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의 우주무기 개발 - US Air-Force's Space Weapon Development
박 상 영 (연세대학교 교수)
우주기술은 전 세계적인 국가 활동과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군사적으로도 없어서는 안 될 분야로 성장하여왔다. 이에 따라, 우주력이 국가 전투력의 핵심적 요소로 대두되어, 현대전은 우주 시스템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우주력을 가늠할 수 있는 우주무기는 우주력 증진, 우주력 통제, 우주력 활용과 우주 지원으로 크게 분류된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종류의 우주무기 개발에 대한 미 공군의 역할을 살펴보았다. 미 공군은 1940년대부터 현재까지 각 종 우주무기를 주도적으로 개발하여오면서 미국 우주기술 개발의 주체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I. 서 론 1957년 소련의 스프트니크 (sputnik) 인공위성이 지구 궤도에 쏘아 올려진 이후, 급속도로 우주 공간의 이용이 증가하여 지금은 약 8,000 개 이상의 우주 비행물체가 지구 주위를 돌고 있으며 그 중 약 900개의 인공위성은 실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우주기술은 전 세계적인 국가활동과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군사적으로도 없어서는 안될 분야로 자리매김 되었다. 우주력이 현대전의 핵심적 요소로 대두되고 있으며,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함에 따라, 현대전은 우주 시스템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현대전의 특성은 육해공군의 전력이 우주에 있는 첩보, 통신 기상 위성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것이 되었다. 1991년 걸프전의 승리는 우주력의 중요성을 실질적으로 증명하였다. 이제는 통신, 감시, 항법, 미사일 경보, 기상 등의 위성들은 전쟁에서 없어서는 안될 정보를 제공하는 우주력의 기본이 된 것이다. 미국은 1940년대부터 현재까지 우주개발을 꾸준히 개발하여 왔으며, 미 공군은 이러한 우주개발에 깊숙이 관여하면서 우주무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왔다. 미 공군은 1982년에 우주사령부(AFSPC)를 설치하였으며, 미 해군과 미 육군도 각각 1983년과 1985년에 우주 사령부를 설치하였다. 그리고 1988년에 각 군의 우주사령부를 관장하는 미 우주사령부를 따로 두었으며, 이 통합 우주 사령부는 미 공군의 우주예산의 80%를 사용하고 절대다수의 공군소속 요원을 고용하고 있다. 나중에 미 우주 사령부는 미 전략 사령부와 1992년에 합병되었다. 미 공군 우주사령부는 크게 두부대로 나뉘는데, 14사단은 켈리포니아주의 반덴버그 공군기지에 위치하며 미 우주사령부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계획과 임무를 위하여 제반 우주력을 지원하고 있으며, 20사단은 와이오밍주의 웨런 공군기지에 위치하며 미 전략 사령부를 지원하기 위하여 탄도미사일을 유지하며 운용하고 있다. 현재는 독립된 지휘관을 둔 미 공군의 우주사령부가 주도적으로 미국의 국가안보우주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미 공군 전체 연구예산의 50%이상이 우주분야로 전용되었으며, 우주기술연맹을 만들어 육해공군과 미 항공우주국(NASA), 연방정찰국 (NRO), 동력부, 국방선진연구사업국 (DARPA) 및 탄도미사일방어기구(BMDO) 등은 모든 우주기술사업에 협조하고 있다. 미 공군 우주사령부는 2002년 현재 80억 달러의 예산을 집행하며, 국가안보위성 발사, 탄도미사일 부대, 통신, 항법, 미사일 경보 위성 및 정보위성을 운용하고 현역군인과 군속에 대한 각종 훈련과 장비배치를 담당하고 있다.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미국의 국방에 관한 우주개발의 총 예산 ($1650억 달러)의 86%를 미 공군이 지출할 예정이고, 해군, 육군이나 다른 국방관련 부서에서는 각각 8%, 3% 와 3%만을 지출할 예정이다. 미 공군의 새로운 연구실험구조는 미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9개의 연구기구를 포함하고 있으며, 미 공군이 우주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용하는 주체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우주시대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미국의 우주정책과 미 공군의 역할에 대해서는 여러 논문에 자세히 소개되었다. 미국의 국방부를 비롯하여 육군과 해군 그리고 미 항공우주국(NASA) 등의 많은 국가기관에서 우주무기개발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왔음을 알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우주무기 개발에 대한 미 공군의 역할을 살펴보려고 한다. 따라서 미 공군이 개발했거나 운영중이거나 개발 중인 주요 우주무기분야만을 조사하여 봄으로써, 우주의 군사작전 영역화를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우리에게 적합한 우주무기의 점차적인 확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자 한다.
II. 우주무기의 분류
우주 군사력의 척도가 되는 우주무기에는 군사전용 인공위성, 우주 발사체, 지상과 공중 및 우주에 배치 될 수 있는 각종 무기 등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면, 각 국은 자국의 안보를 위해 조기경보, 정찰, 감시, 통신, 항법, 기상, 해양 위성 등을 우주에 배치하여서 여러 종류의 우주무기로 이용하고 있다. 앞으로, 미 공군은 완전히 현대화된 핵능력을 계속적으로 제공할 것이고, 인공위성과 우주무기를 통하여 전투병에게 우주력의 지원을 더 늘릴 것이며, 우주력의 우세함을 확고히 유지할 것이고, 또한 발달된 위성기술에 필요한 우주발사에 관한 여러 사항도 보다 완벽하게 보완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미 공군은 우주력의 확장을 끊임없이 추구하고 우주활용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으며, 더 향상된 우주력과 그 응용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미 공군의 우주력은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될 수 있는데, 우주력 증진 (Space Force Enhancement), 우주력 통제 (Counterspace), 우주력 활용 (Space Force Application)과 우주 지원 (Space Support)이 그것이다. 우주력 증진은 우주전력을 이용하여 육해공군의 전력의 효율을 최대화하도록 개발하는 것이다. 우주력 통제는 적의 우주이용은 방해하면서 아군의 우주환경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우주우위를 확보하고 유지하는데 역점을 둔다. 우주력 활용은 우주에서 운용되는 우주무기를 이용하여 최대한의 전투성과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을 말한다. 우주 지원은 우주발사와 인공위성에 관한 제반 사항과 기술을 제공하며 우주시스템을 유지하고 활용하기 위한 지원체계를 운용한다. 다음은 미 공군의 네 가지 우주력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이다.
1. 우주력 증진 (Space Force Enhancement)
모든 단위의 부대와 지휘부에 효율적인 명령전달과 통제와 상황판단을 가능케 해주는 고급정보를 정확하고도 제시간에 모으고 전달해주는 기능들을 우주력 증진 분야가 담당해오고 있다. 미 군사력은 이러한 우주력 증진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되었다. 현재 미 공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항법에 관한 정보와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항법위성 (space based navigation system; GPS), 빠르고 정확한 통신을 담당하는 군사 통신위성 (Defense Satellite Communication System; DSCS, 전투지역의 날씨를 비롯한 여러 환경의 정보를 제공하는 군사 기상위성 (Defense Meterological Satellite Program; DMSP)과 같은 프로그램은 우주력 증진의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군의 전략 전술을 위한 항법술, 통신, 미사일경보, 자연환경 관찰, 명령과 통제 등의 우주력 증진 프로그램을 미 공군 우주국은 지속시킬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시스템들이 낡아짐에 따라, 더 향상된 시스템으로 현대화하려는 노력도 경주하고 있다. 군사기상위성(DMSP)은 미 국방부를 비롯한 여러 국가기관이 참여하는 다음단계의 프로그램으로 전환될 것이며, 지구환경을 추적하여 전장에 필요한 일기정보를 꾸준히 제공할 것이다. 미 공군 우주국은 다른 연구기관과 함께 군사 통신위성(DSCS와 Milstar)들을 넓은 영역의 고주파 방송망의 종합적인 시스템으로 전환할 것이다. 항법위성(GPS IIA와 GPS IIR)들은 더 나은 위성체들로 교체될 것이며, 새 시스템은 우군의 사용자를 보호하고 적군의 사용을 막는 능력도 더불어 갖출 것이다.
