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타임 73회 키워드 : 개인출판, 블랙 프라이데이, 구글 로봇, 크라우드 소싱
"죽기 전에 내가 쓴 책 한권 내고 싶다".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보셨을 겁니다.
혼자만 간직하고 싶은 책 또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은 책에 대한 생각은 있지만 방법을 몰라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출판사를 통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고 적지 않은 비용 문제때문에 선뜻 실행에 옮기기가 힘든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출판 시스템이 상용화되면서 이런 고민이 사라지게 됐습니다.
요즘은 혼자서 출판사 역할을 할 수 있는 '1인 출판'도 많아졌고 콘텐츠만 있다면 누구나 책을 낼 수 있는 '개인 출판'을 활용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 출판은 전자책으로도 출간할 수 있고 종이책으로도 출간할 수 있어 선택의 폭도 다양해졌는데요. 전자책은 출판 원고만 있으면 편집에서 출간, 그리고 유통까지 온라인상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가 시장성을 지닌다면 전자책 유통사가 모든 비용을 부담해 저자 입장에서는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출간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저자 인세 비율도 달라집니다.
뿐만 아니라 전자책에 이어 종이책으로 출간하고 싶을 경우 주문형 출판이라 불리는 POD(Publish on Demand) 방식을 통해 한권 단위로도 인쇄가 가능합니다. 주문형 출판 방식으로는 인쇄 기술의 발달로 마치 커피 기계처럼 5분이면 책 한권이 만들어지는 시스템도 구축돼 있을 정도입니다.
유명인이 아니라 하더라도 개인 출판을 통해 인기 서적에 오르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아마존의 경우는 100만건 이상 유료 판매 실적을 달성한 '킨들 밀리언 클럽'에 14명이 개인 출판 시스템을 통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나만의 책을 출간하고 싶은 욕망, 어떻게 가능할까요?
차정인 기자의 T타임, 이번 시간의 '오늘의 T'에서는 디지털 개인 출판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교보문고 콘텐츠사업팀 류영호 차장과 함께 합니다.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