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가격파괴자가 될 수 있었던 10가지 비결Posted 2015. 07. 21

최근 더기어에서 샤오미의 제품들을 리뷰하면서 한 가지 의문을 가지게 됐다.
"사실 이 가격이 정상이 아닐까?"



샤오미는 2011년 8월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그리고 스마트폰 시장 진출 3년 만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에 올랐다. 가격의 힘만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샤오미를 보는 시선들은 가격에 대한 의문을 표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해, 이명진 삼성전자 전무 역시 미국에서 열린 '삼성 인베스터즈 포럼'에서 샤오미를 겨냥해 이렇게 얘기했다. 
“샤오미는 우리에게 의문의 존재다. 어디서 수익을 창출하는지 모르겠다.”
이는 감탄보다는 비아냥에 가깝다. 우리 역시 '대륙의 실수'라고 비웃음 섞인 감탄을 한다. 그런데, 정말 불가능한 가격일까? 그리고, 과연 샤오미만 가능할 걸까? 아니다. 그렇지 않다. 모든 인프라는 충분하다. 샤오미는 잘 활용했을 뿐이다. 샤오미는 어떻게 가격파괴가 가능했을까? 샤오미의 비밀을 밝혀보자. 

 

1. 마법이 아니다. 원래 가능한 가격이다.  


사실 부품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다. 일각에서는 샤오미가 중국정부로부터 돈을 지원받아 적자로 생산한다는 음모론도 있는데 그 여부와는 상관없이 실제로 낮은 가격이 가능하다. 샤오미의 Mi3의 경우 부품가격을 전부 조사하면 원가가 157달러(약 18만원)다. Mi3의 출시가는 1,499위안(약 28만원)이므로 샤오미는 10만원 정도의 마진이 생긴다. 13만원의 낮은 가격에 내놓았던 홍미 노트 역시 부품값은 86달러(약 9만원) 정도로 미세한 수익이 생긴다. 테크인사이트에 따르면 갤럭시S6의 부품가는 275.5달러(약 30만원), 아이폰6는 227달러(약 25만원) 정도다. 원래 대량생산하는 공산품의 원가는 그리 비싸지 않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부품값만으로 팔 수는 없다. 제품생산비와 마케팅비, 유통비, 연구개발비 등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 샤오미의 마법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2. 제품생산비의 절약 - 폭스콘의 힘




샤오미는 스마트폰을 직접 생산할 설비도, 공장도, 능력도 없었다. 그런데, 여기서 중국(그리고, 대만)이 가진 엄청난 OEM(실제로는 ODM) 인프라를 만난다. 그리고 그 핵심은 폭스콘과 잉화다(Inventec Appliances Corporation)라는 회사다. 이 두 회사는 EMS(Electrical Manufacturing Service)방식의 위탁생산의 귀재다. EMS는 부품의 구매부터 조립, 생산, 포장, 배송까지를 모두 맡는 턴키방식의 제조다. 폭스콘은 설계도만 가져다 주면 한정된 예산하에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바로 배송해 준다. 소니도, 애플도, 아마존도, 델도 모두 폭스콘의 마법에 기대고 있다. 샤오미는 EMS 방식으로 생산하면서 제품 생산비에서만 5~10%를 절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샤오미가 할 일은 가장 효율적이고 그럴듯한 스펙을 설계하고, 폭스콘과 잉화다에 맡기기만 하면 된다. 

참고 링크 : 폭스콘을 이해하기 위한 10가지 정보

 

3. 유통비의 절약  - 샤오미닷컴의 힘


샤오미가 첫 스마트폰인 M1을 만들 당시인 2011년으로 돌아가보자. 중국은 스마트폰을 구입하려면 보조금 없이 직접 구입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중국은 스마트폰 보급이 늦은 편이었다. 이를 기회라고 생각한 샤오미는 처음부터 저가전략을 펴기로 마음먹는다. 사실 이 방식은 스마트폰의 평균가격을 낮추는 좋은 방법이다. 제조사가 스마트폰을 통신사에게 판매하고, 통신사가 다시 사용자에게 판매하면 유통비가 40% 발생한다. 보조금은 원래 마진에서 조금 떼주는 기만적인 방식이라는 얘기다. 
샤오미는 통신사유통은 물론, 일반 소매점 유통도 최소화하는 전략을 편다. 샤오미닷컴, T-mall, 위챗을 통해서만 전체 물량의 80% 이상을 온라인으로 유통했다. 일부 액세서리의 경우는 거의  100%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를 통해 샤오미는 같은 중국회사에 비해서도 유통비용을  1/50 수준으로 절감했다. (단말기 1대당 재고관리 및 유통비용, 샤오미 20위안, 화웨이 1,000위안 - 유진투자증권 보고서 인용)
그러나 저렴하다고 판매가 많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중국에서는 더 저렴한 스마트폰이 수두룩하다. 마케팅이 필요하다. 

참고 링크 : http://xiaomi-mi.com/


 

4. 마케팅비의 절약 I - 미투(Metoo) 마케팅





샤오미는 처음부터 노골적으로 애플을 따라했다. 애플을 닮은 디자인, 애플을 닮은 아이콘, 애플을 닮은 소프트웨어, 심지어 샤오미의 CEO인 레이쥔(雷军)은 초창기 애플의 스티브잡스를 따라 프리젠테이션까지 했다. 옷도 비슷하게 입는다. 이 미투(MeToo) 마케팅은 성공적이었다. 비싼 아이폰을 살수 없었던 중국인들에게는 대리만족을 주었고, 애플의 iOS를 철저히 벤치마킹한 샤오미의 운영체제 MiUI는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애플은 샤오미가 미국에 진출하지 않았고, 반대로 애플은 중국진출을 위해 눈치를 봐야 했기 때문에 샤오미에게 특허소송을 걸 수도 없었다. 
하지만 성공한 후에는 샤오미는 애플의 카피캣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2014년 '휴고 바라' 샤오미 부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비슷한 재능이 있는 최고의 두 디자이너가 비슷한 성과물을 내는 것은 이상할 게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어쨌든 '중국의 애플'이라는 칭호가 샤오미를 인식시킨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5. 마케팅비의 절약 II - 헝거 마케팅 (饥饿营销)


