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자동차를 '셀프 드라이빙 카'로 만들어주는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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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영화를 보면 자동차가 스스로 주행하여 사람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꿈만 같은 이런 '셀프 드라이빙 카'가 곧 현실로 다가올 전망이다.
과거에 비전은 구글이 개발하고 있는 '셀프 드라이빙 카'와 같이 실제로 사람의 도움 없이 자동차 스스로 주행하는 자동차들을 소개한 바 있다.
최근에 미국의 신생 벤처기업 'Cruise Automation'는 일반 자동차를 '셀프 드바이빙 카'로 만들어주는 새로운 장치를 개발하여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Cruise RP-1'라는 이름의 이 키트를 자동차 지붕에 장착하고 자동차 내부의 전자 컨트롤 패널과 연결하면 놀랍게도 일반 자동차를 스스로 주행하는 자동차로 만들어 준다.
이 키트는 자동차의 가속 페달과 핸들, 브레이크 페달 등을 자동으로 컨트롤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자동차 주위의 장애물과 차선 등을 자동으로 감지하여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각종 센서와 레이더 그리고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예를 들면, 앞 차와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여 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차선에서 이탈되지 않고 정해진 차선을 따라 자동으로 주행할 수 있게 해준다.
최근에는 이 키트를 장착한 자동차가 미국 캘리포니아 인근의 실제 도로 테스트에서 모든 기능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물론 이 키트는 구글의 셀프 드라이빙 카보다 다소 성능이 떨어진다. 차선을 변경하거나 골목 등의 좁은 길에서는 사람이 직접 운전할 수밖에 없다.
또한 현재 이 키트는 아우디 차량에만 장착할 수 있다는 점도 한계다. 'Cruise Automation'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아우디 차량뿐만 아니라 최근에 출시된 대부분의 차량에도 장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Cruise RP-1'는 2015년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기술 개발과 성능 테스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소비자 가격은 10,000달러(약 1,050만원)가 될 전망이다.
머지않아 곧 셀프 드라이빙 카가 도로에서 활보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부디 훌륭한 성능의 제품으로 출시되어 내년에 국내에도 꼭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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