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프, 통화 내용을 즉시 통역해주는 채팅 서비스 론칭

 

영화 스타트렉을 보면 외계인과 지구인이 서로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를 구사하면서도 화상 통화를 잘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외계인의 언어를 영어로 통역해서 즉시 알려주는 시스템 덕분에 가능한 것이다.
 
이에 영감을 받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프는 통화 내용을 즉시 통역해주는 신개념 채팅 플랫폼 이른바 '스카이프 트랜슬레이터(Skype Translator)' 서비스를 공개했다.
 
통화 내용을 실시간 통역해 음성과 자막으로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통번역 채팅 서비스인 셈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서비스를 올해 안에 윈도우 8 베타 버전에서 먼저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영어에서 독일어, 독일어에서 영어로 번역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미국인과 독일인이 스카이프를 통해 대화하면 자신의 언어만으로도 대화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스카이프 번역 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와 스카이프 개발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현재 약 40개국의 언어가 텍스토 형태로 자동 번역된다. 하지만 음성 번역이 가능한 언어의 수는 아직 많지 않다.
 
현재 스카이프는 이 고유 플랫폼 서비스를 우선 윈도우 버전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다른 OS 버전도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스카이프에서는 매달 3억명의 유저가 매일 20억분의 통화를 한다. 하지만 아직도 언어 장벽의 문제 때문에 다른 나라 사람들과의 통화는 매우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이 서비스가 출시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스카이프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디 이 스카이프 트랜슬레이터 서비스가 하루 빨리 출시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한국어뿐만 아니라 다른 소수 민족의 언어들까지 모두 통역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글 :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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