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joins.com/article/23539252

"중동은 이미 드론 전쟁 중"

김민석 입력 2019.08.26. 14:02 수정 2019.08.26. 14:02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무장세력 사이에 무인기(드론)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해 이미 '드론 전쟁'이 일어났다는 시각이 있을 정도다.

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최근 일어난 드론 충돌 사례를 정리하며 "더 넓은 중동 지역에 걸쳐 드론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지난해 미국의 이란 핵협상 탈퇴 뒤부터 시작된 드론 충돌은 특히 지난 주말 이란과 미국의 동맹 사이에 빈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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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 새 공격, 격추 빈도 급증

[서울신문]중동에서 이스라엘과 무장세력 사이에 무인기(드론)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해 이미 ‘드론 전쟁’이 일어났다는 시각이 있을 정도다.

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최근 일어난 드론 충돌 사례를 정리하며 “더 넓은 중동 지역에 걸쳐 드론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지난해 미국의 이란 핵협상 탈퇴 뒤부터 시작된 드론 충돌은 특히 지난 주말 이란과 미국의 동맹 사이에 빈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yonhap photo-0262=“”> This AFPTV</yonhap> - 예멘 주민이 21일 잔해더미 속에서 후티 반군 공격으로 파괴된 미군 드론 파편을 찾아내고 있는 모습.AFP 연합뉴스

드론은 조종사 손실 위험이 없고 크기가 작아 방공망을 뚫기가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에 최근 양측이 애용하고 있다. 하지만 드론 사용이 잦아질수록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 6월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 드론을 격추한 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보복 공습을 명령했다 취소하기도 했다.

무인기 기술이 가장 발전한 나라 중 하나인 이스라엘의 경우 25일 두 대의 드론이 레바논 베이루트 상공에서 사라진 뒤 다른 기체를 추가 투입해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연설에서 “최근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으로 2명이 사망했다”며 “앞으로 레바논에 진입하는 무인기는 모두 격추될 것”이라고 말했다.

Hezbollah Secretary General Hassan Nasrallah speech - 헤즈볼라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가 25일(현지시간) 레바논 TV에 나와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베이루트 EPA 연합뉴스

이스라엘은 레바논 외에도 시리아에서 드론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이란이 킬러 드론으로 자국을 공격하려는 시도를 막기 위해 시리아에 드론 선제 공격을 했다고 인정했다. 이스라엘이 시리아에서 공격했다고 설명한 드론은 이란이 예멘 후티 반군에게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비슷하다. 이는 폭발물을 싣고 날아가 목표물 상공에서 자동폭발하거나, 목표물에 부딪쳐 폭발하도록 사전에 설계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월 재선을 노리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공격 뒤 “누군가가 당신을 죽이려 한다면 먼저 그를 죽이라”는 탈무드 구절을 패러디했다. 이날 이스라엘 군은 시리아로 향하는 이란의 드론 보급로를 담은 지도를 공개했으며, 시리아 아크라바 마을에 조성된 드론 비행장, 최근 발사를 준비하던 중 이란 공격으로 파괴된 다른 장소도 공개했다. 조너선 코니쿠스 대변인(대령)은 “최근 몇 주 간 활동을 감시해 오다가 (이란이 시리아에서) 드론을 발사할 것을 확신하고 선제 공격을 감행했다”면서 “드론은 공중에 뜨기 전에 파괴하는 게 쉽다”고 말했다.

This photo released by the off -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난 8일(현지시간) 공개한 자국 드론과 스마트폭탄들.AP 연합뉴스

하지만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습이 자국 드론에 어떤 피해도 입히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모흐센 레제이 장군은 “(이스라엘의) 거짓말”이라면서 “시리아와 이라크를 방어하는 세력이 곧 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레바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드론이 거의 매일 영공을 침범하고 있으며, 25일 밤에도 무장하지 않은 드론이 헤즈볼라 매체 사무실이 있는 빌딩 지붕에 추락해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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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t the dazzling flying machines of the future | Raffaello D'Andrea

비상(飛上)하는 드론 산업의 현재와 미래

작성일2018-02-08

#2026년 어느 날...

