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 소프트뱅크 손정의 책n북트레일러 / ★핫리뷰스토리

2013/05/1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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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 소프트뱅크 손정의 

 

지금 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이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하면.

당신은 뭐라고 대답할 것인가?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내 머릿 속은 질문으로 가득 찼다.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소프트뱅크 회장 손정의의 '자기가 원하는 인생' 특강!

해답을 찾으러 그의 책 속으로 들어가보자~~~ ^-----^* 

 

 

 

 

 '아프니까 청춘이다.','힐링이 필요해' 이런 말들이 즐비한 요즘 세대에

손정의 회장의 '지금 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이라는 책은 청년을 달래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에게 강력한 멘토로서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해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어떠한 문제에 부딧혔을 때 이렇게 핑계를 댄다.

'세상이 나쁘다'

'정치가가 나쁘다'

'경기가 나쁘다'

내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는 순간 나는 정말로 불행한 사람이 되어버린다.

 

 

어떠한 일에도 어려움은 따르는 것이고,

행운과 불행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온다.

다만 그 불행의 카드가 언제 뽑히느냐가 관건인 것이고...

 

우리는 신세한탄을 하며 허성세월을 보낼 때가 있다.

그런 청년들에게 손정의 회장은 일침을 던진다.

 

변명은 필요없다! 라고...

 

누구를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고,

'나의 만족'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이라는 생각.

매일 밤을 새고 피곤함에 쩔어있는 요즘의 날 보면 바로 이 궁극의 자기만족 때문에 내가 버텨내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는 마지막이 오는 한 번 뿐인 인생에서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 라는 생각을 하게끔 열정적으로 살수 있다면,

그것은 정말 만족스러운 삶이 아닐까?^^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고1 때 모든 것을 내려놓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것은 나에게는 약간 충격적인 일이었다.

아버지는 병세가 악화되어 피를 토하며 투병 중인 상태에서도 손회장은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

모두에게 욕을 먹으면서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어찌보면 이기적인 선택이었을지 모르지만, 결과론적으로 그의 선택은 옳았다.

만약 손회장이 유학생활에서 허성세월을 보냈다면 그는 욕먹어 마땅한 불효자식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밥을 먹을 때도 길을 걸을 때도 심지어 자면서도 영어를 공부했을 정도로 독하게 유학생활을 했다.

 

학창시절에는  '공부가 바로 학생의 본업이다' 라고 생각하고

정말 몸이 부셔져라 공부하지 않으면 천벌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죽을 각오로 공부했던 손정의 회장...

나는 학창시절 손회장과는 다른 길을 걸었는데,

중학교, 고등학교 1학년 시절까지도 반에서 항상 상위권을 유지했던 나는

고 1 말 새롭게 눈떴던 영상제작으로 학업을 내려놓고 카메라 한 대를 들고 무작정 학교 밖을 뛰쳐나갔었다.

그 결과, 전문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하게 되었고, 영화, 영상관련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청춘을 열정으로 불태웠지만,

2011년 28살... 나는 학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 4년제 학위를 받기 위해 지금도 학생의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내가 네 나이였을 때'라는 '지금 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책 속의 손정의 회장의 이야기를 미리 들어봤다면 

아마 내 인생이 조금은 돌아가지 않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에게는 죽기 전에 3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말이 있다.

내 생각에는 사람에게는 그 보다 더 많은 기회들이 찾아온다고 본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기회를 놓쳐버리곤 한다. 그것은 왜 일까? 라고 생각해보니

바로 '준비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열정은 넘치고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실제로는 그것을 위해 어떠한 노력도 하고 있지 않는 청년들.

자신의 미래를 위해 구체적으로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아는 자기탐색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확신이 생긴다면 절대 흔들리지 말고 나아가야한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손해를 뒤집어 쓰더라도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이런 손회장의 모습을 보며 난 내 주변의 한 친구가 떠올랐는데.

그는 바로 아이디어보브 '이인영 대표'이다.

사람들에게 가치있는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그의 신조는 결국 저작권 문제로 부딧힌 한국 실정을 뛰어넘어 미국으로의 진출로 이어졌다.
어떠한 어려움이 왔을 때도 이대표는 꿋꿋히 나아갔다. 나는 그 모습을 지켜보며 친구를 넘어 한 사람으로서 그 친구를 존경하게 되었고,

앞으로의 행보에서도 난 가장 큰 지지자로 그를 응원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젊으니까 덤비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젊으니까 다치고 힘들어도 더 쉽게 일어날 수 있고 쉽게 아물 수 있다.

지금의 힘듦이 내 미래에는 웃음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세상을 향해 계속해서 카운터 펀치를 날려보자.

그리고 그런 생각들의 가장 근본적인 바탕은 내가 하고 싶은 것!

그리고 내가 인생을 바칠 수 있을 만큼 가치있는 것이어야 한다.

 

또 다른 나의 지인인 핸드스튜디오 안준희 대표는 세바시 강연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자신이 살아가며 소소한 성공의 경험이 있었지만, 성공했을 때 좋아하는 것이 익숙치 않아 기뻐하는 것이 어색하여

거울 앞에서 '와우!'를 외치며 성공한 그때 진정으로 기뻐할 수 있도록 매일같이 연습하였다고...

'지금 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책 속에서 손정의 회장은 우리에게 이야기 해준다.

모든 것은 상상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그는 10년 단위로 인생의 계획을 세워가는데 계획의 시작은 바로 그 계획이 이뤄졌을 때를 상상하며 기뻐하는 것으로 시작한다고 한다.

그렇게 기뻐하는 것은 스스로를 자극하고 그 계획을 이뤄가는 과정 속의 난관은 기쁨을 이미 맛보았기 때문에 더욱 굳건히 견뎌나가며 참아낼 수 있다고 한다.

시크릿 효과... 이미 이루어졌다! 라고 생각하고 도전해보자!

 

 

그리고 '오르고 싶은 산을 정하자. 이것으로 인생의 절반이 정해진다.'

방향성이 없는 삶보다 더 흔들리는 삶은 없을 것이다.

나는 이 방향성에 대해 맥을 잡기 위해 정말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내 나이 29살이 되었을 때 나는 내 길을 찾았다.

그 이유는 바로 내가 나를 잘 몰랐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아는 것! 그것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그리고 근성을 가지고 도망치지 말고 덤비는 것!

인생이 단거리 경주가 아닌 릴레이 경주라고 말하는 손정의 회장의 말 처럼

끝까지 살아남는 사람이 승자라는 생각! 그것이 당신을 붙들어 줄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긍정적인 마인드를 지니는 것!

손회장은 보다폰을 인수했을 때 항상 3등에 머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분석해보니

1. 단말기가 촌스럽다. 2. 네트워크 연결이 잘 안된다. 3. 영업과의 블랜딩이 약하다. 4. 콘텐츠가 없다 라는 문제점을 찾았다.

그리고 생각했다. 그것 때문에 우리는 안돼!라는 결론이 아닌, 이 4가지만 고치면 우리는 1등이 될 수 있어! 라고...

내 스스로에게 명확한 문제가 보여진다면, 그 이후에는 개선만 하면 된다!

내 문제점을 안다는 것은 바로 올라갈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나의 문제는 무엇인가?'에 대해 우리는 알고 있는가?


 

'꿈꾸지 않는 자는 행복을 바라지 마라.'

꿈꾸는 것은 돈이 들지 않는다.

내가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상상하고 그 행복을 맛보고 그 에너지로 나아가라.

 

그리고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고민하자.


 

그렇게 우리도

양복을 입은 전사가 되어보자.

한 사람에게라도 더 많이 고맙다는 인사를 들을 수 있도록...

나를 세상에 가치있게 쓰임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보자!

'뜻을 높이' 세우고 대의를 위해 나아가보자.

청춘이니까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열정으로 도전으로 인생을 멋지게 불태워보는 건 어떨까?

 

 

'지금 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내가 이 책을 읽으며 느꼈던 이 가슴벅찬 깨달음이 다른 청춘들에게도 같은 감동으로 다가가

자신을 채찍질 할 수 있는 하루, 나를 다시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하루,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지는 하루의 값진 선물로 전해지길 바란다.

 

 

단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꾼다고 한다.

'료마가 간다'라는 책이 손정의 회장의 인생을 결정지었듯이

가녀린 청년들에게 이 책 역시 그런 책이 되길 바라며... 이상 리뷰를 마친다.

 

 

2013.05.19

by 친절한세인씨

 

 

 

 

지금 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작가
소프트뱅크 신규채용 라이브 편찬위원회
출판
마리북스
발매
201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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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도전 그리고 성공 시리즈 - 마쓰시다 고노스케, 오바마, 스티비 원더, 오프라 윈프리, KFC 책이야기 / 배움

2011/10/1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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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 채널에서 2-3분으로 담은 꿈 도전 그리고 성공 시리즈 중 마쓰시다 고노스케, 버락 오바마, 스티비 원더, 오프라 윈프리, KFC 이야기를 올립니다.

 

워낙 유명한 분들이라 괜시리 잘 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짧은 동영상에 많은 것을 알게 되고 감동을 받아서 이렇게 올립니다.

 

 

[마쓰시다 고노스케]

 

 

 

" 회장님은 어떻게 이처럼 큰 성공을 하셨습니까?"  는 질문에...

 

마쓰시다 회장은 자신은 하늘에 3가지 큰 은혜를 입고 태어났다고 대답했다.

'가난한 것' '허약한 것' '못배운 것'

 

" 이 세상의 불행을 모두 갖고 태어나셨는데 오히려 하늘의 은혜라고 하시니 이해할 수 없습니다." 라고 직원이 말하자.

 

가난은 부지런함을 낳았고

허약함은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었으며

못 배웠다는 사실 때문에 누구한테라도 배우려고 했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타고난 약점은 약점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삶을 더욱 강하게 해줄 밑천이다.

 

 

[버락 오바마]

 

 

 

모두가 안된다고

모두가 할 수 없다고

모두가 그건 꿈에서도 이루어 질 수없다고 말하지만...

 

꿈을 가진 자만이 도전할 수 있고 발전이 있다.

 

자신이 처한 역경 속에서도 항상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차별, 모욕, 두려움을 모두 이겨낸 버락 오바마은 우리에게 말한다.

 

꿈은 이루어 질 수 없다고 부정했던 사람들은 기억하라. 나 즉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 것이 모든 이들의 꿈을 실현시켜 준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스티비 원더]

 

 

 

출생직후 들어간 인큐베이터안에서 산소과다공급으로 실명을 한다.

이 가난하고 앞 못보는 소년은 아이들에게 비웃음과 놀림거리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그의 장애가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걸 알게 해 준 계기가 있었다.

 

그가 초등학생시절 갑자기 교실에 쥐가 나타나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선생님과 이이들 모두 쥐를 찾으려 노력했지만 찾지 못했다.

그 때 선생님이 스티비 원더에게 말했다.

" 너는 보지 못하는 대신 남들보다 청력이 발달했을거야. 그러니 귀를 기울려 찾아내 보렴."

 

스티비 원더는 쥐가 숨은 곳을 찾았고 선생님은 말했다.

" 봐라. 넌 우리반의 어떤 친구도 갖지 못한 능력을 갖고 있어."

 

그에게 장점이 있다고 말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모두 그의 보며 말했다.

" 너는 가난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 너는 흑인이라서 안돼."

" 너는 장님이라서 안돼."

" 너는..."

 

그는 그때부터 자신의 남다른 청력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되었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에 대한 꿈을 키워 갈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모두 재능이 있다. 재능이 재능이 되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재능이 하나 더 있다. 노력하는 재능이다.

 

 

[오프라 윈프리]

 

 

 

그녀는 사생아로 태어나 어머니에게 버림받았고,

9살때부터 친척들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14살엔 미혼모가 되고

약물복용까지 하는 죽어가는 인생을 살던 여인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그녀는 독서가 내 인생을 바꿨다 라고 할만큼 끊임없이 책을 읽고

자신이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않으며 나눔을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이 책만 본다고 오프라처럼 될 수 없을 것이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룬 사람이 많지 않기에

가장 낮은 곳에서 출발해 가장 높은 곳까지 오른 오프라 윈프리가 존경스럽다.

