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iOS7, 내 아이폰 어떻게 바뀌나

디자인 단순화…제어센터·에어드롭 등 새로운 기능 추가머니투데이|이학렬 기자|입력2013.09.19 09:29

[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디자인 단순화…제어센터·에어드롭 등 새로운 기능 추가]

애플이 18일(현지시간)부터 배포한 iOS7로 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업데이트하면 새로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손에 쥐게 된다. iOS7은 '아이폰4', '아이폰4S', '아이폰5' 등 아이폰과 '아이패드2', '아이패드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 '5세대 아이팟터치'에서 쓸 수 있다.





iOS7 디자인 / 사진제공=애플

◇확 바뀐 디자인, 아이폰이 달라진다

우선 iOS7은 지금까지 iOS와 디자인을 달리한다. 조나단 아이브 애플 부사장이 iOS 디자인을 맡으면서 아이폰에 적용된 미니멀리즘이 iOS7에 적용됐다.

복잡한 모양의 아이콘은 단순해졌고 보다 직관적으로 변했다. 입체적인 아이콘 대신 평평한 아이콘이 아이폰 배경화면을 가득 메운다.

애플은 iOS7에 일관성을 주기 위해 모든 아이콘을 디자인하면서 그리드 시스템을 개발해 조화를 꾀했다. 반투명 이미지로 공간감을 주는 동시에 움직임에 맞춰 시각차를 조정해 새로운 공간감을 느끼게 해준다.

조나난 아이브 애플 부사장은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은 단순함, 명료함, 효율성에 있다"며 "진정한 단순함으로 불필요한 장식 요소를 없애는 것이 아니나 복잡함에 질서는 부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어센터, 에어드롭, 멀티태스킹 등 새로운 기능은?

iOS7에는 '제어센터'가 도입됐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익숙한 기능이나 아이폰에서는 iOS7를 통해 처음으로 도입됐다. 아이폰 화면 아래에서 위로 올리면 제어센터가 나타난다. 비행모드, 와이파이, 디스플레이 밝기 조절이 가능하고 손전등도 바로 켤 수 있다.

'알림센터'는 잠금화면에서도 가능해졌다. 오늘 필요한 일들을 간략히 보여주는 새로운 기능 '오늘'도 추가됐다.

멀티태스킹도 안드로이드와 비슷해졌다. 과거에는 홈키를 두번 누르면 앱 아이콘만 나왔으나 이제는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콘텐츠를 보여준다. 특히 자주 사용하는 앱을 인식해 콘텐츠를 사용하기 전에 미리 업데이트해준다.





iOS7. 왼쪽부터 '홈'화면, '제어센터', '멀티태스킹' / 사진제공=애플

카메라는 스와이프 방식으로 일반 사진, 정사각형 사진, 비디오를 바꿀 수 있고 새로운 필터가 추가됐다. 사진 갤러리는 각각 사진을 찍은 시간과 위치를 통해 사진을 스마트하게 정리해준다.

'에어드롭'은 iOS7을 쓰고 있는 옆 사람과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공유를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아이폰이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이용해 알아서 옮겨준다.

웹브라우징 '사파리'는 더 커졌다. 통합 검색 같은 버튼과 막대는 스크롤하기 전에 보이지 않아 더 많은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작은 화면을 인터페이스로 보완한 셈이다. 스와이프를 통해 앞뒤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고 탭을 보여주는 방식도 더욱 직관적으로 바뀌었다.

이밖에 '시리'는 위키페디아와 트위터를 검색할 수 있게 됐고 새로운 남녀 목소리가 추가됐다. 또 앱스토어는 근처 인기 항목이라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예컨대 루브르 박물관에 있다면 루브르 박물관에 필요한 앱이 뜨는 방식이다.

조나단 아이브 애플 부사장은 "iOS7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부터 엔지니어링 다방면 전문가가 힘을 모았다"며 "iOS7이 새로운 방향의 제시이자 새로운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 tootsie@

애플의 추석선물 'iOS7' 19일 새벽 2시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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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8 17:34:19 /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애플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7의 정식 출시일이 19일(국내시각) 새벽 2시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애플의 추석선물 'iOS7' 19일 새벽 2시 공개 예정

 

애플은 지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열린 아이폰5C와 아이폰5C 공개행사에서 iOS7의 출시일을 18일이라 밝힌 바 있다. 한국 시간으로는 추석인 19일 새벽 2시로, iOS7의 정식 버전을 기다린 아이폰 유저들에게는 그야말로 '추석선물'이 될 예정이다.

