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 요법의 과학적 고찰

Hypnotherapy! Does It Work?
  • 박수옥 과학칼럼니스트 sooook49@naver.com
  • 입력시간 : 2013-10-10 11:15:09
    수정시간 : 2013-10-10 11: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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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생 여행- 최면술사들은 최면을 통해 자신의 전생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것이 정말로 전생을 체험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이견이 많다.


‘레드~썬!’ 이 한마디에 최면에 빠져버린 사람이 최면술사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딸기셰이크라며 식초를 주면 맛있게 먹고, 팔이 돌처럼 굳어버린다고 말하면 최면에서 깬 상태에서도 팔을 움직이지 못한다. 이는 이른바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다. 엄연히 실재하는 상황이다. 도대체 최면이 무엇이건데 이렇듯 비상식적인 일들을 벌일 수 있는 걸까.

최면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전생 체험이다. 이는 TV 예능 프로그램의 단골 소재로 연예인들을 최면 상태에 빠뜨려 전생을 들여다보는 것은 그 진위여부를 떠나
분명 흥미로운 볼거리였다.

최면으로 알아보는 전생. 정말 믿을 만한 것일까? 여기에 답하기 위해서는 윤회사상이니 뭐니 하는 복잡다단한 문제를 차근차근 따져봐야 할 일이다. 그러나 그전에 우선 단적인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생이나 전생 체험 모두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는 전혀 없다. 하다못해 국제최면학회(ISH)에서도 전생요법을 인정하지 않는다. 또한 미국임상최면협회(ASCH)의 경우 전생은 잠재의식이 만들어낸 상상력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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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 체험의 진위

‘신비한 최면 이야기’의 저자인 최면 전문가 정동하 박사는 대다수 최면 전문가들이 전생 체험의 객관성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종교적 신념에 의해 부정하기도 하고, 최면술의 활용이 심리적 분야를 벗어나 초심리적이거나 영적인 분야와 결합되면 최면의 과학성이 의심받게 될 것을 우려해 부정하기도 한다고 전한다. 그럼에도 정 박사는 저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피험자가 보는 전생 장면을 상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측면이 많지만 상상이라고 설명하는 근거에도 한계성이 있다. 최면에는 간단히 상상이라고 단정해 버릴 수만은 없는 부분이 있다.”

오늘날 전생 체험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분분한 상태다. 또한 다수의 전문가들은 전생 스토리가 피험자의 과거 경험에서 기인한 것으로 판단하곤 한다. 그런데 현재 학계에서 정작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전생 체험의 사실성이 아닌 듯하다. 정 박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전생 체험의 사실성 여부를 논하기에 앞서 그 치료적 의미를 살펴보는 것이 더 발전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이들에 따르면 전생 체험을 한 피험자들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현재의 감정과 전생의 경험 장면에 대한 감정이 매우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는 점이다. 현재의 ‘나’에게 특정한 감정이 내재해 있다면 ‘나’는 그 감정을 투영해 전생 장면을 불러낸다는 설명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렇게 불러낸 장면을 통해 현재의 묵은 감정을 정화할 수 있다는 게 다수 최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이로 인해 전생 체험은
우울증적 성향을 보이는 사람의 치료에 특히 탁월한 효험을 보인다고 한다. 가령 전생 체험을 하는 동안 피험자가 죽는 장면을 경험했다고 해보자. 이 경험은 너무나 생생해서 마치 현실처럼 고통을 느낀다. 그러나 체험이 끝나면 피험자는 대개 한결 마음이 편안해 진다. 전생 체험을 통해 죽음에 대한 잠재적 욕구가 해소됐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 박사는 명쾌한 정리를 내놓는다.

“최면 전문가들은 전생 체험의 사실성을 떠나 치료적인 효과가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는 입장이다. 마치 신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신을 믿는 마음으로 삶에 변화가 온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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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비과학의 사이- 최면치료는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중되지 않은 기법이다. 하지만 최면에 걸렸을 때 우리의 뇌에는 독특한 반응이 확인된다. 최면의 실체는 알 수 없지만 최면 자체는 분명 실재한다는 얘기다.


창조적이고 충동적인 무의식 상태

사실 전생 체험은 최면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최면의 영역은 매우 광활하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최면의 다양한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은 아직 없다. 학계에서는 최소 200년 이상 최면에 대해 탐구해 왔지만 최면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최면을 의식의 변형 상태, 다시 말해 ‘트랜스 상태’라고 풀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의식은 완전히 깨어 있지만 무언가에 집중한 나머지 주변에 있는 대부분의 자극이 감지되지 않는 무아지경, 혹은 몽환적 상태를 뜻한다. 바로 이때 사람의 무의식에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다고. 각종 미스터리한 현상들을 정리한 에세이 ‘초감각 현상의 비밀’에서도 ‘최면 상태는 의식을 뒷전에 앉히고 당신과 최면술사가 직접 잠재의식과 의사소통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의식이라는 굴레에서 완전히 벗어 난다면 우리는 훨씬 자유롭고 창조적으로 변한다. 더불어 한층 솔직해진다. 최면 상태의 피험자들이 기꺼이(?) 기괴한 행동을 하는 것 역시 이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최면 상태에서 일어나는 몇몇
생리적 변화가 이를 방증한다. 고려대학 심리학과 고제원 박사는 저서 ‘최면의 이론과 실제’에서 “최면 상태에서는 긴장이 풀어지고 몸과 마음이 편안해 진다”며 “혈압, 맥박, 호흡 등이 감소하고 체온이 상승한다”고 밝혔다. 물론 고 박사는 이 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최면 상태의 생리적 반응에 대한 신경생물학적 해석에 대해서는 아직 일관된 견해나 정설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어쨌든 일각에선 피험자의 맥박과 호흡이 느려지는 현상이 최면 상태 자체에 의해 생긴 것이 아니라 최면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이완 작용의 산물로 파악한다. 하지만 인간의 정신 활동을
관장하는 중앙통제센터인 뇌의 반응은 이 해석과는 다소 다른 모습을 나타낸다.