 

 

[KFC 할아버지 (커넬 할랜드 샌더스)]

 

 

 

65세라는 결코 적잖은 나이에 제2의 인생을 시작하여 세계적인 성공을 이룬 KFC 의 창업주

 

65세의 노인이 대공항으로 레스토랑 파산 후 사회보장금으로 지급된 105불을 가지고 무엇을 새로 시작할 수 있을까?

이 노인은 낡아빠진 자신의 트럭에 남은 돈을 몽땅 털어 다시 길을 떠난다.

 

그동안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꾸준히 개발해 온 독특한 조리법을  팔아보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를 외면했다. 그것도 1008번이나...

 

쉽지 않은 도전이였다. 실패하면 방법을 달리해서 또 도전했다.

할 때까지... 될 때까지... 이룰 때까지... 그렇게 보낸 시간이 2년...

 

드디어 처음으로 그의 요리법을 사겠다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KFC 1호점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 훌륭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많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드물다.

  나는 65세가 넘도록 포기하지 않았다. 대신 무언가를 할 때마다 그 경험에서 배우고 다음번에는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지금 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 손정의의 자기가 원하는 인생 특강 | 그린 추천 도서

전체공개 2013.06.17 09:27

 

 

 

자신이 원하는 의미 있는 인생을 위해 꿈을 꿔라!
 

손정의의 ‘자기가 원하는 인생’특강『지금 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이 책은 ‘소프트뱅크 신규채용 라이브’유스트림에서 20~30대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자기가 원하는 인생’특강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손정의의 넘치는 에너지와 삶에 실천하며 얻은 깨달음을 통해 젊은이들이 스스로를 성장시켜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가장 먼저 오를 산을 정하라고 이야기하며, 3년 후 인생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면 30년 후를 생각하고, 자기만의 방식을 통해 싸움에서 이기고 뜻을 높이 세울 것을 조언한다. 차세대를 이끌고 갈 젊은이들이 꼭 새겨두었으면 하는 일하는 법, 인간관계, 성장, 인생설계, 대국관 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료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좌충우돌 성장통 이야기| 교육.훈련 세미나

사또 | 조회 12 |추천 0 | 2014.01.27. 10:59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좌충우돌 성장통 이야기

2014.01.23(목) l 정진일의 성공 오디세이 l VOL.1

보낸이 : 지식에듀테이너 & 행동변화 전문가 정진일
보낸곳 : (주)피플웨어교육컨설팅그룹 / 정진일의 행동변화 연구소
연락처 : 사무실 02-566-6905 / 팩스 02-564-6905 / 핸드폰 010-2786-6905
사무실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05, 5층 507호(서초동,서초현대렉시온)
웹주소 : edutaner.tistory.com / 이메일 namolayo1004@hanmail.net

반갑게 소식전합니다

지식교육을 통해 여러분의 행복한 변화와 성공을 큐레이션하는 <지식에듀테이너&행동변화 전문가> 정진일 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반갑게 소식전합니다.

메일 받고 조금은 의아해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인데... 정진일이 누구지?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구요.

지금 이 메일은 그 동안 제가 진행한 교육과정이나 강연을 통해서 알게되신 분들에게 비정기적으로 배달되는 <odyssey>라는 뉴스레터 입니다.

사전에 일일이 양해를 구하지 못하고 메일을 보내게 됨을 이해해 주시고 혹 구독을 원치 않는 분들은 아래쪽에 보이는 [거부하기] 버튼을 클릭해 주시면 됩니다.

앞으로 뉴스레터를 통해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좌충우돌 성장통 이야기와 자기계발 관련 유익한 정보, 알찬 교육(강의)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삶에 대담하게 맞서보자

관중석에 앉아 비평이나 늘어놓는 사람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강한 상대를 쓰러트릴 수 있는지, 어떻게 하는 편이 더 좋았을지에 대해
훈수나 두는 사람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진짜 중요한 사람은 경기장에 있는 투사입니다.
그는 얼굴이 온통 먼지와 피땀으로 범벅되도록 용맹하게 싸우다가 실수를 저지르고 단점도 드러냅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노력하고 있다면 실수를 하기 마련이고 단점 또한
드러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는 부단한 열정으로 온 마음을 다해(wholehearted) 싸웁니다.
성공하면 달디단 승리의 결실을 맛볼 것이요, 설령 실패한다 해도 적어도 '대담하게 맞서다'
쓰러지는 것입니다.

- 미국 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 -


<정진일의 단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기장 안으로 뛰어드는 일을 두려워하고 망설인다.
아니면 철저하게 갑옷을 둘러싼 뒤에야 경기장에 들어서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갑옷은 답답하고 무거울 뿐이다. 홀가분하게 살고싶다면 하루 빨리 벗어던져야 한다.
그리고 경기장 밖에서 이래라 저래라 손가락질하며 훈수나 두는 일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
그렇게 사는 일은 우리에게 후회만 남긴다.

그래서 나는 내 삶에 대담하게 맞섰다. 경기장에 들어갔다. 그리고 쓰러졌다. 그러나 후회는 없다.
내가 누구고, 왜 그 경기를 해야만 하는지 알고 들어갔으니까!

대담하게 다시 맞선다. 무엇을 아느냐 보다 내가 누구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당당하게 앞으로 나가자!

한 번에 한 가지씩 보다 잘게 나누면 그 어떤 일도 결코 힘들지 않다. -핸리 포드-

<영웅 조조> 난세를 평정한 영웅 조조, 그의 삼국지가 시작된다 문학 / 일반도서

2011/10/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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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웅 조조, 그의 삼국지가 시작된다!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조조의 입장에서 펼치는 삼국의 이야기가 소설로 출간되었다.

작가 한종량은 서문에서 그동안의 조조에 대한 고정관념을 비판하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본 조조의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조조의 어린 시절부터 일대기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소설은, 여타 삼국지에서 봐왔던 혼란한 정권의 교체기와 크고 작은 전쟁을 조조의 입장에서 새롭고 좀 더 세밀하게 언급하고 있다. 또 정사를 바탕으로 《삼국연의》의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음을 주장하기도 하고, 알려지지 않았던 군소의 전투를 더욱 자세히 묘사하고 있기도 하다.

지금껏 우리가 조조를 평가해왔던 《삼국연의》는 촉한정통론에 얽매인 나관중의 사적 감정이 다분한 작품으로 조조의 참모습을 볼 수 없게 해왔다. 따라서 이제껏 조조의 모습은 악랄하고 치졸한 간웅의 대명사처럼 인용되어 왔던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편견이 역사의 진실을 덮어버리는 바람에 사람들 마음속의 조조와 역사적 진실 속의 조조 사이에 상당한 거리가 존재한다는 생각으로 이 책에서 조조의 진정한 이미지를 독자들에게 환원시켜 주고자 노력했다.

총 5권으로 구성된 《영웅조조》, 그 위대한 인물의 역사가 지금 펼쳐진다.

 

 

영웅조조

작가
한종량
출판
신원문화사
발매
2008.01.10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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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혼란에 빠진 천하

환제 영수 원년(155), 건강한 사내아이의 울음소리가 와하 강변에 울려 퍼진다.

조조, 그는 환관의 손자로 태어나 유년 시절 끊임없이 방종을 일삼았다. 죽마고우 원소와 함께 혼례를 치르는 집에 잠입해 야밤에 신부를 납치한 사건부터, 자신의 방탕한 행동거지 하나하나를 아버지에게 고하는 숙부를 곤란하게 하기 위해 거짓 발작을 일으킨 것까지 그 일화는 무수히 많다. 하지만 큰 그릇이 어디 가랴! 그는 성장하면서 나라가 흔들리고 환관이 나라를 어지럽히는 것과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대장부로서의 큰 뜻을 품게 된다.

조조가 관계에 입문하던 당시, 조정은 환관과 외척들이 득세하고,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정치적 부패가 극심했다. 또 전국 각지에서 전란이 끊이지 않아 민생이 도탄에 빠졌고, 황건적의 난과 동탁의 난으로 정국이 어지럽던 시기였다. 이때, 황건적의 난을 진압하고 어지러운 조정과 세상을 편안케 하기 위함이라는 대의의 기치를 높여, 역적 동탁을 없애기 위해서 조조가 나섰다!

 

 

 

영웅조조

작가
한종량
출판
신원문화사
발매
2008.01.25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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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황제를 끼고 천하를 호령하다

황건적을 진압한 조조는 점점 세력을 키워나가며 북방 통일을 위한 기반을 하나하나 다져나간다. 그리고 낙양으로 들어가 헌제를 가까이 하면서 조정 대사에 간여하기 시작한다. 황제의 필요성을 인식한 그는 결국 헌제를 자신의 관할 지역인 허창으로 옮기게 한 다음, 황제의 명의로 각종 조칙을 반포하고 제후들을 호령하는 등 정치적인 실권을 장악하였다. 황제는 오래전부터 허울만 있는 빈껍데기에 불과했지만 여전히 천하 백성들의 마음이 향하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누구든 황제를 모시거나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은 천하의 민심을 얻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조조는 황제를 끼고 천하를 호령하면서 마침내 그가 꿈꾸던 정치의 기틀을 마련한다. 아래로는 백성들의 마음을 아우르고 올바른 법을 지키는 일에 누구보다 앞장섰던 그의 수많은 치적 중 특히 실용주의 정신에 입각한 경제 부흥정책은 국가경영자로서 탁월한 그의 능력을 엿볼 수 있다. 그는 떠도는 농민들을 소집해 황무지를 개간하고 군사들에게 농사를 짓게 하여 백성들의 궁핍을 해결하고 안정된 군사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러한 경제적 기틀을 마련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그는 북방의 통일전쟁을 하나씩 수행해나가는데…….

 

 

영웅조조

작가
한종량
출판
신원문화사
발매
2008.02.25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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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천하를 얻은 영웅, 영웅을 흔든 초선

북방의 통일전쟁은 차근히 진행되어 갔다. 천하 평정을 눈앞에 둔 조조에게는 더 이상 바랄 게 없어 보였다. 하지만 천하를 쥐락펴락하는 조조에게도 가질 수 없는 것이 있었다. 바로 그녀 앞에서는 달도 부끄러워 얼굴을 가렸다는 경국지색 초선이다. 빼어난 미색을 지닌 초선은 ‘사람 가운데 여포, 말 가운데 적토, 여인 가운데 초선’이라는 명성을 얻었는데, 이는 곧 초선을 얻는 자가 천하제일의 영웅임을 의미했다.

초선의 사랑을 얻은 여포, 초선을 얻어 천하제일의 영웅이 되려는 관우, 그리고 천하를 발아래 두었지만 초선을 잊지 못해 끝없이 그녀의 그림자를 쫓는 조조에 이르기까지 천하제일의 미녀를 얻기 위한 천하 영웅들의 암투가 시작되는데…….

 

 

영웅조조

작가
한종량
출판
신원
발매
2008.03.10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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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 중원을 평정하다

천하 통일의 대업을 이루기 위한 조조의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되었다.

조조와 원소, 죽마고우였던 그들이 헌제를 사이에 두고 대립하게 되면서 두 사람 사이의 숙명적인 대결은 불가피한 일이었다. 하늘에는 두 태양이 존재할 수 없는 법, 그러니 천하 패권의 야망을 품고 있던 두 사람의 대립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었다.

강대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던 원소가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스스로 자멸의 길로 들어선 데 반해, 조조는 상대적으로 약한 군사력을 가졌지만 결단력을 발휘해 여러 전투를 승리로 이끌면서 원소의 목을 점점 조여 왔고, 결국에는 원씨 가문을 멸망시킨다. 그리고 북방의 이민족들을 평정함으로써 천하 통일이라는 대업을 위한 기반을 닦는데…….

