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생보 해지환급금 18兆 '역대최대'… "금융위기 때보다↑"[보험일보12.28]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5-12-29
보험硏, 전년比 1조 이상 증가세 "총 보유계약 증가 영향"… "가계부채 규모 확대시, 대규모 보험해지 사태 우려"

[insura.net] 고객이 계약을 깨고 찾아간 생보 해지환급금 규모가 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설상가상 현 추세대로 지금의 '가계부채 증가→ 대출이자 부담' 추세가 이어진다면 대규모 보험계약 해지사태 발생 우려도 점쳐진다.

임태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7일 발표한 '우리나라 가계부채 및 해지환급금 지급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생보 해지환급금 규모가 18조286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규모는 지난해 전체 환급금인 17조1127억원보다 1조1590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17조4850억원)과 비교해도 약 8000억원 많다.

또 계약해지에 따른 환급금과는 별개로 보험료 미납부 등의 사유로 계약 효력을 상실해 환급하는 금액도 약 1조71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생보사들이 올 한해 고객에 돌려주는 돈은 19조998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일각선 가계부채 급증 또는 경기부진 탓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올해 3분기말 기준 1166조원으로 2007년 이후 가계부채를 구성하는 전 항목서 꾸준한 증가세가 관측되고 있기 때문.

특히 2014년에는 부동산 경기활성화를 목표로 단행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완화의 여파로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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