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 독자가 선택한 인문고전 독서의 바이블!
《리딩으로 리드하라》 2016’개정판 출간


2010년 출간 이래 60만 명에 이르는 독자의 선택을 받은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개정판이다. 이 책은 독자들의 사랑뿐 아니라 정치·사회·교육·종교계 등 각계 리더들과 기업 CEO들의 필독서로 손꼽혔고, 언론으로부터 ‘대한민국에 인문학 열풍을 불러온 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나아가 대학에 ‘인문고전 100권 읽기’ 교육과정이 생기는 계기를 마련했고, 부모들과 교사들 사이에서 인문고전 독서교육 열풍을 일으켰다. 전국 각지에서 인문고전 독서모임을 유행시키기도 했다.

인문학으로 자기계발을 한다는 것.
지금, 왜 인문고전 독서인가.


저자 이지성은 ‘개정판을 출간하며’에 밝힌 소회에서, “깨달음과 사랑의 실천이 없다면 인문고전 독서는 지극히 헛된 것”이라면서 “책 읽기와 강의 듣기가 중심인, 조선 시대 주자학 공부나 오늘날의 입시 공부와 본질적으로 다를 것 없는 지식 위주의 인문학 열풍”을 향해 우려의 눈빛을 보낸다. “이런 인문학은 세상을 진보시키지 못한다. 도리어 퇴보시킨다.” 세상을 진보시키는 인문학은 무엇일까?

세종대왕을 생각해보자. 그의 인문고전 독서법은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치열함으로 요약된다. 그의 독서법은 백독백습百讀百習, 즉 100번 읽고 100번 필사하는 것이었다. (…) 세종은 왜 그토록 힘들게 독서했던 걸까? 나는 그가 백성을 애타게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확신한다. 세종이 인문고전 연구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집현전 학사들을 모아놓고 한 다음 말에서 그 확신을 얻었다.
“내 유일한 소망은 백성들이 원망하는 일과 억울한 일에서 벗어나는 것이요, 농사짓는 마을에서 근심하면서 탄식하는 일이 영원히 그치는 것이요, 그로 인해 백성들이 살아가는 기쁨을 누리고자 하는 것이다. 너희들은 내 지극한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_237쪽

저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부록 4‘인문학으로 자기계발을 한다는 것’에 수록)에서 “인문학의 기본 정신은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어떻게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것”이고 그것이 “인류 역사 속에서 인문학을 한 사람들의 흐름”이라고 답한다. 실제로 그는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성공 이후, 이 책의 주제라고 밝힌 ‘사랑의 실천’에 주력해 왔다. 팬카페 ‘폴레폴레’를 통해 자원봉사자를 모아 전국 저소득층 공부방 아이들에게 인문학 교육을 시행했고, 국제구호단체 ‘한국기아대책’과 함께 해외 빈민촌 마을에 학교와 병원을 지어주는 드림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성호 이익은 이렇게 말했다. “사랑하는 어머님과 오랫동안 이별했다가 다시 만난 것처럼 독서하라. 아픈 자식의 치료법을 묻는 사람처럼 질문하고 토론하라.” 성호에게 있어서 책은 책이 아니었다. 사랑하는 가족이었다. _241쪽

사랑하는 어머니와 오랜만에 다시 만난 것처럼 반가움으로 책을 읽고, 아픈 자식의 치료법을 묻는 사람처럼 갈급함으로 질문하고 토론하는 것. 책을 읽는 내내 가슴에서 떨칠 수 없는 문장이다. 《리딩으로 리드하라》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인문학, 인문고전의 세계로 들어가자. 리딩Reading으로 리드Lead하라.

초심자에서 왕성한 독서가까지, 초등학생에서 성인까지
모두의 삶을 이끄는 인문고전 독서


책은 총 6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은 개인뿐 아니라 가문과 나라의 운명을 바꾸는 인문고전 독서의 힘을, 2장은 리더를 길러내는 인문고전 독서교육법을, 3장은 인문고전 독서로 자본주의 시스템의 승자가 되는 법을, 4장은 문학·철학·역사고전에서 배우는 인생경영법을, 5장은 초보자를 위한 저자의 인문고전 독서 노하우를, 6장은 인류 역사를 새롭게 쓴 명사들의 인문고전 독서법을 담고 있다. 권말 부록으로는, 부모와 아이를 위한 인문고전 독서교육 가이드와 단계별 추천도서, 성인을 위한 인문고전 독서 가이드와 단계별 추천도서, 대표적인 인문고전 독서가들을 정리해 실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초심자에서 왕성한 독서가·애서가까지, 초등학생에서 성인까지 체계적인 인문고전 독서에 도전하고 싶은 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저자의 진솔한 인터뷰를 뒷부분에 실었다.

가문과 나라의 운명을 바꾸는 인문고전 독서

1장에서 저자는 역사 속 초강대국에겐 뭔가 특별한 비결이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철학을 사랑하고, 최고의 철학·변론 교육을 시행했던 스파르타가 강한 육체만 추구한 국가로 알려진 것은 자신들의 비결이 ‘지혜’에 있는 것을 숨기기 위해 싸움의 이미지를 타국인에게 각인시켰기 때문이다. 저자는 유럽과 미국의 인문고전 독서교육 전통을 소개하고선 나아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국가적으로 주도·실시한 일본의 독서교육 프로젝트를 언급한다. 우리나라의 서양 인문고전 원전 번역의 역사가 일본보다 한없이 뒤처짐을 강조하면서 일본의 진정한 사죄를 받고 싶다면 인문고전을 치열하게 읽고 문화선진국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어려서부터 인문고전 독서교육을 받았고 대학 총장을 지낸 조너선 에드워즈 가문 5대와 동시기 같은 경제력을 가졌던 슐츠 가문의 5대를 비교한 뉴욕시 교육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옮기면서, 인문고전 독서가 개인의 삶뿐 아니라 가문과 나라의 운명을 바꾼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무언가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느껴지거든 낙담하거나 한탄할 시간에 인문고전을 펴길 권한다. 천 년이 넘은 지혜의 산삼을 두뇌에게 실컷 먹이기를 권한다. 그러면 언젠가 반드시 당신 자신이 혁명적으로 변하고, 당신 가문에 인문고전 독서의 전통이 생기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가문에서 배출된 인재들이 우리나라와 세계와 인류의 역사를 바꾸는 위대한 일을 하게 될 것이다.” _57쪽

리더를 길러내는 인문고전 독서

카를 비테는 어떻게 지능이 떨어지는 자기 아들을 천재로 길러냈을까? 클래식음악가 장한나는 왜 하버드 철학과를 선택했을까? 삼류 학교로 알려진 시카고 대학은 어떻게 노벨상의 왕국이 되었을까? 2장에서는 단순한 지식 축적을 위한 교육이 아닌, 삶을 변화시키는 지혜를 기르기 위한 인문고전 독서교육이 소개된다. 저자는 여러 명사들의 사례뿐 아니라 자신이 현직 초등학교 교사로 있을 때의 소중한 체험을 소개한다. 철학고전을 읽은 아이들에게 일어난 ‘물음표 혁명’이 그것이다. 이 장에서 저자는 “논술을 위한 인문고전 독서는 하지 마라”면서, 부모의 강압적인 독서교육이 불행한 천재를 만드는 폐해를 상기한다.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시행된 인문고전 독서교육만이 ‘행복한’ 천재를 만들 수 있다.

인문고전 독서교육의 목적을 대학 입학에 두지 마라. 그것은 논술학원에서나 할 일이다. 독서의 목적을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에 두기 바란다. 그것은 아이의 두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경지다. 평범한 아이를 세종, 이순신, 정약용, 박지원, 허준, 김구, 레오나르도 다 빈치, 처칠, 에디슨, 아인슈타인 같은 인물로 키워내는 경지다. _92쪽

자본주의 시스템의 승자가 되는 인문고전 독서

조지 소로스는 어떻게 월스트리트를 장악했을까? 왜 가난한 사람들은 인문학을 공부하지 않을까? 3장에서 저자가 던지는 주요한 질문이다. 런던 빈민가를 전전하면서 접시닦이, 웨이터, 페인트공, 농장 노동자 공장 공원, 수영장 안내원, 철도역 짐꾼으로 일했던 소년 소로스는 가는 곳, 만나는 사람마다 거절당하고 해고당하고 실연당하는 비참한 삶을 살았다. 자본주의의 승자가 되리라 결심하고 금융계에 뛰어들었지만, 그곳에서도 오랜 시간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가 수십 년 만에 일약 세계 금융계의 황제가 되기까지, 한 가지 손에서 놓지 않은 것은 철학고전이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철학서를 읽었고, 주말이나 휴일에는 철학과 대학원생에게 개인지도를 받았고 때때로 철학 논문을 썼다. 저자는 인문학을 다룬 책에서 갑자기 돈 이야길 한다고 반감을 품을 독자를 향해 경제적 약자를 위한 인문고전 독서 프로그램을 만든 얼 쇼리스가 《희망의 인문학》에 쓴 말을 전한다.