 

 

영웅조조

작가
한종량
출판
신원
발매
2008.03.10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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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 영웅, 스러지다

연이은 승리에 거만해진 조조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적벽대전에서 손권과 유비 연합군의 화공에 대패하고 만다. 막대한 손실을 입은 조조가 북쪽으로 퇴각함으로써 이때부터 삼국정립의 국면이 서서히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 정도로 기세가 꺾일 조조가 아니었다. 그는 이후 관중을 평정하고 한중의 장로를 항복시킨다. 건안 21년(216) 위왕에 봉해진 후에도 그의 정벌은 계속된다. 조조군의 위세가 한창 드높아가던 건안 25년(220) 정월, 그는 <유령>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세심하고 빈틈없는 모습을 보여준 영웅 조조, 그 위대한 인물에 대한 평가가 다시 이루어져야 할 때다.

 

 

조조, 그는 너무나 완벽한 영웅이기에 역사는 그를 버렸다!

출신상의 기득권이 전혀 없던 조조가 환관의 집안에서 태어나 위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그는 치세의 능신이니, 난세의 간웅이니 하는 평가는 차치하더라도 분명 범상치 않은 인물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나관중의 역사소설《삼국연의》의 광범위한 보급과 선전으로 지금껏 우리에게 조조는 ‘난세의 간웅’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이제는 이 왜곡된 역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이들에게 역사적 진실에 근거한 조조를 다시 평가받게 해야 할 때다.

후한 말 대혼란의 시기에 조조가 이루어놓은 치적은 분명 그 평가를 다시 받아야 할 만큼 위대한 업적이다. 조조, 그의 치적은 무수히 많다. 실용주의 정신에 입각한 경제 부흥정책과 인재를 아끼고 적재적소에 활용했던 탁월한 경영 능력, 원칙을 지키는 데 엄하고 큰일에 대범하지만 작은 일에 인정이 넘쳤던 그는 무너져가는 한나라의 체제와 문화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노력한 진정한 개혁가였으며 경제와 문화를 모두 한 단계 끌어올린 진정한 경영자였다.

 

 

<조조, 그가 다시 평가받아야 할 몇 가지 이유>

첫째, 인재를 소중히 여기고, 적재적소에 배치한 안목이다.

조조의 주변에는 인재가 수없이 많았다. 이는 인의를 표방한 유비에게는 뛰어난 모사 제갈량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인재가 없었던 점과 비교된다. 결국 제갈량이 죽은 후 인재가 없었던 촉이 쉽게 무너진 데 반해, 순욱, 순유, 정욱, 곽가, 가후, 유엽 그리고 사마의까지 수많은 모사뿐만이 아니라 장수 또한 들끓었던 조조는, 이들을 아끼고 그 능력에 따라 적재적소에 활용함으로써 대의를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질 수 있었다.

둘째, 둔전법을 시행함으로써, 막강한 군사력을 형성했다는 것이다.

조조는 경제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인지해 군사들의 군량미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둔전법을 시행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백성들의 경제적 궁핍을 해결하고, 안정된 군사력을 확보하게 했으며, 강력하고 부유한 국가를 만드는 초석을 만들었다.

셋째, 강력한 법을 시행하면서도 동시에 인의로 백성을 포용해 국가체제를 안정시켰다.

조조는 부패를 용서하지 않았다. 따라서 관리들의 부패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격하게 처벌해 횡포를 막았다. 하지만 백성들을 위해서는 세금을 감면시키고 무리하게 부역에 동원시키지 않아 생활을 안정시키는 데 힘썼던 진정한 지도자였다.

넷째, 문학적 재능이 뛰어난 문장가로 건안문학의 대표자 가운데 하나로 일컬어지고 있다.

조조는 군영에서조차 손에서 책을 떼지 않은 인물이었다. 음악에도 조예가 깊어, 시문학의 중흥에 이바지했다.

다섯째, 일을 꾀하고 실행함에 있어 냉철함을 잃지 않고 매서운 결단력을 갖추고 있다.

조조의 결단력과 냉철함은 원소의 우유부단함과 비교되어 회자되곤 한다. 조조가 빠르게 패업의 기반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일을 꾀하고 결단을 내리는 데 주저함이 없었기 때문이다.

 

 

《영웅조조는 지금껏 우리가 알고 있던 것과 다른 면을 볼 수 있는 소설이다!

작가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이 책에서 저자는 역사적 고증을 통해 《삼국연의》의 내용과 사실이 다른 부분이 있음을 주장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여타의 삼국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다음 몇 가지 사건들은 독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첫째, 여백사 가족의 죽음에 관한 일이다.

조조에게 악인의 이미지를 심어준 사건으로 빼놓을 수 없는 일이 바로 여백사 사건. 여타의 삼국지에서는 동탁 암살에 실패한 조조가 부친의 의형제 여백사의 집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칼 가는 소리에 신변의 위협을 느껴 여백사의 가족을 몰살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가솔들을 살해한 후 도망가는 길에 만난 여백사까지 죽인 것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 저자는 전혀 다른 설정을 내놓는다. 조조가 여백사의 집에서 하룻밤을 청하려고 자리에 누웠을 때 살해의 위협을 느끼고 자기방어 차원에서 살인을 저지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조에게 해명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 그 유명한 삼고초려 이야기다.

인재를 맞아들이기 위해 참을성 있게 노력한다는 뜻의 삼고초려는 유비가 제갈량의 초옥으로 세 번 찾아갔다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 여타 삼국지에서는 이를 두고 제갈량이 인재를 아끼는 유비의 마음을 떠보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우연의 일치임을 강조하며 유비가 방문할 것을 제갈량이 미리 알았다면 그를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셋째, 명의 화타에 대한 묘사다.

여타 삼국지에서 신의로 묘사되어 있는 화타를 두고 의술을 업으로 삼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출사에 뜻이 있었으나 어쩔 수 없이 의원이 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젊은 시절, 그가 벼슬을 거절한 이유가 정말로 관료가 되기 싫어서가 아니라 ‘거드름을 피움으로써 몸값을 올려 더 크게 출세할 기회를 기다리려는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지금까지 우리에게 인식된 화타의 이미지와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지은이 / 한종량韓鍾亮

1945년 산동성山東省 제성諸城 출생.

중국공산당 당원. 중국작가협회 회원.

대학 졸업 후 제성 제3중학에서 교사로 재직하다가 현재 전업작가로 활동하면서 탄방시灘坊市 문련 주석 직을 맡고 있다.

《영락대제》, 《초선》 등 여러 편의 장편 역사소설과 다수의 영화 시나리오 작품이 있다.

 

옮긴이 / 김태성

1959년 서울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 졸업, 동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현재 호서대학교 중어중국학과 겸임교수,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대학원과 한국외국어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등에 출강.

중국학 연구공동체인 한성문화연구소 대표,

계간 《시평》 기획위원으로 활동.

역서 및 저서로 《맑스 엥겔스 교육론》, 《중국사 뒷이야기》, 《상경》, 《변경》, 《노신의 마지막 10년》, 《양자강을 가로질러 중국을 보다》, 《굶주린 여자》, 《중국문화지리를 읽다》, 《미인계》, 《호설암》 등 60여 권이 있다.

 

조조 사람혁명 상대를 내 사람으로 만드는 힘

저자 신동준|한국경제신문사 |2011.11.25
페이지 239|ISBN ISBN 안내 레이어 보기 9788947528269|판형 A5, 148*210mm
도서관 소장 정보 국립중앙도서관
도서9,130 13,000 -30%
ebook7,800 10,40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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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하나로 통합된 '스마트 시대'
잡스 리더십의 원형에 해당하는 조조를 만난다


삼국지의 걸출한 영웅 조조와 유비 가운데 유독 조조에게만 사람이 끊이지 않았던 이유가 무엇일까? 조조보다는 인과 덕으로 사람을 대한 유비를 더 높게 평가하곤 하나 당대의 인재들은 조조에게 충성을 다짐했다. 이는 조조가 인재를 알아보는 눈뿐만 아니라 그들의 능력을 최고로 끌어내는 재주가 뛰어났기 때문이다. 자신과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기도 힘든데 목숨을 바쳐 충성하는 인재들로 가득했던 조조. 그는 어떻게 사람을 얻고 그들의 능력을 끌어냈을까?

이 책은 조조의 수많은 장점 가운데 인재 활용의 핵심 키워드만으로 구성해 위 질문에 답한다. 예나 지금이나 성공은 혼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어떤 성공을 이룰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 또한 인재를 알아보는 비상한 안목으로 그들의 마음을 얻는 조조만의 방법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고 있어 읽는 재미또한 선사한다.

생존 자체가 위협받던 혼란기였지만 천하 통일이라는 긴 안목으로 당장의 전투에서 이기는 것보다 탁월한 인재를 얻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 조조. 전투는 져도 전쟁에선 이기는 조조의 사람경영법은 무한 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에게 성공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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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신동준

학오學吾 신동준申東埈은 고전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과 사람의 길을 찾는 고전연구가이자 역사문화 평론가다. 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탁월한 안목을 바탕으로 이를 현대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의 저서는 독자들에게 고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경기고등학교 재학시절 태동고전연구소에서 한학의 대가인 청명 임창순 선생 밑에서 사서삼경과 『춘추좌전』, 『조선왕조실록』 등의 고전을 배웠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조선일보》와 《한겨레》 등에서 10여 년 간 정치부 기자로 활약했다. 1994년에 다시 모교 박사과정에 들어가 동양정치사상을 전공했고, 이후 일본의 도쿄대학교 동양문화연구소 객원연구원을 거쳐 『춘추전국시대 정치사상 비교연구』로 모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21세기정경연구소 소장으로 있는 그는 서울대학교·고려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 등에서 학생들에게 동양 3국의 역사문화와 정치사상 등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월간조선》, 《주간동아》, 《주간경향》, 《이코노믹리뷰》 등 다양한 매체에 꾸준히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조선일보》 주말판 경제섹션 <위클리비즈>의 인기 칼럼 ‘동양학 산책’을 연재 중이다. 저서로는 『후흑학』, 『사마천의 부자경제학』, 『조조 사람혁명』, 『팍스 시니카』, 『열국지 교양강의』, 『조선국왕 vs 중국황제』, 『인물로 읽는 중국 현대사』, 『삼국지, 군웅과 치도를 논하다』, 『춘추전국의 영웅들』(전3권), 『CEO의 삼국지』, 『조선의 왕과 신하, 부국강병을 논하다』,『연산군을 위한 변명』, 역서 및 편저로는 『자치통감 삼국지』(전2권), 『춘추좌전』(전3권),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초한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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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작하며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CHAPTER 01 모든 일의 시작은 사람이다
CHAPTER 02 대의명분 없이 움직이지 마라
CHAPTER 03 필요하면 적도 스카우트하라
CHAPTER 04 진심을 먼저 보여라
CHAPTER 05 인재는 스스로 오지 않는다
CHAPTER 06 영원한 적도, 아군도 없다
CHAPTER 07 나를 모욕한 자라도 상관없다
CHAPTER 08 의견은 듣되 결정은 직접 하라
CHAPTER 09 인간적 실수는 눈감아주어라
CHAPTER 10 작은 인연이 모여 큰 인연을 만든다
CHAPTER 11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능력이다
CHAPTER 12 리더의 믿음은 충성으로 돌아온다
CHAPTER 13 함께할 수 없다면 죽여라
CHAPTER 14 아낌없이 베풀어라
CHAPTER 15 사랑보다 두려움이 낫다
조조, 사람을 탐하다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과 함께하라
마치며
변화의 시대, 기회는 사람에게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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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당신의 성공을 이뤄줄 자, 결국 사람이다!”

- 동양 최고의 스테디셀러 《삼국지》에서 조조를 배운다
- 직장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1위, 조조
- 상대를 내 사람으로 만드는 15가지 비책 공개!

난세에 살아남는 조조의 사람혁명을 말하다!


