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를 바로 세워야 건강이 선다

비뚤어진 뼈 각종 질환의 근본원인… 좌우 균형과 조화 맞는 인체가 가장 아름다워

표지일자
2002.08.22
348호
(p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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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자세를 살펴보자. 혹시 한쪽 어깨가 유난히 처지거나 올라가지는 않았는지, 척추가 휘어진 상태는 아닌지, 그리고 다리 자세는 균형을 잡고 있는지. 비뚤어진 뼈는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결코 아름다운 몸매가 될 수 없다. 신체 좌우의 모습이 균형과 조화를 이룰 때 인체는 건강하고 가장 아름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방학이나 휴가철을 맞아 초등학생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기울거나 삐딱해진 뼈를 바로 세우는 치료법이 붐을 맞고 있다. 그 ‘환골탈태’의 현장을 찾아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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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양복업자들은 맞춤옷을 지을 때 좌우 어깨가 균형을 이룬 사람들을 좀처럼 보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또 자신은 바르게 서 있다고 생각하는데 남들이 보기에는 삐딱하게 서 있거나 얼굴이 한쪽으로 기우뚱해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자세는 좌우 골반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덩달아 양쪽 다리의 길이가 일치하지 않아 생기는 증상이다. 
 
거울을 앞에 놓고 서서 하반신에 대한 불균형을 조사해 본 다음 얼굴로 옮아가 한쪽 눈이 다른 쪽보다 약간 높이 있거나 한쪽 귀가 다른 쪽 귀보다 더 치솟아 있을 경우 신체의 좌우는 불균형 상태다. 이런 경우 아무리 미세한 차이라 하더라도 아름다운 얼굴이라고는 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어깨나 골반의 불균형은 어디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을까.  

20대 직장여성인 이영숙씨는 몇 년 전부터 어깨 근육이 항상 저리고 어깨를 쭉 폈을 때 쇄골이 끊어질 듯 아픔을 느꼈다. 고개를 기울이면 왼쪽 목에서 뚝뚝 소리가 났고, 허리 역시 끊어지는 듯한 통증이 있었다. 다리도 전체적으로 저린 증상에다 쉬 피곤함을 느꼈고 때로는 발뒤꿈치가 심하게 아팠다. 남들이 보기에도 그녀는 기린처럼 목이 일자형으로 구부러진 상태여서 외관상 문제점도 있었다.  

그녀의 이런 증상들은 두개하악 장애, 이른바 악관절 장애로 인해 발생한 것이었다. 악관절 장애란 측두골과 하악골을 연결시켜 주는 측두하악관절(TMJ)의 교합에 이상이 있는 것을 가리키는데, 쉽게 풀어 위턱과 아래턱의 연결부분에 ‘고장’이 생겼다는 뜻이다. 그간 이씨는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를 찾아다니며 증상을 호소했지만 치료에 효험을 보지 못했고, 결국 악관절 장애를 다루는 치과에서 그 원인을 찾아냈다. 

전신 장애 부르는 무서운 질환 

뼈를 바로 세워야 건강이 선다
치과전문의 한보균 박사(서울대치대 외래교수·www.tmj-orthodontic. co.kr)는 악관절 장애는 “목덜미와 어깨의 불균형 및 통증을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허리 통증, 손발의 저림 현상, 골반의 비뚤어짐, 다리 길이의 상이함 등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무서운 질환”이라고 말한다. 

악관절 장애는 측두골과 하악골의 부정교합에 따른 구조적인 스트레스, 불량 보철물, 바르지 못한 자세, 두개골의 외상 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악관절 장애 환자들은 비단 전신의 자세 불균형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두통 현기증 이명 안구충혈 불면증 만성피로 등도 호소하기 때문에 신경외과나 정형외과적 질환자로 착각하기 쉽다는 특징도 보인다.  

“재벌그룹의 L회장이나 야당 총재인 K씨의 경우 본인들은 잘 느끼지 못할 테지만 자세히 관찰해 보면 말할 때 얼굴이 실룩거리고 자세도 약간 비뚤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역시 악관절 장애로 인한 증상들이라 할 수 있다.” 

한보균 박사는 노년층은 일반적으로 위아래의 치아가 다 닳아버렸거나 치아가 빠져버려 악관절의 교합작용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 같은 증상들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흥미로운 연구가 일본에서 발표된 바 있다. 일본에서 치매나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조사해 본 결과 전체 환자의 90% 이상에서 악관절의 교합 장애 증상이 발견됐다는 것. 치아 문제와 악관절 장애가 현대의 노년층을 괴롭히는 치매와 알츠하이머와 연관이 있다는 설명이다.

“악관절 장애가 있는 환자들은 그 증상을 빨리 치료하는 것만이 건강하게 균형 있는 몸매로 살아갈 수 있는 지름길이다. 치료는 윗니와 아랫니 사이에 교정기구인 스프린터를 끼워 위턱과 아래턱이 정상적으로 교합을 이루도록 유도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실제로 악관절 장애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경우 대부분의 증상들이 놀랍도록 빠르게 완화 내지 치료된다고 한다. 그러나 치료를 할 때는 스프린터를 늘 끼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이 때문에 외모에 민감한 학생들은 방학 기간에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으려 해 방학 때만 되면 악관절 장애 전문병원은 환자들로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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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1년생인 조모군은 중학교에 들어간 때부터 자세가 바르지 못하다고 부모님께 꾸지람을 듣곤 했다. 자신은 똑바로 앉아 있다고 생각하는데 자꾸 비뚤게 앉은 모양새로 주위의 지적을 받아왔다고 했다. 고등학교에 들어와서는 옷을 좀 얇게 입으면 몸이 비뚤어진 것이 눈에 띄어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옷을 마음대로 입지 못한다고 하소연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병원을 찾아 진단받은 결과는 척추측만증이라는 질환. 특히 청소년기에 잘 걸리는 이 질환의 특성상 방학 때마다 어린이 환자들이 병원을 많이 찾게 된다. 

