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 이제는 그만 "앱이 있잖아요"
새해 결심을 도와주는 앱 활용하면 도움
2015년 01월 03일 오전 10:34
  • 페이스북
  • 0
  • 트위터
  • 0
  • 구글플러스
  • 0
  • 핀터케스트
  • 0
  • 글자크게보기
  • 글자작게보기
  • 메일보내기
  • 프린터하기
[정은미기자] 2015년 을미년이 시작된지 3일이 지났다. '작심삼일'이라는 말도 있는데, 새해 결심한 약속들은 잘 지키고 있을까?

새해 세웠던 계획들이 우물쭈물하다가 '작심삼일'로 그쳤다면 다시 마음을 다잡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활용해 보면 어떨까. 하루에 몇 번씩 들여다보는 스마트폰이 새해 목표를 실천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올해는 금연한다

금연은 흡연자들의 대표적인 새해 결심 중 하나다. 올해는 담뱃값이 2천원 오름에 따라 이번 기회에 담배를 끊어야겠다고 결심하는 흡연자들이 많을 것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완벽한 금연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금연다이어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참여형 금연앱이다. 나홀로 외롭게 하는 과정이 아닌 함께한다는 의미에서 의지를 북돋워줄 수 있다. 금연 날짜에 따른 수명 연장 일수, 절약 금액 등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보건복지부가 만든 '금연길라잡이'는 보건소 금연 클리닉 주요 정보 및 금연 콘텐츠를 제공한다. 흡연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을 때는 전문가에게 바로 질문할 수도 있다. 금연일지, 금연시계 등 나만의 금연 기록물도 따로 만들 수 있다.

◆운동으로 건강하게

건강관리의 기본은 운동이다. 그러나 바쁜 일상으로 인해 운동 부족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많다. 일상생활의 걷기를 통해 부족한 운동을 보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도 있다.



'걸음만큼 먹자'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만보기로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앱이다. 걸음 횟수와 시간, 날짜 등을 손쉽게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 먹은 음식에 포함된 칼로리를 소모하기 위한 걸음수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어 그날 걷기를 통해 걸은 운동량에 따라 음식을 조절할 수 있다.

다이어트 실천을 도와주는 앱도 있다. 웹툰을 모토로 한 '다이어터' 앱은 눈에 쏙쏙 들어오는 재미난 일러스트와 함께 식사일기, 잉여열량 등을 디테일하게 체크해준다. 만화를 보면서 다이어트 퀴즈를 풀면 자신만의 다이어트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 있다.

◆가계부 제대로 쓴다

새해 목표로 가계부 작성에 도전해 본 일이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복잡한 수입, 지출 관리로 돈이 제대로 맞지 않거나 귀찮음 때문에 1년 동안 꾸준히 가계부를 작성하는 일은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러나 앱을 활용하면 조금은 편하게 가계부를 작성할 수 있다.



'내집 가계부'는 수입 및 지출 내용을 분야별로 자세하게 기록할 수 있는 가계부 앱이다. 가계부에 자동으로 동기화해주는 결제 알림 문자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가계부에 입력된 모든 내용은 1일부터 1년까지의 범위로 조회할 수 있으며, 엑셀 파일로 내보내거나 이메일을 통한 백업 기능을 지원한다.

'네이버 가계부' 앱은 실생활을 반영해 지출목록을 만든 게 특징이다. 시중 대부분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항목으로 갖춰 어떤 카드로 지출을 했는지, 현금으로 지출했는지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목표를 세우고 돈을 모을 수 있게 도와주는 희망 목표 기능을 통해 목돈을 만들어봐도 좋을 듯 싶다.

◆작심삼일은 이제 그만

이 모든 계획들을 실천에 옮기는 데는 '작심100일'이라는 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앱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준다. 유사한 목표를 가진 사용자들과 인맥을 쌓고 교류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주소록에 등록된 지인들을 서포터즈로 등록해 응원을 받거나 간단한 내기를 할 수 있어 목표달성에 대한 성취동기를 부여한다.



'작심삼일' 앱 역시 새해 다짐을 3일도 못가서 포기하는 사람들을 위한 앱이다. 체크캘린더메뉴를 이용해 매일매일 새해 계획의 성공과 실패를 캘린더에 체크할 수 있고, 계획알림 기능을 통해 하루에 한 번 3일 동안 푸시 알림으로 채찍질 해준다.