2. 우주력 통제 (Counterspace)
미 공군은 지상 레이다, 광학센서와 원격측정 추적으로 구성되는 우주감시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 우주 감시망은 지구궤도에 있는 우주물체를 탐지하여, 분별, 특성분석, 추적, 정보축적을 실행한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작거나 높은 고도에 있는 우주물체를 감시하기에는 다소 역부족이어서, 미 공군 우주국의 우주력 통제 역량은 다소 제한적이라고 스스로 평가한다. 미 공군 우주국은 방어적인 우주력 통제 (Defensive Counterspace; DCS)와 공격적인 우주력 통제 (Offensive Counerspace; OCS)가 많이 활성화되지 못해서, 적의 우주사용을 무력화시키거나 아군의 우주사용을 잘 방어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한다. 우주의 작은 물체라도 탐지하기 위하여, 지상의 우주감시망을 향상시켜 엑스밴드 (x-band) 레이다망을 조만간 구축하려고 한다. 또한 전파교란이나 광학계 파괴, 우주항법 방해와 같은 공격적인 우주력 통제의 능력을 강화하려고도 한다. 장기적으로는, 위성감시망을 도입하여 적군의 위성공격을 발견하고 통보하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그리고 지상시스템이 아닌 우주에 있는 혁신적인 우주감시시스템을 구축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적의 공격을 감지하고 보고하며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3. 우주력 활용 (Space Force Application)
오늘날의 우주력 활용은 핵이 장착된 Minuteman III와 Peacekeeper라고 명명된 탄도 미사일 (ICBM)을 통한 핵무기 억제력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아직도 재래적이면서 전 세계적인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완벽히 구현되지 못해서, 미 공군우주국은 미사일공격을 전적으로 방어할 체계가 구축되지는 못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미사일 경보 시스템은 여러 종류가 있으며, 특히 정보를 수집하고 처리하여 보급하는 방어지원 시스템 (Defense Support Program; DSP)등 은 인공위성을 이용하기도 한다. 핵무기 억제력이 국가 안보의 최고의 주안점이기 때문에, 미 공군우주국은 장기간에 걸쳐 핵무기 억제력에 주력할 방침이다. 2005년까지 피스킵퍼 (Peacekeeper)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파기하고, 2020년까지 미니트맨 III (Minuteman III) 대륙간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또 현대화할 것이다. 조만간, 미 공군 우주국은 더 현대화된 기술로 더욱 향상된 미사일발사 경보체계를 위해 방어지원 시스템 (DSP) 프로그램과 적외선탐지위성 (Space-Based Infrared System; SBIRS)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우주에서의 공격체계를 만들고, 우주에서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실현하고자 한다.
4. 우주 지원 (Space Support)
미 공군은 현재 우주 발사체인 Delta II, Titan IV, Atlas II를 확보하여 국가 안보 무기를 우주에 올려놓고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우주발사체를 더 개량된 우주발사체 (Evolved Expendable launch Vehicle; EELV)로 전환하여 사용할 예정이며, 우주 발사비용도 수십 배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미 공군의 발사 기지는 플로리다주의 케잎테네버럴 (Cape Canaveral), 공군기지와 켈리포니아주의 반덴버그 (Vandenburg) 공군기지에 있으며 주로 극궤도 위성을 발사하는데 이용된다. 또한 미 공군 우주국은 군사위성들을 제어하고 추적하기 위한 미 공군 위성국(Air Force Satellite Control Network; AFSCN)을 운영하고 있다. 미 공군 우주국은 공군 위성국을 유지하고 현대화하여 인공위성 운영에 더욱 힘쓸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연결되는 종합적인 인공위성 운영망을 구축하고자 한다. 우주지원은 명령을 모델링하여 모위시험하고 분석하는 (Modeling, Simulation and Analysis; MS&A) 과정과 군사력 개발평가 (Force Development Eval uation; FDE)도 포함한다. 미 공군 우주국은 최근에 우주분석센터 (Space Analysis Center; ASAC)를 개설하였고, 이를 통해 분석과 개발평가 향상에도 더욱 경주하고자 한다. 또한 미 공군 우주국은 통신, 정보제공, 일반기술, 조직, 보안, 훈련과 교육, 의료 등을 지원하여 군 임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재원을 공급한다.
III. 미 공군의 주요 우주무기
미 공군이 개발했거나 사용 중이거나 개발하고 있는 주요 우주력에 대해 개괄적으로 정리해 본다. 앞장에서 분류한 우주력의 네 가지 요소인 우주력 증진 (Space Force Enhancement), 우주력 통제 (Counterspace), 우주력 활용 (Space Force Application)과 우주 지원 (Space Support) 시스템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1. 우주력 증진 (Space Force Enhancement) 시스템
우주력 증진의 주요 시스템은 통신위성, 항법위성, 기상위성 등으로 구성된다. 다음은 미 공군이 개발한 주요 우주력 증진 시스템이다.
가. 통신위성 (Communication Satellite)
현대에는 통신이 군 작전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통신위성을 이용해서 전장에 있는 전투병이 직접적으로 전시상황을 보고하고 또한 작전지시를 수령하기도 한다. 미국은 지구정지궤도에 있는 여러 개의 통신위성을 이용하여 군사 통신망을 구축하고 있다.
1) 군사통신시스템 (Defense Satellite Communication System; DSCS)
군사통신시스템(DSCS)은 통신과 데이터 송수신을 할 수 있도록 초고주파(Super High Frequency) 위성통신을 제공한다. 군 작전 명령 및 보고, 위기관리, 정보전달, 조기경보 자료 전달, 조약이행 감시, 외교적인 통신, 특히, 국가 비밀이나 안전에 관한 통신, 등을 위하여 군사통신시스템(DSCS)이 이용된다. 미 공군위성국 (AFSCN)의 추적 시설로 군사통신시스템(DSCS) 위성의 여러 가지 데이터를 중계한다.
가) 군사통신시스템-1 (DSCS-1)
미국은 1967년에 3개의 초기군사통신위성 (Initial Defense Communications Satellite Program; IDSCP)을 띄우면서 군사통신시대를 열었다. 45kg 무게를 가진 총 26개의 초기군사통신위성 (IDSCP)을 타이탄-3C 발사체로 29,400 km 고도의 적도궤도에 올렸다. 수명이 5년인 각 위성은 26 MHz의 x- 밴드 신호처리기를 가지고 있어서, 음성, 화상, 디지틀 자료, 텔리타입 채널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 군사통신시스템-2 (DSCS-2)
1971년에 타이탄 3과 타이탄 34D/IUS 발사체로 두개의 군사통신시스템-2 (DSCS-2) 위성체가 지구궤도에 올려졌다. TRW사가 개발한 5년 수명을 가진 위성체는 무게 612 kg의 실린더 모양(직경 2.7 m, 높이 1.8 m)이었으며 535 와트 출력을 가졌다. 1982년까지 14개의 군사통신시스템-2 (DSCS-2) 위성이 발사되었으며, 그 중 4개가 발사체 실패로 목표궤도에 올려지지 못했다. 군사통신시스템-2 (DSCS-2) 위성체는 제 2세대 군사통신시스템 (DSCS) 위성으로서 군사통신시스템-1 (DSCS-1) 보다 더 큰 통신과 자료처리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수명도 두 배로 늘어났다. 2중회전방식의 자세제어 시스템이 장착되었으며, 지구안테나와 조종 가능한 안테나로 지상에 흩어져 있는 터미널과 항시 통신이 가능하였다.
다) 군사통신시스템-3 (DSCS-3)
미 공군은 제 3세대 군사통신시스템 (DSCS) 위성인 군사통신시스템-3 (DSCS-3) 위성을 타이탄 34D/IUS를 사용하여 1982년부터 지구궤도에 올렸다. 1985년에는 처음으로 우주왕복선을 이용하여 2개의 군사통신시스템-3 (DCSC-3) 위성을 지구정지궤도(36,200 km 고도)에 올려 보냈다. 1992년부터는 아틀라스 II로 이러한 3세대위성들이 발사되었다. 이 위성들은 기존세대 군사통신시스템 (DSCS) 위성보다 성능 면에서 뛰어나고 더 긴 수명(10년)을 가지고 있으며 적의 전파교란에도 더 잘 대처할 수 있다. 7,250-8,400 MHz사이의 6개의 통신 채널을 가졌으며, 미 대통령과 핵을 담당하는 군대와의 비상통신도 연결할 수 있다. 단-다중 빔 안테나를 가지고 지상과의 통신연결이 유연하게 할 수 있으며, 작은 지상 안테나로도 더욱 강력한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다. 10년 수명을 가진 위성체는 무게 1,170 kg의 직사각형 모양(1.8 m x 1.8 m x 2.1 m)이며 1,100 와트의 출력을 가졌다. 군사통신시스템 (DSCS) 위성들은 더 오래전에 만들어진 A-계열과 나중에 만들어진 B-계열로 나뉘는데, 그 가장 큰 차이점은 A-계열은 극고주파 통신만 가능한데 비해 B-계열은 극고주파와 초고주파 통신이 모두 가능하여 통신 채널을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위성군(satellite constellation)을 이루는 지구정지궤도에 있는 5개의 군사통신시스템 (DSCS) 위성들은 동태평양, 서대서양, 동대서양, 인도양, 서태평양 위에 있다.
2) 공군위성통신시스템 (Air Force Satellite Communication System; AFSATCOM)
공군위성통신시스템 (AFSATCOM)은 함대위성통신 (the fleet satellite communication; FLTSATCOM), 차용위성통신 (leased satellite communication; LEASATCOM), 위성자료시스템(Satellites Data Systems; SDS) 등의 몇 개의 인공위성으로 구성되었으며 여러 가지 성능을 지닌 극고주파(UHF) 통신기이며 미 공군이 관리한다. 공군위성통신시스템 (AFSATCOM)은 비상조치유포, 전시보고, 위기대처, 위급상황대처, 기술훈련, 군작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군 통합 사령부와 핵무기 관련자에게 전 세계적인 명령과 통제가 가능하도록 통신을 제공한다.