초감각 현상의 비밀에는 이와 관련해 몇 가지 실마리가 적시돼 있다. 먼저 한 연구에서 최면 상태에 놓인 피험자의 뇌전도(EEG)를
측정했더니 꿈과 수면에 연관된 저주파가 촉진되고, 각성 상태와 연관된 고주파는 감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면 상태에서는 의식의 힘이 약해지고 잠재의식이 활발해진다는 가정을 뒷받침하는 결과다.

뇌의 대뇌 피질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 피험자의 대뇌 피질 중 논리력을 관장하는 좌반구의 활동이 감소한 반면 상상력에 관여하는 우반구의 활동은 증가했다. 즉 최면에 빠지면 의식이 억제되면서 창조적이고 충동적인 무의식 상태로 접어든다고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최면에 걸린 사람의 경우 뇌의 여러 영역에서 물질적 변화가 발견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렇지만 최면에 대한 연구는 그 실체를 명명백백히 파악하기에는 미진한 수준이다. 지금껏 밝혀진 내용은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이다. 단지 한 가지만은 확실하다. 그동안의 뇌연구로 최면을 생물학적으로 정의하고, 확증할 수는 없어도 과학적으로 측정 가능한 최면 상태만의 독특한 뇌 활동이 실재한다는 사실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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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 파워- 최면을 통해 무의식에 암시를 주면 금연이나 다이어트에 성공할 확률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연, 다이어트 성공의 어머니?!

주지하다시피 최면이 불러오는 무의식 상태와 편안함, 자유로움은 한 개인이 자신이 마음 한 구석에 억압해놓았던 감정과 대면해 문제를 해결하는 최면 치료가 가능한 배경이 된다. 현재 최면치료는 비교적 익숙한 용어가 됐다. 거리에서 심심찮게 최면치료 간판을 접할 수 있으며, 각종 서적들이 서점 곳곳을 메우고 있다.

최면 치료는 일종의 습관 통제 치료다. 조금 미심쩍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최면의 도움을 받으면 그 어렵다는 금연과 다이어트도 비교적 쉽게 수행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초감각 현상의 비밀에서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당신의 마음을 통제하는 제어판이 열렸을 때 최면 전문가는 무의식 프로그램을 다시 작성하여 당신의 행동을 바꿔놓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담배를 피우면 구토를 한다’고 무의식에 암시를 주고, 그 연상 작용이 효과적으로
프로그래밍 되면 담배를 피우려 할 때마다 구토가 일어난다. 잠재의식에 담배는 필요 없는 것이며, 담배를 원치 않는다고 암시함으로써 당신의 의지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러한 치료 목적 외에도 최면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피험자가 경험했거나 목격했던 범죄 기억에 접속해 사건의 전말을 상세하게 알아내는 법의학적 최면술이 대표적이다. 최면술사가 피험자의 기억을 거짓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는 조작 논란을 피할 수 없는 처지이기는 하지만.

이쯤 되면 궁금한 부분이 생긴다. 최면에 빠지는 과정 말이다. 초감각 현상의 비밀에 따르면 ‘적절한 이완과 집중 기술로 거의 모든 사람이 최면 상태에 들어가 무의식에게 자기 암시를 걸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 가지 염두에 둬야 할 것은 자기 최면이든, 전문가에 의한 타인 최면이든 최면 상태로 돌입하는 문을 여는 것은 항상 피험자 자신이라는 것이다. 최면술사는 최면 과정을 용이하게 해주는 안내인에 불과하다. 최면에 걸리려는 의지와 걸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다. 본능적으로 남의 말을 의심하는 경찰관이나 기자들이 최면에 잘 걸리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일단 최면에 걸리면 각 피험자의 정신 상태나 성격에 따라 다르기는 해도 짧게는 몇 분에서 길게는 30분 이상 최면 상태가 지속된다.

최면에 대한 이 같은 다양한 담론에도 불구하고 최면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게 존재한다. 사실상 최면은 실제로
트랜스 상태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렇다고 착각하는 것일 뿐이라는 의견이다. 이들 회의론자는 최면 전문가의 압박과 사회적 영향력이 대중들로 하여금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만들었다고 믿는다. 최면 치료 역시 위약 효과와 다르지 않다고 폄하한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와 궤를 같이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최면을 귀신이나 점술, UFO와 같은 범주로 묶어버리기에는 어폐가 있다. 과학적으로 측정 가능한 최면 상태 특유의 뇌 활동이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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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을 거는 네 가지 방법
피험자가 최면에 빠질 마음의 준비를 갖췄다면, 최면술사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그를 최면으로 이끌게 된다. 최면 전문가들이 최면을 유도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회중시계 움직이기
피험자 앞에서 회중시계를 움직인다. 시계에 집중해 주변의 다른 자극을 무시하게 만드는게 목적. 피험자가 시계에 완전히 집중하게 되면 낮은 어조로 말을 하면서 긴장을 풀도록 안심시킨다. 주로 최면술 초창기에 각광받았던 기법으로 지금은 그다지 효과가 없어 잘 쓰이지 않는다.

강력한 명령 내리기
매우 갑작스럽고 권위적인 명령을 내려 심리적 부담을 준다. 명령이 강력하고, 최면술사가 나름의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면 피험자는 그 상황에 자신의 의식적 통제력을 넘기게 된다.
무대 위 다수의 대중 앞에서 최면을 걸 때 자주 사용하는 기법으로 피험자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다는 당혹감에 심리적 부담이 더해지며 최면술사의 명령에 더 충실히 반응한다.

