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의료행위라고 반드시 죄가 되는 것은 아니다.
- 백성이 똑똑해야 나라가 선다.

의사․한의사 면허 없는 사람이 의료행위를 하면 반드시 범죄가 되는가? 그렇지 않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무면허 의료행위는 당연히 범죄가 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백성이 똑똑해야 나라가 바로 설텐데, 범죄가 아닌 것을 스스로 범죄라고 잘못 알고 있으니, 처신이 당당하지 못하고 권리 주장을 제대로 못하고 비굴해진다. 우리 모두 독똑해져서 제 권리 당당히 주장하는 의료주권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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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법상 범죄가 성립하려면 세 가지 요건이 필요하다. 구성요건해당성, 위법성, 책임성이 그것이다. 이 세 가지 요건이 다 구비되어야 범죄가 성립한다. 그 중 하나라도 빠지면 범죄가 되지 않는다.
구성요건해당성이란 법률에 명시된 범죄 구성요건에 해당하는 것을 말한다. 죄형법정주의의 요청상 범죄의 구성요건은 반드시 법률에 명시되어 있어야 하는데, 행위가 여기에 해당해야 하는 것이 범죄 성립의 1차적인 요건이다.
예컨대, 의료법 25조 1항은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라고 규정하고 있는데, 여기에 명시된 바 ‘의료인이 아니면서 의료행위를 하는 것’이 무면허의료행위라는 범죄의 구성요건이다. 장병두 할아버지는 의료법 2조에 규정된 의료인(의사, 한의사)이 아니면서 의료행위를 하였으므로 구성요건에 해당한다.
‘의료행위’냐 아니냐도 앞으로 무면허의료행위를 둘러싼 법률적 논쟁에서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판례가 ‘의사, 한의사가 아닌 일반인이 행하면 위험한 행위’를 의료행위라고 판시하고 있어서, 과연 위험한지 아닌지가 다투어질 소지가 많기 때문이다(장병두 할아버지의 경우는 의료행위 임이 명백하기 때문에 이 점은 논란의 소지가 없다).
많은 민중의술이 객관적으로 위험성이 없어 보이기 때문에 의료행위 자체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으나, 그동안 이런 법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주장하는 사람이 없어서 논란이 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러므로 무면허의료행위를 했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것도 신중해야 한다. 오히려 경우에 따라서는 ‘나의 행위는 위험하지 않으므로 의료법이 처벌하고자 하는 의료행위가 아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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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요건에 해당하더라도 위법해야 범죄가 된다.
많은 사람들이 무면허의료행위의 구성요건에 해당하면 당연히 위법한 줄 알고 스스로 ‘위법행위를 했다’고 말하고 있다. 장병두 할아버지의 경우에도 누리꾼들의 글에 보면 ‘장할아버지가 위법행위를 했으니 재판을 받은 것은 당연하지만’ 이라는 식으로 쓴 글들이 보이는데, ‘위법행위를 했으니’ 하는 부분은 경솔한 표현이다.
위법성이란 여러 가지 표현이 있지만 간단하게 말해서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에 위반되는 것’ 또는 ‘사회 일반인의 건전한 상식으로 보아서 허용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범죄 구성요건에 해당하더라도 선량한 풍속이나 사회 일반인의 건전한 상식으로 보아서 허용해도 괜찮은 행위라고 판단되면 위법성이 없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것이 ‘정당방위’다.
한밤중에 어두컴컴한 길을 혼자 걸어가는 여자를 치한이 덮쳐 칼로 위협하고 강간을 하려고 한다. 여자는 결사적으로 저항하다가 안되어 키스를 하려는 치한의 혀를 엉겁결에 세게 깨물어 끊어버렸다. 치한은 비명을 지르며 나가떨어졌다.
이런 경우에 여자의 행위는 형법의 구성요건상 상해죄에 해당한다. 그러면 이 여자를 상해죄로 처벌하는 것이 옳은가? 사회 일반인의 건전한 상식은 처벌해서는 안된다, 즉 그런 경우 여자가 강간을 피하기 위하여 치한의 혀를 깨물어 끊어버린 행위는 허용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행위라고 할 것이다. ‘정당방위’이기 때문이다. 이 때에 처벌을 면하게 하는 법리가 바로 ‘위법성이 없다’는 것이다.
의사가 수술을 통하여 위암 환자의 위를 잘라내는 행위도 그것 자체만 보면 사람의 신체를 훼손한 것이므로 상해죄의 구성요건에 해당한다. 그러나 누구도 의사를 처벌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 것은 그것이 업무상 치료목적으로 정당하게 행하여 졌고 환자의 동의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정당행위' 내지 ‘피해자의 승낙을 받은 행위’로서 위법성이 없다.
그렇다면 병원과 한의원을 전전하였으나 고치지 못하고 고통당하는 환자가 면허 없는 민중의술인에게 찾아와서 살려달라고 하여 이를 치료해 준 경우, 위법하다고 볼 것인가?
치료 결과 병세가 더 악화되었다든지 죽었다든지 하는 경우는 몰라도, 호전되었거나 완치되었다면 법률적으로 어떻게 평가해야 할 것인가?
판단 기준은 ‘사회 일반인의 건전한 상식’ 즉 ‘사회상규’이다. 구체적인 사안을 놓고 여론 조사를 해 보면 바로 판명될 것이지만, 사정을 정확하게 알고는 이것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할 사람이 있을까?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장병두 할아버지의 경우도 어느 언론에서 질문을 간단하게 해서 여론 조사를 한 것이 있었는데, 대다수가 처벌해서는 안된다고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아마 사정을 정확하게 알렸더라면 100% 처벌불가로 나올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무면허의료행위는 정당행위로서 위법성이 없고, 따라서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 형법 제20조는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행위는 정당행위로서 위법성이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기존의 판례들이 무죄 선고를 거의 하지 아니한 이유는 판검사들이 의료현실을 너무 모르는데다 이런 식으로 무죄주장의 논리를 펴는 피고인이나 변호인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 이런 논리로 싸워나가면서 의료현실을 그들에게 많이 알려주면 판례는 어렵지 않게 바뀌어져 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민중의술을 하는 사람들은 환자가 찾아오면 그들이 언제 어떤 병으로 진단받아서 어느 병원과 한의원에서 어떤 치료를 얼마나 오래 했으며 그 결과 치료가 안되어 불가불 민중의술에 치료를 호소한다는 내용을 반드시 환자와의 상담을 통해서 미리 확인하고 이를 기재하여 환자 본인의 확인서명을 받아 두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법적 문제가 되더라도 정당행위로 주장하여 싸울 수 있다.
병원과 한의원에서 포기한 환자의 경우에는 의료법상의 의료독점권 보호의 의미 자체가 상실된 경우이므로 ‘위법성 없음’ 판단을 받기가 쉽겠지만, 환자가 병원이나 한의원에 먼저 가지 않고 민중의술에 먼저 와서 치료를 요청한 경우에는 어떨까?
병원과 한의원에 가봤자 치료가 안된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공지되어 있는 경우(지금 많은 만성질환들이 그러하다)에 조차 환자더러 병원과 한의원에 먼저 가라고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다. 더구나 치료수단을 선택할 자유는 본래 환자에게 있으므로, 그 자유는 최대한 존중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 경우에도 환자 스스로 치료를 요청하였으면 정당행위로서 위법성이 없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다만 이 경우에는 민중의술인이 법적으로 싸울 용기를 더 내어야 할 것이다.
돈이 없어서 병원이나 한의원에 가지 못하고 민중의술에 치료를 요청한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의사․한의사가 돈을 받지 않고 무료로 치료해 주는 것이 아닌 이상, 돈이 없어서 그들에게 갈 수 없는 환자들의 경우에도 의료독점권의 보장 범위를 이미 벗어난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니, 민중의술이 이들을 치료해준 것은 위법성이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보지 아니하면 이들은 의사․한의사에게도 못가고 민중의술에도 못가게 되어 결국 아무런 치료도 못 받고 버려져야 한다는 말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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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성립의 세 번째 요건인 책임은 형벌을 가하는 것이 무의미한 형사미성년자나 정신장애자 같은 경우에 문제가 되는 것이므로 무면허의료행위와 관련해서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다.
이와 같이 무면허 의료행위가 범죄로 되려면 세 가지 요건이 다 구비되어야 하므로 면허 없이 의료행위를 했다고 해서 바로 그것이 범죄라고 단정해서도 안되고, 범죄를 저질렀다는 죄의식에 빠져 있을 필요도 없다.
오히려 자신의 행위가 사람으로서 떳떳하고 치료 효과도 거두었다면 범죄가 아니라 정당한 행위를 했다고 당당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누가 시비를 걸더라도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어야 한다.
백성의 기운이 죽어버리면 사회도 국가도 죽는 법이다.
한국의 민중의술이여! 당당하게 나아가라!
사람을 살린 의술은 죄가 되지 않는다.

/ 자료출처 :「민중인술」신문 (제11호)
▶ 민간의술의 유용성과 과학적 검증문제

민간의술에 대한 잘못된 국가정책과 그 폐해

우리나라 의료관계법은 의과대학을 나온 의사가 아니면 누구도 의료행위, 즉 병을 고치기 위한 시술행위를 못하게 하고 있고, 그에 위반하면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의사에게 가도 고치지 못하는 병이 수두룩하고, 또 가서 고칠 수 있는 병이라 하더라도 엄청난 비용이 들어 치료를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뇌내혁명》이란 책을 써서 수백만부를 팔리게 한 일본의 저명한 의사 하루야마 시게오는 오늘날 병원에서 의사가 고칠 수 있는 질병은 전체 질병의 20퍼센트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솔직히 고백하고 있다.

사실이 그렇다면 병원에서 고치지 못하는 수많은 환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치료를 포기하고 죽음을 기다리거나 체념상태에서 병으로 고생해야 하는가? 아마도 그러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질병의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지 병을 고치거나 완화시켜 보려고 온갖 노력을 하기 마련이다. 살고자 하는 당연한 생존본능의 발로이다. 그 사람들이 어떤 노력을 하겠는가? 의사가 고치지 못하니 병원 밖에서 치료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 민간요법을 수소문하거나 어디 그 병을 잘 고치는 용한 사람이 있다고 하면 달려가기 마련이다. 또는 스스로 이런저런 치료방법을 써볼 것이다. 이것은 비난할 수 없는 일이다.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져야 할 것이다. 이럴 수밖에 없다보니 민간에는 다양한 의료기술이 자생하고 번성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 또한 누구도 막을 수 없다. 국가가 아무리 법률로 금지하고 처벌한다 해도 없앨 수가 없는 것이다. 법률이 나의 병을 고쳐주고 내 생명을 살려주는 것이 아닌데 누가 법률을 지키기 위해서 생명과 건강을 포기하겠는가? 현실은 이렇다. 그리고 그것은 거역할 수 없는 순리이다.

