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코리아>퀀텀에너지, ‘양자 에너지’기술 접목…웰빙 신소재 개척자
기사입력 2011-04-01 11:17
이미 전 세계적으로 미래형 핵심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양자에너지가 국내 한 중소기업에 의해 양자에너지 발생 원천 신소재 개발, 원천기술력 특허가 알려지며 크게 주목받고 있다. 섬유, 신소재, 건축용 부재 등 다양한 적용 제품들의 개발로 연결되어지며 세계시장으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퀀텀에너지(대표이사ㆍ회장 이종두)의 기술력이 그것으로 최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면역학과 우희종 교수가 발표 예정인 ‘양명기석과 양자에너지 조절 조치와 Quantum Energy 융합섬유가 미치는 면역적 기능분석 보고’ 논문을 통해 의료분야 적용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암세포 및
면역세포를 이용하여 Quantum Energy 섬유와 소재가 세포활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으로 동물 실험 결과 면역세포 중 조절작용을 하는 Reg T-cell을 활성화시키고 G2->M기에 T종양세포 분열을 억제시키는 놀라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에너지 기술은 현재 전 세계 유명 암센터의 중입자 가속기에 활용되는 핵심기술로 기기적인 측면의 활용 중입자 가속기는 외국의 임상실험 결과
방사선 치료보다 폐암은 95%, 골육종암은 80%, 간암은 90%, 전립선암은 거의 100%까지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일본 2기, 독일 1기로 전 세계에 3기만 가동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는 2003년 중입자 가속기 개발을 검토했으나 여러 가지 여건상으로 미루어졌으며 KDI의 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 추진이 최종 결정되면서 2010년부터 새롭게 이 연구를 지원하기로 하고 사업비로 50억 원을 배정하였으며, 앞으로 교육과학기술부는 국고 700억 원, 부산시와 기장군은 각각 250억 원, 한국원자력의학원은 75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2016년 3월까지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중입자 가속기를 개발, 신설할 예정이다.

양자에너지의 이런 기기적인 측면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투자에 금번 퀀텀에너지의 광물질
발효를 통한 자체 양자에너지 발생 원천 신기술이 기기적인 측면을 벗어나 의료분야에서도 큰 핵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기적으로 퀀텀에너지의 기술이 이 사업에 적용될 경우 국내 의료 분야에 큰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나아가 연구 성과에 따라 국내 의료 분야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이 신소재는 세계 최초로 땅속의 가치 없는 명당의 땅속에서 무기광석인 오색혈토를 채취 숙성 변화시킴으로 창발 효과에 의해 공기 중의 양자를 모이도록 중첩시켜 퀀텀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원천 신소재로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미 퀀텀에너지가 개발한 ‘퀀텀에너지 나노 파우더’를 융합시킨 신융합섬유는 옷이나 이불 형태로 1시간만 입거나 덮기만 해도 피가 맑아지고 적혈구가 활성화되어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임상 결과 증명되었다. 이 신융합섬유 개발로 이미 2010 스위스 제네바 신기술 및 신제품 발명 대회에서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하였고 현재 원단을 1야드 당 5,000~10,000원의 로열티를 받고 일본(100년 전통의 하치하라사, 다이코 리빙사)과 중국 등에 수출하며 채 1년이 되기 전에 글로벌 기업으로 뻗어가고 있다.

국내에선 최고의 나일론 생산업체인 효성에 Quantum Energy 융합섬유 매입 조건으로 섬유를 시험 생산 중에 있으며, 국내 최고의
폴리에스터 생산 업체 휴비스, 웅진케미칼에도 Quantum Energy 융합섬유를 제작납품하고 있다. 이런 국내 섬유업계의 빠른 반응성과를 바탕으로 퀀텀에너지는 신융합섬유를 통해 개발된 제품들을 판매하는 명품관 대리점 매장을 개발 출시와 더불어 전국 16개 직영 매장을 오픈하고 있으며 올해 국내에 400개, 중국에 700개, 일본 200개 등을 오픈예정으로 연 매출 5,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퀀텀에너지는 신소재를 CTFA(미국
화장품협회)에 화장품 원료로 등록하는 등 타 분야로 사업을 점차 확대해 전 사업 분야에 기술력을 전파해 갈 방침이다. 관련 퀀텀에너지 측은 “당사의 기술은 원전신기술과 소재산업이 전무한 국내 산업 환경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이룩한 기술혁신”이라면서 “발표 예정인 논문을 통해 밝혀진 의료분야에서의 양자에너지 적용은 앞으로 당사는 물론, 국내 산업 환경에도 큰 시너지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화학원료가 전혀 없는 녹색 천연원료의 그린기업, 외부 에너지 공급원이 없는 자체 에너지 발생의 신에너지(NEW ENERGY)기업, 인체 T세포 활성화를 촉진시키며 건강을 회복하는
웰빙기업!’ 이종두 대표이사ㆍ회장은 GㆍEㆍW (GREEN, ENERGY, WELL-BEING)를 선도하는 미래형 기업으로의 책임감 있는 경영을 약속하고 있다.