가) 위성자료시스템-1 (SDS-1)
위성자료시스템-1 (SDS-1)은 2개의 위성으로 구성되며 공군위성통신시스템 (AFSATCOM)의 한 영역을 담당한다. 구소련의 몰니야 위성과 비슷하게 63도의 궤도 경사각과 북극위에서 원지점을 갖는 이심률이 큰 궤도이기 때문에 북극지방 위에 머무는 시간이 상당히 길다. 따라서, 지구정지궤도 위성들이 커버할 수 없는 북극지방을 항상 커버해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전략공군사령부(SAC)의 군대를 위해서 북극지역의 극고주파 통신을 실시간에 쌍방향으로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켈리포니아주에 있는 공군위성관제국과 다른 곳에 배치되어 있는 7개의 추적소 (Vandenverg AFB california; Hawaii; Guam; Nahe Island; Thule, Greenland; Oakhanger, England; Boston, Massachusetts)를 통신으로 연결해 준다. 또한, Keyhole-11 정찰위성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지상국으로 전달해 주는 역할도 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1973년부터 휴즈사에서 제작하기 시작했으며, 1976년에 첫 발사를 했다. 타이탄3B로 7개의 위성자료시스템-1 (SDS-1위성)이 반덴버그 미 공군기지에서 발사되었으며, 마지막 위성자료시스템-1 (SDS-1) 위성은 1987년에 궤도에 올라서 1995년까지 운영되었다. 각 위성은 1억 달러 가량의 비용이 들었고, 위성체는 무게 612 kg의 원통형 모양(너비 3 m, 높이 3.9 m)이며 980 와트의 출력을 가졌다.
나) 위성자료시스템-2 (SDS-2)
위성자료시스템-1 (SDS-1)위성을 교체하기 위해 1989년부터 발사되었다. 위성자료시스템-1 (SDS-1)의 위성과 같은 궤도를 가지고 같은 임무를 수행하며, 특히 대륙간 탄도탄을 감시하기 위한 적외선 조기경보시스템을 장착하였다. 우주왕복선과 타이탄IV로 발사되었으며, 1996년까지 3회의 발사가 성공적이었다. 4개의 케이밴드(k-band) 접시형 안테나를 장착한 위성체는 무게 2,336 kg의 원통형 모양(직경 4.2 m, 높이 2.9 m)이며 1,238 와트의 출력을 가졌다.
3) 밀스타 (MILSTAR)
미 공군의 우주미사일 시스템 센터 (Space and Missile Systems Center)가 운용하고 있는 밀스타 위성은 Lockheed Missiles & Space사 가 개발했고 Aerospace Corporation사가 기술관리를 해오고 있다. 밀스타는 여러 기관의 협력 프로그램으로서 극도의 고주파 (Extremely High Frequency; EHF) 통신을 위한 위성이다. 특히, 밀스타는 전략적이고 전술적인 전투병의 비밀 통신에 이용된다.
가) 밀스타-1 (Milstar-1)
1980년대 초에 기획되었던 초기 밀스타 계획은 핵전쟁 시 전략군의 저전송비(2.4 kilobit)의 통신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 밀스타 위성군은 네 개의 지구적도 궤도에 있는 정지궤도 위성과 세 개의 지구극궤도에 있는 정지궤도로 구성된다. 각 위성의 무게는 약 453 kg이고 8,000 와트의 전력을 생성하는 태양전지판을 가지고 있으며, 수명은 약 10년이다. 첫 밀스타 위성은 1994년에 타이탄 IV 발사체로 쏘아졌고, 두 번째 위성은 1995년에 발사되었다. 밀스타 시스템은 미국의 핵무기 사용 군대의 전략적 필요를 충족시키며 이동성 전략군에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나) 밀스타-2 (Milstar-2):
1990년대에 냉전시기가 끝나면서 핵전쟁의 발발가능성이 줄어듬에 따라, 밀스타 프로그램은 전술적인 용도를 강조하면서 개발비를 줄이는 밀스타-2 로 다시 기획되었다. 밀스타-1보다 프로그램 비용을 25% 줄이고, 더 성능이 좋은 테이타 전송비 (1.544 megabit)를 갖도록 계획되었다. 1999년에 첫 밀스타-2 위성이 타이탄IVB 로켓으로 발사되었지만, 잘못된 정보를 소프트웨어에 입력하는 바람에 쓸모 없는 궤도에 진입하게 되었다. 하지만, 2000년부터 1년마다 1개씩의 밀스r-2 위성을 발사하여, 2006년과 2009년 사이에 4개의 밀스타-2위성으로 구성되는 위성군을 이룰 것이다.
다) 밀스타-3 (Milstar-3):
밀스타 프로그램에 관한 전반적인 계획이 몇 번 재고된 끝에, 밀스타-1 위성과 밀스타-2 위성군을 서서히 밀스타-3 위성으로 2006년부터 대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서, 이미 발사 된 네 개의 밀스타-2위성만을 사용하고, 계획되었던 다섯 번째 이후의 밀스타-2 위성의 개발을 철회하였다. 저비용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밀스타-3 위성은 수명과 무게와 필요전력 면에서 더 효율적인 개량된 고주파통신 위성이다.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하고, 훨씬 능률적으로 작동하며, 군에서 요구하는 더 나은 안보를 보장하는 등 차세대 위성인 것이다. 지구동주기 밀스타-3 위성으로 구성된 위성군은 북위 65도와 남위65도에서 배치되어 전 지구를 커버할 것이며, 총 개발비용은 약 25억 달러 정도이며, Lockheed Martin, Hughes, TRW사가 팀을 이루어 개발할 것이다.
4) 광영역중간시스템 (Wideband Gapfiller System; WGS)
미 공군은 현재 운용중이나 수명이 다해 가는 군사통신시스템 (DSCS) 과 미래의 진일보된 광영역 시스템과의 다리를 놓기 위해, 세 개의 위성으로 구성되는 광영역중간시스템 (WGS)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12년 수명의 첫 광영역중간시스템 (WGS) 위성은 2004년에 발사되기로 계획되었으며 2009년까지 광영역중간시스템 (WGS)을 완성될 것이다. 세 개 이상의 광영역중간시스템 (WGS) 위성들은 두 개 이상의 군사통신시스템-3 (DSCS-3) 위성들과 함께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전술적인 사용자에게 하루 24시간동안 끊임없는 x-band와 ka-band의 위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잉사에서 제작되는 광영역중간시스템 (WGS)은 현재의 어떠한 위성 시스템보다 더 성능이 우수하여 고질의 정보를 전투요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고성능 위성체이다. 총 13억 달러의 비용이 드는 이 광영역중간시스템 (WGS)을 이루는 위성체는 기존의 엔진보다 10배 이상 효율적인 xenon-ion 엔진(XIPS)을 가진다. 또한, 각 위성체는 3000 kg 무게, 1,100 와트 출력, 14년 수명, 보다 뛰어난 통신 능력(4.875 GHz, 1.2-3.6 Gbps)을 갖기 때문에, 군사통신시스템-3 (DSCS-3) 위성보다 10배 이상 성능이 우수하다.
나. 항법위성(Navigation Satellite)
항법위성은 군사용으로 응용된 최초의 우주기술 중 하나이며, 이제 군사적으로 가장 유용한 것이 되었다. 군인들은 전략적이고 전술적인 작전 명령을 효율적이고도 구체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정확한 위치정보가 필요하다. 밤이나 나쁜 일기에서는 더 더욱이 이러한 위치정보가 중요하게 된다. 우주에 떠 있는 항법위성은 이러한 위치정보를 어떠한 악천후 속에서도 전 세계 어느 곳으로나 제공할 수 있다. 예로써, 항법위성의 도움을 받아서, 전투기들은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전투지역으로 가던 중에도 공중급유기의 위치를 알 수 있고, 또한 정확한 폭탄 투하 지점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1) 위치제공시스템 (Navstar Global Positioning System; GPS)
위치제공시스템 (GPS)은 24개의 인공위성이 6개의 지구궤도에 고루 분포되어 전 세계적인 위치 정보를 제공하며 군사용으로나 민간용으로 사용된다. 미 공군이 주관하며, 콜로라도 주에 있는 Falcon 공군기지에서 위치제공시스템 (GPS)을 운용하고 작동한다. 두 종류의 서비스가 제공되는데, 하나는 군사용으로 사용되는 정밀위치 자료이며 또 다른 하나는 민간용으로 사용되는 약간 덜 정확한 자료이다. 위성은 궤도기울기가 55도인 20,200 km 상공의 원 궤도를 가지며 공전주기는 약 12시간이다. 3차원적인 위치를 실시간으로 얻기 위해서는 최소 4개의 위치제공시스템(GPS) 위성이 동시에 필요하다. 1995년부터 24개의 위치제공시스템 (GPS) 위성이 모두 가동되었고, 위치제공시스템 (GPS) 수신기만 가지면 지상의 모든 사용자, 선박, 비행기, 전투기, 다른 위성 등이 광범위하게 위치제공시스템 (GPS) 자료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사막에서의 전투 등 어떠한 열악한 상황에서도 위치제공시스템 (GPS)의 위치정보를 사용하여 전투력과 전시판단력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 미 공군은 국방부와 교통부와 함께 위치제공시스템 (GPS)의 현대화를 꾀하고 있으며, 2010에서 2015년까지는 민간용 신호를 두 개 더 만들 예정이다.
