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비율-절대적이고 상대적인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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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비율-절대적이고 상대적인 법칙>

흔히 말하는 황금비율 1:1.618 건축물, 미술, 사람의 외형등 각 분야에 있어 황금비율이 가장 완벽한 숫자로 얘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대한 과대포장된 이야기를 하고자합니다.

황금비율에 관한 진실을 말하는 존스 홉킨스 대학의 천체물리학자 마리오 리비오 박사.그의 황금비율에 대한 얘기 "황금비율은 없다. 만약 있다면 그 비율의 숫자는 여러 개다. 성형수술을 하지 말라. 타고난 그대로의 당신 모습이야말로 황금비율이며, 가장 아름답다."

황금비율은 절대적인 개념이 아니라 상대적인 개념이며, 황금비율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대다수의 것들이 사실은 거짓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이집트 피라미디, 고대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등 심지어 인간의 얼굴에도 황금비율이 있다라고 하는것들은 모두 절대적인 법칙이 아니면 대다수가 잘못 인식되어 있으며, 대부분은 마케팅 기법이 만들어낸 수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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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의 2014 IFA 현장]측면 디스플레이 ‘엣지’ 써보니

김지현기자

 

입력 2014-09-05 03:00:00 수정 2014-09-05 09:54:15

날씨-주가 등 정보 전광판처럼 흘러 “엣지 있네”

獨 ‘IFA 2014’ 오늘 개막 5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4’에 앞서 글로벌 전자업체들의 사전 행사가 한창이다. 삼성전자가 3일(현지 시간) 베를린에서 연 ‘삼성 언팩’ 행사에서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들이 ‘갤럭시 노트4’ ‘갤럭시 노트 엣지’ 등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왼쪽 사진). 4일 LG전자는 ‘IFA 2014’에 전시할 ‘울트라 올레드TV’와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 등을 선보였다. 삼성전자·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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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한 모바일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주연 ‘갤럭시 노트4’ 못지않게 많은 관심을 받은 조연이 ‘갤럭시 노트 엣지’였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3개면 디스플레이 ‘윰’이 약 1년 반 만에 상용화된 첫 제품인 만큼 전 세계 언론이 주목했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 온라인판은 “이번 언팩에서 좀 더 관심을 모은 제품은 바로 갤럭시 노트 엣지였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인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포화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른 스마트폰들과 확실히 차별화된다”고 평가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갤럭시 노트 엣지는 그 어떤 경쟁사 스마트폰들과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전에 없던 새로운 제품이라는 데 대한 기대 반, 그리고 아직은 ‘과도기 제품’의 느낌이 강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반으로 제품을 체험해봤다.

3일 오후(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엣지. 베를린=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의외로 유용한 측면 디스플레이

손에 쥐었을 때 오른쪽 측면이 아래로 흘러내리는 자연스러운 곡선 형태가 느껴졌다. 뒷면은 ‘갤럭시 노트4’와 같은 가죽 느낌의 플라스틱이었다. 테두리엔 메탈이 적용돼 있었다. S펜도 똑같이 내장돼 있다.

전체 화면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 마치 요술램프를 만지듯 측면 디스플레이를 위아래로 쓰다듬자 측면 디스플레이에만 따로 전원이 들어왔다. 측면 디스플레이에는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기능과 이미지를 담을 수 있다. 한 대의 스마트폰으로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따로 또 같이 활용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기본적으로는 전화와 주소록, 메시지 등 기존 갤럭시 폰 화면 하단에 있던 주요 기능들이 세로로 쭉 나열돼 있었다. 상단 버튼을 누르자 줄자와 타이머, 손전등 등 일상에서 쏠쏠하게 쓸 수 있는 도구들이 등장했다. 미리 설정해두는 방식에 따라 날씨나 주가 등 원하는 정보가 전광판처럼 흐르기도 한다. ‘나이트 클록(night clock)’ 모드를 적용하면 원하는 밤 시간 동안 은은한 빛을 내는 시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사진 촬영 모드를 작동하자 기존 사진 촬영 화면에 뜨던 사진 촬영 버튼 및 모드 아이콘이 모두 측면 디스플레이에 떴다. 촬영 화면이 한층 넓어져 마치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동영상을 볼 때에도 각종 알림 메시지의 방해 없이 볼 수 있다.

디스플레이가 휘어진 오른쪽 면은 사실상 베젤이 없는 것처럼 보여 떨어뜨렸을 때 액정이 쉽게 깨지지 않을지 걱정됐다. 김개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 상무는 “디스플레이 강도가 이전 제품에 비해 높아진 데다 메탈 테두리가 액정보다 살짝 위에 있어 여러 번 떨어뜨려도 쉽게 깨지지 않도록 했다”며 액정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정확한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갤럭시 노트4보다는 비쌀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 스마트워치도 주목

이날 행사장을 빛낸 또 다른 주인공은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 S’였다. 화면이 2인치로 예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컸다.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손목 전체를 착 휘감는 디자인으로 시계보다는 팔찌나 밴드의 느낌이 강했다.

기능적 측면에서는 지난해 처음 내놨던 ‘갤럭시 기어’에 비해 진일보했다. 3G 네트워크를 지원해 유심칩만 꽂으면 그 자체만으로 통화가 가능했다. 문자메시지를 터치하니 초소형 키보드가 나와 직접 메시지를 입력할 수 있었다. 다만 한 손에 제품을 찬 상태로 남은 한 손으로 작은 키보드를 누르려다 보니 오타가 많이 나 긴 문장을 쓰기는 어려웠다.