고객이 고객을 부르는 '250의 법칙'

믿거나말거나 2012/08/15 15:00

고객이 고객을 부르는 '250의 법칙'

한 사람의 인간관계 범위는 대략 250명 수준이다.
나는 한 사람의 고객을 250명 보기와 같이 한다.
한 사람의 고객을 감동시키면 250명의 고객을 추가로 불러올 수 있다.
반면에 한 사람의 신뢰를 잃으면 250명의 고객을 잃는 것이다.

(Every person on the average knows at least 250 other people.
Each person I do business with represents 250 other people.
If I do a great job, 250 more people are likely to get a recommendation
to buy from me. If I do a lousy job, I have just made 250 enemies.)

-- 조 지라드(Joe Girard)

35세까지 40여 개 직장을 전전하던 별 볼 일 없던 사람이었던
조 지라드는 250 법칙을 깨닫고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최선을 다함으로써
13,001대의 자동차를 팔아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최고 세일즈맨이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고객을 250명의 고객처럼 대하라.’
고객중심사회에서 꼭 새겨야 할 귀중한 법칙임에 틀림없습니다.

Joe Girard was an ordinary man who changed jobs over 40 times
by the age of 35. When he realized the rule of 250,
he did everything he could for every single customer
- ended up selling 13,001 cars and was featured in the Guinness Book
of Records for best salesman.
“Treat 1 client like 250 clients”- this is undoubtedly an extremely important rule
that is essential for a service driven society.

대통령 독일 방문에 동행하는 여성 기업인 면면보니…

최종수정 2014.03.23 08:27기사입력 2014.03.23 08:27

산업2부 이은정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오는 25~28일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방문을 앞두고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하는 여성 기업인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독일 순방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 중 여성 기업인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도희 디지캡 대표,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 이은정 한국맥널티 대표,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 최옥이 비앤비데코 대표, 김명자 보우실업 대표 등이다. 여성 경제계를 대표해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과 김순옥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회장도 동행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경제사절단에 여성 기업인 역시 역대 최대 규모로 포함된 것은 여성 기업인을 독려하고 대내외적인 위상을 높여주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제조업은 물론 IT, 콘텐츠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이끄는 대표 여성 기업인으로, 독일에서 이미 활발한 사업을 하고 있거나 독일 진출을 꿈꾸고 있다는 게 공통 분모다.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만 하더라도 회사명과 동일한 에어비타라는 소형 공기청정기 하나로 독일 시장을 휩쓸고 있다. 스팀청소기의 대표 주자인 한경희생활과학의 한경희 대표도 독자 브랜드 ‘HAHN’으로 스팀청소기의 본산인 독일을 공략하고 있다.

대기업 총수인 현정은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여성 기업인들은 한국의 '히든챔피언' 기업을 이끌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들은 순방기간 세계적인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독일 '히든챔피언'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협력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대통령 방문기간 개최되는 '한·독 히든챔피언 포럼'에도 참가해 독일내 히든챔피온 기업들의 기술적 성장 노하우도 배울 계획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에어비타, 獨 홈쇼핑서 청정기 1만6000개 40분만에 매진

입력
2013-12-24 06:58:00
수정
2013-12-24 0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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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 등 26개국 수출

에어비타 공기청정기는 해외 26개국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매출 120억원 중 20%를 수출로 거둬들였다.

2006년부터 수출을 시작해 현재 미국 일본 독일 호주 캐나다 등 선진국뿐 아니라 터키 크로아티아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주로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대형 쇼핑몰과 특판 등의 채널도 활용하고 있다. 2008년 독일의 홈쇼핑 채널인 QVC에서는 대박을 터뜨렸다. 방송 40분만에 1만6000개를 매진시켜 추가로 5만대 주문을 더 받아 제품을 공급했다.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는 “독일 QVC에서의 성공을 계기로 유럽 각국에서 많은 주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에어비타는 해외 박람회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최근 도쿄 전시회, 홍콩 전자전 등 수차례 해외 박람회에 참여해 제품과 브랜드를 홍보하고 해외 바이어와도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다.

