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량 병법

장수의 모습.(아래 모습 중, 여러 모습을 많이 가진 장수야 말로 진정한 장수감이다.)

1)인장: 덕망과 예의로 부하를 다스리고, 덥거나 춥거나 부하들과 고생을 함께 한다.

2)의장: 왕성한 책임감을 가지고 장수의 직책을 다하고, 자기 한 몸의 이익을 돌보지 않는다. 명예를 위해서는 죽음도 마다않고, 살아서 욕을 받는 것을 떳떳이 여기지 않는다.

3)예장: 높은 지위에 있어도 결코 뽐내지 않으며, 적에게 이겨도 우쭐해하지 않는다.

현명은 하지만 고개를 숙이며, 꼿꼿하면서도 참을 때는 잘 참아 넘긴다.

4)지장: 기이한 전략을 마음대로 쓰고, 어떠한 사태에도 맞서 대응하며 화를 복으로 바꾸 고, 위험한 고비에서도 능히 승리를 얻는다.

5)신장: 상줄 때 상주고 벌줄 때 벌주는 것으로 부하를 대하며, 더우기 상줄 만하면 곧 주 고, 신분이 높은 자에게도 공평하게 형벌을 준다.

6)보장: 군마보다도 더 빨리 달리고 투지가 넘쳐 흐르며, 국경을 굳게 지키고 칼과 창을 잘 쓴다.

7)기장: 높은 산과 험준한 땅을 거침없이 달리고, 말위에서 쏘는 화살은 나는 듯하며, 진격 할 때는 언제나 앞장이요, 후퇴할 때는 언제나 뒤를 맡는다.

8)맹장: 선두에 서서 전체 군인에게 호령하고, 어떠한 강적을 만나도 기세가 꺽이지 않으 며, 상대가 강대한 적일수록 투지가 불타오른다.

9)대장: 상대가 어진 사람이라 생각되면 허리를 굽혀 대접하고, 올바로 타이르는 말에 기 꺼이 귀를 기울인다. 너그러운 데다가 강직함을 잃지 않고, 용감하면서도 그때그때

책략을 잘 쓴다.

4. 장수의 그릇.

한마디로 장수라 해도 그 그릇은 크고 작은 차이가 있다.

가. 속이 검은 자를 가려보고, 위험한 시기를 미리 눈치채고, 부하를 잘 거느려 다스릴 수 가 있을 뿐이라면 10명을 거느릴 장수에 지나지 않는다.

나.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군무에 열심이고, 말하는 것도 매우 신중한 이는 1백명 을 거느릴 장수에 지나지 않는다.

다. 마음이 곧으며 생각이 깊고, 또한 용감하고 투지가 왕성한 장수는 1천의 군사를 거 느릴 장수라고 할 수 있다.

라. 위풍이 당당하고 안으로는 투지가 가득하며, 더구나 부하의 노고와 배고픔과 추위 를 걱정한다. 이런 장수라면 1만명을 거느릴 장수라고 할 수 있다.

마. 유능한 인재를 뽑아 씀과 아울러 스스로 날마다 열심히 수양하고 노력한다. 믿음과 의리가 두텁고 마음이 너그러우며, 난리를 다스림에 있어서는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이런 장수라면 10만명을 거느릴 수 있는 장수라 하겠다.

바. 백성에게 인의와 사랑으로써 대하고, 신의로써 이웃 여러 나라를 감복시키고, 천 문,지리․인사의 여러 방면에 능통하고 모든 백성으로부터 존경과 사모를 받는 장수라면 천하 만민의 장수가 될 그릇이다.

5. 장수의 자격이 없는자.

1) 탐욕스러워 한없이 재물을 긁어 모으는 자.

2) 유능한 인물을 시기하는 자.

3) 고자질에 귀를 기울이고, 아첨하는 자를 가까이 하는 자.

4) 적을 알지만 자기를 모르는 자.

5) 꾸물거리고 결단력이 없는 자.

6) 술과 여자에 빠진 자.

