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의 부상’···인간이 설 자리는 어디에?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
미국 미시간 주 스털링하이트에 있는 미국 자동차 제조사 크라이슬러 그룹의 자동차 생산 공장에서 2014년 3월 14일 산업용 로봇들이 배치되어 있다. 2010년 폐쇄될 예정이던 이 공장은 10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투자로 자동화 생산 라인으로 탈바꿈했다. Photo by Bill Pugliano/Getty Images

미국 미시간 주 스털링하이트에 있는 미국 자동차 제조사 크라이슬러 그룹의 자동차 생산 공장에서 2014년 3월 14일 산업용 로봇들이 배치되어 있다. 2010년 폐쇄될 예정이던 이 공장은 10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투자로 자동화 생산 라인으로 탈바꿈했다. Photo by Bill Pugliano/Getty Images

·[한 권의 경제] 기계가 노동을 대신하는 시대, 인간은 무엇으로 생존할까?

미국 자동차 노조의 전설적인 지도자 월터 류터와 포드 자동차의 창업자 헨리 포드 2세가 자동화된 자동차 공장을 둘러볼 때였다. 포드가 류터에게 “위원장님, 저 로봇들로부터 노조회비를 어떻게 받으실 건가요”라고 묻자, 류터는 곧장 이렇게 받아쳤다고 한다. “회장님, 저 로봇들에게 어떻게 차를 팔 생각이십니까?” (마틴 포드, <로봇의 부상 - 인공지능의 진화와 미래의 실직 위협) 301쪽)

두 사람이 나눴다고 전해지는 이 대화 속에는 로봇이 노동자를 대체할 것이며 그 결과 시장의 구매력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경고가 담겨있다.

자동화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미래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이런 고민에서 출발하는 책 <로봇의 부상>(세종서적·2016)의 저자 마틴 포드는 기계가 “이제까지 수행해오던 도구의 역할을 벗어나 독립적인 근로자의 지위를 확보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인간의 노동이 더 이상 필요 없어진 시대가 올 경우 인간은 무엇으로 소득을 얻고 생존할 수 있을까?

■교육으로 기계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기계가 대체할 일자리가 어느 정도나 될 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컴퓨터의 물리적 계산력이 무어의 법칙에 따라 폭발적인 성장을 했고, 알고리즘의 발달로 인간처럼 추론하고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기계의 등장 역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출간된 책이라 알파고에 대한 이야기는 담겨 있지 않지만 책에서 소개하는 인공지능 발전상 만으로도 이미 현기증이 날 정도다. 컴퓨터가 호기심과 창의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2009년 코넬대학교의 크레에이티브 머신 연구팀이 개발한 ‘유레카’는 특히 인상적이다.

유레카는 생명의 진화에서 힌트를 얻은 유전자 프로그래밍을 활용한 ‘자동 발명 기계’라고 할 수 있다. 유레카는 무작위적으로 만든 수학 방정식이 실제 데이터와 일치할 때까지 반복해서 방정식을 만들어가면서 자연의 기본 법칙을 발견한다. 연구진이 물리 법칙을 프로그램에 입력하거나 관련 정보를 넣지 않았는데도 이 프로그램은 진자 운동을 관찰한 지 몇 시간 만에 뉴턴의 운동 제2법칙을 비롯한 진자의 운동 관련 물리 법칙 몇 가지를 찾아냈다.

음악에 특화된 알고리즘인 ‘야머스’는 수백만개의 곡을 작곡했는데 하나의 곡을 작곡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몇 분에 불과하다. 2012년 7월에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야머스가 만든 ‘심연 속으로’라는 곡을 연주하기도 했다. 야머스가 작곡한 노래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개인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지만 최소한 전문가들은 듣기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일본 국립정보학연구소의 수학자 아라이 노리코는 도쿄대학 입학시험에 합격할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 개발을 이끌고 있다. 그는 자신의 연구가 성공할 경우 고용 시장에 지각변동이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 최고 대학에 합격하는 데 필요한 자연어 이해력과 분석력을 갖춘 컴퓨터라면, 대학 졸업자가 수행하고 있는 직무 중 상당 부분을 컴퓨터가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가 음악을 작곡하거나 자연법칙을 발견하고 대학 입학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면 나중에는 법률 관련 전략을 수립하거나 경영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인공지능에 위협받지 않을 직업은 거의 없다.

이미 로봇 저널리즘의 발달로 기자가, 대규모 온라인 공개 강의(MOOC)의 등장으로 대학의 교수와 강사 자리가, IBM의 왓슨과 같은 슈퍼 컴퓨터의 등장으로 일부 의사들이, 실시간 통번역 기술의 발달로 인간 통번역사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증권시장의 거래는 이미 70% 정도가 자동화된 거래 알고리즘으로 대체됐다.

고숙련 일자리마저 인공지능에 대체되는 상황에서 교육을 더 많이 받고 더 높은 기술을 습득한다고 미래의 자동화로부터 일자리를 지키리라는 보장이 없다. 저자는 “기술 발전과 교육의 경주가 이제 거의 결승선에 도달했고 기계가 고숙련 직종까지 넘보는 것이 현실”이라며 “기계와 싸우기보다 교육 훈련으로 이들과 나란히 달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견해가 더 이상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교육으로 기계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지만 그 정도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제한되어 있고 보장되는 일자리도 소수에 불과하다. 그 일자리마저 종내 기계에 대체될 수 있다. 일자리 다수가 기계에 대체되면 노동으로 번 돈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까? 노동자들은 한편으로는 소비자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이들이 사라진 자본주의 사회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자본주의를 유지할 수 있는 대안은 기본소득

자동화로 노동을 통해 소득을 얻는 사람이 줄면 소득은 기계를 소유한 극소수 엘리트의 수중에 집중될 것이다. 소득 양극화는 소비 양극화로 이어진다. 미국에서 1992년 가계 소득 최상위 5%는 전체 소비의 27%를 차지했는데 이 비율은 2012년이 되자 38%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득 하위 80%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에서 39%로 줄었다.

이런 현상을 관찰한 시티그룹의 애널리스트들은 2008년 초 가장 부유한 고객들에게만 보낸 메모에서 “급속히 와해되어가는 미국 중산층을 고객으로 하는 회사의 주식을 포기하고, 최상위층을 고객으로 하는 사치품 및 서비스생산업체 쪽으로 눈을 돌릴 것”을 권고했다.

주식 투자가 아닌 시장의 관점에서 볼 때 구매력은 소수에 집중된 것보다는 고르게 분배되는 편이 낫다. 저자의 말대로 “억만장자라고 해서 스마트폰을 1000개, 자동차를 1000대를 사지는 않기 때문”이다. 현실은 그러나 반대로 진행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고용률이 이전의 최고 수준까지 회복됐지만 내용면에서는 저임금의 불안정한 일자리가 그 증가분의 다수를 차지했다.