또 최근엔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 순방 때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선정돼 해외 기업인들을 만나 향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

에어비타는 내년에는 중국 등 아직 개척되지 않은 틈새 국가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현지 홈쇼핑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경우 큰 성공이 예상된다.

에어비타는 또 시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중동 지역과 생활가전 강국인 유럽 쪽을 더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길순 대표는 “세계인들이 공기청정기 하면 에어비타를 떠올릴 수 있게 더 많은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며 “최근 중국산 제품 공급이 많아져 수출 단가에서 문제가 생기고 있으나 더 좋은 품질과 편의 기능을 통해 난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작지만 강한 공기청정기 에어비타…정부도 인정한 혁신적인 첨단기술

 

▲ 혁신적 기술의 공기청정기 에어비타로 주목받는 여성 벤처CEO 이길순 대표

 

에어비타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첨단 기술 제품 확인서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첨단 기술 제품 확인은 에어비타의 고유의 AICI 복합이온화 기술에 관한 것으로 산업발전법 제 5조 및 첨단기술 및 제품의 범위(지식경제부 2010-233) 고시의 해당됨을 인정 받은 것이다.

해당 확인은 기술집약도가 높고 기술혁신 속도가 빠르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의 기술력을 국가 차원에서 인정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신뢰도와 만족도가 높은 기업으로 평가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가 잇따르고 있다.

에어비타는 우리나라 대표 공기청정기 기업으로 10여 년 이상 한 길만을 걸어온 뚝심 있는 기업이다. 에어비타가 크게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제네바 국제 발명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면서 이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당당히 금상을 수상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큰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에어비타 제품은 공기청정기 시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과거, 대형 공기청정기가 주를 이루고 있을 때, 손바닥 만한 크기의 초소형 공기청정기를 개발하여, 필요한 공간마다 쉽고 간편하게 설치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크기는 작지만 항균 탈취효과는 우수하여, 가정의 화장실 냄새, 담배냄새 등 각종 악취,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곰팡이 등 각종 세균 제거가 가능하다. 또한 다량의 음이온이 발생하기 때문에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어, 비염 감기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한, 필터교환 없이 물로 씻어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며, 한달 내내 사용해도 100원 미만으로 전기료가 발생되는 경제성 높은 제품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주부들이 선호하는 상품이기도 하다.

에어비타 관계자는 “이번 첨단기술, 제품 확인을 계기로 기술개발 및 신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밝혀 에어비타가 앞으로 공기청정기 시장 뿐 아니라, 생활가전 시장에서도 대표 강소기업으로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게 했다.


이미소 기자 | miso@ebuzz.co.kr

 

 파워 벤처 우먼] 청계천 뒤져 공기청정기 아이디어 얻었다[중앙일보] 입력 2014.02.26 00:04 / 수정 2014.02.26 10:23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
이웃집 아이 잦은 감기 안타까워
시중 판매품 사다 뜯어보며 공부
"신제품은 USB 모양이에요"

“누구나 살 수 있는 값싼 공기청정기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회사를 차린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 “대한민국 하면 떠올리게 되는 대표 공기청정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형수 기자]
창업자와 기술자 2인 기업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전 세계 26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연 매출 110억원대 기업이 됐다. 회사를 키운 건 길이 17㎝, 무게 152g짜리 공기청정기. 1987년 반지하에 살던 이웃집 아기가 감기를 달고 사는 게 안타까워 “값싼, 그래서 누구나 살 수 있는 공기청정기를 만들자”며 창업에 나선 주부는 14년 뒤 정말로 운동화 한 켤레 값(13만9000원)이면 살 수 있는 공기청정기를 만들었다. 공기청정기 전문업체 에어비타 이길순(50) 대표 얘기다.

 사실 창업은 쉽지 않았다. 결혼 이후 줄곧 전업주부로만 살아온 그였다. 처음엔 회사를 차릴 생각도 못했다. 시판되는 공기청정기를 사다가 뜯어보고는 청계천 상가를 혼자 돌아다니며 제품과 관련 부품을 보고 다녔다. 얼마나 다녔는지 어느 가게에 가면 어떤 제품을 얼마나 싸게 살 수 있는지까지 알 정도였다. 그렇게 몇 년을 청계천으로 출퇴근한 끝에 ‘전기콘센트에 바로 꽂는 소켓 모양의 소형 공기청정기’라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아이디어가 명확해진 뒤에야 기술인력을 영입해 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3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2001년 에어비타가 모습을 드러냈다. 회사도 그때 정식으로 설립했다. 이 대표는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무모한 행동”이라며 “그냥 운명이라고밖에 설명이 안 된다”고 했다.