얼마 전 장상 총리서리 임명 파동에서 장남의 병역면제 시비가 불거져 나왔을 때 언론에 거론된 질환도 바로 척추측만증이다. 장상씨는 “아들이 중2때 척추측만증에 걸린 이후 증상이 갈수록 심해 몸 안에 티타늄을 넣는 수술을 받았고 지금은 허리를 제대로 쓰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어릴 때 걸린 척추측만증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척추가 빨리 노화하고 만성요통과 함께 목 허리 디스크 척추관협착 등 각종 허리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게 척추질환 전문가들의 말.  

정상적인 척추는 앞뒤에서 볼 때 일직선을 이루지만, 척추측만증은 등뼈가 S자 형태로 옆으로 휘면서 척추 마디가 정상적인 축에서 벗어나는 질환이다. 이 때문에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인다. 대부분 병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통증이 없어서 느끼지 못하다가 노출이 심한 여름철에 틀어진 체형을 발견하는 것이 이 질환의 특징이다. 아프지 않다고 대수롭지 않게 방치할 경우 한쪽 등이 점점 튀어나오는 등 몸이 비틀어지고, 요통과 호흡곤란 같은 폐 기능에도 문제가 생기고, 여성의 경우 심지어 가슴 크기도 달라져 결혼을 포기해야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척추측만증에 걸린 한 여중생의 X레이 사진을 보면 척추가 휘어지면서 갈비뼈 간격도 좁아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뼈가 휘어지니까 키가 잘 자라지 않거나 척추디스크에 걸리기 쉽고, 쉬 피로해져 집중력도 떨어진다. 또 악관절 장애와 비슷하게 한쪽 어깨가 높아지고 골반 균형이 달라지기도 한다. 

우려스러운 점은 요즘 등뼈가 휜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는 것. 최근 서울시내 중학교 학생 8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남학생 423명 중 23.2%인 98명이, 여학생 437명 중 20.6%인 90명이 척추의 변형 및 척추측만증 증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 빠른 청소년기 주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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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척추측만증은 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한다. 보통 이 시기에 성장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데,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등이 뼈 성장에 충격을 주기 때문. 척추측만증은 만 10세부터 뼈 성장이 멈추는 16~18세까지의 여학생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것도 특징이다. 치료 역시 만 18세 이전에 받아야 효과가 높다. 부모들이 아이들의 자세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요즘은 치료술이 발달해 미관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학생들도 밖으로 티 내지 않고 척추측만증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그간 기존의 척추측만증 치료는 장시간 착용해야 하는 재래식 보조기와 정형외과적 수술이 전부. 척추가 45도 이상 휘어진 중증 환자에게 일반적으로 권하는 수술처치법은 그렇다 쳐도, 기존의 보조기는 착용하는 데 문제가 없지 않았다. 소재가 단단하고 딱딱해 착용에 상당히 불편하고 행동에 제약이 많을 뿐 아니라,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은 사춘기 청소년들이 목까지 노출되는 보조기를 꺼려해 실패하는 경우가 적잖았다. 

최근 이와 같은 단점을 극복한 밴드식 브레이스가 국내에 보급돼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심재성 박사와 척추전문 재활클리닉센터의 김성우 소장(02-3472-3177)은 독일 프랑스 미국의 정형외과 의사들과 공동으로 연구, 획기적인 신소재에 의한 밴드식 브레이스를 개발해 환자 교정치료에 이용하고 있다. 이는 소재가 가볍고 몸의 유연성을 도와주는 밴드식 브레이스를 착용하게 함으로써 운동량이 많은 청소년들이 편하게 활동하고 외관상 표시가 나지 않도록 하면서도 척추 교정을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이 같은 ‘혁명적’ 교정술 발달 덕분에 척추전문 재활클리닉센터는 가급적 수술하지 않는 척추측만증 치료를 지향하고 있다고 한다. “척추측만증 환자의 경우 최신 의학장비인 3차원 컴퓨터 분석기(3D프리포인트)를 이용해 척추가 휜 각도와 상태, 성장 정도를 정밀분석한 후 물리치료 또는 부분적 치료에 들어간다. 이때 밴드식 브레이스 착용을 통한 교정치료가 이뤄진다. 척추측만증은 조기에만 발견하여 치료하면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있고, 물리치료나 교정기 착용 등의 방법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김성우 소장은 실제로 최근 척추환자 2570명의 집단치료에서 이 같은 신교정술의 탁월한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고 말한다. 밴드식 브레이스를 착용한 환자들은 교정 전에 비해 척추의 휨 정도가 더 진행되지 않았으며, 전체 환자의 57%는 척추의 휨 각도가 50% 이상 감소됐고, 전체 환자의 95%는 휨 각도가 35% 이상 현저히 감소되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 

이 때문에 의료계에서도 밴드식 브레이스의 탁월한 치료효과와 착용방법, 그리고 놀랍도록 가벼운 신소재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경희의료원 재활의학과 척추측만클리닉에서도 밴드식 브레이스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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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의 직장인 김모씨는 요즘 발 때문에 매우 고통을 받고 있다. 키가 160cm인 김씨는 왜소한 키를 감추기 위해 볼이 좁고 굽이 높은 구두를 신어왔다. 오랫동안 그런 신발을 신다 보니 발뒤꿈치가 심하게 아팠고, 최근 들어서는 허리와 어깨도 종종 뻐근해지는 것을 느꼈다.  