“여러분은 이제껏 속아왔어요. 부자들은 인문학을 배웁니다. 인문학은 세상과 잘 지내기 위해서, 제대로 생각할 수 있기 위해서, 그리고 외부의 어떤 ‘무력적인 힘’이 여러분에게 영향을 끼칠 때 무조건 반응하기보다는 심사숙고해서 잘 대처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공부입니다.”

인문고전에서 배우는 인생경영법

이병철과 정주영, 알렉산더 대왕과 세종대왕의 공통점은? 그들은 모두 인문고전을 읽었다. 4장에서는 철학·문학·역사 고전에서 배우는 인생경영법이 소개된다. “만일 소크라테스와 점심을 먹을 수 있다면 우리 회사가 가진 모든 기술을 그와 바꾸겠다”고 말할 정도로 소크라테스 광이었던 스티브 잡스에서 앨런 워첼, 찰스 핸디, 피터 드러커, 윌리엄 듀랜트, 잭 웰치, 이건희에 이르기까지 소크라테스식 질문법을 경영에 적용해 세계적 경영인이 된 인물들이 소개된다. 또한 2차 세계대전 이후 손무의 《손자병법》을 수용한 미국군과 일본의 경영진들, 중국 경영자들의 사례와 《논어》를 애독하고 경영의 지침으로 삼은 이병철. 정주영, 이건희, 정준양 포스코 회장, 구학서 신세계 전 회장 등의 국내 경영자들의 이야기를 언급하고, 《논어》에 이르는 16가지 길을 권한다. 이 장의 끝에서 저자는 돈 없고 능력 없고 배경 없는 사람일수록 인문고전을 치열하게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문학을 아는 자가 세상을 경영하기 때문이다. 지금 당신은 어떤 책을 읽고 있는가?

‘돈 있는 사람만 대접받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누군가들에게 묻고 싶다. ‘부자는 갈수록 더 부자가 되고 빈자는 갈수록 더 빈자가 되는 우리나라에는 희망이 없다’라고 말하는 누군가들에게 묻고 싶다. 수신修身은 내팽개친 채 우리나라의 자본주의는 바뀌어야 한다는 식의 어려운 주장을 내세우는 누군가들에게 묻고 싶다. 떨리는 목소리로 감히 묻고 싶다. “지금 당신은 어떤 책을 읽고 있는가?” _185쪽

이지성이 말하는 인문고전 독서 노하우

- 해설서를 멀리하라
해설서는 당신의 내면에 인문고전 독서능력이 제대로 자리 잡은 뒤에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인문고전 독서능력은 인문고전을 날것 그대로 치열하게 읽다보면 저절로 생긴다.

- 자신만의 체계를 세워라
처음부터 체계를 잡아놓고 읽기 시작하면 독서의 재미가 떨어진다. 무턱대고 아무 책이나 골라서 읽다가 불현듯 알게 된, 그 책을 읽지 않으면 안 된다는 깨달음이 굉장한 동기부여가 된다.

- 필사하라
하얀 종이 위에 찍힌 검은 글자들이 단순한 글자로 머물지 않고 ‘대화로 변해서 나에게 다가오던 그 순간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 순간들은 필사할 때 주로 찾아왔다. 그 순간들이 쌓여서 나의 작은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믿는다.

- 일단 저질러라
인문고전을 한 권 사서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는 것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베껴 써보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세 권에서 다섯 권만 독파하면 일종의 ‘감’이 생긴다.

- 항상 인문고전을 가지고 다녀라
당신도 가방에 항상 인문고전을 넣어서 다니기 바란다. 그러다 보면 의외의 장소에서 자신도 모르게 인문고전을 집어 들게 될 것이고, 순간적으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 읽은 내용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라
뭔가 어려운 이야기를 하는 당신을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면서 고개를 끄덕여주는 사람이 단 한 명만 있어도 당신의 인문고전 독서는 풍부해질 것이다.

 

 

 

 

 

 

 

 


 

 

 

최근작 : <리딩으로 리드하라>,<하루관리>,<스물일곱 이건희처럼> … 총 100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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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꿈꾸는 다락방』이지성의 전 국민 인문고전 독서 프로젝트!
정약용, 장한나, 처칠, 윌 스미스, 스티브 잡스…처럼 읽어라
개인, 가족, 기업, 국가의 운명을 바꾸는 인문고전 독서의 위력!


ㆍ 아인슈타인, 뉴턴, 처칠, 에디슨이 사고뭉치에서 위대한 천재로 탈바꿈한 비결은?
ㆍ둔재들만 가던 소문난 삼류 학교 ‘시카고 대학’이 노벨상 왕국이 된 사연은?
ㆍ카네기, 워런 버핏, 이병철, 정주영이 황금 손이 될 수 있었던 밑바탕은?
ㆍ알렉산더, 세종과 정조, 당 태종과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희대의 국가 경영자들의 공통점은?

‘인문고전 읽기’를 통해 미래를 바꾸는 힘을 제시하는 책 『리딩으로 리드하라』가 출간됐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류 역사를 움직여온 위대한 개인, 조직, 국가 뒤에는 항상 탄탄한 인문고전 독서 전통이 자리하고 있었음을 밝히고 그 중요성을 역설하며, 기존의 방식을 훌쩍 뛰어넘어 새로운 영역을 창조해온 천재들의 독서법을 공개한다. 『꿈꾸는 다락방』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스물일곱 이건희처럼』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대한민국 대표 멘토로 자리매김한 이지성이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차별화된 시각과 명쾌한 논리로 수천 년간 강대국과 지배계급만이 쉬쉬하며 이어온 성공의 비밀을 파헤친다. 더불어 가정에서 아이에게 인문고전 독서교육을 시킬 때 주의할 점, 초보자를 위한 세심한 조언, 단계별 추천도서 목록까지, 바로 인문고전 독서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인 정보들도 담았다.
‘인문고전’이란 철학, 역사, 과학, 예술 등의 분야를 아울러 짧게는 일이백 년, 길게는 일이천 년 이상 전해오며 널리 읽히는 작품, 기성의 사고와 양식에서 탈피해 비약적인 혁신을 이뤄낸 천재들의 저작을 일컫는다. 저자는 인문고전을 읽는 것을 “천재의 두뇌에 직접 접속하는” 행위, “인류의 스승들과 지속적으로 만나 깊은 정신적 대화”를 나누는 일에 비유한다. “만일 앞으로 10년 동안 매일 두 시간 이상 위대한 인문고전을 남긴 진짜 천재들에게 개인지도를 받는다면, 나는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이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간명하면서도 강력한 시발점이다.
“인문고전 독서는 두뇌에 특별한 기쁨을 가져다준다. 물론 처음에는 고되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를 이해하지 못해 진도가 일주일 또는 한 달씩 늦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어느 지점을 넘기면 고통은 기쁨으로 변한다. 인류의 역사를 만들어온 천재들이 쓴 문장 뒤에 숨은 이치를 깨닫는 순간 두뇌는 지적 쾌감의 정점을 경험하고, 그 맛에 중독된다. 그리고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한다. 뻔한 꿈밖에 꿀 줄 모르고 평범한 생각밖에 할 줄 모르던 두뇌가 인문고전 저자들처럼 혁명적으로 꿈꾸고 천재적으로 사고하는 두뇌로 바뀌기 시작한다.”(20쪽)

누가 우리의 책장에서 인문고전을 치웠을까?

우리나라 대학은 한때 세계 어느 나라 대학 못지않게 인문고전 독서에 열심이었다. 교수가 수업시간에 인문고전을 원서로 강독하고, 선배가 후배에게 철학고전을 권하고, 대학 4년 동안 고전 100권을 독파하겠다며 각오를 다지는 모습을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우리나라 대학가에서 인문고전 독서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대신 그 자리에 베스트셀러를 읽으라는 숙제를 내주는 교수, 신입생에게 재테크 서적을 권하는 선배, 무협판타지 소설을 애독하는 학생들이 들어섰다. 누가 우리의 책장에서 인문고전을 치웠을까? 저자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 근대의 영국과 프랑스, 20세기를 지배한 미국에 이르기까지 역사상 막강한 국력과 융성한 문화를 자랑한 나라들이 하나같이 인문고전 독서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실천해왔다는 사실과, 그럼에도 그러한 전통이 지배계급의 전유물로 소수에게만 허용되었다는 사실을 추적하며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제는 진실을 깨달아야 한다. 당신이 학교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배우고도 두뇌와 삶에 어떤 변화도 없었던 근본적인 이유를 알아야 한다. 당신의 자녀가 학교를 다니면 다닐수록 머리가 비상해지고 삶의 지혜가 쌓이는 게 아니라 두 눈의 총기를 잃고 지혜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게 되는 본질적인 이유를 알아야 한다.”(66쪽)

체력 단련과 군사력 증강에만 힘썼다고 알려져 있는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 스파르타는 사실 운동보다 철학을 더 사랑했다. 플라톤의 『프로타고라스』에 따르면 스파르타는 탈레스, 솔론 같은 고대 그리스의 7현인이 부러워하고 칭송할 정도로 최고의 철학 및 변론 교육을 실시했다. 그렇다면 스파르타는 왜 강한 육체만 추구한 국가로 알려졌던 걸까? 자신들의 성공 비결이 새어나갈 것을 두려워한 스파르타인들이 거짓 정보를 흘렸기 때문이다. “지금도 이 비밀은 잘 지켜져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스파르타 예찬가들은 거의가 그들의 계교에 넘어갔습니다.”(플라톤, 『프로타고라스』 중에서)

‘인문학’과 ‘돈’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그들 또한 인문고전을 읽었다!