서서히 긴장 풀기
정신병리학자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최면술이다. 느리고 달래는 듯한
목소리로 피험자에게 계속해서 속삭인다. 그러면 피험자는 조금씩 긴장이 풀어지면서 정신을 집중하는 상태에 이르게 되는데, 여기서 일정 시간이 더 지나면 잠이 드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최면에 빠진다.

평정 상태 깨뜨리기
천천히 리듬감 있게 몸을 흔들어 피험자가 평정 상태를 잃도록 만든다. 조금 의아하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지난 수천 년 동안 부모들은 아기들을 이런 방법으로 잠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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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가 최면을 멈춘 까닭?
정신분석학의 거목인 지그문트 프로이트도 한때 최면에 심취한 적이 있다. 1885년
프랑스 낭시의과대학에서 최면에 대해 공부한 뒤 한동안 연구와 실험을 이어갔다. 그 결과, 최면 트랜스 상태를 경험한 피험자들의 감정 상태가 이전보다 상당히 호전되는 현상을 발견했다.

그러나 프로이트는 중도에 최면 치료에서 손을 떼게 된다. 그 이유는 정확하지 않지만 알려진 바에 따르면, 최면에 동조하지 않는 환자를 깊은 트랜스 상태로 유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환자가 최면에 빠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경우 그 환자의 무의식에 직접 접근하기가 힘들뿐더러, 설령 접근하더라도 환자가 말하는 내용이 꾸며진 것이어서 정보가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 말년에 이르러 어떤 계기에서인지 다시 최면에 관심을 갖기는 했지만 1900년경 이미 그의 주력 분야는 정신분석학으로 옮겨간 상태였다.

트랜스 (trance) 무아지경, 또는 몽환(夢幻)적이라는 의미. 최면에 의해 의식이 소실되고, 마음 속 자율적인 사고와 감정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위약 효과 (placebo effect) 전혀 효과가 없는 가짜 약을 진짜 약이라고 속여 환자에게 복용토록 했을 때 환자의 병세가 호전되는 효과. 약에 대한 환자의 믿음에서 비롯된 현상이다.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의 진실

TALKING WITH YOUR PETS
  • 박수옥 과학칼럼니스트 sooook49@naver.com
  • 입력시간 : 2013-11-15 11:20:54
    수정시간 : 2013-11-15 11: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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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감의 대화_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들은 마음을 열고 직감에 귀를 기울이면 동물과의 대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세상에는 과학으로 설명할 길 없는 수많은 일들이 존재한다. 동물과 정신적으로 교감하며 대화를 나눈다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animal communicator)들도 그중 하나일 것이다. TV 등을 통해 이들의 신묘한 활약상을 보고 있으면 정말 동물과 대화를 하는 것인지, 퍼포먼스에 불과한 것인지 놀라움과 의구심이 동시에 뇌리를 강타한다. 게다가 그들은 그 능력이 결코 초능력이 아니며, 누구나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과연 진실의 문은 어디에 있을까.

얼마 전 TV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한 장면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배우 이성재가 애견 ‘에페’를 데리고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라는 다소 낯선 직업의 여성을 만난 것. 그녀는 에페를 안고 교감을 시작했고, 평소와 달리 침착해진 에페는 마치 속내를 고백하듯 그녀와 눈을 맞췄다. 얼마 후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는 “에페는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해요.”, “누워 있을 때 옆에 오지 못하도록 하나요? 에페는 옆구리에 안기는 걸 좋아합니다.”와 같은 얘기를 전해줬다.

또한 이성재가 배변을 잘 가리던 녀석이 최근들어 실수가 잦다고 말하자 그녀는 “에페가 노력해 보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마치 외국인의 말을 통역하듯 에페의 생각을 통역해 알려준 것이다.

그렇다.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는 동물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말하자면 동물들의 상담사이자 통역가다. 동물진실의 생각을 사람의 언어로 알려줄 수도, 사람의 말을 동물에게 전달해주는 것도 가능하다.

이런 일이 실제로 가능한 것일까. 당연히 과학적으로 명확한 조사와 판단은 내려지지 않았다. 일견 쇼처럼 여겨지다가도 애니멀 커뮤니케이터가 모르는 동물과 주인 사이의 과거 경험을 통역해줄 때면 놀라움에 눈이 동그래진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동물들의 상황을 정확히 짚어내고, 해결책을 내놓는 능력은
신내림을 받은 점쟁이의 예지력 이상으로 신통방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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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능한 평범한 능력!?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과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 말동무가 되어줄 수 있다면? 생각만으로도 즐겁고, 탐 나는 능력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들은 하나 같이 이것이 텔레파시, 염력 등 영화 속 슈퍼히어로들의 초능력과는 다르다고 강조한다.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애니멀 커뮤니케이터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영국 최초의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인 피 호슬리도 저서 ‘하트 투 하트’에서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은 특별한 사람들의 특별한 재능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사람들이 동물과 대화가 불가능한 것은 단지 그렇게 길들여져 왔기 때문이다. 동물과는 말이 통하지 않으니 자신의 직감을 무시하도록 말이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직감에 주의를 기울이면 동물과 교감하는 문을 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마타 윌리엄스 역시 동물과의 대화를 ‘문명 이전의 언어를 사용하는 일’이라 표현한다.

즉 동물과의 대화에 있어 최대의 장애물은 이성적인 생각이다. 이성이 발동되기 이전의 본능적 감각을 극대화해야 대화를 할 수 있다.