개인 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가 넘고 다른 선진국에서도 대략 60퍼센트 이상이다. 개인 소비자의 압도적 다수는 소득의 거의 전부를 고용으로부터 얻고 있다.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발생한 수요 부족은 오늘날 세계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진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실업이 장기적(심지어 영구적)이고 일자리를 얻더라도 저임금의 불안정 일자리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퍼지면 사람들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소비 보다 저축을 늘릴 것이다.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지면 경제 침체기에 정부가 흔히 쓰는 재정 지출 확대나 세금 감면과 같은 정책은 별 효과가 없을 것이다.

기업들이 고용을 늘리지 않고도 정부 지출 증가로 늘어난 수요에 자동화로 대응할 수 있다면 실업 해결도 기대하기 어렵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도 비슷한 문제에 봉착할 것이다. 더 많은 돈을 발행해도 기업의 추가 고용이 없다면 구매력을 소비자들의 손에 쥐어줄 방법이 없다.

결국 저자는 노동을 조건으로 하지 않는 소득보장이야말로 구매력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저자는 “교육에 더 많은 투자를 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리나는 점을 인정한다면, 그리고 자동화의 진행을 중단시키자는 주장이 비현실적”이라면 “경제 성장을 지속하는 데에 있어 구매력을 이렇게 직접 재배분하는 일은 경제에 필수적인 것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자는 기본소득으로 알려진 이 방법이 모든 사람에게 사회 안전망을 제공하면서도 개인의 선택의 자유를 보장하는 시장 지향적 접근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최저 임금, 식량 쿠폰, 빈민을 위한 후생, 주거비 지원처럼 덜 효율적인 정책들이 불필요해지고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심사하기 위한 행정 비용도 줄어든다. 경제가 어려울 때 구매력을 유지시켜 경기 안정화 역할도 할 수 있다.

보수 진영의 정신적 지주라고 할 프리드리히 하이에크도 이러한 입장에서 기본소득을 지지했다. 그는 1973~1979년 사이 출간된 세 권의 저서 <법, 입법, 그리고 자유>에서 “일정수준의 기본소득을 모든 사람에게 보장하는 일, 달리 말해 스스로를 부양할 능력을 잃어도 일정한 선 이하로 생활수준이 떨어지지 않게 해주는 일, 이는 단순히 모든 사람을 위한 보호 차원을 떠나 위대한 사회의 한 요소로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본소득 도입은 인간 본성에 관한 실험

기본소득 도입은 조건 없는 소득을 보장할 때 인간이 게을러질 것인지 아니면 안정적인 소득을 바탕으로 더 혁신적인 일에 도전할 것인지를 실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양자의 경향이 다 나타나겠지만 저자는 후자에 더 무게를 뒀다. 그는 그 근거로 보수주의 경제학자들이 정부 규제 강화에 대한 반론을 제시할 때 흔히 거론하는 ‘펠츠먼 효과’를 들었다.

시카고대학교 경제학자 샘 펠츠먼은 1975년 발표한 논문에서 “자동차 안전을 개선할 목적으로 도입된 규제가 고속도로 인명 사고를 의미 있을 정도로 줄이지 못했다”면서 그 원인이 “안전성이 증가해도 운전자들이 더 위험하게 운전을 해서 이를 상쇄해버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펠츠먼 효과는 안전한 만큼 더 위험하게 행동하는 심리를 설명한다. 이를 기본소득에 적용하면 보장된 소득이 있는 상태에서 혁신적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면 사람들이 안전한 직장을 버리고 창업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저자는 “소득보장제도를 잘만 고안하면 국가를 게으름뱅이 천국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더 역동적이고 기업가 정신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봤다.

저자는 “경제 전체를 하나의 자원으로 보는” 시각에서도 기본소득을 도입할 정당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생산은 소비라는 힘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는 점에서 구매력은 일종의 공공재라 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이나 자동화와 같은 생산 기술은 여러 세대에 걸쳐 수많은 사람이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며, 이러한 과정에는 납세자의 돈이 투입된다.

저자는 “이렇게 축적된 모든 진보와 역동적인 시장 경제를 지탱하는 경제 및 정치적 제도는 사실상 모든 시민 소유의 자원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며 “내가 제안한 소득보장 대신 시민 배당금이라는 표현도 자주 쓰이는데 이 표현은 어떤 나라의 전체적 경제 번영에 모든 사람이 적어도 조금은 기여했다는 주장을 잘 반영한다”고 말했다.

기본소득이 인간을 나태하게 만들고 혁신을 방해할 것이라는 심리적인 저항감을 해소하는 것만이 아니라 기본소득을 위한 재원 마련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저자는 실현 가능성이 높은 재원 마련 방법으로 미국에서만 연간 1000억달러의 세수를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 탄소세를 들었다. 법인세율 인상이나 조세 회피 차단, 토지세와 고액 자본소득세, 금융거래세 등도 거론했다. 개인 소득세도 누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그는 “최상위 소득 계층에 대한 세율이 70%였던 1970년대 중반에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창업되었다는 사실은 기업가들이 최고 세율 때문에 골머리를 앓느라 시간 낭비를 하지 않는다는 증거가 된다”고 말했다.

이제 눈을 돌려 국내 상황을 보자.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달 7일 2017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제 1차 전원회의를 열었다. 내년 최저임금이 결정되는 6월말까지 사회 각계의 힘겨루기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저임금은 결국 노동을 전제로 한다. 자동화로 대다수 일자리가 사라져버릴 경우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특히 최저임금을 받는 직업일수록 자동화에 더 취약하다. 저임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저임금 인상도 중요하지만 기본소득 도입에 대한 논의를 시급히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

지난달 15일 정재승 KAIST 교수는 인공지능과 관련한 한 강연에서 한국의 로봇 채용율이 세계 최고임을 지적하면서 로봇이 인간을 대체할 경우에 발생할 경제적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로봇이 소비를 하도록 할 수 없다면 인간에게 기본소득을 보장해주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로봇을 고용하는 것이 노동자를 고용하는 비용보다 낮아지면 결국 노동자들이 설 자리는 없게 된다. 정 교수의 말은 ‘노동자=소비자’라는 점에서 이들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해 소비자 지위라도 유지시켜주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를 지탱할 유일한 방법이 된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경제학자도 아닌 뇌과학자가 기본소득을 주장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과거의 통계만으로 이론을 만들어가는 경제학자보다는 일상적으로 기술의 발전상을 들여다보는 과학자들의 미래 예측이 더 정확할 수 있다. 이처럼 기본소득 논의에는 경제학계만이 아니라 공학, 심리학 등 거의 모든 학문 분야의 참여가 필요하다. 기본소득은 경제 활동과 노동을 바라보는 인간의 인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문보기: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605031046001&code=920100&med=khan#csidx54db726a1b48386b4fc91a48b35955e 

볼드 – 새로운 풍요의 시대가 온다

볼드

 

예전에는 사진을 찍어도 필름을 인화하기 전까지는 어떤 사진이 나올지 알 수가 없었다. 얼굴이 생각보다 초췌하게 나오거나 물에 불린 듯 부어서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 것도 사진에 찍히는 순간 눈을 감고 있는 것에 비하면 차라리 나았다. 하지만 이미 찍은 곳에 가서 다시 찍을 수도 없을 뿐더러, 마음에 들지 않는 사진이라고 해도 인화에 따르는 비용은 모두 지불해야 했다.