흔히 인문학을 ‘돈’과 대척점에 두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를 ‘고정관념’이자 ‘환상’이라고 말한다. 현대의 자본주의 시스템을 만든 사람들, 그리고 그것을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해 막대한 부를 일군 경영자와 투자자 들은 모두 인문고전 독서광이었다.
영국 런던 빈민가에서 접시닦이, 웨이터, 페인트공 등 여러 일자리를 전전하던 조지 소로스는 1992년, 런던을 떠난 지 36년여 만에 세계 금융계의 황제가 되어 다시 영국 땅을 밟았다. 그는 파운드화의 가치가 폭락하는 순간을 노려 영국 중앙은행에 도전해, 일주일 만에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였다. 실패의 나날을 보내던 와중에도 온 힘을 다해 철학고전을 읽었던 조지 소로스는 자신의 투자 성공 비결을 ‘철학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철학적 사고를 통해 얻은 이론들을 현장에 적용한 결과 나는 주가가 오를 때나 내릴 때나 언제든지 돈을 벌 수 있었다.”
세기의 경영자들도 예외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아이폰 신드롬을 낳은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유명한 소크라테스 신봉자이다. “만일 소크라테스와 점심식사를 할 수 있다면, 우리 회사가 가진 모든 기술을 그와 바꾸겠다”고 말할 정도이다. 삼성그룹의 창업자 이병철은 『논어』에서 기업경영의 모든 것을 배웠다고 밝힌 바 있다. “가장 감명을 받은 책을 들라면 서슴지 않고『논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나의 생각이나 생활이『논어』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해도 오히려 만족한다.”
인문고전 독서와 부富의 관계를 밝히려는 저자의 시도는 다음과 같은 동기에서 출발한다. “우리나라는 나쁜 의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자본주의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 시스템의 희생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나름대로 잘살던 사람을 한순간에 노숙자로 전락시키는 그 악한 시스템으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힘 정도는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역사를 새로 쓴 천재들의 인문고전 독서법

리딩으로 리드하라 1 온 마음으로 사랑하라
세종은 집현전 학사들에게 “우리 모두 목숨을 버릴 각오로 독서하고 공부하자. 조상을 위해, 부모를 위해, 후손을 위해 여기서 일하다가 같이 죽자”라고 당부했다. 그 결연한 의지의 밑바탕에는 백성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있었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2 맹수처럼 덤벼들어라
남명 조식은 검을 차고서 책을 읽었다. 만일 조금이라도 나태해진다면 이 검으로 나 자신을 베어버리리라는 각오의 표현이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스승 암브로시우스가 독서하는 모습을 보고 “그의 두 눈은 책장을 뚫어버릴 듯했다”고 묘사했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3 자신의 한계를 뼈저리게 인식하라
천재들은 인문고전을 대하고서 자신이 평범하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고, 이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다. 아이작 뉴턴은 유클리드의 『기하학』을 읽다 벽에 부딪혔고, 수시로 처음으로 돌아가 읽기를 반복했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4 위편삼절韋編三絶, 책이 닳도록 읽고 또 읽어라
천재 작곡가 바그너는 1,000페이지가 넘는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처음 접한 해에만 네 번 읽었고, 그 뒤로 평생 반복해 읽어 내용을 전부 외워버렸다. 희극배우 찰리 채플린 또한 같은 책을 40년 동안 반복해서 읽었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5 연애편지를 쓰듯 필사하라
다산 정약용은 매일 새벽마다 고전을 몇 쪽씩 베껴 쓰는 일을 황홀한 취미로 삼았다. 그는 필사의 효과를 의심하는 두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백 권의 책이라도 열흘 공부로 끝낼 수 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6 통通할 때까지 사색하라
영국의 정치철학자 에드먼드 버크는 “사색 없는 독서는 전혀 씹지 않고 삼키기만 하는 식사와 다를 바 없다”라고 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자신의 통찰력의 근원으로 끊임없는 독서와 사색을 꼽았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7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라
환희와 함께 찾아오는 깨달음은 진정한 천재와 일반적인 수재를 가르는 결정적인 차이다. 헤르만 헤세는 “공자의 『논어』를 처음 접했을 때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정도로 감격적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존 스튜어트 밀은 “『입법론』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을 때, 나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해 있었다”라고 했다.

 

국회의원에게 추천하고픈 책 2위 ‘리더의 그릇’, 1위는?

황지혜기자

입력 2016-04-06 10:58:00 수정 2016-04-06 11: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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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자들이 국회의원에게 추천하는 책으로 ‘정의란 무엇인가’가 뽑혔다.

예스24가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난 3월 21일부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새롭게 선출될 국회의원이 읽으면 좋은 책’을 추천 받은 결과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143표(13%)의 득표로 1위에 올랐다. 

이번 투표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국회의원이 읽으면 좋은 책’ 추천을 중간 집계한 결과로, 4월 5일 기준 총 1107명의 독자가 400여권의 도서를 미래의 국회의원에게 추천했다. 

‘정의란 무엇인가’는 현실에서 ‘무엇이 정의로운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책으로, 국내에 ‘정의’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독자들은 “의원과 후보들은 자신의 정의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자신의 정의는 무엇인지 고민했으면 좋겠다” “국회의원이 갖추어야 할 기본 덕목을 알려준다”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가 되길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등의 추천 이유를 밝혔다. 

뒤이어 일본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작가 나카지마 다카시가 3만 명의 기업가를 만나 그들의 성공 비결을 분석한 ‘리더의 그릇’이 61명(6%)의 추천을 받아 2위에 올랐고, 2016년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 버니 샌더스의 공식정치 자서전 ‘버니 샌더스의 정치 혁명’이 57명(5%)의 추천을 받아 3위에 자리했다. 

예스24는 4월 13일까지 독자들의 추천을 가장 많이 받은 도서24권을 국회도서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스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시한부 3개월은 거짓말-암 전문의사의 고백


우연한 계기로 검진을 받은 결과 말기암이라는 선고를 받았다면 상당히 충격적일
것입니다. 그런데 한 술 더떠서 의사로부터 앞으로 3개월,혹은 몇 개월밖에
못 산다는 선고를 받았다면 그야말로 하늘이 무너지고 눈앞이 캄캄해 지겠죠.

그런데 그게 거짓말이라니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암환자에겐 구세주같은 소식이
되겠네요. 저자는 암 전문의사로써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한 것입니다.
말기암 선고를 받은 분은 이책을 읽고 희망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암 진단을 받고 항암과 방사선치료를 받다가 말기로 넘어간 경우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 독한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로 이미 몸의 자연치유력은
바닥이 났고 면역체계는 파괴되어 심각하게 약해진 상태이므로 큰 기대를 할
수 없습니다.

그런 경우는 철저하게 자연속으로 들어가는 수밖에 없습니다.얼마를 더 살지,
남아 있는 생명력으로 회복이 가능할지는 하늘만이 아시는 것이므로 마음을
비우고 자연이 주는 치료효과에 전적으로 맡기는 방법만이 마지막으로
해볼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곤도 마코토씨는 암 전문의로써 많은 암 환자들을 관리하면서
얻은 경험을 쓴 것입니다. 그의 경험에 의하면 다른 의사한테서 시한부 3개월
선고를 받고 현대의학의 3대 표준치료를 받지 않으려고 자신에게 온 환자들 중
몇 개월 안에 세상을 떠난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말합니다.

또한 건강한 사람이 순식간에 딴 사람처럼 모습이 변해 세상을 뜨는 것은 암 치료
때문이라고 합니다.곤도 의사는 암을 수술하지 않고 지켜보는데 ,항암제는 효과가
없고 검진은 백해무익하며 ,암은 원칙적으로 방치하는 편이 낫다고 주장합니다.