 

iOS7의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디자인이다. 실제 사물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스큐어모피즘'을 버리고 더 단순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디자인은 단순해졌지만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안드로이드 토글 기능과 비슷한 '제어센터'가 추가됐으며 멀티태스킹 기능이 강화, 음성인식 서비스인 '시리'는 남성의 목소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새로운 벨소리도 추가됐다.

 

애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 크레이크 페더리히는 "iOS7에는 200개가 넘는 새로운 기능이 들어갔다. 이 OS를 사용하면 기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완전히 새로운 기기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해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iOS7를 설치할 수 있는 모델은 아이폰4 이후 모델과 아이패드2 이후 모델 그리고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팟 터치 5세대가 해당되며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설치할 수 있다.

LTE폰 어디서 사든 내 유심 꽂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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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0일이후 출시모델 LTE 유심이동성…광대역 LTE도 가능]

"어떤 LTE폰이라도 KT로 오면 누구나 광대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표현명 KT 사장)

11월말부터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을 구입한 곳과 상관없이 자신이 원하는 이동통신사의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동통신사들이 준비중인 광대역 LTE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지금보다 2배 빠른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9일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11월20일부터 유심(범용가입자인증모듈) 이동성을 3G(3세대)에서 LTE 서비스를 확대한다.

유심 이동성이란 유심 잠금장치를 해제해 스마트폰에 다른 이동통신사 유심을 끼워도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3G 스마트폰은 유심을 마음대로 바꿔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으나 LTE 스마트폰에 다른 이동통신사의 유심을 끼우면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유심 이동성이 LTE로 확대되면 구입한 곳에 상관없이 LTE폰에 자신의 유심을 끼우면 바로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KT 전용인 '갤럭시S4 미니'에 SK텔레콤 유심을 끼워도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주파수 제약으로 LTE폰이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도 줄어들 전망이다. 같은 LTE폰이라도 출시된 이동통신사별로 지원하는 LTE 주파수가 달라 LTE 유심이동이 되더라도 기술적인 제약으로 쓸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LTE폰은 국내 이동통신사의 LTE 대역을 모두 지원한다. 예컨대 팬택의 '베가 LTE-A'는 SK텔레콤 전용으로 출시됐으나 KT의 광대역 LTE 주파수인 1.8㎓(기가헤르츠)은 물론 LG유플러스가 상용화할 광대역 LTE 주파수 2.6㎓도 지원한다. SK텔레콤에서 베가 LTE-A를 사도 KT의 광대역 LTE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기술적인 제약이 없는 셈이다.

특히 미래부는 최근 광대역 주파수 할당에 따라 전파인증을 다시 받아야 하는 문제를 행정적으로 처리해주기로 결정했다. LTE폰이 광대역 LTE를 지원하는데 전파인증 때문에 광대역 LTE를 쓰지 못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예컨대 갤럭시S4 미니는 KT의 광대역 LTE를 지원하나 기존 LTE 주파수에 대해서만 전파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광대역 LTE를 이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동일 주파수 대역을 쓰기 때문에 샘플링을 통해 테스트를 진행한 뒤 기존에 쓰고 있는 제품에 대해 모두 전파인증을 받은 것으로 행정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칙적으로 LTE유심이동은 11월20일이후 출시된 모델만 가능하지만 기존에 출시된 LTE폰도 문제가 없다면 유심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부분 HW(하드웨어)적으로는 다른 이동통신사 LTE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제약이 없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SK텔레콤 LTE폰 중 MC(멀티캐리어)를 지원하는 LTE폰은 유심만 갈아타면 KT 광대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학렬기자 tootsie@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 기어 손에 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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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조작으로 사진 촬영…화질도 좋은편