 

하루 종일 TV에서는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난 테러 뉴스가 나온다. 수많은 사상자를 낸 이번 테러는 폭탄을 실은 무인 드론이 관광객들로 가득한 쇼핑몰로 돌진해 벌어진 참사다.

현장에서는 글로벌 언론사들이 띄운 촬영용 드론이 참담한 현장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송출하고 있다. 인명구조용 정찰 드론은 남아있는 생존자를 찾아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

시계를 보니 아이가 학원에서 돌아올 시간이다. 똑똑. 현관문을 열어보니 배송 드론이 피자와 콜라를 들고 눈 앞에 떠있다. 막히는 도로 위를 날아온 피자에선 따뜻한 김이 올라온다.

 

위 내용은 가상 시나리오지만,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인공지능(AI) 기술처럼 편리함을 극대화시켜주는 이기(利器)임과 동시에 우려와 부작용도 최소화해야 할 대상드론(Drone). 드론은 앞으로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꿀까요?

군사용 무기에서 산업∙취미용까지… 드론의 무한 변신

드론은 조종사 없이 원격 조종하는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무인 항공기로, 벌이 윙윙거리는 소리와 비슷한 소리가 난다고 해서 드론(drone, 꿀벌의 수컷)이라고 불립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미국에서 처음 개발되어 1900년대엔 주로 정찰, 무인 폭격 등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었죠. 1982년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할 때, 2011년 오사마 빈라덴 수색작전 등에 이용되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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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용 무기였던 드론은 최근 민간 분야로 넘어와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조종이 쉽고 운용과 관리에 드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수직 이착륙을 할 수 있어 활주로가 필요 없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 방위산업 전문 컨설팅업체 틸그룹은 세계 드론 시장 규모가 오는 2023년까지 115억 달러(약 13조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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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 국토산업부도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와 함께 드론을 4차산업혁명 핵심 선도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지요. 이를 위해 향후 5년 간 1조2000억 원의 자금을 투자해 2025년까지 일자리 16만4000여 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는 ‘플랫폼’으로서의 드론

전문가들은 드론이 그 자체로 거대한 산업이자 기존 산업의 시스템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모바일 생태계를 만든 스마트폰처럼 드론 역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면서요.

이는 드론이 기술 및 부품,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관련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활용될 수 있는 영역이 넓기 때문입니다.인공지능, GPS, 빅데이터, 광학 탐지 등 여러 기술과 결합하면 드론의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해집니다. 지난 1월 25일~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드론쇼코리아>각 분야와 연계된 드론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던 장(場)이었습니다.

군사용

드론은 태생이 ‘군사용’이었던 만큼 정찰용 무인기, 공격용 무인기, 무인 수상 함정 등 다양한 군사 분야에서 활용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군단급 전술 무인 정찰기 RQ-101 송골매, 리모아이 006 등을 실전에 투입하고 있는데요. 군사용 드론은 고성능 센서, 전자 항법 장치, 정밀 영상 기술, 고속 디지털 통신 기술 등 우주항공 핵심 기술과도 연관성이 큰 만큼 많은 기술 투자가 필요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육군은 <드론쇼코리아>에서 올해 안에 드론봇 전투단‘을 창설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드론을 전투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국가로는 이스라엘을 들 수 있지만 드론봇 전사를 양성하는 전투단 창설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라고 합니다. 육군은 드론봇 전투 체계가 구축되면 인명 피해가 최소화되고, 병력이 절감되어 전투 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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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군사용 드론. 아래 KUS-FC 드론은 레이더망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가졌다.

다양한 군사용 드론. 아래 KUS-FC 드론은 레이더망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가졌다.

 

공공 부문

최근 정부는 2021년까지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드론 3,700여 대의 신규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토지 측량과 주택 안전점검, 시설물 점검 분야에서 드론이 활용되고 있는데요.