모든 걸 종합해 봤을 때 애니멀 커뮤니케이션 성공의 열쇠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직감, 다시 말해 특정 사물이나 상황에 직면하는 순간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감각에 좌우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중 한 명인 캐롤 거니는 이를 ‘영적인 근육(spiritual muscle)’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이 시점에서 한 가지 의문점이 생길 수 있다. 직감에 의존해 느껴진 동물과의 교감이 진짜로 동물의 생각이 맞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아마도 여기에 이르면 대부분 회의적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직감은 글자 그대로 직감이니까.

하지만 최근 학계에서는 직감에 꽤 관대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일례로 작년 11월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연구팀은 직감의 적중률이 무려 90%에 이른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연구팀은 피험자들 앞에
컴퓨터 모니터 2개를 놓고 각 모니터에 각기 다른 숫자를 연속적으로 보여줬다. 그리고 숫자들의 평균값이 높은 모니터를 선택하라고 요구했다. 피험자들은 숫자가 표시되는 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계산이 아닌 직감으로 답을 맞춰야 했다.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6차례의 실험에서 65%였던 적중률이 24차례 실험 후에는 오히려 90%까지 높아진 것. 연구팀은 “사람의 직관이 놀라울 만큼 강력하고 정확한 의사결정 도구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렇다면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직관을 얼마나 발휘할 수 있을까. 이는 지난 2009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의 실험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연구팀은 24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색깔의 만화경
이미지들을 2세트 보여줬다. 그리고 두 번째 세트를 보여줄 때는 숫자를 함께 불러주면서 다음 문제가 나올 때까지 기억하라고 지시했다. 두 번째 세트의 이미지에 제대로 집중할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한 셈이다.

그러나 피험자들은 오히려 두 번째 세트의 이미지들을 더 정확히 기억했다. 연구팀은 이를 직감의 산물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뇌는 우리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정보까지 처리해낸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다고 여기는 것보다 더 많은 걸 알고 있다. 이것이 일상생활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의 해답을 찾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물론 아직 직감의 실체가 과학적으로 완벽히 설명되지는 않는다. 다만 여러 연구를 통해 직감이 상당한 신빙성을 갖고 있음이 증명되고 있다. 애니멀 커뮤니케이션도 이 연장선상에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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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해결_ 동물들이 갑자기 이상 행동을 할 때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들은 그 이유를 정확히 찝어내 문제를 해결해내고는 한다.


교감을 위한 사전 준비

직감이라는 측면에서만 보면 이성보다는 본능이 다소 앞서 있는 어린 아이들이 성인보다 애니멀 커뮤니케이션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호슬리 또한 이 점에 동의한다.

“아기들이 꼬리를 흔들며 걸어가는 개를 보고 활짝 웃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는 아기들이 개의 행복감을 본능적으로 감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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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박민철씨도 저서 ‘너의 마음이 궁금해’를 통해 순수한 어린이들이야 말로 동물과 교감을 할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뇌과학에서는 흔히 어린 아이의 뇌가 닫힌 상태가 아니라고 말하는데 이는 성인처럼 고등정보를 익히고 판단하는 대뇌변연계가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동물도 어린 아이와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결국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은 우리 속에 잠들어 있는 본능적 감각을 깨워야하는 일이다. 과연 어떻게 깨울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명상을 최우선적으로 꼽는다. 적지 않은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들도 동물과 대화하기 전 명상을 하면서 모든 감각기관을 열어 놓는다고 알려져 있다. 말하자면 명상은 동물과의 대화를 위한 사전 준비와도 같다.

방법은 일반적인 명상과 다르지 않다. 편안함을 느끼는 공간에서 일정시간 동안 명상을 하면 되며,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향기나
음악의 도움을 받아도 된다. 중요한 것은 잡념에 빠지지 않고 마음을 비워내서 동물과의 대화에만 모든 생각과 감각을 집중시킬 수 있는 준비를 마치는 것이다.

대화법도 정해져 있지 않다. 현장의 분위기나 동물의 성격에 맞춰 최적의 방법을 찾아 이뤄진다. 이미지를 보여주기도 하고, 인간의 언어로 의사소통을 하기도 한다. 대체로 몇 초 사이에 교감이 이뤄지는 만큼 순간적인 집중력이 중요하다. 특히 사람과 다를바 없이 너무 깊게 마음을 닫아버린 동물과는 대화가 쉽지 않으며, 단 하나의 상(像)을 떠올릴 때까지 몇 날 며칠을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는 게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아무리 명상과 일련의 수련을 거쳤다고 해도 가능할 것 같지 않다고? 캐롤 거니는 이렇게 말한다.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은 요술이 아니다. 영매의 초능력과도 다르다. 텔레파시라는 용어로 해석하려 들지도 말라.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은 이미 우리가 지닌 감각을 강화해서 사용하는 능력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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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 파워_ 혹자는 꿈을 꿀 때 관측되는 뇌파인 세타파가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해주는 열쇠라고 말한다. 꿈속에서는 동물과 대화가 가능한 것도 혹시 그 때문일까.


주파수 맞추기

한편,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을 단순히 직감이라는 말 대신 ‘주파수’로 설명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사람과 동물의 주파수가 맞으면 대화가 가능해진다고 믿는다.

얼마 전 종영한 KBS 드라마 ‘굿 닥터’에 이런 장면이 나온 적이 있다. 주인공이 개 사육장에서 길러져 말도 못하고, 야생동물과 다름없이 난폭한 아동학대 피해 소녀를 진정시키고자 서로의 심장 위치를 맞춰서 일종의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는 장면이다. ‘너의 마음이 궁금해’에는 다음과 같은 설명이 나와있다.