그런가 하면,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은 그 사진 뒤에 신청자 이름을 적도록 해서 다시 사진관에 가서 인원수에 맞춰서 추가로 인화해오기도 했다. 말하자면 90년대의 인스타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때는 어떻게 그러고 살았나 싶을 정도로 지금 생각하기에는 여러가지가 불편했다. 그래도 그때는 그게 당연하다고 느껴졌다. 그것이 우리가 아는 전부였기에 딱히 불편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에 와서 우리가 이것을 불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그것은 우리가 디지털 사진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알고 이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화면을 보면서 원하는 장면만 골라서 찍을 수 있으며, 마음에 드는 사진은 인터넷을 통해서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

 

사진 뿐만이 아니다.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은 그 이전에는 생각도 못했던 다양한 편리함을 누리고 있다. 이 편리함은 우리가 이전에 비해서 더 많은 자원과 기술을 더 빈번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예컨대 우리의 손에 들려있는 스마트폰을 켜고 인터넷을 검색하여 접근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은 불과 한 세대 전 미국 대통령이 활용할 수 있었던 정보량을 능가한다.

정보라는 것은 곧 원하는 것을 실현할 수 있는 ‘자원과 기술’이다. 과거에는 극소수의 사람들만 접할 수 있는 ‘자원과 기술’을 이제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자원과 기술’이 곧 ‘생산 도구’라는 점이다. 즉 누구나 공짜나 혹은 아주 저렴한 비용에 ‘자원과 기술’을 활용하여 생산자의 대열에 동참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번에 읽은 <볼드 원제 : Bold | 피터 디아만디스, 스티븐 코틀러 지음 | 이지연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02월 29일 출간>에서는 ‘자원과 기술’의 풍요로움과 그것이 마련한 기회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개인도 생산 도구에 다가갈 수 있는 넓은 문이 열린 세상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자질이 무엇인지, 모든 것이 풍요로운 시대에서 우리가 이 풍요로움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우선 이 책의 저자에 대해서 소개할 필요가 있다. 저자 피터 다이만디스Peter Diamandis는 앞으로 다가올 세상에 대한 다양한 방향을 제시해온 기업가이자 공학자이다. 인류가 마주한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상금을 내거는 것으로 유명한 엑스프라이즈 재단X Prize foundation 회장이며,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과 함께 싱귤래리티 대학Singularity University 을 설립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다이만디스는 <볼드>에서 ‘기하급수 기업Exponential Organization’라는 개념을 통해서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기업의 형태를 소개한다. ‘기하급수 기업’은 그 직원수나 회사의 크기에 비해서 사회 전체적으로 어마어마하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회사이다. ‘기하급수’라는 말에는 그 기업의 성장 곡선이 2배, 4배, 8배, 16배와 같이 제곱의 공식에 따른다는 의미가 있다. 반면에 그와 비교되는 개념인 ‘산술급수 기업Arithmetic Organization’은 크고 느린 전통적인 기업을 일컫는다.

 

‘기하급수 기업’의 예를 들어보자. 2010년에 설립된 인스타그램Instagram은 18개월 만에 페이스북Facebook에 10억 달러에 인수된다. 당시 인스타그램의 직원수는 13명이었다. 그런가 하면, 민박 소개 사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에어비앤비Airbnb는 2014년 기준으로 60만 개의 빈 방을 중개하는데, 말하자면 건물하나 올리지 않고 세계 최대의 숙박업체가 된 것이다. 실제로 기업 가치로 따졌을 때도 에어비앤비는 하얏트 호텔Hyatt Hotel을 능가한다. 인스타그램과 에어비앤비가 ‘기하급수 기업’의 좋은 예이다.

반면, 인스타그램이 페이스북에 팔리기 직전 100년 역사의 코닥Eastman Kodak이 파산했는데, 코닥은 디지털 사진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음에도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거대한 시설과 수많은 직원을 거느린 하얏트 호텔이나 코닥과 같은 전통적인 형태의 기업들을 ‘산술급수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이만디스는 ‘대담한’ 생각을 통해서 ‘기하급수 기업’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이전에 그 누구도 감히 생각하지 못한 ‘대담한’ 시도에 도처에 널린 ‘자원과 기술’이 합쳐지는 과정을 통해서다. 말하자면, 새로운 규칙을 통해서 기존 경쟁자가 없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 것이 ‘기하급수 기업’이다.

bold여기서 생각해 볼 것은 그 ‘대담함’이 실현될 수 있는 환경이다. ‘기하급수 기업’이 가능하게 된 것은 그 이전까지 귀하고 비쌌던 기술이 흔해지고 저렴해졌기 때문이다. 누구나 인터넷을 사용하고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면서 인스타그램이나 에어비앤비와 같은 아이디어가 실현될 토대가 마련되었다. 다이만디스는 ‘생산 자원’에 대한 접근성이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쉬워진 오늘날이야말로 ‘기하급수 기업’을 만들기에 가장 좋은 시절이라고 말한다.

다이만디스는 <볼드>의 전반부에서는 ‘기하급수 기업’의 특징을 자세히 소개하고, 이어서 우리가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설명한다.

이어서 다이만디스는 ‘기하급수 기업’을 만들고 키우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론을 소개한다. 그것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 그리고 마지막으로 경연대회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자본을, 크라우드 소싱은 인력을, 그리고 경연대회는 아이디어를 끌어오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내가 가상의 예를 하나 들어보겠다. 당신이 사무실에서 일상적인 업무를 보는 상황을 떠올려보자. 손에 쥔 볼펜을 멍하니 바라보던 중이었다. 머리 속에 전구가 켜지면서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레이저 프린터와 유사한 원리로, 볼펜심을 교체하거나 잉크를 채워넣지 않고도 언제까지나 쓸 수 있는 볼펜을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다. 여기서는 그것을 ‘무한 볼펜’이라고 하자. 이제 ‘무한 볼펜’을 실제로 만들어 내기 위한 방법을 위의 3단계를 통해 풀어보겠다.