시한부 선고를 하려면 관찰하면서 지켜봐야 하는데 진단하는데만 3개월 이상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런 관찰없이 시한부 선고를 하는 것은 무성의 하다는 것이죠.

그리고 암은 진짜암과 유사암이 있다고 합니다. 진짜암은 0.1mm만 되어도 이미
전이가 이루어지므로 수술의 의미가 없고 오히려 수술이 주는 충격으로 인하여
암이 퍼지게 되며, 수술로 당장에 암세포가 안 보여도 다시 재발 한다고 합니다.

가짜암은 크기가 커도 전이하지 않으므로 수술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암이거나 아니거나 수술은 의미가 없고 해로움만 입힌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어느쪽이든 치료를 서두르지 말고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암때문에 불안하고 걱정되면 수술보다는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그러나 방사선도 발암을 일으키는 원인이므로 함부로 받는 것은 위험합니다.
어차피 포기하고 얼마 못 산다는 계산하에  받으면 모를까 완치되기를 원한다면
결코 받아서는 안되는 치료법입니다.

방사선 치료의 장점은 장기를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잇점이 있으나
수술은 장기를 절제하는 위험부담이 따르고 수술 후에도 합병증과 휴우증이
따르며 나중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암세포가 총담관을 막는 경우에나 해야 합니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했다고 해도 그로써 암이 완전히 없어지거나 나은 것이 아니며
몸의 환경이 나쁜 상태이므로 언제든지 재발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수술을 한것과 안 한것의 생존기간 차이가 별로 없고 오히려 수술로 암을
더 키우거나 몸의 건강 상태를 악화시켜 부작용으로 단명하기가 쉽다고 합니다.

암이라고 진단을 받았어도 고통이 없으면 그냥 놔두는게 제일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죽을때도 고통없이 평온하게 죽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대의학의
표준 치료법으로 불리는 수술,항암,방사선 치료를 받는 순간부터 고통이 따르며
암세포가 더욱 흉폭해져서 급속도로 전신에 퍼져 고생하다가 죽게 된다고 합니다.

조기진단으로 암을 조기발견해서 일찍 수술하면 생존기간이 길어지고 완치된다고
하지만 현대의학의 완치개념은 암이 완전히 낫는 것을 완치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5년이상 생존하면 완치라고 판단합니다. 그 후에 재발해서 죽어도 기존의 암과는
상관없는, 다른 암이 새로 생겨서 그것때문에 죽은 것으로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암을 일찍 발견해서 수술로 제거함으로 더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그냥 놔두어도
암세포가 커져서 발견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비슷하다는 것이지요. 암이 생기면
갑자기 퍼져서 사람이 죽게 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마다 차이가 나는데, 처음
1기까지는 5~10년이  걸리고 다시 2기까지 커지는데 2~8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따라서 조기발견으로 예방되고 낫는게 아니라 일찍 암환자로 만들어서 고통받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암은 가짜암이 많기때문에 일찍부터 건드려서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암이라고 진단 받아도 지켜보라는 겁니다.

암은 현대의학적 치료방법으로 완치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현대의학은 원래부터
질병의 원인을 제거해서 질병을 낫게 하는게 아니라 증상만 없애주는 의학입니다.
암 세포를 다 없앴으므로 암이 나은걸로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라는 것이지요.

암은 안 좋은 환경과 습관과 해로운 먹거리로 생긴 것이므로 그것들을 개선하면
나을 수 있다는 것이 대체의학과 자연의학을 연구하는 의사들의 주장입니다.
원인을 없애야 진정한 완치가 되며 암으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왜 암이 생기게 되었는지 자신의 환경과 습관을 점검해보고 그것들을
먼저 고치려고 노력해야 하며 기존의 고정관념때문에 암에 대한 공포와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은 현대의학적 치료를 받으면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곤도 마코토 박사도 암보다 암의 치료가 더 무섭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책에 대한 정보를 안내해 드리고자 바로가기 링크합니다.

제가 알라딘을 선호하는 이유는 이책을 산 사람들의 간단한 평과, 책을 읽고
마이리뷰 식으로 쓴 소감문이 있으며, 이 책과 관련해서 관심있게 본 다른 책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관련된 다른 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한부 3개월은 거짓말 바로가기

톱 리더의 조건 크게보기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은 리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리더가 갖춰야 할 원칙들을 설명하고 있다. 더 나아가 톱 리더가 갖춰야 할 세 가지 요소를 머리글자를 따서 에이스ACE라 명명했고 자전거 모형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세상에 나와 있는 수천 가지 리더십 또한 매우 복잡해 보여도 패턴을 해체하고 새로운 형식을 통합해 보면 A-C-E(머리-가슴-팔다리)로 귀결된다. 패턴 속의 패턴으로 들어가보면 단순한 A, C, E의 결합에서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에이스는 그 어떤 상황에서든 조립해 적용할 수 있고 당신만의 고유한 리더십을 만들어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권광영

저자 권광영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인력개발원과 삼성생명에서 20여 년간 근무하며 SSP코치 등을 했다. 그 후 흥국생명에서 임원과 한국지식경영학회 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영국 KNIM에서 펀드매니저 과정을 수료했고 삼성생명과 흥국생명에서 SSP코치로 리더 코칭, 조직진단, 변화관리, 프로세스 혁신 활동을 주도했다.
오늘날 생명력을 가진 리더가 반드시 갖춰야 할 세 가지인 전략적 민첩성, 커뮤니케이션, 앙상블을 간결하게 구조화하였다. 현재 금융권을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강의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1990년 보험감독원 현상논문 대상을 받은 「환경변화에 대응한 생보 포트폴리오 방향에 대한 고찰」 등이 있다.
주요 저서로는 『너만의 성공 인프라를 만들어라』『보험의 미래, 매직 라이프 컨설팅』『돈에 걸려 비틀거리지 않는 삶의 7원칙』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리더십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다

프롤로그 대한민국에 리더가 있는가

1장 톱 리더는 누구인가

발효리더와 인스턴트 리더,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위기상황에서 빛을 발하는 건 리더십이다 / 진정한 리더십은 구성원의 잠재력을 발효시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다 / 구성원들의 마음을 얻어 상황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 최고의 리더는 지배하지 않고 영감을 불러 일으킨다 / 우리는 지금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가

톱 리더에게는 에이스ACE가 있다
성공 레시피의 으뜸은 사람 존중 / ACE

2장 톱 리더의 조건 A-전략적 민첩성

왜 전략적 민첩성인가
오늘에 맞게 ‘업’을 재정의하라 / 새로운 생각은 21세기 화폐 / 냉정한 능력과 뜨거운 열정의 생각 / 생각의 힘을 키우기 전에 느낌의 힘을 강화하라 / ‘자기류’가 없는 사람은 결코 일류가 될 수 없다

환경변화를 읽어라 Situation
과거는 낯선 나라다: 그곳에서는 다른 방식으로 일한다 / 경영은 바둑처럼 전체가 부분을 결정한다 / 변화의 태풍 속으로 들어가라 / 혁신은 끝없는 나그네 길이다 / 어제의 성과를 내일의 현실로 착각하지 마라

스타일을 파악하라 Style
자기자신을 알지 못하면 비극을 초래할 수 있다 / 어떻게 스타일을 재창조할 것인가

전략을 세워라 Strategic Agility
지혜를 모으는 연금술, 집사광익 / 선택할 용기로써 잘라내고 또 잘라내라 / 전략적 민첩성을 구하라

3장 톱 리더의 조건 C-커뮤니케이션

왜 커뮤니케이션인가
막힌 곳을 뚫는 ‘소통’과 서로 도와주는 ‘커뮤니케이션’ / 왜 선동렬은 명선수에서 명감독이 되지 못했는가 / 새로운 소통론으로서의 삼현일장

자신감을 심어줘라 Confidence
옳으면 논쟁하고 틀리면 경청하라 / “도와달라.” “감사하다.” 두 마디만 하라 / ‘반드시’ 정신을 심어줘라 / 나를 낮춰 구성원들과 눈높이를 맞춰라

집중해서 헌신하라 Concentration
귀도 떠야 들린다 / 전략적 소통, 우리 더불어 숲이 되자 / 한 배를 탔다는 생각, 헌신을 이끌어내라

단호하되 따뜻하게 배려하라 Consideration
능력이 아닌 배려가 리더를 지지한다 / 포용하라, 조직은 사람의 역사다 / 리더가 스트라이크를 판정해서는 안 된다 / 조직 향상을 위해 건강한 경계를 구축하라

4장 톱 리더의 조건 E-앙상블

왜 앙상블인가
협업은 시대정신이다 / 조율 없이 성과 없다 / ‘높은’ 수준의 협업을 실행하라

간결함으로 승부하라 Simplicity
‘심플’에 이르는 순간 산맥도 옮길 수 있다 / 간결하게 ‘간결함’을 구하라 / 최고의 리더는 최고의 편집자다 / 선택할 미래를 다듬고 지켜라