마케팅 비용을 거의 쓰지 않는 방법으로 샤오미가 선택한 방법은 헝거 마케팅이다. 파격적인 스펙과 놀라운 가격으로 제품을 내놓지만 수량을 부족하게 내놓는다. 비싼 제품은 사기 힘들면 포기하게 되지만 저렴한 제품을 사기 힘들면 화가 난다. 손해 보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헝거마케팅에 길들여진 소비자들은 완판속도를 높여갔다. 첫 Mi1의 10만대를 판매할 때는 3시간 걸렸지만 Mi3는 10만대를 86초 만에 완판했다. 사실 이후 내놓은 홍미노트는 사양도 좋지 못했고, 그저 그런 스마트폰이었다. 그러나 헝거마케팅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미칠 듯이 구매할 수 밖에 없다. 헝거마케팅은 이성을 멈추게 하고, 숫자에만 집중하게 한다. 5인치 스마트폰 10만원, 10만대 한정, 10초. 손가락은 빛의 속도로 움직이게 된다. 언론도 좋은 기사거리다. 몇 초에 몇 대를 팔았다는 것만큼 선정적인 기사거리가 없기 때문이다. 


 

6. 마케팅비의 절약 III - 온라인 서포터 미펀(米粉)


샤오미의 CEO 레이쥔은 인터뷰를 통해 당당히 밝힌 바 있다. 
"애플은 사용자를 무시하지만, 우리는 사용자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샤오미는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재빨리 수정하고 업데이트 하며, 비록 비합리적인 얘기라도 최대한 귀를 기울인다. 샤오미는 자신의 운영체제를 매주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샤오미의 온라인 서포터인 미펀(米粉)과 항상 대화를 시도한다. 이 결과로 2015년 기준으로 1,000만명이 넘는 온라인서포터가 온라인에서 활동한다. 그들은 제품을 출시한다는 기사에 수만 개의 댓글을 달고, 각종 SNS를 통해 사실을 퍼뜨린다. 샤오미는 애플의 팬덤과 유일하게 대적할 수 있는 글로벌 팬덤을 구축 중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마케팅비용을 연간 12조원으로 지출했다. (2013년 기준), 애플도 아이폰 마케팅 비용이 2억달러(약 2조 2천억원) 이상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샤오미의 경우 수조 원의 원가절감 여지가 있고, 이는 고스란히 판매비용의 하락으로 이어진다.


 

7. 원가 절약의 비법 I - 원 모델 전략 




한 번에 하나의 모델만 내놓는 것은 원가를 절감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부품의 대량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부품 비용이 전반적으로 낮아진다. 
샤오미 Mi1은 2011년 8월, Mi2는 2012년 8월, 2013년 9월에는 Mi3를 발표했다. 2014년 7월에는 Mi4를 발표했다. 샤오미밴드, TV 등도 모두 1년에 한 번씩 업그레이드 하는 정책을 편다. 또한 1년쯤 지나면 칩셋이나 메모리의 가격이 하락해서 추가 생산분은 이익률이 높아진다. 애플이 원 모델 전략을 쓰는 이유도 이익률의 극대화를 위해서다. 애플과 샤오미가 다른 점은 높은 이익률을 샤오미는 가격을 낮추는 데 쓴다는 거다. 


 

8. 원가 절약의 비법 II - 필요 없는 것은 생략한다. 




샤오미는 필요가 없는 부분에서 비용을 낮추기 위해 많은 아이디어를 도입했다. 대표적인 것은 패키징이다. 샤오미의 대부분의 제품은 종이로만 이뤄져 있다. 그리고 종이 소재는 모두 비슷하다. 가장 값싼 소재이고 변형이 쉽기 때문에 공통적으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샤오미의 이어폰 본체는 좌우구분이 없는 디자인으로 만든다. L,R을 새기지도 않는다. 하나의 금형으로 공정을 최소화한다. 케이블은 최대한 짧게 만든다. 10만원대의 저렴한 홍미노트는 패키징에 이어폰을 아예 집어 넣지 않았다. 색상도 하나뿐이다. 샤오미 블루투스 스피커는 충전케이블, 어댑터도 넣지 않았다. 볼륨버튼조차 만들지 않았다. AUX단자나 기타 단자도 모두 뺐다. 그렇지만 블루투스로 모두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 불만은 거의 없다. 
마지막으로 샤오미의 모든 제품이 우수한 품질은 아니다. 미밴드나 샤오미 보조배터리 등은 상당한 원가절감 흔적이 보인다. 사실 이 제품들은 샤오미라는 브랜드만 없다면 중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열악한 품질의 제품과 다를 바 없다.


 

9. 마진의 최소화 - 서비스를 통해 수익 창출 


샤오미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전체 영업수익 265억4700만 위안 중 94%가 휴대폰 판매로 창출되었으나, 이 중 순이익은 1.3%에 불과한 3억4700만 위안에 그쳤다. 샤오미의 공동창업자인 린빈은 "하드웨어는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일 뿐, 하드웨어에서 돈을 벌 생각은 없다. 우리에게 수익을 가져다 주는 것은 서비스다"라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샤오미의 평균 마진율은 5% 이하라고 보면 된다. 샤오미는 소프트웨어 기업에 가깝기 때문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을 무료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과 비슷한 정책이다. 