첫번째, ‘무한 볼펜’를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한 1억 원의 돈이 필요하다고 해보자. 하지만 당신에게는 그럴만한 자금 여유가 없다. 이때 당신은 인터넷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당신의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나중에 개발이 완료되어 생산이 개시되면, 1만 원에 ‘무한 볼펜’ 1개를 보내준다고 하며 사람들로부터 1억 원을 목표로 자금을 모은다. 1만 원에 ‘무한 볼펜’을 선구매하는 조건에 장점을 부각하기 위해서, 출시 후에는 ‘무한 볼펜’에 2만원의 정가가 책정된다고 덧붙인다.

아이디어에 가능성이 있다고 본 사람들이 돈을 보낼 것이다. 이것은 당신 입장에서는 ‘무한 볼펜’을 생산하기 위한 자금이지만, 사람들 입장에서는 갖고 싶은 물건을 미리 싸게 구입하는 효과가 있다.

만약 모금액을 1억 원을 넘어서면 예정대로 생산하면 된다. 당신과 수많은 투자자, 아니 선구매자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이다. 하지만 모금액이 1억 원에 못 미친다면, 당신은 ‘무한 볼펜’ 개발을 접고 받은 돈을 사람들에게 돌려주면 된다. 그래도 너무 애석해 할 필요는 없다. 애초에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었을 물건이니까 만들지 않은 것이 차라리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세상에 아직 나오지 않은 물건에 대해서 아이디어를 대중에 공개하고 선구매방식 등을 통해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크라우드 펀딩’이라고 한다.

두번째, ‘무한 볼펜’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지만, 당신은 플라스틱 사출 성형에 대한 지식도 없고, 문구 디자인에 대한 지식도 없다. ‘무한 볼펜’의 핵심인 ‘잉크 없는 필기’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레이저 프린터 제작 경험도 없다. 그렇다고 전문가들을 모두 채용하기에는 너무 큰 부담이 된다. 사실 당신이 의욕적으로 전문가들을 모집한다고 해서 경험도 없고 미래도 불투명한 당신의 ‘무한 볼펜’ 프로젝트에 전문가들이 선뜻 지원할지도 만무하다.

이를 타개할 방법으로 당신은 인터넷을 통해서 소위 ‘재야의 고수’들이라고 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모은다. 이 전문가들은 기존 직장을 유지한 채로 프리랜서 형태로 ‘무한 볼펜’ 제작에 가담한다.

당신은 그들을 정식 직원으로 채용할 부담을 지지 않아도 되며, 그들 입장에서도 이제 막 시작한 불안정한 조직에 고용되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 이것이 바로 ‘크라우드 소싱’이다.

마지막으로, ‘무한 볼펜’이 생산에 성공하고 인기를 끌면서 당신은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하자. 당신은 이제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자 한다. 애초에 당신이 발명한 ‘무한 볼펜’은 검정색 밖에 나오지 않는 볼펜이었고, 결국 당신은 ‘컬러 무한 볼펜’을 만들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 하지만 흑백과 컬러는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서 다시 설계해야 할 정도로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당신은 ‘컬러 무한 볼펜’이라는 개념을 갖고 있지만 정확히 어떻게 그것을 구현할 수 있을지는 모르는 상태다. 이때, 당신은 5천 만원의 상금을 내걸고 ‘컬러 무한 볼펜’을 현실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그 공모작 가운데서 당신은 가장 우수한 것을 활용할 수 있다. 당신이 상금 등에 준비한 비용은 표준적인 개발 절차를 따르는 것과 비교하면 훨씬 적지만, 그 결과물은 더 우수하다. 이것이 ‘경연대회’의 힘이다.

크라우드 펀딩, 크라우드 소싱, 경연대회는 ‘누구나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그것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세상’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것이 가능하게 된 것은 ‘자원과 기술’이라는 생산 도구가 흔해진 덕분이다. 이제 남은 관건은 ‘누가 대담한 생각을 갖고 실행에 옮기느냐’ 뿐이다.

하지만,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생각할 것이 있다. 대담성을 갖고 무언가를 만들어 내었을 때 그것은 대다수 평범한 사람들 입장에서 볼 때 매우 생소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대담성이 크면 클수록 보통 사람들은 어렵게 느끼기 마련이다. 내가 예를 든 ‘무한 볼펜’도 기존의 잉크 방식의 볼펜과는 완전히 다른 원리로 작동할 것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볼펜과 사용 방식이 비슷하길 원할 것이다. 설사 새로운 사용 방식이라도 너무 어렵지는 않기를 바랄 것이다.

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다. 사물과 인간이 접하는 접점, 즉 인간의 입장에서 설계되고 준비된 사물의 구성 요소가 ‘사용자 인터페이스’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라는 말이 생소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미 우리가 흔하게 접하고 있는 것들이다. 스마트폰 화면에서부터 TV 리모콘 버튼 배열, 심지어는 문 손잡이도 어떻게 보면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예이다.

기존의 성장 곡선을 따르지 않는, 폭발적인 성장세가 특징인 ‘기하급수 기업’은 대담한 아이디어 위에 세워진다. 대담한 아이디어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다. 하지만 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여전히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한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이다. 따라서 기하급수 기업은 ‘대담한 아이디어’와 ‘대다수 평범한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이어줄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해서 고민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오늘날 정보와 기술이 흔해지면서 누구나 생산자로서 나설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졌다. 풍요로운 ‘생산 도구’들 덕분이다. 더 ‘대담하고’ 파격적인 생각을 구현하기에 역사상 그 어느 때 보다 좋은 시절이다. 그리고 그 ‘대담한’ 생각을 구현하기 위해서 ‘크라우드 펀딩’, ‘크라우드 소싱’, ‘경연대회’ 같은 다양한 수단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생각의 대담함 못지 않게, 그것을 사용하게 될 사람의 입장에서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 아무리 혁신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일지라도 그것을 활용하는 것은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대담함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사용자에 대한 배려이다. 요컨대 앞으로 다가올 세상에서 혁신적 기업이나 조직을 만들고자 한다면, ‘대담함’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한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다.