혼자하면 힘들고 포기하는 사람들을 위해 커뮤니티 메뉴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계획 별로 커뮤니티를 지원해 같은 계획을 가진 사용자와 만나 서로를 격려하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갤럭시 노트 엣지, S펜으로 연하장 만들기 1

갤럭시 노트 엣지, S펜으로 연하장 만들기

어느덧 달력의 마지막 장입니다. 아직은 한 해가 가는 아쉬움보단 다가오는 연말 분위기가 더 기대되는데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가까운 지인들에게 마음을 담은 크리스마스카드와 연하장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갤럭시 노트 엣지 S펜의 특별한 능력을 알고 나니 어렵지 않네요. 2015년 순한 양띠 해를 맞아 양을 소재로 복스러운 양 이미지와 캘리그래피를 활용해 제법 멋진 연하장을 만들 수 있답니다.

펜으로 종이에 글 쓰듯 자연스러움이 장점인 S펜. 2048단계의 정교한 필압은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처럼 여러 곳에서 실력을 발휘하는데요. 이를테면 원하는 부분만 선택해 복사·저장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여러 장의 스크랩 이미지를 메일과 메시지에 첨부해 보낼 수 있죠. 그럼 순한 양 이미지를 찾아 연하장을 만들어 볼까요?

 

S펜으로 연하장 만들기

연하장 만들 때 요긴하게 쓰는 기능이 S펜의 ‘이미지 클립’ 기능입니다. 연하장에 넣을 양 이미지의 외곽선을 선택하고 ‘자동 도형으로 변환’을 탭 하면 배경을 뺀 필요한 영역만 깔끔하게 선택을 해준답니다. 이렇게 선택된 이미지 클립은 스크랩북에 자동 저장되고 언제든지 S노트로 가져와 활용할 수 있습니다.

1. 화면에 S펜을 가까이하고 (S펜) 버튼을 눌러 ‘이미지 클립’을 선택한다1. 화면에 S펜을 가까이하고 (S펜) 버튼을 눌러 ‘이미지 클립’을 선택한다

2. 이미지 외곽선을 따라 선택하고 자석 모양 아이콘(자동 도형으로 변환)을 선택한다2. 이미지 외곽선을 따라 선택하고 자석 모양 아이콘(자동 도형으로 변환)을 선택한다

 3. 자동으로 바탕을 뺀 영역이 선택된다. 스크랩북에 저장한다 3. 자동으로 바탕을 뺀 영역이 선택된다. 스크랩북에 저장한다

S노트는 스크랩북에 저장된 이미지와 텍스트는 물론, 동영상·클립아트 등 다양한 콘텐츠와 접목할 수 있는데요. ‘2015’는 클립아트로 꾸며보면 어떨까요? S노트 속으로 들어온 클립아트는 크기와 비율 조절이 가능하고 액자 효과를 줘 돋보이게 할 수 있네요. 이제 양 이미지를 가져올까요? 엣지 스크린 하단 ‘⦙’ 아이콘을 탭하고 ‘삽입→스크랩북’을 차례로 탭 해 양 이미지를 선택하세요.

클립 아트를 선택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1. 2015는 클립아트로 꾸며보자

2. 스크랩북에 저장된 양 이미지를 가져와 크기를 조절하고 적당한 위치에 놓자 2. 스크랩북에 저장된 양 이미지를 가져와 크기를 조절하고 적당한 위치에 놓자

S펜, 이제 실력 발휘를 해볼까요? 감성 글씨·손 글씨·멋 글씨 등으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는 캘리그래피 기능을 섭렵한 S펜. 유연하고 동적인 선의 방향과 속도를 알아채 기계적이고 획일화된 글자가 아닌 직접 손으로 쓴 아름답고 개성 있는 글자로 완성된답니다.

펜의 굵기와 색상을 선택합니다 1. 캘리그래피 펜을 선택하고 적당한 펜 굵기와 컬러를 고른다

신년 메시지와 그림을 그립니다2. 종이에 글 쓰듯 메시지를 적고 새해를 의미하는 그림도 그려보자

완성된 연하장 3. S펜으로 그린 연하장 어떤가요? 제법 그럴싸하죠?

완성된 연하장을 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 4. 이렇게 완성된 연하장은 메시지와 메일 혹은 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S펜으로 스크랩북 만들기

인터넷에서 스크랩할 정보를 찾았을 때 S펜은 좀 더 효과적인 저장 방법을 제시합니다. S펜의 스마트 셀렉트는 최대 10장의 이미지를 캡처하고 이미지 또는 텍스트만 따로 선택할 수 있답니다. 중간에 필요치 않은 영역을 뺀 위아래만 선택, 복사할 수 있는 것이죠.