그렇다면 국가가 취해야 할 마땅한 자세는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자명해진다. 민간의료를 무조건 금지하고 핍박할 것이 아니라, 당연히 그 유용성을 취하고 육성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그러면서 의학자들로 하여금 민간의료의 치료원리를 연구하고 그 이론적 체계를 정립하여 학문의 영역으로 포섭하게 함으로써 의학 전체의 발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렇게 하기는커녕 모든 민간의료에 대하여 엄청난 형벌로 위협을 하며 금지시키고 있다. 그 결과 병을 잘 고치는 사람은 무조건 잡혀가서 처벌받게 되어있다. 그것이 1962년 군사정권의 의료법 제정 이후 38년 동안 계속되어왔다. 병 고쳐주었다고 잡아가다니, 세상에 이런 법이 있을 수 있는가? 세계 어느 나라에 이런 법이 있는가?

이와 같이 잘못된 의료정책과 법제도 때문에 어떤 비극적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지 살펴보자.

첫째, 치료효능이 뛰어난 민간의술에 의하여 병을 고칠 수 있는 사람들이 그 혜택을 받지 못하고 고생하거나 목숨을 잃어가고 있다.

법의 처벌이 워낙 엄정하게 되어있어 웬만한 강심장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치료능력이 있어도 치료를 주저하게 되다보니, 환자의 입장에서도 시술을 해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하기가 어렵다. 또한 병을 잘 고친다고 소문나는 것이 두렵기 때문에 당당하게 치료기술을 선전하지도 못하게 되니 그런 좋은 치료방법이 있다는 것을 일반인들이 널리 알기도 어렵게 된다. 오히려 잘 고친다고 소문나면 환자들이 몰려오고 금방 고발당하여 붙잡혀가게 되니 소문나는 것이 겁나서 이사를 가버리거나 숨어버리기까지 한다. 결국 유용한 민간의술의 활용도를 크게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국민 전체의 건강과 생명에 위해를 끼치고 있는 셈이다. 의사들이 포기한 병을 민간의료인들이 거뜬하게 고쳐내는 것을 보면, 저 치료기술을 법이 박해만이라도 하지 않는다면 병고에 신음하는 사람들을 얼마나 살려낼 수 있을까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둘째, 탁월한 민족의술이 사장되어 사라져가고 있다.

뛰어난 치료능력을 가지고 있을수록 자주 처벌받게 되니 민간의료인들이 의욕을 잃고 위축된다. 의료보수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 신체의 안전에 위협을 느끼는데다 돈벌이도 시원치 않으니 이런 의술을 배워서 계승하려는 사람도 별로 없다. 그러다보니 탁월한 의술이 그 사람의 당대로 끝나고 만다. 참으로 안타깝고 안타까운 일이다. 세계가 새로운 의료기술을 발전시키려고 혈안이 되어 경쟁하고 있는 마당에 우리는 이미 있는 탁월한 의료기술마저 제도적으로 사장시키고 있다니! 그 의술이 보호 . 육성되고 널리 전파되어 인류를 구제하고 국위를 선양하며 국부를 늘리게 되는 것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큰 손실인가!

셋째, 의료비용이 매우 낭비되고 있다.

민간의료방법은 대체로 장비가 매우 간편하고 시설과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이 장점이다. 예컨대 침구의 경우, 아무리 중병을 치료하더라도 침 몇개, 쑥 몇점만 있으면 족하다. 손으로 만지거나 간단한 기구로 자극하거나 단식 등의 자연적 방법을 쓰는 의술도 마찬가지이다. 시술방법이 간명하다 보니 병을 고쳐주어도 많은 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효율적인 치료방법을 놓아두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게 되면 검사비, 촬영비, 입원비, 수술비 등 비교할 수 없는 많은 돈이 들어가고 치료기간도 길어진다. 소위 현대의학이라고 불리는 서양의학은 고가의 의료장비와 비싼 약품을 반드시 필요로 하는 것이 본질적 특성이다. 여기에, 갈수록 첨단시설을 갖춘 병원건물을 필요로 하게 된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하더라도, 결국 누군가의 돈으로 그 비용이 충당될 수밖에 없다. 최근에 어느 신문에서 우리 국민이 1년간 지출하는 의료비 총액이 20조원 가량 된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는데, 필자의 좁은 생각으로는 민간의료가 널리 활용되면 그 비용의 몇분의 1로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 절약되는 비용을 다른 생산적인 경제활동이나 복지에 투자한다고 생각해보자. 국가와 국민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겠는가! 의료보험 수가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작금의 의료사태, 즉 수가인상을 요구하며 의사들이 집단휴진과 시위를 하는 문제나, 병원 운영비 염출을 위한 과다진료 등의 문제도 근원적으로는 비싼 비용이 들 수밖에 없는 서양의학 중심의 의료체계를 취한 결과 생기는 것이므로, 민간의술을 1차 진료수단으로 공인하여 의료체계를 바로잡음으로써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넷째, 의술발전의 토대를 붕괴시켜 의료수준의 저하를 초래한다.

민간의료를 금지시키면 제도권 의료, 즉 양의사와 한의사만으로 전 국민의 질병에 대처하겠다는 것인데, 한의술은 본래 민간의료를 기반으로 한 것이므로 민간의술이 완전 금지되면 한의술은 그 발전의 토대를 상당부분 잃게 될 것이다. 양의술도 민간의술로부터 영향을 받는 면이 없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민간의술의 광범위한 토양에서 생성된 좋은 의료기술들이 제도권 의술에 포섭되어 체계적으로 연구됨으로써 제도의술로 발전하는, 의료기술의 생성 . 전달 계통을 무시할 수 없는 이상, 민간의료의 전면금지는 제도권 의술의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를 단적으로 증명하고 있는 것이 침뜸의 약화현상이다. 1962년 의료법이 제정되면서 통일신라 시대부터 전승되어오던 침구사 제도가 없어졌다. (일제시대에 이미 침구사 자격을 부여받은 사람을 제외하고.) 침구도 한의사에게 독점시키면 된다고 생각하였던 모양이다. 그런데 그 이전까지의 한의사 시험과목에는 침구가 들어있지 않았으므로, 1962년 이전에 한의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들은 침구를 할 줄 몰라도 상관없었고 침구 시술능력에 대한 검증도 받지 않았다. 1962년부터 한의사시험에 침구학이 추가되었으나 그 시험에 합격해도 실제로는 침구 시술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1960년대 후반에 한의학대학이 설립되었으나 거기에는 침구를 전문으로 하는 교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한의대 학생들 중 침구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침구사들이나 아무 면허도 없이 침을 잘 놓는 재야 침구인들에게서 침을 배웠다고 한다. 그들이 한의사가 되어 임상치료를 함에 있어서도 주로 한약으로 처방을 하고 침구를 별로 쓰지 않았다. 침구를 잘 모르기도 하거니와 침구는 돈벌이가 되지 않는 것도 중요한 이유이다. 침술로는 아무리 병을 잘 고쳐주어도 돈을 많이 받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침을 전문적으로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한의사도 거의 없다고 한다. 자연히 한의사들은 그 양성과정에서부터 침구를 충분히 익히지 못하고 임상치료에서도 침구를 많이 쓰지 않다보니 침구의술은 점점 낙후되어갈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나마 그 낙후를 조금이라도 막고 버텨온 사람이 기존의 침구사들과 재야의 무면허 침구인들이다. 우리가 그러고 있는 사이에 침구는 세계로 퍼져 전 인류의 의술이 되었다. 세계 각국은 침구의 간편하면서도 탁월한 치료효과에 감탄하여 이를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데 혈안이 되어 수많은 침구전문대학의 설립 등을 통하여 침구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고 침구술의 장족의 발전을 이루고 있다. 오직 침구의 종주국이라는 한국만이 모든 생활영역이 점점 세분화되면서 전문화되어가는 시대추세에 역행하면서까지 침구를 잘 알지도 못하는 한의사들에게 침구시술권을 독점시켜놓은 채 민간침구를 가혹한 형벌로 핍박함으로써 침구의술의 전체적인 발전을 억압하고 있는 것이다.

다섯째, 의료기술의 외국 종속현상을 심화시킨다.

우리나라의 제도권 의술 중 한의학은 비록 공인은 되어있다 하나 실제로는 국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공립대학교 중 어디에도 한의학과가 설치된 학교가 없다는 것이 이것을 단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거의 모든 국공립대학교가 서양의학을 가르치는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을 두고 있는 것과 비교해보면, 한의학이 양의학에 비해서 얼마나 천대받고 있는지 선명하게 드러난다. 결국 우리 국가가 중점적으로 보호 . 지원 . 육성하는 의술은 서양의학뿐인 것이다. 그런데, 그 서양의학의 수준에 있어서 우리가 서양을 얼마나 따라잡고 있는가? 예컨대 우리 국민들은 미국 의료수준의 몇퍼센트 정도에 해당하는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는가? 앞으로라도 어느 땐가 우리가 의료수준의 격차를 좁히고 미국 같은 나라를 능가할 날이 오겠는가? 연구개발의 열의라도 서양보다 나으면 모르겠는데, 오히려 진단치료 분야보다도 연구개발 분야에서 비교가 안될 정도로 뒤떨어져 있다고 하니,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결국 우리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가며 계속 서양의학을 배워오고 비싼 의료장비와 의약품 등을 끊임없이 수입하며 언제까지나 서양의술에 종속되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소위 IMF사태가 터진 후 환율이 폭등하자 의료장비와 의약품을 조달하지 못한 병원들이 주사약이 동이 나고 심지어 가제 같은 기초의료품도 없어서 사용한 것을 다시 쓰는 등의 곤경에 처했던 경험은, 서양의학 위주의 의료체계가 지닌 문제상황의 일면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반대로, 우리가 우리의 문화방식대로 독창적인 의술을 사용하는 데 대하여 생각해보자. 우리의 문자와 언어로, 우리의 지리적 풍토와 역사적 . 문화적 환경에 적합한 의술을 활용하는 것은 서양사람들이 우리를 따라올 수가 없다. 즉, 우리가 서양의술을 넘어설 수 있는 길은 우리 고유의 의술을 통하는 길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의술이 치료효과와 비용면에서 서양의술보다 탁월한 점이 많으므로 세계의 의술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

여섯째, 국부(國富)의 유출과 민족자존심의 훼손이 심하다.