통화할때 상대방 목소리 울리기도

연합뉴스

시계는 시계로되 (AP=연합뉴스) '국제가전박람회(IFA) 2013' 개막을 이틀 앞둔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한 방문객이 자신의 손목시계 옆에 삼성전자의 신제품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팔목 오른쪽)를 차보고 있다. 애플에서 내놓을 손목시계형 스마트폰과 경쟁할, 이 제품은 삼성 갤럭시 시리즈와 연동돼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또 시계줄에는 카메라(190만 화소)가 달려 있어 사진과 짧은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베를린=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약 5개월이 걸렸다.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 손목시계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공식적인 목소리를 통해 알려진 후 제품을 직접 만져보는 날까지.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갤럭시 기어를 공개했다. 앞서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전략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지난 3월 외신에 "오랫동안 시계형 (스마트폰) 제품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그사이 달라진 게 있다면 삼성전자가 스마트 손목시계에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평판 디스플레이(슈퍼아몰레드)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갤럭시 기어의 모습이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처음 공개됐을 때 '스포티(활동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계 본체는 금속이라 차가운 느낌이 났지만, 본체를 감싸는 시곗줄이 고무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 제품의 무게는 73.8g이고, 색상은 블랙·오트밀 베이지·와일드 오렌지·모카 그레이·로즈 골드·라임 그린 등 총 6가지이다.

가장 인상깊은 기능은 사진을 찍는 '메모그래퍼'다. 아주 손쉽게 순간을 포착할 수 있는데다 화질도 190만 화소로 좋은 편이다. 기본 화면을 손가락으로 누른 채 아래로 당기면 사진 촬영 기능이 켜진다. 그리고 화면을 누르면 사진이 바로 찍힌다.

갤럭시 기어를 손목에 찬 채로 스마트폰과 1.5m 이내에 함께 있으면 사진은 자동으로 스마트폰에도 저장된다. 물론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하고만 연동이 된다.

다만, 사진을 촬영할 때 나는 셔터 소리가 크지 않아 주변 환경이 시끄러운 상황에서는 '몰카' 촬영 등에 악용될 소지가 있지 않을까 우려스럽기도 했다.

갤럭시 기어를 살펴볼 때 일반 시계를 사용할 때처럼 시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지가 가장 궁금했다.

팔을 바닥을 향해 내려놨다가 시간을 확인하려고 손목을 들어 올리면 센서가 동작을 인식하고 화면이 자동으로 켜진다. 화면이 켜있는 시간은 7초, 15초, 30초, 1분, 5분 등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팔을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하지 않을 때면 전원 버튼을 눌러야 시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책상 위에 손을 올려놓고 있다가 눈을 돌려 갤럭시 기어를 봤을 때 화면이 꺼져 있다면 다른 손으로 전원 버튼을 눌러야 시간을 볼 수 있다.

갤럭시 기어로 통화를 해봤다. 스피커가 시계 버클 반대편에 있어서 시계를 찬 손목을 볼에 갖다대니 자연스럽게 통화가 됐다. 다만 시계에서 들려오는 상대방의 목소리가 마치 메아리처럼 울리는 때도 있었다.

집이나 개인 사무실같이 조용한 공간에서 갤럭시 기어를 사용해 통화하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사람이 많거나 시끄러운 곳에서는 갤럭시 기어로 전화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이 도착하면 갤럭시 기어에도 바로 알림이 뜬다. 혹시 자신에게 연락이 왔는지 확인하려고 스마트폰 전원 버튼을 습관적으로 누르는 일을 이제는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또 갤럭시 기어에 온 알림을 확인하고 나서 스마트폰을 집어들면 '스마트 릴레이' 기능이 활성화돼 그 내용이 스마트폰 화면에 자동으로 나타난다. 메뉴를 열고 해당 애플리케이션(앱)을 일일이 켤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갤럭시 기어를 한 번 충전하면 25시간 이상 지속된다고 한다. 충전기만 잘 챙겨다닌다면 멀리 출장을 떠나더라도 배터리가 떨어진다고 걱정할 일은 생기지 않을 듯싶다.

갤럭시 기어는 오는 25일 140여개 국가에서 출시된다. 가격은 299달러(약 32만7천원)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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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기어' 시연 동영상 보기

'갤럭시 노트 3' 시연 동영상 보기

“이것이 갤럭시기어...3인치-S보이스”

이재구 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zdnet.co.kr2013.09.02 / AM 07:04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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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는 둥근모서리를 가진 사각형의 3인치(대각선)화면을 가진다. 4메가픽셀 카메라에 삼성의 S보이스 음성지원 기능을 갖고 있다. 이미 알려진 대로 블루투스,근거리통신(NFC)와 연계된다....”

 

벤처비트는 1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갤럭시기어를 입수했다며 여러장의 사진과 함께 스펙을 공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은 캘리포니아 팰러앨토에 있는 한 건강회사와 수개월간 갤럭시기어용 피트니스앱을 개발해 왔다.