특히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2016년부터 2년 동안 전국 28개 지구에서 시범사업을 벌여 드론 측량 효과를 검증하고 데이터를 축적해왔습니다. 사업지구 계획 수립을 위한 지적불부합지 추출, 토지경계 확인, 토지보상용 사진 촬영 등에 활용되며, 이렇게 모인 데이터는 관공서, 지자체에 제공됩니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올해 공공기관 최초로 지역본부별로 인력을 배치해 드론 전담 조직을 신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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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지적측량용 드론과 드론이 수집한 데이터 활용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지적측량용 드론과 드론이 수집한 데이터 활용

 

건설

드론은 건설 현장에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드론은 공사 전 부지의 모습을 미리 파악해 3D 도면을 만들거나 공사 공정과 안전 정보를 짜고, 공사 물량을 도출합니다. 공사 진척도와 작업량을 확인하는 공정 관리부터 위험요소 확인, 산소농도 측정 등 안전관리 분야에도 활용됩니다. 노후된 건축물, 수상 교량, 발파된 터널 등 사람이 직접 점검하기 힘든 건축물을 점검할 때도 드론이 사용되지요.

건설 분야에서의 드론 활용은 단순히 측량과 점검을 하는 수준을 넘어, 물리적인 힘으로 생산 효율화를 꾀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여러 개의 드론으로 자재를 운반하거나 철탑으로 고압선을 끌어당기는 일에도 사용될 전망입니다.

건설 현장이나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촬영용 드론. 열화상 카메라와 연결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건설 현장이나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촬영용 드론. 열화상 카메라와 연결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물류/운송

2013년 아마존은 세계 최초로 드론 배송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에어‘를 선보였습니다. 배송 드론을 이용해 반경 16km 안에 있는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30분 안에 제품을 배달하는 서비스인데요. 2016년 말에는 실제로 2.3kg의 상품을 배송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말 처음으로 우편물이 드론으로 배송되었습니다. 전라남도 고흥에서 출발한 드론이 4km 떨어진 섬 득량도에 소포와 등기 등 실제 우편물을 배송하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배송에서 중요한 것은 ‘많은 중량의 상품을 안전하게 배송하는 것’인데, 이번 <드론쇼코리아>에서는 250kg 중량까지 수송 가능한 드론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택배 드론

택배 드론

 

최대 하중 250kg, 사람까지 태울 수 있는 원격 조종 드론의 프로토타입

최대 하중 250kg, 사람까지 태울 수 있는 원격 조종 드론의 프로토타입

 

소방/방재(防災)

드론을 활용하면 사람이 직접 확인할 수 없는 재난 현장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조단이 출동을 준비하는 동안 현장에 급파된 드론이 화재의 규모나 확산 경로 등을 실시간으로 상황실에 전달하면 현장에 도착한 구조단은 이 정보를 기반으로 화재 진압, 구조 활동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산이나 바다 같이 사람이 일일이 감시하기 힘든 곳에서도 산불 감시나 진화, 인명 수색 등도 가능합니다. 넓은 바다에서 실종자를 탐색하고, 조난자를 발견했을 때 구명 장비를 투하할 수도 있지요.

사람이 직접 확인할 수 없는 화재 현장을 촬영하는 소방용 드론

사람이 직접 확인할 수 없는 화재 현장을 촬영하는 소방용 드론

 

환경 관측 및 조사

드론은 해양이나 기상, 환경과 생태 등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는 목적으로도 활용됩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관측된 자료는 유용한 과학 정보로 활용되는데요. 항공기를 이용해 환경을 관측하는 경우 연료 문제로 비행거리가 한정되는데다, 운용 비용이 비싸 연속적인 측정이 어려운 반면 드론은 넓은 범위를 경제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됩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해양 동물들의 개체 수 조사나 이동 등의 생태를 파악하는데 드론을 활용하고 있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는 위성과 원격 통신이 가능한 수상 드론과 수중 글라이더를 활용해 수 개월 동안 대양을 횡단하며 해양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상과 수중 모두를 관측할 수 있는 수륙 양용 드론도 개발되어 그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기간 태평양, 대서양 등을 횡단하며 해양 정보를 수집하는 수중 글라이더

장기간 태평양, 대서양 등을 횡단하며 해양 정보를 수집하는 수중 글라이더

 

수륙 양용 드론

수륙 양용 드론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에 앞서 국내 최초로 LTE 관제 시스템을 적용한 수상 전용 드론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이 드론은 양식장 반경 1km를 비롯해 원거리를 주행하며 수온, 용존 산소량, 부유물 등의 정보를 수집해 관제 센터로 보내 어민들이 환경 변화를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게 해줍니다.