참고 링크 : 샤오미를 쉽게 이해하기 위한 10가지 정보


 

10. 부품의 수직계열화


샤오미는 이제 거대 기업으로 올라서고 있다. 상장하지 않은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회사 중에 하나며 세계 3대 스마트폰 생산업체로 발돋움 했다. 더 큰 사업을 위해 샤오미는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다. 샤오미는 올해 초에 47억 위안(한화 약 1조3124억원)을 지출했다. 스마트폰 마이크로칩 생산 기업인 쑹궈(松果, 솔방울)전자를 설립했고, 중국 내 23개 하드, 소프트웨어 업체에 투자를 했다. 샤오미는 여기에 콘텐츠 업계까지 손을 대고 있으며 해외 진출을 위해 특허권 확보도 늘리고 있다. 




샤오미가 경쟁력 있는 가격의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이유 중에는 특허권의 무시나 중국내에서만의 실적으로 평가절하하는 이들도 있다. 물론 이 부분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샤오미는 최근 이런 약점을 상당 부분을 해결하고 있으며 최근 TV를 출시할 때도 316종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힌 바가 있다.
샤오미 혁신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많은 의문이 있지만 샤오미는 불가능한 미션을 계속 해결하고 있다. 그리고, 제품 생산에 대한 한계비용은 계속 낮아지고 있는 세계적 추세와 샤오미의 행보는 일치하고 있다. 
샤오미의 로고인 MI는 흔히 샤오'미'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실은 모바일 인터넷(Mobile Internet)의 약자다. 그리고 레이쥔은 이 Mi가 'Mission Impossible'의 줄임말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아마도 샤오미의 불가능한 도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소비자의 미펀(米粉 = mi fan)은 점점 더 글로벌화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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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대 세그웨이…샤오미의 시장 파괴적인 가격의 비밀

[돈되는 이재형의 창업스토리-15]차별화와 비용우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8)

머니투데이 이재형 경영전략코칭전문가 |입력 : 2015.11.16 09:25|조회 : 2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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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대 세그웨이…샤오미의 시장 파괴적인 가격의 비밀
애플과 삼성을 긴장하게 만드는 회사, 샤오미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이제 더 이상 샤오미를 '짝퉁 애플', '값싼 중국산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치부하기엔 발전 속도도 빠르고, 품질도 무시할 수 없게 됐다.

샤오미는 2011년 8월에 스마트폰을 출시했고, 시장 진출 3년 만에 중국 시장 1위, 세계 시장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샤오미 제품은 성능, 가격, 디자인 측면에서 모두 인기가 높은데, 특히 싼 가격은 압도적이다.

같은 성능의 스마트폰은 삼성의 3분의 1 가격이고, 웨어러블 밴드인 '미 밴드'는 1만3700원, 스마트 체중계는 1만9900원, 공기청정기는 14만9000원 등 시장 파괴적인 가격이다. 최근 출시한 1999위안(약 35만원)짜리 전동스쿠터 '나인봇 미니'에 전세계인들은 열광하고 있다. 비슷한 성능을 갖춘 세그웨이 제품이 1만4900위안임을 고려할 때 그럴 수 밖에.

30만원대 세그웨이…샤오미의 시장 파괴적인 가격의 비밀
샤오미 나인봇 미니 / 사진제공=샤오미
TV도 마찬가지다. 11.6㎜ 두께의 60인치(152.4센티미터)와 55인치 UHD(초고화질) TV인 'Mi TV3'도 각각 4999위안(약 89만원)과 3999위안(약 71만원)으로, 깔끔한 디자인과 엄청난 기능을 감안할 때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60인치 UHD TV의 가격, 인터넷 최저가 230만원과는 견줄 수 없는 가격대다.

그럼 샤오미는 팔아서 남는 게 있을까? 과연 샤오미에게 어떤 전략이 숨어있을까? 3가지 큰 비밀이 숨어 있다.

첫째, 부품값의 비밀이다. 샤오미의 'Mi3'의 경우 부품 원가는 157달러(약 18만원)다. 출시가는 1499위안(약 28만원)이므로 10만원 정도의 마진이 생긴다. 13만원의 가격에 내놓았던 '홍미 노트'의 부품값은 86달러(약 9만원) 정도로 4만원 정도의 마진이 남는다. 테크인사이트에 따르면 '갤럭시S6'의 부품값은 275.5달러(약 30만원), '아이폰6'는 227달러(약 25만원) 정도다.

샤오미는 한 번에 하나의 모델만 내놓음으로써 부품의 대량구매를 가능하게 하고, 이는 부품비를 전반적으로 낮춘다. 차별화 전략을 추구하는 애플이 원 모델 전략을 쓰는 이유는 이익률의 극대화에 있지만, 비용우위전략을 추구하는 샤오미는 제품 가격을 낮추는데 있다.

샤오미는 패키징에서도 비용을 줄인다. 대부분의 제품은 종이로만 되어 있고, 소재도 비슷하다. 가장 값싼 소재로 변형이 쉽기 때문에 공통적으로 쓸 수 있다.

둘째, 제품생산비와 디자인의 비밀이다. 샤오미는 제품 생산을 모두 폭스콘(Foxconn)과 잉화다(Inventec Appliances Corporation)에 아웃소싱하는데, 두 회사는 EMS(Electrical Manufacturing Service) 방식의 위탁생산의 귀재다.

EMS는 부품의 구매부터 조립, 생산, 포장, 배송까지를 모두 맡는 턴키방식의 제조를 말하는데, 샤오미가 설계도만 갖다 주면 한정된 예산 하에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바로 배송해 준다. 이를 통해 샤오미는 제품생산비에서 5~10%를 절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샤오미는 디자인에서도 비용절감을 한다. 이어폰은 L(좌), R(우)을 새기지도 않는다. 하나의 금형으로 공정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케이블은 최대한 짧게 만들고, 색상도 하나뿐이다. 볼륨버튼도 만들지 않고, 블루투스로 조절이 가능하므로 AUX단자나 기타 단자도 모두 뺐다.