의료기술의 외국 종속현상이 심화되면 될수록 외국에 가서 의료기술을 배워 익히고 기술과 장비를 수입하는 데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그 비용은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전가된다. 또한 그네들로부터 우리가 영원히 의료 후진국으로 푸대접받고 자존심을 굽혀야 하는 것도 어쩔 수 없게 된다. 국내에서는 소위 선진국에 유학을 가서 서양의학을 익혀 와야 유능한 의사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의료 사대주의 풍조가 만연하게 되는 것이다. 심지어는 민간의료 부문에서도, 국내에서는 법률적으로 인정을 받을 길이 없으니까 예컨대 중국에 가서 비싼 돈을 들여 '침구수평고시시험'을 쳐서 그 합격증을 받아온다든가 일본에 가서 동양의학 박사학위를 받아온다든가 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해서라도 인정을 받아보고 싶은 욕구의 소산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풍조를 제도적으로 치유하지 않고 방치하면 우리는 의료면에서까지 자랑할 것이 없는 2등국민, 2등국가 신세를 벗어날 길이 없다.

민족의술을 보호 . 육성해야 하는 당위성

민간의술을 탄압하고 서양의학으로 편중된 잘못된 의료정책을 택한 결과 위와 같은 폐해가 생기고 있는 것만으로도 민간의술을 보호 . 육성해야 할 당위성은 충분하다. 여기에 보태어, 민간의술과 한의술을 합한 민족의술을 기필코 중흥시키지 않으면 안되는 중요하고도 절박한 몇가지 이유를 제시하겠다.

첫째, 민간의술은 우리나라가 세계에 내어놓을 수 있는 가장 경쟁력 있는 기술이다.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우리나라는 참 이상한 나라이다. 가령 인삼을 다른 나라에 가져다 심으면 약효가 훨씬 떨어져서 인삼 구실을 못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중국이나 일본에 가져다 심어도 그렇다. 인삼뿐 아니라, 우리 땅에 본래 자생해온 식물 . 동물들은 거의 모두 약효가 굉장히 뛰어나서 약용으로 쓰이지 않는 것이 거의 없다. 그리고 그 토종 동 . 식물들은 대개 외래종이나 개량종보다 체구가 작다. 작은 것들이 기운으로 단단히 뭉쳐 강한 약효를 발휘하는 것이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은 이러한 특질을 잘 상징하고 있다.

그러면 왜 토종들만 약효가 뛰어날까? 이에 대하여 1992년에 별세하신 전설적인 신의(神醫) 인산 김일훈(金一勳) 선생님은 "한반도 상공에는 공간색소 중에 미세한 입자로 이루어진 각종 약분자들이 널리 분포되어 있다. 지구의 정기를 모아가지고 나오는 물인 감로수가 지구상에 한반도밖에 없다. 한반도는 지구의 뇌(腦)이다. 신약(神樂)의 땅이다"라고 하셨다. '음양감식조절법'을 널리 보급하고 계신 이상문(李祥文) 선생님의 다음 말씀은 더 구체적이다.

우주선 아폴로 16호가 달에 착륙하여 세사람의 탑승자가 지구를 내려다보니 유난히 서기(瑞氣)가 뻗치는 곳이 보이길래 사진을 찍어두었다. 후에 지구로 귀환하여 그곳을 알아봤는데, 바로 우리 한반도의 강화도 마니산 일대였다고 한다. 이런 사실은 우리 한반도의 정기가 세계에서 가장 영롱함을 과학적으로 입증해주는 것이어서 매우 흥미롭다. 초능력으로 유명한 이스라엘의 유리겔러가 어느 단체의 초빙으로 한국의 텔레비젼에서 실연을 보이게 되었다. 그가 비행기를 타고 한반도 상공을 통과할 때 말하기를 "굉장히 강한 기가 집결해있는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는 일화가 있다. ?? 한반도는 대우주의 핵이기 때문에 산수(山水)가 수려하여 양질의 기가 모이고, 춘하추동 4계절이 정확하여 하늘의 천기가 골고루 모인다. 따라서 한반도의 농산물은 어느 나라 농산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우수한 품질과 맛을 보유하고 있다. ?? 아마 한반도의 농축수산물과 다른 나라의 농축수산물의 성분을 분석해본다면 커다란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이미 이에 대해 연구한 학자들도 있는데, 어느 발표에 의하면 대략 3백에서 천배까지 차이가 있다고 한다. ?? 한국의 농수산물, 축산물, 약초 등은 핵심적인 우주의 정기를 함축한 불로초요, 불사약이다. 다만 먹는 방법을 몰라서 그랬을 뿐 장차 한반도의 인종과 모든 소출은 대우주의 핵으로서 그 진가를 발휘할 것이다.1)

다른 관점에서 보자. 우리나라는 국토의 8할이 산이다. 산은 기운이 뭉쳐진 곳으로, 그 모습은 뇌의 주름살과 비슷하다. 우리나라는 땅의 두뇌라 할 수 있는, 기운이 강한 산이 8할을 차지하고 있다. 기후도 4계절의 변화가 정연하고 뚜렷하여, 사시사철의 6기(氣)가 때를 따라 완벽하게 운행하는 곳임을 보여주고 있다. 지리적 모양새나 기후를 보아서도 우리나라는 양기가 매우 강한 나라인 것이다. 양기는 하늘의 기운이므로 우리나라는 천기를 가장 많이 받는 나라이다. 우리나라 이름이 한국, 즉 '하늘나라' 또는 '하느님 나라'라는 뜻을 가진 점, 우리 국가에 하느님이 보우하는 나라임을 강조하고 있는 점, 우리 민족의 중심사상에 하늘을 강조하는 말이 유난히 많은 점, 우리 민족의 건국과정에서 하느님인 환인이 아들 환웅을 내려보내 나라를 세웠다는 표현 등이 모두 우리나라가 천기, 즉 양기를 가장 많이 받은 나라임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러한 증거들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지구 중심으로 직선으로 파 내려가면 남미의 파라과이가 나온다. (지리책에는 파라과이와 붙은 우루과이가 나온다고 되어 있다.) 파라과이는 위치가 거꾸로 되어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땅 모습이 우리나라와 거의 닮았다. 단지 우리나라보다 통통하게 살이 찐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다를 뿐이다. 그 파라과이에는 먼지가 하나도 없어서 공기가 아주 깨끗하다고 한다. 먼지가 생기면 땅이 이를 모두 흡수하여버리기 때문에 공기중에는 먼지가 없다는 것이다. 땅기운이 매우 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파라과이 사람들은 맨발로 다닌다고 한다. 땅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발을 통하여 지기를 흡수하려는 본능적인 반응일 것이다. 땅의 기운은 음양이론에서 음기에 해당한다. 파라과이는 이 지구상에서 음기가 가장 강한 나라라는 것이다. 지구의 양기를 대표하는 우리나라와 음기를 대표하는 파라과이가 모습이 거의 같으면서(파라과이가 여성이므로 살이 더 쪘을 뿐이다) 지구의 정반대 방향에 대칭으로 위치하여 지구의 축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는 양강(陽强)한 정기로 뭉친 나라이므로 이 땅에서 산출되는 물산들이 약성이 강한 것이다.