김지현 기자
이전 제품과 달리 제품 하단 가운데에 ‘홈버튼’이 있어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더 편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날로그부터 전자시계까지 다양한 화면이 마련돼 있어 한 제품으로 여러 개의 시계를 산 듯한 느낌을 낼 수 있는 것은 스마트워치만의 확실한 장점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삼성 '야심작' 갤럭시 노트4·엣지 써보니…

멀티윈도우·스마트 셀렉트, S펜 활용도·편의성 업그레이드… 손쉬운 '셀카' 인상적

머니투데이 베를린(독일)서명훈 기자 |입력 : 2014.09.04 06:37|조회 : 2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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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에서 3일(현지시간) 공개된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 노트 엣지'는 삼성전자 (1,210,000원 상승21000 1.8%)의 최첨단 기술을 모두 담은 제품이다. 실적 부진을 만회할 '히든카드'인 동시에 삼성전자의 자존심이다. 동시에 오는 9일 공개되는 애플 '아이폰6'를 대적할 저격수 성격도 빼놓을 수 없다.

'갤럭시 노트4'를 써본 후 내린 결론은 '이제는 정말 수첩이 필요없는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S펜'은 속도 면에서 수첩에 직접 쓰는 것과 큰 차이가 없었고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장점인 멀티 윈도우 역시 한결 손쉬워졌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스마트 셀렉트는 한마디로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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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 윈도우·스마트 셀렉트, 더 정교해진 S펜 위력 배가
멀티 윈도우는 화면을 2개로 분리해서 각각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전 '갤럭시 노트3'에도 같은 기능이 탑재돼 있었지만 창을 분할하는 방법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4'에서는 손가락으로 화면 오른쪽 모서리에 대각선 방향으로 사선을 그어주면 된다. S펜으로도 같은 방식으로 화면을 분할할 수 있다. 분할된 화면의 순서를 바꿀 때도 화면을 끌어다 놓으면 자동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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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의 오른쪽 버튼 역할을 했던 에어 커맨드는 더욱 편리해졌다. 새롭게 추가된 스마트 셀렉트는 'S펜'의 사용성을 극대화해 준다. 드래그로 필요한 부분을 선택하면 손쉽게 캡쳐가 가능하고 화면에 팝업 형태로 표시가 된다. 한꺼번에 여러 부분을 캡쳐해 놓고 쓸 수 있고 붙여넣기는 전체를 한번에 하거나 일부만 선택해서 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냅 노트(Snap Note)' 기능도 인상적이었다. 기록하고 싶은 내용을 사진으로 찍기만 하면 'S노트'와 연동해 콘텐츠를 인식하고 크기 조정, 위치 재배치, 색상 조정까지도 가능하다. 수업시간에 칠판에 적힌 내용을 별도로 메모하지 않고 사진을 찍으면 이를 바로 편집할 수 있다. 녹색배경을 없애거나 글자 크기를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S펜'으로 컴퓨터의 마우스처럼 필요한 부분을 긁으면 손쉽게 복사와 붙이기가 가능하다. 이처럼 'S펜'이 보다 편리해 진 것은 전면에 인식할 수 있는 압점이 기존보다 2배 늘어났기 때문이다.

◇엣지 있는 '갤럭시 노트 엣지'… 스타일·편의성 1석2조
또 하나의 야심작 '갤럭시 노트 엣지'는 '갤럭시 노트4'의 모든 기능을 담았고 측면 디스플레이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편리함을 제공한다.

측면 디스플레이를 왼쪽으로 밀면 전화걸기와 연락처, 문자메시지 확인, 카메라 등의 아이콘이 나타난다. 메인 화면에서 다른 작업을 하고 있는데 전화가 오거나 문자가 오면 측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 할 수가 있다. 측면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항목은 자유롭게 편집이 가능하다. 야간에는 탁상용 시계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갤럭시 노트 엣지'는 오른쪽 모서리를 감싸는 커버를 씌울 수가 없기 때문에 내구성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메탈 케이스를 약간씩 높게 설계해 충격을 흡수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한다. 실험 결과에서도 기존 제품에 비해 강도와 내구성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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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밝아지고 셀카 찍기 편리
카메라는 우선 한층 밝아졌다. 전면 카메라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최대인 370만 화소, 가장 밝은 조리개 값인 F 1.9를 지원한다. 후면 카메라는 이번에 처음으로 쏜떨림 보정기능을 갖춘 16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특히 셀프 카메라 기능이 개선됐다. '와이드 셀피(Wide Selfie)' 모드를 선택하면 화각이 77도에서 최대 120도로 늘어난다. 그만큼 여러 명을 한 장의 사진에 담을 수 있는 셈이다.