셋째, 유통 비용과 마케팅 비용의 비밀이다. 샤오미는 통신사 유통과 일반 소매점 유통도 최소화하는 전략을 폈다. 샤오미는 2000년 초반 PC 판매 1위를 기록했던 델의 온라인 주문생산방식을 벤치마킹해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한다. 제조사가 통신사에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통신사가 다시 사용자에게 판매하는 유통 구조는 판매 가격 40%의 유통 비용이 발생한다.

샤오미는 샤오미닷컴, T-mall, 위챗을 통해 전체 물량의 80% 이상을 온라인으로 유통하고, 일부 액세서리는 거의 온라인으로만 판매한다. 이를 통해 경쟁사 대비 유통 비용을 50분의 1 수준으로 절감했다. 유진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단말기 1대당 재고관리 및 유통비용이 샤오미는 20위안, 화웨이는 1000위안이 든다.

이는 미샤가 직영점, 가맹점 형태의 화장품 브랜드숍 직판 체제로 유통 과정을 단축해 유통 비용의 거품을 줄인 것과도 같다.

샤오미의 마케팅도 독특하다. '헝거 마케팅'(Hunger Marketing)을 통해 제품을 완전 판매함으로써 재고비용 등을 절감했다. 수량을 일부러 부족하게 내놓아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함으로써, 'Mi1' 10만대는 3시간, 'Mi3' 10만대는 86초만에 완전 판매를 이뤄냈다.

또 고객과의 꾸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마케팅 비용을 절감한다. OS(운영체제)를 매주 업데이트하고, 온라인 서포터인 미펀(米粉)과 항상 대화를 시도하며 고객에게 귀를 기울였다. 그 결과, 1000만명이 넘는 온라인서포터가 온라인에서 활동하며, 샤오미가 제품을 출시한다는 기사에 수만 개의 댓글을 달고, 각종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퍼뜨리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마케팅 비용을 연간 12조원(2013년 기준) 지출했고, 애플은 2억달러(약 2조 2000억원) 이상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샤오미는 이를 통해 수조 원의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결국 판매가 인하로 이어진다.

샤오미의 비용우위전략은 우리 기업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며, 충분히 벤치마킹할 만하다. 특히 제조업을 꿈꾸는데 샤오미처럼 제품 생산 설비도, 공장도, 능력도 없는 회사의 경우, 폭스콘과 잉화다 같은 회사들과 제휴를 잘 맺는다면 일이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다.

실제로 몰락한 삼보컴퓨터를 인수해 부활시킨 TG앤컴퍼니는 중저가 스마트폰인 '루나'를 출시해 삼성전자, 애플 등 거대 글로벌 제조사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작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루나’의 설계는 TG앤컴퍼니와 SK텔레콤이 했고, 제조는 폭스콘에서 했다.

샤오미의 비용우위전략을 벤치마킹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오미가 스마트폰 외에 수많은 가전제품들까지 저가에 파는 이유가 무엇인지 여전히 의문이 풀리지는 않는다. 다음에는 그 뒤에 숨겨진 샤오미의 치밀한 전략을 소개하겠다.


※이번 칼럼은 '샤오미가 가격파괴자가 될 수 있었던 10가지 비결'(The Gear)의 내용을 참고했습니다.

구글 어스에 내가 찍은 사진 올리는 법

휴대폰이나 디카로 찍은 사진을 구글 어스에 올려서 사진 촬영한 위치에 사진을 등록하는 방법이 의외로 쉽다. 전세계 사람들이 우리나라 이곳저곳의 UCC 사진을 감상할 수 있겠지..^^
구글 어스에 사진을 올리려면 구글 어스 프로그램에서 직접 올릴 수 있는게 아니고, www.panoramio.com이라는 사이트에서 올려야된다는 점을 착안해야된다.

1. 우선 휴대폰이나 디카로 찍은 사진을 PC로 옮겨놓는다. (당연한 얘기..)

2. www.panoramio.com에서 회원가입(무료)를 하고 로그인한다.

3. 로그인 후, "즐겨찾는 장소를 보여주세요 [사진올리기]"를 클릭한다.

4. 업로드할 사진을 선택한 후 사진의 제목을 적절하게 입력하고, "사진맵핑>>"을 클릭한다. 사진맵핑이라는 것은 지금 업로드한 사진을 구글 어스의 지도상 좌표에 연결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카메라가 자동저장하는 사진속의 메타정보인 EXIF 정보에 이미 사진촬영한 곳의 좌표정보가 포함된 경우에는 별도로 "사진맵핑"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자동으로 구글어스의 지도상 좌표에 사진이 올라간다고 한다.)

5. 사진맵핑을 클린하면 구글 어스의 도시명/지역 검색 창이 나타난다. 만일 '센트럴시티'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는 경우 검색창에 "센트럴시티"라고 입력을 하면 센트럴시티 근방의 구글 어스 지도가 화면에 나타난다.

6. 화면상의 구글 어스 지도에서 줌인/줌아웃/위치이동 등을 해서 사진 촬영한 장소를 찾아내서 그 위치에 클릭하면 빨간색 마커가 나타난다. 빨간색 마커의 위치 이동도 가능하여 세밀한 위치 지정이 가능하다.

7. 구글 어스 지도 상에 위치 지정이 끝났으면, "위치저장"을 클릭하고 "끝"을 클릭하면 모든 일이 끝난다.

이렇게 사진을 올리고 나서, 구글 어스 프로그램을 통해서 '센트럴시티'를 검색해 찾아가 보면 좀 전에 올려놓은 사진이 멋지게 등록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 어스에 올린 사진은 곧바로 지도상에 업데이트 되지 않고, 거의 매월 정기 업데이트때에 반영된다고 한다. 하지만, 구글 어스 프로그램의 왼쪽 창 중에서 "위치->내 위치"가 선택되어 있으면, 임시적으로라도 좀 전에 올린 사진을 내게만 보이게 할 수 있다. "내 위치" 중에서 "xxx의 사진들"이라는 항목을 선택해놓으면, 지도 상에서 좀전에 올린 내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 카페에도 아주 훌륭한 tutorial이 있네요.
http://cafe.daum.net/GPSGIS/Lrtt/1000?docid=KSj8|Lrtt|1000|20080227202305&q=%B1%B8%B1%DB%20%BB%E7%C1%F8%20%BE%F7%B7%CE%B5%E5&srchid=CCBKSj8|Lrtt|1000|20080227202305

국내 지도인 다음이나 네이버에서도 이런 사진 업로드 서비스가 제공되면 좋겠는데, 간단히 살펴본 바로는 아직 지원 안되는 것 같다.