하늘은 우주이고 진리이다. 그러므로 하늘기운을 많이 받은 우리나라에는 우주적 진리를 깨친 사람들이 유난히 많다. 본래 상고시대에는 우리나라에 완전한 진리가 있었다고 한다. 그것이 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가면서 지구를 한바퀴 돌아서 다시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때가 지금 이 시대라고 한다. 물론 그동안 인구가 많아지고 사람들의 욕망이 점점 커지면서 인간이 완전한 진리로부터 스스로 떨어짐으로써 진리가 무엇인지조차 애매해져버렸지만, 그것이 원점으로 되돌아오면서 다시 진리가 스스로를 밝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한다. 역학에서 우리나라를 간방(艮方)이라고 하여 모든 것이 시작되고 끝나는 지점이라고 하는 것도 이러한 사실에 부합한다. 상고시대부터 전해져오다가 최치원 선생에 의하여 문자화되었다는〈천부경〉81자가 우주의 존재원리를 밝혀놓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간명하고 가장 완전한 경전이라고 여겨지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는 본래 하늘의 나라, 진리의 나라, 빛의 나라이었고, 사람들은 우주진리와 하나되어 살았으며, 그것을 육신을 가진 인간의 현실생활에서 지켜나간 수련법이 소위 선도(仙道, 神仙道)였다고 한다. 선도는 고대의 말로는 밝달법, 즉 밝음을 닦는 법이었다고 한다. 이 선도를 통해서 우리 선조들은 우주진리와 하나된 삶을 살아왔고, 따라서 인체의 운행원리와 질병이 생기는 원인 및 치료방법을 환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것이 중국 상고사에 나오는 삼황오제(三皇五帝) 중의 한분인 황제(黃帝)에게 전해져《황제내경》이라는 책으로 저술되었고, 그 책이 동양의학의 원전으로 꼽히고 있다. 고서(古書)에는 몸이 허약하여 고생하던 황제가 동쪽으로 청구(靑丘)에 이르러 자부선인(紫府仙人)을 만나 선도를 배웠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청구는 우리 조상들이 살던 땅이고, 황제 역시 우리 민족의 후손이라고 하므로《황제내경》은 중국의 책이 아닌 우리 민족의 책이고, 동양의학은 우리 민족이 깨우친 진리에 바탕하여 정립된 것이다. 우리는 본래 이러한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유난히 도인이 많고 심신수련법이 발달해 있으며 질병의 원인과 치료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이상과 같은 이유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민간의술이 발달할 수밖에 없게 되어있다. 그리고 그 치료방법들은 서양의술에 비하면 완전한 의술 쪽에 훨씬 가깝다. 서양의술은 기본적으로 인체 각 부분을 따로따로 보고 증상 자체를 병으로 보며 그 증상을 없애는 것을 치료라고 인식하고 눈에 보이는 것에서 병의 원인을 찾는 데 비하여, 우리 민족의술은 인체를 각 부분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전체로 보고 증상 자체는 병이 아니라 병이 생겼음을 알려주는 신호로 보며 그 증상이 생긴 근본원인을 찾아서 이를 제거하는 것을 치료로 삼는다. 즉, 병의 원인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서부터 비롯됨을 알고 보이지 않는 것을 다스리고자 한다. 기 . 기운 . 경락 . 경혈 등이 그렇고, 기를 움직이는 근원이 마음의 작용임을 깨달아 마음을 다스리고 마음의 본질을 깨우치는 수행법을 발전시킨 것이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민족의술은 치료방법이 보다 근원적이고 부작용이 적으며, 단순히 질병의 치료에 그치지 않고 질병과 그 치료의 체험을 통하여 존재의 실상에 대한 보다 깊은 인식으로 이끄는 힘이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 민족의술은 우주와 존재의 원리에 대한 통찰에 바탕한 것이어서 그 치료방법이 단순하고 간편하면서도 매우 탁월하여 제도권 의사들이 고치지 못하는 숱한 병들을 잘 고쳐낸다. 예컨대, 현대의학의 제1과제로 되어있는 암의 경우, 병원에서 3개월 또는 6개월밖에 못 산다고 선고받고 절망에 빠져있던 사람들이 민간의술에 의하여 완치되어 삶을 되찾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만이 가진 특이한 지리적 . 풍토적 특성과 높은 진리관 및 특수한 심신수련방법 등으로 인하여 개발된 민간의술의 탁월한 치료능력은 세계 어느 나라도 따라올 수 없는 우월한 것이다. 가령 필자가 직접 체험해본 침뜸의 경우, 그것으로써 못 고치는 병이 거의 없는데, 일본에는 40여개의 침구대학이 있어 연 수천명의 침구사를 배출하고 있으면서도, 침구전문가 양성제도가 55년간 단절되어온 우리나라의 침구기술을 부러워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이 탁월한 민족의술을 보호 . 지원 . 육성하여 세계로 내어놓으면 세계를 능히 제패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가 우리만의 뛰어나 장점을 망각한 채 소위 선진국이라는 외국의 의료체계를 그대로 모방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다. 이런 무진장한 의료기술의 보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 나라의 위정자들과 지도자들은 이를 잘 모른다. 그러면서 맹목적으로 서양의술을 우대하고 민족의술을 멸시하고 있다. 아마도 이대로 두면 그들은 서양인들이 우리 민족의술의 탁월함에 매료되는 것을 보고서야 비로소 우리 민족의술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되는, 즉 서양인의 눈을 통해서야 비로소 자기 자신을 인식하는 어리석음을 또다시 되풀이할 것이다. 그들의 어리석음을 빨리 일깨워주어야 한다.

둘째, 의료서비스의 국제개방 시대에 대비하여 독창적인 의료역량을 키워야 한다.

우리가 민족의술을 천대하고 억눌러 질식시키고 있는 동안, 서양 각국은 소위 대체의학이라는 이름으로, 서양의학의 한계를 타개할 새로운 치료방법을 찾는 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그리하여 그들이 찾은 대체의학은 대부분 동양의학이었다. 그중에서도 침뜸이 대표적인 것이다. 그들은 침뜸의 탁월한 유용성에 반하여 이를 적극 연구 . 육성 . 보급하고 있다. 미국에는 수십개의 침구전문대학이 있고 대부분의 주에서 침구능력만으로 한의사 자격을 주고 침구시술을 허용하고 있다. 중국 . 일본 . 북한 등의 동양 여러 나라는 원래 있던 침구사 양성제도를 발전시켜 다양한 침구전문대학을 두고 수많은 침구사들을 양성하고 있다. 이대로 간다면 우리의 침구 등 민간의술 수준은 답보 내지 퇴보하는 반면, 다른 나라들은 급속히 발전하여 조만간 우리를 능가하게 될 것이 뻔하다. 재화와 용역의 국제적 이동을 가로막는 장벽들이 하나둘 제거되어온 현대사의 경험에 비추어 의료서비스 분야도 머잖아 전면 개방될 것으로 예측한다면, 그때 우리나라는 외국의 침구사들을 비롯한 대체의술가들에 의하여 점령되고 말 것이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핍박하여 죽이면서 의료기술 변천의 세계적 조류에도 눈감음으로써, 명색이 침뜸의 종주국이라는 나라가 외국 침구사들의 의료시장으로 변하여 '침뜸 식민지'가 되고 만다는 것이다. 빨리 깨어나 민족의술을 중흥시킴으로써 이러한 비극을 예방하고 세계적인 조류에 대처해야 할 것이다.

셋째, 미래의 괴질에 대처할 수 있는 유일한 의료기술은 우리 민족의술뿐이다.

최근 들어 기후와 환경의 급속한 변화는 우리 모두가 나날이 경험하는 현상이다. 풍토의 급속한 변화는 생태계의 변화를 가져와 많은 생물이 멸종되고 새로운 생명체가 생겨나리라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그 와중에서 덩달아 질병도 새로운 것이 많이 등장하리라는 것도 쉽게 예상된다. 그런데, 추세에 비추어 보건대는, 미래에 생길 변화는 어느 시기에 가면 대처할 수 있는 점진적인 정도를 넘어서 급속도로 전개되리라고 예상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벌써 1999년 10월 5일자〈한국경제신문〉은 "세균의 대반격 인류위협"이라는 제목하에 신 . 구 전염병이 지구촌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현상을 분석 보도하고 있다. 인산 김일훈 선생님은 공해독과 화공약품독이 쌓여 일어날 괴질에 대하여 경고하면서, 2천년대에 가게 되면 사람이 길바닥에서 가다가도 죽고 오다가도 죽게 된다고 하셨다. 뿐만 아니라 동서양의 모든 예언들은 21세기의 서두쯤에서 새로운 질병이 지구를 휩쓸어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갈 것이라고 한결같이 말하고 있다. 예컨대,《격암유록》은 하늘이 내려준 이름 없는 괴질로 아침에 살아있던 사람이 저녁에는 죽어있으니 열집에 한집이나 살아날까 걱정하고 있다. 수운 최제우와 강증산은 3년간에 걸쳐 대괴질이 한반도에서 시작하여 세계를 휩쓸 것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때를 당하면 과연 인류를 구할 수 있는 의술이 있을까? 있다면 어떤 의술일까?

신체에 나타난 증상을 병이라고 보고 증상 그 자체를 직접 제거하는 것을 치료로 삼는 방법, 가령 감기가 들어 열이 날 경우 해열제를 투여하고 암 종양을 발견한 경우 수술로 종양 자체를 잘라버리는 서양의학 식의 철저한 대증요법적 수준의 의술은 갑작스러운 괴질을 당하면 속수무책, 무용지물이 되어버릴 것이다. 그러한 치료방법은 병의 원인과 치료방법을 그 나름대로라도 찾아내는 데 수년 내지 수십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뿐더러, 소수의 의사와 병 . 의원으로 이루어진 서양식 의료수단으로는 엄청나게 발생할 환자들을 감당할 수도 없게 된다.)

증상 자체는 병이 아니라 병이 났음을 알려주는 신호라고 보고 증상을 일으킨 근본원인을 찾아서 이를 제거함으로써 증상을 사라지게 하는 동양의학적 치료방법 중에서도 한의학처럼 약물을 사용하는 방법 역시 갑작스러운 괴질의 원인과 대응약물을 찾아내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 별 실효가 없을 것이다. 결국 괴질 자체의 원인과 처치방법을 찾아내는 식의 의술은 모두 소용이 없게 된다는 결론이다.

그렇다면 해답은 괴질 자체에서가 아니라 이를 상대하는 인체에서 찾아야 한다. 즉, 인체의 자연치유력(면역력)을 강화시켜 어떤 괴질이 침입하더라도 이겨낼 수 있게 하는 의술만이 유효하게 된다는 것이다.2) 그러한 의술로서 대표적인 것이 침뜸이다. 기를 강화시키는 각종 수련방법도 이에 해당하겠으나 갑자기 기수련이 되는 것이 아니므로 평소에 이를 행한 사람만 효과를 볼 것이다. 마음을 정화시킴으로써 바로 병을 낫게 하는 방법도 있는데, 그 효과를 물리적으로만 보면, 일체의 주인인 마음에 묻은 때가 벗겨지면서 지극히 평온한 상태에 이르면 마음 본래의 힘을 회복하여 병이 저절로 없어지므로 원리상으로 타당하다. 문제는 마음이 갑작스러운 괴질에 대처할 수 있을 정도로 그렇게 빨리 정화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인데, 종래 전해져 내려온 마음수련 방법들에 의하면 이는 불가능하지만, 필자는 최근에 사단법인 '마음수련교육회'라는 단체가 가야산에서 펴고 있는 마음수련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불과 1주일 이내에, 빠르면 2, 3일 만에도 참가자들의 마음이 매우 빠르게 정화되고 그에 따라 고질병들이 갑자기 낫는 것을 보았고 직접 체험한 바도 있다. 물론 그 수련은 마음을 깨쳐 진리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지 질병치료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지만, 부수적으로 치료효과가 탁월하므로 그 수련방법이 널리 보급되면 장래 닥칠 괴질에 대한 대처방법으로서도 유용할 것으로 본다.

필자는 가장 행하기 쉽고 대중적인 방법으로 쑥뜸을 최고의 치료방법으로 내세우고 싶다. 일찍이 인산 선생님은 쑥뜸으로만 암 . 에이즈 등 어떤 병도 고칠 수 있다고 하면서 뜸만 계속 뜨면 산삼 . 죽염 . 홍화씨 등 3대 명약도 필요없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분이 말하는 쑥뜸은 단전에 5분 이상 타는 뜸장을 놓는 것을 말하므로 보통사람이 감당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괴질이 닥쳐 사람들이 마구 나자빠질 때는 그것이라도 뜨지 않을 도리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김남수 선생님께서 개발하신 '무극보양뜸'처럼 쌀알 크기의 뜸쑥을 신체의 중요 경혈점에 놓고 뜨는 방법이 보편적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해 보이는데, 필자가 직접 수개월간 체험해보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권하여 해보게 하였더니 치료와 건강증진 효과가 그만이다. 뜸은 또 침과 달리, 전문가가 일일이 놓아줄 필요없이 한번 자리만 잡아주면 본인 스스로 또는 가족끼리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어서 간편하기가 이를 데 없다. 침뜸을 널리 보급해서 집집마다 가정주치의 겸 건강법으로 활용하게 하면 미래의 질병에 대한 훌륭한 대비책이 될 것이다. 우리 민족의 건국역사에 마늘과 쑥이 등장하는 것은 결코 예사로운 일이 아니라 여겨진다.