“고등적인 사고를 하지 않는 동물은 뇌에서 나오는 파장이 항상 가수면 상태인 세타(θ)파를 유지한다. 그리고 이것은 동물의 몸에서 가장 전류량이 많은 심장의 파동과 일치한다. 사람이 집중력과 호흡을 통해 이 주파수와 일치시키면 채널링(channeling), 쉬운 말로 교감이 이뤄진다.”

세타파는 뇌 신경의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규칙적인 형태의 전류인 뇌파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
수면 상태, 특히 꿈을 꿀 때 관측되는데 소아기에는 각성 상태에서 세타파가 나오기도 한다. 이 사실은 어린 아이가 동물과 쉽게 대화할 수 있다는 일명 ‘직관 가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또다른 근거다.

그렇다면 평범한 사람이 각성 상태에서 세타파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얘기일까. 그렇다. 과학적으로 가능하다. 그 해답은 앞서 언급한 명상이다. 깊은 명상 상태일때 나오는 뇌파가 바로 세타파다. 명상을 통해 몸의 긴장을 완전히 풀고, 수면 상태와 가까운 수준에 이르면 각성 상태에서도 세타파가 나온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 명상에 심취한 고승의 뇌를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 장치로 스캔했더니 세타파가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게다가 고승처럼 오랜기간 명상을 생활
화한 사람에게는 명상 중이 아니어도 세타파가 관측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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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미국 하버드의대 심신의학연구소 허버트 벤슨 박사팀도 명상을 할 때 나타나는 뇌의 변화를 연구한 바 있다. 그 결과, 명상에 돌입하면 인간의 뇌는 ‘안전과 동요’라는 모순적 상태가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명상 중에는 대체로 뇌 활동이 낮은 상태를 유지하지만, 집중과 관련된 뇌의 특정 부위는 더 활성화 된다는 것. 이 상태가 세타파의 발현과 유관함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아울러 명상을 하지 않은 경우라도 간혹 창의성을 요하는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낸 순간 세타파를 경험할 수 있다. 이를 역으로 이용해 긴장을 이완하고 세타파가 발생되도록 유도하면 집중력과 관련한 뇌 부위가 활성화되면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묘책을 찾을 수도 있다. 이 논리에서라면 명상 등의 수련을 통해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에 접근하는 것이 그리 허무맹랑한 얘기만은 아니다.

캐롤 거니는 말한다. “훈련을 계속하라. 어떤 언어든 유창하게 말하려면 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어떤 사람은 몇 시간의 노력으로도 도달할 수 있지만 몇 개월 또는 몇 년이 걸리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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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과 대화하기 7단계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일련의 수련을 거쳤다면, 실전으로 들어가 동물과 대화를 시도해보자. 캐롤 거니가 저서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에서 소개한 ‘하트 토크 프로그램 7단계’를 소개한다.

STEP. 1 평온한 장소로 이동
아침에 잠에서 깬 직후가 동물과 대화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다. 이때 우리가 비교적 정적인 상태이기 때문이다. 긴장을 풀고 평온함을 느낄만한 곳으로 동물과 함께 이동한다. 정신을 산만하게 할 장난감이나 다른 동물들이 없어야 하며, TV와 라디오가 있다면 끄도록 한다.

STEP. 2 고요한 안정감을 공유
부드러운 말과 스킨십으로 동물을 안정시킨다. 굳이 눈을 맞출 필요는 없지만 동물이 당신을 의식하고 있으며, 편안한 상태인지 확인할 필요는 있다.

STEP. 3 심신의 정지점 도달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면서 심신이 균형을 이뤄 마음이 모든 것을 수용하고 경청할 수 있는 상태, 즉 정지점(停止點)에 도달한다.

STEP. 4 동물의 대화 의사 확인
정지점에 도달하면 동물에게 자신과 소통하고 싶은지 묻는 것으로 자신을 확장한다. 동물들은 대개 긍정적 반응을 보인다. 예컨데 동물이 머리를 위 아래로 흔드는 이미지가 떠오를 수 있다. 긍정적 대답을 했다고 느꼈다면 그것을 믿는다.

STEP. 5 솔직한 대화
동물에게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자신과 동물의 영혼이 연결돼 있다고 상상한다. 그리고 동물을 만지는 촉감이나 머리에 떠오르는 이미지와 감정 등을 선입견 없이 받아들인다. 이때 경험하는 모든 느낌과 감상들이 동물의 본질, 다시 말해 동물이 하고 싶은 말이다.

STEP. 6 궁금한 점 질문하기
동물과 마음으로 연결됐다면 동물을 초대해 감정을 공유한다. 동물이 마음을 열고 말하도록 하거나 질문 목록을 준비해 하나씩 질문한다. 생각은 단순 명확하게 하고, 이 생각이 자신의 마음에서 동물의 마음으로 흘러들어간다고 믿는다.

STEP. 7 경청과 존중
질문에 대한 응답을 받기 위해 완전히 긴장이 풀릴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다. 어떤 방법으로든 응답은 돌아온다. 시각에 민감하다면 동물의 메시지가 이미지로 떠오를 것이며, 신체가 민감하면 감각적으로 느껴진다. 감정에 민감한 경우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응답을 받으면 소통을 허락해준 동물에게 고마움과 존중을 전한다.