[IFA 2014 D-1] 세계 첫 옆 화면·가상현실 헤드셋·슈퍼폰… 모바일 신기술 총동원

■ 삼성, 獨·美·中서 '비밀병기' 동시 공개
갤노트 엣지 적용 '윰' 기술 화면 사용성 끌어올려 주목
웨어러블 기기 기어VR은 가상현실 헤드셋 기준 제시
강력해진 S펜 멀티·윈도 탑재… 갤노트4 10월 전세계 순차출시
입력시간 : 2014/09/04 00:07:52
수정시간 : 2014/09/04 00: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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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돈주 삼성전자 사장이 3일 'IFA 2014' 개막에 앞서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 등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3일(현지시간) 'IFA 2014'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 이날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는 1,500여명의 취재진과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이 운집했다. 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 실장(사장)이 단상에 올라 비밀병기를 대거 공개하자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날 삼성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네 번째 모델인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와 옆면에도 화면이 달린 '갤럭시노트 엣지'. 여기에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과 자체 통화 기능은 물론 커브드 슈퍼아몰레드(Curved 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스마트워치 '기어S' 등 4종을 공개했다.

신종균 IM 부문 사장은 "갤럭시노트는 삼성이 소개한 모바일 혁신의 대명사로 인류의 진화와 함께해온 펜과 필기 문화를 최신 모바일 기술로 구현해 새로운 노트 카테고리 시장을 창조했다"고 자신했다. 갤럭시노트4는 10월부터 전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노트 엣지도 일부 국가에서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첫 옆 화면 달린 노트엣지·가상현실 헤드셋=이날 행사에서는 갤럭시노트 엣지의 3화면(우측 옆면까지 정보 표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윰' 기술이 주목을 받았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대화면 사용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를 들어 동영상을 보거나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방해를 받지 않고 옆 화면으로 메시지나 알림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폰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도 엣지 스크린을 통해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다.

이외에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인 급속 충전 모드를 비롯해 자외선 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자외선 센서를 탑재했고 사용자 주변의 소음 정도에 따라 자동으로 통화 음량이 조정되는 등 스마트폰 사용의 편의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삼성 언팩 행사의 또 다른 진면목은 새로운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다. 차원이 다른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는 현장에 참석한 전세계 언론으로부터 모바일 기반 가상현실 헤드셋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어 VR'는 머리에 착용하고 가상현실 전용 콘텐츠를 재생하면 사용자는 초대형 와이드 스크린을 통해 직접 영상 속 공간에 있는 것 같이 느낄 수 있는 '360도 뷰' 기능을 제공한다. 2세대 전략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S'도 전격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6번째로 선보이는 스마트워치인 기어S는 기존 스마트워치와 달리 스마트폰과 떨어져 있을 때는 3G·와이파이를 통해 자체 통화를 할 수 있는 게 가장 특징이다. 기어S만 착용한 상태에서 스마트폰으로 수신되는 메시지·SNS·e메일 등 최근 소식과 주요 알림 정보를 확인하는 게 가능하다.

◇갤럭시노트4, 최상 기능 탑재된 '슈퍼폰'=이날 공개된 갤럭시노트4는 삼성전자의 전사적 역량을 투입해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최고 사양의 첨단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말 그대로 '슈퍼폰'이다.

디스플레이는 '갤럭시노트3'와 같이 5.7인치로 동일하지만 화질은 2배 더 선명한 쿼드HD(2,560×1,44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동시에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한 화면에서 즐길 수 있는 '멀티 윈도' 기능이 탑재됐다. 손쉬운 동작으로 사용 중인 화면을 팝업시키거나 2개 화면으로 분리할 수 있어 보다 유연한 사용이 가능하다.

카메라 성능은 한층 더 진화됐다. 1,600만 고화소 후면 카메라는 기존 디지털카메라에 적용된 '스마트 광학식 손떨림방지(Smart Optical Image Stabilizer)' 기능을 탑재해 촬영시 흔들림을 최소화했다. 자동으로 노출 시간을 조정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손쉽다.

디자인도 대폭 개선됐다. 커브드 글래스를 탑재해 스마트폰의 아름다움과 스크린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시각적 연결감을 극대화했다. 부드러운 질감의 후면 디자인으로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특히 노트시리즈 가운데 프리미엄 메탈 프레임을 첫 적용해 외형의 아름다움은 물론 내구성도 높였다.

눈길은 끄는 것은 더욱 강력해진 'S펜'이다. 갤럭시노트4의 'S펜'은 기존보다 2배 향상된 2,048단계의 정교한 필압으로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해 아날로그적 사용 경험을 배가시켰다. 컴퓨터의 마우스처럼 스마트폰을 더 쉽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어떠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S펜'으로 원하는 부분을 선택·복사·저장할 수 있고 여러 정보를 한 번에 e메일이나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 기능도 처음으로 탑재됐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그동안 연구개발(R&D) 결과물을 미리 비축해놓고 일부 기능만 새 제품에 적용하는 전략을 구사했는데 이번은 달랐다"며 "갤럭시노트4는 삼성전자가 할 수 있는 하드웨어 혁신을 총동원한 슈퍼폰으로 시장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카카오 머니` 개인간 모바일 송금문화 만든다

 

입력: 2014-09-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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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카카오 머니로 보내줘”

친구끼리 캠핑가서 쓸 경비를 모으거나 결혼하는 친구에게 줄 선물을 공동으로 사는 경우 앞으로 이런 말을 자주 듣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말쯤 선보일 카카오 뱅크월렛이 이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뱅크월렛은 가상의 지갑 또는 가상의 은행 계좌. 등록해놓은 은행계좌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카카오 뱅크머니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충전한 뒤 카카오톡 친구들끼리 가상의 돈을 메신저로 주고받는 시스템이다.

통상 인터넷뱅킹을 이용해 돈을 보내려면 공인인증서 로그인→ 입금계좌번호 →통장비밀번호→SMS 인증 또는 전화승인→계좌이체비밀번호→보안카드 번호→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순으로 입력해야 한다.