결국 미래의 괴질로부터 인류를 구할 수 있는 의술은 우리 민간의술뿐이라는 결론이다. 우리는 이런 탁월한 의술을 널리 세계에 보급시켜 미래의 병겁으로부터 인류를 살려야 한다. 우리에게 이런 의술이 주어진 것도 그로써 인류를 구하라는 하늘의 명령이 아니겠는가? 그러고보니, 침구가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오늘의 현상은 하늘이 가까운 장래의 병겁으로부터 인류를 구하려는 섭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과학적 검증의 문제

민간의술을 전면 금지하는 현행법이 타당하다고 옹호하는 논자들의 주장 중 대표적인 것이 민간의료방법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아니하였다는 것이다. 필자가 1994년 '의료법 위헌심판 제청'을 하였을 때 헌법재판소가 내린 결정도 이 점을 언급하고 있다. 그런데 필자는 그 '과학적 검증'에 대하여 매우 고식적이고 위선적인 느낌을 받는다. 과연 무엇이 과학이며 무엇을 과학적인 것이라고 하는가? 과학적인 것은 다 옳고 선하고 유용한 것인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으면 다 쓸데없고 악한 것인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의술은 절대 사용해서는 안되는 것일까?

첫째, 과학적 검증 요구에 대하여 우선 다음과 같은 지극히 '상식적인 의문'이 든다.

의술은 병을 치료하는 것이 목적이지 그 치료 경로의 과학적 검증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한 검증은 과학자(의학자)들의 몫일 뿐이다. 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는 당장의 고통을 치유하는 것이 급한 것이지, 어떤 치료방법이 어떤 과학적 과정을 거쳐 어떤 효과를 가져올 것인지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마치 목마른 사람에게는 물 한잔을 마시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 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이유로 갈증을 해소하는지를 이론적으로 알게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은 것과 같다. 그러므로 치료행위의 당부(當否)는 그 결과 병이 나았느냐 아니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 해야 할 것이다.

어떤 치료방법으로 병이 나았다면 그 자체로서 과학적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 치료방법이 자연의 원리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었다면 병이 나을 리가 없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어떤 치료방법을 썼으나 병이 차도가 없었다면 그 치료방법은 과학적인 것이 못되는 것이다.

질병치료는 당장 화급한 일인 반면, 과학적 검증은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모든 치료행위에 일일이 과학적 검증을 요구하고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행위는 금지한다면 인류는 질병 앞에 살아남을 수 없었을지 모른다. 그리고 소위 과학이라는 것이 생겨나기 전에는 질병치료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어디 그런가? 병의 치료는 현실이고, 과학적 검증은 이론일 뿐이다. 필자가 1992년 무면허 침술행위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사안에 대하여 기각결정을 했을 때,〈부산일보〉는 1면의 '중앙동'이란 칼럼에서 다음과 같은 보도를 하였다.

일설에 따르면 유럽인으로서 말라리아에 걸렸다가 최초로 치유된 사람은 1638년의 스페인 페루총독 부인이라고 한다. 전신에 오한이 나며 부인의 목숨이 경각을 다투게 되자 총독은 왕실 시의에게 매달렸다. 시의는 온갖 수단을 쓰다 못해 현지 인디언들의 민간요법인 안데스산맥의 어떤 나무껍질로 만든 약을 복용시켰다. 총독부인은 기적처럼 쾌유했고, 이 나무는 부인의 이름을 따 기나나무로 불려 유럽사교계에 은밀히 퍼졌다. 그러나 개신교도를 비롯한 의사들은 미개한 민간요법이라며 극구 배척했다. 그리하여 1820년께에야 프랑스인 의사 두명에 의해 기나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키니네가 제조되기 시작했다. 당시 유럽 의료인들의 독선이 유사 이래 가장 많은 인명을 앗아간 열병 말라리아의 퇴치를 그만큼 늦춘 셈이다.

그러면서 위 칼럼은, "서양문물이 우리나라에 도입되면서 특히 홀대를 받아온 분야가 한의학이 아닐까 한다. 그러나 최근 한의학에 대한 재인식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동의요체(東醫要諦)진전》,《한국의 민간요법》,《침뜸기초학》,《동의보감》등의 한의학서들이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가 하면 교수출신 한 철학자는 뒤늦게 한의학과에 도전, '한의학으로 노벨상을 타자'며 기염을 토하기도 한다. 의사의 아들로 태어난 김용옥 전(前) 교수가 한의학에 경도하게 된 것은 68년 중증이었던 관절염이 침술로 완쾌되면서부터라고 한다. 부산지법은 무면허 침술의료행위를 한 피의자를 '비전(秘傳)의 전통의술은 의과대학의 제도화된 교육체계를 통해서만 습득 . 계승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무조건 의료시술을 못하게 하는 것은 잘못'이란 사유를 들어 영장을 기각했다. 한의학 접근에 활기를 일으키는 신선한 법해석이라고 해야겠다"고 적었다.

존재는 이론에 앞선다. 질병은 존재의 한 현상이다. 질병의 치료도 존재의 한 현상이다. 이론은 그 다음의 것이다. 이론으로 설명되지 않은 것은 존재하지 말라고 할 수 있는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가? 모든 것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후에 존재하게 되었는가? 일단 나타난 현상 자체에 대하여는 이를 인정하고 그것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것이 옳은 자세가 아닌가? 오히려, 실재하는 현상을 부정하려면 그 부정을 위한 과학적 근거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아무런 근거도 없이, 기존의 지식체계로 이해되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나타난 현상을 섣불리 부정하거나 억압하려고 하는 권위주의적 대응자세야말로 비과학적이고 비합리적이지 아니한가?

소위 현대의학, 의사들이 하는 의술은 모두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인가? 그렇다면 왜 병을 고치지 못하는가? 과학적으로 검증된 의술이면 병을 고쳐야 하지 않는가? 병을 고치지 못하면서 무엇이 검증되었다고 주장하는가? 과학적 검증을 거친 의술이 병을 고치지 못한다면 그 과학적 검증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보아야 하지 않는가?

의사에게 가도 고치지 못하는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에게 물어보자. "당신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방법은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인가, 아니면 아직 과학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여러 사람들이 치료효과를 본 민간요법이 있는데 이를 사용해 보겠는가?" 환자가 전자보다는 후자를 선택할 개연성이 많다고 보는 것이 우리의 경험적 내지 상식이 아닐까? 그리고 이 경우 그 선택권은 누구에게 주어져야 하는가? 국가인가? 의사인가? 환자 자신인가? 당연히 환자에게 선택권이 주어져야 하지 않는가? 그런데 왜 우리 국가는 환자에게 전자를 선택하도록 강요하는가?

과학적 검증은 과학자(의학자)들의 책임이다. 어떤 새로운 치료방법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 과학자(의학자)들은 이를 빨리 검증하여 사회에 제공함으로써 널리 활용되게 해야 할 책무가 있다. 그러데 그러한 책무를 제대로 이행하지도 않으면서 그 치료방법을 못 쓰게만 하고 있으면 어떻게 하는가? 그 사이에 환자들은 죽어가고 있는데.

둘째, '방법론'의 면에서, 과학적 검증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검증의 방법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을 말하는가?

지난 300여년간 내려온 서양식 환원주의적 미분(微分)기술에 의한 검증을 말하는가? 즉, 철학적 바탕에 있어서 정신과 물질, 주관과 객관을 전혀 다른 별개의 것으로 보는 이원론적 사고에 기초를 두고, 세계를 물질론적 . 기계론적 관점으로 바라본 결과 어떤 물체를 구성요소들로 환원하여 하나하나 나누어보면 그 본질을 파악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입각하여 정립되어온, 미분적 관찰과 실험 및 실험 결과의 정량화를 검증의 방법적 도구로 사용하는, 그런 방식에 의한 검증 말이다. 만약 그렇다면 이것은 양자역학 등의 새로운 이론의 등장에 의하여, 또 경험적으로도 이미 자연의 실상과 맞지 않는 잘못된 이론임이 스스로 증명되어 한계점에 다다른 낡은 검증방법을 고집하는 셈이 될 것이다.

인체에 관하여 본다면, 우리가 미분적 과학기술에 의하여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각 장기의 기능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 지식만으로는 인체의 전체적 기능을 이해할 수 없다. 각 장기 상호간의 작용관계와 마음의 작용에 대하여까지 통찰해야 비로소 생체에 대한 전체적이고 올바른 이해가 가능하다는 것은 이제는 상식에 속한다. 그런데 미분기술이 개발한 치료방법, 예컨대 병균이 침투하여 생긴 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항생제를 투입하면 그 결과 병균을 죽이는 데는 성공하나 그로 인해 위장장애가 생겨나고, 항생제의 장기복용으로 위장기능이 약화된다. 그러면 이제는 항생제에 소화제나 제산제까지 얹어 먹게 하는 것, 또는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하다가 결국 환자의 저항력이 감소되어 암세포도 죽고 환자도 같이 죽는 것 등은 모두 물질론적 사고방식에 기초를 두고 발전된 결과 자연의 실상에 맞지 않는 미분기술이 부딪친 한계들이다.

그리하여 오늘날 소위 선진국이라는 서유럽이나 북미의 나라들은 엄청난 고가의 의료장비를 갖추고 의사들이 제1급의 의학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장담하는 데 비해 환자에게 실제로 제공할 수 있는 결과는 너무나 형편없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한다. 만약에 민간의술에 대하여 과학적 검증을 요구하는 견해들이 이런 환원주의적 미분과학을 전제로 그러한 과학적 검증을 요구하는 것이라면 매우 잘못된 관점이라는 것이다.