올바른 방향을 향해 즉시 실행하라 Speed
‘더 좋은 것’보다 ‘가장 빠른 것’이 낫다 /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잡아먹는다 / 오직 ‘전속력’만이 승리의 길 / 디자인 사고로 재빨리 가볍게 시도하라

진정성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Sincerity
가슴으로 이해시키는 힘을 길러라 / 유능을 넘어 유익으로 공헌하라 / ‘허’의 가치, 심리적 빈 공간을 만들어라 / 불안과 결핍 속에서 꽃은 피어나는 법

에필로그
미주

책 속으로

l 리더가 올바른 방향을 정하고 나아가야 한다. 그러려면 현재 수준과 관계없이 여러 업종에서 성공과 실패를 가른 전략적 변곡점이 무엇이었는지 파악하고 일종의 생사를 결정하는 ‘사활풀이’를 꾸준히 해야 한다. 아무도 혼란스럽고 위험한 변화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우리에게 알려주지 않는다. 더욱이 정확히 그때를 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그 시기를 알 때까지 기다릴 수도 없다. 안타깝게도 전략적 변곡점을 알 수 있는 다른 지름길은 없다. 자신을 스스로 훈련시켜 변화의 조짐을 알아차릴 수 있는 예민한 감각과 본능을 기르는 수밖에 없다... 더보기

출판사 서평

◆ 책 소개

톱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에이스ACE 리더십이 필요하다!

우리는 5,000년 동안 그리고 지금도 뛰어난 리더를 고대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10여 년간 수많은 리더들을 코칭하고 기업체 임원들을 인터뷰하고 방대한 자료조사 등을 한 뒤 톱 리더의 특징을 찾아내 에이스ACE 리더십으로 구조화해 간결하게 제시했다. 전문가와 일급 리더들의 사례는 물론 저자 자신의 직간접적인 풍부한 경험이 녹아 있어 생생하고 또 통찰력 넘치는 문장 등은 문학적이기까지 하다. 이론보다는 현실에 바탕을 두고 스포츠, 역사, 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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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16 한국을 바꾸는 10가지 ICT트랜드’ 발간
이한별 기자  |  star@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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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06  11: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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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T>

[현대경제신문 이한별 기자] KT는 미래를 뒤바꿀 4차 산업혁명의 핵심키워드를 조망하는 ‘2016년 한국을 바꾸는 10가지 핵심 ICT(정보통신기술) 트랜드’를 출판한다고 6일 밝혔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선정한 10가지 ICT 트렌드 주제는 핀테크와 스마트 헬스 케어, 스마트에너지, 무인자동차, 스마트미디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스마트 프라이버시, 융합시대의 제조업, 네트워크 진화방향으로 ICT 융합의 대표 분야에 대한 최신 글로벌 트렌드와 진화 방향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ICT 융합 분야별 시장 분석과 전망 그리고 다양한 사례를 제시해 관련산업의 이해를 높이고 경제·사회 발전에서 ICT융합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치열해지고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선점 경쟁을 비롯해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의 등장 등 최근 트렌드 변화를 소개하고 향후 산업 진화 방향을 예상했다.

박대수 KT경제경영연구소 소장은 “내년 한국을 바꾸는 10가지 ICT 트렌드가 5G 시대 ICT 융합 활성화를 촉진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민 모두가 ICT 융합 트렌드 변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면 우리나라가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간의 삶과 생계수단을 통째로 변화시킬
인공지능 시대가 다가온다!
인간의 노동은 어떻게 소멸되고
미래의 부는 누가 차지하게 될 것인가?


2016 CES(국제가전박람회) 기조연설을 맡은 IBM 지니 로메티 회장은 IBM의 인공지능(AI) 시스템 ‘왓슨’이 장착된 로봇 페퍼와 함께 등장해 인공지능 기계가 IT산업의 미래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제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다보스 포럼(Davos Forum)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 생명과학 등의 기술 발전으로 2020년 까지 51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미래 보고서가 공개됐다.
이처럼 인공지능 기술은 로봇, 자율주행차, 드론, 가상현실(VR) 등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로 평가받지만 비관적 전망도 거세다. 다보스의 ‘미래일자리보고서(Future of Jobs)’가 전망한 것처럼 인간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똑똑한 로봇이 그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이다. 역사적으로 기술혁명이 일어날 때마다 많은 일자리가 사라졌지만, 새로운 시장을 열어 그보다 더 많은 노동자 수요를 창출해왔다. 하지만 인공지능 기술로 촉발되는 기술혁명은 인간의 삶과 생계수단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면서 노동자에게는 큰 재앙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인간은 필요 없다]는 인공지능 기술 시대의 빅뱅을 앞둔 지금, 갈수록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의 생활방식과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를 예측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제리 카플란(Jerry Kaplan)은 스탠포드대학교 법정보학센터 교수로 실리콘밸리에서 널리 알려진 인공지능학자다. 저자는 책에서 최신 로봇 공학,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계학습) 그리고 인간의 능력에 견줄만하거나 인간을 능가하는 인지 시스템을 소개하고 분석한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로 인해 가속화될 노동시장의 불안과 소득 불평등에 대해서도 고찰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 체계와 사회 정책에 자유시장을 수정한 혁신적인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의 제목인 ‘Humans need not apply’는 C. G. P. 그레이가 만든 짧은 동영상의 제목을 빌린 것이다(유튜브에서 검색해 볼 수 있다). 자동화로 인해 점점 더 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어가는 현실을 고발하는 동영상으로, 정책적 보완이 없다면 우리의 미래는 이 제목처럼 ‘(일하는) 인간이 필요 없는 시대’가 될 지도 모른다. 인공지능의 가능성과 위험에 대한 시기적절하고 실용적인 분석을 내놓은 [인간은 필요 없다]는 지속적인 우리 모두의 번영과 풍요를 위해서, 비즈니스 리더와 정책 입안자들 모두가 꼭 읽어야 할 지침서다.