발로 인한 통증을 참다못해 병원을 찾아 진찰한 결과 발 상태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다. 발뒤꿈치 보호막은 이미 손상된 데다가 평발(편평족)로 진행되고 있었다. 게다가 엄지발가락은 안쪽으로 휘어지는 무지외반증(버선발 기형)까지 일으켰다. 여러 가지 질환의 발과 함께 척추에도 이미 이상이 생기고 있는 중이었다. 척추는 위치상 발과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발에 이상이 있을 경우 척추도 매우 큰 영향을 받는다.  

발을 혹사할 줄만 알았지 보호할 줄 몰라 낳은 결과다. 비단 김씨뿐만 아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발에 대해 너무 모르고 너무 부려먹는다는 게 발치료 전문의들의 말이다. 

발은 인체 내에서 걷는 기능만 하는 단순한 부위가 아니다. 발은 1km를 걸을 때마다 대형트럭 두 대분인 15t의 압력을 받는다. 발은 이 압력을 이용해 아래로 몰린 피를 심장 쪽으로 뿜어주는 일을 한다. 이 때문에 발을 ‘제2의 심장’이라 부르기도 한다. 발이 이렇게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평소의 보행습관이 발 건강에 아주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뜻한다.  

과학적 분석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발뒤꿈치-발바닥-발끝 순으로 걷는 ‘3박자 보행’(heel-toe 보행)을 해야 발의 피로를 덜 느낄 수 있다. 그런데 한국인은 평소 보행습관에 있어서 세 부위를 거의 동시에 내디디는 ‘1박자 보행’을 하고 있어 피로를 쉽게 느낀다는 사실이 얼마 전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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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사실은 한국보장구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족압(足壓) 측정장치인 ‘파로텍(Parotec) 시스템’을 이용, 정상인 75명의 보행시 발바닥 압력을 조사한 결과 나타난 것이다. 이에 의하면 발에서 가장 압력을 많이 받는 부분은 둘째 발가락과 셋째 발가락 밑에 있는 뼈 부분이었고, 발이 땅에 접촉하는 시간은 발뒤꿈치 6%, 발바닥 38%, 발끝 41%로 3박자 보행과는 크게 차이가 났다. 한국인의 보행이 이렇게 나타난 데는 걷는 시간보다 앉아 있는 시간이 더 많은 생활습관에 의해 인대가 짧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잘못된 보행습관은 단순히 발의 피로를 빨리 불러오는 데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26개의 뼈와 100여개의 힘줄 및 인대로 구성돼 있는 발은 우리 몸을 지탱하고 균형을 유지케 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발의 기능은 곧 잘못된 보행습관이 우리 몸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을 드러낸다. 실제로 족압 불균형이 심해질 경우 관절염과 허리·어깨 변형까지 유발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척추에 이상이 온 김씨의 경우 잘못된 보행습관이 그 원인으로 작용했음은 물론이다. 따라서 보행시 발이 쉬 피로해지는 것을 느끼는 사람은 하루라도 빨리 3박자 보행법으로 걸음걸이를 교정해야 한다. 즉 걸을 때는 허리를 펴고 발뒤꿈치, 발바닥, 발끝 순서로 내디디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건강 악화 땐 가장 먼저 문제 발생 

발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는 보행습관 외에 신발을 꼽을 수 있다.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신발은 어쩌면 발 건강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신발 선택에 있어 무엇보다도 고려해야 할 사항은 보기 좋은 것보다는 발에 맞고 편한 것이어야 한다. 하이힐같이 굽이 높은 신발은 아킬레스건이 짧아지게 하고, 허리와 어깨 등에 통증을 일으키기 쉽다. 또 앞이 뾰족한 구두는 엄지발가락과 새끼발가락이 안쪽으로 굽는 버선발 기형의 원인이 된다. 얼마 전까지 유행했던 통굽 구두의 경우 발바닥의 움푹 들어간 아치 부분이 신발과 밀착되지 않아 발 건강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전문가들은 발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일단 자신의 족압을 측정해 볼 필요가 있다고 권한다. 족압 측정장비를 이용해 불균형한 족압 부위가 나타나면, 이를 교정하는 특수 깔창을 사용할 수 있다. 의료계에서 사용되는 특수 깔창의 경우 코르크와 레진으로 강도를 조절하고, 폴리에틸렌 등으로 쿠션을 만들어 평발 등 발의 교정 효과 뿐만 아니라 피로를 덜어주려는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다. 현재 병원의 발통증 클리닉이나 한국보장구연구소 등에서는 개인의 족압 상태와 발의 이상에 따라 특수한 신발이나 깔창을 처방해 주고 있다. 

여하간 자신의 발 자체에 어떤 이상이 있는지를 사전에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평상시에는 괜찮다가도 건강이 악화되거나 체중이 늘면 가장 먼저 문제가 나타나는 곳이 발이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한국보장구연구소(소장 김성우·02-522-2787~9)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평발이나 버선발처럼 발에 변형이 생긴 사람은 대부분 다리가 O자형(안짱다리)이나 X자형(밭장다리)으로 휘어지는 등의 문제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사실. 특히 동양인들은 차려자세를 취할 때 양 무릎이 붙지 않으며 보행시 발가락이 안쪽으로 향해 오리걸음을 하는 O자형 다리가 많다. 이 경우 체중이 발의 바깥쪽에 걸려 신발 마모가 발끝과 뒤꿈치 바깥쪽으로 심하게 나타난다. 이때는 다리 교정보조기를 통해 O자형 다리를 바로잡는 한편, 특수 깔창 처방으로 족압이 균형을 이루도록 하면 효과적이라고 한다. 



입력 2004-10-05 14:34:00

  • < 안영배 기자 > ojong@donga.com

틀린 척추와 골반 바로세우는 ‘역학요법’

등록 :2014-01-07 19:32수정 :2014-01-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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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의 심한 후유증을 대체의학인 ‘역학요법’으로 극복한 정동년씨가 뒤틀린 골반과 척추를 바로잡아주는 ‘새우 운동’을 보여주고 있다.
고문의 심한 후유증을 대체의학인 ‘역학요법’으로 극복한 정동년씨가 뒤틀린 골반과 척추를 바로잡아주는 ‘새우 운동’을 보여주고 있다.
[건강과 삶] 고문 후유증 치유한 정동년씨
고문의 후유증은 심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통증투성이였다. 특히 허리 통증이 심했다.