 

보도는 갤럭시 기어의 컬러는 기본 색깔인 흑색,백색, 회색 등을 가지고 있으며 최종 버전에서 이를 보다 늘릴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봤다. 이 모델보다 업그레이드된 제품이 4일 베를린 전자전시회(IFA)에서 발표될 가능성도 남겨둔 셈이다
▲ 유출됐다는 삼성 갤럭시기어에는 삼성의 로고가 뚜렷하다. <사진=벤처비트>

▲ 삼성 갤럭시기어가 공개를 앞두고 유출됐다. <사진=벤처비트>

▲ 갤럭시기어에 앱을 장착한 모습. <사진=벤처비트>

▲ 갤럭시기어의 앱을 손가락으로 작동해 보는 모습.<사진=벤처비트>

▲ 벤처비트가 확보해 공개한 삼성 갤럭시 기어 스케치 사진.

유출됐다는 갤럭시기어 시계줄은 투박하며 남성적이며 스피커를 물릴 수 있을 정도로 크다.

 

이 스마트워치 원형은 블루투스통신을 통해 갤럭시S 계열은 물론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태블릿과 연계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엔 와이파이 통신을 이용한 인터넷·이메일 연결도 가능하다.

 

사용자는 카메라를 통해 건강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다. 음식의 사진을 찍으며 곡물인지, 지방인지 등에 따라 이를 알 수 있다.

 

갤럭시기어에는 기본적으로 음성명령기능인 삼성 S보이스, 소셜미디어 및 건강추적용 안드로이드앱, 앱에 접속할 수있는 스와이프기능, 빌트인 카메라, 포토갤러리, 삼성스마트폰에 전화거는 콜로그(Call Logs)기능,인터넷 접속, 측면의 파워버튼, 시계로부터 직접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계정에 접속해 공유할 수 있는 기능,10시간의 배터리 기능 등이 확보돼 있다.

 

삼성은 이미 이 갤럭시기어에 대한 미국,한국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다.

 

갤럭시기어 사용사례를 보면 체육관에서 건강을 체크해 주며 여기에는 발자국수, 심박수, 칼로리 섭취량 등도 포함된다. 심박수는 항상 체크할 수 있다. 체중이 줄어들거나 에너지섭취를 늘리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앱도 있다. 갤럭시기어에 다양한 앱을 장착, 음식의 사진을 찍고 섭취할 음식량의 영양가와 칼로리를 계산해 음식량을 조절할 수도 있다.

 

삼성은 최근 건강체크는 물론 만보계,방안의 온습도 체크 기능을 갖춘 건강기능을 하는 S헬스앱을 내놓은 바 있다.

삼성 ‘갤럭시 기어’ 애플 좌절시켰다

휘는 디스플레이 적용 스마트워치… 애플보다 앞서 기선제압

김유정 기자 clickyj@dt.co.kr | 입력: 2013-08-18 19:49
[2013년 08월 19일자 2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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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바우처코즈프로(Voucher Codes Pro)는 삼성전자가 취득한 특허를 바탕으로 삼성 갤럭시 기어의 컨셉 이미지를 만들어 공개했다.사진=바우처코즈프로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기어`를 내달 4일 공개한다.

경쟁제품인 애플의 `아이워치`보다 앞서 스마트워치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기선제압에 나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삼성은 독일에서 열리는 `IFA`개막 전날인 4일에 차기 전략스마트폰 `갤럭시 노트3`와 함께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 기어의 구체적인 디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금속과 합성수지, 유리를 이용해 외관을 만들고, 최초로 휘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돼 주목을 받아왔다.

화면 상단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했으며 시간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휴대폰으로 들어온 문자메시지나 이메일 등도 시계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기존에 나이키가 내놓은 단순한 운동량 측정장치와는 달리, 디스플레이를 통해 문자메시지는 물론 e메일, 트위터에 올라온 글들을 아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메타워치`가 주 기능으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당초 애플이 공을 들여온 아이워치가 삼성전자 보다 앞서 출시될 것으로 점쳤지만, 애플로서는 개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출시시기를 내년 이후로 미룰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소니나 LG전자 등도 스마트워치를 시판한 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애플 역시 아이워치 개발에 공을 기울였지만 연내 출시는 없을 것"이라며 "삼성이 새 웨어러블 기기 경쟁에서 애플을 좌절시켰다"고 평가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손목위 전쟁…스마트워치 `째깍째깍`
삼성 `갤럭시기어` 이르면 내달 공개
애플 `아이워치` 연내 목표로 개발중
LG·팬택도 샘플모델 개발 잰걸음
기사입력 2013.08.13 07: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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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위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올 하반기 삼성전자와 애플 등 글로벌 제조사는 ’스마트 시계’ 시장을 두고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통해 펼친 손바닥 위 전쟁은 이제 손목으로 주도권 싸움의 외연이 넓어지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 시계는 웨어러블(Wearableㆍ착용가능한) 기기 시대를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IT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다음달 스마트 시계인 ’갤럭시 기어(가칭)’를 선보이며 입는 모바일 기기(웨어러블 컴퓨팅) 시대를 연다. 애플이 연내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워치(iWatch)’보다 한 발 앞서 출시해 이 시장에서의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한국과 미국 특허청에 스마트 시계인 ’갤럭시 기어’의 상표를 출원하는 동시에 여러 테스트 모델을 개발하는 등 본격적인 출격 준비에 나섰다.