7) 속임수를 잘 쓰면서도 겁이 많은 자.

8) 입만 그럴 듯하게 놀리고, 태도에 진실이 깃들여 있지 않은자.

원자로기술자·보안책임자·사설탐정…대학 졸업장 없어도 고액연봉
기사입력 2010.08.12 17:21:59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고소득을 벌어들이는 일자리 1위에 `원자로기술자`가 꼽혔다.

CNN머니는 12일 연봉조사업체 페이스케일닷컴 등의 자료를 인용해 `대학 졸업장이 필요 없는 고소득 직업 10선`을 발표하면서 원자로기술자가 연봉 7만9100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 직업은 위험성을 동반하기 때문에 고액 연봉이 지급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대학 졸업장 대신 상당한 수준의 수학과 과학 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학습은 불가피하다고 CNN머니는 덧붙였다.

이어 자격증만 갖추면 되는 조경건축사가 연봉 6만5910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현재 미국 50개주 가운데 49개주가 조경건축사 자격증을 요구하고 있다. 3위엔 갈수록 중요성이 커자는 보안책임자(6만2400달러)가 선정됐고 이어 항공관제사(6만200달러), 엘리베이터 기술자(6만1500달러), 사설탐정(5만600달러) 등이 꼽혔다.

7위엔 프리랜서 사진사(4만7800달러), 8위에는 고기잡이 감독(4만3720달러), 9위에는 헬스 트레이너(3만7500달러), 10위에는 버스기사(3만5990달러)가 선정됐다.

CNN머니는 "이들 직업이 업무 특성상 대학 졸업장보다는 특별한 기술이나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고소득을 보장한다"며 "이에 대학 졸업 여부에 관계없이 이 직업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윤원섭 기자]

연합뉴스-KT, 아이폰으로 현장 중계

연합뉴스 | 입력 2010.05.25 15:04


< 앵커 >

이번 월드IT쇼 2010에서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는 KT와 함께 국내 언론 최초로 아이폰을 이용한 현장 중계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권동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아이폰 단말기를 통해 입력된 영상이 미디어 서버를 거쳐 실시간으로 대형 모니터에 전송되고 있습니다.

KT 모바일 오피스 뉴스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아이폰을 이용한 실시간 영상 전송을 강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자들은 물론 시민들도 누구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실행하면 영상을 촬영해 전송할 수 있고 기사제보 시스템도 갖추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정도 / KT 기업무선상품담당 과장 >

이렇게 전송된 영상은 주문형비디오의 형태로 인터넷과 TV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뉴스 이용자들에게 전달됩니다.

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스마트폰 기반의 기사제작 시스템을 6월중 상용화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이니셜티 이규동 대표이사 >

KT는 뉴스서비스 외에도 서류결제, CRM, ERP 등의 기능을 갖춘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을 통해 유무선 통합 서비스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월드 IT쇼 2010은 18개국에서 550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오늘부터 2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권동욱입니다.

< 촬영,편집:송충현 >

(끝)
한국군 최초 대(對)테러부대 606부대 秘史
최강 특수부대원에서 권력자의 경호원으로
1978년 특전사 대원 중 무술·사격 특기자 선발
소속은 특전사, 지휘는 청와대 경호실
매일 밤 섬광탄 터뜨리며 항공기 침투 훈련
1979년 12·12 직후 전두환 보안사령관 경호
5공 출범 이후 대통령 경호 임무
문민정부 출범 직후 해체
아프가니스탄 인질사태 초기 군 일각에서 군사작전 검토설이 흘러나왔다. 한국군 전투부대를 아프간 현지에 투입해 인질을 구출하자는 얘기였다. 육군 특전사와 해병대가 파병 1순위 부대로 꼽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효성이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대규모 전투병력을 아프간에 보내려면 관련 장비와 물자 이송, 주둔지 건설 등 파병 준비에만 몇 개월이 걸리는 데다 현지에 가더라도 인질이 억류된 장소가 험준한 산악 지형이라 곧바로 작전에 투입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굳이 전문가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이런 종류의 작전엔 소규모의 특수부대가 적격이다. 실제로 7월 말 인질사태 해결을 위해 아프간 특수부대가 투입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피랍자 가족들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720명으로 구성된 이 부대는 아프간 미군기지에서 미군 특수부대로부터 인질구출 전문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군에서 이와 가장 유사한 성격의 부대는 육군 특전사 소속 707특수임무대대(이하 707특임대)다. 한국군에서 유일한 대(對)테러 전문부대인 707특임대는 88서울올림픽 개최와 관련, ‘국가 대테러활동지침’이 제정된 1982년에 창설됐다. 특전사 예하 여타의 공수부대들과 달리 특전사령관 직속인 이 부대는 1개의 고공지역대와 1개의 해상지역대, 2개의 특공지역대로 구성돼 있다.

