까지 연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대의 기기에 저장된 음악을 여러 대의 갤럭시S4와 연결해 동시 재생할 수 있으며, 마치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같이 풍부하게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S 트랜스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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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서양 여성이 중국을 방문한다. 택시를 타고 운전 기사와 대화를 나누고, 중국인 가정에 도착해 식사를 하며 요리가 맛있다고 이야기한다. 사실 이 여성은 중국어를 할 줄 모르지만 갤럭시S4의 'S 트랜스레이터 (S Translator)' 기능 덕분에 의사소통에 지장을 겪지 않는다. S 트랜스레이터는 음성이나 텍스트를 즉시 번역하는 기능이다.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에 한해 교차 번역을 지원하며,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은 영어로 번역해 준다.

한편, 이 외에 아직 광고로 선보이지 않은 갤럭시S4의 신기능도 많다. 이에 대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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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카메라

'듀얼 카메라 (Dual Camera)'란 촬영 대상뿐만 아니라 사진을 찍는 사람까지 한 장면에 담아내는 기능이다. 이는 전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이용한 것으로, LG전자의 '옵티머스G 프로'에 탑재된 듀얼 카메라 기능과 같다.

드라마샷

'드라마샷 (Drama Shot)'은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연속 촬영하고 한 장의 사진으로 합성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한 장의 사진에서 움직이는 동작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강아지가 뛰어 노는 장면을 촬영하면, 한 장의 사진에서 강아지가 움직인 경로를 볼 수 있다.

스토리앨범

'스토리앨범 (Story Album)'은 촬영한 사진과 메모, 위치 정보, 날씨 등 다양한 내용을 함께 담아 디지털 앨범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또한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실제 앨범을 배송 받을 수 있다.

눈동자 인식

갤럭시S4는 사람의 눈동자를 인식해 화면을 스크롤하고 멈추는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 스크롤 (Smart Scroll)'은 사람의 시선에 따라 화면을 자동으로 위아래로 스크롤하는 기능이다. '스마트 포즈 (Smart Pause)'는 동영상을 보던 중 사용자가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면 동영상이 멈추고, 사용자가 다시 스마트폰을 보면 동영상이 재생되는 기능이다. 한편, LG전자는 삼성전자가 자사의 눈동자 인식 기술 특허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삼성전자는 고유 기술임을 주장해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에어 제스처

갤럭시S4는 제스처 센서를 장착해 손바닥에 반사되는 적외선을 감지하고 손동작을 인식한다. '에어 제스처 (Air Gesture)'는 터치하지 않아도 손동작을 인식해 전화 수신, 음악 재생 등을 수행하는 기능이다.

S보이스 드라이브

'S보이스 드라이브 (S Voice Drive)'는 운전 중 스마트폰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음성 명령으로 전화 걸고 받기, 메시지 전송, 메모, 음악 재생 등을 할 수 있다.

S헬스

'S헬스 (S Health)'는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파악해 운동을 추천하며, 온도/습도 센서를 통해 생활하기 가장 쾌적한 환경을 보여준다. 칼로리 계산, 만보기 기능도 지원한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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