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서에 경남 첫 생화학인명구조차 배치


창원소방서 배치된 생화학인명구조차 (창원=연합뉴스)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창원소방서 119구조대에 배치된 생화학인명구조차(오른쪽)와 이 차량에 탑재된 제독텐트를 펼친 모습. 2010.10.13 <<지방기사 참고.창원소방서>> bong@yna.co.kr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 창원소방서에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생화학 테러와 화학물질 누출사고 등의 특수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생화학인명구조차가 배치됐다.

창원소방서는 특수재난으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대테러 특수소방장비인 생화학인명구조차를 소방서 119구조대에 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포드사의 차량을 특수개조한 이 차량에는 방사선 보조조끼, 생화학차 필터 유닛, 제독텐트 및 샤워기, 화학방사능 보호복 등의 특수장비가 탑재돼 있다.

화생방사고때 오염지역 분석을 비롯해 가스ㆍ유해화학물질 분석, 오염지역 인명구조, 화학사고, 유류누출 등으로 인한 특수화재 진화, 제독 등에 투입할 수 있다.

차체 및 장비를 포함해 10억원 상당의 이 차량은 길이 8천390㎜, 폭 2천540㎜, 높이 2천725㎜, 배기량 6천650㏄, 차체중량 6천700㎏, 승차인원 5명이다.

최승호 창원소방서장은 "생화학인명구조차를 도입함으로써 전문화된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공단이 밀집한 창원에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등으로 인한 재난발생때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bong@yna.co.kr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