S펜으로 신문 기사를 스크랩하고 있습니다 1. 화면에 S펜을 가까이하고 (S펜) 버튼을 눌러 스마트 셀렉트를 선택한다. 작은 네모 모양 아이콘이 화면에 표시되는데 원하는 영역을 드래그하여 캡처한다

사진을 포함한 텍스트 영역인 스크랩됐다 2. 방금 캡처한 영역이 이미지로 스크랩 된다. 사진 따로, 텍스트 따로 캡처할 필요 없다. 갤럭시 노트 엣지는 이 둘의 차이를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다

최대 10개까지 가능한 스마트 셀렉트 3. 최대 10개까지 캡처 가능한 스마트 셀렉트. 추가하려면 ‘+’를 탭 한다. ▼를 탭 하면 캡처한 모든 이미지가 표시된다

캡처한 이미지만 표시돼 있습니다 4. 캡처한 이미지가 표시된다. ’T’를 탭 하면 텍스트만 따로 보여준다

텍스트만 캡처된 모습 5. 이렇게 선택, 복사한 텍스트는 스크랩북에 저장되고 필요할 때 불러와 활용할 수 있다

복사한 텍스트의 글씨체와 색을 변경할 수 있다 6. 방금 복사한 텍스트 일부를 S노트에 붙여넣기 했다. 글씨체를 바꾸고 정렬 등 단락 구성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텍스트와 마찬가지로 이미지 영역만 따로 넣을 수도 있다 7. 텍스트와 마찬가지로 이미지 영역만 따로 넣을 수도 있다

이미지엔 다양한 효과도 줄 수 있다 8. 레이아웃 구성이 밋밋하다면 이미지 효과로 분위기를 바꿔보자

중요한 부분을 펜으로 표시해 강조할 수도 있다 9. 중요한 부분을 강조할 수 있는 것도 S펜의 매력이다

 

5.6형 화면 멀티윈도우 활용하기

5.6형 화면 크기에 쿼드HD 플러스(2560×1440+160) 해상도를 지원하는 갤럭시 노트 엣지. 넓은 화면에 해상도가 높으니 하나 이상의 앱을 띄워놓고 오가며 쓸 수 있는 멀티윈도우 쓰기 좋은 환경입니다. 최대 5개의 앱을 화면 이리저리 오가며 팝업 창으로 실행할 수 있는데요. 창 크기 또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답니다. 팝업 창이 최소화했을 때는 어떤 모습일까요? 화면에 불규칙하게 배열되는 것이 마치 바둑알 같네요. 멀티윈도우 사용법 어려울까요? S펜 또는 손가락으로 화면 왼쪽 상단을 잡고 중앙으로 이동하세요.

1. 최대 5개의 앱을 팝업 창으로 놓고 앱 사이를 오갈 수 있는 멀티윈도우 1. 최대 5개의 앱을 팝업 창으로 놓고 앱 사이를 오갈 수 있는 멀티윈도우

2. 팝업 창 화면 상단 ‘●’를 탭 하면 콘텐츠 끌어서 놓기(이동), 창 최소화/최대화, 종료 4가지 메뉴가 표시된다. 콘텐츠 이동은 스플릿 화면을 위아래 이동할 때 사용하고 창 최소화는 아이콘으로 표시한다. 최대화는 팝업 창을 종료하고 원래대로 복귀한다2. 팝업 창 화면 상단 ‘●’를 탭 하면 콘텐츠 끌어서 놓기(이동), 창 최소화/최대화, 종료 등 네 가지 메뉴가 표시된다. 콘텐츠 이동은 스플릿 화면을 위아래로 이동할 때 사용하고 창 최소화는 아이콘으로 표시한다. 최대화는 팝업 창을 종료하고 원래대로 복귀한다

3. ‘●’를 눌러 팝업 창 이동이 가능하다 3. ‘●’를 눌러 팝업 창 이동이 가능하다

4. 팝업 창 크기 조절도 자유롭다 4. 팝업 창 크기 조절도 자유롭다

5. 최소화하면 불규칙적으로 하면에 표시된다. 이리저리 옮길 수 있다 5. 최소화하면 불규칙적으로 화면에 표시된다. 이리저리 옮길 수 있다

제품이 말하는 정체성을 이해하는 데 걸림돌이 많을수록 좋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겠죠. 갤럭시 노트를 시작으로 갤럭시 노트 엣지까지 네 차례의 업그레이드를 거치며 한층 성숙해진 S펜이 전하는 명확한 사용자 경험(UX)은 이내 익숙해짐으로 다가옵니다. 네일 아트로 멋을 낸 손톱 걱정에 스마트폰 사용이 어렵다는 여성, 손가락이 커 키패드 사용이 어렵다는 남성까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자신의 취향에 맞춰 꾸밀 수 있는 갤럭시 노트 엣지, 그리고 S펜은 소가죽 지갑처럼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정이 가는 파트너 같아요.