뇌파
뇌파는 사람의 생각이나 활동상태에 따라 가장 느린 델타파부터 가장 빠른 감마파까지 5가지의 다른 리듬이 관측된다. 때문에 뇌과학자들은 뇌파의 변화를 통해 마음의 변화를 유추할 수 있다고 믿는다.
o 알파(α)파 : 고도로 집중한 편안한 상태
o 베타(β)파 : 일상적인 의식 상태
o 감마(γ)파 :
불안 및 흥분 상태
o 세타(θ)파 : 의식이 이완된 상태(각성 상태와 수면 상태의 중간)
o 델타(δ)파 : 깊은 수면 상태

대뇌변연계 (limbic system) 의식적이고 지적인 활동을
관장하는 대뇌피질(cerebal cortex)과 무의식에 관여하는 뇌간(brain stem) 사이의 부위로서 상부뇌와 하부뇌의 중간다리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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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파동 전송하기

김은선(사랑의기쁨) |2009.03.10 22:43 | 공감 0| 비공감 0

긍정적 파동 전송하기 (리얼리티 트랜서핑 1)


파괴적인 펜듈럼과의 게임을 받아들이지 말고, 쓸모가 있어 보이는 펜듈럼을 찾아서 게임을 벌이라. 이것은 긍정적이고 좋은 것에 주의를 기울이는 습관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무엇이든 좋은 것, 기쁘고 고무적인 것을 보거나 읽거나 듣거든 당장 그것을 자신의 생각에다 들여놓고 행복을 느끼라. 당신이 숲속을 걸어가고 있다. 숲에는 예쁜 꽃들도 피어 있지만 독이 있는 가시도 있다. 당신은 어느 쪽을 선택하겠는가? 엘더베리(딱총나무, 말오줌나무) 꽃을 꺾어 와서 꽃병에 꽂아두면 당신은 곧 두통을 느낄 것이다.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파괴적인 펜듈럼에 반응하는 것도 이와 같다. 그 대신 재스민 꽃송이를 꺾어 와서 그 기분 좋은 향기를 즐기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모든 긍정적인 것을 당신의 삶 속으로 가져오라. 그러면 머지않아 좋은 소식과 멋진 기회들을 갈수록 더 많이 접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해서 당신은 고양되고 기쁨을 느끼지만, 그것이 지나면 다시 일상의 삶이 당신을 끌어내린다. 주말은 끝나고 월요일이 다가오고 있다. 어떻게 하면 휴일의 즐거운 기분을 지속시킬 수 있을까? 먼저, 그 즐겁고 행복한 느낌을 기억하라. 우리는 습관적으로 무미건조한 일상의 삶으로 다시 빠져들면서 멋진 일들을 망각해버린다. 그러면 삶은 더 이상 기쁨을 주지 않는다. 이것은 나쁜 습관이며, 우리를 망각에 빠뜨리는 것은 펜듈럼이다.


우리는 마음속에 그 작은 축제의 불꽃을 지펴놓을 필요가 있고, 그 느낌을 소중히 간직해야 한다. 그저 삶이 어떻게 더 나아지는지를 지켜보라. 작은 기쁨의 실오라기를 붙잡고, 모든 곳, 모든 것에서 행복의 손짓을 발견해내라. 이것은 최소한 지루하지는 않을 것이다. 트랜서핑을 하면서 보내는 매 순간들이 당신을 꿈을 향해 의식적으로 다가가게 하고 있으며, 그것은 곧 당신이 자신의 운명을 운전하고 있다는 것을 뜻함을 기억하라. 이렇게 상기하는 것만으로도 평온과 확신과 기쁨이 서서히 스며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언제나 휴일이다. 휴일의 느낌을 즐기는 습관이 몸에 배면 당신은 언제나 성공의 물결을 타고 있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이 가진 모든 것에 기뻐하라. 관념으로가 아니라 실제로 기뻐하고 행복해야 한다. 때로는 만족하기가 정말 힘든 상황도 찾아오겠지만, 순전히 실질적인 관점에서 봐서도 무엇에 불만을 토로하는 것은 매우 건설적이지 못한 일이다. 만사가 당신을 위해 완벽하게 움직여주는 인생트랙에서 살고 싶지 않은가? 당신이 방사하는 에너지가 불만으로 가득 차 있다면 어떻게 거기에 도달할 수 있겠는가? 그런 불만의 파동은 불행한 인생트랙에 딱 들어맞는다. 그래서 당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과는 반대되는 상황이 일어나는 것이다. 좋은 인생트랙이란 그 위에 있을 때 행복을 느끼고 생각이 즐거움과 만족으로 가득 차는, 그런 곳이다.


좋은 소식은 쉽게 흥분했다가 금방 잊혀버리는 그런 것이 아니다. 반면에 나쁜 소식은 매우 큰 반응을 일구어놓는다. 그것은 잠재적 위험을 전해주기 때문이다. 나쁜 소식을 가슴에 들여놓음으로써 그것이 당신의 삶에도 발을 들여놓게 하지 말라. 나쁜 소식에는 문을 닫고 좋은 소식에 마음을 열라. 긍정적인 변화는 무엇이든 모두 인정하고 소중히 돌보아야 한다. 그런 긍정적인 변화들이 성공의 물결에 앞서 오는 전령이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고무적인 소식을 들을 때마다, 습관처럼 이내 잊어버리지 말고 그와 정반대로 하라. 그 소식을 음미하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것을 추적하라. 가능한 모든 각도에서 그것을 생각해보라. 그 안에서 기쁨을 얻고 그것에 대해 추측해보고 그것이 긍정적으로 발전해가기를 빌라. 이렇게 하면 당신은 성공 물결의 주파수로 생각하게 되고 그 매개변수에 동조된다. 그래서 결국 좋은 소식이 점점 더 많아질 것이고 당신의 삶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이것은 신비주의가 아니다. 비관적인 사람은 검은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고 낙관적인 사람은 장밋빛 안경을 쓰고 본다는, 즉 정보를 저마다 달리 여과해서 받아들이는 인간심리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다. 이것은 현실이다. 당신은 자신의 생각이 지닌 매개변수와 일치하는 인생트랙으로 옮겨 다니고 있는 것이다.