흔히 《삼국지》를 한 번도 읽지 않은 사람과 3번 이상 읽은 사람과는 상대도 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한 번도 읽지 않은 사람은 무지해서이고 3번 이상 읽은 사람은 이미 《삼국지》에 나오는 지략을 다 파악해서 영악하기 때문이다. 조조, 유비, 손권이라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영웅들 가운데 위기 때마다 재조명을 받는 영웅은 조조다. 천하 통일의 기반을 다진 가시적인 성과 때문이기도 하지만 성공을 위한 과정 또한 직장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내용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조조의 수많은 장점 가운데 인재 활용의 핵심 키워드만으로 구성했다. 예나 지금이나 성공은 혼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어떤 성공을 이룰 수 있는지 알려준다.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은 다른 사람으로 채워야 한다.
유재시거: 오직 능력만으로 사람을 뽑는다는 뜻)라는 화두로 한 가지라도 특별한 재주가 있는 자를 높이 평가한 조조. 이 책은 인재를 알아보는 비상한 안목으로 그들의 마음을 얻는 조조만의 방법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고 있다.
생존 자체가 위협받던 혼란기였지만 천하 통일이라는 긴 안목으로 당장의 전투에서 이기는 것보다 탁월한 인재를 얻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 조조. 전투는 져도 전쟁에선 이기는 조조의 사람경영법은 무한 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에게 성공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

사람이 답이다!
우리나라 CEO와 직장인의 속마음을 물어본 설문조사를 보면 재미있는 점이 있다. 직장인들은 유비 같은 상사와 함께 일하고 싶고, 나중에 유비 같은 상사가 되고 싶다고 말하지만 조조 같은 상사와 일하고 있으며 결국 조조 같은 인재가 상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리더들도 마찬가지다. 리더들 역시 이상적인 리더로 인과 덕으로 사람을 대하는 유비를 꼽았으나 자신은 조조 같은 리더라고 평가했다. 또한 현재에 잘 맞는 인재는 조조 스타일이라고 말한다.
한순간에 생사가 결정되는 무한 경쟁의 시대에는 쥐를 잘 잡는 고양이가 좋은 고양이이다. 성과를 내는 인재가 가장 좋은 인재인 것이다. 위기를 사람경영으로 돌파한 인재 연금술사 조조가 말하는 사람혁명의 전략은 생존 자체를 위협받는 현대인들에게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지혜를 제시하고 있다.

왜 인재들은 조조에게 끌렸나?
《삼국지》의 걸출한 영웅, 조조와 유비 가운데 유독 조조에게만 사람이 끊이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인과 덕으로 사람을 대한 유비를 더 높게 평가하기도 하지만 당대의 인재들은 조조에게 충성을 다짐했다. 이는 조조가 인재를 알아보는 눈뿐만 아니라 그들의 능력을 최고로 끌어내는 재주가 뛰어났기 때문이다. 자신과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기도 힘든데 목숨을 바쳐 충성하는 인재들이 가득했던 조조. 조조가 사람을 얻고 그들의 능력을 끌어낸 스토리는 언제 읽어도 흥미진진하다.
조조의 리더십에서 가장 돋보이는 대목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그의 ‘사람혁명’이다. 그에게는 인재를 얻고 활용하는 ‘득인’과 ‘용인’의 지혜가 있었다. 신분과 형식 등에 얽매이지 않고 능력만 있으면 과감히 발탁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인재정책은 조조가 천하를 호령할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이었다.
삼국시대의 상황은 국가 총력전의 양상으로 전개되는 21세기 글로벌 비즈니스 세계와 별반 다를 게 없었다. 무한경쟁의 경영 환경에서 최후의 승리를 거두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판세를 바꿀 수 있는 인재’다. 조조는 2000년 전에 이 같은 사실을 꿰뚫고 있었으며 강력한 정책으로 이를 실천했다. 죽는 순간까지 고민한 것이 천하의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한 궁리였다고 한다.

위기 때마다 되살아나는 조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최근 조조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흐름이 거세지고 있다. 한때 조조는 지략은 있으나 덕이 부족하고, 황제 자리를 넘본 간웅으로 평가되었으나 최근에는 수많은 전쟁터를 함께 누비며 솔선수범하여 선두를 지위한 현장형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경제 여건이 불투명하여 변화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비 같은 덕장형 인재보다는 조조 같은 지장형 인재가 필요하다.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새로운 비전 제시 및 강력한 추진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위기가 깊어질 때마다 조조형 인재를 찾는 이유가 이것일 것이다.

조조가 말하는 사람혁명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경계한다.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있으면 자신은 쓸모없는 존재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그러나 조조는 달랐다. 조조는 평생 자신보다 더 뛰어난 사람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유재시거라 하여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한 가지라도 특별한 재주가 있는 사람을 찾았다. 조조는 포상 역시 원하는 대로 해주었다. 재물을 원하는 이에게는 재물은, 명예를 원하는 이에게는 명예를 주었다. 도수수금, 즉 형수와 사통하고 뇌물을 받은 자라도 능력이 있으면 발탁해 능력을 최대한 발휘시켰다.
조조가 말하는 사람혁명이란 나보다 뛰어난 자와 함께 일하는 것, 완벽한 것보다 특별한 한 가지 재주를 뽑아 쓰는 것. 그리고 그 특별한 재주를 최대한 발휘하게 만드는 것, 즉 사람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드는 것이다. 성공은 혼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주위의 사람들이 나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존경할 때 따라오는 것이다. 또한 난세에는 도덕보다 생존이 더 급선무이다. 살아남아야 훗날을 기약할 수 있다.

스티브 잡스도 조조에게 배웠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나며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의 아쉬운 애도 인사를 한 몸에 받았던 영웅, 애플의 스티브 잡스.
그의 인생을 돌아보면 조조의 파란만장한 일생이 절로 떠오른다.
많은 사람들이 잡스가 애플제국을 건설했던 비결로 ‘기존의 가치 및 관행에 얽매이지 않는 파탈 행보’를 꼽고 있다. 실로 조조와 잡스는 서로 사이좋게 비교가 될 만한 성장 배경을 갖고 있다. 조조는 세인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환관 집안 출신이었고, 잡스는 입양아 신분이었다. 조조는 희로애락의 정서를 거의 여과 없이 드러내는 호방함과 과감성을 가진 인물이었고, 천하의 선비와 백성들은 모두 그의 파탈 행보에 감복했다. ‘우주를 놀라게 하자’는 좌우명 아래 애플제국을 창건한 잡스는 새 제품을 발표할 때마다 정장 대신 청바지를 입고 온갖 독설과 자화자찬을 늘어놓는 악동 기질의 소유자였지만, 전 세계의 소비자들은 꾸밈없이 실력으로 보여주는 그의 천재성에 환호했다.
이처럼 조조와 잡스가 천하를 호령했던 것은 ‘대격변의 시대 상황’과 ‘파탈의 리더십’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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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반동탁의 기치를 높이 내걸었던 제후들은 어느덧 처음의 의기를 상실하고 있었다. 손견은 이미 동맹에서 빠져나가고 조조마저 패장이 된 상황. 거기다가 군벌들끼리의 이해관계가 서로 얽히고 설키며 분열이 점점 심해졌다.
결국 조조는 자신의 남은 군사들만 데리고 떠나기로 한다. ‘명분’만으로는 모든 이와 함께할 수 없음을 확실하게 깨달은 것이다.
“더 이상 소인배들과 일하지 않겠다. 나에게 맞는 나만의 사람을 기르리라. 나와 함께 살고 죽을 나만의 사람들을 모아 내가 직접 이끌리라. 세상을 향해 출사표를 던지는 이 조조와 함께할 자 누구냐? 그들과 함께 내 운명을 개척할 것이다!” ---pp.25-26

서주 침공. 연주에 거점을 마련하고 힘을 키워나가던 조조로서는 좁은 세계를 박차고 나와 더 넓은 곳으로 세력을 펼쳐야 했다. 그러나 야망만을 위해 군사를 이끌고 무작정 침략 전쟁을 일으킬 수는 없었다. 요는 ‘명분’이 필요했다. 없으면 일부러라도 만들어야 했다. 때마침 부친이 도겸의 병사들에게 처참하게 살육을 당한 것이다. 조조의 아버지는 죽음으로 아들에게 서주 침략의 빌미를 확실하게 남겨주었던 셈. 리더인 조조의 속마음을 순욱은 정확하게 헤아리고 있었던 것이다. ---pp.30~31

조조가 서황의 실력을 파악한 뒤 싸움을 멈추게 한 이유는 한 가지, 힘으로 그를 꺾는 대신 마음을 얻기 위해서였다. 그리하여 그를 자신의 사람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였다. 조조는 참모들을 모아 어떻게 하면 서황을 얻을 수 있을지 의논했다. “양봉이나 한섬은 보잘것없는 인물이나 그 밑의 서황이란 장수는 참으로 훌륭한 인재요. 서황을 내 사람으로 만들 계략이 어디 없겠소?” 한 사람의 인재를 얻기 위해 전투도 멈추고 참모들과 작전을 모색한 조조. 눈앞의 작은 전투보다 뛰어난 인재 한 명을 얻는 것이 그에게는 더욱 중요했다. 그것이 뒤에 가서 더욱 큰 이익을 가져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p.44

조조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면서 전위의 죽음을 애통해했다. 피붙이의 죽음보다 부하 장수인 전위의 죽음을 더 슬퍼하는 조조. 곁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부하 장수들은 리더 조조의 부하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에 더불어 눈물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허도로 돌아와서도 조조는 다시 크게 제사를 지냈다. 전위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전위의 아들까지 친히 거두는 아량을 보였다.---p.61

“지극한 덕을 갖춘 인물이 민간 사이에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 과단성과 용기를 지니고 있어 적을 만나면 자신을 돌보지 않고 죽기로 싸울 수 있는 자를 그대로 놓아두어서는 아니 된다. 설령 지금은 낮은 직위의 관원이지만 재주가 높고 자질이 특이하여 용맹한 장수가 될 인물이 있다. 오명을 뒤집어쓰거나,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는 품행이 있거나, 불인불효(不仁不孝) 할지라도 치국과 용병에 뛰어난 재주를 지닌 인물이 있다. 각기 이런 자들을 아는 바대로 천거하여 빠지는 경우가 없도록 하라.”---pp.69~70

‘군사를 두 갈래로 나누어 허도와 관도를 공격하자’는 충언에 귀 기울이지 못하고 결국 쓸쓸한 최후를 맞았던 원소. 이 역시 어리석고도 안타까운 인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조조는 원소와 달랐다. 인재를 다스리는 용인술은 물론 인재의 말을 충분히 경청하는 포용력이 조조에게는 있었다. 귀 기울여 듣는 것도 능력이다. 잘 듣는 것과 쉬 믿는 것은 다르다. 잘 듣고 잘 판단하는 것이 리더의 능력이다.
원소를 치기 전 곽가의 십승십패설을 경청했던 조조. 관도에서 수세에 몰렸을 때 순욱의 간곡한 격려를 경청했던 조조. 허유로부터 원소를 꺾을 마지막 계책을 경청했던 조조. 그 결과는 모두 성공으로 돌아왔고, 인재들은 자신을 믿고 과감히 나아간 리더에게 더욱 큰 충성을 맹세한다.---p.118

야심이 컸던 조조는 인재에 대해 늘 남과 다른 열의를 보였다. 남의 재물은 탐하지 않았지만 남의 인재는 내 것으로 하고자 역심을 냈다. 심지어 내 것이 될 수 없는 남의 인재를 내 사람으로 만들고자 마음을 끓이곤 했다. 그리하여 손아귀에 거의 다 넣은 관우를 놓쳤으며, 조운까지도 욕심을 내다가 살려주고 말았다. 유비의 심복인 그들은 훗날 조조 자신에게 화근이 될 사람이었다.
어쩌면 조조는 자신감이 넘쳐 있었는지 모른다. 아무리 유비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그들이라도, 능히 그 마음을 돌려 조조 자신에게 오게 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 말이다.
비록 관우와 조운은 놓치고 말았지만 조조는 어떤 인재를 만나든 그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제 역량을 발휘하도록 키워줄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조조에게 온 많은 인재들은 그리하여 넓은 바다를 발견한 물고기마냥 생기가 넘쳤다. 인재들을 제자리에 잘 놓고 잘 써서 그 열정적 에너지로 대업을 이뤄간 것이다. ---pp.157~158

[예스24 제공]

[책마을] 삼국지의 간웅…난세의 영웅…편견 걷어낸 조조의 맨얼굴

조조,CEO를 위한 용인술의 대왕 | 장야신 지음 | 박한나 옮김 | 휘닉스 | 1264쪽 | 6만원

"조조를 이야기하면 《삼국지연의》를 쉽게 떠올리고,연극 무대 위 화려한 얼굴의 간신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이는 조조를 살피는 진정한 방법이 아니다. 역사를 다시 보면 기록과 논단(論斷)이 얼마나 신빙성이 없는지 알 수 있다. 어떤 왕조의 시대가 길어지면 역사를 기록하는 이들이 그 왕조에 속하기 때문에 왕조의 인물을 치켜세우고,시대가 짧아지면 그 왕조에 속하지 않아 왕조의 인물을 폄하하기 때문이다. "

1927년 루쉰(魯迅)은 광저우에서 열린 학술강연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조조가 누렸던 시대가 아주 짧기 때문에 후세 사람들이 그의 나쁜 점들을 많이 기록했다는 것.루쉰은 "조조는 많은 재능을 겸비한 인물로 최소한 영웅이라고 할 수 있다"며 역사적 인물 조조와 소설 · 희곡의 조조를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조,CEO를 위한 용인술의 대왕》은 조조의 삶을 최대한 기록에 근거해 복원하면서 '동네 장난꾸러기'였던 그가 한 시대를 풍미하는 영웅이 되는 과정을 추적한다. 뿌리를 알 수 없는 출생 미스터리부터 정계 진출과 한나라 말기의 정치 · 군사적 투쟁,개혁과 지략,인재 등용 등의 다양한 면모를 드라마틱하게 담았다. 저자는 이를 통해 국가를 경영하는 최고경영자(CEO)로서 조조를 주목한다.

