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압센타, 5명중 1명 대장암 '위험'
[뉴시스 2007-08-14 14:32]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에서 검진 받은 대장내시경 수검자 5명 중 1명에서 대장암 전 단계인 선종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5월부터 2006년 7월까지 5년간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 대장내시경 수검 1만7297건을 조사한 결과, 대장암 전구병변인 선종은 3411건으로 전체 수검건수의 약 20%를 차지했고, 그 중 대장암으로 진단된 건수는 0.7%인 118건으로 나타났다.

암예방검진센터에서 대장내시경을 담당하고 있는 홍창원 전문의는 “국립암센터의 암예방검진센터는 대변잠혈검사나 에스결장검사를 시행하는 타 검진센터와는 달리 건강검진 수진자의 85%이상이 대장내시경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장암의 전구병변인 선종과 대장암의 발견률이 상대적으로 월등히 높으며, 검사 중 바로 선종을 제거해 수진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1년 5월부터 2005년8월까지 4년간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에서 검진받은 1만5848명 중 1.45%인 230명이 암으로 진단됐다.

세부내역에 따르면 남성 8877명 중 130명(1.46%)이, 여성은 6971명 중 100명(1.43%)이 암으로 진단, 100명 중 1명이상이 검진을 통해 암을 발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주혁 암예방검진센터장은 “암환자의 1/3은 조기검진·치료를 통하여 완치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조기검진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최근 국립암센터가 국가암예방검진동을 개관함으로써 국가암조기검진·생애전환기검진·공단검진 및 개인별 맞춤형 암예방검진을 1일 50명에서 최대 200명까지 확대 실시, 우리나라의 암예방·조기검진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명 기자 jlov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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