 

원문 링크: http://oowoo73.blog.me/220204515450

KT, 갤노트 엣지 등 인기단말 '지원금 폭탄'…노트2·G2는 공짜

  • 박성우 기자

    • 크게
    • 작게

    입력 : 2014.12.27 11:26

    /KT제공
    /KT제공
    크리스마스를 맞아 주요 5종의 스마트폰에 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던 KT가 신년맞이 빅세일에 나선다. 연말연시 쇼핑 시즌, 공격적인 지원금 상향조정으로 가입자 몰이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KT는 최신 단말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엣지’를 포함한 12개 모델에 최고 84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신년맞이 올레 빅세일’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갤럭시S5, 갤럭시S5 광대역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갤럭시노트3 네오와 LG전자 G3, G3 cat6 등 5개 인기 모델에 최신폰인 갤럭시노트 엣지를 추가해 기본 지원금을 25만원 이상 제공하는 것을 담았다.

    출고가 106만7000원의 갤럭시노트 엣지는 순완전무한77요금제 기준 27만원의 지원금을 지급받아, 소비자는 79만7000원 단말을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대리점 지원금 4만500원을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KT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 갤럭시메가, 갤럭시S4 LTE-A, LG전자 Vu3, G2, 팬택 베가아이언 등 6개 모델에 최대 지원금을 출고가와 동일하게 제공하는 ‘0원폰 창고 대방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KT제공
    /KT제공
    출고가 84만7000원 갤럭시노트2의 지원금은 77요금제 기준 84만7000원으로 소비자는 0원에 단말을 구입할 수 있다. 사실 법정 최고 한도인 30만원 이상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을 불법이다. 하지만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에 따르면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난 단말에는 지원금 상한선 규제를 받지 않는다.

    KT(030200) (31,800원▼ 500 -1.55%)는 지난 20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최대 지원금 지급 기준을 2만8000원짜리 ‘순모두다올레 28’로 낮춘 시즌1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갤럭시S5 광대역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등 인기단말 구입시 8만~9만원대 고가 요금제에 가입해야만 받을 수 있던 지원금 25만원을 저가요금제에서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김영호 KT 무선영업담당 상무는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통해 전체 구매 고객의 25%가 대상 모델을 선택할 정도로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며 행하게 됐다”며 “KT는 순액 요금제, 출고가 인하에 이어 단말 구매시 최대 36만원을 할인하는 슈퍼카드를 출시하는 등 가계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구매 혜택을 늘리는 고객 중심의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통사, 구글 다이얼러 상륙 앞두고 `긴장`

    안드로이드 OS 앞세워 ‘음성통화 플랫폼’ 장악 우려

     

    이동통신 업계가 새해 한국 상륙이 예상되는 구글 공짜폰 ‘다이얼러’가 미칠 파장을 놓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다이얼러가 들어오면 ‘음성통화’라는 이통사 수익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앞세워 ‘음성통화 플랫폼’을 장악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고조됐다.

    통신업계는 망내외 무제한 통화 서비스 강화, 자체 음성통화 플랫폼 출시 등의 대응책을 마련하고는 있지만 상대가 ‘구글’이라는 점에서 여파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우려했다.

    25일 이동통신 업계 복수 고위임원에 따르면 새해 구글 다이얼러(Dialer)를 기본 탑재한 스마트폰117이 국내 출시된다. 이와 관련,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다이얼러 국내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이통사 임원은 “미국에서 먼저 다이얼러를 선보인 구글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면서 “새해 국내 도입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구글은 지난 9월 초 메신저 서비스 ‘행아웃’에 음성통화 기능인 다이얼러를 도입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무료로 통화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행아웃에선 영상통화162와 메시지 송수신만 가능했다.

    구글 다이얼러는 ‘행아웃’에 포함된 모바일 인터넷전화52(mVoIP)다. 카카오톡의 보이스톡처럼 와이파이 환경에서 무료통화가 가능하다.

    더욱이 일반 mVoIP와 달리 다이얼패드가 있어 전화번호부에 등록돼 있지 않은 번호에도 전화를 걸 수 있다. 통신사 수익의 근간인 음성통화량을 갉아먹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구글 다이얼러가 더욱 위협적인 것은 ‘음성통화 플랫폼’ 장악을 노리고 있어서다.

    전화번호부와 통화기능을 결합한 음성통화 플랫폼은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MIM)에 이어 유력한 차세대 스마트폰 플랫폼으로 꼽힌다. 국내에선 아직 무주공산이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안드로이드폰에 다이얼러를 기본 장착하는 등의 영업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을 구입하면 왼손 엄지손가락 위치에 고정 배치돼 있는 ‘전화’ 버튼을 밀어내고 다이얼러가 들어가는 것이 이통사에는 가장 위협적인 시나리오다.