마무리하며, 천재가 쓴 책을 천재와는 거리가 먼 내가 풀어내다 보니 오늘 이야기는 다소 두서없이 장황하게 정리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이 책이 어떤 이들에게 도움이 될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정도는 말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당신이 새로운 스타트업 Startup 기업을 시작하거나 투자하는 것에 관심이 있거나, 꼭 스타트업이 아니더라도 세상에 흔적을 남길 수 있을 만한 그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다면 한 번 읽어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정보와 기술이 더욱 흔해지고 쉬워지는 미래에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여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면,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요컨대 미래에 대한 감각이 필요한 이라면 시간을 내어 읽어봄직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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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화 도서 상세보기
제  목 기하급수 시대가 온다 : 한계비용 0, 수익은 10배 많은 실리콘밸리의 비밀
분  류 공유경제 - 공통
추 천 수 0
조 회 수 823
제작기관 청림출판
도서URL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400000&sc.prdNo=257763214&sc.saNo=003002001&bid1=search&bid2=product&bid3=title&bid4=001
저  자 살림 이스마일, 마이클 말튼, 유리 반 헤이스트
제작년도 2016
키워드 파괴적혁신,린스타트업,기하급수,공유경제,4차산업혁명
  1. 도서 선정 배경과 의미

BOLD와 슈밥의 4차 산업혁명의 책을 읽으면 기하급수시대라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다. 기하급수의 시대, 기하급수기업, 한계비용은 0, 수익은 10배를 추구하는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은 기업의 양적성장이 멈추고 저성장에 빠지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발전에 매달리고 있지만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현상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활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1. 도서의 주요 내용  

(도서의 개요)

 

『기하급수 시대가 온다』는 파괴적 기술혁신의 시대에 최적화된 조직인 ‘기하급수 기업’을 세우고 번창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 기하급수 시대로 불리는 변화의 시대에는 ‘적응’과 ‘협력’이라는 생존 확률을 높이는 생명체의 본능이 21세기 직업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가장 주요한 인자로 작용할 것이다. 지금까지 익숙함과 숙련도가 기존 직업에서의 우위를 결정짓는 요소였다면, 이제는 새로운 것을 정의하고 변화에 적응해 나가는 능력이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었다.

 

성공 가도를 달리는 신생기업과 불안한 미래의 대기업, 이 둘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 책의 저자들은 바로 ‘조직’에 있다고 말한다. 기술혁신이 일상화된 세상에선 파괴적 변화의 속도만큼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 대기업이 기술을 발견하고도 복잡한 보고체계 때문에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이, 유연하고 재빠른 의사결정 구조의 신생 기술기업들이 새롭고 대담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조했다. 이들 신생 기술기업들은 ‘기하급수 기업’이라 불리며 글로벌 대기업의 업계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도서 목차의 서술적 표현 )

 

책은 기하급수 기업 이론을 다룬 편과 기하급수 기업 실전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론편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생태계의 9가지 특징을 알아보고 이에 최적화된 기하급수 기업의 내/외적 특징 10가지를 살펴본다. 아울러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과 전 세계 가장 성공한 스타트업 기업 100곳의 특징을 조사해 그들의 공통된 성공전략 10가지를 소개하였다. 실전편에서는 예비창업가와 기업가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기하급수 기업을 세우고 유지하는 법을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서는 무엇보다 거대한 변화를 불러올 목표(MTP)를 가장 먼저 세워서 기업에 열정적인 기업문화를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1. 메모해 둘만한 가치가 있는 내용

(아이디어사업화 개발자에게 의미가 있는 지식)

 

지금은 바로 ‘기하급수 기업’의 시대다. 이 시대는 코닥의 경우처럼 여러분의 기업이 가지고 있는 역사, 규모, 명성, 심지어 현재의 매출에 대해 그 어떤 미래도 보장해주지 않는다. 그렇지만 충분히 확장 가능하고, 빠르게 움직이고, 똑똑하게 대처하는 기업을 세울 수만 있다면 지금까지 한 번도 가능하지 않았던 수준의 성공, 즉 기하급수적 성공을 만끽할 수 있는 것 또한 지금 세상이다. 정말 얼마 안 되는 자원으로 극히 짧은 시간 내에 말이다.

 

규모가 커진다는 말은 곧 유연성을 잃는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수만 명의 직원으로 채워진 광범위한 설비를 갖춘 대기업들은 아무리 노력해봤자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민첩하게 움직일 수가 없다. 기하급수적인 파괴적 혁신을 분석한 헤이글은 이렇게 지적했다. “기하급수적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 중에 하나는 지금 당신이 알고 있는 상식은 그것이 뭐였건 급속도로 용도 폐기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니 기술이나 조직 역량에 관해 알고 있는 사항을 끊임없이 업데이트해야 한다. 아주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다.

 

어떤 자원을 정보화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결과는 한계비용이 ‘0’까지 떨어진다는 점이다. 정보를 기반으로 한 기하급수 기업의 할아버지 격이라고 할 수 있는 구글은 검색한 페이지를 ‘소유’하지 않는다. 구글의 수익 모델은 10년 전에는 수많은 농담의 소재가 되기도 했지만, 결국 구글을 4,000억 달러짜리 회사로 만들어주었다. 순전히 텍스트 정보(그리고 지금은 영상 정보까지)를 가지고 획기적인 사건을 만들어낸 것이다. 링크트인LinkedIn과 페이스북의 가치를 합한 2,000억 달러라는 금액은 그저 사람들의 인간관계를 디지털화, 정보화한 결과다. 앞으로 새로 등장할 가장 위대한 기업들은 새로운 정보 자원을 활용하는 사업을 하거나, 이전에는 아날로그 환경이었던 것을 정보로 바꾸는 사업을 하는 기업일 것이다.

 

(도서를 대표 할 수 있는 핵심 지식)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 조직에 기하급수 기업의 DNA를 이식하라!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대 기업의 평균수명은 1920년대에는 67년이었지만, 지금은 15년으로 줄었다. 이 15년이라는 수명도 앞으로는 점점 더 짧아질 전망이다. 대기업의 운명과 반대로 설립된 지 10년도 안 된 신생기업들은 기하급수적 실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대기업들은 단순히 경쟁에 내몰리는 정도가 아니라 치고 올라오는 신생 기업들에 의해 순식간에 전멸당할 위기에 처했다.

 

성공 가도를 달리는 신생기업과 불안한 미래의 대기업, 이 둘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 바로 ‘조직’에 있다. 기술혁신이 일상화된 세상에선 파괴적 변화의 속도만큼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기업의 상명하달식 조직은 느려도 너무 느리다. 수많은 보고절차, 복잡한 사내정치 등의 장애요소가 조직의 의사결정을 굼뜨게 만든다. 이제 혁신기술의 발견은 일상화되었다. 혁신기술을 발견하는 건 삼성전자도 할 수 있고, 사무실 없이 스타벅스를 전전하는 프리랜서 엔지니어도 할 수 있다. 바로 인터넷 덕분이다.

 

 인터넷의 오픈소스 커뮤니티엔 전 세계의 엔지니어들이 자신이 발견한 혁신기술을 무료로 공유하고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혁신기술들을 조합해 또 다른 혁신을 만들어내는 건 이제 일도 아니다. 성패는 이제 ‘기술’ 그 자체에 있는 게 아니라 기술을 가장 빠르게 비즈니스 기회로 전환해낼 ‘조직’에 달려 있다.