반면, 카카오 뱅크월렛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되기 때문에 1~2초면 송금 절차가 끝난다.

가상의 돈을 주고받지만 뱅크머니를 실제 현금화하려면 자신의 계좌로 송금하는 ‘내 계좌로 보내기’만 선택하면 된다.

그동안 이동통신사나 신용카드사 주도로 수많은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 나왔지만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송금절차가 복잡하고 카카오톡 만큼 방대한 모바일 멤버십을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론 카카오 뱅크월렛도 반짝 관심을 끌다가 시들해질수도 있다. 하지만 세계적인 추세로 볼 때 모바일 결제는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에 서비스만 편리하면 빠르게 확산할 잠재력이 크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미국의 경우만 봐도 모바일 송금 서비스인 ‘벤모(Venmo)’가 동사로 쓰일 정도로 최근 들어 선풍적인 인기다.

‘벤모 해줘’라고 하면 가상의 돈을 벤모 앱을 통해 모바일로 보내달라는 얘기다. 개인간 돈거래 시 예전에 수표에 금액을 적어서 사인한 뒤 우편으로 보내는 관행이 벤모 때문이 사라지고 있다.

올해 2분기 중 벤모를 통해서 송금된 돈은 4억6천8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5천억 원에 육박한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무려 347% 늘어난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19억 달러 규모(한화 2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모바일 결제 앱인 스타벅스 앱의 2분기 결제 금액이 4억1천300만 달러로 벤모에 처음으로 뒤졌다.

벤모는 미국, 유럽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인터넷 결제 도구인 페이팔의 자회사인 브레인트리가 운영한다. 페이팔의 노하우를 모바일로 옮긴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인기를 얻는 모바일 송금 앱은 벤모만이 아니다. 스퀘어 캐시(Square Cash)도 빠르고 사용하기 편리해 사용인구가 급증하고 있고, 구글 월렛도 꾸준히 사용자가 늘고 있다.

벤모 등은 은행간 이체에 수수료가 없고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만 2.9%의 수수료를 받는다. 카카오 뱅크월렛 역시 이용자에게 별도의 수수료를 받지 않을 계획이다.

카카오 뱅크월렛의 성공 가능성이 큰 것은 은행과 카카오가 윈-윈하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금융결제원 주도로 우리은행 등 15개 은행이 함께 만든 모바일 결제서비스로 카카오는 플랫폼만 제공한다.

카카오는 앞으로 모바일 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가맹점을 모집해 뱅크월렛 서비스를 간편 결제로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와 별도로 신용카드 업체와 제휴해 모바일 신용카드 역할을 하는 카카오페이도 내놓을 예정이다. 카카오 월렛뱅크와 카카오페이를 결합하면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단번에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네이버 역시 모바일 결제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밴드를 통해 전자결제 전문기업인 옐로모바일과 제휴해 소액 송금 기능 도입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네이버 밴드가 스마트폰 이용자의 대다수가 가입한 카카오를 상대하기는 버거울 전망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뱅크월넷은 가상의 계좌이고 서로 잘 아는 카카오톡 친구끼리 돈을 주고받기 때문에 편리성뿐만 아니라 보안성에서도 뛰어나다”면서 “모바일 송금·결제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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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캠퍼스 서울' 설립…세계에서 3번째

  • 뉴시스

입력 : 2014.08.27 20:15

	구글, '캠퍼스 서울' 설립…세계에서 3번째
구글이 아시아 최초로 창업지원공간 '캠퍼스 서울'을 전격 건립하기로 확정하면서 전세계 수많은 도시 중 서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국내의 뜨거운 스타트업 열풍과 한국 대학의 창업가 정신 등을 꼽았지만 사실상 지난 4월 박근혜 대통령과 구글 공동창업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래리페이지와의 회동이 큰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구글은 27일 서울 대치동 오토웨이타워에 위치한 캠퍼스 서울 설립 예정 공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상반기에 '캠퍼스 서울'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캠퍼스'란 구글이 창업가를 위해 마련한 전용 공간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이곳에 방문해 전문가 멘토링은 물론 투자자 연결, 기술 인프라 제공, 파트너십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서울에 '캠퍼스' 설립이 완료되면 구글은 한국 창업자들에게 글로벌 네트워킹과 전세계로 나갈 기회를 지원하게 된다. 이미 영국 런던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캠퍼스가 있어 국내 창업자들은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됐다.

이날 브리짓 빔 구글 창업지원팀 수석매니저는 서울을 택한 이유에 대해 활성화 된 스타트업의 재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대학 기관에서 활성화 된 창업가 정신을 볼 수 있으며 구글코리아를 통해 다양한 멘토링을 창업가에게 소개시켜줄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과 래리페이지와의 만남이 서울에 캠퍼스가 설립된 결정적인 이유로 분석된다. 특히 이날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와 새누리당 홍문종 국회의원까지 참석해 구글의 '캠퍼스 서울' 설립을 환영했다.