가) 위치제공시스템 블럭-I (GPS Block-I)
블럭-I 위성들은 Rockwell International 사에서 위치제공시스템 (GPS) 위성의 초기 모델로 만들어 1978년부터 1985년까지 켈리포니아주의 공군기지에서 발사하여 지구궤도에 올렸다. 1991년에는 위치제공시스템 (GPS) 수신기와 사용자 장비를 시험하기 위한 6개의 블럭-I 연구개발 위성으로 이루어진 항법위성 망이 형성되었다. 위성의 수명은 5년이고, 어떤 위성 10년 동안 사용되기도 했다. 처음에는 21개의 위성과 3개의 예비위성으로 위치제공시스템을 구축하려 했으나, 80년대 초기에는 경비절감 차원에서 18개의 위성과 3개의 예비위성을 사용했으며, 1987년에는 사용위성이 다시 21개로 늘어났다.
나) 위치제공시스템 블럭-II/IIA (GPS Block-II/IIA)
우주왕복선 첼린저 사고로 인해, 미 공군은 항법 위성들의 발사를 우주왕복선에서 델타 II 발사체로 옮겼다. 블럭 II 위성들도 역시 Rockwell International 사가 만들었으며, 7.5년의 수명을 가졌다. 블럭 II 위성은 불규칙적인 메모리 단절을 막기 위해 전자장치가 우주복사에 잘 견디도록 하였고, 50Hz의 통신 데이터를 180일 동안 저장할 수 있는 능력 (Block I은 3.5일동안 저장)과, 에러를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등 성능이 훨씬 향상되었다. 1989년부터 블럭 II위성이 Cape Canaveral 공군기지에서 지구궤도에 올려졌다. 위성은 무게 842 kg, 700 와트 출력, 직사각형 모양(1.5 m 너비, 5.3 m길이)을 가졌다.
다) 위치제공시스템 블럭-IIR (GPS Block-IIR)
1989년부터 Lockheed Martin 사가 21 개의 블럭 IIR 위성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이 새로운 위치제공시스템 (GPS) 위성들은 블럭 IIA 위성보다 개발비용이 약 33%가량 적게들었다. 하지만 성능은 더 우수하여, 다른 위치제공시스템 (GPS) 위성의 자료로 자신의 위치를 결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간단한 고장을 스스로 고치는 등의 자동능력과 복사선 적응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또한 위치제공시스템 (GPS) 위성군을 유지하기 위한 지상에서의 작업이 훨씬 줄어들었고, 위치정보 정확도도 더 좋아졌다. 1997년에 첫 블럭 IIR 위성이 Cape Canaveral 공군기지에서 델타 II 발사체로 지구궤도에 올려졌다.
라) 위치제공시스템 블럭-IIF (GPS Block-IIF)
블럭 IIF 위성은 최근의 위치제공시스템 (GPS) 위성으로서 2001년부터 기존의 오래된 위치제공시스템 (GPS) 위성과 대체되고 있다. 보잉사에서 위성을 개발하여 미 정부에 인계하면, 미 공군 우주국이 발사와 운용을 담당한다. 블럭 IIF위성은 최신의 사용자 장비와 지상국에 걸 맞는 더한층 발달된 위성으로서 특히 위성에 장착된 원자시계가 디지털화 되어서 더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다. 기상위성 (Meteorology Satellite)
가) 군사기상프로그램 (Defense Meteorological Support Program; DMSP)
군사기상프로그램 (DMSP)은 미군에게 기상과 해양 정보를 공급하기 위하여 미 공군이 20년 넘게 운영해온 프로그램이다. 1973년까지는 비밀리에 운영되다가 그 후 과학계와 일반사회에 공개되었다. 고도 720 km에 있는 두 개의 위성이 태양동주기 극궤도를 가지며, 한 위성이 아침과 저녁 자료를 다른 위성이 정오와 한밤중의 자료를 제공한다. 2,800 km 영역의 가시영역과 적외선 영역의 구름 영상을 제공한다. 습도와 온도의 수직분포를 재고, 태풍, 뇌우, 허리케인, 폭풍을 포함한 국부지역과 전 세계적인 기후성향을 추적하고 예보한다. 전자기장과 이온화된 입자의 관측으로부터, 대륙간 탄도탄의 조기경보와 장거리 통신을 감시하기도 하며, 또한 군사위성들의 우주환경의 영향을 예측하는 자료를 제공한다. 군사기상프로그램 (DMSP) 위성은 DMSP-1, DMSP-2, DMSP-3, DMSP-4, DMSP-5A, DMSP-5B, DMSP-5C, DMSP-5D 시리즈가 있으며, DMSP-5D3위성이 1999년에 첫 발사 될 계획이었다. 타이탄 II 발사체를 사용하며, Martin Marietta Astro Space사가 주 계약자이다. 1995년 현재 군사기상프로그램 (DMSP)의 블럭5D-2위성은 790 kg 무게, 1,000 와트 출력, 박스형 모양 (3.5 m 높이, 1.5 m 너비, 5.8 m 길이), 3축 자세안정화 방식을 가졌다.
2. 우주력 통제 (Counterspace) 시스템
우주력 통제의 주요 시스템은 정찰위성, 신호정보, 정보감시, 우주감시체계 등으로 구성된다. 다음은 미 공군이 개발한 주요 우주력 통제 시스템이다.
가. 정찰위성(Imagery Intelligence)
1) 코로나 (CORONA)
코로나는 미 공군의 무기체계-117L (WS-117L)가 1956년부터 1972년까지 비밀리에 운영해온 우주 정찰 프로그램 중의 하나이다. 1959년에 WS-117L 프로그램은 센트리 (SENTRY)로 이름을 바꾸었고, 3개의 부프로그램인 디스커버러 (Discoverer), 미다스 (MIDAS), 센트리 (Sentry)를 두었으며 센트리는 사모스 (Samos)로 다시 명명되었다. 디스커버러, 즉 코로나는 필름을 통한 가시영역 정찰활동이고, 미다스는 적외선 센서를 이용한 정찰활동으로서 오늘날 방어지원 프로그램 (Defense Support Program; DSP)으로 발전하였으며, 사모스는 고화질 필름을 통한 가시영역 정찰활동이었다. 코로나 프로젝트의 초과 성공으로 인해 사모스 프로젝트는 1962년에 마감되었다. 코로나는 토어 (THOR) 발사체를 통해 발사되고 아젠다 (AGENA) 위성체를 사용했다. 십 수일동안 지구를 선회하며 구소련 지역을 지날 때 1.8-3 m 분해능의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서 필름 켑슐에 담아 낙하산으로 지상에 보내면 미 공군기가 필름 캡슐을 수거했다. Lockheed Space Systems가 개발하고 CIA와 미 공군이 145 차례나 발사하여 정찰정보를 수집했다. 정보로는 모든 구소련 지역과 탄도 미사일 발사장, 잠수함의 영상을 제공했고, 폭격기, 전투기의 목록을 제공했으며, 이집트에 소련제 미사일이 배치 됐음을 밝혔고, 중국에 대한 소련의 핵무기 지원을 찾았으며, 소련의 핵폭탄 저장소를 찾아냈고, 중국의 미사일 발사대를 찾아내는 등 다양한 정찰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초기 코로나 시스템으로는 한 개의 파노라마 카메라를 장착한 KH-1 (keyhole-1), KH-2, KH-3과 KH-6이 있으며 또한 한 대의 카메라를 덧붙인 KH-5가 있다. 나중의 코로나 시스템으로는 30도 떨어진 두 개의 파노라마 카메라를 가진 KH-4, KH-4A, KH-4B, KH-6이 있었다.
2) 디스커버러-II (Discoverer-II; STARLITE)
1998년에 미 공군은 다른 정부기관과 함께 고 분해능(1 m)의 매우 정확한 영상을 제공할 레이다 위성을 개발하기로 했다 (Discoverer-II 프로그램). 24개의 가볍고 저렴한 위성으로 위성군(satellite constellation)을 형성하여, 어떠한 날씨에서나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계속적으로 합성 레이다synthetic aperture radar; SAR) 영상을 전투병에게 제공하게 된다. 이러한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정확히 정찰되거나 감시된 위치정보를 통해, 전장에서의 지휘관들이 전투상황을 직접 통제할 수 있는 것이다. 물체를 식별하고 분류하기 위해서, 스타라이트 (STARLITE)라고 명명된 새로운 SAR 위성은 시간당 700,000 ㎢ 영역의 3 m 분해능의 순간영상을 수집할 수 있으며, 시간당 100,000 ㎢ 영역의 1 m 분해능의 순간영상을 수집할 수 있으며, 4 km x 4 km 영역의 0.3 m 순간영상을 시간당 160개를 제공할 수 있다. 디스커버러-II 위성군은 고도 770km에 53도의 궤도기울기를 가진 8개의 궤도평면으로 구성되며, 각 궤도평면에 3개씩의 스타라이트 위성이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위도 ±65도 이내의 지구 어느 곳에서나 전투지휘관이 요구한 영상정보를 15분 이내에 제공할 수 있다.