0126 LG유플러스, 국내 최초 ‘LTE 관제시스템 연계 수상드론’ 선보인다

방송/영화/콘텐츠

해외에서는 이미 ‘드론 저널리즘(Drone Journalism)‘을 표방하며 기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드론을 보내 사진이나 영상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보도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지진과 허리케인, 원전 사고, 시위 등 각종 재난, 사고 현장에서 드론이 전송한 사진과 영상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탐사 보도 외에도 ‘꽃보다 할배’, ‘윤식당’ 등의 예능 프로그램과 스포츠 중계에서도 드론으로 찍은 고공 촬영씬이 점차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또 영화 분야에서는 2015년 미국에서 처음 ‘뉴욕 드론 영화제’가 열린 데 이어 2016년에는 우리나라에서 아시아 최초로 ‘서울 이카루스드론 국제 영화제’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일반 카메라를 싣고 공중으로 부양하는 촬영용 드론

일반 카메라를 싣고 공중으로 부양하는 촬영용 드론

 

농업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도 드론이 여러 사람 몫을 해내고 있습니다. 병해충 방제, 종자 파종 등 다양한 농사일에 활용되는 건데요. 드론은 이전에 주로 쓰인 농약 살포 헬리콥터 대비 가격이 1/10 정도고, 필요한 지역에만 농약을 정확하게 투하하기 때문에 비용 절감은 물론 토양 오염도 막을 수 있습니다. 사람이 2시간 걸려서 할 일을 불과 8분만에 해낼 만큼 작업 효율성도 월등히 높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가 진행된 일본에서는 드론을 이용한 비료와 살충제 살포 비율이 이미 40%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지역단체들이 농업용 드론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드론 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시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농업용 드론

농업용 드론

 

드론과 ICT의 만남, LG유플러스 ‘U+ 스마트드론’

통신사로서는 유일하게 <드론쇼코리아>에 참여한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영역에 특화된 산업용 드론 라인업과 드론 관제 시스템, 특화 솔루션 등 산업용 드론 운영에 필요한 ‘U+ 스마트드론’ 토탈 서비스 패키지를 선보였습니다.

LG유플러스 전시관 전경

LG유플러스 전시관 전경

 

먼저 LG유플러스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용도에 따라 적합한 기체에 LTE 통신 모듈을 장착한 맞춤형 스마트 드론을 제공합니다. 전시 부스에서는 5개 기체 업체와 협력하여 측량∙운송∙안전∙농업∙재난에 특화된 산업용 드론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제이와이시스템의 ‘해양하천 수질측량용 해상 드론’

㈜제이와이시스템의 ‘해양하천 수질측량용 해상 드론’

 

프리뉴의 ‘항공 측량용 고정익 드론’

프리뉴의 ‘항공 측량용 고정익 드론’

 

한화테크윈의 ‘도서산간지역 물품배송용 물류 배송 드론’

한화테크윈의 ‘도서산간지역 물품배송용 물류 배송 드론’

 

프로드론의 ‘농약살포용 드론’

프로드론의 ‘농약살포용 드론’

 

네스앤텍의 ‘화재재난 감시용 유선 드론’

네스앤텍의 ‘화재재난 감시용 유선 드론’

 

