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에 착용하고 다니는 웨어러블 드론 '닉시'

 

최근 곤충처럼 작은 드론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작은 크기의 드론은 상대적으로 큰 드론들과 달리 밀폐된 장소나 협소한 곳에서 감시용으로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 초소형 드론은 앞으로 군사용으로 사용될 경우 적진 깊숙이 들어가 정찰 업무를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을 내다보고 있다.


이렇듯 드론(Drone) 개발은 과학계와 산업 전반에 걸쳐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런 트렌드에 발맞추어 학계에서부터 다양한 드론들의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미국의 인텔사도 이런 드론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 인텔은 자사의 IT 멘토링 프로그램 '메이크 잇 웨어러블(Make It Wearable)'에서 손목에 착용하고 다닐 수 있는 신개념 웨어러블 드론을 공개했다.


팀 리더 'Christoph Kohstall'을 포함 총 3명으로 구성된 '닉시(Nixie)'팀이 개발한 이 웨어러블 드론은 최종 10개의 우수 아이디어에 선정된 컨셉 작품이다.

닉시의 웨어러블 드론은 손목에 착용할 수 있도록 가볍고 잘 휘어지는 소재로 만들어진 게 특징이다. 4개의 프로펠러가 장착되어 있고,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초소형 카메라도 장착되어 있다.



마치 애완 독수리처럼 주인이 하늘로 날려보내고 임무를 수행한 후 다시 팔에 앉는 것처럼 닉시 드론은 주인이 원할 때마다 하늘을 날아올라 주위 배경을 촬영하고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신개념 드론은 다른 드론들과 달리 드론을 사람의 손목에 착용하게 해 휴대성을 높혔고, 일반인 누구나 손쉽게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만약 닉시의 드론이 인텔의 메이크 잇 웨어러블 대회에서 최종 우승작으로 선정되면 50만달러(약 5억원)의 상금을 받아 실제 사업화를 진행하게 된다. 11월 초에 있을 최종 결과 발표에서 닉시팀이 꼭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글 : 홍성호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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