인공지능 기술,
머신러닝에 눈을 뜨다


1960년 무렵, IBM 영업사원들은 구매 결정권을 쥔 고객사의 윗선에서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을 본사에 보고해왔다. 문서를 작성하고 청구서를 보내는 하급 직원들의 업무를 컴퓨터가 대체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지금 구입하려는 그 IBM 컴퓨터가 언젠가는 관리자인 자신들의 일자리를 위협할지 모른다고 염려한다는 것이었다. IBM 경영진은 대책회의를 갖고 나서, 내부 인공지능 연구팀을 해체했음은 물론이고, 영업사원들에게 “컴퓨터는 프로그램 된 기능만 수행할 수 있다”는 간략한 답변으로 고객의 우려에 대응하도록 지시했다.
그리고 50여년의 시간을 넘어 2016년, IBM의 회장은 CES 무대에서 IBM 인공지능 시스템 왓슨이 장착된 로봇 페퍼의 시연을 지켜보며, 인공지능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음을 알렸다. 그렇다면 그 반세기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인공지능은 왜 갑자기 우리 앞에 신출귀몰한 모습으로 등장하게 된 것일까?
제리 카플란은 책에서 먼저 그 시간동안 일어난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 과정을 쉽고 간략하게 풀어준다. 초창기 IBM이 둘러댔듯, “이걸 처리하고, 다음에는 저걸 해라”는 식의 단순 지시에 불과했던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인간의 두뇌를 본 따 좀 더 유연한 접근 방식을 활용한 ‘신경망(neural networks)’ 프로그래밍으로 발전해 나갔다. 초창기에는 이 역시도 이론만 그럴듯할 뿐 큰 성과는 없었다. 하지만 1990년대, 2000년대에 들어 ‘머신러닝’과 ‘빅데이터’라는 이름으로 이미지가 쇄신되고 연구 성과가 꽃을 피우게 된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 발전에는 컴퓨터 성능의 비약적인 향상이 바탕이 되었다. 저자는 네트워크의 발전과, 데이터양의 폭발적인 증가와 수집이 가능해지면서, “현재의 기계학습 시스템은 필요한 내용을 부호화하고 일일이 가르쳐주거나 문제를 푸는 방법을 지시하는 인간의 그늘에서 벗어났으며, 인간이 풀기 힘들만한 문제를 척척 풀어내면서 인간의 능력을 순식간에 넘어서고 있다”고 말한다. 지금의 컴퓨터 발전 속도가 계속된다면 언젠가는 “왓슨의 후손이 우리가 소지한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오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한 예측이 허구가 아님을 저자는 책에서 밝히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로 돈을 버는
상위 1%의 부자들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우리 일상 속에 숨어들어 있다. 구글의 검색 엔진, 아마존의 도서추천, 페이스북의 얼굴인식 등은 사실 익숙한 것들이다. 그밖에도 우리가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에 많은 영역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응용되고 있고, 그 가치를 먼저 알아챈 소수의 사람들은 이제 미래의 부까지 거머쥐려 하고 있다.
저자는 책에서 대표적으로 두 가지 사례를 든다. 첫 사례는 ‘맵리듀스(MapReduce: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를 위해 여러 대의 컴퓨터를 활용하는 분산 데이터 처리 기술)’의 토대를 만든 인물로, 훗날 월스트리트 최고의 투자상담가(King Quant)로 불린 데이브 쇼(Dave Shaw)의 이야기다. 1986년 무렵 모건 스탠리는 주식을 더 빨리 사고팔 수 있는 컴퓨터를 개발하기를 원했다. 콜롬비아대학교 조교수였던 데이브 쇼는 모건스탠리에 합류해, 오늘날 초단타매매(HTF: high-frequency trading)로 알려진 프로그램 거래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그리고 그는 18개월 만에 모건스탠리를 나와 대담하게 투자은행 ‘D.E. 쇼앤컴퍼니(D. E. Show and Company)를 세웠다. 데이브 쇼는 시간이 흐른 뒤 [포춘Fortune]과의 인터뷰에서 “금융은 정말 놀랍도록 순수한 정보처리 분야입니다”라고 말했다.
저자는 책에서 데이브 쇼가 도입한 기술의 비밀을 파헤친다. 초단타매매가 어떻게 수익을 내는지, 시스템의 문제점은 없는가를 자세히 들여다본다. 핵심은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데이터를 재빨리 분석하는 데에 있다.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은 인공지능 기술의 중요한 부분이다. 통계와 머신러닝이야말로 금을 캐낼 최적의 도구인 것이다.
데이브 쇼와 더불어 중요하게 다뤄지는 인물은 바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Jeff Bezos)다. 흥미롭게도 제프 베조스는 데이브 쇼의 회사에서 일한 적이 있다. 저자는 아마존을 온라인의 한 상점이 아니라 바로 D.E. 쇼 앤 컴퍼니의 주식 거래 전략을 소비재 거래에 적용하고 확장시킨 사례로 파악하고 분석한다. 그는 데이터의 위력을 알고 있는 제프 베조스가 20년 가까이 실구매자 2억 명 이상에 대한 상세한 개인 정보를 포함해 구매 이력과 구매 습관을 담은 전례한 방대한 통계를 수집했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미래 아마존의 전략까지 예측한다.
저자는 이외에도 웹사이트 광고업체 로켓퓨얼(Rocket Fuel)의 사례 등,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인공지능 비즈니스의 세계를 알기 쉽고 흥미진진한 필치로 그려낸다.

실리콘밸리의 사상가 제리 카플란의
인간과 AI의 공존을 위한 해법!


"기술이 천천히 발전한다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적응할 여유가 있겠지요. 하지만 기술 발전이 매우 빠를 때 그 영향력은 가히 파괴적입니다. 사람들은 직업을 잃게 될 것이고, 새로운 기술을 배울 시간이 없을 것이며 사회에 쓸모가 없는 존재가 되겠지요.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이런 기술 발달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것입니다.“
- 제리 카플란(KBS특선다큐 ‘미래를 창업하라’ 중, 2014년 12월)

책의 서문에서 저자는 미래사회가 ‘자산 대 사람의 투쟁’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왜 인공지능 대 사람이 아니고 자산인가? 가속화하는 기술 발전은 자본이 있는 소수에게 돈을 벌 수 있는 더 큰 기회를 주게 될 것이다. 반면에 가진 것이 노동력뿐인 사람은 점차 일자리를 잃게 되고 풍요와 번영은 과거의 이야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저자가 생각하는 더 큰 위험은 우리가 그 위기를 인식하기도 힘들다는 점이다.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실체 없이 원거리의 클라우드 서버 내에 있는 ‘인조지능(synthetic intellect: 저자가 인공지능 대신 책에서 쓰는 조어)’이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옛날 산업혁명 초기 러다이트들은 그들 대신 일을 차지한 방적기를 박살냈다지만, 만일 상대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라면 대체 어떤 식으로 대항해서 싸울 수 있겠는가?”
또한 저자는 기술 발전이 너무나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기술이 더 빨리 사회에서 쓸모없어진다고 진단한다. 그는 기술과 비즈니스가 매칭 되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하여 ‘직업대출(job mortage)’을 제안한다. 기업이 미래에 한 사람을 고용하겠다고 약속을 하면, 세금감면을 받고, 일하게 될 사람은 미래에 받게 될 수입을 미리 빌려 직업기술을 익히는 데 쓸 수 있게 된다. 이것의 효과는 교육기관에서 명확한 경제적 신호를 받고, 어떤 기술을 가르쳐야 할지 결정하게 된 다는 것이다.
책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어떤 직업들을 대체하게 될지도 잘 설명되어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직업이 살아남고 소멸되는가가 아니다. 그런 미래를 어떻게 대비하고 준비해야 하는 가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겪게 될 생계수단과 재산의 붕괴에 관심을 갖고, 대안을 찾기 위해 실마리를 얻어야 한다. [인간은 필요 없다]는 AI의 공존을 위해 우리가 고민해야 것들이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지금 이 시대에 꼭 읽어야 할 책이다. 


계속 일하고 싶다면 '직업의 이동'에 주목하라

이상우

[IT동아 이상우 기자]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을 10년 후에도 할 수 있을까?', '이제라도 직업을 바꿔야 하는 건 아닐까?'. 변화의 속도가 날로 빨라지고 있는 오늘날, 어떤 직업도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평생직장 개념은 사라진지 오래고, 적성과 만족 여부를 떠나 지금 몸담고 있는 일 자체가 머지않아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커지고 있다. 직업을 둘러싼 환경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 첨단기술, 특히 정보산업기술이 만드는 산업변동과, 초고령사회로의 인구변화는 직업에 대한 우리의 생각 자체를 바꾸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의 직업은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 것일까? 급속히 변화하는 사회에서, 사라지거나 위기에 처할 직업은 무엇이고, 새롭게 기회를 얻게 되는 직업은 무엇일까? 미래에 떠오를 직업을 예측하기 위해 우리가 주목해야 할 트렌드는 무엇인가? '직업의 이동'은 그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책은 직업의 변화를 일으키는 주요 키워드로 '첨단기술'과 '인구변화'를 꼽는다. 첨단기술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무인자동차와 같은 IT기술이 있고, 인구변화에는 총인구의 감소, 초고령사회로의 진입 등이다. 이러한 변화의 동인이 개별 직업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분석하고, 구체적으로 10~20년, 20~30년 내 급격히 감소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 직업군을 선별했다. 그리고 그 직업이 어떤 이유로 위기의 직업으로 선정되었는지 최대한 구체적인 분석과 가설을 통해 설명했다.

미래 동향과 직업의 관계를 살펴본 이번 책에서 저자는 단순히 동향에 대한 제시만으로 머물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직업 전문가로 활동해온 저자는 대한민국 직업 세계만이 갖고 있는 특성을 보여주면서 좋은 직업과 직장에 관한 우리의 편견을 깨준다. 또한, 최적의 직업을 찾기 위해서는 미래 트렌드를 읽고 어떤 직업이 비전이 있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런 직업의 속성이 자신의 적성과 성향에 얼마나 어울리는가 하는 내적인 요인도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더불어 미래의 직업 역시 현재와 마찬가지로 진입장벽과 전문성, 그리고 공급과 수요의 법칙에 따라 소득이 결정될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의 데런 애쓰모글루(Daron Acemoglu)와 데이비드 오토(David Autor)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단순한 육체노동을 하는 직업보다도 업무의 정형성이 뚜렷한 지적 노동 분야가 더 빨리 기술로 대체될 수 있다고 한다. 부동산, 보험, 법률 등의 권리분석사, 보험심사원은 컴퓨터 기술로 인한 대체 가능성이 높은 직업의 수위를 차지했다. 로봇의 대체 가능성이 높은 미래의 생산직종은 어떠할까? 저자는 향후 산업용 로봇의 기능이 다양해지고 로봇 1대당 투입 단가가 낮아질수록 여러 분야의 중소 제조업체까지 자동화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 전망한다. 미래의 생산직 근로자는 '로봇을 생산하는 기업' 이나 '수제품'을 만드는 기업과 같이 세부 업종을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크게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세상이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자신의 직업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한다. 2장에서는 대한민국의 직업과 관련한 정보를 최대한 다양하게 분석한다. 단편적이고 불확실한 정보로부터 기인한 직업에 대한 선입관에서 벗어나기를 주문하고 있다. 3장에서는 과거 직업의 탄생과 소멸에서부터 최근 신생직업의 특성, 그리고 기술과 환경의 변화가 직업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4장과 5장에서는 장차 대한민국에서 가장 화두가 될 '인구변화' 와 '첨단기술'이라는 대표 키워드를 통해 향후 10~20년 안에 주목받게 될 가능성이 높은 직업을 살펴본다. 그리고 마지막 6장에서는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알아본다. 나의 미래 진로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그 선택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미래 트렌드를 읽고 지는 직업과 새로 떠오르는 직업을 예측한다고 해서 자신에게 좋은 직업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더 좋은 대우를 받고 싶다면 공급 보다 수요가 많아지고, 더불어 뚜렷한 전문성을 갖춰 진입장벽이 높은 직업을 찾아라. 반면 소위 유망 직업으로 소개되는 직업이라도 진입장벽이 낮아 오래지 않아 공급이 넘친다면 처우와 고용 안정성을 보장받기 힘들어진다. 더불어,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과 경쟁력이 어떤 직업에 잘 어울릴지 면밀히 살펴봐야한다. 직업의 세계에 변화가 심해질수록 직업 가치관의 중요성도 커질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자신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라고 주문한다. 크게 산업(업종)과 직업(직무)이라는 2개의 축을 그려놓고 그 위에 자신의 위치는 어디에 있을지 고민해볼 것을 권한다. 독자가 해야 할 일은 단순히 미래에 주목받을 직업을 찾는 것이 아니다. 나에게 가장 최적의 직업이 될 수 있는 일이 찾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제목 - 직업의 이동: IT 기술과 인구변화가 만드는 업의 소멸과 탄생
지은이 - 신상진
출간일 - 2015년 11월 18일
정가 - 1만 5,000원
면 수 - 308쪽