루프트한자 여객기 납치사건

707특임대는 한국군 최초의 대테러부대인 606특공부대를 본떠 만들어졌다. 1978년 창설된 606부대는 청와대 경호실 직속으로 비밀스럽게 운용되다 1993년 ‘문민정부’가 들어선 직후 소리 없이 사라진 비운의 부대다.

707부대는 신문이나 방송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알려져 있다. 인터넷에 들어가면 이 부대와 관련된 자료를 쉽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606부대에 대한 정보는 찾기 어렵다. 물론 언론에 소개된 적도 없다. 그 정도로 이 부대의 존재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기자는 아프간 인질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던 8월 중순 우연히 606부대의 실체에 접근하게 됐다. 이 부대 출신 예비역 군인들의 증언을 통해서다. 아프간 인질 구출이 절박했던 때라 그런 훈련을 전문적으로 했다는 606부대의 전설 같은 얘기는 자못 관심을 끌었다.

606부대는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만들어졌다는 게 정설. 그 계기는 1977년 10월에 발생한 독일 민항기 루프트한자 납치 사건이다. 1977년 10월13일 승객 86명을 태운 루프트한자 여객기가 권총과 수류탄을 든 테러범 4명에 의해 공중 납치됐다. 남녀 각 2명씩인 테러범들은 여객기를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 강제 착륙시키고는 RAF(Red Army Faction·적군파) 재소자 전원 석방을 요구했다.

관제탑 협상팀과 납치범들 사이에 협상이 벌어지는 동안 독일의 대테러 특수부대인 GSG-9 요원들이 비밀리에 기체에 접근했다. 섬광탄을 터뜨리며 기내에 진입한 이들은 5분 만에 납치범들을 제압하고 승객 전원을 구해냈다. 승객 중에는 경상자가 3명 있었을 뿐 단 한 사람의 사망자도 없었다. 반면 범인 4명 중 3명은 사살됐고 1명은 중상을 입은 채 체포됐다.

진급 유리하고 청와대와 가까워

독일 연방경찰 소속인 GSG-9은 1972년 뮌헨올림픽 직후 탄생했다. 올림픽에 참가한 이스라엘 선수 11명이 팔레스타인 게릴라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사건이 창설 계기였다.

GSG-9은 모가디슈 사건을 해결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40여 개 국가에서 대테러 특공대를 만들기 위해 GSG-9에 협조를 요청하는 가운데 박정희 대통령은 차지철 당시 경호실장을 불러 대테러 특수부대 창설을 지시했다.
부대가 들어설 부지를 찾는 게 급선무였다. 차 실장은 경호실 정보담당관인 김택수 중령에게 이 임무를 맡겼고, 김 중령은 김포공항 주변을 물색한 끝에 공군 부대의 유류저장고가 있는 낮은 구릉지대를 부지로 선정했다. 김포공항에 가까운 지역을 고른 것은 부대의 주임무가 항공기 납치사건 해결인 만큼 공항 주변에 있는 폐(廢)비행기를 훈련대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창설 요원은 전원 특전사 소속. 특전사 예하 각 여단에서 무술 고단자와 사격 특기자를 중심으로 뽑았다. 이들은 공군항공의료원에서 정밀 신체검사를 받고 엄격한 신원조회를 거쳐 606특공부대로 전입했다. 606부대는 편제상 특전사 소속이었지만 청와대 경호실에 예속돼 경호실장의 지휘를 받았다. 초대 부대장은 김택수 중령이 맡았다.