그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대 복학생이었다. 전남대 학생회장을 지냈던 정동년(71)씨는 계엄사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했다. 재야인사였던 김대중을 잡아넣기 위해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이끄는 계엄사는 정씨에게 “김대중으로부터 학생운동 자금을 받았다”는 진술을 받아내려고 혈안이 됐다. 1980년 5월18일 자정 무렵 집으로 들이닥친 수사관들에게 붙잡혀 보안사 지하실로 끌려간 정씨는 군인들의 무자비한 발길질과 각목 세례를 받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자백을 강요받았다. 광주 시내에는 민주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함성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정씨에게 가해진 고문은 집요하고도 악랄했다. 다리 사이에 각목을 끼고 무릎을 짓이기는가 하면, 고춧가루 물고문에 이른바 ‘통닭 걸기’ 같은 잔인한 고문이 계속됐다. 정씨의 몸과 마음은 허물어져 갔다. 고문에서 벗어나기 위해 상무대 영창 화장실로 들어가 군용 숟가락으로 자해까지 했다. 1주일째 이어진 고문 끝에 정씨는 김대중으로부터 500만원을 받아 박관현 당시 전남대 총학생회장 등에게 나눠 줬다고 ‘허위 진술’해야 했다. 한달 전 전남대 복학생 대표 자격으로 동교동으로 찾아가 초청 강의를 부탁하며 방명록에 이름을 남긴 것이 화근이었다. 결국 정씨는 내란음모죄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

고문 피해자 정동년의 ‘역학요법’ [건강과 삶 #17] 

정씨는 그 이후 허위 자백을 한 것에 양심의 가책을 느껴 두번씩 자살 기도를 했다. 결국 2년8개월 만에 형 집행정지로 풀려나긴 했으나 고문으로 인한 고통은 가시지 않았다. 병원에 가서 진찰을 해도 병원 쪽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며 치료를 해주지 않았다.

결국 정씨는 스스로 치료법을 찾기 시작했다. 여러가지 대체의학 치료법을 찾은 정씨는 마침내 일본인 이소가이 기미요시가 만든 ‘역학요법’을 만났다. 역학요법의 핵심은 좌우 골격의 평형이 깨지면서 온갖 질병의 원인인 혈액순환 장애와 중추신경 장애가 오기 때문에, 역학적으로 뒤틀어진 골반과 척추를 바로 세워 질병을 없앤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26일 부인인 이명자(64)씨가 관장인 ‘오월어머니집’에서 만난 정씨는 일흔을 넘긴 나이였지만 매우 건강한 삶을 살고 있었다. 고문의 후유증은 사라졌고, 이제 남들의 건강을 위해 건강학 강의를 다니고 있었다. 골반과 척추 모형을 차에 갖고 다니며 기회가 생길 때마다 망가졌던 자신의 육체를 복원시켜준 ‘역학요법’을 설명한다.

정씨는 먼저 매트를 깔고 누운 채 ‘새우 운동’을 설명한다. 두 팔로 두 다리를 감아줘 마치 새우처럼 만든 뒤 허리를 폈다가 굽혔다가를 반복한다. 동시에 목도 뒤로 젖혔다가 당긴다. 빠른 동작으로 해야 한다. 척추와 경추를 늘렸다가 순간적으로 위축시켜 뒤틀려진 뼈를 제자리로 가게 한다는 것이다.

새우 운동은 누운 채 움켜쥔 두 다리를 골반에 잘 위치할 수 있도록 좌우로 조금씩 맞추는 동작으로 시작된다. 두 다리뼈가 골반에 잘 붙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곤 힘차게 새우 운동을 반복한다. 물론 쉽지는 않다. 몸과 머리를 동시에 폈다가 굽혔다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리듬이 필요하다.

정동년(71)씨
정동년(71)씨

‘새우 운동’ 반복해 
뒤틀린 뼈를 제자리로 
‘수면 결속법’ 통해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땀 흘리지 않고는 
건강 되찾을 수 없어

“모든 질병은 경추와 척추에서 시작돼 각종 장기에 연결된 신경이 압박을 받으며 시작됩니다. 척추뼈가 비정상적으로 좌우로 구부러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거죠. 새우 운동은 좌우로 휘어진 경추와 척추뼈를 원래 형태로 복원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정씨가 두번째로 보여준 것은 ‘수면 결속법’이다. 두 무릎의 위아래와 복숭아뼈 위의 세 군데를 끈으로 묶고 자는 것이다. 적당한 폭의 천으로 두 다리를 강하게 고정시킨다. 물론 처음엔 불편하지만 석달 정도 지나면 묶지 않고는 잘 수 없을 만큼 편하게 잘 수 있다고 한다. 다리를 묶은 채 허리에는 수건이나 방석을 말아 바닥 사이에 끼워 넣는다. 또 목에는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받쳐 놓는다. 에스(S)자로 휘어 있는 등뼈의 원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정시키는 것이다.

“묶는 부위는 큰 혈관이 별다른 장애를 받지 않는 부위입니다. 끈으로 묶고 자면 뒤틀렸던 다리뼈가 바로 펴지면서 혈액의 흐름이 원할해집니다. 휜 다리가 고쳐지는 것은 물론이고 숙면을 취할 수 있어 피로 회복이 빠릅니다.”

정씨는 두번째 징역을 살면서 교도소에서 이 방법으로 편한 잠을 자며 건강이 오히려 좋아졌다고 한다.