    이통업계는 구글 다이얼러 상륙에 대비하기 위해 망내외 무제한 통화요금제도를 확대하는 등 지금까지 해온 mVoIP 대책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체 음성통화 플랫폼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 SK텔레콤은 T전화, KT는 후후, LG유플러스는 유와(Uwa)라는 음성통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새해 상반기 타사 이용자에게도 플랫폼을 공개하는 등 집객효과를 높이기 위한 경쟁을 펼치기로 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처음 카카오톡이 나왔을 때 ‘저걸로 무슨 돈을 벌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많았다”면서 “음성통화 플랫폼을 장악해 사용자를 늘리면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수익창출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6개월만에 100만대… 샤오미의 독특한 마케팅

    온라인 '깜짝세일'방식 판매 주효… 4.2초만에 10만대 팔기도 

    입력: 2014-12-26 17:02

    원본사이즈   확대축소   인쇄하기메일보내기         트위터로전송 페이스북으로전송 구글로전송
    6개월만에 100만대… 샤오미의 독특한 마케팅
    중국 휴대전화 업체 샤오미가 올해 7월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스마트폰 100만대를 인도에서 판매했다. 샤오미 인디아의 마누 쿠마르 자인 대표는 25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100만대 판매 사실을 알리며 감사의 글을 올렸다.


    중국 휴대전화 판매업체인 샤오미(小米)가 최근 불거진 특허 침해 논란에도 인도에서 스마트폰 100만대를 판매했다.

    마누 쿠마르 자인 샤오미 인디아 대표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인도 진출 6개월도 안 돼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었음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

    샤오미가 인도에서 성공을 거둔 데에는 스마트폰 가격을 6천∼1만 5천 루피(10만 4천∼25만 9천 원) 정도로 책정해 가격 경쟁력이 있는데다 특히 온라인 '깜짝 세일' 방식의 판매 전략이 주효했다고 인도 NDTV는 분석했다.

    샤오미는 올해 7월 인도 시장에 진출하며 온라인 쇼핑몰 플립카트를 통해 구매희망자를 등록하게 한 뒤 특정일에 한정 물량만을 판매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처음 판매한 미3는 40분 만에 준비한 1만대가 모두 팔리며 화제가 됐고 두 번째 판매일에는 5초 만에 1만대가 매진됐다.

    10월에는 저가 모델 레드미1S가 판매 개시 4.2초 만에 준비한 10만대가 모두 팔리기도 했다.

    이 같은 판매 방식은 인도 휴대전화 업체 마이크로맥스도 12월 신제품 유레카를 출시하며 따라 하는 등 인도에서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샤오미가 인도에서 성장세를 이어 가려면 특허 침해 논란을 해결해야 한다.

    이달 초 델리고등법원은 '3G 기술 등 특허 8가지를 침해했다'며 스웨덴 기업 에릭슨이 샤오미를 상대로 낸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내년 2월 5일까지 샤오미 스마트폰의 판매를 중지시켰다.

    샤오미는 에릭슨의 특허 사용 허가를 받은 퀄컴 칩셋을 사용했다고 항변해 내달 8일까지 판매 금지 유예를 받았지만, 같은 중국 업체인 화웨이도 샤오미를 상대로 특허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지는 등 특허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불거질 전망이다.

    한편, 샤오미는 오는 30일 에릭슨의 특허소송이 걸리지 않은 신제품 레드미 노트 4G를 9천999 루피에 인도 시장에 출시한다.

    글로벌 IT공룡 'IoT 플랫폼' 선점 경쟁 치열

    광고
    광고
     
    10년간 2경원 경제가치
    애플·구글, 생태계 조성.. 삼성, 타이젠으로 도전장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의 새 먹거리로 부상한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세계 IT 공룡들이 잇따라 IoT 플랫폼 선점을 위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IoT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TV, 냉장고 같은 가정내 전자제품이나 자동차, 헬스케어 기기등 모든 사물에 무선인터넷을 연결하는 산업이다. 이 때문에 모든 사물이 서로 통신하고, 사용자의 생활패턴에 맞춰 조정되도록 하는 플랫폼은 IoT의 핵심시장이다.

    결국 글로벌 IT 공룡들은 자신들의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세계 사물을 연결하겠다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14일 시스코는 IoT가 향후 10년간 19조달러, 우리돈으로 2경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경제가치를 창출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그러나 아직초기단계인 IoT 시장은 뚜렷한 플랫폼 강자가 없는 시장. 이 때문에 시장 패권을 차지하겠다는 공룡기업들의 각축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IoT는 모든 사물을 인터넷에 연결하는 방대한 개념이어서 IoT 플랫폼 강자가 되겠다고 나선 주체만 해도 통신사, 제조사, 정부, IT 업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망라돼 있다.

    ■애플·구글, 두각

    현재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은 기존 스마트폰 플랫폼을 기반으로 IoT로 확장시키고 있는 구글과 애플이다.

