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 200퍼센트 활용하기 일상생활 Tip / 대학가 소식

2014/04/12 10:10

복사 http://blog.hufson.com/110188708072

전용뷰어 보기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온라인 홍보대사(HUFSon)입니다.

 

오늘은 정말 유익한 사이트를 알려드리기 위해 왔습니다.

바로 TED인데요?!

 

 

 

 

 

 

TED가 무엇인가요 ?

​TED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는 미국의 비영리 재단으로 정기적으로 짧고 강력한 강연을 제공합니다.  TED는 1984년에 컨퍼런스의 형태로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 주제만을 다뤘었지만, 오늘날은 세상을 바꿀만한 모든 주제를 다룬답니다. 또한, TED는 독자적으로 사이트를 잘 운영하여, 감명적이고 인상 깊은 강의들을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게끔 하는데도 힘쓰고 있답니다.*0*

 

 

 

그러면! 이러한 TED를 어떻게 해야~~~~

잘 활용했다고 소문이 날까요~~?

 

 바로 TED를 통해 여러 훌륭한 명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영어공부도 할 수 있게 활용을 하는 것이지요!

 

 

 

 

 

그럼 이제부터 TED 사이트를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안내해드릴게요!

 

TED 사이트 주소 : http://www.ted.com/

 

 

 


 

 

 

이렇게 메인 페이지에 다양한 강연 영상들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위에 메뉴를 보시면

최신 강연, 가장 많이 보인 강연, 요즘 트렌드인 강연, 숨겨진 강연...

이렇게 파트별로 나눠서 다시 강연들을 소개해주네요~

 

 그러면 우리가  원하는 강연들을 더 쉽게 찾을 수 있겠죠~?


+ 학교 수업 발표 준비할 때, 원하는 TED 동영상을 찾아 이용하는 것도 좋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영상을 시청해 볼까요~?

 

더 숨겨진 서비스들이 많답니당 *0*

 



 

 

보고 싶은 영상을 클릭하시면 이렇게 페이지가 나와요!

 

더욱 편리하게 동영상을 즐길 수 있게 다운로드 서비스도 제공해준답니다!

 

저기 다운로드 표시를 누르면 쉽게 컴퓨터에 영상을 저장할 수 있어요! WoWmoon_and_james-2

 

 



 

 

TED의 또 놀라운 점은 자막을 제공해 준다는 점입니다!moon_and_james-20

 

재생 버튼을 누른 후, 저기 Subtitles 아이콘을 누르시면

정말~~정 . 말 다양한 국가의 언어로 된 자막을 볼 수가 있으세요!

 

한국어는 물론이고 아랍어, 일본어, 아프리카어, 프랑스어.... 등등 정말 많답니다.

(최신 동영상은 제공이 안돼요)

 

 

+ 우리는 한국외대 학생인 만큼 자신의 전공 언어도 TED를 통해 공부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귀로는 영어가... 눈으로는 전공어가.....haha

 

 

 



 

자막이 끝이 아니죠~~?

 

Transcript 아이콘을 누르시면 이렇게~ 공부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제공해 준답니다!

스크립트 또한 다양한 언어로 되어 있어요!

스크립트로 더 편리하게 공부를!

 

 

 

우리 TED를 통해 다 같이 재밌게 공부해보아요~~!   moon_and_james-3

 

 

 

 

아마존, 전자책 무제한 서비스 시작
월 9.99달러 정액제…60만권 전자책·수천개 오디오북 이용
2014.07.19. 토 11:2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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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권기자] 아마존이 매달 10달러만 내면 전자책을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9.99달러 월정액제 기반 무제한 전자책 접속 서비스 '킨들 언리미티드'를 선보였다.

킨들 언리미티드 이용자는 60만권 넘는 전자책과 수천개의 오디오북을 맘껏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킨들로만 빌려 읽을 수 있었던 전자책을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태블릿 등 일반 단말기로 접속할 수 있다.