 

대기업이 기술을 발견하고도 복잡한 보고체계 때문에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이, 유연하고 재빠른 의사결정 구조의 신생 기술기업들이 새롭고 대담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조했다. 이들 신생 기술기업들은 ‘기하급수 기업’이라 불리며 글로벌 대기업의 업계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우리는 MTP가 그것의 각 글자에 부합하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거대한가Massive’ ‘변화를 불러오는가Transformative’ ‘목적의식이 있는가Purposeful’ 이윤이라는 동기만으로는 기하급수 기업을 세우기에 충분하지 않다. 솔직히 그것만으로는 그 ‘어느’ 스타트업을 세우기에도 충분하지 않다. 사업가로 하여금 모든 스타트업이 겪을 수밖에 없는 흥분과 절망의 롤러코스터를 넘게 해주는 것은 끈질기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불타는 열정이다.

 

대기업들이 직면하는 많은 문제점들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로 일반화할 수 있다. ·대부분의 관심과 초점은 외부가 아니라 내부를 향한다. ·기존의 전문성을 갖고 있는 기술을 강조하게 된다. 융합되는 기술이나 인접 기술은 무시되고, 획기적 사고는 벌을 받는다. ·외부보다는 내부로부터의 혁신에 의존한다. … 조직이론 전문가 존 실리 브라운과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기업들이 아무리 새로운 사업 창조에 관한 아이디어를 홍보해도, 결국에 그들은 다 똑같은 사업에 매진한다. 리스크를 줄이고 규모를 확장하는 것 말이다. 물론 이것은 기업가정신이나 새로운 모험과는 정반대되는 행보다.”

 

CEO,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이른바 ‘최고’자가 붙은 기존의 경영자들과 새로이 출현한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기하급수적이 되든지’(앞에서 보았듯이 기존 기업의 입장에서는 쉬운 일이 아니다) 아니면 새로운 기하급수적 경쟁자들의 위협을 받아야 한다는 엄청난 압박 아래에 놓일 것이다. 그들이 내리는 결정(압박에 못 이겨 성급히 내리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은 단순히 기업의 성패만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생존’을 가름하게 될 것이다.

 

인터넷 통신비용이 ‘0’에 가깝게 떨어진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점차 정보화되고 조직 구조가 분산되면서 내부 조직 비용과 거래 비용도 ‘0’에 가깝게 떨어질 것이다. 결국 그렇게 거래 비용이 낮아지면 조직설계 부분에서는 우리가 ‘캄브리아기 대폭발’이라고 부르는 일이 벌어질 것이다. 커뮤니티 기반의 구조에서부터 작고 기민하며 확장될 수 있는 가상 조직에 이르기까지 온갖 형태의 조직이 나타날 것이다. 또한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기하급수 기업 패러다임도 비즈니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대학에서부터 비영리단체, 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기업과 조직에 얼마든지 적용될 수 있다.

  1. 독서 권장 대상과 적용 방법

이 도사의 독서 권장대상은 현재 기업을 운영하시는 분이나 기업컨설턴트, 멘토링 역할을 하는 멘토가 필수로 읽으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하는 예비창업자, 기존 경영자, 기획자, 멘토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기하급수 이론을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답도 제공하고 있어 특히 신규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도서다.

 

  1. 관련 동영상 및 지식

기하급수 기업 리더의 6가지 특징

https://www.youtube.com/watch?v=NezlagTrGJk

대담한 꿈을 꾸는 자가 세상을 바꾼다 - 기하급수적 성장의 6단계

https://www.youtube.com/watch?v=vxQhqjegcOw

1700년 동안 숨겨진 절대 기도의 비밀

1700년 동안 숨겨진 절대 기도의 비밀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뉴욕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렉 브레이든은 마음속 깊은 열망, 의식의 힘이 현실화되는 과정을 과학으로 풀어낸 선구자이다. 그는 느낌의 감정을 담은 명상과 기도로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몸과 세상까지도 치유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마음속 깊은 꿈을 열매 맺게 하는 힘은 지난 1700년간 우리가 잃어버린 기도 방식에 있었다는 것이다.

나바호 인디언들은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었는가? 그들은 말이 아닌 느낌의 기도로 신과 직접 소통하는 법을 알았고, 마음속 깊은 꿈을 현실로 만드는 1% 변화의 힘을 깨달았다. 그렉 브레이든이 발견한 그 비밀은 기도가 작동하는 원리이다. 우리는 매순간마다 어떤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듯 느낌의 감정이 곧 기도인데 많은 사람들이 말(언어)을 기도라고 믿기 시작하면서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을 잊어버렸다는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그렉 브레이든

저자가 속한 분야

  • 경제/경영작가 > 경제/경영작가
<뉴욕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렉 브레이든은 시스코시스템즈 사에서 컴퓨터시스템 수석 디자이너, 컴퓨터 지질학자, 기술 운용 매니저로 일했다. 그는 마음속 깊은 열망, 내면의 힘이 현실화되는 과정을 과학적 방법으로 탐구한 선도적 권위자이다.
그렉은 시대를 초월해 의식 변화를 일으키는 명상의 힘, 기도의 비밀을 밝혀내고자 티베트 고산 지대의 마을과 외딴 수도원, 고대의 사원과 사라진 문서들을 20년 넘게 연구해왔다. 그 결과물로 2004년 패러다임을 뒤흔든 『신성한 코드』를 출간하여 모든 생명체의 DNA에 숨겨진 고대의 메시지를 해독해보였다. 또한 초기 기독교 교회가 성경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사장시킨 ‘잃어버린 기도의 방식’을 찾아냈다. 그가 찾아낸 기도의 비밀은 외적으로 표현하거나 소리 내어 말하지 않고도 우주 만물을 잇는 절대자의 힘에 직접 접근해 소통하는 방식이다.
그렉의 베스트셀러 『디바인 매트릭스』는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우주적 힘의 원리에 대해 양자물리학적 해석을 시도한 역작이다.

 

저자가 속한 분야

  • 번역/통역인 > 번역가/통역사>영어
연세대학교 의류환경학과를 졸업하고 출판기획자,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레퀴엠』, 『인생의 베일』, 『더티잡』, 『야릇한 친절』, 『말리와 나』, 『호오포노포노의 비밀』, 『믿음의 엔진』 외에 다수가 있다.