세번째로 정씨가 소개하는 것은 ‘무릎 굴신운동’이다. 벽을 마주보고 30㎝ 정도 떨어진 채 두 팔을 어깨너비로 벌려 수평으로 벽을 짚는다. 허리를 편 채 무릎을 굽혔다가 편다. 벽으로부터 몸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무릎을 굽히며 가슴도 편다. 5분 정도 하면 그 운동량이 한시간 등산한 운동량과 맞먹는다고 한다. 정씨는 교도소의 좁은 공간에서 이 운동을 하며 다리 힘과 근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한다. 이 운동 역시 척추를 세워주고 뒤틀린 골반을 바로잡아준다고 한다.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면서 중력의 영향을 받아 허리에 압박이 옵니다. 척추가 옆에서 보아 에스자인 이유는 그 중력을 완화시키기 위해 진화된 결과입니다. 원래 등뼈 모양을 최대한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질병이 사라집니다.”

정씨는 “인체는 200여개의 뼈와 관절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곳의 틀어짐을 보정하기 위하여는 200여개의 관절과 뼈 모두가 조금씩 제자리를 벗어나 비틀어지게 되고 혈관도 막히게 됩니다. 이 ‘역학적 비틀림’이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라고 설명한다.

정씨는 “운동을 하지 않은 채 약이나 약초를 먹고 질병을 고칠 수 없습니다. 땀을 흘리지 않고 건강을 되찾거나 유지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직선 광주 남구청장과 5·18광주민중항쟁연합 상임의장, 5·18기념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고,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시민 후보로 광주시장에 도전했다가 낙선하기도 했던 정씨는 자신의 건강을 되찾아준 역학요법을 많은 이들이 익혀 별다른 비용 없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했다.

광주/글·사진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고문의 심한 후유증을 대체의학인 ‘역학요법’으로 극복한 정동년씨. 이길우 기자
고문의 심한 후유증을 대체의학인 ‘역학요법’으로 극복한 정동년씨. 이길우 기자
고문의 심한 후유증을 대체의학인 ‘역학요법’으로 극복한 정동년씨. 이길우 기자
고문의 심한 후유증을 대체의학인 ‘역학요법’으로 극복한 정동년씨. 이길우 기자

[2016 퍼스트펭귄] 15년의 땀방울…피 한 방울로 6대 암 90% 잡아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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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량의 혈액을 분석,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을 검사하는 체외진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헬스케어 기업인 스위스의 로슈(Roche), 미국의 애보트(Abbott) 등이 60조원 규모로 커진 체외진단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런 체외진단은 DNA가 여러개 모인 특정 복합 표지자(단백)를 환자의 혈액에서 찾아내 이 단백과 특정 질병과의 연관 관계를 밝힌다.

로슈·애보트도 뛰어든 체외진단
서울대 교수하다가 과감히 도전
땅·집 팔고 월급 열 달 밀린 적도
여러 암 동시 진단 기술 세계서 유일
작년 180억 유치, 한·미 특허 20개

바이오인프라는 앞선 방식으로 19개의 특정 단백과 검사자의 혈액 내 단백을 비교 분석해 폐암·간암·위암 등 6대 암의 발병 위험도를 측정하는 ‘스마트 암 검사(체외진단 다지표 검사)’ 회사다. 검사에 필요한 혈액양은 5ml이다. 세계에서 복합 표지자(단백)로 여러 개의 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가진 곳은 아직까지 바이오인프라가 유일하다. 다른 기업은 단일 표지자로 단일 암 검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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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건동에 위치한 바이오인프라 연구실에서 김철우 대표가 혈액 샘플을 들어보이고 있다. 검사에 필요한 혈액양은 5㎖로 혈액으로 한번에 6대 암을 검사할 수 있다. [사진 강정현 기자]

서울 연건동 바이오인프라 회의실에서 만난 김철우(64) 대표는 “나만의 아이디어가 사회에 기여할 거란 기대감과 실험실에서의 내 연구가 실제 어떻게 응용될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에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말한 아이디어란 하나의 단백으로 한 종류의 암을 검사하는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암환자에서 찾아낸 여러 다양한 단백으로 여러 종류의 암을 한번에 검사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간암, 폐암 등을 각기 다른 질병으로 생각하는 서양과 달리 여러 종류의 암을 하나의 암으로 생각하고 접근하는 동양 특유의 통합적 사고 방식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단일 암 혈액검사의 정확도는 50~60% 수준이지만 우리 검사의 정확도는 6대 암(폐암·간암·위암·대장암·유방암·전립선암)에 대해 평균 90% 정도”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서울대 의과대학 병리학 교수다. 2001년 연구원 5명과 동료 교수들 그리고 2억5000만원으로 회사를 설립했다. 그는 “서울대에서 경영과 가장 거리가 먼 사람이란 평가를 받을 만큼 연구 외엔 다른 경험이 없었다”고 말했다. 가족에겐 자세히 알리지 않아 가족들은 회사에 대해 ‘연구를 좀 더 전문적으로 하는’ 정도로만 생각했다.

2년이 채 되지 않아 동료 교수들은 본업으로 돌아갔다. “좋은 아이디어라고 무조건 돈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 대학의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이해합니다.”

김 대표는 자신의 땅과 집을 팔아 운영 자금을 마련했다. 직원들 월급이 10개월까지 밀린 적도 있지만 한 명도 나간 사람은 없었다. 포항공대·연세대 등 다양한 학교 출신 연구원들은 기술에 대한 확신으로 회사에 계속 남았다. 상업화는 어려웠지만 논문 등 연구 실적이 좋았고, 회사 설립 후 그간 따낸 도합 60여 억원 가량의 정부 수주 과제가 연명줄이 됐다.