또한, '경험적 검증'은 배제되는 것인가? 민간의술은 대부분 충분한 경험적 검증을 거친 것들이다. 예컨대, 침구술은 5-6천년 동안 전승되어오면서 널리 치료술로 사용되어온 것이다. 여기에 무슨 검증이 또 필요한가? 다른 민간의술도 대부분 오랫동안 전승되어오며 치료효능이 확인된 것이거나, 새로 개발된 것이라도 실제로 임상효과가 뛰어나서 퍼지게 된 것이다. 효과가 확인되지 않는 의술은 아예 널리 퍼지지도 못한다. 민간의료계에서는 일반 사람들에 의한 경험적 검증 자체가 그 의술의 유용성 여부와 존재 필요성 여부를 자체 확인하는 유력한 장치로 스스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물정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것을 어찌 가볍게 여기랴!

셋째, '인식주체'의 면에서, 민간의료 반대론자들이 만약에 '과학적 검증'이라는 말을 서양식의 '오감(五感)과 이성에 의한 확인'과 같은 취지로 사용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우리 민족의학을 평가하는 도구로서는 매우 부적절한 것을 사용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

자고로 동양과 서양은 우주와 인간을 인식하는 방법과 자세에서 근본적으로 상이한 길을 걸어왔다. 서양은 오관(五官)의 감각에 의하여 수집한 자료를 이성이 종합하여 인식하는 것을 진리로 파악하는 방법을 사용하여왔고, 동양은 오관의 감각과 이성의 통합작용에 머무르지 않고 그것을 초월하여 그 오관과 이성을 통하여 작용하는 '근본주체'를 통찰하여 진리를 파악하는 자세를 취해왔다. 그러므로 동양의 우주관, 인식론에서는 오관과 이성은 도구에 불과할 뿐, 그것이 받아들인 자료들은 진리가 아니다. 이를 단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오관으로 받아들인 모든 감각이 공(空)하다고 본 불교《반야심경》에 나오는 오온개공(五蘊皆空)의 사상과, 그 오온을 취합 정리하면서 생긴 의식(잠재의식, 무의식 포함)이 모두 공(空)하다고 본 사상이다. 표현만 달리하였을 뿐, 우리 조상들의 진리관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동양사상에서는 인간과 우주 삼라만상을 움직이는 궁극적인 실체는 순수의식(말로 적절히 표현할 길이 없으므로 일단 이렇게 표현한다) 하나로 귀일하고 삼라만상은 그 순수의식에서 벌어져나온 다양한 작용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우주 전체가 하나의 생명체요, 인간은 그 우주를 몸 안에 담은 신성한 존재로서 그 자체가 우주(또는 소우주)로 파악된다. 이에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인간을 가리켜 이신화인(以神化人, 신이 스스로 인간으로 화했다)된 존재라고 하고 인간이 신 자체라는 신인불이(神人不二)가 커다른 흐름으로 이어져왔으니, "사람이 곧 하늘이다(人耐天)" "사람 섬기기를 하늘과 같이 하라(事人如天)"든가 인신사상(人神思想), 신인합일사상(神人合一思想) 등은 모두 그러한 진리관의 표현이다. 따라서 인간의 육체와 정신을 불가분의 일체로 파악하고 질병의 원인도 전체적인 것에서 찾으며 그 치료방법도 종합적 . 전체적으로 보았다.

동양적 진리가 우주를 하나로 통찰한 것은 서양식의 관념론에 의한 것이 아니고 실제로 독특한 심신수련 방법을 통하여 고도로 높은 수준에 올라가 진리 그 자체를 확연히 깨쳐서 알아낸 것이기 때문에 사람의 몸을 인식함에 있어서도 지혜의 눈으로 꿰뚫어본 것이지 서양식의 해부학에 의하여 안 것이 아니다. 심신수련을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자신의 내장을 훤히 들여다보는 경우가 있는데, 말하자면 민족의학에서 말하는 경락이나 경혈 . 심포 . 기 등도 이러한 혜안에 의하여 통찰되어진 것이지 육안으로는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러한 고차원의 인식에 바탕한 민족의학을, 겨우 오감과 육식(六識)에 의존하는 서양과학이 평가하겠다는 것은 실로 진리를 전혀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의 짓이다.

금세기까지 세계의 과학기술계를 지배해온 서양의 물질론적 . 기계론적 이원론에 바탕을 둔 사고체계에 기초한 과학기술로는 생태계 파괴, 환경오염, 자원고갈 등과 같은 지구적인 위기에 더하여 기술의 비인간화, 사회에서의 인간소외, 인성파괴 등과 같은 인류적인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절감하면서, 과학은 이제 기존 서양과학의 분석적 . 미분적 방법보다는 총체적으로 전체를 보고 직관에 의한 통찰을 중요시하는 방법으로 방향전환을 하고 있으며, 우주와 삼라만상을 하나의 통일된 생명체로 파악하는 인식론의 전환 위에서 새로운 과학기술을 개발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것이 소위 과학자들 스스로가 말하는 '신과학 운동'인데, 그 인식론의 방향이 동양사상 내지 우리의 민족사상과 같은 방향이어서 사필귀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서양과학 자체의 변화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분야에서 서양과학식 검증에 집착하는 사람이 있다면 눈먼 송아지가 방울소리만 듣고 따라가는 격으로 어리석기 짝이 없다 할 것이다. 인간은 신령한 존재이고 병은 대부분 마음에서부터 생긴다. 서양과학이 신령과 마음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가? 아니라면, 질병의 치료방법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어야 이를 인정하겠다는 건방진 고집을 버려야 할 것이다.

의도(醫道)는 모든 사람의 것

어느 분의 말씀을 빌려보자. "의도(醫道)란 병으로부터 몸을 구원하는 길일진대 어찌 전문가만이 가야 할 길이랴! 누군가 말했듯이 자기를 구원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자신뿐이니, 의도는 병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구원하고자 하는 이들 모두의 길이라." 이 당연한 이치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민간의술은 오늘도 국가권력의 구둣발 아래 짓밟혀 신음하고 있다. 왜 그런가? 누구를 위하여 그런가?

이런 불합리한 현실을 비호하고 있는 주요세력이 바로 민간의술을 과학적 검증이 결여된 것으로 보는 관점을 가진 이들이다. 그러나 그 과학적 검증 주장이야말로 불과 200여년밖에 안된 소위 현대과학(서양과학)의 틀속에 수천년간 내려온 민간의술을 억지로 집어넣고 판단하려는 어리석은 수작에 불과하다. 과학은 고정적인가? 현재의 과학기술은 완전한 것인가? 또다시 수정될 가능성은 없는가? 만약 그렇다고 고집한다면 그것은 과학이 아니라 과학이라는 이름을 가진 또하나의 미신일 뿐이다. 과학적 사고야말로 실재하는 일체의 현상에 대한 열린 마음이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과학적 검증을 핑계로 민간의술을 핍박하고 있는 세력의 진정한 실체는 무엇인가? 그것은 아직도 이 나라 의료제도를 지배하고 있는 사대주의의 낡은 정신과 제국주의의 썩은 망령이다. 그들은 이 나라가 가진 천부적 자질과 능력과 소명을 전혀 알지 못한다. 역사의 흐름에 어둡고 앞으로 어떤 일이 전개될지도 통찰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미 한계에 부딪쳐 자구책을 찾아 몸부림치고 있는 서양의술의 뒤꽁무니만 따라다니고 있다. (인산 선생은 서양의료인들을 '돼지새끼'라고 한 바 있는데, 이는 선생님이 보시기에 그네들이 우주와 인체와 질병의 원리를 너무 모르니 하도 답답해서 하신 비유이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깨우치면서 제도를 개혁하여, 엉터리 의술과 병고에 시달리는 민중을 구하고 인류의 앞날에 닥칠 병겁에 대비해야 한다. 제국주의로부터 국토가 해방된 지는 수십년이 지났으나 정신의 해방은 아직도 요원하다. 그러므로 이 운동은 계몽운동인 동시에 독립운동이다.

1) 이상문 저,《세계를 이끌어갈 한국-한국인》(평단문화사, 1997년)에서 인용.
2) "질병이 몇억 종류가 있다 할지라도 태양과 같은 생명력만 회복하면 깨끗이 사라진다. 질병과 고통, 불행이라는 꿈속의 대소사는 꿈을 깨면 사라지는데, 꿈을 깨우는 아침의 태양은 천지가 본래 부여해주신 자연치유력이다. 자연치유력은 어떠한 질병이라도 본래 지녔던 생명의 힘을 회복하게 해준다. 자연치유력은 만병을 퇴치하는 완벽한 조물주의 선물인고로 이것을 잘 활용만 하면 치병은 물론이요, 불로장생까지도 당연한 것이다." (이상문, 앞책, 271면)

[출처: 《녹색평론》제52호 2000년 5-6월호 황종국― 창원지방법원 부장판사]
등록자|
김굉헌
글 제목|
암치료에서 무좀까지 우리전통 풀 쇠비듬
보낸이김굉헌 rhldgjs@hanmail.net

쇠비듬의 효능과 건강백세
[스크랩] 쇠비듬의 약효.
모친이 폐암 4기 말기 환자로서
함께 걱정해주고 위로해 주심에 이자리를 빌어 기쁜 감사 올립니다

병원에서 짧으면 3개월 길면 6개월 이라는 사형선고를 받았지요
하루하루 힘들게 버터오신 모친을 볼때마다 가슴이 아파오지요

병원에서도 포기한 삶입니다

집에서 여러가지 민간요법으로 실행하고 있답니다
여러가지 실행도 해보고 했으나 몸에잘 약효과가 나타나질 않터군요
그러나...
쇠비름이라는 하찮은 풀종류입니다
몇개월 복용하니 혈기가 조금씩 낳아지고 있답니다
시골들판에 나뒹구는 흔한 풀....도심지에서 약간 벗어나면 밭뚜렁에
빈공터에 많이 자생하는 흔한 풀입니다

저희 집에서는 쇠비름 체취하여서 깨끗히 씻어서 물기를 말리고
항아리에 쇠비름50 / 설탕 50 / 절여서 급한테로 한달정도 발효합니다
그 물을 하루에 세번 ...컵으로.. 한겁...입니다

물론 쇠비름이 많으면은 큰항아리에 일년정도 발효하면 효과가 많다고 하네요

나사모 회원 가족중에 암환자가 있으시면....
이방법도 괜찮다..싶어서 이글을 올려봅니다흔하고 흔해빠진 풀, 쇠비름의 뛰어난 가치

토끼나 소도 좋아하지 않는 잡초, 뿌리째 캐 버려도 시들시들한 척 하다가
비만 내리면 생글생글 팔팔하게 살아나는 풀
한여름 뙤약볕 아래 허리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한 채 캐내고
또 캐내도 며칠만 지나면 여기저기 파릇하게 자라나 있는 풀, 쇠비름.....