 회사가 자리를 잡을 만할 때 큰 시련도 겪었다. 2012년 1년 매출에 육박하는 100억원대 수출계약을 따내 샘플로 보낼 제품을 4만 개나 만들었다. 그런데 돌연 주문이 취소됐다.

 “인터넷에서 제품이 주문 가격보다 싼값에 돌아다니는 걸 봤다는 겁니다. 확인해보니 국내 한 중견기업이 증정용으로 사간 우리 제품을 인터넷에서 헐값에 팔고 있더군요.”

 4만 개면 연간 판매량의 10% 물량이다. 그걸 다 재고로 떠안았다가는 회사가 부도날 판이었다. 그때 ‘구원투수’가 된 건 홈쇼핑이었다. 스팀청소기를 만든 주부 출신 기업인 한경희 대표도 홈쇼핑으로 일어서지 않았던가. 그는 “홈쇼핑 덕에 재고도 처분하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도 각인시켰다”며 “정신만 차리면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살아남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을 찾게 되더라”고 했다.

 여성 벤처인 대부분이 남성 중심 비즈니스업계에서 여성이라 겪는 고충을 토로한다. 이 대표도 처음엔 그랬다. 남자들이 하듯 술을 마시고 “형님” 하며 계약서를 들이밀지 못하는 게 늘 아쉬웠다. 술을 잘 마셔보겠다고 한약도 먹어 봤지만 소용 없었다.

 “못하는 걸 잘하려고 들면 힘만 들어요. 잘하는 걸 더 잘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고객사를 만날 때면 더 꼼꼼하고 섬세하게 뭐가 필요한지를 살폈다. 직원들을 대할 때도 자식을 둔 엄마라는 생각을 늘 했다. 한 명 한 명이 회사에서 미래를 설계하게 돕고 싶었다. 이 대표는 “대기업 수준의 연봉과 복리후생을 제공할 수 없는 중소기업이 인재를 유치하려면 회사가 직원을 부품이 아니라 파트너로 받아들인다는 걸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년 전만 해도 한국 사람들이 일본에 가면 꼭 사 들고 오는 게 ‘코끼리 밥솥’이었다. 요즘엔 중국 사람들이 한국에 와 ‘쿠쿠 밥솥’을 사 들고 비행기에 오른다. 이 대표의 꿈은 에어비타를 공기청정기 시장의 코끼리 밥솥, 쿠쿠 밥솥으로 만드는 것이다.

 “5월에 신제품이 나와요. 전기 콘센트가 아니라 컴퓨터 같은 데 꽂는 USB 모양의 공기청정기입니다. 이걸로 코끼리 밥솥 한번 돼 보려고요.”

글=안지현 기자
사진=김형수 기자

‘주부 CEO’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 생활가전시장 도전

산업부 ‘복합이온화’ 첨단기술 확인… 내년 상반기 신제품 출시

최종수정 : 2013-10-28 10:48
서지희 기자 jhsseo@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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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타 이길순 대표가 소형 공기청정기 전문기업에서 나아가 생활가전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방인권 기자 bink7119@
에어비타 이길순 대표가 ‘제2의 도약’에 나섰다. 소형 공기청정기 전문기업에서 나아가 생활가전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이 대표는 ‘깡’있는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잘 알려져 있다. 반지하 단칸방에 살던 이웃집 갓난아이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천식에 걸린 모습을 보고 창업을 결심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에어비타는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지적재산권 34건을 보유하며 미국, 일본, 중국, 인도, 터키 등 총 26개국에 제품을 공급할 만큼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다.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첨단기술 제품 확인서를 받기도 했다. 이번 첨단기술 제품 확인은 에어비타의 고유의 복합이온화기술(AICI)에 관한 것으로 산업발전법‘제5조 및 첨단기술 및 제품의 범위 고시’에 해당됨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는 기술 집약도가 높고 기술 혁신 속도가 빠르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의 기술력을 국가 차원에서 인정해 주는 것이다. 따라서 회사 측은 고객들에게 신뢰도와 만족도가 높은 기업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에어비타 제품은 크기를 줄이고 가정의 화장실 냄새 등 각종 악취,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곰팡이 등 각종 세균 제거가 가능하도록 항균·탈취 효과를 높여 제작됐다. 또한 다량의 음이온을 발생하기 때문에 비염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어비타를 업계 최고 위치로 올려놓은 이 대표가 생활가전 시장에 발을 내디딘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여성 CEO가 이끄는 생활가전기업은 현재 한경희생활과학 이외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 대표가 생활가전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한경희 대표와 함께 업계를 이끄는 여성 CEO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목표를 꿈꾸는 에어비타는 최근 본사 내 연구실을 갖추는 등 내부적인 변화도 단행했다. 본사에 연구실을 갖춰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면서 예전보다 업무 효율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평가다.