자금난 속에서도 연구는 계속됐다. 서울대병원에서 정보 제공에 동의한 암환자 3000명의 단백과 정상인 4200명의 단백을 비교·분석해 200여 개의 특정 단백을 찾아냈다. 이 과정에서 암 세포가 만들어 낸 단백 뿐 아니라 암 환자 만이 가진 독특한 단백의 변화도 찾아냈다. 각 단백의 기여도와 검사비를 고려해 비교할 단백 수는 19개로 추렸다. 치료와 수술이 간단해진 갑상선암을 제외하고 발병률이 높은 6대 암을 검사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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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과제는 검사의 정확도. 바이오 통계를 연구한 서울대 통계학과 김용대 교수가 합류하면서 상용화가 급물살을 탔다. 김 교수는 19개 단백과 6대 암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기존 분석 알고리즘을 보강해 검사 정확도를 높였다. 기술력과 함께 검사 정확도가 올라가니 주변의 관심도 커졌다. 지난해에만 정부 기관과 기업, 개인으로부터 1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12년에는 보건복지부 보건신기술 인증을 받았고 지금까지 한국과 미국에 20개의 특허도 등록했다. SCI급 논문은 210여 편을 등재했다.

암 검사 매출도 발생하기 시작해 2014년엔 6억원, 2015년엔 15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엔 이미 지난해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연구원 등 직원은 40명으로 늘었다. 최근엔 세계 최초로 새로운 형태의 단백 2종류도 발견했다. 내년 교수 정년을 맞는 김 대표는 새로운 연구와 사업 계획에 들떠 있다. “현재의 영상기기로는 암 종양세포 크기가 1㎝는 돼야 확인할 수 있어요. 혈액 내 순환하는 종양세포를 추출하는 신기술과 현재 우리 검사 기술을 결합해 암의 재발과 전이 유무를 더 빨리 찾아낼 겁니다.”
 
◆김철우 대표=서울대 의과대학 병리학 교수로 재직 중 암 세포의 특성을 연구하다 2001년 바이오인프라를 설립했다. 하나의 표지자로 단일 암을 찾는 기존 방식과 달리 한번 검사로 폐암·간암 등 6가지 암을 검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DA 300


글=유부혁 기자 yoo.boohyeok@joongang.co.kr
사진=강정현 기자



[출처: 중앙일보] [2016 퍼스트펭귄] 15년의 땀방울…피 한 방울로 6대 암 90% 잡아내죠

  • "허리 통증, 급성이든 만성이든 90%는 칼 안 대고 고친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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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7.12 05:30

    [헬스 특진실] 척추질환 치료

    미세 내시경 등 의료 기기 진화… 부작용·감염 합병증 위험 줄어
    디스크 돌출, 고열·고주파로 해결… 척추관협착증, 풍선 부풀려 넓혀
    연세바른병원, 시술 후 관리 철저… 영양·운동 챙겨 빠른 회복에 도움

    허리 통증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이 흔히 겪는 증상 중 하나다.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질환 발병률은 꾸준히 늘고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디스크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09년 224만명에서 2013년 271만명으로 20.8% 늘었다. 척추관협착증 역시 2008년 64만명에서 2012년 114만명으로 78.1% 많아졌다. 허리 통증을 겪는 환자들은 수술을 꼭 받아야 하는지 의문을 갖는다. 수술 없이 통증을 해결하고 싶어 한다. 전문가들은 꼭 수술해야 하는 척추질환이 있지만,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한다. 정확한 진단 후 환자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다. 연세바른병원은 통증은 물론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 하기 위해 환자의 자연치유 능력을 끌어 올려 급성·만성 허리 통증을 치료하고 있다. 효과가 검증된 치료법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헬스 특진실] 척추질환 치료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질환이 있더라도 무조건 수술하는 게 아니다. 연세바른병원의 임상 연구에 따르면, 환자 상태에 맞는 비수술 치료 후 운동·영양 관리를 제대로 해주면 통증 감소 등 치료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술 치료에 대한 임상연구를 활발히 진행하는 연세바른병원의 조보영, 강병찬, 하동원, 박영목, 이상원 원장(왼쪽부터).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급성엔 경막외내시경술, 만성엔 고주파수핵감압술

    허리 통증은 급성인지 만성인지에 따라 치료법이 조금씩 달라진다. 파열성 디스크는 급성 통증을 유발한다. 이때는 특수 카테터를 통증 부위까지 넣어 내시경으로 병변을 직접 보며 치료하는 '경막외내시경술'을 주로 적용한다. 흘러나온 수핵을 열을 가해 없애거나 디스크를 다시 안쪽으로 들어가게 해서 자연치유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치료법이다.

    서서히 진행된 퇴행성 디스크는 만성 통증을 유발하는데, 여기에는 '고주파수핵감압술'이 효과적이다. 1㎜의 가는 주삿바늘을 삽입해 고주파 전극을 흘려 보내면 튀어나온 디스크의 크기가 줄어든다. 덕분에 신경이 압박받지 않아 통증이 사라진다. 디스크 벽을 이루는 콜라겐 섬유를 수축하는 등 디스크 자체를 튼튼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 절개로 인한 감염 등 합병증 위험이 낮으며, 치료 성공률이 80% 정도로 높아 초기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만성 허리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 질환인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초기에는 안정을 취하면 약물이나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완화되지만, 병이 더 진행되면 '풍선확장술'을 시도한다. 풍선이 달린 2.5㎜ 굵기의 특수 카테터를 꼬리뼈를 통해 척추관 안쪽으로 삽입한 뒤, 약물을 주입하고 풍선을 확대시켜 공간을 확보하는 시술이다. 국소마취만 해도 되고, 시술 시간이 10분 정도로 짧아서 당뇨병·심장병·고혈압·골다공증 등이 있거나 고령인 환자도 받을 수 있다. 연세바른병원은 풍선확장술에 대한 임상 연구를 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비수술 치료법 관련 임상 연구 활발