나. 신호정보(Signals Intelligence; SIGINT)
신호정보(Signals Intelligence) 시스템은 전파, 레이다 또는 각종 전자 시스템과 같은 광역 통신을 추적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통신 추적으로 통신기의 종류와 통신위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서너 개의 지구정지 궤도에 있는 인공위성들을 이용해 이러한 신호정보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다. 샬레 (Chalet, 처음엔 Vortex라는 이름)이라고 명명된 신호정보 인공위성은 1978년 발사됐고, 직경 수십 미터의 안테나가 장착되어 무선통신첩보를 수집했다. 1990년대에는 더 진일보된 보덱스 (VORTEX) 인공위성, 나중에 머큐리 (MERCURY)라고 불렸던 신호정보 시스템이 정지궤도에 올려 졌으며, 100미터 직경의 안테나를 가졌다. 머큐리는 기존의 임무뿐만 아니라 미사일 시험에 관한 전자교신도 포착할 수 있다. 지구정지궤도에 있는 신호정보 인공위성과 더불어, 점프씻 (Jumpseat)이라고 불리는 두 개의 신호정보 위성이 1985년과 1987년에 띄워졌다. 이러한 위성은 소련의 북극지방을 감시하기 위해서 큰 타원궤도를 가졌다. 트럼펫 (Trumpet) 1, 2, 3호는 러시아, 중국 등 고위도 지역 커버를 위해 큰 타원궤도를 가지도록 1994, 1995, 1997년 각각 발사되었다. 이 위성은 대형 트럼펫형 안테나 장착하여 레이더 또는 통신신호 탐지하며 또한 수천 개의 지상신호를 동시에 감시한다. 이렇게 고위도 지역을 감시하기 위하여, 큰 타원궤도를 가지는 신호정보 위성은 꾸준히 성능이 향상되고 있으며 멘토 (MENTOR), 프로우러 (PROWLER) 신호정보 위성계획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 궤도에 올려 질 것이다.
다. 정보평가승인프로그램 (Measurement & Signature Intelligence Programs)
1) 벨라 (VELA)
1960년 항공 연구개발 사령부(Air Research and Development Command) 및 NASA, 원자 에너지 위원회 등은 공군 탄도미사일 사령부를 통하여 핵폭발을 탐지하기 위한 고고도 위성체계 개발을 합동으로 시작하였다. 미 공군 탄도미사일 사령부는 벨라 위성 프로그램국을 설치했으며, 최초 1억 달러의 예산을 설정했으나, 1500만 달러의 예산에 맞추기 위해 10개의 위성계획으로 축소하였다. 이 10개의 위성은 1963-1964년간 두 대씩 차례로 발사되었고 6개의 위성은 성공적으로 발사되어 임무를 수행하였으나, 4개의 위성은 사용되지 않았다. 이후 1967-1970년간 6개의 개량된 벨라위성이 추가로 발사되었으며, 이 위성은 발사체의 성능향상으로 인해 과거 벨라위성과 비교시 더 많은 탐지기를 장착할 수 있었다. 벨라위성은 발사된 이후 핵실험 반대 협정의 준수여부를 감시하는 한편 우주 복사와 관련된 과학적 자료를 제공하였다. 개량된 벨라위성이 발사된 이후 15년만인 1984년 임무를 마침으로써 모든 벨라프로그램이 사실상 종료되었다.
2) 핵 탐지 체계(Nuclear Detection System)
핵폭발 탐지 체계(NDS)는 우주, 통제, 사용자 장비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중 우주 부분은 GPS위성의 핵폭발 탐지 센서를 포함하고 있다. 핵폭발 탐지 체계는 미 공군 우주사령부(AFSPC), 미 전략사령부(USSTRATCOM), 미 공군 기술지원 센터(AFTAC) 등의 핵폭발 탐지요청에 대한 지원임무를 수행하며, 전 세계에서 행해지는 핵실험을 포착하고 위치를 알아내어 거의 실시간으로 보고를 한다. 미 공군은 '94회계년도 동안에 Lockheed-Martin Sandia사로부터 고성능 복사검출장치(Advanced Radiation Detection Capability Data Unit; ARDU)를 인도하였으며, 이 장비는 방어 지원 위성의 감지기로부터 받은 핵폭발 탐지자료를 처리하고 보고서를 작성한다.
라. 우주광역감시체계(Wide Area Surveillance Space System)
1990년대 초 화이트크라우드 (White Cloud; 함선의 레이다, 무선신호 수집 전자정찰 위성)는 우주광역감시체계(SB-WASS)와 관계되는 성능이 좋아진 위성으로 대체 되었다. 1980년대부터 연구되어온 우주광역감시체계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함선과 비행기를 추적하는 우주감시 시스템이다. 미 공군에서는 이 시스템을 광범위한 지역으로 확장하는 전략적 공중감시 체계로 만들 것을 원했기 때문에, 이 시스템에 대하여 모든 일기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능동형 레이다 시스템(Active Radar System) 사용을 요구했다. 이 위성들의 최초 발사 시 공군에 의해서 회전 레이다 안테나 탑재 위성이 발사되었으며, 동시에 해군에 의해 적외선 센서를 탑재한 위성이 각각 발사되었다. 1988, 1989, 1992년에 올려진 우주광역감시체계 위성은 공군이 요구한 레이다 안테나가 장착되었다. 새로운 국가적 우주위성시스템은 현존하는 위성의 임무, 시설을 담당하는 두 개의 기본조직이 통합될 것이다. 따라서 국가적 우주위성시스템은 더 큰 조직으로 확장될 것이며, 두 개의 위성은 확실하게 저고도 광대역 신호정보 감시 시스템으로 활용될 것이다. 이에 따라, 미 공군은 우주기지 레이다 프로그램에 투자하기 위해서, 2004-2009 회계년도 공군 예산을 바꾸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마. 우주감시 (Space Surveillance)
지난 60년간 미 공군은 레이다 시스템과 광학망원경으로 다른 나라의 우주활동을 감시하고 추적해 왔다. 미사일공격의 경보가 주목적이지만, 우주발사 추적, 인공위성추적 등 제반 군 우주작전에 필요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변포착 레이더공격 특성화시스템(PARCS)은 Cavalier 공군국의 탄두미사일시스템 보호반(The Safeguard Antiballistic Missile system)으로부터 유래되며, 미국과 캐나다 남부에 대한 미사일경고와 공격평가의 주요 임무를 할당하였다. 코브라 데인(COBRA DANE) 레이다 기지는 캄차카 반도와 태평양 상에서 이루어지는 소비에트의 미사일 발사 테스트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페이브 파우스 레이더 (PAVE PAWS Radar)는 공군 우주 지휘 레이더 시스템으로 미사일 경고와 우주 감시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즉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과 위성으로부터 습득된 정보를 미 우주 지휘 미사일 경고 우주 통제 센터에 보내는 시스템이다. 240도의 회전범위를 자랑하며, 해상 4,500 km의 감지 범위를 갖고 작은 자동차 크기의 물체를 감지해낼 수 있다. 처음에는 1975년 6월 13일 장거리 위상배열 시스템으로 제안되었고, 해상에서 발사되는 탄두 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함이었다. 해브 스테어 (HAVE STARE )은 x밴드 파장 영역을 사용하며 200킬로와트(kw) 전력의 추적 레이더이다. 1995년에 작동하기 시작했고, 1-10cm의 우주파편들을 감지해낼 수 있다. 말라바 테스트 시설 (Malabar Test Facility)의 목적은 실시간 우주 물체의 추적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센서들을 사용한다. 이 센서들은 우주선 위에서의 물리 현상들을 연구하고, 새로운 감지장치들과 전자기구들을 발전시킨 것이며, 케네디 우주 센터와 케이프 커버널 공군국의 발사를 지원한다. 공군 필립스 연구소는 세계에서 가장 큰 망원경인 스타 파이어(Star Fire)를 설치했는데, 그 목적은 저궤도 위성들을 추적하는 것이다. 망원경은 3.5m 직경의 주경을 가지고 있으며, 우주에 1,600 km 떨어져 있는 곳의 농구공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 지오디스(Grounded Based-Electro-Optical Deep Space Surveillance, GEODSS)는 32,000 km 이상 떨어진 우주에서 농구공크기만한 물체를 추적할 수 있는 장비로 우주 추적 특히 먼 우주추적을 하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마우이 우주 감시 사이트(MSSS)는 주로 우주추적과 영상화를 위해 사용되는 광학 시스템이다. 그리고 밤이나 낮 동안에 먼 우주의 물체들에 대한 자료를 습득할 수 있으며, 현재 두 개의 1.2m 망원경과 한 개의 1.6m 망원경, 그리고 한 개의 0.8m 망원경이 작동 중이고 앞으로 3.7m 망원경을 추가 운영할 계획인데, 앞으로 이 망원경은 시간 시스템과 인식 카메라와 레이저 시스템과 통신 시스템이 향상될 것이다.