    구글은 무인자동차, 구글글래스 등 다양한 IoT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를 이용한 IoT 생태계 조성에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구글은 가정용 온도조절계와 화재 감지기를 생산하는 네스트 인수를 시작으로, 가정용 무선 폐쇄회로TV(CCTV)업체인 드롭캠 등을 손에 넣었으며 스마트카를 위한 차량용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오토,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위한 OS인 안드로이드 웨어 등을 출시하며 안드로이드를 IoT 플랫폼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애플 역시 아이폰을 중심으로 iOS를 사물인터넷 플랫폼에 활용하는 전략이다. 지난 3월 애플은 제네바 모터쇼에서 차량용 OS인 카플레이를 발표한 데 이어 6월에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대로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스마트홈 (iHome)의 기반이 되는 홈키트를 소개했다.

    ■삼성전자 '타이젠'으로 도전장

    여기에 삼성전자도 독자 플랫폼인 '타이젠'으로 IoT플랫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마트폰과 각종 IT기기들은 물론 다양한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타이젠을 모든 제품에 적용해 IoT 저변을 넓혀갈 계획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 임정선 연구원은 "이용자 관점에서 플랫폼의 역할을 범용성에 기반한 게이트웨이(Gateway·관문)이라고 한다면 이미 스마트폰 플랫폼을 장악하고 있는 OS업체들이 사물인터넷 환경에서도 플랫폼 경쟁에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생태계 먼저 구축해야 IoT 승자"

    IoT 시대는 단말기를 만드는 제조, 그 디바이스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 그리고 그러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것이 하나의 플랫폼 위에서 다양한 기업들이 연합해야 하는 생태계 싸움이다.

    이에따라 지금은 각 사업자별로 디바이스, 데이터, 서비스, 커넥티드 중심의 플랫폼으로 각각 나뉘어 개발되고 있지만 결국엔 통합과정을 통해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러한 부분적 통합 과정을 잘 거쳐 승자가 된 소수의 플랫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 이란 관점이 지배적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샤오미 킬러?…中 신생기업 롱리치 주목 샤오미 킬러? 中 신생기업.. / 롱리치 관련 기사

    2014/11/14 15:55

    복사 http://blog.naver.com/dmanoh/220181218252

    전용뷰어 보기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가 단기간에 세계 3위 모바일기업으로 성장한 가운데, 샤오미의 아성에 도전하는 중국의 신생 스마트폰 제조업체 롱리치(Longrich)가 주목받고 있다.
     
    중국 IT전문매체 기즈차이나는 최근 롱리치사의 '롱리치2' 스마트폰을 소개하며 샤오미와 충분히 경쟁할 만하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샤오미와 가격 경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롱리치 6.5인치 스마트폰이라면 샤오미 킬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롱리치의 롱리치2 <사진=마이드라이버스>

    롱리치2는 6.5인치 1920x1080 FH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스마트폰으로 64비트 옥타코어 AP가 탑재됐다. 카메라 화소는 1천300만 픽셀이고 2GB램과 32GB의 내장메모리를 갖췄다.
     
    샤오미의 홍미노트(Redmi Note)는 5.5인치 디스플레이로, 롱리치2보다는 1인치 작다. 배터리 용량도 롱리치는 3300mAh인 반면, 홍미노트는 3100mAh로 차이가 난다. 가격은 홍미노트가 999위안(약 17만원)이고 롱리치는 699위안(약 12만원)으로 롱리치가 저렴하다.
     
    한편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은 지난 8월 인도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와 브라질로 시장을 확대한 후, 미국과 유럽시장에 도전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샤오미는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에서 아라까지, 스마트폰 생태계의 지각 변동

    2014.06.26김현중, 홍원균

    조회수 4,563 평점 4.67다운로드 583

    개요

    스마트폰 생태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중국을 대표하는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는 창업 3년 만에 글로벌 6대 스마트폰 기업으로 우뚝 섰고 중국 내에서 하루 행사로 130만대를 판매하여 약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구글은 비 제조기업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넘어 구글의 조립식 스마트폰인 ‘프로젝트 아라’를 진행중이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을 달구고 있는 가장 뜨거운 화두는 '중저가 단말기 라인업의 부상'이다. 스마트폰 시장의 중심이 고가의 하이엔드 단말기에서 중저가 단말기로 이동하며 스마트폰 단말기 시장에 롱테일 경제가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폰 생태계의 이 같은 변화 이유는 첫째, 중저가 단말기에 대한 니즈가 높은 개발도상국들이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며 둘째, 스마트폰 단말기 간의 스펙 격차 감소했기 때문이다. 마지막 셋째, 앱마켓 활성화로 중소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성공 가능성 확대된 것도 그 중 하나이다.

     

    원고: 김현중, 홍원균

    제작: KBN

     

     

    짝퉁_애플_샤오미의_청출어람_성공전략F_140519.pdf

    팬택 '반값 스마트폰' 대란…타사 제품에 영향은?