쇠비름은 그 쓰임새만큼 이름도 다양합니다.
잎이 말의 이를 닮았다 해서 마치채(馬齒菜)라고 하며
쇠비름을 먹으면 장수한다고 해서 장명채(長命菜), 음양오행설을 말하는 다섯 가지 기운
즉 초록빛 잎과 붉은 줄기, 노란 꽃, 흰 뿌리, 까만 씨의 다섯 가지 색을 다 갖췄다 해서 오행초(五行草)라 부르며 말비름이라고도 불리웁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봄부터 여름까지 나는
쇠비름 새순을 뜯어 나물로 먹고 서양에서는 샐러드로 먹습니다

동의학사전을 보면 맛은 시고 성질은 차며 독은 없다 했는데
그냥 생 줄기와 잎을 씹어 보면 향도 그저 그런 풀냄새 뿐이고
맛도 밋밋해 나물로서는 매력 없는 편입니다

그러나 쇠비름에는 타닌과 사포닌, 베타카로틴, 글루틴, 칼륨, 비타민 C, D, E를 비롯해
생명체 유지에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이
쇠비름 100g에 300 ~ 400 mg이나 될 정도로 풍부합니다

등푸른 생선을 비롯해 일반 약초나 녹색 채소, 견과류와 동백기름(생강나무 열매 기름), 등에도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 있지만 쇠비름은 이들 식물 가운데에서도 단연 으뜸 격입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뇌를 구성하고 있는 필수성분이며 망막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세포막의 전기적 자극을 빠르게 다음 세포로 전달해 줍니다.

정신분열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오메가3 지방산을 공급해 주면 놀랄 만큼 효과가 있고
스트레스와 알츠하이머병, 우울증, 치매 등을 예방해 주기도 하며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몸 밖으로 내보내
혈압을 낮춰 주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장애에도 좋고
태아나 신생아의 정상적인 조직발달에 필수적이며
알콜 중독자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수험생들에게도 좋습니다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 전래된 쇠비름의 한방, 민간요법,
새롭게 연구해 알려진 쓰임새 등을 알아 봅니다
쇠비름을 데쳐 반찬으로 먹으면 피부가 깨끗해진다고 합니다

심장을 강하게 하고 자궁을 수축해주거나 피를 멎게 합니다
균을 죽이는 성분이 있어 이질과 만성 대장염에는
쌀과 함께 죽을 쑤어 먹으면 잘 낫는다 합니다

중풍으로 반신불구가 됐을 때는
쇠비름 4 ~ 5 근을 삶아서 나물과 함께 국물을 먹으면 상태가 호전되며
악창에는 쇠비름 태운 재를 고약처럼 달여 붙이고 관절염이나 폐렴, 폐결핵, 임질, 습진 등에도 생즙을 내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쇠비름을 데쳐 반찬으로 먹으면 피부가 깨끗해지고
생잎을 찧어 붙이면 피부염증이나 종기에 좋으며
심한 여드름도 쇠비름을 달여 씻고 마시면 깨끗해지고
주근깨 등으로 칙칙해진 얼굴에도
쇠비름을 달여 보름 이상 마시면 뽀얗고 맑은 피부가 된다 합니다

무좀에는 진하게 달인 쇠비름 물을 바르면 낫고 심한 땀띠라도
하루 대여섯 번 정도 발라주면 깨끗이 가시며 벌레나 뱀에 물렸을 때에도
쇠비름을 짓찧어 붙이고 달인 물을 마시면 해독해 준다 합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흔한 위암에도 효과가 있는데
한 연구에서는 위암세포에 쇠비름 추출물을 투여하고 만 하루를 지켜본 결과, 약 90 %의 암세포가 죽었다고 합니다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검증됐다는데 위암세포를 이식하고
그대로 놔둔 무리와 쇠비름 추출물을 투여한 무리로 나누어 조사한 결과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무리는 암세포가 계속 자라났지만
쇠비름 추출물을 투여한 무리는 암세포가 작아지거나 덩어리로 커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세계에 걸쳐 여덟 번째로 널리 퍼지고 생명력 강한 쇠비름은
일만육천년전 그리스의 구석기 시대 동굴에서 씨앗 상태로
발견되었다 합니다.
그 시대 사람들도 쇠비름을 먹었다는 얘기겠지요

옛날 우리 조상님들 또한 쇠비름을 말려 두었다가
나물로 먹거나 죽을 쑤어 먹고 약으로도 활용했다 하는데
덧붙여 전해 내려오는 얘기는
늘 쇠비름을 먹으면 피가 맑아지고 장이 깨끗해져 늙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도록 살 수 있는 건강장수먹거리] 라는 것입니

놀라운 쇠비름 효능 (본초강목)

쇠비름을 오행초라고 이는 다섯 가지 색깔
즉 음양오행설에서 말하는 다섯 가지 기운을 다 갖추었기 때문이다
쇠비름은 다섯 가지 빛깔을 다 지니고 있다
잎은 푸르고, 줄기는 붉으며, 꽃은 노랗고, 뿌리는 희고, 씨앗은 까맣다

쇠비름은 유난히 여름철의 뜨거운 햇볕을 좋아하는 식물이다

한 여름철 대낮의 뙤약볕 아래에서는 모든 식물이 시들시들해져서 잎이 축 늘어지지만 쇠비름은 햇볕이 강할수록 오히려 더 생생하게 생기가 나며 잎과 줄기에 수분을 많이 저장하고 있어서 아무리 가물어도 말라죽지 않는다.

쇠비름은 태양의 정기를 온 몸으로 흠뻑 받으면서 자라는 약초이다
그런 까닭에 생명력이 가장 억세고 기운이 충만하다

악창과 종기 다스리는 長命菜
쇠비름은 갖가지 악창(惡瘡)과 종기를 치료하는 데 놀랄 만큼 효험이 있는 약초이다

쇠비름을 솥에 넣고 오래 달여 고약처럼 만들어
옴, 습진, 종기 등에 바르면 신기하다고 할 만큼 잘 낫는다
오래된 흉터에도 바르면 흉터가 차츰 없어진다

쇠비름은 피부(아토피성피부등)를 깨끗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쇠비름은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연한 순이 나오므로 아무 때나 뜯어서
데쳐서 찬물로 우려 낸 다음 양념을 해서 먹으면 맛도
그런대로 괜찮고 장이 매우 튼튼하게 된다

쇠비름은 이질이나 만성 장염을 치료하는 약으로 옛날부터 이름이 높았다

장이 깨끗해지면 혈액이 맑아지고 살결이 고와지며 몸 속에 있는
온갖 독소들이 빠져나가서 무병장수할 수 있게 된다
쇠비름은 장을 튼튼하게 뿐만 아니라 대변과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작용도 있다

피부에 생긴 염증이나 종기에는 쇠비름을 날로 짓찧어 붙이면
잘 낫고 설사나 만성 대장염 등에는 쇠비름과 쌀을 같이 넣고 죽을 끓여 먹으면 잘 낫는다

쇠비름은 우리 선조들이 나물로 많이 먹어 왔다. 부드러운 잎과 줄기를
소금물로 살짝 데쳐 햇볕에 바싹 말려 묵나물로 저장해 두었다가
물에 불려 양념을 넣고 무치든지 기름에 약간 볶아서 먹으면 맛이 썩 좋다

쇠비름은 아무 곳에나 흔하기 때문에 잘 준비하면 좋은 겨울 찬거리가 된다

옛날부터
쇠비름을 장명채(長命菜)라고 하여 오래 먹으면 장수한다고 하였고
또 늙어도 머리칼이 희어지지 않는다고도 하였다

그리스의 크레타 섬에 사는 사람들은 4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음식을 먹는 습관이 꼭 같다고 하는데 이 섬에 사는 사람들은 세계에서 심장병이나 관상동맥질병으로 인하여 죽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라고 한다

크레타 섬의 주민들은 주변의 다른 나라 사람들과 비슷한 음식을 먹고 있지만 한 가지 다른 것은 밭에 잡초로 자라는 쇠비름을 늘 먹는 것이라고 한다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쇠비름 전체에는 사람의 몸에 가장 유익한 기름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쇠비름의 잎이나 줄기가 매끄럽고 윤이 반짝반짝 나는것은
그속에 들어 있는 기름 성분 때문이다

쇠비름에 들어 있는 오메가-3이라고 하는 지방산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질 같은 몸 안에 있는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며 혈압을 낮추어주는 등의 작용이 있다

쇠비름은 지상에 자라는 식물 가운데서

영국의 뇌영양화학연구소장인 크로포드 박사는
쇠비름 100그램에는 300-400밀리그램의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 리놀렌산이 들어 있는데
이는 상추에 들어 있는 것보다 15배나 많은 것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항산화제도 많이 들어 있다고 한다
쇠비름 나물을 한 끼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E, C 베타카로틴, 글루틴 같은 것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메가-3 지방산을 알맞게 꾸준히 섭취하면 중성지방질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고

부정맥, 관상동맥경화증, 고혈압, 당뇨병, 암, 관절염, 혈소판 감소증이나
다발성경화증 같은 자가 면역질병, 대장염,
건선이나 종기 같은 갖가지 피부병 등이 낫거나 호전된다고 한다

쇠비름은 아마 인류가 가장 먼저 먹기 시작한 식물 가운데 하나인줄도 모른다. 1만 6천 년 전 그리스의 한 구석기 시대의 동굴에서 쇠비름의 씨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쇠비름은 당뇨병의 혈당치를 낮추는 데에도 매우 좋은 효과가 있다

그늘에서 잘 말린 것을 하루 30-40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거나 날것을 즙을 내어 한 잔씩 하루 3-4번 마시며 혈당치가 떨어지고 기운이 나며
당뇨로 인한 모든 증상이 차츰 없어진다

쇠비름은 매우 뛰어난 당뇨병 치료약이다
쇠비름을 1년 동안 열심히 달여서 먹고 몹시 심한.....
당뇨병 환자가 완전히 건강을 회복하는 것을 보았다

쇠비름은 매우 흔한 풀이지만 그 약효는 몹시 귀하다
늘 나물로 먹으면 피가 맑아지고 장이 깨끗해져서 늙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풀이 가장 좋은 약초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불로초는 결코 먼 곳에 있지 않다
죽여 없애려고 애를 써도 결코 죽지 않는 쇠비름이야말로 진정한 불사초가 아닐까...