아마존이 이번 서비스 개시로 전자책 시장에서 스크라이브드(Scribd), 오이스터(Oyster) 등 가입형 정액제 서비스 업체와 경쟁을 하게 됐다. 스크라이브드는 월 9달러에 40만개 전자책을 제공하며, 오이스터는 월 10달러에 50만개 전자책을 빌려준다.

일부 출판사는 아마존이 무제한 전자책 서비스로 이전보다 영향력을 더욱 키우지 않을까 우려해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영향력이 커질 경우 아마존이 출판사를 좌지우지하려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하퍼콜린스, 해치트, 사이먼앤슈스터 등 3개 출판사의 전자책 일부는 킨들 언리미티드 도서 목록에서 찾을 수 없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한국처럼 결제 문턱 높은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 2014.07.13

“결제 편의성에 관한 얘기는 해외에선 안 나와요. 이미 아마존 원클릭처럼 간편한 결제수단이 다 보급돼 있으니까요. 한국에서만 결제 편리성이 논란이 되죠.”

현재오 글로벌콜렉트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개발매니저는 한국 전자결제 시장이 지닌 폐쇄성을 꼬집었다. 글로벌콜렉트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전자결제회사(PG)다. 세계 170여개 나라에 전자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간 4200억원 정도를 벌어들인다.

7월 초 현재오 매니저는 국내 전자결제 시장의 현실을 비판한 기사를 보고 기자와 통화하고 싶다고 e메일을 보냈다. 7월4일 오후 싱가포르 지사에 있는 현재오 매니저와 행아웃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오 매니저는 한국 전자결제 시장이 ‘우물 안 개구리’를 벗어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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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의 대명사 ‘페이팔’이 내놓은 모바일 결제 단말기 ‘페이팔히어’(페이팔 웹사이트 갈무리)

간편결제, 세계 시장에선 당연한 얘기

“한국은 고객이 자기가 사기꾼이 아니라 선량한 고객이라는 걸 증명하고 들어오는 시스템이에요. 덕분에 결제 사기 피해가 정말 적어요. 한국 고객에게 결제 정보를 받아보면 부정사용률이 거의 0이더라고요. 반대로 보면 인증 단계가 너무 어려워서 매출을 늘릴 기회를 원천적으로 놓친다고 봐야 하죠.”

해외 사정은 어떨까. 이미 아마존 원클릭 같은 간편한 결제방식이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한국처럼 복잡한 사용자 인증을 요구하는 결제 기술은 아예 안 쓴다. 한 쇼핑몰이 불편한 결제 서비스를 채택하면, 사용자는 더 간단히 물건을 살 수 있는 다른 쇼핑몰로 옮겨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문턱 없는 간편한 결제는 해외 전자결제 시장에서는 당연한 얘기가 됐다. 현재오 매니저는 “동남아시아 고객과 얘기해보면 결제할 때 어려움이 생기는 솔루션은 도입을 굉장히 꺼린다”라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입구 가로막는 한국 vs 입장시키고 검문하는 세계 시장

결제를 간편하게 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돈이 오가는 만큼 안전성도 중요하다. 한국과 해외 전자결제 시장은 어느 단계에 안전장치를 만들어뒀는지가 다르다.

한국은 사용자 바로 앞에 검문소를 세운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살 때나 돈을 주고받을 때 사용자가 스스로를 인증하도록 법으로 못박았다. 여기에 공인인증서 같은 기술이 쓰인다. 인터넷뱅킹 한번 하려면 보안 프로그램 몇 개와 바이러스 백신도 설치하라고 사용자에게 강제한다.

반면 외국에서는 진짜 결제가 일어나는 뒷단에 검문소를 세운다. 신용카드 회사와 전자결제 회사, 인터넷 상거래 회사는 고객이 보낸 결제 요청이 사기인지 아닌지를 검토해 이상한 결제 요구를 취소하는 부정사용방지 솔루션을 쓴다.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검증 업무는 사용자가 결제 단추를 누른 뒤에 처리한다.