창설 당시엔 1개 특공대만 있었으나 1년쯤 후 1개 더 늘어 모두 2개 특공대로 구성됐다. 각 특공대는 장교 4명과 부사관 44명으로 구성됐다. 장교는 특공대장인 소령과 위관장교 3명으로 구성됐고, 부사관 중에는 중사가 가장 많았다.

그밖에 지원부서 병력이 20여 명 됐다. 지원부서는 인사, 작전, 정보, 군수팀과 수송부로 구성됐다. 지원부서엔 병이 많았는데, 특히 정보팀엔 외국어 실력이 뛰어난 병사들이 배치됐다. 당시 606부대에 배속된 프랑스어 특기병은 프랑스 주재 한국대사의 아들이었다.

606부대 창설 요원들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특전사 대원이 모였기 때문이다. 특히 장교들의 경우 경쟁이 치열했다. 진급에 유리한 데다 청와대와 가깝다는 점 때문이었다.

대우도 좋았다. 특공부대원 전원에게 급여 외에 경호수당으로 매월 10만원이 지급됐다. 부사관에게는 큰돈이었다. 식사도 잘 나왔고 피복 지급 상태도 좋았다. 오늘날 경찰특공대(SWAT)가 입는 까만 전투복과 까만 베레모의 기원이 바로 606부대원의 복장이다.

매일같이 헬기에서 뛰어내려

부대 막사는 현대건설이 지었다. 비행기 모양의 2층 건물이었다. 장교와 부사관은 영외거주자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하지만 606부대원들은 대부분 부대에서 기숙했다. 야간훈련이 많았기 때문이다. 야간훈련이 많다 보니 늘 수면부족에 시달렸다. 또 훈련 양이 많은 까닭에 식사를 제때 챙기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606부대원들은 기존 특전사 소속 공수부대원들보다 훨씬 센 훈련을 받았다. 무술훈련, 사격훈련, 낙하훈련, 항공기 침투 훈련이 대종을 이뤘는데, 골절환자가 속출할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이었다.

606부대원들은 하나같이 무술 유단자였다. 그럼에도 매일 몇 시간씩 무술훈련을 받았다. 그들이 새로 익힌 무술은 이른바 실전무술, 혹은 살상무술로 불리는 특공무술. 현재 군내에 널리 보급돼 있는 특공무술의 본산지가 606부대인 셈이다.

특공무술은 태권도의 발차기, 유도의 낙법, 합기도의 꺾기, 호신술 등이 결합된 것으로 606부대 훈련과정에서 새로운 종합무술로 탄생했다. 실제 상황에 대비한 무술훈련이다 보니 몽둥이에 맞는 등 다치는 사고도 종종 일어났다.

합기도 고수로 ‘족기(足技)의 달인’이라는 평을 듣던 장수옥씨가 초빙돼 사범을 맡았다. 606부대의 요청을 받을 당시 장씨는 홍콩 영화사로부터 무술 영화 촬영 제의를 받고 출국을 앞둔 상태였다.

검은 베레모를 쓴 군인들이 몰고 온 지프를 타고 606부대에 도착한 장씨는 가장 무술실력이 뛰어나다는 부대원과의 시범 대련을 통해 실력을 인정 받았다. 현재 대한특공무술협회 총재인 장씨는 606부대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5공 초 청와대에 들어가 25년간 경호실 무술사범을 지냈다.

사격훈련의 경우 장거리 소총 사격과 권총 속사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직경 20m의 콘크리트 원통형인 공군부대의 유류저장고 자리를 속사 훈련장소로 활용했다. 청와대 경호실 요원들이 훈련하는 경기도 송추의 자동화 사격장도 이용했다. 부대원들에게는 저격용 소총 등 최신형 총기가 지급됐다. 더러 사고가 났는데, 대표적인 게 특전사 축구선수 출신인 김모 대위가 속사훈련 중 총을 급하게 뽑다 자신의 허벅지를 쏜 사건이다.