[[지도]] 구글어스에 사진올리는 방법! 파노라미오| 활용팁

라코미 | 조회 2139 |추천 0 | 2008.02.27. 20:23

지금 소개하는 사이트는 파노라미오(www.panoramio.com)라는 곳입니다.
본디 독립적인 사이트였으나 현재는 구글(www.google.com)에 인수된 곳입니다.

 

이곳은 자신의 사진을 2기가까지 업로드할 수 있는 사진블로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블로그라고 한다면 대표적으로 국내의 여러포털이 블로그에 사진을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기타 외국의 다양한 사

이트 또한 지원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시작부터 이곳의 특별한 점은 구글어스에 자신의 사진을 올려놓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kmz파일 만들어서 구글어스와 연동하는 수준을 떠나 자신이 만든 파일을 파노라미오(www.panoramio.com)를 통해 업로드하여 세계의 많은 블로거들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이트 가운데 이곳의 장점은 사진이 사적이거나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 구글의 자체심사를 통해 구글어스에 등

재된다는 점입니다.

 

구글어스를 통해 보시면 많은 사진들이 올라와 있는데 이는 많은 경우 파노라미오를 통해 올라온 사진들입니다.

gps와 연동하여 사진db에 gps정보를 입력하셨다면 간단한 업로드만 하시면 세계의 어느 곳이든 사진찍은 곳으로 구글어스지

도가 보여지며 등재한 사진이 지구위에 뜨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1. 사진에 gps정보를 확인!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2. 파노라미오 사이트 가입 후 사진올리기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3. 등재된 사진 확인(사진을 올린 후 1-3주 후에 별표가 생기면 구글어스에서도 당신의 사진을 볼 수 있음!)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4. 파노라미오 사이트에 올려진 지도와 연동된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5. 이제 구글어스를 실행시켜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별표가 생긴 사진은 구글어스를 실행시켰을 때도 사진마크가 생깁니다.

구글어스의 좌측창에 파노라미오 버튼을 활성화시키세요

구글어스를 실행 후 해당지역으로 지구를 옮기고 구글지구의 파노라미오창을 활성화

글자로 KTX반월포인트가 지도내 표시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6. 클릭 하시면 파노라미오에서 올린 사진을 구글어스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은 다른 국가에 비해 구글에 등재된 사진이 적은 편입니다. 한편으로 대한민국내의 사진이라면 국가를 홍보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고, 외국에서 찍은 사진이라면 간단한 개인사진첩기능부터 크게는 다른사람이 우리의 사진으로 말미암아 직접 그

곳을 방문하지 않아도 그곳을 간접체험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선물이기도 합니다.

시간 나시면 한번 gps와 연동한 사진데이터를 등재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항상 눈팅만 하다가 저도 도움되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Weekly BIZ] 한지붕 밑 70개 벤처… 사용자의 24시간 함께할 '모바일 포털' 추구

  • 이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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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1.29 02:59

    "작은 업체들 모아 전체 시장 장악"… 옐로모바일의 새로운 실험
    2년간 70개 회사 M&A
    해당 분야에서 1위 가능하고 亞시장 확대 잠재력 있는 기업 인수
    기본적으로 자율경영 보장
    색깔 다른 기업들의 연합체… 쉽게 갈라설 수 있다는 우려도

    지난 24일 저녁 6시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어린이대공원 정문이 갑자기 인파로 북적였다. 삼삼오오 무리를 이룬 젊은 남녀들은 대공원 내 공연장인 와팝홀로 우르르 향했다. 모바일 기업 옐로모바일(yellomobile)의 송년회였다. 자회사 직원 18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아나운서 전현무·최희씨가 사회를 보고 가수 에이핑크와 태티서, 10㎝가 축하 공연을 펼쳤으며, 입구에는 레드카펫 대신 옐로카펫이 깔렸다. 이상훈 옐로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자회사 직원이 모두 모인 건 이번에 창사 이래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 자회사가 모두 70곳에 이른다.

    이 회사는 재벌 그룹이 아니다. 다음 본부장 출신 이상혁(43) 대표가 2012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그런데 불과 2년 만에 70개사를 인수·합병(M&A)했다. 그중엔 여행박사나 이모션, 쿠차, 피키캐스트 같은 꽤 알려진 기업도 적지 않다.

    특히 올 들어 그 행보가 더 공격적으로 변해 하반기에만 40개사를 한 우산 아래로 편입시켰다. 옐로모바일은 일종의 지주회사인 셈이고, 지분 교환이나 직접 투자를 통해 1대 주주나 2대 주주로 참여한다.

    이날 송년회에서 영상으로 공개한 회사 소개 자료엔 관계사가 66개사로 나와 있었지만, 이 자료를 완성하고 나서 1주일 사이 4개사가 추가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직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알려준 꼴이 됐다. 지금도 2~3개사 인수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옐로모바일 측은 밝혔다.

    직원들 사이에선 농반진반으로 "자고 일어나면 1~2개사가 새로 들어와 있다"고 말할 정도다. 이날 함께 모인 자회사 임직원들은 70개사의 로고를 새겨 만든 포토월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옐로모바일 자회사 주요 경영자와 투자자들이 24일 저녁 송년회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왼쪽 동그라미가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 오른쪽은 구본웅 포메이션8 대표. 뒷 배경은 옐로모바일 자회사들의 로고다.
    옐로모바일 자회사 주요 경영자와 투자자들이 24일 저녁 송년회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왼쪽 동그라미가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 오른쪽은 구본웅 포메이션8 대표. 뒷 배경은 옐로모바일 자회사들의 로고다. / 옐로모바일 제공
    올 하반기에만 40개사 인수

    옐로모바일은 회사 이름 그대로 '모바일'에 방점을 둔다. 인수한 회사들도 모바일을 주력으로 한다는 점이 공통적이다.

