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확인 드론이 두번 휘저었다'···1급 보안시설' 한빛원전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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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호 기자
‘2조 원대 손실’ 한빛원전 상공도 뚫렸다
영광경찰, ‘한빛원전 출몰’ 드론 추적중
경찰·군·해경 조사… 용의자 ‘오리무중’
지난달 29일 이어 지난 7일도 야간비행
원전, 3.6㎞내 비행금지·18㎞ 비행제한
최근 한빛원전에 정체불명의 드론이 출몰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국가보안시설 ‘가’급인 한빛원전 주변에서 지난달 29일에 이어 지난 7일에도 비행 중인 드론이 목격됐다. 한빛원전을 비롯한 원전의 경우 주변 3.6㎞ 내는 비행금지구역, 18㎞ 내는 비행제한구역으로 설정돼 있다.
한빛원전에서 드론 주의보가 처음으로 내려진 것은 지난달 29일. 한빛원전 측은 이날 오후 8시37분쯤 인근 가마미해수욕장과 계마항 부근을 날던 드론이 발견되자 즉각 관계기관에 알렸다. 영광군 홍농읍에 있는 가마미해수욕장의 경우 원전에서의 직선거리가 2㎞에 불과하다.
원전 측은 발견 당시 자체 기동타격대를 출동시켰으나 조종사나 이착륙 지점 등을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 역시 군·해경 등과 공조해 드론 조종자 색출에 나섰으나 용의자를 확인하지 못했다.
9일간 2차례 출현…루머도 퍼져
미확인 드론의 잇따른 출현에 따라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확산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는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드론을 날린다” “영광 지역 곳곳을 돌며 장난감 드론을 조정하는 사람을 봤다” 등의 말이 퍼지고 있다.
8월에는 고리원전서도 드론 소동
앞서 지난달에는 부산 고리원전 인근에서 드론을 날리던 40대 남성이 붙잡히기도 했다.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후 3시35분쯤 고리원전 인근인 칠암방파제 인근에서 무단으로 드론을 날리던 A씨(41)가 적발됐다. 고리원전 인근에서는 지난달 12일과 13일에도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나는 모습이 원전 방호직원에 의해 목격되기도 했다.
영광=최경호 기자 choi.kyeongho@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미확인 드론이 두번 휘저었다'···1급 보안시설' 한빛원전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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