3. 우주력 활용 (Space Force Application) 시스템
우주력 활용의 주요 시스템은 탄도 미사일, 미사일 경보 시스템, 탄도 미사일 방어, 위성공격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다음은 미 공군이 개발한 주요 우주력 활용 시스템이다.
가. 대륙간탄도미사일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ICBM)
1) 아틀라스 (Atlas)
1959년부터 발사가 가능했던 아틀라스는 최초의 미국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다. 아틀라스는 1965년부터 발사가 중단됐지만, 다음 세대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의 정책과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 최고 고도 1,250 km까지 상승하고 그 때의 속도가 25,600 km/시간 이었으며, 43분의 비행시간동안 11,000 km의 거리를 날아갈 수 있었다. 여섯 가지의 종류의 아틀라스 탄도 미사일이 있었으며, 모두가 극저온 액체 연료를 사용했고 1단 로켓이었다. 아틀라스 A, B, C는 비행 실험용 이었고 지상국에서 유도제어를 관장하였고, 아틀라스 D, E, F는 실전 배치되었으며, 아틀라스 E, F는 성능 면에서 우수하고 관성유도장치를 가지고 있어서 미리 입력된 궤적을 스스로 따라갈 수 있었다.
2) 타이탄 (Titan)
가) 타이탄 I (Titan I)
타이탄 I 대륙간 탄도 미사일은 1955년부터 개발되어 1965년까지 사용되었다. 미국의 첫 번째 다단계 미사일이었으며, 아틀라스와 같은 극저온 액체연료를 사용하였다. 타이탄 I은 2단계 로켓을 사용하는데, 1단 로켓 엔진이 134초 동안 연소하여 고도 56 km 올라간 다음 1단 로켓이 분리된 후 2단 로켓이 156초 동안 연소하여 고도 240 km 까지 올라가며 이 때의 속도는 6,800 km/sec 가 된다. 2단 로켓이 분리된 후 두 개의 작은 궤도 수정용 엔진이 50초 동안 최종궤적을 바로 잡으며, 그 후 탄두를 실은 비행체가 탄도 궤적을 따라가게 된다. 관성유도장치를 구비한 타이탄 I은 최고 고도에 도달 때는 고도 870 km 까지 이르며 33분 동안 8,850 km를 비행할 수 있다.
나) 타이탄 II (Titan II)
타이탄 II는 1959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1963년에 시험비행을 마치고 1987년까지 실전 배치되었던 탄도 미사일이다. 2단계 로켓으로 이루어진 타이탄 II는 엔진의 힘이 타이탄 I보다 훨씬 좋아져 더 큰 탄두를 14,500 km까지 비행시킬 수 있다. 타이탄 I과 크게 다른 점은 사고율도 많이 줄일 수 있고 관리하기도 편리한 지하격납고에서 발사 될 수 있으며, 극저온 액체 연료가 아닌 액체 산화제를 연료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3) 미니트맨 (Minuteman)
가) 미니트맨 I (Minuteman I)
미니트맨 I은 1958년부터 개발되어 1962년부터 1969년까지 사용된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다. 미니트맨 I은 고체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관하기가 편리할뿐더러 짧은 시간 안에 언제든지 발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니트맨 I은 3단계 로켓으로 구성되며, 지하격납고에서 발사되어 관성유도장치를 이용해 8,900 km의 비행거리를 갖는다.
나) 미니트맨 II (Minuteman II)
미니트맨 II는 1963년에 개발되기 시작하여 1965년도부터 사용되여 1996년까지 실전에 배치되었던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다. 미니트맨 II는 역시 3단계 고체 로켓으로 이루어지며, 관성유도장치로 11,200 km를 비행할 수 있다. 2단 로켓이 강화되고 향상된 유도장치를 장착했기 때문에, 미니트맨 II는 미니트맨 I보다 더 무거운 탄두를 더 멀리 더 정확히 보낼 수 있었다.
다) 미니트맨 III (Minuteman III)
미니트맨 III는 1964년에 개발되기 시작하여 1968년부터 사용되어 지금까지 쓰이고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이다. 미니트맨 III의 가장 큰 특징은 한 개의 미사일을 이용해서 여러 개의 탄두를 서로 다른 목표지점으로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향상된 제어시스템을 사용하는 4단계 엔진(post-boost propulsion)이 더 정확하게 탄두를 조정할 수 있어서, 미니트맨 III는 더욱 무거워진 탄두를 12,900 km 거리로 보낸 후 240 m의 오차로 목표물을 명중시킬 수 있다. 2000년 현재 미국은 500기의 가용한 미니트맨 III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유지할 계획이다.
4) 피스킵퍼 (Peacekeeper)
2000년 현재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50기의 피스킵퍼는 가장 신형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이다. 피스킵퍼는 3단계의 고체 로켓과 액체 연료를 쓰는 4단계 엔진으로 구성되었으며 미니트맨 III 미사일보다 크다. 또한, 보다 향상된 연료기술, 유도기술, 엔진기술이 종합된 피스킵퍼는 어느 미사일보다 더 정확히 10개의 탄두를 서로 다른 목표지점으로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전략무기감축 협상에 따라 피스킵퍼는 2005년까지 폐기될 전망이다.
나. 미사일 경보 (Ballistic Missile Warning Programs)
조기경보 위성들은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서 탄도미사일로켓의 엔진에서 나오는 열을 감지한다. 이 원리로 이 위성들은 미사일 공격을 경고하기 위한 감시를 수행할 수 있다.
1) 미사일경보시스템(Missile Detection Alarm System; MIDAS)
미사일경보시스템 (MIDAS)은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적의 탄도 미사일이 발사될 때 분출되는 고온 가스를 탐지한다. 미사일경보시스템 (MIDAS) 1호는 1960년 2월에 발사하였으나 실패하였고, 2호는 1960년 5월에 발사되어 궤도에는 올랐지만, 원격측정 기기가 발사 이틀 만에 고장이 났다. 미사일경보시스템 (MIDAS) 3호는 1961년 7월에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 미사일경보시스템 (MIDAS) 프로그램은 후에 방어지원프로그램(Defense Support Program; DSP)으로 발전하였다. 오늘날, 방어지원프로그램 (DSP)의 위성과 지상국은 미사일경보시스템 (MIDAS)의 원래 임무였던 적의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고 보고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2) 방어지원프로그램 (Defense Support Program; DSP)
방어지원프로그램 (DSP)은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서 미사일 발사 시에 나오는 열을 감지하여, 실시간으로 미사일발사, 우주발사체 발사, 핵폭발
등을 탐지하고 보고하는 시스템이다. 이것의 유용성은 걸프전쟁에서 증명되었는데, 사막의 폭풍 (Desert Storm)작전 수행 동안 방어지원프로그램 (DSP)은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 발사를 탐지했고,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적시에 이를 경고를 해주었다. 지난 20년간 방어지원프로그램 (DSP)의 신뢰성과 발전 가능성은 반복적으로 증명되어 왔다. 방어지원프로그램 (DSP)의 위성은 다섯 번씩 개량되어 초기 수명을 30%정도 연장시켜왔는데, 이러한 개선 프로그램은 더 많은 수, 더 작은 목표물, 향상된 대항수단 등의 변화하는 요구사항에 맞춰 정확도와 신빙성을 높여주었다. 이를 위한 위성조기경보시스템 (Satellite Early Warning System; SEWS)은 1990년부터 다섯 개의 방어지원프로그램 (DSP)의 인공위성으로 구성된다. 이들 중 세 개가 주 기능을 실행하고 두 개는 비상용으로 사용된다. 방어지원프로그램 (DSP)의 위성은 초기 DSP, DSP-SEDS, DSP-I 위성으로 센서의 향상과 레이저 공격에 대응하는 능력을 더하며 발전해 왔다. 적도상공에서 지구동주기 궤도를 갖는 방어지원프로그램 (DSP) 위성은 적외선 감지기의 움직임을 위하여 지구를 바라보면서 회전안정화 방식의 자세제어를 한다. 최근 위성의 무게는 2,400 kg, 1250 와트의 출력, 10 m의 길이, 4.2 m의 직경을 갖는다.