공수훈련도 특전사 부대원보다 훨씬 강도 높게 받았다. 공수부대에서는 한 달에 몇 차례 하던 훈련을 606부대에서는 매일같이 했다. 헬기에서 뛰어내리거나 줄을 타고 내려오는 훈련(레펠)이었다. 낙하 고도는 400m. 행주대교 주변에 있는 공터와 개화산이 강하 훈련장이었다. 종종 야간에 비행기에서 낙하해 기습 침투하는 훈련도 실시했다.

항공기 침투 훈련은 606부대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는 훈련이었다. 부대의 주된 임무가 항공기 납치범을 제압해 인질을 구출하는 것이니만큼 가장 중요한 훈련이기도 했다. 대한항공에서 제공한 낡은 비행기가 훈련 대상이자 훈련 장소였다.
부대원들은 매일 밤 이 비행기를 납치된 비행기라고 가정하고 침투하는 훈련을 되풀이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섬광수류탄을 터뜨리면서 기내에 침투해 마네킹으로 만들어놓은 납치범을 제압하고 인질을 구출하는 훈련이었다.

청와대에서 특공무술 시범

실제로 섬광수류탄이나 폭음탄을 터뜨렸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눈이 마비되고 귀가 멍멍해지는 등 신체적 압박감이 심했다. 훈련이 끝나면 곧바로 현장에서 훈련 내용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브리핑 시간이 이어졌다.

특수부대인 만큼 구보 등 체력 강화 훈련도 상당한 수준이었다. 이틀에 한 번씩 총기를 지니고 배낭에 30㎏의 모래주머니를 넣은 채 10㎞를 달렸다. 무장구보가 끝난 뒤에는 반드시 모래주머니의 무게를 다시 재는 혹독한 훈련이었다.

그밖에 김포공항측의 협조를 받아 각국의 기종을 식별하고 탑승객을 안전하게 이끄는 훈련을 실시하고 출입국 절차도 익혔다. 또한 해군 UDU(수중폭파팀) 부대로 가서 수영훈련도 받았다.
이처럼 강도 높은 훈련을 받으며 세계 최고의 대테러부대를 꿈꾸던 606부대원들에게 박 대통령의 죽음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었다. 그 사건이 없었다면 이 부대의 운명이 그토록 소용돌이치지 않았을지 모른다.

10·26이 일어나던 해 606부대원들은 민방위훈련 시간에 광화문 앞에서 헬기 레펠 시범을 보였고 청와대에 들어가 박 대통령 앞에서 특공무술도 선보였다.

청와대 경호실은 606부대에 대해 외국 특수부대를 견학하고 각국의 주요 공항을 답사하는 교육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박 대통령과 차지철 경호실장이 비명에 간 후 모든 것이 물거품이 돼버렸다.

12·12로 집권한 신군부는 606부대의 성격을 바꿔버렸다. 부대원 전원이 서울 서빙고동에 있던 국군보안사령부에 포진해 전두환 보안사령관의 경호를 맡았다. 부대장은 전 사령관의 측근인 오형근 중령으로 바뀌었다.

5공 출범 후 606부대는 대통령 경호와 대테러 두 가지 임무를 병행했다. 부대 이름도 27부대로 바뀌었다. 대테러 훈련보다는 경호 업무 비중이 높았다. 사복을 입고 청와대 경호실 요원들과 함께 대통령에 대한 복식 경호를 했다. 대통령의 지방 행차에도 따라다녔다. 이처럼 본연의 임무가 아닌 경호에 동원되다 보니 부대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

“707부대로는 안 된다”

1982년 특전사령부에 대테러 임무를 목적으로 한 707부대가 생겨났다. 특전사령관 직속인 이 부대의 창설 주역은 606부대의 부(副)부대장 출신 장교였다. 이어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에 대비해 경찰특공대가 만들어지면서 606부대는 정체성을 잃어버렸다. 끝내는 문민정부 출범 직후 부대가 해체됐다. 부대원들은 대부분 ‘고향’인 특전사로 돌아갔다.