황소연님의 최근작

 

 

책 속으로

“벌써 끝났어요? 나는 당신이 비를 내려달라고 기도할 줄 알았는데요!”
(...)
“아니오. 나는 비에 대해 기도하겠다고 말했어요. 만약 내가 비를 내려달라고 요구하는 기도를 했다면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
그는 어렸을 때 마을 노인들에게서 기도의 비법을 전해 듣게 된 경위부터 설명하기 시작했다. 어떤 일이 일어나게 해달라고 간청하게 되면 우리가 소유하지 못한 것에 힘의 주도권(power)을 넘겨주는 것이 문제라고 그는 말했다. 치유를 요구하는 기도는 질병에게 힘을 넘겨준다. 비를 요구하는 기도는 가뭄에게 힘을 넘겨준다는 것이다.
“이런저런 것들을 달라고 매달리면 변화시키려는 것들에게 힘을 더 실어주게 됩니다.” 그가 말했다.
(...)
나는 데이비드를 마주보면서 물었다.
“비를 내려달라고 기도하지 않았다면 무엇을 했나요?”
그가 대답했다.
“간단해요. 비가 주는 느낌을 상상하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내 몸에 닿는 빗방울의 느낌이 느껴졌지요. 비가 쏟아질 때 진흙투성이가 된 우리 마을의 광장에 맨발로 서 있을 때의 기분을 느꼈어요. 그리고 마을의 흙집 벽에서 나는 비의 냄새를 맡았고, 비를 맞으며 가슴 높이까지 자란 옥수수 밭 사이를 헤집고 돌아다닐 때의 기분을 만끽했지요.” 닫기

출판사 서평

왜 1700년간 잠들어 있던 기도 방식을 깨워야 하는가?
마음과 몸을 치유하는 명상, 기도의 지혜를 현대 과학으로 풀어낸 책!

그렉 브레이든이 발견한 기도의 비밀은 기도가 작동하는 원리이다. 우리는 매순간마다 어떤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듯 느낌의 감정이 곧 기도인데 많은 사람들이 말(언어)을 기도라고 믿기 시작하면서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을 잊어버렸다는 것이다. 기도할 때 감정이 미치는 힘을 왜 잃어버리기 시작했는가. 4세기경 성경 편집 과정에서 느낌의 기도 방식이 삭제되었기 때문이라고 브레이든은 주장한다. 지난 1700년 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이 창조주 및 우주 만물과 소통하는 느낌의 기분을 잃어버렸으며, 위대한 창조의 힘에 접속하여 내면의 힘을 키우는 능력도 잊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렉 브레이든은 카이로와 방콕, 페루와 볼리비아, 티베트의 오래된 사원에서부터 힌두 사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교체험을 하였다. 그는 기독교에서부터 유대교, 힌두교, 고대 전통의 종교를 넘나들며 오늘날의 기도 관습과 태초에 시작된 영적 전통 사이의 관계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상처의 치유, 내일을 살아가는 힘의 열쇠를 찾아냈다. 그것은 ‘우주의 언어’로 불리는 기도이다. 그런데 그것은 이미 우리 안에 있었으며 우리는 다만 그 힘과 소통하는 방식을 몰랐다.

브레이든에 따르면, “기도는 의식(consciousness)이라는 양자 세계의 물리학적 원리와 통한다.” 우주 만물은 양자라는 에너지 장으로 그물처럼 연결되어 있어서 말이 아닌 느낌의 감정으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서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에너지 장(field of energy)을 인간에게는 보이지 않는 우주의 힘, 창조의 힘, 세상 만물을 잇는 절대자의 힘이자 ‘지성이 살아 있는 신의 정신’이라고 말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 물질과 물질 사이의 공간은 텅 비어 있는 게 아니라 그곳, 즉 무(無) 속에 에너지 장이 있다고 믿은 고대인들은 이를 천국(heaven)이라 부르며 영혼이 돌아가야 할 ‘의식의 고향’이라고 불렀다. 이 힘과 소통하는 방법은 인간의 감정에 있다. 브레이든은 느낌의 감정이 곧 신이 이해하는 언어이자 인간과 신을 연결시키는 가장 강력한 소통의 도구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마음속에 간직한 것을 열매 맺게 하는 힘은 우리가 지난 1700년간 잃어버린 감정의 기도에 달려 있다. 감정을 이용한 기도는 에너지 장을 통해서 세상으로 전달되고 우리는 그 에너지 장 속에서 헤엄치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양자 세계의 과학적 원리에 따르면, “현실에서의 우리의 마음, 살아가는 모습은 에너지 장에 고스란히 투영된다.” 이 “에너지 장은 마음을 비추는 바깥의 거울과 같아서 피드백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각자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한 감정과 생각은 에너지 장을 통해서 인간관계와 일, 건강의 형태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우리는 그 거울 속에서 우리의 진짜 속내를 볼 수 있다.” 이 거울 효과가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알면 신과 소통하는 기도의 작동 원리를 깨닫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의식의 변화를 유도하는 기도는 양자 세계의 원리를 따른다는 게 이 책의 핵심 논리이다. 그러므로 소외감이나 분노, 상처, 미움의 렌즈를 통해서 우리의 몸과 세상을 바라본다면 양자의 거울은 그것들을 그대로 우리 가족에 대한 분노로, 우리 몸의 질병으로, 나라 간의 전쟁으로 우리에게 투사한다는 것이다. 기도는 행동이라기보다 마음의 상태에 가깝기 때문이다.

말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1700년 전의 기도는 인간의 감정이라는 침묵의 언어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날의 기도 관습과는 확연히 다르다. 예를 들어 나바호 인디언들은 신에게 이런저런 것들을 달라고 간청하는 기도를 하지 않았다. 치유를 요구하는 기도는 질병에게, 비를 요구하는 기도는 가뭄에게 힘의 주도권을 넘겨주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분석한다.
그의 논리에 따르면, 자신의 인생에서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기를 기도하는 것은 자신이 바라는 축복을 자신에게서 빼앗는 짓이다. 하지만 감정의 기도는 “기도가 이미 응답을 받은 것처럼” 감사하는 마음을 느끼게 함으로써 바라는 것이 현실로 이루어지도록 이끌어준다. 그런 마음과 느낌의 기도는 자연과 교감하게 만들고, 기도의 주역에게 창조 행위를 유발시킨다. 고대인들은 그런 느낌의 기도를 통해서 창조의 힘, 즉 신의 정신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고 믿었다.
브레이든은 우리가 감정의 기도를 회복할 때 몸을 치유하고 친구와 가족에게 내리는 풍요로운 축복을 느끼며 나라 사이에 퍼지는 평화의 기운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한다. 닫기

 

 

강력한 비즈니스를 몰고오는 커넥터(Connector) 초연결자가 되라

‘커넥터(Connector)?
‘커넥터=강력한 비즈니스
성공의 길’, ‘네트워킹은 일하는 게 아니다’ 등 ‘connector’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이 쏟아진다.
‘초연결자’는 정보와 정보를 연결해 창의력을 발휘하는 미래형 인재이다.
이 장에서는 세대와 세대를, 시대와 시대를, 분야와 분야를,
정보와 정보를, 그리고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창의적인 인재 ‘초연결자’가 되는
‘커넥터(connector)’에 대해 소개한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복합위기시대를 사는 지혜,
자유를 갈망하는 직장인들의 로망,
프리워커가 답이다!