클라우드 드론 서비스‘도 선보였는데요. 이는 실시간으로 드론 촬영 영상을 시청하면서 드론을 조종하는 ‘드론 관제 시스템’과 전송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로 구성됩니다. 기체에서 클라우드에 바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는 LG유플러스가 최초입니다. LG유플러스는 관람객이 직접 부산 석대체육공원에 있는 드론을 띄우고, 실시간 영상을 보면서 조종할 수 있는 관제 센터를 설치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LG유플러스의 LTE 통신 모듈이 적용된 스마트드론은 향후 도서산간 물류 배송, 해양 하천 수심, 수질 측량, 3D 모델링, 대형 교량 안전 점검, 화재 및 재난 감시, 해충 방제 농약 살포, 송전선 검사, 미아 찾기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기체 손해와 제3자 피해를 배상하는 드론 종합 보험드론 조종, 관제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교육 연계 등 드론 운영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고객의 니즈에 맞춰 제공할 방침입니다.

 LG유플러스의 LTE 통신 모듈

LG유플러스의 LTE 통신 모듈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곳에 적용되어 편리한 삶을 만들어 줄 드론. 해킹으로 인한 보안 문제, 테러 등의 악용 가능성, 사생활 침해 논란 등 풀어야 할 숙제는 많습니다. 하지만 광범위한 파급 효과와 함께 앞으로도 드론의 비상(飛上)은 계속될 것임은 분명해보입니다. 드론이 바꿀 세상, 어떤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LG Blog 운영진 프로필

    LG 블로그는 LG의 혁신 기술, 디자인, 사회공헌활동(CSR) 등 LG의 주요 소식을 포함, LG 임직원들의 이야기, 채용 정보, 생활 속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여러분께 빠르게 전달해드리겠습니다. 많은 이야기와 함께 여러분과 더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습니다. :)

    "2시간 비행하는 드론 봤나요?"…두산 수소 기술에 쏠린 눈

    머니투데이
    • 안정준 기자
    • 2019.06.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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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엑스포]두산, 수소드론으로 연료전지 기술력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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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국가기술표준원·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공동 주관으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이 수소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2시간 비행이 가능하다고요?" 19일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가 열린 서울 DDP(동대문 디자인플라자) 두산 (102,500원 상승500 0.5%) 부스. 회사 관계자의 '수소 드론'에 대한 설명에 한 관람객이 이같이 되물었다.

    두산 부스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 것은 단연 '수소 드론'이었다. 부스 전면에 배치된 데다 리튬이온배터리로 움직이는 드론에 익숙한 일반인에게 수소연료전지 드론은 생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비행 시간이 화제가 됐다. 두산 수소 드론은 2시간 비행할 수 있다.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드론이 10~30분, 비행하는 것을 고려하면 4배 이상 작동하는 셈이다.

    수소연료전지팩이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3~4배 높아서다. 게다가 두산 수소드론은 5Kg의 무게를 들어올릴 수 있어 카메라는 물론 3D 맵핑 장비까지 탑재할 수 있다.

    수소연료전지팩을 교체하는 데도 1분이면 충분하다. 두산 부스 관계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하면 새 전지팩을 받고 사용한 전지팩을 반납할 수 있다"며 "예전 가정에서 LPG 가스통을 주문하던 시절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긴 비행시간과 적재 능력, 손쉬운 배터리 교체 등 장점을 바탕으로 수소 드론은 산업 현장에서 기존에 비행기가 하던 역할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풍력 발전소 설비 관리, 임업 병해충 및 산불 모니터링, 장거리 긴급 물품 운반, 도로 교통량∙항만 조사 등 인프라 관리와 건설∙농업 등 수요는 무궁무진하다.  

    두산 관계자는 "수소드론이 오는 10월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출시된다"고 말했다.

    두산의 수소 드론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기술 축적을 통해 탄생했다. 두산은 인산염 연료전지(PAFC) 기술 기반 글로벌 1위 발전사업자다. 두산 연료전지 사업은 스택(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에너지를 생성하는 장치)을 포함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전체를 만드는 것 인데, 6m 길이의 컨테이너 박스 크기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여러 개 연결하면 100MW, 200MW급 대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구축할 수 있다.  

