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3D 입체 공연을 펼치는 드론 '스팍셀즈'

 

최근 드론의 활약상들이 언론에 자주 소개되고 있다. 이제 드론은 단순히 하늘에서 영상을 촬영하는 용도를 넘어 물건을 배송하고 사람을 따라다니며 위치까지 추적한다.

특히 스마트폰과 드론이 연결되면서부터 이제 누구나 드론을 이용해 다양한 영상을 촬영하고 재미있는 게임까지 즐기게 됐다.



프랑스 자동차 기업 르노는 드론을 장착한 컨셉 자동차 '크위드'를 공개해 미래의 자동차 트렌드를 선도하려는 움직임까지 선보이고 있다.

이렇듯 드론은 그 활용도가 매우 넓다. 지금 소개할 '스팍셀즈(Spaxels)'라는 드론도 역시 드론의 또 다른 활약상을 잘 보여준다.


스팍셀즈는 오스트리아의 아레즈 일렉트로니카(Ars-Electronica)가 LED 조명을 활용해 3D 입체 공연을 펼치기 위해 특별히 개발한 쿼드콥터다.

아래 영상과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이 드론들은 LED 조명을 달고 하늘을 날아 오른다. 그리고 마치 비행기들이 곡예비행을 하는 것처럼 여러 대가 프로그래밍된 움직임을 따라 하늘에서 3D 입체형상을 그린다.


이 드론들은 밤하늘을 하나의 공연장으로 만들고 있다. 밤하늘에 글자도 수놓고, 주전자와 같은 다양한 입체 물건들도 그린다.

이처럼 드론은 LED 조명예술과 디지털 프로그래밍 기술이 결합해 새로운 공연까지도 만들어내고 있다. 지금의 기술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3D 불빛 공연이 가능한 상황이다.


앞으로 드론을 활용한 LED 입체 공연은 현재 많은 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불꽃놀이 축제처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새로운 공연문화로 발전할 수 있다.

만약 많은 수의 드론들과 각양각색의 프로그램들만 잘 준비된다면 불꽃놀이 못지 않은 화려한 3D 불빛 공연과 신비한 드론들의 다양한 퍼포먼스도 가능할 전망이다.




글 : 최현구 수석연구원

웹사이트 : http://www.aec.at
사진출처 : http://www.gregorhartl.a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