에어비타는 소형 공기청정기 시장 점유율을 지금보다 높이고 생활가전 시장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올해 100억~120억원 수준의 매출액이 내년에는 15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어비타는 수출판로 확보 및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 전시회 및 박람회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중동 오일머니 시장 개척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에어비타 관계자는 “신제품 개발 예산을 점차적으로 늘려 연간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신제품 생활가전으로까지 시장 영역을 넓히면서 연구개발(R&D) 투자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홈피

http://www.airvita.net/

 

 

[SUV 전성시대]③ 국산 소형 SUV 평가에서 투싼 제치고 1위 오른 차종은?

  • 진상훈 기자
  • 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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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3.17 15:44

    “투싼ix, 주행성능·디자인·연비 등 여러 면에서 평균 이상의 기본기 갖춘 차.”
    “스포티지R, 투싼과 여러 면에서 닮았지만 스타일은 더 돋보여.”
    “QM3, 높은 연비에 세련된 디자인, 디테일한 기능까지 갖춘 소형SUV의 정석.”
    “트랙스, 안정적인 주행성능에 가솔린 특유의 정숙성 갖췄지만 디젤 엔진 없는게 흠.”

    국내 완성차 브랜드가 팔고 있는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4종에 대해 전문가들이 평가한 내용이다. 최근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SUV의 판매량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몸집을 낮춘 대신 실속을 갖춘 소형 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날로 커지고 있다.

    조선비즈는 17일 국내 대학 자동차 관련 전공 교수, 자동차 정비 전문가, 카레이서, 자동차 전문지 편집장 등 업계 전문가 13명을 대상으로 소형 SUV 모델 4종에 대한 비교평가를 의뢰했다. 익명을 요구한 전문가의 의견은 익명 처리를 했다.

    대상은 현대자동차의 투싼ix와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R, 르노삼성자동차의 QM3, 한국GM의 트랙스 등 4개 모델이다. 이들은 배기량 2000cc 미만, 기본 모델 가격 2500만원 이하로 업계에서 소형 또는 준중형 SUV로 분류하고 있다. 주행성능과 디자인, 정숙성, 적재공간, 정비 등 항목별로 최저 1점부터 최고 5점까지 점수를 매겨 평균을 냈고, 각 항목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모았다.

    국내 완성차 준중형·소형 SUV 4종 전문가 평가 결과/ 자료: 각 사 제공, 그래픽=박종규(hosae1219@gmail.com)
    국내 완성차 준중형·소형 SUV 4종 전문가 평가 결과/ 자료: 각 사 제공, 그래픽=박종규(hosae1219@gmail.com)

    ◆ 투싼ix, 기본기 좋지만 디자인은 아쉬워

    현대차의 준중형 SUV 투싼ix는 전체적으로 주행성능과 정숙성, 넓은 적재공간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평균 이상의 기능을 갖춘 잘 만들어진 차라는 것이 여러 전문가들의 평가다.

    전문가들은 우선 신형 e-VGT R2.0 디젤엔진을 탑재한 투싼ix의 주행성능에 대체로 후한 평가를 내렸다. 제원상 최대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1㎏·m을 각각 기록하는 투싼ix는 주행성능에 대한 평가에서 평균 3.9점을 받아 동일한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스포티지R(3.8)과 QM3(3.7), 가솔린 모델인 트랙스3.4)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동차전문지 모터리언의 박기돈 편집장은 “2014년형 투싼ix는 고속에서의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고 스티어링 감각과 가속성능도 탁월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중고차업체 SK엔카의 최성우 팀장도 “가변식 터보차저가 장착된 신형 VGT의 성능과 연비가 동급 모델에 비해 우수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투싼ix는 적재공간과 정비 면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자동차전문지 탑기어의 김우성 편집주간은 “비슷한 크기의 다른 SUV에 비해 차체대비 적재공간이 넓어 편하다”고 말했다. 최성우 팀장은 “타이밍체인 방식으로 제작된 투싼ix는 소음이 다른 디젤모델 SUV보다 적고 정비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투싼ix'는 디자인이 지나치게 화려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투싼ix'는 디자인이 지나치게 화려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 현대자동차 제공
    디자인 면에서는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문가들의 평점 평균에서도 3.1점을 받는데 그쳐 스포티지R(4.3), QM3(4.1)에 미치지 못했다. 김우성 주간은 “현대차의 다른 라인업 모델들에 비해 디자인의 매력이나 상징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최성우 팀장은 “중고차 시장에선 투싼ix의 디자인이 스포티지R보다 인기가 없는 편”이라고 전했다.