직장은 새장과 같다. 들어가지 못하면 들어가고 싶어 하고, 들어가면 나오고 싶어 한다. 프리워커! 취업 준비생에서부터 직장인 그리고 퇴직자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꿈꾸는 것이다. 지금은 상시위기의 시대요 복합위기의 시대다. 언제 어떤 불행과 맞닥뜨릴지 모른다. 그러기에 더욱 프리워커를 꿈꾼다.
《프리워커로 사는 법》에는 각 분야에서 나름의 영역을 확보하고 맹렬히 활약하고 있는 프리워커 고수 11인 11색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의 특색은 ‘프리워커’의 빛과 그림자를 다 담고 있는 것이다. 겉으론 화려해 보이지만 안으론 힘차게 오리발을 젓고 있는 모습을 담담하게 담았다. ‘프리워커 = 연봉○○’류의 단박 대박의 호언장담을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을 해야 한다”는 원론류의 훈화도 아니다. 각각 맨몸으로 부딪히며 치열하게 겪은 현실의 고민과 극복의 환희를 진솔하게 담고 있다. 부끄러움의 한 자락을 내비치고, 이것을 활자로 내보낼까 말까 끝까지 고민한 경우도 많았다. 꼰대의 조언이나, 막연한 호언이 아닌 본인의 실패와 좌절, 그리고 극복담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스토리를 담아서다. 우리 저자 11인이 3인칭 설교가 아닌 1인칭의 증언을 담고자 한 것은 용기와 공감을 함께 나누고자 해서다.

안 되는 이유 100개보다
되는 이유 10개부터 찾아라!


이 책은 취업준비생, 직장인, 현직 프리워커, 그리고 기업체 교육담당자 등에게 두루 도움이 될 것 같다. 취업준비생이나 직장 초년생에겐 프리워커가 되기 위해 직장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찌감치 방향타를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직장생활에 조금 익숙해지며, 점차 회의를 느끼고 퇴사를 생각하는 이들에겐 어떻게 멘탈과 역량강화를 해야 프리워커가 될 수 있는지 일러주고 있다. 그렇다고 당장 직장을 떠나라는 것이 아니다. 현직에 충실함으로써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를 담고 있다. 또한 퇴직을 코앞에 뒀거나 이미 퇴직해 100세 시대의 남은 날을 걱정하는 사람에게는 2막 인생을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새로운 용기와 활기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미 프리워커의 길에 들어선 이들에겐 현직 프리워커들이 겪는 외로움, 불안 등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고 전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을 담았다. 또 이 책을 기업의 교육담당자들에게 직원 교육서로 권하고 싶다. 애사심과 애직심이 직원 본인의 커리어에 실제로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인생선배의 푹 익은 지혜와 곰삭은 경험을 담아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독한 자기검열의 시대를 살고 있다. 조직소속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규제가 문제다. 프리랜서는 이 같은 자기검열의 해제를 요한다. 안 되는 이유 100개보다 되는 이유 10개부터 찾아라. 인생의 원대한 플랜을 세워, 실력, 능력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도전하라. 어깨를 쭉 펴고 보무도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라. 여기 글을 쓴 11인도 당신들보다 잘나지 않았다. 더 찌질하고 실패도, 좌절도 많이 겪었다. 당신도 할 수 있다. 아니 당신이라서 할 수 있다. 접기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532861 

운명을 바꾸는
하루 15분 필사의 힘

무언가가 되고 싶다면
동경하는 그 무언가를 베껴라!


손으로 하는 독서, 필사는 베껴 쓰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세상을 바꾼 창조는 모방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아무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는 창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베끼는 행위야말로 창조를 위한 거름이다.
모차르트와 베토벤은 악보를 수차례 베꼈다. 피카소도 마찬가지다. 그가 어릴 적부터 시간을 가장 많이 할애한 것은 다름 아닌 명작 베껴 그리기였다. 권투선수 출신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또 어떤가. 그는 독학으로 건축을 공부해서 거장이 되었다. 어떻게 건축을 독학했는지 의아해할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그는 건축계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의 도면을 베끼고, 베끼고 또 베꼈다.
이렇듯 모방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천재는 없다. 그래서 저자는 책을 베끼고, 베끼고 또 베끼라고 권한다. 명작을 필사하면 천재들의 영혼과 사고방식이 내 것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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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로 세상을 다 가져라

 

저자소개

김시현

저자 : 김시현
저자 김시현은 사고 혁신 연구소 소장.8년간 도서관에서 방대한 독서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간의 사고 의식 혁명에 관한 글을 쓰는 작가이다. 저자는 8년간

도서관에서 막대한 양의 독서를 하며 저자 본인의 의식과 사고방식이 근본적으

로 변하게 되는 독서혁명을 경험했다. 그 결과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

정부 지원을 받는 가정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자원봉사,주부,CEO,회사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독서와 글쓰기를 가르치면서 대한민국의 계급을 나누

는 근본적인 원인이 영어 구사 능력이나 고등 교육의 부재가 아닌, 생각의 수준

을 만드는 근본적인 원천 소스가 독서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독서가 개인의 인

생과 사회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알고 싶어 8년간의 치열한 독서와 현장

경험을 통해 꾸준히 연구해왔다. 개인과 사회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결코 능력

이 아닌 의식이라는 것을 알게 된 저자는 8년간의 독서가 개인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여러모로 연구한 결과를 이 책을 통해 밝혔다. 저자는 지금까지

읽어온 책 모두를 전체필사, 혹은 주요구문 필사의 방식으로 읽은 후 자신에게

온 의식변화와 사고의 혁명을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어, 인간의 사고 혁신에 관

한 방법과 인류의 생명나무인 도서관에 관한 책을 집필 중이다.

 

 

6부 독서로 자기 혁명을 이룬 사람들

지독한 책 읽기는 운명을 바꾼다

이덕무

독서하는 바보. 서자로 태어나 임금에게 사랑받고 나랏일을 하다

정약용

18년간의 유배 생활 동안 500여 권의 책을 쓰다

나폴레옹

식민지 코르시카 섬 출신 군인. 프랑스를 넘어 유럽을 다스리는 황제가 되다

링컨

황무지 오두막에서 태어나 독서로 노예해방을 이루다

에디슨

학교 선생님들이 포기한 바보. 인류에게 혁신을 일으키다

마오쩌둥

농부의 아들. 중국 인민의 아버지가 되다

에릭 호퍼

정규교육도 받지 못한 떠돌이 노동자에서 독서와 사색만으로 세계적 사상가가

되다

김대중

하의도 섬 소년. 죽음의 위기에서 지독한 독서로 한국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가

되다

손정의

무허가 판자촌 출신 재일교포 3세. 일본 최고의 부자가 되다

앤서니 라빈스

고졸 출신 빌딩 청소부에서 미국 최고의 컨설턴트로 거듭나다


에필로그 : 세상을 집어삼킬 것처럼 독서를 하라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8096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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