    옐로모바일이 인수한 회사는 크게 5가지 범주로 나뉜다. 쇼핑, 디지털 마케팅, 모바일 미디어 콘텐츠, 여행, o2o(online to offline) 등이다. 이상혁 대표는 위클리비즈와 인터뷰에서 "모바일 시장에서 이미 선점 과정이 사실상 끝난 게임과 메신저를 제외하고, 모바일 생태계 전체를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통해 시너지를 노린다"고 설명했다. 말하자면 모바일 종합 포털서비스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사용자가 하루 24시간을 옐로모바일과 함께하게 만든다는 생각인데,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알람몬)부터 출근(지하철), 쇼핑(쿠차), 미디어(피키캐스트), SNS(1㎞), 여행(여행박사), 병원(굿닥), 음식점(포잉) 등을 망라했다. 이들이 내실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광고(퍼플프렌즈)나 마케팅(카울리), 기술개발(레코벨)을 지원하는 회사도 포진했다.

    이 대표는 "웹과 달리 모바일에서는 한 회사가 모든 걸 할 수 없다. 그래서 각 분야에서 유망한 회사를 모아 놓자는 것"이라면서 "일단 인수하고 나면 핵심 역량에 집중하게 하기 위해 인력 재배치와 부서 통합 등 미세한 구조조정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70개사를 합친 매출액이 올해 1000억원을 넘을 것이며, 관계사끼리 다양한 시너지가 발생하면서 70개사 중 65개사가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테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주는 앱 회사인 굿닥은 같은 옐로모바일 우산에 있는 소셜커머스 앱 쿠폰모아를 통해 홍보를 진행, 월 매출이 1000만원에서 2억원까지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 밖에 쿠폰과 호텔·펜션 예약 연계, SNS 홈페이지와 웹사이트 정비업체 연결 등 다양한 통합을 시도한다.

    비교하자면 동영상 사이트 비메오(vimeo)와 온라인 정보포털 어바웃닷컴(about.com) 등 인터넷 관련 회사 30개를 거느린 미국 IAC(InterActiveCorp)와 비슷한 모델이고, 이민화 전 메디슨 회장이 2000년대 초 주창했던 '벤처 연방제'에도 근접한 개념이다. 벤처 연방제는 벤처기업끼리 서로 지분 투자를 하고 통합 효과를 노리자는 것으로, 수평적 회원사가 독립 경영을 전제로 한 연합체를 만들자는 구상이었다.

    옐로모바일 자회사 수 그래픽
    24시간 모바일 생태계 구축이 목표

    지난해까지 옐로모바일이 군소 벤처기업 13곳을 인수했을 때만 해도 벤처업계에서는 그냥 "특이한 친구들"이란 정도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올 들어 DSC인베스트먼트나 LB인베스트먼트 등 벤처투자회사에서 자금 320억원을 유치해 이모션, 여행박사, 카울리 등 굵직한 기업을 대거 인수하고, 11월 들어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포메이션8에서 1139억원(1억500만달러)을 투자받으면서 시선이 달라졌다.

    포메이션8은 LS전선 구태회 명예회장 장손인 구본웅(36)씨가 대표로 있는 곳. 포메이션8은 옐로모바일 기업 가치를 1조원으로 평가하고 지분 12.68%를 사들였다. 구 대표는 투자한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모바일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 한국과 실리콘밸리에서 기업 가치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옐로모바일 지분 8.41%를 보유 중인 DSC인베스트먼트 윤건수 대표는 "지금까지 70여곳을 잡음 없이 인수해 운영해온 노하우를 무시할 수 없다"면서 "모바일 시장에서 작은 업체들을 모아 전체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려는 시도를 높이 샀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에선 "인수업체 대부분의 비즈니스 모델이 뚜렷하지 않고 사실상 적자 아니냐. 이런 데를 모아서 뭘 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이에 대해 이상혁 대표는 "그렇지 않다. 인수 기준은 두 가지인데 해당 분야 1위를 할 수 있어야 하고 아시아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춰야 한다"고 반박했다.

    장영수 키움증권 수석연구원은 "아직은 이것저것 모아놓은 잡동사니 같은 느낌인데 과연 시너지를 통해 모바일 생태계를 장악할 수 있을지 가늠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옐로모바일이 내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선언한 것에 대해서도 시장에선 "상장을 통한 대주주들 자본 수익 실현이 목적 아니냐"는 의혹을 던진다. 그러나 임진석 옐로모바일 최고전략임원(CSO)은 "성장하기 위해선 거쳐야 할 단계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분 26.65%를 갖고 있어 포메이션8이 지불한 주식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2700억원에 이른다.

    실리콘밸리에서 1100억원 투자 받아

    이 대표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KAIST 경영과학과 마케팅 석사 학위를 받은 다음 삼성SDS에서 일하다 신용카드 포인트를 관리해 주는 마이원카드를 창업했다. 이 회사가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인수되면서 그곳에서 본부장으로 있다가 다시 나와 창업의 길에 뛰어들었다.

    이 대표는 "모바일 시장이 감당할 수 없게 커지는데 아직 뚜렷하게 독보적인 업체가 나오지 않는 지금 상황이 기회라고 여겼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 포털업체는 이제 기업가 정신을 잃고 공룡이 되어가고 있다"면서 "이미 거대한 관료주의 벽에 막혀 뭔가 새롭고 무모한 시도를 회의적으로 간주하는 분위기가 답답해 창업을 다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만의 '옐로 기업가정신(yellopreneurship)'을 만들어 가겠다. 그 핵심은 '(아이디어가) 늙지 않게 하라'는 메시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한국 모바일 생태계를 장악한 뒤 중국·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인도네시아 가격 비교 사이트 프라이스에어리어를 인수한 것도 그런 전략적 청사진의 하나였다. 싱가포르에도 지사를 설립했고, 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 법인도 만들 예정이다.