사실 조조만큼 평가가 엇갈리는 역사 인물도 흔치 않다. 그는 다재다능한 장수이자 군주였고,정치가이자 시인이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으로 전장을 누비면서도 부하들을 아꼈고,인재를 귀하게 여겼다. 그러나 왕에 등극해서는 한나라 왕실을 유명무실하게 만들었고 잔인하고 교활한 면모도 보였다. 또 여색을 좋아해서 처첩들 중 성씨가 분명한 사람만 15명에 달했다. 조조에게 난세의 영웅이냐,치세의 간웅(奸雄)이냐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수많은 업적과 복잡한 인생 역정,독특한 성격으로 인해 조조에 대한 평가는 생전부터 엇갈렸고,시대와 평가자의 이해 정도 및 처지,지위,논점에 따라 달라졌다. 《삼국지》를 쓴 진수는 "조조는 비범한 인물이며 시대를 초월한 영웅"이라고 했지만 저자는 진수가 조조에게 유리하게 역사를 왜곡하고 악행은 덮어둔 채 공덕만 알렸다고 지적한다. 이에 비해 당 태종 은 공을 인정하면서도 "나라를 따르고자 하는 마음이 없고 무군(無君)의 행적이 있다"며 동한(東漢)의 몰락을 지켜보면서도 바로 세우지 않은 점을 꼬집었다.

그러나 저자는 이런 조조의 과오 때문에 공적을 과소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계한다. 특히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적국 출신까지 포용했던 능력 우선의 인재 등용은 오늘날 CEO들이 본받아야 할 점으로 평가한다. 또 동탁의 죽음 이후 마땅히 갈 곳이 없던 한나라의 마지막 황제인 헌제를 전격적으로 모셔옴으로써 전국의 주도권을 쥔 것은 그의 결단력과 실행력을 보여주는 빛나는 사례로 제시한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개인의 배경보다는 재능을 중시하겠다” 유재시거(唯才是擧)

삼국시대, 한국인에게 ‘핫’한 시대

중국의 역사는 약 3000년에 이를 정도로 장구하다. 기나긴 시간 중에서 가장 각광을 받는 시대가 있다. 바로 후한이 무너지면서 시작된 위(魏)‧촉(蜀)‧오(吳)의 삼국시대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 삼국시대를 좋아하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바로 나관중(羅貫中)의 [삼국지연의 三國志演義]가 일찍부터 ‘삼국지’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독서의 대상이 그리스 로마 신화를 비롯하여 유럽과 미국 등으로 다양해졌지만 1960~70년대만 해도 ‘삼국지’는 필독서에 가까웠다.

 

이러한 열풍을 타고 이름이 알려진 문인이라면, 예컨대 박종화, 김구영, 이문열, 황석영, 김홍신 등 한번쯤 개인 이름을 내건 ‘삼국지’를 내놓았다. 만화도 ‘삼국지’ 열풍의 대열에서 빠지지 않았다. 고우영, 이현세 등의 만화 삼국지는 문자 읽기를 버거워하는 독자층을 겨냥해서 출판되었다.

 

: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 포함된 삽화 중 한 장면.

이러한 뜨거운 관심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많다. 첫째,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사람이 모두 남성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삼국지는 남성의 편향된 관점에서 역사를 풀이하고 있다. 둘째, 다양한 버전의 ‘삼국지’들은 진수(陳壽)의 역사(정사)[삼국지]보다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자기 식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는 역사를 딱딱한 사실로 다가서는 것보다 흥미로운 소설(문학)로 다가서는 관행을 낳게 되었다.

 

셋째, 역사를 영웅 중심의 투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사회가 다양한 세력의 경쟁과 협력으로 움직이는 측면을 소홀히 하기가 쉽다. 넷째, 인간사의 다양한 사건을 승패(勝敗)의 단순한 프리즘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이렇게 승패의 시각으로만 역사를 보면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게 타당해진다. 이와 같은 주장들은 다양한 버전으로 만들어진 ‘삼국지’의 탐독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즐겨 지적하는 내용들이다.

 

 

한편 또 다른 입장은 소설을 소설로 보면 충분하지 다른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가 없다고 일축하기도 한다. 문학은 역사를 비롯하여 모든 것을 소재로 다룰 수 있다. 또 역사는 사실에 매이므로 사건과 사건의 연관성을 다 밝히기도 어렵고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쉽지 않다. 이런 측면에서 역사를 소설화 하는 작업은, 문학이 지닌 상상력으로 역사(사실)의 빈틈을 메워서 독자를 ‘역사’로 끌어들인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달리 보면 글을 쓰는 작가나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개인의 관점에서 역사를 문학과 예술 등으로 재가공하고 있는 셈이다. 이것은 역사학자가 역사적 실체를 규명하는 것과 다른 것이다. 역사학자는 사실이라는 엄정한 기준을 바탕으로 역사를 서술한다. 작가와 화가는 역사학자와 같은 엄정한 기준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그들은 제약이 없는 자유의 창작 공간을 사유화시킬 우려가 있다. 이런 측면에서 작가와 화가는 자신의 삼국지가 어디에 초점이 있는지 커밍아웃을 해야 한다.

 

 

물론 평론가들에게도 다양한 삼국지의 차이를 정확하게 밝혀내야 할 책임이 있다. 이때 우리는 그냥 또 다른 사람의 ‘삼국지’가 아니라 어떤 특징을 가진 ‘삼국지’를 만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삼국지’를 문학을 넘어 역사로 만나는 심화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정통론: 촉한(蜀漢) VS 조위(曹魏)

삼국시대가 끝나자 ‘정통론’이 식자들의 관심사로 등장했다. 특히 송나라에 때에는 후한에서 당나라 그리고 당나라에서 송나라에 이르기까지 북쪽 유목 민족의 정부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의 문제가 학계의 현안이 된 것이다. 이러한 관심은 ‘정통론’이라는 주제로 숱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그리하여 정통론은 중국 사상사와 역사학의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논의가 되었다.

 

역사를 살펴보면

후한이 쇠퇴한 뒤 위ㆍ촉ㆍ오의 경쟁 시대가 막을 열었다. 그리고 위나라가 경쟁을 끝낸 뒤에는 진(晉)나라가 수립되었다. 그렇다면 후한에서 진나라까지 어떤 나라가 역사의 정통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아야 할까? 일견 쉬울 것 같은 문제이다. 이 중 어떤 나라가 전국적인 통제권을 장악했었는지를 살펴보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삼국시대의 지도. <출처: Yeu Ninje at Wikimedia.org>

하지만 정통을 정하는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이미 정통이 문제시 되는 것부터 현실과 정통의 괴리를 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가 봐도 정통성이 있는 나라가 대대로 이어진다면 아무도 정통성을 거론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특정 시대

 

에 두 나라가 통치권을 두고 서로 경쟁하거나, 한쪽이 전국적인 통제권을 장악했지만 그 나라가 이민족인 경우에는, 어느 나라에게 정통성이 있는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삼국 시대와 위진남북조 시대는 모두 통상적인 상황이라 정통을 가르기가 쉽지 않았다. 게다가 삼국시대의 정통 문제가 크게 대두되기 전부터 역사 서술에서 정통을 두고 논란이 있었다. 과거에는 한 왕조(나라)가 망하면 다음 왕조(나라)가 이전의 역사를 정리했다. 위나라가 망하고 진나라가 등장하자 진나라는 이전의 삼국시대의 역사를 서술해야 했다. 우리나라도 통일신라와 발해, 근대사의 정통을 어떻게 규정해야 하는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근대사의 경우 이승만과 군사정권에 대해서는 일반인과 전문가마다 각자의 입장을 가지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1)

서진의 진수는 [삼국지]를 서술하면서 위ㆍ촉ㆍ오 중에서 조위(曹魏)를 정통으로 보았다. 동진의 습착치(習鑿齒)는 [한진춘추 漢晉春秋]를 쓰면서 촉한(蜀漢)을 정통으로 보았다. 진수는 위나라를 이은 진나라의 태생 과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삼국시대의 중심으로 위나라를 설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반면 습착치는 동진에서 살았으므로 상대적으로 위나라와 진나라(서진)의 승계를 고려할 필요가 없었했다. 아울러 동진은 중원에서 쫓겨나 남쪽에 터를

 잡았으므로 유비의 촉한이 서쪽 변방에 자리했던 것과 유사한 처지에 놓여 있었다.

 

이렇게 삼국시대의 정통은 모든 사람의 동의를 얻지 못하고 저마다 다른 주장을 펼치는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이 문제는 당나라를 지나서 송나라에 이르러 다시 학인들 사이에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북송의 사마광(司馬光,1019~1086)은 주(周)나라에서 후주(後周)에 이르는 1362년간의 역사를 서술하여 통치의 자료로 삼고자 했다. 그리하여 책의 이름도 [자치통감 資治通鑑]이라고 지었다.2) 이때 그는 삼국시대의 조위, 남북조시대의 남조를 정통으로 간주했다.

반면 남송의 주희는 [자치통감강목 資治通鑑綱目]을 저술하여 삼국시대의 촉한을 정통으로 삼았다. 그는 현실을 움직이는 힘(성공)보다 마땅히 그렇게 되어야 하는 이념(가치)을 중시했다. 이러한 관점에 따라 촉한이 실패했을지라도 정통성을 갖는다고 보았던 것이다. 우리나라는 주희의 성리학이 지배적인 학문의 자리를 차지하면서 일찍부터 삼국시대를 촉한 중심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 자리를 잡았다.

이렇게 보면 정통성 논쟁은 역사 인식의 문제에만 한정되지 않고 현재를 운영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문제와 이어져 있다. 이 때문에 정통성 문제는 항상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이 문제가 한번 제기되면 쉽게 정리되지 않는 것이다.

구현령(求賢令) : 유재시거(唯才是擧)

동아시아 역사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시대와 현실을 움직이는 세력과 주체가 집단에서 개인으로 변해왔다. 같은 집단이라 하더라도 과거로 가면 갈수록 집단의 규모가 커지고 복잡하며, 근대로 오면 올수록 집단의 규모가 작아지고 간단해진다.