    글자크기
    광고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팬택이 경쟁사 제품보다 절반 이상 출고가를 낮춘 최신 스마트폰으로 국내 휴대폰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팬택은 지난 21일 SK텔레콤을 통해 35만2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출시한 프리미엄 신제품 '베가 팝업노트'가 출시 반나절 만에 초기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고 밝혔다.

    팬택 관계자는 "준비한 베가 팝업노트의 초기 물량이 3만여대 수준인데 이날 오전에만 대리점들로부터 주문이 6만대 이상 들어오며 재고가 모두 바닥났다"며 "정확한 숫자는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가격을 대폭 낮춘 베가 아이언2도 판매량이 급상승 중"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베가 아이언2'는 지난 5월 출시된 제품으로, KT와 LG유플러스가 최근 출고가를 절반 가량 낮춘 35만2000원에 판매하기 시작하며 판매량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베가 아이언2는 하루 2500대 이상 팔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의 베가 팝업노트는 타사 최신 스마트폰 못지않게 스펙이 화려하다. 세계 최초로 DMB 안테나를 내장한 세미 오토(semi-auto) 팝업 형식의 터치펜을 탑재했고 1W급 스피커, 5.6인치 내츄럴 IPS 대화면, 3220mAh의 최대 용량 배터리, 와이드 OIS 등을 대거 적용했다. 공공장소에서 분실이나 도난에 대한 걱정 없이 충전할 수 있도록 해주는 '분실 방지 도난 경보' 등 첨단 기능도 갖췄다.

    이처럼 성능은 경쟁제품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지만 출고가는 반 이상 낮다. 여기에 공시지원금까지 더하면 20만원 이하에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팬택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실시한 파격적인 가격 정책에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팬택의 이러한 파격적인 행보가 향후 타사 스마트폰 출고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을 조심스레 내놓고 있다.

    지금까지 제조사들은 출시한지 오래된 제품들을 중심으로 출고가를 찔끔 내리는데 그쳐 왔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급격히 얼어붙은 상황에서 타사들도 향후 신제품 출시 시 팬택의 가격정책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란 의견이다.

    이와 관련, 한 제조사 관계자는 "팬택은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파격적인 가격으로 내놓은 것일 뿐 타 제조사들과는 상황이 다르다"며 "팬택의 가격 정책이 타사 제품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channa224@newsis.com

    '아이폰 역사상 최대 변화' 아이폰6 써보니…

    [이과 출신 기자의 IT 다시 배우기]<55>아이폰6 더 커진 단말기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입력 : 2014.11.08 09:00
    편집자주|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다. IT도 마찬가지다. 기술적인 부문을 조금만 알아도 새로운 IT세상이 펼쳐진다. 고등학교 때 이과생이었던 기자, 대학교에서는 공학수학도 배웠다. 지금 다시 과거의 경험을 살려 새로운 IT 세상을 만나려 한다.
    '아이폰 역사상 최대 변화' 아이폰6 써보니…
    아이폰6(왼쪽)와 아이폰5S / 사진=이학렬 기자
    '아이폰6'가 국내에 상륙했다. '아이폰6 대란' 덕분(?)에 아이폰6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아이폰6 디자인과 성능보다는 '가격'에 집중된 관심이다.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가 "아이폰 역사상 가장 큰 변화"라고 설명한 아이폰6를 써보고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알아봤다.

    ◇더 커진 아이폰
    아이폰6와 기존 아이폰과의 가장 큰 특징은 화면 크기다. 전작인 '아이폰5S' 화면 크기가 4형(인치)인 반면 아이폰6는 4.7형, 아이폰6+는 이보다 더 큰 5.5형이다.

    외형 디자인도 새롭다. 아이폰5S가 모서리를 강조한 각진 디자인을 지녔다면 아이폰6는 둥글다. 옆면은 둥글고 전면 유리도 둥근 알루미늄 외형에 맞춰 끝부분을 둥글게 깎았다.

    금속과 유리가 마치 하나인 것처럼 느끼도록 한 것이다. 애플은 "두드리지게 각진 곳도, 한치의 틈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리와 알루미늄이 만나는 곳을 손끝으로 느끼기는 쉽지 않았다.

    아이폰6 무게는 129g으로 아이폰5S보다 화면이 대폭 커졌지만 무게는 18g 늘어났을 뿐이다. 무게의 변화는 거의 느낄 수 없다.

    무엇보다 두께가 6.9㎜로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다. 아이폰을 얇게 만들면서 볼륨버튼은 원형에서 끝이 둥근 긴사각형 모양으로 바뀌었다. 전원 버튼은 상단에서 오른쪽 옆면으로 옮겼다. 다만 아이폰6와 아이폰6+를 그 얇은 두께로 '벤드게이트'를 겪어야했다.