직업의 이동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내 아이가 만날 미래"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이 한권의 책 ... 2013.07.19 16:50 Posted by 하이컨셉

 

내 아이가 만날 미래 - 10점
정지훈 지음/코리아닷컴(Korea.com)



 

미래를 대비한 교육에 대한 책을 하나 썼습니다. 원래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특히 미래에 대한 글과 프로젝트, 강의 등을 많이 하다 보니 현재의 교육이 정말 미래시대의 주역이 될 아이들 세대에 전혀 맞지 않는 산업시대 원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을 그냥 맹목적으로 따르고 있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쓴 "제 4의 불" 이나 "무엇이 세상을 바꿀 것인가?"에도 이에 대한 내용들을 언급하고 있었고, 실제로 이 책에도 그 전에 쓴 책의 내용을 많이 다시 가져다가 썼습니다만, 한 권의 책으로 "교육"에 따로 초점을 맞추어서 책을 쓰고자 했던 것은 기존의 책을 썼을 때와는 약간은 다른 계기가 있었습니다.


이런 내용을 책으로 꼭 엮어내야 겠다고 결심한 것은 세상의 변화를 어느 정도 바라보고 있는 아버지들끼리 모였을 떄에는 이런 이야기들을 서로 나누면 공감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 교육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어머니들에게 이야기를 아무리 해도 먹히지 않더라는 푸념을 많이 들으면서 입니다. 정말로 미래가 어떻게 바뀌고, 그런 미래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 그리고 이런 인재들이 많이 나타나기 위해서 어떻게 교육이 바뀌어야 하고 바뀌어 가고 있는지를 제대로 알려준다면 현재의 말도 안되는 교육시스템에 의해 희생되고 있는 아이들을 부모들의 인식전환에 의해 조금이나마 일찍, 그리고 소수라도 구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해서는 다양한 시각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산업시대가 대량생산과 대량소비, 그리고 대중매체를 중심으로 거대자본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이었고, 이런 시스템에서 개개인의 인간은 분업을 통해 일종의 부속처럼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했으며, 그래서 우리의 교육시스템에 그에 맞추어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그에 비해 '디지털'과 '연결'로 대표되는 네트워크 인프라가 일반화된 과거보다 거대 자본에 대한 종속이나 대량생산과 소비시스템보다 개개인의 개성과 창의력, 공감의 힘이 발휘될 수 있도록 세상을 바꾸어 놓기 시작했고, 거대기업들도 이런 원리를 잘 이해하고 이를 생태계로 진화시킬 수 잇는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현재와 같이 관료화와 규모, 자본에 의해 좌우되던 현상이 완화되면서 혁신과 창의성, 그리고 나눔과 공유, 협업과 같은 새로운 가치가 일반화되리라 예상되는데, 이런 방향성은 이런 가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인류를 현재와 같이 탐욕으로 가득차서 지구를 엄청난 속도로 소모시키는 작금의 상황을 조금이나마 완화하고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공유할 수 있는 세상으로 발전하는 단초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식자산'을 많이 쌓는 것 보다는 '지식융합'의 가치가 높아질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체를 파악할 수 있는 눈과 가치를 알아보는 직관을 가지고, 혼자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같이 협력하기를 잘하며, 여러 사람들과 지식 등을 연결짓는 능력이 가장 필요합니다. 이를 저는 좌뇌와 우뇌를 모두 활용해 넓고 많이 보는 ‘통섭형 인재’, 나와 다른 사람의 생각을 모아 시너지를 발휘하는 ‘협업형 인재’, 가지고 있는 지식을 흘려보내고 사람과 사람, 지식과 지식을 연결하는 ‘네트워크형 인재’라고 표현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지고 있는 지식을 널리 흘려보내고, 흘러들 수 있도록 하는 소통의 능력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런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이 미래를 대비하는데 올바른 방향성을 가진 교육이 되겠지요. 


교육의 대상을 아이들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아이들의 교육의 방향성에 대한 결정권은 부모들과 학교가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부모의 역할이 절대적이죠. 그런데, 부모들이 교육을 받았던 시대의 규칙은 사실은 그 이전 시대의 것을 반영한 것입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변화의 속도가 빠르지 않고 산업시대의 규칙이 유지되고 있었기 때문에, 그 20년 이전의 기성세대들의 시스템과 생각을 반영한 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그렇게 큰 무제가 될 것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교육을 받고 있는 아이들은 앞으로 20년이 지나야 그들이 사회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맡기 시작할 것입니다. 아이들과 부모 세대의 나이차를 30년으로 본다면 그 전후로 20년의 격차가 있다고 볼 수 있으니, 어쩌면 부모세대와 아이들이 받아야 하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교육의 시차는 70년 가깝게 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래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과거 부모 세대의 경험으로 모든 것을 지레짐작하고 밀어붙이는 것이 옳을까요? 아이들 이상으로 미래에 대해서 공부하고, 아이들이 그들이 주인공이 될 시대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하는 것은 어느 부모나 가져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부모들의 미래에 대한 시각과 교육의 방향성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부모 말고도, 학교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 그리고 변화하는 미래에 대해 대비하려고 하는 적극적인 젊은 청년들, 그리고 우리 사회의 여러 구성원들 모두가 교육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으므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래는 우리가 바꾸어 나갈 수 있는 것이고, 그 시작은 교육의 변화에서 시작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중국에 현존했던 많은 선현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갖춰야 할 삶의 자세와 지혜로운 인생 설명서를 제시한다. 1장에서는 자신 스스로를 높이는 지혜, 2장에서는 상대방의 의중을 읽어내는 지혜, 3장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관용의 지혜, 4장은 자신이 가진 능력을 능수능란하게 감추는 지혜, 5장은 선택과 집중에 관한 지혜, 6장은 윗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지혜, 7장은 아랫사람과의 관계를 잘 맺는 법, 8장에서는 좋은 인재를 얻는 지혜, 9장에서는 진정한 강자가 되는 비결, 마지막 10장은 불편한 관계를 지혜롭게 해결하는 법에 대해 역사적 인물들과 사건에 빗대어 서술했다.