606부대 출신들은 부대 해체 이후 모임을 만들어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모임 이름은 ‘27전우회’. 5공 출범 후 바뀐 부대명인 27부대에서 따온 것이다. 회원이 수백명에 이르는데, 1년에 한두 번씩 정례모임을 갖는다.

‘27전우회’는 공식적으로는 취재를 거부했다. 세상에 알려지길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모임을 이끄는 한 예비역 부사관은 “대테러에서 경호로 임무가 바뀌었기 때문에 특별히 자랑할 만하거나 내세울 만한 내용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606부대 출신 이봉상 예비역 소령은 아프간 피랍사태와 관련해 “606부대 같은 대테러 전문부대가 해체된 것은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707부대도 대테러 임무를 수행하긴 하지만 606부대만큼 인질 구출을 위한 전문적인 훈련을 받지는 않는다고 한다. 이를테면 606부대원들은 극약 사용법과 특수무기 사용법, 요인 암살 훈련까지 받았지만, 707부대엔 이런 훈련 내용이 없다는 것.

“좋은 뜻으로 만들어졌는데 제대로 쓰이지도 못한 채 해체됐다. 정치적 혼란기, 과도기에 부대의 존재가치가 상실됐다.”

제주도 자료>

기 후
? 강수량 : 제주시지역 2,139.5mm, 서귀포시지역 2,166.5mm
? 평균기온
- 제주시지역 16.5℃, 서귀포시지역 17.7℃
- 1월 : 5~6℃, 8월 : 27~28℃

면 적 : 1,848.4㎢ (싱가폴의 2.7배, 홍콩의 1.7배)
? 경지 29.3%, 임야 48.5%, 기타 22.2%

세대 / 인구 : 214,681세대 / 565,519명(싱가폴의 13%, 홍콩의 8%)
? 남자 : 282천명, 여자 : 282천명

도민총생산(‘07) : 8조 696억원 (도민 1인당 14백만원)
? 1차 : 15.5%, 2차 : 3.0%, 3차 : 81.5%

학교 : 183개소 (초 106, 중 42, 고 30, 대 5)
? 대학 : 6개 대학 27천명 재학 중

2009년 관광객 유치목표 : 6,000천명(외국인 600천명, 내국인 5,400천명)
?‘03 : 4,913천명(221 /4,692) ?‘04 : 4,932천명(329 /4,603)
? ‘05 : 5,020천명(379 /4,641) ? ‘06 : 5,313천명(460 /4,853)
? ‘07 : 5,429천명(541 /4,887) ? ‘08 : 5,822천명(540 /5,281)
< 기본 투자 매력 >

No Visa ? No Tax를 기본원칙으로 하는 국제자유도시
2002. 4.1 :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 시행
- 2011년까지 관광산업 등에 35조 이상 투입
국내?외 투자자에 대한 조세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 부여

한국, 중국, 일본의 중심에 있는 동북아시아의 요충지
5백만명 이상 국내?외 도시 18개가 2시간 이내 비행거리
- 서울, 도쿄, 북경, 상해, 천진, 오사카, 타이페이, 대련,심양, 항주
소주, 연대, 청도, 남통, 영파, 온주, 남경, 제남
23개의 국?내외 직항 노선 매일 운항
- 국내 11개 노선, 국제 12개 노선

천혜의 자연환경과 독특한 섬문화로 이루어진 평화의 섬

본 이미지는 링크 URL이 잘못 지정되어 표시되지 않습니다.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계>가 대한민국 최초로 지정