자신과, 그리고 주변 세상과 사이좋게 지내면 당신은 조화로운 에너지를 주위에 퍼뜨린다. 당신은 주위에 조화로운 파동의 세계를 창조한다. 그 안에서는 모든 것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 긍정적인 태도는 언제나 성공과 창조를 일궈낸다.


그 반면에, 부정적인 태도는 항상 파괴적이어서 결국 모든 것을 폐허로 만들어놓는다. 예를 들면, 문젯거리만 찾아내고 해결책은 찾지 않는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어려운 일에 대해서는 언제나 열을 올려 토론할 준비가 되어 있고, 온갖 새로운 문제를 찾아낸다. 그런 사람들은 대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다. 애초부터 그들은 해결보다는 더 많은 문제를 찾아내는 일에만 관심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를 찾는 일에만 주의가 고착된 그들에게 문제는 차고 넘치지만 상황이 해결되는 일은 없다. 매사에 나쁜 면만 보고 비판하려 하는 태도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열매를 맺는다. -백해무익이라는 열매 말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그런 사람들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그들은 특별히 착한 삶도, 특별히 나쁜 사람도 아니다. 그들은 파괴적인 펜듈럼의 갈고리에 꼼짝없이 걸려 있는 사람들일 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 속에 원치 않은 사건이 일어날 때, 그것을 적대시한다. 우리가 원치 않은 사건이란 대개 원래의 시나리오에 없는 사건이다. 그리고 이 반대의 경우도 성립한다. 우리는 뭔가가 자신의 기대에 부합할 때만 그것이 성공적이라고 믿는다. 어떤 사람이 타야할 비행기를 놓치고 아주 화가 나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는 그 비행기가 추락할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하지만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 자신의 계획에 들어 있지 않은 것이라서, 혹은 단지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라서 멋진 기회를 놓쳐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세상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면 할수록 세상은 더욱 더 나빠진다. 최소한 그 사람에게만은 그렇다. 자신의 실패에 대해 화를 내면 낼수록 더 많은 실패가 찾아올 것이다. “뿌린 대로 거둔다.” 비관적인 태도로 살기를 택한다면 그는 날마다 트랜서핑을 거꾸로 연습하는 것이다. 그는 지옥 같은 삶이 기다리고 있는 인생트랙으로 미끄러져 가고 있는 것이다. 그와 정반대의 태도를 생각해보라. 불행한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기뻐하고, 그 속에서 작은 것이라도 뭔가 쓸모 있는 것을 찾아보라. 이것은 언제나 가능한 일이다. 당신의 잔은 반이나 빈 것이 아니라, 반이나 차 있는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것이다.” 라는 평범한 속담이 있다. 다만 이런저런 이유로 늘 화내고 좌절하는 오랜 습관을 밀쳐내고 단호하고 끈질기게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해야만 한다.


모든 불행은 아무리 못해도 훌륭한 교훈은 될 수 있다. 그것은 당신을 더 강하고 노련하게 만들어준다. 당신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좋은 일에서 기쁨을 얻으라. 그러면 세상은 완전히 낙원으로 바뀔 것이다. 물론 이렇게 하는 것은 아주 평범하지 않은 행동방식이다. 하지만 당신의 목표 또한 아주 비범하지 않은가? 자신의 소원을 성취하는 지니(램프의 요정)가 되는 것 말이다. 평범한 방법으로 어떻게 그런 목표를 이룰 수가 있겠는가?


싫어하는 일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습관이 우리 안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이 당장은 어려운 일이다. 불행한 일이 일어날 때마다 그것이 당신을 옭아매려는 펜듈럼임을 기억하는 것, 그것을 배우는 일이 중요하다. 그것을 기억하는 순간, 당신은 의식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 당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모두 밖으로 퍼부음으로써 펜듈럼에게 에너지를 줄 것인지, 아니면 펜듈럼을 빈손으로 돌아가게 하여 승리를 얻어낼 것인지를.


그것을 기억해내기만 한다면, 펜듈럼을 그냥 지나가게 하거나 꺼버리는 것은 쉬운 일이다. 우리는 언제나 무의식적으로 펜듈럼에게 에너지를 준다. 앞서 말했듯이, 펜듈럼은 감정의 줄로써 우리를 움직이고, 우리의 습관은 포획 메커니즘을 작동시키는 스위치 역할을 한다. 이 장을 읽고 나서도, 그리고 펜듈럼의 비열한 저의를 기억해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나서도, 당신은 원치 않는 것에 대해 또다시 부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다. 그러다가 자신이 깜박 잊어버리고 습관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행동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그래도 상관없다. 제때에 그것을 기억해내기만 하면, 당신은 즉시 그 상황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당신은 웃으며 혼잣말을 할 것이다. “아, 펜듈럼 너였어? 음, 이번에는 날 낚기가 쉽지 않을 걸.” 당신은 이제 더 이상 줄에 매달린 꼭두각시 인형이 아니다. 당신에게는 펜듈럼을 받아들일지, 거부할지를 의식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아주 끈기 있고 단호하게 이 방법을 사용한다면 결국에는 새로운 습관이 낡은 습관을 몰아낼 것이다. 그러나 그전까지는 펜듈럼이 온갖 방법으로 접근해오려고 애쓸 것이다. 온갖 짜증나는 일들이 마치 일부러 그러는 것처럼 온통 튀어나오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나 절망하기 말라. 그런 문제들도 대부분 사소하고 시시한 것일 테니까.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기억하기를 배운다면 당신의 승리는 대단히 감명 깊은 것이 될 것이다.