    익명으로 참여한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마치 ‘우리도 디자인으로 충분히 승부를 걸 수 있다’고 자신하듯 차체의 조형이 너무 화려하게 설계돼 안 좋은 평가가 나오는 것 같다”며 “차의 전반적인 성능을 고려하지 않은 채 겉으로 풍기는 이미지에 지나치게 치중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 스포티지R, 투싼과 기능은 비슷하지만 디자인은 ‘한 수 위’

    모든 항목에서 고른 호평을 받아 준중형·소형 SUV 가운데 전체 평점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차는 기아차의 스포티지R이었다. 스포티지R은 주행성능과 적재공간, 정비 등의 항목에서 동일 플랫폼의 투싼ix와 거의 차이가 없었고 디자인에서도 나무랄 데가 없다는 평가가 많았다. 합계 평균은 3.8점을 받아 4종의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평가항목들 가운데 가장 돋보인 것은 디자인이었다. 스포티지R의 디자인 항목 점수는 4.3점으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한 QM3(4.1)를 앞섰다. 트랙스(2.7)나 투싼ix(3.1)에 비해서는 점수가 훨씬 높았다.
    기아차 '스포티지R'은 디자인 부문에서 경쟁 차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 '스포티지R'은 디자인 부문에서 경쟁 차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 기아자동차 제공
    김우성 주간은 “기아차의 전 차종 가운데 디자인이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며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 사장이 추구하는 유럽 스타일의 미적 감각이 가장 잘 구현된 모델”이라고 칭찬했다. 카레이서 강병휘씨와 오일기씨는 “투싼과 마찬가지로 여러 면에서 평균 이상의 기본기를 갖췄지만, 디자인에서 투싼보다 유려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반면 실용성을 중시하는 실내 디자인 측면에서는 좋지 못한 평가도 있었다. 자동차전문지 카미디어의 장진택 대표는 “디자인 자체만으로는 세계에서도 손꼽힐만한 훌륭한 차지만, 내부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지 않아 주차나 주행시 버튼 조작이 다소 불편하다”며 “화려하지만 실용성에서는 약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스포티지R은 투싼ix와 마찬가지로 주행성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일부 아쉽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기돈 모터리언 편집장은 “주행성능은 기본적으로 같지만 고속에서의 안정성은 스포티지R이 투싼ix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최성우 SK엔카 팀장은 “일반적으로 시중에선 기아차의 방음 처리 능력이 현대차를 따라가지 못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스포티지도 투싼보다 다소 소음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이 밖에 장진택 카미디어 대표는 “적재공간이 다소 좁게 느껴질 수도 있으며 턱 높이가 높게 설계돼 물건을 싣거나 내릴 때 불편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국내 완성차 준중형·소형 SUV 제원 비교. / 자료: 각 사 취합, 그래픽=박종규
    국내 완성차 준중형·소형 SUV 제원 비교. / 자료: 각 사 취합, 그래픽=박종규

    ◆ QM3, 연비·디자인·주행성능 3박자 갖춰…소음·진동 많다는 지적도

    르노삼성의 QM3는 차체의 크기가 투싼ix나 스포티지R 등에 비해 작지만 주행성능과 디자인 등 대부분 항목에서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행성능에 대해서는 제원에 비해 기대 이상이라는 의견들이 있었고, 평가대상 4개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연비(리터당 18.5㎞)에 대한 칭찬도 많았다. 디자인도 유럽의 감각을 잘 살려 많이 튀지 않으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QM3는 디자인에서 4.1점을 받아 스포티지R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주행성능도 3.7점으로 투싼ix(3.9), 스포티지R(3.8)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작은 차체의 한계를 드러내듯 적재공간 측면에서는 3.2점을 받는데 그쳐 각각 3.7점과 3.6점을 받은 투싼ix와 스포티지R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았다.
    르노삼성 'QM3'는 유럽 감각을 살린 디자인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조선일보DB
    르노삼성 'QM3'는 유럽 감각을 살린 디자인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조선일보DB
    장진택 대표는 “제원표상의 수치만 보면 경쟁 차종보다 부족해 보이지만 실제로 주행해보면 그런 느낌이 별로 들지 않는다”며 “소형 디젤엔진이 탑재돼 연비도 우수하고 친환경적인 차의 매력도 갖춰 소형 SUV의 콘셉트를 가장 잘 구현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디자인 측면에서도 “과한 굴곡이 들어가지 않아 단정한 매력이 느껴지고 서랍식 콘솔 박스나 지퍼식 교체형 시트가 인상적인 실내 디자인도 매우 훌륭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음과 진동은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우성 편집주간은 “도심에서 주행하기는 좋지만 고속에서 달릴 때 갑자기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고 말했다. 장진택 대표도 “보통 주행시에는 경쟁차종보다 조용하지만 RPM(분당 엔진 회전수)이 3000을 넘어서면 벽을 긁는듯한 엔진 소음이 들린다”고 말했다.