후한과 삼국시대의 현실과 역사는 독립적인 개인 주체보다는 혈연과 지연 그리고 학연으로 결합된 집단이었다. 개인이 아무리 유능하다고 하더라도 특정 집단의 일원에 들어 있지 않으면 실력을 발휘할 수가 없었다. 당시 집단을 가리키는 말로 호족(豪族), 벌족(閥族), 벌열(閥閱), 세가대족(世家大族), 명문거족(名門巨族) 등이 있었다. 이들은 국정 운영의 지분을 분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대로 축적해온 경제력을 바탕으로 공식 국가에 맞먹을 수 있는 정치력을 가지고 있었다.

 

건국 과정에는 다양한 인재가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많다. 승패의 결과가 엄중하기 때문에 개인은 사회적 전통적 제약을 덜 받았다. 하지만 건국 이후에 국정이 안정되면 기득권 집단이 생기게 된다. 이에 따라 다양한 인재는 국정에 진출할 수 없게 되고 국가는 몇몇 가문과 집단의 권익을 유지해주는 이익 단체가 되어버린다. 특히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왕이 어린 나이에 재위에 오르거나 국정을 장악할 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국가는 외척, 대신, 권신, 문벌의 이익을 증식시키는 사금고(은행)처럼 되어버린다.

평화로운 태평성대의 상징으로 알려진 중국 고대의 성왕 요임금의 초상화.

후한에서 삼국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은 나라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반증한다. 삼국시대는 후한의 정권이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난세의 영웅들이 혼란을 수습하는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던 시대였다. 초반의 혼전을 겪은 뒤 위의 조조, 촉의 유비, 오의 손권의 정립으로 상황이 정리되었다. 이 중에 조조는 협천자(挾天子), 즉 천자의 권세를 등에 업은 유리한 상황을 창출하면서 끝내 최후의 승리를 거두는 발판을 마련했다.

조조는 어떻게 오와 촉의 대립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을까? 여기서 그의 인재 등용과 관련하여 살펴보기로 하자. 그는 모두 세 차례 인재를 구한다는 명령을 내렸다. ‘구현령(求賢令)’(210년)으로 알려진 첫 번째 글을 살펴보자.

“만약 청렴한 선비라야 등용할 수 있다면 춘추시대의 제나라 환공이 어떻게 패자가 될 수 있었겠는가? 지금 세상에는 주나라를 도와 은나라를 멸망시킨 강태공처럼 삼베옷을 입고 맑은 꿈을 품고서 위수의 강가에서 낚시하는 사람이 없겠는가? 또 한나라 유방을 도왔던 진평(陳平)처럼 형수와 간통하고 뇌물을 받았지만 추천해준 위무지(魏無知)를 아직 만나지 못한 사람이 없겠는가? 여러분들이 나를 도와서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도 오직 재능만 보고 추천하여 내가 그런 사람을 쓸 수 있도록 하라.” (若廉士而後可用, 則齊桓其何以覇世? 今天下得無有被褐懷玉, 而釣於渭濱者乎? 又得無有盜嫂受金, 而未遇無知者乎? 二三子其佐我, 明揚仄陋, 唯才是擧, 吾得而用之.)

국정의 책임자가 위기의 상황이 닥쳤을 때 인재를 찾는 것은 특별할 것도 없다. [서경]이 바로 왕과 인재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평화의 세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임금과 순, 탕임금과 이윤의 사례가 바로 그것이다. 또 [논어]에 보면 조정이 아니라 민간에 있는 인물을 등용하여 국정을 쇄신하라는 거일민(擧逸民)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3)

진(秦)나라 효공(孝公)은 국내외적으로 인재를 찾는 명령을 내렸고, 그 결과 상앙을 만나서 통일의 기반을 다졌다. 사실 진나라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많은 인재는 자국 출신이 아니라 외국 출신이었다.4) 한나라 무제(武帝)도 자연재해가 일어나자 인재를 추천하라는 ‘현량조(賢良詔)’를 내리고 기성 관료에게는 국정을 쇄신할 대책을 올리라는 명령을 내렸다.5) 조선도 통상적으로 과거를 통해서 인재를 선발했지만 특별한 경우 추천을 통해서 숨은 인사를 발굴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조의 ‘유재시거’는 파격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사전에 어떠한 정보 없이 개인의 재능만을 보고 과거의 전력을 문제 삼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고졸이나 지방대 출신은 이력서를 내도 대졸이나 명문대 출신에 비해 동등한 기회를 갖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고졸과 지방대 출신이 모두 실력이 없고 대졸과 명문대 출신이 모두 실력이 좋은 것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고졸이나 대졸, 지방이나 서울(수도권)을 따지지 않고 실력만으로 사람을 뽑는다면, 취업 준비생들에게 희망의 세상이 열릴 것이다. 조조는 바로 이와 같은 희망의 목소리를 전했던 것이다.

시대정신: 한실부흥 VS 공치천하(共治天下)

조조는 1차 ‘구현령’으로 부족했던지 두 차례 더 비슷한 명령을 내렸다. ‘구일재령(求逸才令)’(217년)으로 알려진 세 번째 글을 살펴보자.

“옛날에 이윤은 요리사였고 부열은 노예 출신이었지만 명재상이 되었다. 관중은 환공을 죽이려던 적이었지만 협력하여 제나라를 패자의 나라로 만들었다. …… 지금 세상에 존경받을 덕망을 가지고서도 재야에 방치된 사람이 없는가? 용감하여 제 목숨을 돌아보지 않고 적에 맞서서 힘써 싸우며, 번거로운 일을 처리하는 하급 관리라도 남다른 재주와 실력을 가지고 장수를 맡을 수 있다. 오명을 뒤집어쓰고 웃음거리가 되었거나 잔인하고 불효를 저질렀지만 치국과 용병의 실력을 갖출 수 있다. 각자가 알아낸 사람을 추천하여 한 사람이라도 빠뜨리지 않도록 하라.” (昔伊贄傅說出于賤人. 管仲, 桓公賊也. …… 今天下得無有至德之人, 放在民間? 及果勇不顧, 臨敵力戰, 若文俗之吏, 高才異質, 或堪爲將守. 負汚辱之名, 見笑之行, 或不仁不孝, 而有治國用兵之術. 其各擧所知, 勿有所遺.)

이 포고령은 재주만 있으면 개나 소나 가리지 않고 쓰겠다는 식으로 오해를 받았다. 이것은 결국 조조가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사람이라는 걸 반증한다는 식으로 확대 해석되었다. 첫 번째와 세 번째 포고령을 읽으면 조조가 불인불효한 사람만을 쓰겠다는 것도 아니고 불인불효했던 실력자만을 쓰겠다는 것도 아니다. 그는 염사(廉士), 지덕지인(至德之人)을 찾을 뿐만 아니라 제 실력보다 덜 알려진 사람과, 과거에 범죄를 저질러서 처벌을 받았지만 치국과 용병의 자질을 가진 사람을 찾고 있다. 조조는 후한시대에 인재를 찾던 방식의 외연을 최대한으로 넓히고 있다. 즉 인재풀의 제한을 없애고 있는 것이다.

보저우(亳州) 조조기념관의 조조 동상과 보저우 기차역의 조조 동상. 같은 인물이지만 다른 특성을 포착하는 개성을 발휘하고 있다.

유재시거는 ‘한실(漢室) 부흥’을 내걸었던 유비 집단과 차이를 보여준다. 유비는 조조의 권력 장악을 개인의 욕망으로 보았다. 조조는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도 않는 것이다. 따라서 유비는 조조의 부당한 권력을 박탈하고 원래 한실이 가진 권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상황 인식에 따라 그는 ‘한실 부흥’을 목표로 내세웠다.

 

유비는 반(反)-조조와 복(復)-한실의 기치를 내걸었으므로 조조에 반대하는 세력과의 연합을 꾀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한실에 실망했던 사람을 자기 세력으로 끌어들일 수 없었다. 이렇게 보면 유비는 처음부터 ‘나쁜 조조’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한실을 부흥시킨 후의 대책이라 할 만한 포스트 이념이 없었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유비로 하여금 외연 확장을 힘들게 하는 요소였다.

“예부터 천명을 받거나 중흥을 한 군주가 어찌 현인과 군자를 얻어서 그들과 함께 천하를 다스리지 않는 사람이 있었는가? 현자를 구해도 집 밖을 나서지 않는다면 어떻게 군주와 현자가 서로 만날 수 있겠는가?” (自古受命及中興之君, 曷嘗不得賢人君子, 與之共治天下者乎? 及其得賢也, 曾不出閭巷, 豈幸相遇哉?)

반면 조조는 ‘유재시거’를 통해 한실에 반대하는 인물을 끌어들여서 ‘공치천하’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조조는 이 비전을 얼마나 현실화시켰는가에 따라 평가를 받아야 한다. 우리는 보통 조조의 성공을 난세의 간웅(奸雄)에서 찾는다. 이것이 바로 과도하게 문학화된 ‘삼국지’의 병폐라고 할 수 있다.

 

문학 작품에서는 삼국시대의 두 주인공인 조조와 유비를 교활한 승자와 비운의 패자의 도식으로 엮는다. 이런 관점으로 보면 조조는 성공해서 욕 얻어먹고 유비는 실패해서 동정을 받으니 결국 두 사람이 모두 승자가 되는 셈이다. 이것은 대단원의 해피엔딩이 될 수는 있겠지만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라고 할 수는 없다.

 

주희는 조위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는 현실을 힘의 논리보다는 이념의 지도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조조에게 너무 많은 빚을 지고 있다. ‘유재시거’와 ‘공치천하’는 신진 사대부가 문벌 귀족을 넘어서 이전과 다른 사대부의 나라를 세울 수 있는 중요한 기틀이 되었기 때문이다. 역사를 편향된 시각으로 보면 피아의 논리밖에 없지만 객관적 시각으로 보면 과거 속에서 미래를 길어낼 수가 있다.

신정근 이미지
신정근 | 성균관대 동양철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대학원에서 석,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 동양철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2011), [인문학 명강, 동양고전](공저, 2013), [불혹, 세상에 혹하지 아니하리라](2013), [신정근 교수의 동양고전이 뭐길래?](2012), [논어](2012), [어느 철학자의 행복한 고생학](2010)] 등이 있고, 역서로는 [소요유, 장자의 미학](공역, 2013), [중국 현대 미학사](공역, 2013), [의경, 동아시아 미학의 거울](공역, 2013) 등 30여 권의 책이 있다. 앞으로 동양 예술미학, 동양 현대철학의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인문학과 예술의 결합을 이룬 신인문학 운동을 진행하고자 한다.
발행2014.04.15

주석

1
이승만은 개인의 욕망을 앞세운 실패한 지도자와, 독립운동으로 근대국가의 기틀을 다진 지도자라는 모순된 평가를 받고 있다. 박정희는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낸 근대화의 지도자와, 경제적인 결실에도 불구하고 악법으로 반대자의 입을 막은 독재자라는 극단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
권중달이 온갖 어려움 끝에서 사마광의 [자치통감]을 31권으로 완역해 냈다.
3
[논어]에는 ‘거일민’ 이외에도 거직(擧直), 거선(擧善), 거현재(擧賢才), 거인(擧人) 등의 말을 사용하여 인재 등용을 중시하고 있다. 사실 선거로 집권파가 바뀌지 않으므로 새로운 인재의 수혈이야말로 막힌 정국과 정치 실패를 치유할 수 있는 좋은 카드라고 할 수 있다.
4
효공은 즉위하던 해(BC 362년) “빈객과 관료들이 진나라가 강성한 나라가 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제시한다면 나는 관직을 높여주고 토지를 나누어줄 것이다”라는 구현령을 내렸다.([사기] ‘진본기’ 참조)
5
한 무제는 즉위하던 해(건원 원년, BC 140년)에 “현량, 방정, 직언, 극간하는 선비를 등용하고자 했다.”(擧賢良方正直言極諫之士) 그는 원광 원년(BC 134년) 5월에 ‘현량조’를 내려서 인재를 찾고자 했다. 이때 동중서(董仲舒) 등이 나오게 되었다.([한서] ‘무제기’ 참조)

[Hello Guru] "리더라면 직원이 먹고난 다음에 가장 마지막에 먹어라"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사이먼 사이넥 강한조직 비결 공개
기사입력 2014.07.25 11:40:33 | 최종수정 2014.07.27 08: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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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사이먼 사이넥이 미국 해병대의 한 장군을 찾아간다. "어떻게 해병대가 탁월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지 비결을 물어보았죠." 사이넥이 들은 대답은 뜻밖이었다. "장교들이 마지막에 먹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다. 미 해병대에서는 졸병이 먼저 식사를 한다. 최고 선임 장교가 가장 나중에 먹는다. "누가 시켜서 그렇게 하는 게 아닙니다. 단지 해병대에서는 장교, 즉 리더라면 부하들에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배웁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하들보다 나중에 먹는 것이죠."