그러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다음번에 당신이 성공의 물결을 만날 때, 펜듈럼은 당신을 거기서 떼어놓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행복의 파랑새는 당신의 손에 머물 것이다. 그리고 파랑새를 붙잡아두기 위해서 당신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온 주위에 발산해야 한다. 즉, 당신은 긍정적인 수신기로만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송신기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당신 주변의 세상은 아주 빠르게 좋아질 것이다. 당신은 더육 더 성공적인 인생트랙으로 가볍게 미끄러져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성공의 물결이 당신을 찾아올 것이다. 그 물결은 당신을 싣고 성공으로 곧장 데려다줄 것이다. 그러나 트랜서핑이 성공의 물결을 타는 것만을 위한 수단이라고는 생각하지 말라. 이것은 첫 단계일 뿐이다. 앞으로 더 많은 놀랄 만한 발견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 리얼리티 트랜서핑 1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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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혈액검사로 치매 진단하는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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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알츠하이머 치매를 간단한 혈액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새로운 기술이 영국에서 개발됐습니다.

영국 리즈 대학 연구팀이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가 혈액속에 얼마나 섞여 있는지를 알아낼 수 있는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고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이 보도했습니다.

이 바이오센서는 금으로 된 작은 칩이 장치돼 있어서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를 만나면 전자신호를 발생시키고 그 신호의 강도에 따라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의 수량을 나타낸다고 연구팀을 이끈 조 러시워스 박사는 밝혔습니다.

러시워스 박사는 치매의 초기단계를 의미하는 아주 적은 수량의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도 이 바이오센서가 잡아낸다고 말했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도 존재하는 아밀로이드 단백질들 사이에서 공 모양으로 뭉친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식별하기는 극히 어렵지만 이 바이오센서는 분자인식장치로 이를 잡아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분자인식장치는 하나의 열쇠만이 맞는 자물쇠와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고 러시워스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이 바이오센서는 개발 초기단계이지만 앞으로 혈당계처럼 손가락 끝을 바늘로 찔러 나온 피 한 방울로 테스트가 가능한 휴대전화 크기의 측정장치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러시워스 박사는 기대했습니다.

러시워스 박사는 아밀로이드 베타가 끈적끈적해서 공모양으로 뭉치기 쉽기 때문에 껌에 비유하면서 치매환자의 경우 많은 아밀로이드가 뭉쳐서 공처럼 만들어진 점착성 플라크가 뇌 신경세포에 달라붙어 신경세포들 사이의 신호전달을 차단하고 마침내는 신경세포가 사멸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바이오센서와 생체전자공학'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정유미 기자 yum4u@sbs.co.kr]

[103] 흡선치유법


크게 보시려면 클릭~한의사가 고질적인 자신의 난치성 알러지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흡선힐링 치유법을 소개합니다(편집자 주).
... 증상은 언제나 손가락부터 시작되었다. 오늘도 쌍패탕(雙敗湯)을 먹고 정확히 2시간이 지나서 누에만 한 알레르기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 얼굴과 귀가 붉어지고 가려워지면서 열이 난다. 아마도 오늘은 진료하기 힘들 것이다. 아니면 며칠 휴진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제는 온 몸이 가렵다. 빨리 선택을 해야 한다. 근처 내과로 가야 하나? 아니면 종합병원 응급실로 가야하나? 병원들의 진료마감시간이 임박해서 결정하기 어렵다. 이제는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 간호사들에게 마무리를 부탁하고 3층의 집으로 올라가는데 호흡까지 거칠어진다. 이것은...

[관련강좌]
- 흡선치유법

 

 

 

 

흡선치유법.pdf


 

 

 

 

 

 

 

 

 

 

 

 

 

 

 

 

 

 

 

 

 

 

 

 

 

 

 

 

 

 

 

 

 

 

 

 

 

 

 

 

[36호] 의식과 물질을 잇는 다리 6

그리고 자연에 대한 자연과학의 설명은 우리가 질문하는 방식에 따라서 다르게 드러난다. 이것은 데카르트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경우이지만, 세상과 나와의 명확한 구분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크게 보시려면 클릭~이 글은 ‘의식과 특이 물리현상(Consciousness and Anomalous Physical phenomenon)’에서 저자의 허락을 얻고 발췌한 것으로 PEAR가 지나온 과정과 연구 목적에 대한 개괄이자 PEAR에서 처음 16년 동안 행해진 주요 이론, 실험적 결과와 이 결과가 함축하는 실용적, 철학적 의미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글입니다. 이번 호를 끝으로 6회에 걸친 이글은 마감을 하며 다음호부터는 주관의 과학
(Science of the Subjective)이 연재됩니다. (편집자 주)
...자연과학은 단순히 자연을 묘사하고 설명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자연과 인간간의 상호작용의 일부분이다. 그리고 자연에 대한 자연과학의 설명은 우리가 질문하는 방식에 따라서 다르게 드러난다. 이것은 데카르트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경우이지만, 세상과 나와의 명확한 구분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의식과 물질을 잇는 다리.pdf

 

[55호] 마음의 탄생


크게 보시려면 클릭~이 글이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탄생하는가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유전자가 인간을 완성시키는 완벽한 청사진이 아니라는 것을 잘 설명하고 있기에 소개합니다. 지은이는 말합니다. “유전자가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자연이 우리에게 부여한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전자들이 실제로 무슨 일을 하는지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이 글의 설명에 장(場)의 개념, 비국소적 원형(原型), 형태형성의 개념이 포함되면 좀 더 진실에 근접한 이해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편집자 주).

 

마음의 탄생.pdf

 

 

 

http://www.herenow.co.kr/bbs/zboard.php?id=book_data2&page=1&page_num=40&select_arrange=&desc=&sn=off&ss=on&sc=on&keyword=&category=&no=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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