    오일기 카레이서는 “실제로 주행해보니 정숙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고 엔진도 가속을 할때 다소 굼뜨게 반응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소형 SUV인 만큼 실용성에서는 앞서지만, 작은 차의 한계는 분명히 알고 구매해야 한다는 의미다.

    ◆ 트랙스, 가솔린 모델 특유의 ‘조용함’이 강점…디자인 등에서 아쉽다는 평가 많아

    4개 차종 가운데 유일하게 가솔린 모델로만 출시되는 트랙스에 대해서는 소음과 진동이 적어 정숙성이 단연 돋보인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 트랙스의 정숙성 항목 평가점수 평균은 3.7점으로 4개 모델 가운데 가장 높았다. 주행성능 항목의 경우 평가점수 평균은 낮은 수준에 머물렀지만, 주행시 느낌이 안정적이라는 칭찬은 여럿 나왔다.

    장진택 대표는 “특유의 강한 골격과 차체가 바닥에 붙어서 달리는 느낌을 줘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뽐낸다”고 평가했다. 김우성 탑기어 주간은 “가솔린 엔진만 있어 경제성이 다소 취약하지만 엔진 단일 성능만 놓고 보면 4종의 모델 가운데 가장 훌륭하다”고 말했고, 오일기 카레이서도 “동급 차량 중 정숙성이 가장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최성우 SK엔카 팀장은 “1.4 에코텍엔진으로 크게 잔고장이 없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한국GM '트랙스' 디자인은 소형 SUV의 경쾌한 느낌을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한국 GM 제공
    한국GM '트랙스' 디자인은 소형 SUV의 경쾌한 느낌을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한국 GM 제공

    반면 디자인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평가들이 있었다. 박기돈 편집장은 “차체의 지나치게 큰 키가 밸런스에 맞지 않고 전체적인 디자인의 완성도도 높은 편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김우성 주간도 “다른 경쟁차종과 비교하면 지나치게 평범한 디자인”이라는 인색한 평가를 내렸다. 장진택 대표는 “1.4리터 엔진이 적용된 점을 감안하면 좀 더 경쾌한 느낌으로 디자인됐어야 한다”며 “지나치게 무게감이 느껴져 소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2톤 트럭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강병휘 카레이서는 “소형 SUV 세그먼트의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는 모델이었지만, 선발주자로써의 이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 같다”며 “국내에서 디젤차에 대한 선호가 높은데 가솔린 모델로만 출시돼 아쉽다”고 말했다.

    '꿈의 공장' 쿼키…아이디어만 있으면 '백만장자'가 현실로

  •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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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3.25 14:46 | 수정 : 2014.03.25 15:56

    쿼키의 벤 카우프만 대표 CEO. /전경련 제공
    쿼키의 벤 카우프만 대표 CEO. /전경련 제공

    “꿈은 이뤄진다.”

    개인이나 단체, 기업이 생각한 사업 아이템을 상업화시켜 전 세계 시장에 파는 기업이 있다. 소셜 제품 개발 플랫폼 기업이라고 불리는 미국 벤처 업체 쿼키(Quirky)다. 누구나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만 갖고 있다면 이를 통해 제품을 만들 수 있고,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쿼키는 이른바 ‘꿈을 실현시켜주는 공장’이라고 불린다.

    쿼키의 창업자 벤 카우프만 대표는 25일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이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전세계 여러 주체간의 협력은 더 나은 아이디어를 얻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며 “이를 실제 성과로 만들기 위해서는 상업화 역량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일반인의 아이디어를 상업화할 수 있는 전문가·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이 쿼키 비즈니스 모델의 주요 성공요인”이라고 말했다.