    [헬스 특진실] 척추질환 치료
    의술이 발달하면서 많은 허리 통증 환자가 수술 없이 증상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연세바른병원 조보영 원장은 "미세 내시경 등을 이용해 보다 정교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에 수술을 꼭 받아야 했던 환자의 90%가 이제는 비수술 치료만 받아도 된다"고 말했다. 연세바른병원에서는 이런 비수술 치료법에 대한 임상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대학신경외과학회, 대한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 대한신경통증학회 등 국내외 여러 학회에서 허리 통증 치료에 대한 연구 및 임상 결과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연세바른병원 의료진은 2013년 1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수술이 필요한 파열성 디스크 환자 229명을 '꼬리뼈내시경시술'로 치료했다. 그 결과, 환자의 83.8%(192명)가 통증이 효과적으로 감소했으며, 통증 지수가 시술 전 8.2점에서 시술 3개월 후 1.8점으로 낮아졌다(점수가 높을수록 통증이 심하다는 의미).

    '추간공내시경술'에 대한 임상 연구도 있다.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디스크탈출증과 퇴행성디스크 환자 53명을 추간공내시경술로 치료했더니 환자의 70%(37명)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통증 지수는 시술 전 6.1점에서 시술 6개월 후 2.1점으로 낮아졌다. 연세바른병원 이상원 원장은 "추간공내시경술은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의 바로 옆으로 내시경을 집어넣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허리 통증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며 "통증이나 조직 손상이 적고, 디스크가 뒤쪽이나 옆쪽으로 튀어나왔을 때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디스크가 심하게 손상됐다면 응급수술을 해야 할 수 있고, 비수술 치료를 3개월 이상 받아도 낫지 않거나 다리마비·대소변장애가 있으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연세바른병원 하동원 원장은 "허리 통증을 치료할 병원을 고를 때 검증된 치료법을 시행하는지, 의료진의 임상 경험이 어느 정도인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시술 후 운동·영양 관리로 회복 도와

    시술 후에는 건강 관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 연세바른병원은 '테크노 비수술 허리 치료 시스템'을 운영한다. 환자가 통증을 겪게 된 원인에 따라 진단, 치료, 관리 세 단계를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인대강화요법이나 메디컬 트레이닝 같은 강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몸의 자연치유능력이 올라가 치료에 도움이 된다. '테크노 활력 프로그램'도 운영하는데,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영양, 체력, 면역력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환자가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연세바른병원 박영목 원장은 "비수술 치료로 부작용, 합병증, 수술 등의 부담을 줄이고, 치료 후에는 체계적인 체력 관리로 환자가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하버드대학교 MBA 학생들의 목표성취 기술











    하버드 MBA과정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목표 설정에 관한 연구가 진행된적이 있었다.

    재학시절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학생은 전체의 3%였고,

    13%목표는 뚜렷했지만, 구체적인 실천계획은 없었다.





    재미있는것은 그들의 졸업후 수입이다.

    목표와 계획이 뚜렷했던 3%는

    나머지 97%의 평균수입의 10배에 달하는 수입을 올리고 있었고

    목표만 있던 13%는 나머지보다 평균 2배의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목표와 계획이, 같은 강의실에 앉아있던 사람들의 운명을 바꾸어버린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도도 표지판도 없이 낯선 세계를 여행하듯이 살아간다.

    일에 파묻혀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가고 삶은 늘 불만족스럽다.

    미래는 언제나 막연하고 자신감은 이미 나를 떠난지 오래이다.




    IBM, 포드, 제록스, HP등을 담당했던

    세계적인 경영컨설턴트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브레이언 트레이시는

    ‘목표는 막연한 꿈이 아닌 기술’ 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성공하려면 앞에서 조사된 상위 3%의 방식을 따라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전하는 목표 달성의 기술을 들여다보자.




    1. 기한을 정하지 않은 목표는 총알 없는 총이다.

    기한 없는 목표는 탁상공론이다.

    기한이 없으면 일을 실행시켜주는 에너지도 발생하지 않는다.

    당신의 삶을 불발탄으로 만들지 않으려면 분명한 기한을 정하라.



    2. 독수리가 되고싶다면 독수리떼와 함께 날아라.

    늘 교류하는 ‘준거집단’의 선택이 목표달성을 좌우한다.

    칠면조 무리에 섞여있으면서 독수리를 꿈꾸지마라.

    목표에 걸맞는 사람들과 교류하라.



    3. 목표는 긍정문, 현재시제 1인칭

    잠재의식은 긍정적인 명령처리와 현재시제에 잘 반응한다.

    또한 목표는 개인적이어야한다.

    개인적인 동기가 나를 움직이기 때문이다.



    4. 목표는 간결해야 한다.

    목표달성을 이루려는 사람은 여기저기

    총알을 퍼붓는 기관총 사수가 되어서는 안된다.

    단 한번에 목표물을 날려버리는 저격병이 되어야한다.



    5. 성공한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며 살아라.

    육체는 신경 에너지의 명령에 따라 움직인다.

    마음속에 성공을 그리는 행위는 자신의 중앙컴퓨터에 성공을

    프로그래밍하는것과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



    6. 마무리 5%가 성공을 좌우한다.

    많은 사람들이 95%까지는 열심히 일하다

    막판에 목표달성을 포기한다. 포기하는것도 유혹이다.

    마지막 5%가 남았을때 다가오는 포기의 유혹을 이겨내라.



    7. 잘못을 인정하라. 그래야 문제를 통제할수 있다.

    내가 변하지 않는한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삶에 대한 책임이 전적으로 나에게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목표의 주인이 될수 있다.

    인정하지 않으면 행동도 할수 없다.



    8. 목표달성을 의한 대가를 두려워하지 마라.