    후면 애플 로고에서는 애플만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다. 아이폰5S는 같은 재질에서 처리만 다르게 한 반면 아이폰6에서 애플 로고는 재질 자체가 달랐다. 외형은 알루미늄이나 로고는 스테인리스였다.

    둥근 아이폰6를 좋아하는 사용자가 있겠지만 기자는 아이폰5S의 엣지있는 외형을 선호했다. 더 커진 외형이 크지 않게 보이기 위해 후면에 가로 선과 가장자리를 구분하는 선도 다소 눈에 거슬렸다.

    ◇동영상 콘텐츠 소비에 최적화된 화면
    '아이폰 역사상 최대 변화' 아이폰6 써보니…
    아이폰6(왼쪽)와 갤럭시S5. 외형 차이가 크지 않다. / 사진=이학렬 기자
    아이폰6의 해상도는 1334×750으로 HD(1280×720)를 포함한다. 대부분 동영상 콘텐츠가 HD로 만들어진 것을 고려하면 아이폰6는 동영상 소비에 보다 최적화된 셈이다. 아이폰6+의 경우 풀HD(1920×1080) 해상도를 적용해 동영상 소비에 더욱 최적화됐다. 반면 1136×640 해상도를 지닌 아이폰5S에서는 HD 동영상을 즐기기 어려웠다.

    아이폰6 화면은 듀얼 도메인 기술로 시야각이 아이폰5S보다 2배 개선되고 향상된 편광판으로 야외 시인성을 높였다.

    특히 아이폰6은 자외선을 사용해 디스플레이 액정을 있어야 할 위치에 정밀하게 배치하는 기술인 광배향을 적용해 명암비를 높였다. 명암비가 높은 아이폰6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애플은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을 전면에 내세웠다.

    ◇더 커진 아이폰6, 한손 사용 생각만큼 불편하지 않아
    커진 아이폰6는 한손으로 사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하지만 생각만큼 한손으로 사용하기 불편하지 않았다. 둥근 외형 디자인이 그립감을 높였고 무게도 아이폰5S때보다 많이 무겁지 않아서다.

    무엇보다 한 손 사용성을 가로막는 것은 화면 상단을 터치할 때다. 보통 홈키에 엄지가 위치하도록 아이폰을 잡으면 화면 상단을 터치할 수 없고 알림창도 내릴 수 없다.

    이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아이폰6와 아이폰6+에는 '접근성'이 추가됐다. 홈버튼을 살짝 두번 터치하면 화면 상단이 중간 정도로 내려온다. 아이폰6 상단을 터치하기 위해 손 위치를 바꿀 필요가 없는 셈이다. 알림창도 내려온 화면을 기준으로 위에서 아래로 스와이프 하면 가능하다.

    접근성 기능은 애플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이나 아이폰 고유의 기능뿐만 아니라 외부 개발자가 만든 서드 파티 앱에서도 모두 적용된다.

    ◇더 좋아진 카메라
    '아이폰 역사상 최대 변화' 아이폰6 써보니…
    한손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접근성'. 홈키를 2번 연속 터치하면 화면 상단이 모두 내려온다. 이때 상단은 터치되지 않는다. / 사진=이학렬 기자
    애플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아이폰6에서도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화소수는 여전히 800만화소이나 더 강력해진 ISP(이미지센서프로세서)로 '생각없이 찍어도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아이폰6 카메라는 포커스 픽셀 기능을 제공한다. 순간 순간 포커스를 잡는 것이 아니라 미리 인식한 정보를 통해 더 빠르게 포커스를 잡는 것이다. 실제로 아이폰6에서 사진을 찍다보면 포커스를 잡았다는 박스 신호를 거의 볼 수 없다.

    아이폰6+에는 광학 이미지 흔들림 조정(OIS) 기능이 탑재돼 있어 더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동영상 촬영 기능도 강화, 아이폰6는 1080p 60프레임까지 찍을 수 있고 슬로모션은 초당 240프레임까지 가능해졌다.

    무엇보다 시네마틱 동영상 흔들림 보정이 눈에 띄었다. 움직이는 내가 움직이는 다른 사람이나 물건을 찍을 때 마치 촬영용 장비에서 찍은 것처럼 흔들림 없는 동영상을 만들어준다. iOS8에서 추가된 타임랩스 동영상도 아이폰만의 특징이다.

    이밖에 아이폰6에 탑재된 A8은 아이폰5S에 탑재된 A7보다 개선됐다. 특히 고성능을 오랫동안 작동할 경우 발열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나 A8은 이를 개선했다. 애플은 "높은 그래픽 성능을 필요로 하는 게임도 더 오래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애플은 아이폰6 사용시간이 아이폰5S보다 길어졌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체감하기엔 부족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