최 장관은 "지난해 4월 박근혜 대통령이 래리페이지 CEO를 접견하고 나서 창조경제와 벤처 생태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설립 논의를 시작했다"면서 "창조경제 실현과 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의 산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캠퍼스 설립이 국내 여러 벤처들이 글로벌로 진출하는데 힘을 실어주고 창조경제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미래부도 캠퍼스가 잘 자리잡아서 해외 진출이 잘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Weekly BIZ] "접착제처럼… 人材경영도 연결할 대상을 제대로 이해하는 게 필수"

  • 뒤셀도르프(독일)=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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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8.23 03:29

    접착제 세계 1위… 獨 헨켈의 인재 경영

    인재 연결
    플라스틱·탄소섬유 접착해 강철보다 강한 소재 만들듯
    직원들의 다양성 연결해 조직과 개인 모두에게 최선의 것을 추구해야

    다양성과 포용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차이가 다양성
    포용이란 레시피 통해 직원들을 하나로 연결
    세대간 소통에도 도움

    "접착과 인재 경영의 공통점이 뭔지 아십니까? 그건 접착하고자 하는 사물과 사물, 서로 연결하고자 하는 인재들에 대해 아주 깊이 알아야만 접착·연결을 제대로 하고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겁니다."

    독일 뒤셀도르프 라인 강변의 한 호텔. '헨켈 이노베이션 챌린지'라는 이름의 대학생 공모전에 전 세계에서 모인 대학생들을 상대로 쿠로시 바라미 접착제 부문 총괄 부사장은 이렇게 말을 풀어갔다.

    헨켈의 크리스틴 산체스 마르틴(왼쪽) 다양성·포용 담당 부사장이 헨켈의 다양성을 표현한 예술작품을 동료와 함께 들고 있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 예술가 귀도 다니엘에게 의뢰해 만들어졌다. 손가락에 헨켈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직원들을 형상화했다.
    헨켈의 크리스틴 산체스 마르틴(왼쪽) 다양성·포용 담당 부사장이 헨켈의 다양성을 표현한 예술작품을 동료와 함께 들고 있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 예술가 귀도 다니엘에게 의뢰해 만들어졌다. 손가락에 헨켈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직원들을 형상화했다. / 헨켈 제공
    헨켈(Henkel)은 살충제 홈키파·홈매트, 세제 퍼실(Persil) 등으로 유명한 독일 생활용품 회사. 그런데 사실 이 회사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 부문은 접착제 사업이다. 작년 전체 매출 164억유로(약 22조3000억원) 중 50%를 차지한다. 록타이트(Loctite)가 바로 헨켈이 생산한 접착제 브랜드다(쌍둥이 칼로 유명한 헨켈사와는 무관하다).

    강연이 끝난 뒤 세계 최대 접착제 사업을 이끌고 있는 그에게 접착과 인재 경영의 공통점에 대해 좀 더 물어봤다. 그는 씩 웃고는 말을 이어갔다.

    접착의 기본은 '대상에 대한 이해'

    "무엇이든지 '연결'이라는 것을 할 때는 연결할 상대와 상대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한쪽만 이해하거나 제대로 이해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처음에는 괜찮아 보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문제가 생깁니다. 나중에는 아주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요. 자동차나 비행기 같은 안전과 관련된 제품이라면 생명과 관계되는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조직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성원들을 깊이 이해해야만 합니다. 어떻게 연결할지 연구하지 않으면 당장은 괜찮아 보일지 몰라도 나중에 조직 전체에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접착하는 대상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일까. 그는 "접착이 아주 오래 지속돼야 할 경우나 접착 부위에 상당한 스트레스가 가해지는 경우를 생각해 보라"고 했다.

    "자동차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최신 자동차는 무게를 줄이면서도 강도와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차체 부위에 따라 다양한 소재를 사용합니다. 구조물의 어떤 부분에는 강철이 사용되지만, 어떤 곳에는 알루미늄, 어떤 곳에는 탄소섬유, 어떤 곳에는 플라스틱이나 유리가 사용되지요. 또 각 소재도 기본적으로는 같은 소재이지만 특성이 조금씩 다릅니다. 접착제는 이런 표면 재질이 다른 이종(異種) 물질을 붙인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한 일을 합니다. 우선 소재 표면의 특성이 다르겠지요. 소재에 따라, 열의 높고 낮음에 따라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정도도 다를 겁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화되는 속도도 제각각입니다."

    그는 "알루미늄과 강철을 붙이는 접착제가 따로 있고, 플라스틱과 탄소섬유를 붙이는 게 따로 있는 식으로 붙이려는 소재에 따라 수많은 접착제가 필요하다"면서 "자동차의 형상을 오랫동안 안전하게 유지하도록 구조물을 접착하는 데만도 수많은 이종 물질에 대한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프레젠테이션에서 마법과 같은 기술을 보여줬다. 즉 손으로 휠 수 있을 만큼 강도가 약한 플라스틱 소재 표면에 탄소섬유를 접착해 강철보다 훨씬 가벼우면서 강도는 더 뛰어난 신소재를 보여줬다. 그는 이런 소재 간의 접착 기술을 통해 각각의 소재만으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전혀 다른 수준의 능력을 보여준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래픽 헨켈 매출액 추이 / 매출액 비중
    헨켈의 진짜 경쟁력은 인재 연결

    금속 소재를 연결할 때 가장 손쉬운 방법은 용접이다. 그러나 용접이란 열로 금속을 녹인 뒤 압력을 가해 붙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소재에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특히 알루미늄과 강철처럼 서로 특성이 다른 금속을 용접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열과 압력이 발생할 때 알루미늄 쪽이 약하기 때문에 알루미늄에 변형이 갈 수 있다. 또 이렇게 서로 다른 금속을 붙여 놓으면 시간이 흐를수록 부식이 일어난다.