아직 구체적인 디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삼성이 한국 특허청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유추해볼 수 있다. 갤럭시 기어는 금속과 합성수지, 유리를 이용해 외관을 만들고, 최초로 휘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손목에 시계를 휘감을 수 있도록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계 뒤쪽 버클 부분은 스마트폰의 홈버튼 기능을 하는 부분과 USB포트, 이어폰, 마이크 등을 내장했다. 인터넷, 전화 착발신, 이메일, 문자메시지 착발신 등 스마트폰을 보완하는 기능들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갤럭시S4에 내장한 기능인 헬스케어용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 디지털카메라, GPS(위성확인시스템), 무선 헤드셋, TV 수신기, 미디어 플레이어 등도 탑재할 예정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스마트 시계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왔다. 1999년에는 세계 최초로 시계형 휴대폰 ’워치폰’을 공개한 바 있다. 2009년에는 ’울트라 슬림 워치폰’이라는 시계형 휴대폰을 프랑스에서 출시한 바 있다. 갤럭시 기어는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가전전시회(IFA) 기간에 ’갤럭시노트 3’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아이워치(iWatch)’를 개발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워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전담 연구진 100여 명을 투입하고, 미국 특허상표청에 아이워치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아이워치는 곡면 유리 디자인이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도 차세대 스마트기기 블루오션인 ’스마트 시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LG전자는 올해 초 스마트 시계 개발에 착수하고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계열사와 함께 부품 탑재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지난달 8일 LG전자는 특허청에 스마트 시계로 추정되는 ’G와치’를 비롯해 ’G글래스’ ’글래스G’ ’와치G’ ’G밴드’ ’G허브’ ’G링크’ ’G패드’ 등 8개 상표를 출원했다. LG전자에 정통한 관계자는 "내년 여름 이전에 스마트 시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디자인 4~5종을 놓고 샘플 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 2위 자리를 놓고 LG전자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팬택 역시 스마트 워치 개발을 추진 중이다. 최근 팬택은 사내 연구기관 ’디자인 커뮤니티’에서 디자인한 ’베가 워치’를 소개했다.

일본 소니는 지난해 7월 ’소니 스마트워치’를 출시하며 이 시장 문을 두드렸다.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하고,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적용했다. 지난 6월에는 ’소니 스마트워치 2’를 공개하기도 했다. 모토롤라는 2011년 1.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 시계 ’모토액티브’를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이들 제품에 대한 시장 호응도는 높지 않았다.

스마트 시계의 등장은 향후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열 첫 승부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초기 모델은 스마트폰과 연동하거나 간단한 무선통신 기능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지만 점차 스마트폰을 대체할 기기로 진화할 것으로 업계에선 내다보고 있다.


김지현 카이스트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 겸임교수는 "스마트 시계 초기모델은 꺼내서 써야 하는 스마트폰의 불편함을 줄여주는 보조기기 형태가 될 것"이라며 "혈압, 심장박동수 등을 측정하는 헬스케어 기능을 작동하거나 스마트폰과 연동시켜 문자ㆍ이메일 체크와 같은 간단한 사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워치는 아직 초창기 시장이다. 상대적으로 짧은 배터리 지속시간과 작은 디스플레이가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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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행부 IT기기 10가지 절전요령…100만명 동참하면 나무 1억2000그루 심은 효과]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손형주 기자 = 지난달 5일, 사흘 연속 전력 경보가 발령되자 울 삼성동 한국전력거래소 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전력수급현황을 체크하며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오전 한 때 순시예비력이 350만㎾(킬로와트) 밑으로 떨어져 전력경보 '관심'을 발령했다. 2013.6.5/뉴스1


개인용 PC를 절전모드로 설정하거나 불필요한 프로그램 및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삭제하는 등 작은 습관만으로도 한 사람당 연간 13만895원의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는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IT기기 10가지 절전요령을 18일 공개했다.