본 이미지는 링크 URL이 잘못 지정되어 표시되지 않습니다.137개의 지정문화재와 8,000여종의 동식물

본 이미지는 링크 URL이 잘못 지정되어 표시되지 않습니다.UN이 지정한 생물권보전지역, WHO가 인증한건강도시

본 이미지는 링크 URL이 잘못 지정되어 표시되지 않습니다.‘05. 1월 한국정부에서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

- 세계각국 정상들이 즐겨찾는 지역 : 클린턴(미국), 고르바초프(러시아), 강택민(중국),고이즈미(일본) 등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09.6월) : 아세안 10개국 정상 방문

다양한 관광객 수용시설과 편의시설
숙박시설 : 관광·전통·가족호텔(50개소), 콘도미니엄( 37개소), 휴양펜션( 41개소) 등
제주국제컨벤션센터(동시 4,300명 수용) : ADB, PATA, ASTA, UCLG,ITOP포럼,세계스카우트총회,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개최??
내국인면세점(4개소), 외국인카지노(8개소), 골프장(35개소) 등

년간 6,000명 이상의 대학졸업생 배출

국제수준의 공항, 항만 등 기반시설

2011년까지 기반시설(SOC) 대폭 확충
국제공항 여객처리 능력 : 1,127만명 ⇒ 2,411만명
제주항 접안시설 : 2,416m ⇒ 3,361m / 최대 8만톤급 접안
도로 연장(2000년 대비) : 2,619㎞ ⇒ 2,929㎞
전력공급 능력(2000년 대비): 1,704천 MWh ⇒ 3,551천 MWh
하수처리 능력(2000년 대비): 62.5% ⇒ 90%

<주요개발 프로젝트>

프로젝트명사업규모사업비
(억원)
추진상황

첨단과학기술단지

1,094천㎡4,526

?지원시설 건립공사 준공: '09. 하반기

예래휴양형주거단지744천㎡17,981

? 건축공사차착공 : '09.상반기

신화?역사공원4,043천㎡14,884

? 지구별 공사착수 : '09. 상반기

헬스케어타운2,089천㎡7,845

? 개발사업승인예정 : '09. 6

서귀포관광미항198천㎡1,430

? 1단계 사업준공 : '09. 6

영어교육도시3,794천㎡17,806

? 1단계 학교개교 예정 : '11. 3

서귀포 제2관광단지

3,300천㎡5,327

? 사업착공 : '09.하반기

혁신도시

1,140천㎡2,814

? 사업착공 : '07. 하반기

성산해양리조트1,388천㎡

? 용역 : '07. 2 ~ '07. 8

<프로젝트 추진 상황>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 위치/면적 : 제주시 아라동 / 1,094천㎡
? 사업기간/사업비 : ‘03~’11 / 4,526억원
? 도입시설 : IT?BT 등 첨단산업, 국책연구소, 종합지원센터 등
? 추진상황 : ‘05. 6월 착공, ’07하반기 부지조성공사 완료
'09하반기 건설공사 완공 및 입주 예정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조성
? 위치/면적 : 서귀포시 예례동 / 744천㎡
? 사업기간/사업비 : ‘03~’15 / 17,981억원
? 도입시설 : 주거?의료?휴양문화시설 등
? 추진상황 : ‘05. 10 사업승인, ’07하반기 착공
신화?역사공원
? 위치/면적 : 서귀포시 안덕면 / 4,043천㎡
? 사업기간/사업비 : ‘04~’11 / 1조 4,884억원
? 도입시설 : 테마공원, 영상산업, 식음문화체험공원 등
? 추진상황 : ‘06. 12 사업승인, ‘07 하반기부지조성공사 착공
'09 상반기 건축공사 착공 계획

헬스케어타운
? 위치/면적 : 서귀포시동홍동, 토평동 / 2,089천㎡
? 사업기간/사업비 : ‘06~’11 / 7,845억원
? 도입시설 :웰니스파크, 메디컬파크,R&D파크
? 추진상황 : ‘05. 6 타당성조사 용역완료 '07상반기 단계별 세부
시행계획 연구용역 시행'09.6 개발사업 시행승인 예정