    헨켈이 연구하는 건 어떻게 하면 대상에 스트레스를 덜 주면서 최선의 결과물(접착)을 이끌어 낼 것인가 하는 문제다. 그렇게 하기 위해 접착 방법이나 접착제의 성분·특성을 연구하고, 또 수많은 접착제를 섞어서 기존과 다른 특성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인재 연결도 마찬가지다. '다양성과 포용(Diversity & Inclusion) 담당 부사장'이라는 독특한 직함을 갖고 있는 크리스틴 산체스 마르틴씨는 "헨켈의 경영은 직원들의 다양성을 어떻게 연결해 개인이나 조직 양쪽에서 최선을 이끌어낼 것인가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다양성과 포용 담당 부사장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 그는 "헨켈에서 매우 중요하며, CEO를 포함해 그 어떤 직원도 조직의 첫째 가치로 삼아야 하는 덕목"이라고 말했다.

    "산체스 마르틴이라는 제 성(姓)을 들으면 많은 사람은 흑발의, 그리고 눈동자 색이 어두운 사람을 떠올릴 겁니다. 머릿속에 어떤 고정관념이 있는 거죠. 그러나 저는 100% 독일인으로 멕시코인과 결혼한 여성일 뿐입니다. 우리는 고용이나 승진 등에 대한 결정을 고정관념과 편견에 기초해 내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건 기업 경영에서 매우 위험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상대의 외양만 보고 그런 결정을 내리면 좋은 자격을 가진 사람을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르틴 부사장은 다양성을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차이"라고 정의했다. 외모나 성별 같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실제적인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생각, 경험, 지식이 다양성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요리의 레시피와 같습니다. 모든 재료가 회사에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는 이 모든 재료를 활용해 멋진 음식을 만들어야 합니다. 모든 재료를 결합해 한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레시피, 즉 공통 주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것을 우리는 '포용'이라고 합니다. 다양성과 포용 두 가지가 헨켈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데 필요한 핵심 가치입니다."

    헨켈 직원의 국적은 120곳에 이른다. 앞서 만났던 바라미 부사장은 이란인이며, 바로 밑 직원은 브라질인이라고 했다. 또 마르틴 부사장을 비롯해 여성들이 관리자급에 대거 진출해 관리자급 가운데 여성 비율이 32%에 이른다.

    캐스퍼 로슈타드 회장
    캐스퍼 로슈타드 회장
    매년 전 직원이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

    헨켈은 1년에 한 번 '다양성 주간'이란 행사를 가진다. 다른 문화, 다른 음식, 다른 나라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이다. 직원들이 경험해 볼 수 있는 300가지 활동이 있다.

    올해는 지난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한 주 동안 시행됐다. 뒤셀도르프 본사에서는 월드컵 시즌과 연계해 손가락 축구 게임(finger football)을 직급·연령·성별에 상관없이 팀을 짜 진행했다. 세제·홈케어 부문 글로벌 마케팅팀은 국적이 다양한 직원들이 국가별 대표 음식을 요리해 회사로 가져와 서로 나눴다.

    그녀는 다양성과 포용은 나이 든 세대가 젊은 세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부연했다.

    "저는 전화기가 무엇인지 압니다. 하지만 제 딸은 잘 모릅니다. 전화기 대신 아이폰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제 딸에게 전화기란 단순히 집 한구석을 차지하는 물건일 뿐입니다. 또 저는 예전에 사무실에서 텔렉스를 사용했지만, 요즘 세대는 뭔지 모르겠지요. 이처럼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은 세대마다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회사 내에서도 이러한 스타일 차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마르틴 부사장은 "헨켈이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은 글로벌 기업으로서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헨켈은 독일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해 더 큰 독일 도시로 이전했고 더 나아가 유럽, 전 세계로 확장해 왔습니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오늘 여기서 열린 '헨켈 이노베이션 챌린지' 행사를 보세요. 헨켈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뽑힌 20여 팀이 최종 결선에 와 있습니다. 한국도 있고, 중국도 있고, 인도·말레이시아 대학생도 와 있습니다."

    이 공모전의 주제는 '2050년 헨켈이 내놓아야 할 제품이 무엇이냐'는 것이었다. 각 나라 헨켈 지사 직원이 멘토로 참여해 아이디어를 키우는 과정을 함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 캐스퍼 로슈타드 회장(CEO)이 나와 1시간 동안 대학생들에게 강연하고 질의 응답을 했다. 그는 "혁신이란 장기적 비전을 가져야만 일어날 수 있는데, 그것이 없으면 혁신이 일어나지 않게 되어 오로지 가격 경쟁에 돌입하고 되고, 결국 패배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설 말미에 "다양한 세계를 경험해 보라"고 대학생들에게 조언했다. "여러분이 그 경험을 쌓고 오는 동안 여러분의 나라는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있을 겁니다. 다른 사람들이 왜 어떤 방식으로 행동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앞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일할 때 가장 큰 문제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 다르게 지닌 가치를 이해하십시오. 그렇게 함으로써 좋은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헨켈은 이런 회사

    헨켈은 접착제, 세제·홈케어, 뷰티케어 등 3개 사업 축을 갖고 있다. 접착제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이지만 기업 납품이 많다. 세계 125개국에 진출해 있고 직원은 4만7000명. 1876년 설립됐으며, 1980년 헨켈 가문 출신의 마지막 CEO였던 콘라트 헨켈 박사가 CEO 자리를 내놓고 경영감독위원회 의장 겸 주주총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는 이 자리를 5세손이 맡고 있다.