    70개사가 한 지붕 아래 살다 보니 전체 회의는 언감생심이다. 대신 매주 5줄짜리, 매달 10줄짜리 문서로 현안과 동향을 공유한다. 이들은 '보고'가 아니라 '공유'라는 표현을 쓴다. 옐로모바일이 지주사이긴 하지만 수직적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 연합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대표는 "기본적으로 자율 경영을 보장하고 필요에 따라 관계사들끼리 알아서 협조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서로 색깔이 다른 기업들의 연합체이기에 성장 과정에서 이해관계와 비전이 엇갈리면 쉽게 갈라설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있다. 2000년대 초·중반 플레너스(옛 로커스홀딩스)라는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시너지를 내세우며 영화·게임·음악 분야 넷마블·씨네마서비스·싸이더스·예전미디어 등을 인수했지만, 이해관계 충돌로 다시 뿔뿔이 흩어진 예가 있다.

    한 벤처기업 임원은 "옐로모바일이 과거 주식시장에서 광풍만 일으키고 허무하게 추락한 골드뱅크의 재판이 될지, 아니면 성공적인 성과를 터뜨린 소프트뱅크처럼 도약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독]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관리 안내

     글쓴이 : 라이뷰
    조회 : 15,825  
    안녕하세요. 라이뷰입니다.

     

    최근 AS접수건 중 메모리카드 관리 소홀로 인한 제품 동작오류 및 관련문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제품 사용을 위해 메모리카드 관리 및 사용시 유의사항 등을 안내하고자 글 올립니다.

     

    ※메모리카드 관리의 중요성※

    블랙박스는 영상/음성 데이터 모두 메모리카드에 저장되므로 메모리카드의 중요성이 큰 제품입니다.

    기본적으로 메모리카드 용량이 꽉 차면 처음 녹화되었던 곳에 덮어쓰기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영상을 저장합니다. 블랙박스는 하루에도 여러번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는데, 이 과정에서 생기는 배드섹터로 인해 100% 삭제되지 못하고 누적되면 녹화가 안되거나, 녹화가 되었어도 에러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모리카드의 주기적인 포맷 및 관리가 필요합니다.

     

    ※메모리카드 사용 시 유의사항※


    1. 주기적인 메모리 포맷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블랙박스는 쓰고 지우기를 반복합니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배드섹터로 인해 완전히 지워지지 못하고 누적되어 녹화가 안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삼성, 트랜센드, 샌디스크 등 유명 메모리카드 업체에서도 인정한 부분이며, 기본적으로 메모리카드의 AS기간은 1년이나 블랙박스용도로 사용시에는 AS기간이 길게는 6개월 짧게는 3개월로 줄어듭니다.

    그러므로 메모리는 7~10일에 한번씩 주기적인 포맷을 통해 원활한 녹화가 이뤄질수 있도록 관리해주시기 바랍니다.

    2. 주기적인 녹화영상 확인

    녹화영상을 수시로 확인해 블랙박스가 잘 작동하고있는지, 메모리에 영상누락없이 잘 녹화 되는지 등을 확인해 제품이 원활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시기 바랍니다.

    3. 메모리 탈착은 반드시 블랙박스 꺼진 후에!

    블랙박스가 켜져있는 상태에서 메모리 카드를 탈착하는 경우 녹화파일생성이 완료되지 않아 이로인해 배드섹터가 형성되어 정상적으로 녹화가 완료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블랙박스 전원을 끄고, 녹화종료를 알리는 음성안내가 끝난 후에 메모리를 탈착하시기 바랍니다.

    4. 차량 전기는 맥류(불안정한 전압)를 사용하므로 차량의 전기적 시스템문제, 릴레이불량, 열선쇼트 등 순간적으로 전류값이 급변하는 경우 일시적으로 녹화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메모리에도 수명이 있다?!
    기본적으로 메모리카드의 수명은 데이터를 읽고 쓰는 횟수에 따라 차이가있으며, 읽고 쓰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수명은 짧아집니다. 이러다보니 상시전원을 연결해 24시간 내내 읽고 쓰고를 반복하는 블랙박스에 사용되는 메모리의 수명은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에 비해 짧습니다. 평균적으로는 블랙박스 메모리카드의 수명은 6~8개월이며, 메모리카드가 수명을 다했을 경우 블랙박스의 카메라가 정상적으로 작동해도 촬영된 영상이 메모리카드에 기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메모리카드 권장 포맷 방법

    윈도우XP
    내컴퓨터 오른쪽 클릭 > 관리 메뉴 클릭 > 오른쪽 저장소 더블클릭 > 디크스관리(로컬) 더블클릭
    > 해당 이동식디스크 드라이브에 오른쪽 클릭 > 포멧 클릭 > 할당단위 크기 32K 로 변경 > 확인


    윈도우 7

    컴퓨터 > 해당 디스크 드라이브 오른쪽 클릭 > 포멧 클릭 > 기본 할당 크기 32K 변경 > 확인

    ※빠른 포멧에 체크 되어있을 경우 체크를 해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메모리카드 오류 발생 시 로우 포맷방법※


     






    위 내용과 같이 블랙박스와 메모리카드는 유기적인 관계로, 블랙박스 제품 자체에 문제가 없다하더라도 메모리카드에 의해 동작이 멈추거나 재부팅, 전원불량 등의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블랙박스도 컴퓨터처럼 CPU가 장착된 제품입니다. 컴퓨터에 오류가 생기면 리셋하거나 포맷해서 사용하듯 블랙박스 또한 평소와 다른 증상이 발생하면 블랙박스 전원을 ON/OFF해보시고, 메모리도 포맷 및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시스템 재구성을 진행해주시기 바랍니다.