사이넥은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는 원칙이 해병대가 높은 성과를 내는 진짜 비결이라고 말한다. 이 원칙에 따라 미 해병대에서는 리더라면 부하의 삶을 돌봐야 한다. 자신보다는 부하의 복지가 먼저라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이런 리더 밑에서 부하들은 `안전감`을 느낀다. 조직 내부에서 부당하게 자신의 삶이 손상되고 손해를 입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료들을 믿고 협력하는 게 쉬워진다. 리더가 제시하는 미션을 위해 더욱 노력하게 된다. 그 결과 해병대라는 조직은 더욱 강해진다. 사이넥은 최근 매일경제 MBA팀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부모가 자식을 돌볼 책임을 지듯이, 리더는 직원들 삶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그렇게 하면 직원들도 리더와 조직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이야말로 진짜 강한 조직을 만드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사이넥과 일문일답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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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를 부모에 비유했다.

▶부모는 자식이 먹을 것을 챙긴 뒤에야 먹는다. 자식을 위해 잠도 포기한다. 자신보다는 자식이 원하는 것을 한다. 자식의 성장을 지원하고 자식의 성공을 바란다. 그런 자식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좋은 리더도 마찬가지다. 부하 직원의 성장을 돕는다. 그들이 더 많은 것을 성취하기를 바란다. 부하 직원이 조직을 위해 한 일을 자랑스러워한다. 이처럼 좋은 리더가 된다는 것은 좋은 부모가 되는 것과 같다. 직원을 자기 자식처럼 대우해야 한다. 그게 리더십의 비결이다. 리더십은 지위가 아니라 책임에서 나온다.

-리더가 마지막에 먹어야 한다면, 즉 리더가 자신보다 부하의 삶을 먼저 돌봐야 한다면 누가 리더가 되고 싶겠나. 리더는 배가 고플 것 같다.

▶이라크 전쟁 당시 일화를 소개하겠다. 한 그룹의 해병대가 식사를 했다. 병사들에게 배식하고 나니, 음식이 동났다. 장교가 먹을 게 없었다. 그러나 그들이 전쟁터에 나갔을 때 병사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음식을 장교에게 가져왔다. 이 일화는 위대한 리더십의 비결을 보여준다. 리더가 우리를 위해 먼저 희생한다면 우리 역시 리더를 위해 무엇인가를 희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리더가 마지막에 먹는다고 해서 배고플 일은 결코 생기지 않는다.

리더가 우리를 자기 자식처럼 대우한다면, 우리에게 사랑을 보여준다면, 우리가 성장하고 강해지는 것을 바란다면, 우리는 리더의 비전을 최우선순위에 놓을 것이다.

반대로 리더가 자신의 삶을 직원보다 우선해 돌본다면 우리 역시 우리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시할 것이다. 그러면 조직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부모는 자식을 버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리더도 직원을 버려서는 안 될 것 같다. 해고는 없어야 하나.

▶재무제표상의 수지를 맞추기 위한 정리해고는 없어야 한다. 예를 들어 넥스트점프(Next Jump)라는 회사는 종신고용제를 채택하고 있다. 성과가 낮다고 직원을 해고하는 일은 없다. 성과가 낮은 직원에게는 코칭을 제공한다. 그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협박하는 일은 없다. 만약 회사 전체의 성과가 떨어지면 모두가 조금씩 고통을 나눈다. 소수 직원만이 큰 고통을 부담하는 일은 없다.

-회사 성과가 낮아져 정리해고를 단행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지 않나.

▶배리웨이밀러(Barry-Wehmiller)라는 회사는 2008년 경제위기 때 매출이 30%나 줄었다. 직원들의 월급을 줄 수 없을 지경이었다. 대책회의에서 일부 경영진은 정리해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밥 채프먼 최고경영자(CEO)는 "정리해고는 없다"고 선언했다. 대신 자신을 포함해 모든 직원이 4주간 무급 휴가를 가자고 했다. 그는 "우리가 조금씩 짐을 나눠 든다면 누군가가 (해고라는) 큰 짐을 지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후 직원들의 사기는 올라갔다. 목표의 2배인 2000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했다.

-리더는 직원이 `안전하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안전사회(circle of safety)`로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채프먼은 조직을 안전사회로 만든 리더다. 위기에서도 직원들을 해고하지 않았고, 직원들은 서로의 삶을 돌봤다(예를 들어 직원들은 어려운 형편의 직원에게 유리하도록 휴가를 교환했다. 4주 무급 휴가를 가면 생계가 힘든 직원의 휴가를 2주 줄이는 대신, 다른 직원 2명이 1주씩 휴가를 더 갔다). 그 결과, 배리웨이밀러는 직원들이 안전감을 느끼는 안전사회가 됐다.

-내 직장이 안전사회인지는 어떻게 판별하나.

▶느낌이 온다. 출근할 때 직장 내 다른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면 안전사회다. 특히 보스나 경영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가 안전을 느낄 때, 우리는 직장에 출근하고 싶어진다. 동료를 더욱 좋아하게 된다. 서로 신뢰하고 협력하게 된다. 우리는 직접 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자기 일을 통제하며 운명을 스스로 결정한다. 이런 조직에서는 좀 더 쉽게 위험을 감당할 수 있다. (남들이 비웃지 않을까라는 두려움 없이) 좋은 아이디어를 쉽게 내놓는다. 그래서 혁신이 더욱 쉽게 일어난다.

-직원들이 서로를 두려워하지 않고 서로의 삶을 돌보는 안전사회 문화를 구축한다면 효과는 엄청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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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타지마할 팰리스 호텔(이하 타지 호텔) 사례가 있다(2008년 11월 테러리스트들이 호텔을 공격했을 당시, 호텔 직원들은 목숨을 걸고 고객을 구했다. 주방 스태프들은 인간 방패가 돼 고객을 지켰다). 왜 이 호텔 직원들은 고객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희생했을까. 그 이유는 직원들이 서로 돕는 문화, 고객을 최우선시하는 문화를 구축한 데 있었다. 타지 호텔은 채용 정책부터 특별했다. 일반 직원들은 가난한 이웃 동네에서, 간부들은 이류 비즈니스스쿨 출신 중에서 뽑았다. 이들은 동료와 협력하고 서로 돕는 방법을 잘 이해했다. 반면 일류 학교 출신들은 자기 자신부터 먼저 돌봤다. 돈과 승진이 주된 관심사였다. 또한 타지 호텔은 직원들이 항상 고객의 이익을 우선하도록 독려했다. 직원이 회사 돈을 낭비하는 일이라고 해도 고객에게 좋은 일이라면 칭찬을 받았다.

이런 두 가지 문화 덕분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날 수 있었다. 고객을 구하기 위해 직원들이 테러리스트가 공격한 호텔로 다시 들어가는 일이 일어났다.

-안전사회가 구축되지 못한 조직은 약해지겠다.

▶그렇다. (우리가 안전함을 못 느낀다면) 우리가 두려워하는 조직 내 누군가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쓸 수밖에 없다. 서로 간에 협력과 신뢰는 줄어든다. 그러면 조직은 본질적으로 약해진다.

-그러나 안전사회 구축과는 거리가 먼 CEO가 존경을 받기도 한다. 잭 웰치 전 GE CEO가 그렇다. 그는 1980년대 초반 직원 11만8000명을 내보내는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끔찍한 일이다. 웰치가 구축한 GE 문화는 토대가 취약했다. GE가 2008년 위기 때 파산을 면하려 정부로부터 3000억달러의 공적자금을 받았다는 게 증거다. 선장이 위대한지 아닌지는 잔잔한 바다에서는 알 수가 없다. 웰치가 GE를 이끌었던 1980~1990년대에는 웬만큼 하면 누구나 돈을 벌던 시기였다. 당시 GE 실적이 좋았다고 그를 위대한 경영자라고 할 수는 없다. 세계의 혁신적인 회사 중 GE처럼 정리해고를 단행하는 회사는 없다. 애플ㆍ사우스웨스트 등에서는 해고가 드물다. 코스트코 창업자인 제임스 시네갈은 웰치와 정반대다. 그는 직원들을 돌보는 것을 우선시했다. 웰치와 달리 그에게 정리해고는 최후 수단이었다(시네갈은 2008년 위기로 매출이 27% 감소했는데도 직원들의 시간당 급여를 1.5달러 올린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그는 "경기가 어렵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더 많이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누구나 리더가 될 기회와 책임을 갖고 있다. 우리 자신의 왼쪽과 오른쪽에 있는 사람들을 돌본다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직급이 낮아도 이 같은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을 나는 많이 안다. 직급과 상관없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리더는 `선택`이다.

■ He is…

사이먼 사이넥(Simon Sinek)은 작가이자 리더십ㆍ전략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2009년 `위대한 리더는 어떻게 영감을 불어넣는가`라는 주제의 TED 강연으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탔다. 이 강연 동영상은 조회 수가 무려 1794만회에 이르렀다. `와이로 시작하라`(Start with Why)`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등의 베스트셀러를 썼다.

[김인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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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사이넥 저/이지연 역/김도형 감수 | 36.5 | 원서 : Leaders Eat L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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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베스트 경제/경영 130위
출간일

2014년 05월 23일

360쪽 | 532g | 147*210*30mm

ISBN-13

9791157230006

판매중 | 판매지수 30240 판매지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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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속 가능하지 않은 성장은 가짜 성장이다”

오늘날 많은 기업들이 단기 성과와 손익 계산의 함정에 빠져 좀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단기 이익에 급급해 중요치 않은 정책을 너무 자주 시행하고,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들을 너무 많이 희생해버린다. 그 희생은 때로는 골드만삭스처럼 회사의 명예일 수도 있지만, 시티그룹처럼 경기가 좋아지면 빠져나가는 우수한 직원일 수도 있고, 메릴린치 사의 경우가 그렇듯 장기적으로는 회사 자체의 이익일 수도 있다. 베스트셀러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에서 사이먼은 조직 성공의 필수조건으로 리더가 조직의 진정한 목적, 즉 ‘왜Why’를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책,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에서 사이먼은 이제 ‘왜’를 아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자고 주장한다. 그래서 우리 모두 성장의 선순환을 만들어내자고 주장한다.

선순환의 시작은 돈과 직원 사이의 우선 관계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위대한 회사의 리더들은 돈을 불리기 위해 직원이라는 재료를 운영하지 않는다. 오히려 직원들을 성장시키기 위해 돈이라는 재료를 운영한다. 실적이 정말로 중요한 이유는 이 때문이다. 실적이 좋을수록 더 크고 튼튼한 회사를 세울 수 있는 원료(직원)가 늘어나는 셈이고 그렇게 튼튼해진 회사는 일하는 이들의 마음과 영혼을 살찌운다. 그러면 그 직원들은 다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바쳐서 회사를 성장시킨다. 이것이 사이먼이 주장하는 성장의 선순환이다. 그리고 성장의 선순환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이 책,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에서 사이먼이 주장하는 안전권Circle of Safety이다.