3) 조기경보시스템 (Follow-on Early Warning System; FEWS)
능동적인 방어임무를 지원하기 위해서, 방어지원프로그램 (DSP)가 정확한 전략적 변수들을 적시에 충분하게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감시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1985년에 결정하게 되었다. 이 새로운 시스템이 조기경보 임무를 또한 지원하고 방어지원프로그램 (DSP)를 대체하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다시 조기경보 임무가 공군에게 돌아오게 되었고, 탄도 미사일공격에 대한 판단과 향상된 전술적인 경고 시스템을 제공해주기 위해서 공군은 조기경보시스템 (FEWS)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방어지원프로그램 (DSP)에 비해 조기경보시스템 (FEWS)이 가진 장점 중 하나는 위성자체에서 적외선 데이터를 처리하는 능력이다. 이것은 경고 메시지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직접 빠르게 전송해주기 때문에 지상 작업이 필요 없도록 해주었다. 1993년에 소련이 붕괴하면서 전략적 탄도 미사일의 위협이 크게 감소하게 되었고, 전술적 탄도 미사일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가장 큰 위협으로 대두되었다. 조기경보시스템 (FEWS)은 이러한 미사일을 탐지하도록 설계되었지만, 국방부는 이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데 충분한 개발비가 없다고 판단하여 1995년에 취소했다.
4) 적외선우주시스템 (Space Based Infrared System ; SBIRS)
적외선우주시스템 (SBIRS) 프로그램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들을 하나로 통합하여 적외선 감시 요구를 최대한 만족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21세기형 시스템으로 만들려는 시도이다. 미 공군은 방어지원프로그램 (DSP)의 지상국을 강화하는 것을 포함하여 현재의 방어지원프로그램과 관련된 시스템들과 적외선우주시스템을 대체하기를 바라고 있다. 적외선우주시스템은 기존의 프로그램들의 직접적인 연장이 아니고, 기존의 작업들보다 훨씬 광범위한 영역에 대한 노력이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적외선우주시스템은 미사일경보, 미사일방어, 정보기술, 전투지역분류 등의 4가지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적외선우주시스템 프로그램은 네 개의 정지위성과 고위도를 감시하기 위한 두 개의 위성으로 구성되는 적외선우주시스템-고궤도 (SBIRS-High) 프로그램과, 세 개의 저궤도 평면에 스물 한 개의 위성으로 구성되는 적외선우주시스템-저궤도 (SBIR-Low) 프로그램으로 나누어진다. 적외선우주시스템-고궤도 프로그램은 2002년 9월에 약 60%의 작업이 완료되었고, 예산문제 (80억달러) 때문에 발사는 2004년 10-11월경에서 2006년 말경으로 조절되었다.
브릴리언트 아이즈 (Brilliant Eyes)로 잘 알려진 위성미사일추적시스템(Space and Missile Tracking System)은 현재 시범운용을 통해 그 유용성을 시험하는 단계에 있다. 위성미사일추적시스템 (SMTS)은 적외선우주시스템의 저궤도 영역을 담당하는데, 작고 가벼운 위성들로 구성될 것이다. 이 위성미사일추적시스템의 미사일방어를 지원하기 위하여, 제때에 정확한 미사일 발사지점을 제공해주고, 전시가 아닌 경우에는 세계 각지에서 시험되는 탄도 미사일 시험을 감시하게 된다. 또한 이 위성들은 인공위성, 우주선과 우주쓰레기들과의 충돌을 막기 위한 감시하는데도 이용된다. 미사일 발사초기단계 상태가 아니라 궤적을 통해 미사일을 추적한다는 점이 위성미사일추적시스템의 특별한 유용성이다. 이것은 정확한 목표물의 자료를 가지고 미사일 방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서, 원거리 미사일의 위협을 방어하는데 유용하다. 약 10억 달러의 비용이 드는 위성미사일추적시스템은 2002년에 국회의 관심으로 개발이 가속화되어 2006년에 초기 발사를 목표로 계획되었다.
5) 미사일경고시스템 (Space-Based Theater Warning System; ALERT)
미사일경고우주시스템 (ALERT)은 미사일방어 지원을 위해 위성자료를 사용하여 탄도 미사일의 향상된 탐지, 확인, 추적 자료를 제공하는 지상국이다. “사막의 폭풍“ 작전 중에 사용된 방어지원프로그램 (DSP)은 이라크의 모든 스커드 미사일을 포착해냈지만, 페트리어트와 같은 미사일을 위해서 좀더 빠르고 정확한 정보가 필요했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것이 미사일경고시스템 (ALERT)이다. 미사일경고시스템 (ALERT)의 핵심은 방어지원프로그램 (DSP)의 위성 자료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컴퓨터와 주변장비이며, 탄도 미사일의 다중 센서 추적을 수행한다. 전술미사일이 목표물을 맞히기 위해서는 수분밖에 걸리지 않지만 미사일경고시스템 (ALERT) 컴퓨터는 초당 15억 번의 작동을 통해 미사일을 탐지하고 맞추기 위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한다.
다. 탄도미사일방어프로그램 (Ballistic Missile Defense Programs)
1) 레이저비행기 (Airborne Laser; ABL)
레이저비행기는 고 에너지의 레이저를 보잉 747-400F기에 장착해 발사초기 단계의 적 탄도미사일을 격추하는데 이용할 시스템이다. 고도 약 12 km에서 정찰을 하면서, 적 미사일 발견 시, 첫 번째 추적 레이저빔이 먼저 발사초기 상태의 미사일을 추적하고, 컴퓨터가 거리와 속도를 계산하여 보잉 747기 앞부분에 위치한 무기급 강도를 가진 두 번째 레이저가 3-5초간 노출을 주어 미사일을 격추한다. 공중에서 작전을 실시하는 만큼 대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그것을 줄이기 위해 적응광학을 이용하여 341개의 작동기가 달린 반사경을 사용한다. 레이저비행기 시스템의 성능은 공군 전투사령부측의 작전 시나리오와 적 미사일의 약점을 바탕으로 결정되었으며, 이 시스템의 중요사항은 레이저의 유효범위와 보잉747기와의 결합이다. 2002년 7월 YAL-1A로 알려진 레이저비행기의 원형이 만들어졌으며, 2004년 후반까지 태평양을 횡단하는 근거리 지역 탄도 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04년에 첫 번째 미사일 격추 시험을 하도록 2002년 후반기에 계획했으나 기계적인 문제로 연기되었고, 성능시험은 2003년에 하도록 계획했으나 2005년으로 미루어진 상태이다.
2) 초기격추기 (Boost-Phase Intercept; BPI)
발사초기 상태의 적탄도미사일은 많은 취약점을 갖고 있다. 발사초기 상태에는 미사일의 크기도 상대적으로 크고 연료를 분사함에 따라 매우 커다란 적외선 신호를 남기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이용하여 초기격추기(BPI)는 적탄도미사일을 적지에서 바로 격추하는 것을 개념으로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초기격추기 (BPI)는 F-14이나 F-15 전투기의 기체에 탑재할 수 있는 충격비행체와 미사일로 구성된다. 1995년에는 3 km/sec 이상의 속도로 120km의 비행거리를 가진 미사일을 이용하는 초기단계의 초기격추기 (BPI)를 완성하였다. 이러한 초기격추기 (BPI)가 제대로 동작하기 위해서는 공중감시, 발사제어 레이더, 목표감지, 목표물분류 그리고 적 미사일을 잡을 수 있는 빠른 비행속도가 관건이다. 따라서 초기격추기 (BPI)는 적탄도미사일이 대응책을 펼치기 전에 얼마나 빨리 아군 미사일로 적의 탄도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는 지로 평가받는다.
3) 개량조기경보레이다 (Upgraded Early Warning Radar; UEWR)
미국의 조기경보레이더(EWR)는 위상단열 감시 레이더로써 미국을 목표로 한 적의 탄도미사일들을 감지, 추적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미사일방어(National Missile Defense; NMD) 시스템의 일부이며, 현재 미 공군이 주도하는 조기경보레이더(EWR)가 알래스카주의 클리어 공군기지, 캘리포니아주의 빌 공군기지, 메사추세츠주의 케잎코드 공군기지에 위치해 있다. 개량조기경보레이더 (UEWR)는 위에서 말한 기지들에 위치한 조기경보레이더 (EWR)를 개량한 시스템을 말한다.
4) 궤적감지위성 (Midcourse Sensor Experiment; MSX)
궤적감지위성(MSX)은 발사초기가 아니라 비행중간단계에 있는 적의 탄도미사일을 우주공간에서 감지하고 추적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궤적감지위성은 4년의 수명을 목표로 1996년에 발사되었으며, 고도 900 km의 원 궤도를 가진 태양동주기 극궤도위성이다. 초기 미션동안에는 미 서부에서 태평양을 향하여 발사된 시험적인 탄도미사일을 추적, 감시하고, 후기 미션 동안에는 천체와 지상 배경, 감시 시험 그리고 오염과 환경 연구에 중점을 두었다. 궤적감지위성은 기존 시스템이 할 수 없었던 오존과 이산화탄소 분포변화 등을 감지 할 수 있다. 2000년부터 미 공군 우주국이 책임을 떠맡았다.