사사건건 개입하는 한국 vs. ‘알아서 하고 책임지라’는 세계 시장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정부의 접근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외국은 전자결제 시장을 규제할 때 기술적인 부분에 개입하지 않는다. 그래서 민간 회사가 손잡고 PCI-DSS 같은 보안 표준을 만들어 안전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마련했다. 외국 정부는 전자상거래 회사가 마음에 드는 결제 수단을 쓰고 안전망을 갖추도록 놔두되, 사고가 나면 엄정한 행정절차를 밟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회사가 휘청거릴 정도로 무거운 벌금을 물리거나 사업권을 빼앗기도 한다. 자유를 주는 만큼 책임을 묻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등 규제기관이 ‘공인인증서와 동등한 안정성을 제공하는 인증수단을 써라’라고 강요하는 한국 상황과 대비된다. 정부가 전자결제 분야에 사사건건 개입하는 모습을 구태연 태크앤로 대표 변호사는 “정부가 민간 회사를 미성년 자식으로 보는 것 같다”라고 표현했다.

결제회사 책임 강화하면 해결될 일

사용자 인증을 철저히 하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다. 한국은 결제를 시작하는 단계부터 철저히 사용자를 확인하기 때문에 사기 결제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반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해외에선 꽤 큰 돈이 부정 사용으로 새 나간다. 현재오 매니저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사기 결제가 전체 매출 가운데 3% 가량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적지 않은 비중이다. 여기에 사기 결제 금액을 보상해주는 등 처리 비용이 추가로 들기 때문에 실제 피해액은 이보다 훨씬 크다.

이런 부담을 감수하고도 해외 기업이 간편한 결제 방식을 고집하는 이유는 잃는 돈보다 더 많이 벌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오 매니저는 “결제가 편하다보니 아이템이 좋으면 매출이 금방 커진다”라며 “첫 결제 이후로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결제할 수 있으니 가입자 기반 사업 모델의 재판매 비율이 굉장히 높다”라고 말했다. 결제 편리성이 높은 대신 결제 사기를 걸러내는 부정사용방지 기술에 투자를 많이 해야 하는 부담은 남는다.

금융 사기가 일어날 경우 사용자가 아니라 결제를 해준 회사 쪽에서 피해를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해외 전자결제 회사는 정부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다양한 보완책을 마련한다. 우선 전자결제 회사는 아무 쇼핑몰에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사전에 엄정한 심사를 거친다. 외부 회계감사 보고서나 사장의 여권 사본, 실제로 온라인 사업을 벌인 몇 개월 동안 거래 내역 등을 확인한다. 서류심사에 탈락하는 회사가 전체 심사 신청 고객 가운데 30% 정도가 된다. 내수용 전자결제 회사는 피해가 국내에만 한정되기 때문에 보증보험에 가입하는 정도만 요구한다.

해외 전자결제 회사는 부정방지솔루션을 비롯해 각종 보안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이 역시 자유를 누리는 대신 책임을 지도록 하는 규제 때문이다. 성장세가 지지부진한 한국 보안 시장과 달리 해외에선 보안 분야가 차세대 먹거리로 각광받는 이유가 이것이다. 정부가 민간 회사에 자유와 책임을 부여하니 산업이 살아난다. 이동산 페이게이트 CTO는 지난 6월 세미나를 열고 “전자결제 시장을 민간이 주도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국 전자결제 시장도 언젠가 바뀔 것”

안전행정부가 지난 5월 공인인증서 사용을 강제하는 규제를 폐기했지만, 여전히 한국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려면 공인인증서를 써야 한다.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인증기술을 규제기관이 아직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의 지지부진한 움직임에 지친 사업자는 스스로 발 벗고 나섰다. 몇몇 인터넷 상거래 회사는 글로벌콜렉트 같은 해외 전자결제 회사와 손잡고 국내 규제를 뛰어넘으려고 한다. 국내 쇼핑몰에 해외 전자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면, 쇼핑몰 고객은 아마존 원클릭 같이 손쉽게 물건 값을 치를 수 있다.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비자·마스터 카드와 제휴를 맺은 신용카드를 써야 하고 이 카드로 해외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 국제결제 대금이 물건 값에 덧붙는다. 원화와 달러를 바꿀 때 환차손도 생길 수 있다. 이런 약점이 있지만, 결제가 훨씬 쉬워지기 때문에 해외 전자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것이다. 현재오 매니저는 “국내에도 몇 군데 사업자와 협의를 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이런 우회로가 나타나도 국내 규제기관이 막을 방법은 없다. 한국 고객이 한국 카드회사를 전혀 거치지 않고, 해외 신용카드로 해외 결제회사에 결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치 마스터카드로 아마존에서 물건을 사는 것과 같다. 현재오 매니저는 “한국 전자결제 시장도 언젠가 바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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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IZ] 체험 마케팅 2.0… 재미와 스토리가 녹아있는 경험을 선사하라