    두산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를 소형화해 수소드론 까지 왔다"며 "수냉식 시스템을 적용한 대형과 달리 공냉식을 적용해 소형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늘을 나는 '드론택시' 현실성 있을까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
    미국 차량공유 업체 우버의 드론택시 호출 서비스인 ‘우버에어’에 활용될 벨의 ‘넥서스’가 지난 6월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우버의 ‘엘리베이트 서밋 2019’ 행사장에서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우버는 전날 미국의 댈러스,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호주 멜버른에서도 내년부터 우버에어의 시험비행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 AFP연합뉴스

    미국 차량공유 업체 우버의 드론택시 호출 서비스인 ‘우버에어’에 활용될 벨의 ‘넥서스’가 지난 6월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우버의 ‘엘리베이트 서밋 2019’ 행사장에서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우버는 전날 미국의 댈러스,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호주 멜버른에서도 내년부터 우버에어의 시험비행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 AFP연합뉴스

    영화 <제5원소>(1997)의 주인공 브루스 윌리스의 직업은 하늘을 나는 택시 운전사다. 영화 속 추격전에서 뉴욕의 마천루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피해 날아간다. 영화는 23세기를 배경으로 하지만 하늘을 나는 택시는 ‘드론택시’라는 이름으로 향후 10년 안에 현실에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보잉과 에어버스, 아우디와 벤츠, 포르쉐 등 세계 각국의 교통 관련 대기업들이 드론택시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2040년 전세계 기준으로 드론택시 등 자율형 수직 이·착륙 비행체 시장이 1조5000억 달러(약 177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는 우버는 지난 6월 11일(현지시간) 현재 우버 차량을 부르듯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체를 예약하고 탈 수 있는 ‘우버에어’의 상업 서비스를 2023년에 시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호주 멜버른과 미국의 댈러스, 로스앤젤레스에서 시험운행을 하기로 했다. 주요 기업과 시장조사기관은 드론택시의 상용화가 향후 10년 정도 지나야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는데, 우버가 이를 절반으로 단축한 것이다. 


     

    드론택시는 처음에는 고급 교통수단이 되겠지만 향후 대중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버에어의 경우 초기 요금이 1마일당 평균 2.34달러인 고급 차량 호출서비스 ‘우버X’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우버는 장기적으로는 1마일 비행당 요금을 47센트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를 적용하면 현재 직선거리로 약 48㎞인 서울 광화문광장~인천공항 구간의 드론택시 요금은 14.1달러(약 1만6700원)가 된다. 현재 택시요금인 4만5600원보다 훨씬 싸다. 


     

    드론택시 2023년 시범서비스 가능할까 
    정부도 드론택시 실현을 위한 드론 교통관리체계 시범서비스를 2023년까지 구현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사실상 드론택시의 첫 시험비행을 2023년으로 계획하고 있는 셈이다. 주관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이를 위해 벤처형 조직 ‘드론 미래교통과’를 조만간 신설할 예정이다.

     

    드론 전용도로인 ‘드론 하이웨이’ 공역을 확보하는 방안과 5세대(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 클라우드를 활용한 드론 교통관제 시스템 구축, 드론 정류소 구축을 위한 수요예측 등이 활동계획에 들어 있다. 기체의 비행 안전성, 전파 간섭과 통신보안 문제 등도 산업계와 논의할 계획이다. 

     

    국토부 첨단항공과 관계자는 “핵심은 드론택시이지만 드론택배도 가능하면 포함하는 쪽으로 해 드론교통 관리체계의 큰 그림을 그린다는 구상”이라며 “드론택시의 상용화 시점과 관련 법 및 제도, 드론 충전소나 정류소와 같은 설비 구축 등의 구체적 로드맵은 향후 꾸려질 벤처 조직에서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드론택시가 상용화될 경우 수도권 지상교통 혼잡에 따른 통근시간을 80~90% 단축할 수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출퇴근시간대 김포공항~잠실 구간의 경우 자가용으로 73분이 걸리지만 드론택시를 이용하면 12분 만에, 인천공항~과천 정부청사까지 대중교통으로 122분이 걸리지만 드론택시로 17분 만에 갈 수 있다. 서울시 역시 잠실에서 여의도 사이에 드론택시를 시험도입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드론택시 상용화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항공전문가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도 드론택시와 관련한 통신·보안 문제, 화물과 사람의 탑승 한도 문제를 2023년까지 해결하겠다고 하지만 아직 딱히 답이 없다”고 말했다. 드론택시가 안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도심에 직접 내리지 못하고 도심 외곽의 드론 정류장에서 지상교통과 연계하는 방식을 이용해야 한다. 이 과정의 비효율성도 지적했다. 