    성공을 반드시 대가를 요구한다.

    성공한 다음 대가를 치르면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성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는 그때그때 대가를 치러야 움직이다.

    “아들 원하면 관계 전 아스피린”
    기사입력 2016-07-10 06:01

    '오십견vs회전근개파열',어깨통증 치료방법은?

    [헤럴드경제] 유산 경험이 있는 여성이 부부관계전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남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5일(현지시각) 은 미국 국립 아동보건인간발달연구소(NICHD) 연구팀이 유산 경험이 있는 여성 12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임신을 시도하는 동안 각각 저용량 아스피린과 위약(엽산)을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아스피린을 복용한 그룹은 남아 출산율이 31%로 위약을 복용한 그룹의 23%보다 8%p 높게 나타났다. 


    또 아스피린 복용 그룹 중 24%는 딸을 낳았으며 위약 복용 그룹에서는 26%가 딸을 낳았다.

    딸의 경우 두 실험군에서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연구진은 아스피린을 복용한 그룹에서 아들을 임신하게 된 여성들의 염증이 감소한 것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같은 연관성은 유산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만 해당하며, 그렇지 않은 여성은 아스피린을 먹어도 남아를 출산할 확률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매체는 앞서 발표된 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아스피린이 유산을 겪은 여성의 남아 출산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설명했다.

    앞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습관성 유산은 자궁 내 염증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 내 염증은 배아가 착상하는 것을 방해해 유산을 유발하는데, 특히 남아의 배아는 이에 더 취약하다.

    이 때문에 자궁 내 염증이 있다면 남아를 임신해 출산에 성공할 확률은 더 낮아지게 된다.

    하지만 아스피린을 꾸준히 소량 복용하면 항염 효과가 나타나 자궁 내 염증의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아스피린이 체외수정(IVF) 임신을 시도하는 여성의 임신 성공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임상연구 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최신호에 실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허벅지 안쪽 근육 단련돼 남성 성기능 강화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 2016.05.18 08:40

    [그래픽 뉴스] 뒤로 걷기 운동 효과
    무릎 통증 줄고 에너지 소모 많아… 시간당 10분 정도, 매주 3회 적당

    걷기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 중 하나다. '걷기 운동'을 하면 보통 앞을 향해 걷는 것만을 생각하는데, 방법을 조금만 바꾸면 색다른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뒤로 걷는 것이다. 뒤로 걷기를 하면 어떤 점이 좋은 지 그래픽을 통해 알아본다.

    ◇남성 발기력 향상, 무릎 통증 완화 효과

    뒤로걷기운동효과

    뒤로 걷는 운동은 남성 건강에 특히 도움이 된다. 건국대의대 스포츠의학연구소 진영수 교수는 "뒤로 걸으면 앞으로 걸을 때와 달리, 엉덩이와 허벅지 안쪽 근육이 많이 사용된다"며 "그러면 그 근육들이 단단해지면서 음경 혈관을 감싸는 부위가 튼튼해져 발기력 등이 향상된다"고 말했다. 발기부전 환자의 가장 큰 문제는 음경으로 들어간 혈액이 너무 빨리 빠져나오는 것인데, 뒤로 걸어서 엉덩이와 허벅지 안쪽이 단련되면 음경에서 혈액이 빠져나오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도 좋다. 앞으로 걸으면 발뒤꿈치가 땅에 먼저 닿지만, 뒤로 걸으면 발바닥의 앞부분이 먼저 닿으면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이 줄어든다. 무릎 앞쪽 근육이 단련되면서 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앞으로 걸을 때에 비해 에너지 소모량이 높아 운동 효과가 크다. 진 교수는 "익숙하지 않은 자세를 취해야 하기 때문에 온몸이 긴장하면서 에너지를 소모한다"며 "뒤로 걷기를 처음 하는 경우라면 앞으로 걸을 때보다 2~3배로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번에 10분씩, 동행자 있는 게 좋아

    앞으로 걷기를 한 시간 할 때마다 뒤로 걷기는 10분 정도 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1주일에 세 번씩 하면 운동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다. 부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다른 사람과 함께 운동하는 게 좋다. 혼자 운동해야 한다면, 고개를 오른쪽과 왼쪽으로 번갈아가면서 돌려 뒤를 확인해야 한다. 시선은 5~10도 아래를 향하고, 가슴과 어깨를 편 상태에서 걸어야 한다.

    부천매선요법과 매선침가격

     

     

     

    안녕하세요~ 피브로한의원입니다.

    오늘은 부천매선요법 한의원 피브로와 함께

    매선침가격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매선침은 한방성형에서 쓰는 침인데요.

    이러한 매선침가격! 부천매선요법 알아봐요~

     

     

     

     

     

    먼저 부천매선요법 한의원이 말하는 노안과 동안의 차이 입니다.

    아무래도 노안은 주름살이 많아지고 턱선이 늘어지는데 있습니다.

    또한 눈썹 윗부분이 꺼지고 얼굴 하부가 커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부천매선요법 한의원에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한 분들을 위해 한방성형으로 매선침 시술을 하는데요.

    요즘에는 외과적 수술보다는 시술 수준의 성형수술을 선호하는 추세가 강해

    피부건강까지 되찾아주는 매선침 같은 한방성형이 증가 하고 있습니다.

     

     

     

    매선침은 피부의 진피층을 자극해 직접적인 리프팅 효과를 얻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분해되면서 주변에 콜라겐 엘라스틴층을 자극해 탄력섬유층을 풍성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하기에 많은 분들이 매선침가격에 대해 궁금해하시고 질문도 하시는데요.

    부천매선요법 한의원인 피브로에서도 역시 이러한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매선침가격은 어떻게 될까요?

    매선침은 환자 개개인마다 주름의 정도와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가격 또한 달라질 수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부천매선요법과 매선침가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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