  • 이위재 기자

  • 윤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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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7.12 03:10

    '라이프 오브 파이' 풀장서 시사회 관객들 보트에 앉아 생생한 관람
    삼성생명, 마포대교에 희망 메시지 자살 방지 캠페인으로 호평받아
    제품을 단순히 써보게 하는 데서 호의적 경험 주는 방식으로 진화

    지난해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시사회 풍경은 독특했다. 관객을 극장이 아닌 수영장에 모아 놓고 보트 위에 앉힌 뒤 영화를 상영했다. 한 소년이 구명선에 호랑이와 함께 타고 바다를 표류하는 내용이라 이를 더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사 측이 고안한 행사였다. 색다른 이벤트에 관객은 환호했고, 구전(口傳)을 통해 6억달러 흥행 대박을 도왔다. 이른바 '체험 마케팅(experience marketing)' 기법의 최신 사례다.

    수영장에서 영화 시사회_ 영화 '라이브 오프 파이' 이색 시사회. 극장이 아닌 수영장에서 관객들이 보트를 탄 채 영화를 관람했다. / 20세기 폭스코리아 제공
    수영장에서 영화 시사회_ 영화 '라이브 오프 파이' 이색 시사회. 극장이 아닌 수영장에서 관객들이 보트를 탄 채 영화를 관람했다. / 20세기 폭스코리아 제공
    OB맥주는 '한국 맥주는 밍밍하고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자 소비자들을 초청해 맥주 문화 체험 행사를 수시로 열고 있다. 맥주의 역사와 종류, 각기 다른 음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한국·미국·일본·유럽 등 서로 다른 브랜드 맥주 4~5가지를 내놓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벌인다. 참가자 대부분은 어떤 게 한국 맥주인지 구별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한국 맥주가 맛이 없다'는 편견이 체험을 통해 자연스레 일축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라거 맥주와 에일 맥주는 잔에 따르는 방법부터 다르다는 점도 직접 체험해 익히게 한다. 송현석 OB맥주 전무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까다로워지기 때문에 단순한 브랜드 홍보로는 차별화할 수 없다"면서 "경쟁 기업과 다른 감성적 만족을 제공해야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체험에 스토리를 입힌다

    체험 마케팅은 제품을 직접 써보게 한 뒤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주로 이뤄져 왔다. 화장품 샘플, 온라인 동영상 강의 맛보기, 사고 싶은 제품을 직접 써볼 수 있는 애플 스토어나 삼성전자 디지털 플라자 등이 대표적이다.

    네스프레소는 지난 4월 캡슐형 에스프레소 커피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팝업 스토어를 열어 고객들에게 무료로 한 잔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캡슐 커피도 전문점 커피에 맛과 향이 뒤지지 않는다'는 체험을 각인하려 한 것이다. 신우석 올리버와인만 코리아 상무는 "체험에는 '재미'와 '스토리'가 녹아 있어야 한다"면서 "체험 그 자체가 흥미롭고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스토리와 콘텐츠 개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판기 껴안으면 콜라가 나와_ 코카콜라가 세운 '허그 미' 자판기. 자판기를 껴안으면 센서가 작동. 콜라가 나오도록 했다. / 코카콜라 코리아 제공
    자판기 껴안으면 콜라가 나와_ 코카콜라가 세운 '허그 미' 자판기. 자판기를 껴안으면 센서가 작동. 콜라가 나오도록 했다. / 코카콜라 코리아 제공
    아디다스코리아는 브라질월드컵을 맞아 지난달 명동 매장에서 직접 아디다스 축구화를 신고 공인구 '브라주카'를 발로 차 속도가 얼마나 나오는지 파악할 수 있는 행사를 펼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신형 UHD TV를 선보이면서 TV 속에 나오는 동물에게 손을 대면 이 동물이 반응하도록 하는 가상 동물원을 매장에 설치했다. 고화질이란 장점을 설명하도록 하는 장치다. 코카콜라는 2년 전 중국과 싱가포르 등에서 '허그 미(Hug Me)'라 쓴 자판기를 설치하고, 자판기를 껴안으면 센서가 작동, 콜라가 나오도록 만들었다. 다만 "체험 마케팅이 재미에 너무 치중해 의미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조광수 연세대 교수는 지적한다.