◇PC 절전모드로 설정하기=일정시간 이상 PC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본체 및 모니터 전원을 꺼 전력소비를 최소화 하는 기능이다. PC의 윈도 메뉴(제어판-전원옵션-절전모드)를 통해 설정이 가능하다. 환경부(그린터치), 소방방재청(그린파워) 등에서 제공하는 무료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있다.

절전모드를 설정하면 PC 1대당 연간 156kWh, 즉 2만8548원의 전력절감이 가능하다.

◇불필요한 프로그램 및 데이터 주기적으로 삭제하기=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이나 불필요한 데이터가 많으면 부팅시간이 길어지고 처리 및 검색시간이 늘어난다. 그동안 추가적인 전력소비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다. PC 부팅 및 검색시간이 하루에 10분씩만 단축되도 1대당 연간 6.7kWh(1226원)을 줄일 수 있다.

◇모니터 밝기 50% 이하로 조절하기=모니터 밝기는 50% 이하로 낮춰도 사용하는 데 큰 불편이 없다. 오히려 사용자에 따라 눈의 피로도 줄일 수 있다. 밝기를 50% 줄이면 전력소비량은 약 30% 감소해, 모니터 1대당 연간 30kWh(5490원)을 절감할 수 있다.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PC 전원 차단하기=점심시간 등 1시간 이상 자리를 비울 때 PC와 모니터 전원을 완전차단하면 대기전력에 의한 전력낭비를 막을 수 있다. 컴퓨터 플러그를 뽑거나 스위치가 달린 멀티탭의 스위치를 '꺼짐'으로 설정해두면 PC1대당 연간 줄일 수 있는 전력은 27kWh(4941원)이다.

◇PC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배치하고 주기적으로 먼지 청소하기=PC를 벽면에서 10cm이상 띄어 서늘한 곳에 배치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PC 먼지를 제거하면 냉각팬 구동시간이 줄어 전력소비가 절감된다. PC발열감소로 냉각팬 구동시간이 하루에 20분 단축되면 연간 500Wh(92원) 전력사용을 줄일 수 있다.

◇모니터는 PC부팅이 끝나는 시점에 켜기=대부분은 본체와 모니터 전원을 동시에 켜는데 이 경우 PC 부팅시간 동안 불필요한 모니터 전력소비가 발생한다. 모니터를 미리 켜는 습관을 바꾸면 PC 1대당 연간 667Wh(122원)을 아낄 수 있다.

◇스피커 등 PC 주변기기는 사용할 때만 전원 연결하기=프린터나 스피커 등 사용시간이 적은 PC 주변기기 전원을 계속 연결해놓으면 전원을 꺼도 대기전력 낭비가 계속 발생한다. 아예 전원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플러그를 뽑아놓거나 개별 스위치가 달린 멀티탭 혹은 절전형 콘센트를 사용하면 손쉽게 전원을 차단할 수 있다.

주변기기 전원을 차단하면 매년 프린터 167.9kWh(3만726원), 스캐너 134.3kWh(2만4577원), 스피커 15.6kWh(2672원)이 절감된다.

◇유무선 공유기 등 인터넷 연결장비 대기전력 차단하기=가정에서 스마트TV나 인터넷전화, 유무선공유기 등에 항상 전원을 연결해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대기시간 전력낭비가 발생한다. 사용목적에 따라 필요장비에만 선별적으로 전원을 연결하는 습관을 들이면 연간 스마트TV 14.6kWh(2672원) 셋톱박스 87.6kWh(1만6031원) 인터넷 모뎀 38.4kWh(7210원) 유무선 공유기 26.3kWh(4813원) 등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간단한 이메일 확인 및 인터넷 검색은 스마트폰 이용하기=PC를 통한 인터넷 접속을 하기 위해서는 PC본체, 모니터, 인터넷 접속장비 등을 모두 사용해야 해서 전력소비가 많이 발생한다. 간단한 이메일 확인이나 인터넷 검색은 스마트폰으로도 가능하다. PC 사용시간이 1일 10분 감소할 경우 연간 9.7kWh(1775원) 줄일 수 있다.

