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택시사업 진출 미정…다양한 생활서비스 검토"

카카오 "택시사업 진출 미정…다양한 생활서비스 검토"

원문 |입력 2014.07.31 19:50 |수정 2014.07.31 21:43 | 더보여z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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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커뮤니케이션 정보 생활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택시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검토 중이지만 추진 여부는 확정하지 않았다고 31일 밝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택시와 카카오 인맥을 연결해주는 '카카오 택시(가칭)' 등 생활밀착형 사업 등을 검토하기 위해 사내 TF팀을 꾸렸다. TF팀장은 지난해 카카오에 인수된 지인기반 SNS '서니로프트'의 정준환 전 대표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택시는 글로벌 택시서비스인 우버처럼 앱을 통해 택시를 부르고 결제까지 마칠 수 있는 서비스. 업계에서는 만약 '카카오택시'가 실제 서비스된다면 기존 택시사업자들과 제휴를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5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을 발표하면서 "두 회사는 합병 후 IT 역량을 현실세계에 접목하는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택시 서비스 등도 O2O 비즈니스 가운데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커뮤니케이션 정보 생활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여러 가지 서비스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택시 서비스도 그 중의 하나로 검토한 바 있으나 추진 여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9월에는 소액송금 및 결제 서비스 '뱅크월렛 카카오'와 신용카드 간편결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범위를 확대해 택시 요청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최광기자 hollim32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