    니베아는 독특한 자외선 차단제 잡지 광고를 낸 적이 있다. 광고 페이지에서 팔찌 모양 종이를 뜯어 아이 손목에 달아주고 이와 연동한 앱을 내려받아 작동시키면, 팔찌에 달린 거리 추적 센서를 통해 아이가 일정 거리를 벗어날 때마다 알람을 울려준다. 자외선 차단제는 야외 활동 시 필요한 제품인데, 야외 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소비자의 마음을 미리 읽고 한 번 더 챙겨주는 배려가 담긴 광고였다.

    마포대교 자살방지 메시지_ 삼성생명이 마포대교에 설치한 '생명의 다리'. 마음을 위로하는 글귀를 넣어 자살 예방 효과를 노렸다. / 삼성생명 제공
    마포대교 자살방지 메시지_ 삼성생명이 마포대교에 설치한 '생명의 다리'. 마음을 위로하는 글귀를 넣어 자살 예방 효과를 노렸다. / 삼성생명 제공
    체험 마케팅 2.0 시대

    체험 마케팅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 민동원 단국대 교수는 "제품을 단순히 써보게 하는 시용(試用·trial) 위주의 '체험 마케팅 1.0'에서 브랜드에 대해 유의미하고 호의적인 경험을 전달하는 '체험 마케팅 2.0'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이 투신 자살자가 끊이지 않아 '자살대교'라는 악명까지 얻었던 마포대교에 설치한 '생명의 다리' 조형물이 좋은 본보기다. 삼성생명은 서울시와 함께 마포대교에 설치한 전광판에 희망을 주는 메시지들을 띄웠다. "당신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야" "아들의 첫 영웅이고, 딸의 첫사랑인 사람, 아내의 믿음이고 집안의 기둥인 사람, 당신은 아빠입니다" 같은 메시지가 그것이다. 민 교수는 "보험사가 지향하는 '생명의 소중함'을 우회적이지만 설득력 있게 알려 젊은 층까지 고객으로 유입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소비자가 신발 한 켤레를 살 때마다 다른 한 켤레를 가난한 국가에 기부하는 탐스슈즈는 구매에 공익(公益)이라는 체험을 입혔다.

    고객 취향에 맞는 상품을 주기적으로 선별해 보내 주는, 이른바 '정기 구독 상거래(subscription commerce)'도 체험 마케팅의 신개척 분야다. 한국의 미미박스나 미국의 버치박스는 일정 금액을 내면 고객 취향에 맞는 화장품 샘플을 골라 매달 한 번씩 배달해 준다. 잡지를 정기 구독하는 것과 비슷하다 해서 정기 구독 상거래라는 이름이 붙었다. 미미박스는 '뷰티 큐레이터'를 표방한다. 제품의 시용(試用) 자체를 상품화한 경우다.

    제품 홍보만 강조하면 역효과

    지난해 한 주류 회사는 한강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VIP 파티를 열었는데, 수용 가능 인원의 10배 가까운 인원이 몰려 참여하지 못한 참가자들로부터 빗발치는 항의를 들어야 했다. 올 초 국내 한 자동차 회사는 새 중형차 성능을 과시하는 홍보 행사를 스키장에서 기획해 열었는데, 정작 현장에서 이 자동차가 눈길을 제대로 달리지 못하고 미끄러져 참가자들에게 조롱거리가 됐다. 이장우 이장우브랜드마케팅 대표는 "체험 행사를 열 때 프로그램 준비가 엉성하거나 지루하면 역효과를 부르기 쉽다"고 말했다.