◇전력소비 피크시간대 모바일 기기 충전 자제하기=오후 2시~5시인 전력소비 피크시간대에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 충전을 자제하면 전력부담 경감에 도움이 된다. 아침이나 저녁시간을 이용하면 전력소비 절감효과는 없더라도 전력수요 분산에 기여할 수 있다.

이 같은 10가지 요령을 실천하면 1인당 연간 13만895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100만명의 국민이 동참할 경우 매년 71만5300MWh의 전력소비를 절감하는 셈. 이는 에어컨 165만대(600W 기준)를 3개월(1일 8시간 기준) 운영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산화탄소 감축 측면에서는 1억 20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심덕섭 안전행정부 전자정부국장은 "여름철 전력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들의 절전 참여를 독려하고 전기요금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IT기기 절전요령을 마련했다"며 "작지만 모이면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절전요령을 많은 국민들과 기업이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배소진기자 sojinb@

페이스타임 이어 행아웃도 음성통화 서비스

| 2013.07.11

미국 통신사 T모바일이 가족 플랜을 내놨다. 4인 가족 기준으로 100달러를 내면 가족 모두가 음성통화는 무제한, 데이터는 500MB를 나눠서 쓰는 요금제다. 500MB를 다 쓰면 속도가 WCDMA나 EDGE 등으로 떨어지기는 하지만 메시징이나 트위터 정도는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중요한 건 음성 통화로 수익을 낼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마침 구글이 행아웃에 전화통화 서비스를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PC나 모바일에서 행아웃을 이용해 행아웃끼리 뿐 아니라 일반 전화, 휴대폰 등에 전화를 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전에 구글 보이스로 서비스됐던 것을 통합한 것이다. 미국과 캐나다 내에서 통화는 무료이고 해외 전화는 분당 2~10센트 정도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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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는 여러가지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있는데 최근 이것들이 행아웃으로 급격히 통합되고 있다. 행아웃을 이용하면 기본적인 문자메시지 외에도 VoIP를 이용한 인터넷 전화를 할 수 있다. 여기에 일반 전화에 걸 수 있는 서비스까지 더해졌다. 스카이프도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행아웃은 이용자가 절대적으로 많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기능이라는 점에서 큰 영향력을 갖게 된다. 인터넷 환경이 받쳐주고 마음만 먹는다면 전화 요금을 한 푼도 안 낼 수도 있다.

플랫폼을 가진 사업자의 위력이 여기에서 드러난다. 지금은 안드로이드에 행아웃 외에도 전화통화, 메시지 앱이 각각 분리되어 있지만 이 모든 것이 행아웃 안으로 통합될 수도 있다. 이용자는 어떤 수단으로 전화를 걸지 고민할 필요도, 알아야 하는 이유도 없다. 그저 친구와, 가족과, 거래처와 통화할 수 있으면 되는 것 아닌가.

애플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애플은 그간 iOS와 OS X에 아이메시지와 페이스타임 서비스를 해 왔다. 각각 메시지와 영상통화를 대체하는 것이다. 특히 아이메시지는 별도의 앱이 아니라 메시지 앱 내에 통합됐다. 아이폰으로 메시지를 보내면 우선적으로 상대방이 아이메시지를 쓰는지 체크하는 과정을 한 번 거친다. 아이메시지 이용자라면 문자를 인터넷으로 보내고 아이메시지를 안 쓰는 상대방에게는 알아서 통신사의 SMS나 MMS등 유료 메시지로 전송한다. 이용자는 메시지만 전송하면 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든지 신경쓰지 않는다. 게다가 통신 비용을 줄여주니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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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iOS7에서는 아예 음성통화까지 통합하는 페이스타임 오디오가 더해진다. 주소록을 열고 상대방에게 셀룰러망으로 연결할지, 인터넷 전화로 연결할지 고르는 것이다. 모바일 인터넷 환경이 더 좋아지면 아이메시지처럼 아이폰이 통신망을 스스로 골라서 접속할지도 모를 일이다.

이제 구글과 애플이 통신사들의 전통적인 ‘이동통신’ 역무를 대체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춰가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통신사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탈통신이다. 미국에서도 un-carrier라고 부르고 있다. 음성통화가 아니라 모바일 인터넷과 그 위의 생태계로 수익을 내겠다는 얘기다. 통화가 아니라 데이터를 많이 쓰는 이용자들 위주로 수익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음성통화는 무제한으로, 데이터는 더 빡빡하게 제공한다. 티 모바일의 패밀리 요금제 역시 기본적으로 음성 통화는 무제한이되 4명이 500MB의 데이터를 한 달 동안 나눠 쓰지 쉽지 않으니 추가 데이터를 옵션으로 구입하거나 더 높은 요금제를 쓰도록 유도할 것이다.