관련 동영상

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저 : 사이먼 사이넥

Simon Sinek,사이먼 시넥 베스트셀러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와 거침없고 열정적인 테드(TED) 동영상 강의로 유명한 그는 밝은 미래를 믿으며, 그러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우리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략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도 이름이 높다. 마이크로소프트, MARS, SAP, 인텔, 3M, 미 육군, 미 의회 등 다양한 기업과 정부기관, 기업가들을 상대로 워크샵과 강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패스트컴퍼니》 《비즈니스위크》 《허핑턴포스트》 MSNBC의 [당신의 비즈니스] 등에 기고를 하거나 출연을 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싱크탱크로 꼽히는 랜드연구소(RAND CORPORATION) 객원연구원이면서, 자본주의의 대안을 모색하는 NGO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에서 그는 ‘신뢰’와 ‘안전’이라는 가치 아래 어떻게 조직을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성장하는 조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역설하고 있다

작가파일보기 역 : 이지연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전자 AV사업부 근무 사업기획 및 마케팅부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인트랜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셜로키언을 위한 주석달린 셜록 홈즈 3』(공역), 『2012 경제대전망』(공역), 『마담 투소 : 프랑스 혁명 이야기Madame Tussaud : A Novel of the French Revolution』(근간), 『리드하는 용기The Courage to Lead』(근간)가 있으며, 『멘즈헬스』, 『탑기어』 등의 잡지에 번역 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감수 : 김도형

전경련 국제경영원 CEO포럼팀 팀장이자 트렌드 분석 및 연구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탐구하는 지식 큐레이터다.
십여 년째 기업과 학교,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리더십과 성과 창출, 지속적 기업 성장에 관한 강연을 활발하게 하고 있으며,
고도 성장기 이후 지속가능한 성장의 문턱에 서 있는 대한민국이 요구하는 새로운 리더십,
일과 삶의 균형감을 갖춘 밸런스 리더십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이메일: a100952@gmail.com
페이스북: www.facebook.com/motivespeker

목차

추천의 글 3

1부 우리는 안전하다고 느끼고 싶다
1장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보이는 곳으로
2장 놓치기 쉬운 한 마디, ‘직원도 사람이다’
3장 소속감을 부르는 회사의 조건, ‘안전권’
4장 ‘이 정도면 괜찮아’는 위험하다

2부 우리를 움직이는 강력한 요소들
5장 우리의 적은 안이 아니라 바깥에 있다
6장 엔도르핀, 도파민, 세로토닌, 옥시토신
7장 코르티솔, 우리가 불안감이라고 부르는 그것
8장 리더가 리더일 수 있는 이유

3부 현실, 우리는 잘못된 곳에서 일하고 있다
9장 우리가 규칙을 깨는 두 가지 상반된 이유
10장 스노모빌을 사막에 놓지 말라

4부 우리가 잘못된 곳에 도달한 이유
11장 베이비부머, 진보이던 그들은 왜 보수가 되었나?
12장 그리고 대통령이 말했다, 사람보다 경제가 먼저라고

5부 추상성의 도전, 사람보다 숫자가 먼저인 사회
13장 인간은 인간을 죽일 수 있다, 보이지만 않는다면
14장 비도덕의 근거가 되어버린 ‘게임의 법칙’
15장 돈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다
16장 분배의 실패는 ‘파괴적 풍요’를 낳는다

6부 리더가 답이다
17장 리더십 교훈 1: 문화가 회사를 만든다
18장 리더
...펼처보기

책속으로

2013년 ‘미국 직장 현황’ 갤럽 설문조사에 따르면 상사가 직원을 철저히 무시할 경우에는 40퍼센트의 직원이 일에서 확연히 멀어진다고 한다. 반면 상사가 직원을 수시로 야단을 칠 경우는 22퍼센트의 직원이 확연히 멀어진다고 한다. 이 말은 비록 야단을 맞더라도 누군가 우리의 존재를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일에 더 몰두하게 된다는 얘기다! 게다가 상사가 직원의 장점 중 한 가지만이라도 인정해주고 잘한 일에 대해 보상해줄 경우 해야 할 일에서 멀어지는 직원은 1퍼센트에 불과하다. 실제로 불행한 마음으로 출근하는 사람은 적극적으로든 소극적으로든 주변 사람들까지 불행하게 만든다. 괴로움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말하고 싶지만 이 경우에는 괴로움을 즐기는 회사야말로 가장 크게 고통 받는다.
- 54쪽, [‘이 정도면 괜찮아’는 위험하다] 중에서

당신 가족이 비행기를 타야 한다고 했을 때 자격증 있는 조종사나 관제사가 무슨 일이 있어도 규칙만 고수하는 사람이라면 마음이 편할 것 같은가? 혹은 조종사나 관제사가 보너스를 받을 행동만 골라 하는 사람이라면 가족들을 비행기에 태우겠는가? 아니면 경험 많고 자신감 있는 조종사와 관제사가 뭔가가
...펼처보기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정리해고만이 능사인가?
현대 기업은 경영 상황이 좋지 않으면 대량 정리해고를 단행한다.
근데 정말 이게 기업을 이롭게 하는 최선의 선택일까?
베스트셀러《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의 저자 사이먼 사이넥이
이 첨예한 질문에 답한다.


지난해 명예퇴직이나 정리해고된 노동자가 87만여 명에 달해,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 기업은 8천여 명을 정리해고했다고 하고, 여의도의 금융보험업계에서도 칼바람이 불고 있다고 한다. 또 다시 생계형 자영업인 치킨집과 커피숍이 우후죽순 생길 것이라는 웃픈 소리마저 들린다. 언제부터 기업은 약화된 기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직원을 제물로 삼기 시작했을까?
가장 눈에 띄는 사건이 1981년 레이건 전 미 대통령이 항공관제사 1만 1,359명을 파업 이틀 만에 대량 해고해버린 일이다. 이때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정리해고가 기업의 일상적인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고 사이먼 사이넥은 이야기한다.


정리해고 대신 임금인상이라는 카드를 빼든 코스트코의 CEO 제임스 시니걸

코스트코의 CEO 제임스 시니걸은 이러한 추세와 정반대로 회사를 경영했다. 그는 기업 환경 개선의 핵심 요소를 자본이 아닌 사람으로 봤다. 시니걸에게 기업에 중요한 것은 성장이나 매출을 뜻하는 숫자보다는 고유의 기업문화였다. 그 중에서도 사람, 그러니까 직원을 돌보는 문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시니걸은 30여 년간 코스트코를 경영하며 자신의 생각을 충실히 이행했고 그 결과 놀라운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시니걸의 생각은 분명했다. “직원이 해고와 같은 내부 위험에 대처하는 데 급급하다면, 정작 외부 위험에는 역량을 집중하기 힘들어진다.” 그의 예상대로 코스트코에는 전 직원이 ‘똘똘 뭉치는’ 문화가 자리 잡았고, 2008년의 경기침체 기간 중에도 매년 10억 달러 이상의 이익을 낼 수 있었다.
정리해고를 휘두르는 회사라면 으레 생겨나는 사내정치 역시 코스트코에는 존재할 이유가 없었다. 불안과 경쟁이 사라진 기업 문화를 대신한 것은 공감과 혁신하는 문화였다. 지금 코스트코는 미국 내 2위, 전 세계 7위의 소매업체다.

“지속 가능하지 않은 성장은 가짜 성장이다”

오늘날 많은 기업들이 단기 성과와 손익 계산의 함정에 빠져 좀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단기 이익에 급급해 중요치 않은 정책을 너무 자주 시행하고,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들을 너무 많이 희생해버린다. 그 희생은 때로는 골드만삭스처럼 회사의 명예일 수도 있지만, 시티그룹처럼 경기가 좋아지면 빠져나가는 우수한 직원일 수도 있고, 메릴린치 사의 경우가 그렇듯 장기적으로는 회사 자체의 이익일 수도 있다. 베스트셀러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에서 사이먼은 조직 성공의 필수조건으로 리더가 조직의 진정한 목적, 즉 ‘왜Why’를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책,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에서 사이먼은 이제 ‘왜’를 아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자고 주장한다. 그래서 우리 모두 성장의 선순환을 만들어내자고 주장한다.
선순환의 시작은 돈과 직원 사이의 우선 관계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위대한 회사의 리더들은 돈을 불리기 위해 직원이라는 재료를 운영하지 않는다. 오히려 직원들을 성장시키기 위해 돈이라는 재료를 운영한다. 실적이 정말로 중요한 이유는 이 때문이다. 실적이 좋을수록 더 크고 튼튼한 회사를 세울 수 있는 원료(직원)가 늘어나는 셈이고 그렇게 튼튼해진 회사는 일하는 이들의 마음과 영혼을 살찌운다. 그러면 그 직원들은 다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바쳐서 회사를 성장시킨다. 이것이 사이먼이 주장하는 성장의 선순환이다. 그리고 성장의 선순환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이 책,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에서 사이먼이 주장하는 안전권Circle of Safety이다.


“최고의 리더는 성공한 리더가 아니라
성공하는 조직을 만드는 리더다”


사이먼은 기업의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기업문화 그 자체라고 말한다. 성공하는 조직은 돈보다 사람을 중히 여기고, 각자 불안에 떠는 대신 힘을 모아 위기를 돌파하는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기업문화를 만들어내는 리더들이 조직의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결국 기업의 성장을 좌우하는 자는 리더인 것이다.
사이먼은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바로 그 리더가 되지 않겠느냐고 우리에게 확신에 찬 어조로 얘기한다. 그리고 그를 위해 전 세계를 돌며 수집한 다양한 조직과 기업의 사례를 우리 앞에 거침없이 풀어놓고 있다. 생물학과 인류학을 넘나드는 충실한 해설을 테드 최고 강사다운 사이먼 사이넥의 유쾌한 말주변과 함께 한 줄 한 줄 읽다 보면 최고의 리더는 ‘성공한 리더’가 아니라 ‘성공하는 조직을 만드는 리더’라는 그의 주장에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추천평

풍부한 실사례를 통해 리더십의 가능성을 쉽고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사이먼이 제시하는 리더는 ‘책임지는 리더’다. 그러한 리더는 우리가 기꺼이, 조직을 위해 헌신하게 만든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는 전적으로 거기에 동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포브스》

조직의 꼭대기에 있는 사람을 우리는 리더라 부르지 않는다. 그는 그저 통치자이거나 지배자일 뿐이다. 자신보다 동료의 이익을 먼저 챙기는 사람. 그래서 우리들로 하여금 안전함을 느끼게 하는 사람. 그 결과 조직의 역량을 고스란히 바깥으로 쏟아내게 할 수 있는 사람을 우리는 조직의 진정한 리더라 부른다. 채집과 사냥을 하던 선사시대부터 우리 인류는 쭉 그래 왔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 《월스트리트 저널》

내 소원은 당신이 이 책을 꼼꼼히 읽는 것이다. 미 해병대, 미 공군, 넥스트점프, 골드만삭스, 제너럴일렉트로닉스, 코스트코, 월마트, 애플, 메릴린치 등 전 세계의 조직에서 수집한 다채로운 사례를 사이먼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이먼의 주장이 리더십에 관한 유일한 대안이라는 사실을 당신 역시 수긍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밥 채프먼, 배리웨밀러 사 CEO

테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사인 사이먼 사이넥의 책은, 숱한 경제경영서들이 답습하는 그렇고 그런 얘기를 결코 하지 않는다. “돌파력”이나 “확신력”처럼 우리를 현혹시킬 단호한 구호도 없다. 즉각 실행하면 당장 무언가를 변화시킬 기적 같은 치유법도 말하지 않는다. 대신 이 책은 어떻게 회사와 직원이 함께 오래도록,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성공을 이끄는지에 관해 발상의 전환을 이끄는 수많은 실 사례로 가득하다.
- 《매니지먼트 투데이》

위대한 리더들은 타고나지 않으며 환경에 따라 만들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주장하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군대와 일반 사업체를 번갈아 예로 들며 리더의 양보와 배려가 어떻게 팀 전체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지를 역설하고 있다.
- INC.com

Why에 관해 말하며 강렬한 반향을 끌어내었던 그의 전작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이후, 사이먼 사이넥은 그의 주의를 How로 전환했다. 공포와 냉소로 가득한 조직을 안전과 신뢰가 넘치는 조직으로 바꾸기 위해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협동을 방해하는 공공의 적은 누구일까? 책을 펴든 순간 당신은 다음 문장을 읽기 위해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손끝을 발견하고 말 것이다.
- 《허핑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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