    자사 제품을 너무 강조하거나 구매 압박을 가하면 반감을 살 수 있다는 것도 유의해야 할 점이다. 호프집 프랜차이즈 업체 와바는 맥주 시음 행사를 열면서 진행 요원들에게 '와바'라는 단어를 절대 쓰지 않도록 신신당부하고 있다고 한다. 신우석 상무는 "기업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무료로 체험했으니, 그 대가로 실제 상품을 사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면서 "체험 결과가 만족스러우면 자연스럽게 지갑을 연다"고 말했다.

    해외직구 반품 수출신고 쉬워진다

    이주비 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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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7-13 12:00

    내일부터 해외직접구매 물품을 반품할 경우 관세사를 거치지 않고 개인이 직접 수출 신고를 하고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관세청은 최근 해외 직접구매가 급증하면서 수입물품을 판매처에 반품하고 환불받으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세관에 환급을 신청하는 사례도 늘어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이 수출신고와 환급을 받기 위해서는 인근 세관을 방문해 ‘신고인 부호’를 발급받은 후 관세청 인터넷 통관포털(http://portal.customs.go.kr)에 접속해 수출신고서를 작성해 세관에 제출하면 됩니다.


    반품을 할 경우에는 특송회사나 우체국을 통해 원(原) 판매처로 선적을 의뢰한 뒤 관세청 인터넷 통관포털에 접속해 환급신청서를 작성하고 세관에 제출하면 세관이 물품 확인 후 환급금을 지급합니다.


    한편 관세청은 통관포털(UNI-PASS)을 정비해 해외 직접구매 물품의 수입신고 내역이 수출신고서에 자동으로 입력되도록 해 개인이 수출신고서를 보다 손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대형마트는 요즘 "할인도 안 먹혀"

    수정: 2014.07.09 21:39
    등록: 2014.07.09 20:00
    글자 크기 축소글자 크기 확대

    출점 규제와 의무휴업 등 여파 3사 매출 8분기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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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선 "성장성 한계" 진단

    수정주요대형마트매출신장률

    주요 대형마트 매출신장률/2014-07-09(한국일보)

    서울 상도동에 사는 주부 김영례(68)씨는 2주에 1번 가던 대형마트를 이제 3주에 1번 정도 간다. 가장 가까운 대형마트를 방문하려고 해도 차를 타고 가야 해 부담스러웠는데, 딸에게서 온라인쇼핑하는 요령을 배운 다음부터는 쌀 화장지 세제 샴푸 등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기 때문이다. 박스 단위로 주문할 수 있는 과일 매실 마늘도 스마트폰으로 산다. 김씨는 “마트에 가면 주차도 힘들고 가격도 그리 싸지 않아 박스 단위로 살 수 있는 물건들은 주로 온라인을 이용한다”며 “대형마트는 균일가, 행사상품을 주로 찾는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들은 지금 할인 중이다. 황금연휴, 월드컵 등의 특수가 있었지만 대형마트의 매출은 회복될 조짐조차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큰 규모의 할인 행사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이마트는 9일까지 삼겹살 계란 우유 등 신선식품을 생필품을 최대 50%할인한 데 이어 16일까지는 수박 천도복숭아 등 제철과일과 바캉스 용품 등을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도 지난달 26일부터 3주에 걸쳐 평소보다 규모가 3~4배 큰 초대형 행사를 시작한 데 이어 16일까지 2주간 3,000여개 품목 450억원 규모의 물량을 최대 50%할인하는 통큰 세일을 하고 있다. 홈플러스도 다음 주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준비 중이다.

    6월 한 달간 지방선거가 낀 황금연휴와 월드컵 특수에 부풀었던 대형마트의 성적은 초라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매출이 3.62%, 방문객은 3.52% 감소했다.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5.8%나 매출이 줄었고, 롯데마트도 6월말 1,000여개 품목을 할인하는 ‘땡스위크’까지 진행했지만 6월 매출은 3.3%나 줄었다.