    캐스퍼 로슈타드 현 CEO는 덴마크인으로, 헨켈 138년 역사상 비(非)독일어권에서 영입된 최초의 CEO다.

    유튜브로 누구나 생방송 가능.. 구글플러스도 덕볼까?

    2013/12/16 10:58 | Web2.0/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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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에 구글이 유튜브 생중계(Live Stream) 기능을 모든 사람에게 공개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일부 유명한 브랜드나 유명 인사만 유튜브를 이용해서 자신의 이벤트를 생중계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누구나 유튜브를 이용해서 생방송을 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사실 유튜브를 이용한 생중계 기능은 구글의 다른 서비스에서도 이용할 수가 있었는데.. 바로 구글플러스 행아웃 온에어입니다. 원래 행아웃은 구글플러스의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로 시작을 했는데.. 생중계가 가능한 온에어 기능을 작년에 이미 선보였고.. 지금도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구글은 자사 내 모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통합해서 행아웃으로 브랜딩을 했는데.. 행아웃 온에어는 생중계 플랫폼으로 여전히 제공 중입니다. 


    행아웃 온에어는 구글플러스에서 생중계 계획을 잡아서 친구(팬)에게 미리 알리고.. 생중계 중에 친구(팬)들의 반응을 댓글 등을 통해 알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온에어로 생중계된 동영상은 유튜브에 비공개로 자동 저장되며, 이벤트 종료 후 유튜브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가 있습니다. 

    이번에 구글이 선보인 유튜브 생중계 기능은 동영상 서비스의 최고 지존인 유튜브에서 누구나 생중계를 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요즘 TV를 비롯한 동영상 소비가 인터넷으로 급격히 넘어가고 있고.. 많은 부분은 유튜브가 소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누구나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까지 제공한다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기에 유튜브 생중계 기능을 구글플러스 행아웃과 연동하는 부분은 여전히 제공된다는 점에서 구글플러스 활성화에 유튜브가 일정 정도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벤트 생중계를 미리 알리고.. 생방송 중에 이용자들의 반응을 체크하는데 구글플러스가 도움을 줄 수 있고 유명인이나 기업들의 구글플러스 활용을 촉진하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구글은 몇 주 전에 유튜브에 댓글을 달기 위해서는 구글플러스 계정이 반드시 필요하도록 변경한 바 있는데, 구글플러스를 띄우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는군요. 

     

    구글플러스를 처음 선보였을 때만 하더라도 구글 직원, 특히 남자 엔지니어만 사용하는 소셜 서비스라는 비아냥을 들었지만.. 구글검색과 구글플러스를 본격 연동하면서부터 기업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고 있고 액티브 이용자수도 가파르게 상승 중입니다. 검색에 이어 유튜브에 구글플러스가 본격 적용되면서 페이스북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데… 구글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국내 서비스는 구글플러스 활용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구글플러스 행아웃에서 생중계가 가능합니다

    2012/05/08 09:31 | Web2.0/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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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의 소셜웹 서비스인 구글플러스에 대해 들어보셨죠? 웹의 트렌드는 검색 중심에서 인간관계(소셜그래프) 중심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고, 페이스북이 이 트렌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검색의 최강자인 구글조차도 소셜웹 흐름에 위협을 느끼고 있고.. 이는 구글플러스를 선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구글의 구글플러스는 아직 페이스북에 비교해서 이렇다할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 구글은 구글플러스에만 있는 특화 기능을 앞세워 이용자들을 유혹(?)중입니다. 바로 그 중심에 '행아웃(수다방)'이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제대로 못하고 있는 부분을 구글이 제대로 파고들고 있는 상황이네요. 행아웃(수다방)은 그룹영상통화 서비스로.. 작년부터 일부 유명인을 대상으로 구글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를 할 수 있는 행아웃온에어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오늘 구글이 행아웃온에어 기능을 모두에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그 동안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달라이라마.. 그리고 우리에게 친숙한 반기문 UN사무총장 등 일부 유명인들만 이용할 수 있었던 기능을 누구에게나 공개한 것입니다. 행아웃온에어를 통해 조그마한 음악콘서트를 중계할 수도 있고.. 나만의 지식을 생중계로 다른 사람에게 뽐낼 수도 있게된 셈입니다.

    행아웃온에어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요?

    • 원하는 모든 것을 생중계할 수 있습니다. 구글플러스뿐만 아니라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원하는 웹사이트(블로그)에서도 생중계가 가능합니다. 생중계를 시작하면 유튜브에도 관련 동영상이 생기고.. 웹사이트에 임베드할 수 있는 코드까지 얻을 수가 있는 것이죠. 구글의 모든 서비스에 구글플러스가 통합되고 있는게 위력을 발휘하는군요.
    • 생방송 중에는 몇 명이 시청하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 생중계가 끝나고 나면 동영상을 유튜브와 구글플러스에 업로드할 수 있으며, 방송이 끝난 후에도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이건 정말 구글의 경쟁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생각됩니다.

    행아웃온에어를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지만... 차차 적용하기 때문에, 향후 몇 주에 걸쳐 적용된다고 합니다. 저도 빨리 이용해 보고 싶지만.. 너긋하게 기다려 보렵니다.

