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공중에 3D 영상을 띄우는 '홀로그램' 新기술

 

스타워즈, 아이언맨과 같은 공상과학 영화를 보면 공중에 3D 입체영상을 띄워 상대와 통화하거나 작업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주변 일상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거의 볼 수 없다. 가끔은 홀로그램 예술 작품을 통해 3D 입체영상을 볼 수 있지만, 영화에서 보는 놀라운 장면은 아직 우리의 기술로는 연출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3D 입체영상을 보고 싶어한다. 그러나 현재 3D 입체영상은 3D 안경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다가올 미래에는 영화에서 보는 것과 같은 3D 홀로그램 영상이 실제로 구현될 수 있을까? 아마도 가까운 미래에 충분히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기업 'Ostendo Technologies'사는 3D 안경 없이 3D 홀로그램 영상을 공중에 투사해주는 콩알만한 크기의 초소형 프로젝터를 개발했다.
 
'Ostendo Quantum Photonic Imager'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터는 3D 입체영상을 렌더링하도록 프로그래밍된 소프트웨어와 마이크로 발광 다이오드 그리고 LED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폰은 인치 당 326픽셀의 해상도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지만, 'Ostendo'의 3D 홀로그램은 인치 당 최대 5,000픽셀의 초고해상도의 3D 이미지를 보여준다.
 
이미 'Ostendo'는 프로토타입의 프로젝터를 활용해 실제 홀로그램 시연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6면체의 녹색 큐브를 공중에 띄워 정확한 3D 홀로그램 영상을 보여주었다.
 
현재 'Ostendo'는 벤처캐피탈에서 9,000만달러(약 940억원), DARPA에서 3,800만달러(약 400억원)의 자금을 투자받아 막바지 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D 버전의 홀로그램 프로젝터 제품은 내년에 먼저 출시되고, 3D 홀로그램 프로젝터는 2016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머지않아 스타워즈의 'R2-D2'와 같은 멋진 홀로그램 로봇까지도 충분히 개발될 수 있을 것도 보인다.
 
 
 

 
글 : 최현구 수석연구원
 
웹사이트 : http://www.ostendo.com
사진출처 : http://www.ostend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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