     

    결국 드론택시는 도시 외곽에서 시험비행을 하며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받은 후에야 도심 비행 단계로 진입할 수 있다. 고층빌딩과 장애물이 많은 도심 비행을 하려면 충돌과 추락, 외부 간섭의 위험성을 줄여야 한다. 항공안전기술원에서 드론 교통관리체계 연구단장을 맡고 있는 강창봉 드론안전본부 본부장은 “도심 비행은 비상시 예비 착륙기지를 구비해야 가능하다”며 “우버도 2023년을 상용화 시점으로 잡은 걸 보면 비행체 안전과 지상 인프라와의 연동 등에서 아직 검증할 게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안전·소음·보안 등 해결과제 많아 
    항공기는 안전을 위해 항로를 정하고, 비행기 간 충돌을 막기 위해 일정거리 이상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드론 역시 숫자가 늘어나면 공중에서의 항로와 신호체계가 필수적이다. 레저용과 산업용, 드론택시 등 여러 높이에서 다양한 유형의 드론들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전체 시스템을 자동화·자율화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드론택시가 자율주행차보다 안전 문제와 관련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더 많다고 본다. 자율주행차는 비상시 멈추면 되지만 드론은 멈추면 추락하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드론 비행체의 안전성은 헬기보다는 우위에 있다고 본다. 문형필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헬리콥터와 날개가 있는 고정익 비행기의 하이브리드 형태로 프로펠러가 고장나도 활공해 어딘가 착륙할 수 있는 디자인이 주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차가 안개가 끼거나 구름 없이 맑은 날 사물을 오인해 사고를 낸 사례가 있듯, 날씨는 드론 비행에도 위험요소가 된다. 문 교수는 “최근 2~3년간 자율주행차와 관련해서 가장 많이 연구되는 분야가 ‘애니타임 드라이빙’ 기술”이라며 “눈·비가 오거나, 밤이거나 낮이거나 같은 성능으로 인식해 지도를 만들고 주행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드론택시가 다니는 길은 장애물이 적다는 점에서 기존 도로 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점에서 지상 대중교통과의 빠른 환승을 위해 버스 정류장 위로 드론 정류장을 설치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서울시가 도입했던 수상택시의 경우 정류장이 너무 듬성듬성 있어서 결국 목적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도착해 되돌아가는 일이 많았다. 이런 비효율성 때문에 사실상 관광용으로만 이용되듯, 드론 정류장을 지하철 역사 혹은 버스 정류장 정도로 촘촘히 만들 필요가 있다. 


     

    드론으로 인한 소음도 문제다. 자동차 소음의 경우 방음벽으로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지만 하늘을 나는 드론에서 나오는 소리는 막을 수 없다. 드론 소음을 줄이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능동형 소음 감쇄) 기술을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 완전하지 못하다. 소리를 만들어낼 앰프장치가 비행체 무게와 전력 소모를 키운다는 단점도 있다. 

     

    무인 시스템의 공통 문제인 해킹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다. 해킹을 해 드론택시를 고의로 충돌·추돌시키거나 납치할 경우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문 교수는 “인간 조종사가 탈지, 원격으로 조종할지, 아니면 아예 완전자율비행으로 갈 것인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시점에서 네트워크의 보안까지 고민하기엔 이른 단계”라면서 “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상용화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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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906152019001&code=920100&med_id=khan&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row3_biz_1#csidxb59062a38f9985194bc45a15d2560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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