    카우프만 대표가 쿼키를 설립하게 된 이유는 다소 엉뚱했다.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몰래 음악을 듣는 경우가 많았는데, 교사에게 이어폰 줄을 들키지 않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 쿼키 창립의 시작이었다. 카우프만 대표는 “당시 부모님을 설득해 주택 담보로 재융자를 받아 자본금 18만달러를 마련했고, 중국에서 이 제품을 만드는데 성공해 모피라는 회사를 차렸다”고 말했다. 이후 카우프만 대표는 아이디어가 있어도 이를 팔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되고, 쿼키를 창업해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사업을 시작한다.
    쿼키가 회원의 아이디어를 제품화시킨 굴절형 콘센트 '피봇파워 지니어스'. /이진혁 기자
    쿼키가 회원의 아이디어를 제품화시킨 굴절형 콘센트 '피봇파워 지니어스'. /이진혁 기자
    쿼키가 발굴한 대표 상품은 제이크라는 학생이 처음 생각해낸 굴절형 콘센트 ‘피봇파워 지니어스’(Pivot Power Genius)다. 노트북이나 오디오 등의 어댑터가 너무 커서 콘센트 구멍을 막는 경우가 많아 불편했는데, 휘어진 콘센트가 나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한 끝에 나온 제품이다. 쿼키는 이 아이디어를 선정해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색깔, 재질 등에 대해 검토한 후 제품으로 선보였다.

    스마트 에어콘 역시 쿼키가 상용화한 제품이다. 미국 에너지부 출신의 쿼키 회원이 ‘에너지를 절약할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한 끝에 나온 상품이다. 이 제품은 와이파이로 제어를 할 수 있고, 이용자의 습성을 파악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 내장된 고지능 에어컨이다. 이 제품은 글로벌 기업인 GE가 함께 참여해 3개월도 안돼 제품화됐다.

    쿼키는 아이디어 제공자에게 30%의 로열티(지적재산권은 쿼키 귀속)를 지급한다. 굴절형 콘센트 아이디어를 처음 낸 제이크의 경우 백만장자가 됐다. 쿼키의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 5000만달러의 수익을 거둬 설립 4년 만에 수익이 50배 증가했다. 현재 171명의 직원과 60만명의 회원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쿼키가 출품한 제품만 해도 300개가 넘는다.

    이 때문에 글로벌 기업도 쿼키와 파트너십을 맺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급 받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지난해 4월 GE는 쿼키와 제품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GE가 보유한 다양한 특허 기술을 5년간 쿼키 회원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파트너십 체결 이후 반년 만에 상한 달걀을 알려주는 전자기기인 에그 마인더(Egg Minder)와 피봇 파워 지니어스(Pivot Power Genius) 등의 제품개발·상용화가 이뤄졌고, 이들을 실제 판매하고 있다.

    쿼키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GE어플라이언스의 케빈 놀란 부사장은 “GE는‘스피드와 혁신’을 성장 전략으로 하며, 이를 위해 전세계 중소기업, 벤처, 개인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구한다”며 “쿼키와의 파트너십은 이를 반영한 성공적인 협력 모델이며, 이러한 협력을 통해 산업 전체의 발전과 지속적인 혁신 및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속 끓는 반값 등록금, 기업이 참다 못해 결국…

    YT몰, 대학생 장학금 지원 프로젝트 추진…반값 등록금 해결에 앞장서
    입력시간 : 2013.08.05 10: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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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에서부터) 서울사이버대학교 총학생회 심재춘 부회장·윤광숙 수석부회장 / YT몰 안진호 대표이사·이중호 부장)
    국내 온라인 종합쇼핑몰 YT몰은 서울사이버대학교 총학생회와 ‘YT장학사업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지난 7월 30일 밝혔다.

    전국
    대학생 장학금지원 프로젝트인 ‘YT장학사업’은 대학교·기관·단체회원을 대상으로 단체회원들의 구매금액의 최대 2.5%(회원정책기준)를 개인적립금 외에 장학금으로 적립하여 해당 대학에 지원하는 프로젝트로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얀트리에서는 현재 장학사업에 관심이 있는 여러 대학관계자로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여개의 대학들과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안으로 50여개 대학과의 협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서울
    사이버대학교 총학생회 관계자는 “얀트리 YT장학금 도입으로 장학금 지원금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기존의 학교장학금이나 국가장학금 외에 실질적인 장학금 혜택을 받는 학생들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 동문가족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건강한 소비와 기부문화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얀트리 YT몰 안진호 대표이사는 “지난해
    반값 등록금 논란 속에 고통 받는 대학생들을 지켜보면서 그 고충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에서도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이번 기획을 하게 되었으며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조성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의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충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춘공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더불어 “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YT장학금’을 기획하면서 기업 내 임직원 모두 업무에 대한 가치적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고 하면서 “사회 속의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사회 문제에 책임을 가지고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프로젝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얀트리 YT몰 공식사이트(www.ytmal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학금 제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는 YT장학금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에이빙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402200100215700014440&servicedate=201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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