5) 우주레이저 (Space Based Laser; SBL)
우주레이저 위성은 고 에너지의 레이저를 쏘아 적의 미사일을 고장내거나 격추시키는 시스템이다. 현재 고 에너지 레이저 시스템의 지상시험을 끝마쳤고, 앞으로 시스템의 정상작동 여부 실험을 위한 시험용 우주레이저를 지구궤도상에 올릴 계획이다. 우주레이저 위성은 크게 목표 설정, 추적을 담당하는 시스템과, 레이저를 발사하는 레이저 장치, 레이저 장치에서 쏜 레이저의 초점을 맞추고 빔을 조절하는 제어 시스템 그리고 이 모든 장치가 실릴 인공위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주레이저 인공위성은 17,500-19,000kg 무게, 4.5 m이상의 직경, 20 m 길이로 계획 중이며, 2012년 발사하여 2013년에 시험을 완료할 예정이다.
라. 위성공격무기(Anti-Satellite Weapons)
1) 공중발사소형기(ALMV)
1970년대 중반까지 인공위성의 적어도 4분의 3이 군사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소련이 1971년 초에 위성을 공격하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고, 이에 따라 미국 역시 위성을 공격하는 역량을 발전시키기로 하였다. 공중발사소형기(ALMV)는 1980년대에 미국의 위성공격무기 개발 노력의 일환이었다. 이 무기는 560 km 미만의 고도에 있는 위성을 파괴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F-15에서 작은 2단 로켓을 통해 발사하여, 추적소형유도기로 목표물을 쫓아가 충돌하여 목표물을 파괴시킨다. 매우 정확한 센서와 정확한 계산과 조작 명령이 필요했던 공중발사소형기는 1977-1988년까지 개발되었다. 1985년에 470 km 고도의 궤도를 돌고 있는 2 m 크기의 표적위성을 실제로 격추시킴으로서 이 시스템의 첫 번째 실험은 성공적이었다. 시험도 연기되고 막대한 개발비를 감당키 힘들었고 더군다나 유도 방어 시스템이 가진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정부는 1998년에 이 프로그램을 취소했다.
4. 우주지원 (Space Support) 시스템
우주지원 시스템은 우주 발사체와 인공위성 제어망으로 크게 이루어진다. 다음은 미 공군이 개발한 주요 우주지원 시스템이다.
가. 우주발사체
1) 아틀라스 (Atlas)
1958년부터 미 공군은 초기 우주 발사체로서 토어(Thor)와 아틀라스(Atlas) 미사일을 개량하여 사용했다. 토어와 아틀라스 발사체는 주로 군사용 위성과 기상위성을 지구궤도에 올리는데 쓰였으며, 미사일을 개량하여 만든 토어 발사체와 아틀라스 발사체는 각각 1980년, 1995년까지 이용되었다. 탱크를 길게하고 엔진의 능력을 중가 시키고 시스템을 향상시켜 개발한 아틀라스의 특징은 큰 질량비 때문에 강한 압력에 견딜 수 있는 스테인리스 구조로 되어있고 정밀함을 위해 관성계와 제어기와 소프트웨어가 장착되어 있다. 고에너지 수소 산소 연료를 사용하였으며, 계속적인 진보를 거듭하여, 1987년에는 아틀라스 발사체와 센타우어 고단계(Centaur upper stage)를 통합한 아틀라스 I의 개발에 착수하였다. 군사통신시스템-III (DSCS III)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하여 2.5단계인 아틀라스 II 발사체가 개발되어 1992년에 처음 사용되었다. 아틀라스 II 발사체는 6,600 kg을 저궤도에, 3,000 kg을 정지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다. 아틀라스 IIA와 아틀라스 IIAS는 상용위성을 쏘아 올리기 위한 진일보된 우주 발사체이다.
2) 델타 (Delta)
미 공군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인 토어(Thor)을 1단계로 쓰고 미 해군의 뱅가드 발사체를 2단계로 사용하는 델타 우주 발사체가 1960년에 첫 발사를 하여 에코(Echo) I 통신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았다. 1986년 우주왕복선 첼린저의 참사로, 델타 발사체보다 진보된 중거리 우주발사체인 델타II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1989년부터 항법위성 (GPS)을 올리는데 주로 쓰이고 있으며, 또 비군사용 목적의 위성을 저궤도, 극궤도, 정지궤도로 발사하는데 쓰인다. 델타 II-3920가 100%의 발사 성공률을 자랑했는데 이것은 델타-II-6925과 7925로 개량되었다. 3,700 kg 까지의 무게를 저궤도에 올릴 수 있다. 멕도날그 더글러스(McDonnell Douglas)사와 보잉(Boeing)사가 미 공군과 함께 델타 III와 델타 IV를 개발하여 2002년에 발사에 성공했다.
3) 타이탄 (Titan)
1955년에 처음 시작되었으며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개량하여 탄생하였다. 타이탄 I 발사체는 타이탄2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기초로 개발되었으며, 1960년 초에 서비스가 시작되었고, 1987년 중간에 서비스가 중단되었다. 타이탄 IIB는 오랫동안 이용되진 않았지만 타이탄 II와 비슷한 발사체 이었다. 또 타이탄 II를 기초로 하고 고체로켓모터와 액체로켓 발사체를 사용하는 타이탄의 종류도 많이 개발되어서, 지금은 타이탄 시리즈가 많이 개발되어 1, 2, 3, 4까지 개량되었다. 타이탄 발사체의 기본적인 요소는 두 단계의 액체 로켓 코어인데, 발사되는 동안 코어가 추가된 두개의 고체로켓 모터(SRM)에 의해 더 많은 추력을 얻을 수 있다. 공군은 1988년에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타이탄 II 발사체를 성공적으로 처음 발사하였다. 타이탄 II는 저궤도로 낮은 무게에서 중간 무게까지 궤도에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예로서 160 km 고도의 원궤도에 약 2,200 kg의 무게를 올릴 수 있다. 1993년부터 발사되기 시작한, 타이탄 IV는 공군이 사용한 가장 최신이며 가장 큰 무인 우주 발사체이다. 타이탄 IV는 25년이상 국가우주목적에 공헌해 왔으며, 커다란 고체 로켓모터를 갖고 있는 두 단계의 액체 추진 코어로 구성되어있다. 타이탄 IV는 방어 지원시스템과 군사위성과 같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우주 시스템을 쏘아올릴 수 있는 무거운 우주 발사 시스템이다. 타이탄 IV는 저궤도에 18,500-22,000 kg까지 올릴 수 있다. 타이탄 II와 타이탄 IV는 현재도 사용이 가능한 발사체이다.
4) 개량우주발사체 (Evolved Expendable Launch Vehicle; EELV)
미 공군의 주도하에 현재의 우주발사체의 능력, 신뢰성, 작동성을 유지하면서도 발사체의 전체적인 가격을 줄이기 위해서 개량우주발사체(EELV)를 개발하고 있다. 개량우주발사체 (EELV)는 현재의 델타, 아틀라스, 타이탄 발사체를 발전시켜 새로운 중간무게와 무거운 발사체를 만드는 노력이며, 정부가 주도하는 위성을 궤도에 배치하는데 사용될 것이다. 개량우주발사체 (EELV) 시스템은 발사시설, 지상장비, 발사체 등과 같은 모든 것을 포함하며, 2177 kg (타이탄 II 발사체의 최대 탑재체 무게)보다 무거운 모든 미 정부의 탑재체를 지구궤도에 올릴 것이다. 10억-25억 달러의 개량우주발사체 (EELV)의 개발비용이 쓰여 질 예정이며, 2003년에 시험비행을 거쳐 2005년부터 사용될 계획이다.
나. 공군위성제어망(Air Force Space Control Network; AFSCN)
공군위성제어망 (AFSCN)은 미 공군이 운용하는 지상국으로, 다양한 궤도의 위성들을 잘 제어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공군위성제어망 (AFSCN)은 각종 테스트 시설과 세계 곳곳에 위치한 관제소로 구성되어있다. 공군위성제어망 (AFSCN)의 구성원들과 장비, 시설들은 위성을 유지시키고 제어하는 역할을 하며, 추적데이터생성, 원격 모니터링, 명령, 테스트 등을 통해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다. 공군위성제어망 (AFSCN)에서 관리되고 운용되는 다양한 위성들은 하루 24시간동안 수많은 정부기관과 연구소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IV. 결 론
본 논문은 우주력의 척도가 되는 우주력 증진, 우주력 통제, 우주력 활용과 우주 지원 분야에서 미 공군의 우주무기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1940년대부터 현재까지 미 공군은 통신위성, 항법위성, 기상위성, 정찰위성, 정보위성, 감시레이다, 탄도 미사일, 우주 발사체, 위성공격 무기, 미사일경보시스템 등 각 종 우주무기를 주도적으로 개발하여 왔다. 미 공군은 우주무기 개발에 놀라울 정도로 크게 기여했으며, 따라서 미국 우주기술 개발에 능동적인 주체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우주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서기 위해, 우리나라는 우주기술 개발에 더욱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연구되고 개발되는 우주기술이 우리나라 우주력의 원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주기술 개발의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건다. 현대전에서의 우주력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시점인 지금, 우리나라의 우주기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우주력 향상에 더욱 힘을 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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