    대형마트 매출감소 원인은 복합적이다. 가장 영향을 미친 것은 출점규제와 의무휴업이다. 2012년 4월 시작된 의무휴업 이후 대형마트 3사의 매출은 8분기 연속 감소했고, 올 상반기 매출 역시 계속 줄어들어 9분기 연속 매출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내수침체가 계속되고 세월호 참사 여파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대형마트의 고민이 그만큼 깊어가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보통 기저효과로 인해 한 해 실적이 좋지 않으면 다음해에는 나아지기 마련인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이 악화되면서 내부적으로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에 닥친 더 큰 문제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까지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생필품 하면 그래도 대형마트에서 대량구매하는 게 싸고 편하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점점 더 식품이나 생활용품을 필요한 만큼 온라인이나 근거리 편의점 등에서 구매하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

    옥션 식품리빙실 고현실 실장은 “생필품 신선식품 등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품목들이 다양해진데다 마트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온라인 마트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몰과 소셜커머스, 편의점 등에서 식품, 생활용품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 옥션의 상반기 냉장 냉동식품 판매는 20%늘었고, 식품과 생활용품 전체 매출도 각각 12%, 10% 증가했다. 소셜커머스 티몬은 6월말 기준 식품과 생활용품, 육아 관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나 증가했다. 20, 30대 여성들이 주 고객인데 이를 겨냥해 티몬은 최근 생필품을 국내 최저가 수준에 판매하는 생필품 끝장세일 특별관을 열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는 대형마트에서 주로 판매되던 대용량 생수 매출이 올해는 48.4%를 차지하고 있고, 찌개류와 소용량 반찬도 각각 29.3%, 10.2% 늘었다. 또 샴푸, 치약 등 생활용품도 1+1 행사 매출은 86.3%나 증가했다.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대형마트의 성장세는 주로 신규 출점의 영향이 컸는데, 출점규제로 인해 매출성장 기회가 줄었고, 기존 점포에 대한 규제도 늘어난데다 전반적인 소비위축과 온라인 등 대체 채널 등장으로 인해 성장성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임교수는 이어 “해외진출을 비롯해 국내 소상공인들과 협력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 등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아마존, 한국 내 인프라 확대 의미는…클라우드·전자상거래·전자책 확장 노림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이자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아마존이 국내 IDC와 IT 인프라 구축 계약을 추진하면서 향후 아마존의 국내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에 상당 규모의 IT 인프라를 둔다는 사실에 업계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5월 클라우드 컴퓨팅259 사업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시작하면서도 별도 IT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 해외 데이터센터를 이용해 왔다.

    작년 AWS 국내법인 설립 이후 해외 시장을 노리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 등에서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채택이 늘면서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관측이다. AWS는 그간 국내 모바일 게임 개발사 등을 대상으로 AWS 영업을 적극 펼쳐왔다. 국내에 IT 인프라를 두면 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AWS에서 38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며, 클라우드 컴퓨팅 처리 용량도 구글·마이크로소프트·IBM 등 주요 경쟁사를 압도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 전자상거래나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밑바탕이 될지도 관심사다. 아마존은 이번에 최소 2000대 규모의 서버를 갖출 계획으로 알려졌다.

    서버 대수만 놓고 봤을 때도 상당한 규모인 데다, 활용처에 따라 장비를 배치·운영하면 다른 서비스도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쇼핑이나 전자책 국내 사업 기반 구축에 활용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아마존은 KT·LG유플러스와는 전력량을 기준으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쇼핑 시장 진출을 위한 물류 센터 및 파트너 물색, 전자책 서비스 출시를 위한 출판 업계 접촉 등 아마존 물밑 행보에 대한 소문도 끊임없이 흘러나왔던 사안이다. 염동훈 전 구글코리아 대표의 AWS 영입 이후 국내 사업 확대 예측도 커졌다.