서귀포 관광미항 개발
? 위치/면적 : 서귀포시 서귀항 / 198천㎡(60천평)
? 사업기간/사업비 : ‘03~’13/1,430억원
? 도입시설 : 해양스포츠, 해양문화시설 등
? 추진상황 : ‘07.6 2단계사업 개발방안 연구용역'07하반기 1단계
사업공사 착수

영어교육도시
? 위치/면적 : 서귀포시대정읍 구억리, 보성리,신평리 / 3,794천㎡
? 사업기간/사업비 : ‘07~’13 / 1조 7,806억원
? 도입시설 : 교육기관, 주거,상업,문화시설,영어교육센터 등
? 추진상황 : '07. 7 용역수립 '09.6사업착공

서귀포 제2관광단지
? 위치/면적 :서귀포시 동홍동/ 2,388㎡
? 사업기간/사업비 : 09~13 / 7,736원
? 도입시설 :호텔, 스포츠센터, 재활 승마장 등
? 추진상황 : '07하반기 용역완료

혁신도시
? 위치/면적 :서귀포시 서호동/ 1,140천㎡
? 사업기간/사업비 :06~12 / 2,814억원
? 도입시설 :국가기관 9개 이전 기타시설: 청사,기숙사 등
? 추진상황 :'07. 6 개발계획 승인 '07. 9 공사착공

< 자료출처 > - 여기가 보시면 더 많은 자료 보실 수 있습니다

제주 국제 자유 도시 -
http://www.jdcenter.com/kr/business/point/06/index02.jsp#next

김경택 전제주 자유 국제 도시개발 센타 이사장 인터뷰
***야후에서는 동영상 실행이 안됨 출처 클릭하시면 동영상 실행 됩니다***

동영상출처: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K9GTqnRGDfw$




출처:http://www.jdcenter.com/kr/business/point/06/index02.jsp#next

심장마비와 전쟁 선포

아시아경제 | 박종일 | 입력 2009.03.24 08:43




구로구가 심장마비와의 한판 전쟁을 선포했다.
구로구는 24일 "생활습관의 변화, 고령화 등으로 인해 심장마비로 인한 돌연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인 '구로사랑손'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구로사랑손'이란 '심장(사람)을 소생시키는 손'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구로구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18년까지 10년 동안 총 19만명의 응급처치요원을 양성할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첫 해인 올해는 1만명, 2010년 1만2000명, 2011년 1만4000명 등 점차적으로 그 숫자를 늘려나가게 된다.

일단 이달 중에 응급처치교육을 이수한 주민들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구로사랑손 봉사단을 조직한다.

올해 보건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80명의 전문요원을 양성하며 2011년까지 전 구로구 공무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달부터 12월까지 지역주민, 초-중-고등학생, 취약계층, 가족 단위로 잇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보건소 민원실에는 심폐소생술 상시 교육장도 만들어 운영한다.

지난달 현재 구로구 인구는 16만6000여가구에 42만여명. 구로구는 19만명의 응급처치요원이 양성되면 가구당 1인 이상이 돼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률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로구가 '구로사랑손'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배경은 지난해 6월 '응급의료에관한법률'이 개정되면서 일반인이 응급처치를 시행해도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민사 및 형사책임이 면제되는 조항(선한 사마리아인 법)이 신설돼 12월부터 시행됐기 때문이다.

구로구 윤용암 건강관리과장은 "심장마비 환자가 발생할 경우 주변에 목격자가 있어도 응급처치를 못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선한 사마리아인 법으로 응급처치에 대한 법적 장치가 마련된 만큼 주민들이 응급처치를 생활화하는 게 이번 구로사랑손 프로젝트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07년 기준 우리나라 사망 원인으로 암이 인구 10만명 당 137.5명으로 1위이고, 뇌혈관질환이 59.6명으로 2위, 심장질환이 43.7명으로 3위에 올라있다.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희망하는 주민, 학교, 기업체, 단체 등은 구로구 건강관리과(860-3253~5)로 신청하거나 구로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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