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으로 쇼핑한다

'Buy 버튼' 만들고 테스트중 12억명 사용… 大변화 예고조선비즈 | 강동철 기자 | 입력 2014.07.22 03:08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회사 페이스북이 아마존·이베이가 장악한 온라인 쇼핑몰 사업에 뛰어든다. 페이스북은 온라인 쇼핑 서비스의 일종인 '삽니다(Buy·사진 아래)' 기능을 테스트 중이라고 20일(현지 시각) 밝혔다.

사용자는 페이스북에서 각종 상품을 파는 게시물의 사진이나 가격을 보고 나서 마음에 들 경우 '삽니다'라는 버튼을 누르면 물품 구매가 이뤄진다. 이렇게 산 물품이 괜찮으면 해당 게시물에서 '좋아요' 버튼을 눌러 친구들에게도 알리고 구매를 권유할 수 있다. 현재 페이스북은 미국 내 중소기업들과 제휴해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12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한 페이스북이 '삽니다' 버튼을 본격적으로 도입하면 온라인 쇼핑 업계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들은 단순히 제품 정보만 보고 구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지인이 직접 써보고 좋다고 평가하는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앞으로 미래의 온라인 쇼핑몰은 대부분 커뮤니티의 입소문에 의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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