     

    블랙박스 및 메모리는 저희 라이뷰 제품외에도 어떤 블랙박스건 고객님의 직접관리가 필요한 제품입니다.

    번거롭더라도 꾸준한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제품사용을 하시기 바랍니다.

     

    샤오미, 신형 ‘미밴드’ 공개..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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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오미가 스마트밴드 ‘미밴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7일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밴드 광감 버전(光感版)을 공개했다. 그동안 미밴드 1S로 알려진 광감 버전은 기존의 미밴드에 심장박동수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일반 버전과 광감 버전은 단말기 뒤쪽에 심박수를 감지하는 PPG 센서가 있는 것을 제외하면 겉으로 보기에 구분하기 어렵다. 물론 광감 버전도 일반 버전처럼 걸음걸이수, 칼로리 소비량, 수면시간 측정과 휴대폰 알림, 잠금해제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광감 버전은 일반 버전보다 두께는 0.9mm, 무게는 0.5g 늘어났으나 사람이 차이를 느낄 수 없는 수준이다. 배터리 용량은 기존 제품처럼 45밀리암페어아워(mAh)이며 IP67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일반 버전이 한 번 충전하면 30일 가량 사용할 수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심박수 측정이 추가된 광감 버전은 이보다 배터리 수명이 짧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도 조금 올랐다. 일반 버전은 69위안(약 1만2000원)인 반면 광감 버전은 99위안(약 1만8000원)이지만 여전히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기존의 미밴드가 전세계에서 1000만대 이상 판매된 점을 보면 미밴드 광감 버전 역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은 중국의 블랙프라이데이 격인 11일 솔로데이에 판매를 시작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대륙의 실수 샤오미…이젠 건전지 10개 '1800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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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각종 악세서리, 전동스쿠터, 대화면 TV 시장까지 진출한 샤오미가 이번에는 AA건전지를 출시했다. 건전지 10개에 9.9위안(약 1800원)으로, 이번에도 역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웠다.

    3일(현지시간) 기즈모도 등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자사 보조배터리 제품 브랜드인 ZMI 이름으로 무지개를 떠올리는 다양한 색상의 건전지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건전지 1개당 180원 수준으로, 국내·외 일반 제품들보다 훨씬 저렴하다.

    샤오미 건전지는 일본 맥셀 건전지 코어를 활용했으며 카드뮴과 수은 같은 유해성분이 없는 친환경적 알카라인 건전지다. 다양한 색상을 입혀 건전지를 바꿔 낄 때 헷갈리지 않도록 했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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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제품이 중국 외에 이미 진출해 있는 인도 시장에서도 팔릴 지 관심이다. 샤오미는 아직 건전지의 해외 출시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샤오미의 보조배터리는 한국시장에 출시도 되지 않았지만 국내시장의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조배터리에 이어 소형건전지도 초저가로 나오면서 국내 시장에 또한번 샤오미의 돌풍이 몰아칠지 관심이 쏠린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가방에 들어가는 접이식 드론 ‘버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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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OC] 가방 안에 넣을 수 있는 접이식 드론이 나왔습니다.

    IT 전문 매체 엔가젯은 최근 휴대성과 기능을 두루 갖춘 드론 ‘버드(Byrd)’를 소개했습니다.

    프로드론(ProDrone)사가 출시한 버드는 다리와 프로펠러, 랜딩기어를 접으면 가로 22.35cm, 세로 27.17cm, 폭 10.66cm로 아이패드와 맞먹는 크기로 줄어듭니다.

    헤럴드경제

    [사진=엔가젯]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대 25분간 날 수 있으며, 4.5파운드(약 2.5kg) 가량의 수하물을 운반할 수 있습니다.

    이는 DSLR과 비슷한 무게로, 라이벌인 DJI의 팬텀이 약 0.66파운드(약 300g)를 운반할 수 있는 것에 비하면 뛰어난 수준입니다.

    헤럴드경제

    [사진=엔가젯]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2개의 컨트롤러로 안전하게 작동시킬 수 있으며 스마트 비행, 4Kㆍ1080p의 고해상도 카메라, 적외선 카메라, 고프로 등의 기능이 있습니다.

    표준화된 후에는 GPS 비행, HD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헤럴드경제

    [사진=엔가젯]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버드의 가격은 옵션에 따라 800달러(약 90만원)에서 3000달러(약 340만원)까지 다양합니다.

    hooc@heraldcorp.com

    Windows 10 설치 메뉴얼

     

    설명이 필요 없는 부분은 그림만 추가 합니다.

     

     

    키보드 종류 선택 : 노트북이라면 101키를 데스크 탑이라면 103/106키를 선택하자.

     

     

     

     

     

    사용자 지정 : Windows 만 설치 (고급) 선택 : 파티션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서 사용자 지정 설치 한다.

     

     

     

     

     

    주 파티션 즉 파티션 2를 선택 후 삭제를 클릭 합니다.

     

     

     

    시스템 즉 파티션 1 : 시스템 예약 부분을 선택 후 확장을 클릭 합니다.

     

     

     

     

     

     

    초기 설정을 위하여 사용자 지정 설정으로 들어 갑니다.

     

     

     

     

    여기서 부터는 읽어 보고 필요치 않은 기능은 꺼 주시기 바랍니다.

     

     

     

     

     

     

    Windows 8 부터는 Windows 계정이 기본으로 설정 되어 이습니다.

     

    그냥 로컬로 설치하기 위하여 (Windows 7 까지의 온라인 계정이 아닌 오프라인 계정 생성)

     

     

     

    ID와 PASS를 넣고 다음을 선택 합니다.

     

    비밀번호를 넣지 않으면 비밀번호 없이 로그인 됩니다.

     

     

     

    작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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