통신 시장의 변화는 이미 오고 있다. 굳이 음성 무제한이 아니더라도 스카이프나 카카오톡으로도 애인과 밤새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 인터넷의 속도와 요금 부담이 사라지고 더 쉽게 쓸 수 있는 인터페이스만 갖춰진다면 어디에서든 통화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문자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카카오톡으로 바뀐 것처럼 변화는 순식간에 온다. 그 때쯤 되면 전화번호 대신 행아웃, 아이클라우드용 e메일을 물어보고, 통신 업무는 플랫폼 업체들의 몫으로 넘어갈 지 모를 일이다

갖고 있는 폰으로 음성무제한 40% 싸게 쓴다

30~40% 싼 '유심'전용 알뜰폰 요금제 7~8월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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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미래부
기존 이동통신 3사보다 30~40% 저렴한 새로운 알뜰폰 상품들이 7~8월 중 대거 출시된다. 특히 단말기를 새로 사지 않고 중고나 갖고 있는 단말기를 활용한 유심(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 전용 음성무제한 요금제가 잇따라 나온다.

1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주요 알뜰폰 사업자들은 최근 새로운 알뜰폰 요금제를 미래부에 신고하고 7~8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우선 6개의 유심전용 음성 무제한 요금제가 출시된다. 유심전용 상품은 중고 또는 자급제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유심 카드 형태로 판매되는 상품이다.

에넥스텔레콤은 유심전용 LTE 음성무제한 상품인 'WHOM 망내 45'(24개월 약정·2만원), 'WHOM 완전무한 97'(24개월 약정·5만3500원)을 내놓을 예정이다. 기존 이통사의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금제 보다 30~41% 저렴하다.

에버그린모바일도 유심전용 LTE 음성 무제한 상품으로 'EG LTE제로 35'(무약정·3만5000원), 'EG LTE제로 44'(무약정·4만4000원)를 출시한다. 기존 이통사 대비 34~36% 저렴하다.

유니컴즈는 유심전용 3G·LTE 망내 음성 무제한 요금제 '우리끼리 70'(24개월 약정·4만6000원)을 출시하고 SK텔링크도 유심전용 3G 망내 음성 무제한인 '3G 망내무제한 74'(24개월 약정·4만5000원)를 내놓는다.

한편 CJ헬로비전 (18,600원 상승200 1.1%)은 유심 전용 상품으로 기존 이통사보다 50% 요금이 싼 'LTE USIM Only 21'(기본료 2만1000원)을 출시한다. 한달에 음성 200분, 데이터 1.5GB, SMS 200건이 제공된다.

이 밖에 이용자가 음성·문자 및 데이터 제공량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요금제를 프리텔레콤이 '프리선택' 요금제로 내놓는다. 음성 150분, 데이터 100MB, SMS 200건을 조합할 경우 기존 이통사는 기본료가 2만3000원(24월 약정)이지만 '프리선택' 요금제에서는 1만5300원으로 33.5% 싸다.

또 음성통화료가 초당 1원인 요금제, 음성통화료가 후불 수준인 초당 1.8원인 선불 요금제 등도 출시된다.

청소년,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 요금제로는 홈플러스가 '플러스모바일 청소년요금'을 내놓는다. 기본료 1만원에 음성 120분, 데이터 250MB, SMS 100건이 제공돼 기존 이통사의 청소년 요금제보다 47.4% 저렴하다.

SK (171,500원 상승5000 3.0%)텔링크는 시각장애인 전용 요금제 '소리사랑'을 월 기본료 1만1000원에 내놓고 음성 150분을 제공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출시되는 알뜰폰 상품들이 이통 3사의 동종 상품보다 30~40% 수준 저렴하고 다량 이용자부터 소량 이용자·청소년·장애인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며 "이용자 선택권이 강화되고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는 알뜰폰 사업자들의 단말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사들의 새로운 자급제 단말 출시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중 5종 이상의 자급제 단말기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저렴한 알뜰폰 상품을 오프라인 유통망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연내 우체국의 알뜰폰 수탁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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