    해외 직구 활성화와 함께 국내에서도 아마존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미국 아마존에서 국내 전자책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는 등 국내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잠재력도 재평가되고 있다.

    다만 신용카드 정보를 쇼핑사이트 서버에 저장할 수 없게 하는 국내 규제로 ‘원클릭’ 결제 등 아마존의 장점을 국내에서 충분히 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국내 전자상거래나 결제대행(PG) 사업자에 대한 엄격한 규제 등에 비춰볼 때 아마존이 쉽사리 국내 진출을 실행하기 쉽지 않다는 평가다.

    결제 규제 등으로 국내 전자상거래 사업 진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도 아마존은 국내에서 전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스 민영화 일본, 가정용 요금이 산업용 2배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입력 : 2014-07-09 06:00:01수정 : 2014-07-09 06:00:02

    ㆍ“독점 깨야 값 싸진다” 정부 주장과 정반대 결과
    ㆍ공공부문에 시장원리 적용으로 가스업체만 이익

    가스산업이 민영화된
    일본의 가정용 가스요금이 산업용보다 2배 이상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수익을 내야 하는 민간시장 특성에 따른 것으로 ‘도시가스 민영화를 추진해야 가스요금이 싸진다’는 정부 주장과 상반되는 결과로 보인다. 공공부문이 가스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은 가정용과 산업용의 요금 차이가 거의 없다.

    사회공공연구원은 8일 ‘사유화의 반면교사, 일본 가스산업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4월6일부터 11일까지 일본 경제산업성, 일본가스협회, 도쿄가스, 소비자단체연합회 방문과 전문가 면담을 통해 작성됐다.

    보고서를 보면 2011년 기준 국내 도시가스 요금은 가정용이 65달러/㎿h, 산업용이 60.2달러/㎿h였다. 일본은 가정용이 165.3달러/㎿h, 산업용이 70.3달러/㎿h였다. 국내에서는 가정용과 산업용의 요금 차이가 거의 없는 반면 일본에서는 가정용이 산업용보다 2배 이상 비쌌다. 이는 한·일 양국의 천연가스 도입 방식의 차이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1983년부터 한국가스공사가 전체 수입량의 95% 이상을 일괄 도입해 지역 도시가스 소매사업자와 발전사업자에 공급하고 있다. 일본은 1990년대 중반부터 가스산업이 민영화된 이후
    대기업 4곳 등 9개 기업이 해외에서 천연가스를 수입해 소매사업자에 공급한다.

    시장원리가 적용된다면 가스요금은 가정용이 산업용보다 비쌀 수밖에 없다. 산업용과 발전용 가스 수요는 연중 일정한 반면 가정 난방용 가스 소비는 겨울에 급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연가스는
    석유와 같은 다른 에너지원과 달리 비축이 어려워 소비가 급격하게 늘어날 때 초단기계약 물량이 생긴다. 수익을 내야 하는 일본 가스업계는 계절 간 수요 격차, 배관관리 비용 등을 고려해 가정용 가스요금을 높게 책정한 것이다. 한국에선 가정용 요금의 인상요인을 산업용과 발전용에서 흡수하고 있다.

    일본 가스요금은 연료비가 60%, 공급비가 40%이지만 한국에선 연료비가 90%, 공급비가 10%다. 연료비는 해외에서 천연가스를 들여오는 데 필요한 비용이고, 공급비는 도·소매로 각 산업체와 가정으로 가스가 공급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다. 일본 가스업체의 공급비 비중은 한국보다 4배 많고, 업체들은 여기서 더 많은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다.

    비싼 요금 때문에 일본의 가정용 도시가스 비중은 전체의 9%에 그치고 있다. 천연가스 수입이 일본보다 14년 늦은 한국의 가정용 도시가스 비중은 30%에 이른다. 송유나 연구위원은 “정부는 가스공사의 천연가스 독점을 깨야 국내 가스 도입가격이 싸진다며 10여년 동안 민영화를 추진해 왔다”며 “그러나 가스산업이 민영화된 일본에선 일부 가스업체의 이익만 늘었을 뿐 가스요금이 싸지도, 에너지 공공성이 지켜지지도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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