    페이스북과 비교해서 구글플러스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글플러스의 경쟁력은 분명 있습니다. 현재 구글의 모든 서비스에 구글플러스가 통합되고 있고.. 구글의 가장 큰 자산인 구글검색에 통합되어 반독점논쟁까지 벌어진 적도 있습니다. 아직 안드로이드의 플랫폼 레벨에서 구글플러스가 통합되지 않았지만.. 현실화될 경우 페이스북에 큰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현재 구글플러스가 제공하는 여러 기능 중에 페이스북과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면서 가장 경쟁력있는 부분이 행아웃인데.. 행아웃온에어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기대됩니다.

    구글 공식 블로그에서 밝혔듯이... 개인뿐만 아니라 미디어 회사들이 행아웃온에어를 통해 생방송에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니, 향후 다양한 활용 사례가 나올 것으로 기대가 되는군요. 구글은 최근에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리스트와 창업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행사를 행아웃온에어로 서비스하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행아웃온에어는 구글플러스의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을까요?

     

    아래는 행아웃온에어에 대한 소개 동영상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행아웃온에어 이용방법에 대한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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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폰 → 스마트 홈 … 삼성전자 중심 이동

    [중앙일보] 입력 2014.08.27 00:10 / 수정 2014.08.27 00:10

    내달 독일서 위치인식·무인경비 등
    미래 먹거리 비밀병기 대거 공개
    미 기업 잇따라 M&A, 공격적 투자
    애플·GE·구글과 플랫폼 OS 경쟁

    “다가올 10년의 변화가 지난 50년의 변화보다 더 클겁니다”

     지난 1999년 ‘스마트 홈(당시에는 ‘디지털 홈’)’의 개념을 처음으로 제안했던 빌 게이츠(59)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저서『생각의 속도』에서 남긴 말이다. 홈 오토메이션(HA) 기술을 탑재한 미국 시애틀 자택을 예로 든 게이츠는 “모든 가정에 서버가 구축돼 있는 미래 가정에선 컴퓨터와 다른 가전 기기들이 서로 자동으로 이야기하고, 집안 어디서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5년 뒤인 2014년, 글로벌 IT 업계는 ‘다가올 10년의 미래’의 주역으로 스마트 홈을 꼽고 있다. 이르면 3년 내, 길게는 10년 후에는 스마트 홈이 대중화된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홈 시장은 올해 약 49조원 규모에서 5년 뒤 114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연 평균으로 따지면 20%안팎의 고성장을 이룰 것이란 계산이다.

     이에따라 애플·제너럴일렉트릭(GE)과 같은 전자업체는 물론 구글, 퀄컴·인텔 등 내로라하는 정보기술(IT)강자들이 스마트 홈의 글로벌 표준 제정을 놓고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스마트 홈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과시하며 몇발짝 앞서 달리고 있다.

     삼성은 최근 2억 달러(약 2035억원)를 들여 스마트홈 플랫폼을 개발하는 미국 벤처기업 ‘스마트싱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다음 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가전전시회 ‘IFA 2014’를 첨단 스마트홈 기술의 ‘총 집합장’으로 활용해 전세계 소비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삼성측은 IFA에서 위치인식·무인경비서비스·에너지모니터링·음성제어 기술 등 스마트홈 관련 신기술 4개를 공개할 방침이다.

     특히 삼성이 이번에 공개하는 신기술들은 사물(전자기기)이 먼저 사용자에게 반응하며, 자동으로 사용자의 선호를 반영해 행동에 옮기는 특징을 지녔다. 예를 들면 직장에서 퇴근 후 집이 가까워지면 아무런 명령 없이도 실내 조명등이 켜지고 로봇청소기는 청소를 중단하며, 에어컨이 알아서 작동하는 등 집이 스스로 주인을 맞을 준비를 시작한다. 올 1월 삼성이 공개한 스마트홈 서비스가 사용자의 명령 후에야 집안 전자기기들이 반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 단계 진보한 기술인 셈이다. 이전 기술에선 사용자가 “굿 나잇”이라고 말을 해야만 실내 전등이 소등됐다. 또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 홈과의 연동성도 극대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 시계인 ‘기어 시리즈’와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된 음성 인식 서비스를 통해 에어컨·로봇청소기·조명 등을 언제 어디서나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홈을 구동하는 운용체계(OS) 분야에도 삼성은 ‘개방형 생태계’를 중심으로 플랫폼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OS ‘타이젠’ 개발에 약 1000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현재 8000개 이상 애플리케이션을 지원 중인 스마트싱스도 이러한 목적에서 인수했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도 결국 기기보다는 OS 경쟁으로 바뀌었듯이 스마트홈 시장도 장차 플랫폼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삼성의 스마트싱스 인수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 소비자가전(CE) 사업을 총괄하는 윤부근(61) 사장은 직접 IFA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윤 사장은 삼성 단독 부스인 ‘씨티큐브 베를린’에서 ‘스마트홈이 가져올 미래의 가정’이라는 주제로 약 45분간 발표한다.

    김영민 기자

    ◆스마트 홈(smart home)=스마트폰에서부터 TV·에어컨·냉장고 등 가전제품, 수도·전기·냉난방 등 에너지 소비 장치, 도어록·감시카메라 등 보안 기기 등을 통신망으로 연결해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기술. 빌게이츠가 디지털 홈이라는 용어로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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