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강좌(14)드디어 물(H2O) 연구로 노벨상을 받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H2O)에 대한 과학적인 지식이 거의 없다. 심지어 물 분야에 적을 둔 사람들조차 물에 대한 과학적 지식이 전무(全無)하다. 과학자랍시고 저술한 책을 보면 더욱 한심스럽다. 기본적인 수소결합도, pH도 다 엉터리로 써 놓았다.


그런데 이제 진짜 물박사가 나타나, 물에 대한 분분한 억측을 한꺼번에 불식시켰다. 그들은 그것으로 2003년도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피터-아그리> 교수와 록펠러대학의 <로드릭-멕키논>교수다.

(노벨상을 받는 피터-아그리 교수)

<피터 아그리> 교수는, 세포막에 장착된, 물 분자(H2O)만을 세포내로 통과시키는 “워터채널”(Water-Channel)을 발견하고, 그 메커니즘을 규명한 업적으로, <로드릭-멕키논> 교수는, 세포막에 장착된, 이온(Ion)을 이온 종류에 따라 선택적으로 세포내로 통과시키는, 이온채널(Ion-Channel)을 발견하고, 메커니즘을 밝힌 공로였다.


이 두 발견은, 필자의 <물>연구에도 획기적인 전환점을 가져 왔다. 물에 대한 궁금증이 거의 완벽하게 풀린 것이다. 물에 대하여 지금까지 풍설이나 가설에 머물었던 많은 설(說)이 무너지고, 의심의 여지가 없는 정확한 학설이 정립된 것이다. 물의 화두는 물(H2O)자체에서 세포막의 워터채널(Water-Channel)로 이동한 것이다.

로드릭-멕키논.JPG

(노벨상을 받는 로드락-멕키논교수)


필자에게서, 이 사실을 들은 많은 분들이, 필자에게 되묻는다. 그럼 각종의 정수기(淨水器)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대개 물의 중요성은 알지만, 물에 대한 과학적 지식이 전무(全無)한지라, 그럴듯한 상업적인 광고에 현혹당해, 국민들은 항상 손해를 보고 있다. 손해란 금전적인 것은 물론이고, 직접적으로도 건강에 해(害)를 입고 있다는 것이 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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