/ 1장 / 나를 높이는 지혜
겸양-몸을 낮출수록 저절로 높아지는 자리
신뢰-모든 사람이 갖춰야 할 인품
솔직함-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힘
공경-상대의 존중을 부르는 주문
자기 관리-자신이 바로 서야 상대를 바로 세울 수 있다

/ 2장 / 상대를 읽어낼 줄 아는 지혜
이해-상대의 마음을 헤아려라
디테일-작은 것을 보면 큰 것을 알 수 있다
관찰-상대의 마음을 읽는 법
혜안-사람을 보려거든 멀리 봐라

/ 3장 / 넓은 가슴을 지닐 수 있는 지혜
도량-공과 사는 철저히 구분하라
관용-실수를 성공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줘라
안목-상대방의 장점을 찾아라
감동-원수를 덕으로 대하라
인내-어려움을 견뎌야만 성장할 수 있다

/ 4장 / 능수능란한 처세의 지혜
겸손-재주를 적당히 감춰라
감내-작은 일도 참지 못하면 큰일을 망친다
약점-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비축-충분히 준비해야 기회를 잡는다

/ 5장 / 삶을 지탱하는 균형의 지혜
선택-인생은 무수히 많은 선택으로 이루어진다
냉정함-위기 상황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라
전망-눈앞이 아니라 미래를 보라
비움-채우려면 먼저 비워라
결단-갈림길에 섰을 때 용기를 내라

/ 6장 / 윗사람과 잘 지낼 수 있는 지혜
거리-적당한 ‘안전거리’를 유지하라
낮은 자세-적절하게 자신을 낮춰라
분수-자신의 자리를 지켜라
겸허함-재주를 믿고 함부로 날뛰지 말라
책임감-공을 다투지도 말고 잘못을 미루지도 말라

/ 7장 / 아랫사람에게 통하는 지혜
쓴소리-자극 역시 격려다
존중-행동으로 아랫사람을 감동시켜라
상벌-칭찬은 공개적으로, 질책은 개인적으로 하라
포용-감싸주되 눈감아 주지 말라
경계-한 사람을 벌주어 백 사람을 경계하라

/ 8장 /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한 지혜
사교성-소중한 인연을 얻어라
믿음-약속을 지켜 신뢰를 얻어라
입단속-때에 따라 적절한 말을 하라
거절-상대를 배려하는 완곡한 표현을 써라

/ 9장 / 진정한 강자가 되는 지혜
기다림-결정적인 순간을 위해 조용히 인내하라
융통성-제3자의 힘을 활용하라
협력-강자와 손을 잡을 수 있는 용기
허허실실-상대의 칼끝을 무디게 하는 법

/ 10장 /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드는 지혜
아량-상대가 변할 수 있는 기회를 줘라
감화-상대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라
외유내강-상대의 동정을 얻어라
용서-상대의 실수를 기꺼이 잊어라

 

 

 

동한의 유명한 유학자 정현(鄭玄)은 홀로 삼간다는 것은, 홀로 있을 때에도 자신의 행동을 단속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변의 시선에 신경 쓸 필요 없이 혼자 있을 때야말로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지혜학에서 말하는 ‘신독’은 전통적인 의미와 크게 다르지 않다. 혼자 있을 때에도 자신을 단속할 줄 아는 인품을 지닐 수 있다면, 냉정하게 상황을 살필 수 있고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지혜를 발휘할 수 있다. 그래서 관리로서 갖춰야 할 전통적인 덕목 중에서 ‘자기 관리’가 항상 으뜸을 차지했다.

현대 사회가 원하는 지도자상은 자신에게는 엄격하되 남에게 관대한 인품의 소유자라 하겠다. 다시 말해서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면 성공할 때까지 노력하고, 이미 해낸 일이라면 다른 사람에게도 해내라고 독려하며 이끌어줘야 한다는 뜻이다. 이는 자신의 수준을 높이는 중요한 지혜 중 하나다. 사람을 바로 세우려면 자신의 잣대를 가지고 남을 판단하지 마라. 왜냐면 우리는 다양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세계에서 우리는 크고 작은 차별성을 지닌 채 살아가고 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에게 자신과 같은 삶을 강요해서도 안 되고, 자신의 기준으로 남을 함부로 평가해서도 안 된다.

오늘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리더는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구성원과 관계를 형성하게 되므로, 상대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릴 줄 아는 ‘지피’의 경지에 올라야 한다. 그래야만 좀 더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상 목표를 손쉽게 달성할 수 있다. 리더에게 ‘상대를 안다는 것’은 반드시 갖춰야 할 지혜로서, 이를 위해서는 두 가지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 첫째, 상대의 정보를 수집하고 상대의 상황을 파악해라. 둘째, 자신의 이해를 바탕으로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라.

상사 혹은 경영주가 당신을 발탁할 생각을 품고 있다면 과감하게 자신을 드러내라. 자신감, 자립심, 자기 노력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내야 한다. 자신의 성장과 관련된 중요한 기회가 찾아왔다면 용감하게 덤벼 승리의 월계관을 차지하라. 적당한 시기에 상사에게 자신이 그간 쌓은 성과를 알려 다른 사람과 다른 자신만의 개성과 노력을 드러내라. 그래야 자신을 향한 상사와 경영주의 눈길을 단단히 사로잡을 수 있다. 겸손함에도 철저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겸손함에도 정도가 필요하며, 상대에 따라 정도를 달리할 줄 아는 지혜와 융통성이 필요하다.

 

 

 

 

: ‘역사’ 속에는 우리 선조들이 쌓은 지식과 문화, 고민과 지혜가 담겨 있다. 그러므로 자신이 지도자나 관리자라면 반드시 역사를 통한 배움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역사에 등장한 문화 지식, 사상적 지혜, 경험과 교훈을 배우고 이해하여 ‘좋은 것은 본받고 나쁜 것은 살펴 스스로 고쳐야 한다(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는 과학적 태도에 입각해 관리자로서 실생활에 접목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우리의 인생을 한결 성숙하게 하고 더 나은 결과를 얻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
: 우리는 과거로부터 배운 것을 현재의 우리 삶에 적용하는 전통을 자랑스럽게 여겨왔다. 우리가 혁명을 이끌고 나라를 건설·개혁하는 과정 속에서도 역사적인 경험이 주는 교훈과 실천을 높이 평가해왔다. 급변하는 사회 정세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더욱 선현들의 가르침을 본받고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또한 중국 역사를 넘어서 세계의 역사를 배우고 익혀 상황을 멀리 내다보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안목도 길러야 할 것이다.

 

 

‘후진타오와 시진핑이 극찬한 2016년 최고의 처세술’
오천 년 중국 역사 속 선현들에게서 배우는 지혜의 리더십


《논어》에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 즉, ‘옛것을 다시 배워 새로운 것을 깨닫는다면 다른 사람의 스승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어떠한 결정이나 선택을 할 때 자신이 경험한 과거로부터 깨닫거나 느낀 것들을 통해 최대한 후회 없는 결정을 하게 된다.
부국강병, 자기관리, 성공학, 처세술 등을 모두 아우르는 중국의 유구한 역사는 여전히 현대인에게 많은 귀감과 지혜를 선사한다. 작가는 중국의 역사를 담은 수많은 서적과 이야기 중에서 여전히 변함없는 지혜를 발휘하는 주옥과 같은 이야기를 골라 현대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천년의 지혜》에서는 10장에 걸쳐 오랜 역사 속에서 발견한 처세의 기술과 현명한 삶의 자세를 일깨워준다.

[출판사 리뷰]

역사를 읽고 그 속에서 득과 실을 얻어라
역사를 읽고 그 속에서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알아라
역사를 읽고 그 속에서 흥망성쇠의 비밀을 깨달아라


《천년의 지혜》에서는 과거 중국에 현존했던 많은 선현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갖춰야 할 삶의 자세와 지혜로운 인생 설명서를 제시한다. 1장에서는 자신 스스로를 높이는 지혜, 2장에서는 상대방의 의중을 읽어내는 지혜, 3장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관용의 지혜, 4장은 자신이 가진 능력을 능수능란하게 감추는 지혜, 5장은 선택과 집중에 관한 지혜, 6장은 윗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지혜, 7장은 아랫사람과의 관계를 잘 맺는 법, 8장에서는 좋은 인재를 얻는 지혜, 9장에서는 진정한 강자가 되는 비결, 마지막 10장은 불편한 관계를 지혜롭게 해결하는 법에 대해 역사적 인물들과 사건에 빗대어 서술했다.
중국 최고의 전략가, 권력가, 사상가들의 이야기와 말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나마 그들의 자기 경영 전략과 지혜를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삶의 균형, 처세술, 인간관계, 자기 관리, 선택과 결단…
불리한 상황일수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하라!


《천년의 지혜》에서는 ‘사람 사이의 관계, 자기 경영, 리더십, 팔로우십, 비즈니스, 성공’ 등 인생 전반에 걸친 처세의 모든 것을 총망라했다. ‘역사는 최고의 교과서’라는 말처럼 지나간 일을 교훈 삼아 좀 더 나은 현재를 살아갈 수 있다면 그만큼 현명하게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이다.
현대사회는 온갖 불안과 규정할 수 없는 공포, 미래에 대한 두려움 등 많은 상황에 있어 위험 요소가 산재해 있다. 결국 개인이 스스로를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신념과 자기철학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쉽게 무너져 버리고 마는 세상이다. 이런 때일수록 자신이 가진 역량을 충분히 계발해야 하며 과거의 성현들을 교훈 삼아야 할 필요성은 명백해졌다. 아무쪼록 많은 독자들이 이 책으로 인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앞으로의 삶에서 조금 더 현명하고 지혜로운 결정과 판단을 하며 인생을 풍요롭게 가꾸어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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