모두 건강하시길.........

1977년,미국의회에보고된맥거번리포트,

1975년,미국은전체인구의4분의1이병적비만상태에서당뇨,고혈압등으로고통을받고있자

당시상원의원이었던에드워드케네디와맥거번이"국민영양문제특별위원회"의공동위원장이되어

전세계30여개국에서초빙한약270여명의석학들과미국의전대학연구소,영국의왕실연구소가

참여를해서2년동안현대병의원인을조사,연구했다.

2년동안의연구끝에지난1977년1월4일미의회에5,000여페이지에달하는현대병의원인에대한보고서를제출했는데,이보고서가당시위원장이었던맥거번상원의원의이름을딴맥거번리포트,

즉,맥거번보고서이다.

현재현대병의교과서로통하고있는맥거번리포트의주내용은식생활에관한것으로현대병의원인이식원병이라고보고했다.

보고서의서문에보면"인류는현재의식생활을바꾸지않으면다죽는다"로시작한다.

좀더구체적으로살펴보면"현재흰밀가루를먹고있는밀문화권은통밀식으로바꾸지않으면멸망하고흰쌀백미를먹고있는볍씨문화권은이전의현미식으로바꾸지않으면멸망한다"고밝혔다.

특히,보고서는인류가먹지말아야할다섯가지의흰색식품으로1.흰설탕,2.흰소금,3.흰밀가루,

4.흰화학조미료,5.흰쌀(백미)등을지적했다.이만큼확실한법적근거자료도없을것이다.

그런데여기서의문점이생긴다.이러한중요한보고서가지금이시간에도현대병으로고생하고있는이가많은데왜지금까지알려지지않고사장되었는가?

문제는보고서에우리가잘알고있는"콜라속에있는인산이라는성분은몸속의칼슘이인산칼슘의

형태로존재하는바콜라를먹으면콜라속의인산이몸속의인산칼슘을흡착하여배설하므로칼슘이

우리몸속에서나가뼈도약해지고치아도약해지고칼슘으로인해서생길수있는신체대사작용의

문제가생기므로콜라를먹지마라"또,"인스턴트식품,패스트푸드가나쁘다"등의직접적인지적에

의한것으로볼수있다.친환경에대한주의보다는발전에힘쓰던당시상황에서경제에영향을끼치는보고서는사장될수밖에없는자본주의의현실에따른것이다.

그러면현대병은어떻게치료해야하는가?현대병의원인이식생활인만큼치료법도당연히식생활개선에의해서해야한다.










- 당신의 몸 얼마나 아십니까? - J.D 래트클리프 p166~p172

< 간이 하는일 >

조는 그의 치아, 머리털, 폐, 심장 등에 대해서는 신경을 많이 쓰지만 나의 존재에 대해서는 거의 의식을 하지 않고 있다.

나는 조의 간이다.

그가 나의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는다면 나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그려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흔히들 짐작하는 그대로 생겼다.

나는 조의 몸 속에 있는 가장 큰 기관이며 무게는 1.4Kg이나 된다. 갈빗대의 보호를 받고 있는 내가 조의 복부 오른쪽 윗부분을 거의 채우고 있다.

외모는 별나게 생겼지만 나는 조의 기관들 중에서 가장 솜씨가 뛰어난 존재이다.

복잡하다고 일컬어지는 심장이나 폐도 나의 복잡성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나는 500가지 이상의 일을 하는데, 만약 내가 그중의 한가지만이라도 실수 한다면 조는 장례식 준비를 시작해야 할 것이다.

나는 조가 하는 거의 모든 일에 참여한다.

그가 골프를 칠 때는 연료를 공급해 주고, 아침식사로 베이컨을 먹으면 그것을 소화시켜 주며, 그가 밤에도 볼수 있도록 도와 주는 비타민을 제조 한다. (카로틴 -> 비타민 A러 변환)

내가 하는일 중 비료적 간단한 일들을 큰 화학 공장에서 해내려고 하면 아마 부지가 몇 에이커(1에이커=4.047m2)에 달하는 공장을 새로 세워야 할 것이다.

좀 어려운 일들은 화학공장에서도 도저히 해 낼 수 없다.

나는 나의 화학적 변환작용을 담당하는 1,000여 종의 효소를 생산해 낸다.

내가 생산하는 응고인자가 없다면, 조는 손가락을 베여도 출혈이 그치지 않아 죽고 말 것이다.

나는 조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항체도 만들어 낸다.

조가 좋아하는 스테이크를 장이 분해해서 만들어 낸 아미노산은 그의 혈류 속에 들어가면 청산칼리만큼이나 위험할 수 있다.

나는 이들 아미노산을 '인간화'시킨다.

다시 말해 나는 아미노산을 인체단백질로 바꾸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그의 신체가 필요로 하지 않는 잉여물질이 있음, 나는 그것을 요소로 바꾸어 신장으로 보내 배설시킨다.

조의 부산은 염분을 보존하는 호르몬을 생산한다.

그러나 너무 많은 양을 생산하기 때문에 그대로 두면 조의 몸이 퉁퉁 부어오르게 된다.

그 초과분을 내가 파괴해 준다.

나는 심장에 대해 일종의 안전판 구실도 한다.

나의 위편에는 조의 심장과 직접 연결된 암갈색 정맥이 있다.

만약 혈액이 갑자기 밀려 들어 심장의 운동이 부자유스럽게 되는 사태가 벌어지면 나는 부풀어 올라서 해면처럼 피를 빨아 들인다.

그런 다음에 심장이 처리할 수 있을 만큼 조금씩 그 피를 되돌려 준다.

나는 뛰어난 해독자이다.

어떤 독성 물질 - 예컨대 니코틴, 카페인 및 조가 매일 섭취하는 갖가지 약품 등 -을 심장으로 연결된 나의 나가는 핏줄 속으로 투입하면 조는 몇분 안에 죽고 말것이다.

그러나 내게로 들어오는 핏줄에 그것을 투입하면 나는 혈액이 나를 통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6~10초 사이에 그 독성을 깨끗이 뽑아 버린다.

조가 마시는 칵테일 속의 알콜성분도 내가 무해한 탄산가스와 수분으로 분해하니까 망정이지 그렇지 않으면 그의 혈액속에 축적되어 치사량에 이르게 될 것이다.

나는 한 시간에 하이볼 반잔이나 맥주 4분의 3캔 정도를 처리할 수 있다.

이런 속도로 마시면 조는 아무런 취기도 느끼지 않고 계속 마실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는 그 보다 빠른 속도로 마시기 일쑤다.

그래서 나는 종종 밤새도록 일을 해야 한다.

물론 인체에서 생산되는 물질 중에도 너무 많이 축적되면 유독한 것이 있다.

나는 그런 물질들도 항상 체크한다.

조가 골프를 칠때 그의 근육은 글루코스(포도당)를 태우면서 잠재적 위험성을 지닌 물질인 유산을 만들어 낸다.

나는 유산을 내버리지 않고 글리코겐으로 변화시켜 저장한다.

나는 낭비를 모르는 매우 알뜰한 주부이다.

조가 초콜렛을 먹으면 그 속의 설탕이 장에서 혈당(글루코스)으로 바뀐다.

이 글루코스가 혈류 속에 너무 많이 유입되면 조는 마치 인슐린 공급을 받지 못한 당뇨병 환자처럼 혼수상태에 빠져 죽고 만다.

내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한다.

만약 혈액 속에 글루코스가 너무 많으면 나는 그것을 풀 같은 글리코겐으로 변환시킨다.

이같은 방식으로 나는 설탕 200g에 해당하는 당분을 저장할 수 있다.

이렇게 저장했다가 끼니와 끼니 사이에 혈당량이 떨어지면(너무 적은 것도 너무 많은 것이나 마찬가지로 해롭다.) 나는 글리코겐을 다시 글루코스로 변환시켜 혈류 속에 공급해 준다.

적혈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1초마다 1천만 개의 적혈구가 죽는데 그것은 어떤 방식으로든지 처분되어야 한다.

나는 그 파괴된 적혈구를 보존해서 새로운 적혈구를 만드는데 두고 두고 이용하도록 한다.

나는 또 그 중의 일부를 이용해서 황록색의 쓴 소화액인 담즙을 하루에 1퀴트(1.14ℓ)씩 만들어 낸다.

담즙은 대개 나에게서 담낭으로, 다음에는 위와 소장사이에 있는 십이지장이라는 작은 주머니로 이동한다.

담즙은 식사할 때 분비되어서 지방분을 소화될 수 있는 수용성의 작은 입자로 분해한다.

담즙은 또한 지방질의 퇴적물을 씻어내 줌으로써 나의 통로들이 막히지 않게 해준다.

내가 담낭 속으로 끊임 없이 공급해 주고 있는 담즙에는 또한 적혈구가 파괴되어 생긴 폐기물인 두가지 색소가 들어있다.

하나는 빌리루빈(적색담즙)이라 또 다른 하나는 빌리레르딘(녹색 담즙)이다.

이들 색소가 혈류 속에 너무 많이 유입되어 피부와 눈동자에 노란 반점이 생기는 황달을 유발시키는 수가 종종 있는데,이런 증상은 병이라기보다는 나한테 무슨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신호이다.

황달의 원인은 다음의 세가지 중의 하나이다.

말라리아나 어떤 종류의 빈혈 같은 질병에 걸려 적혈구가 빠른 속도로 파괴 될 경우, 파괴된 적혈구에서 생긴 색소가 내가 처리할 수 있는 속도보다더 빠른 속도로 축적된다.

담낭이나 담관에 장해가 생겨도 색소가 늘어날수 있고, 이들 색소가 혈류 속에 넘쳐 들어와 황달이 유발 될 수 있다.

또는 간장염이나 기타 질병에 의해 나의 일세포에 염증이 생기거나, 지방질에 의해 내 속의 통로들이 막히는 경우 나는 색소를 배설할 수가 없다.

그러면 나는 큰 곤란을 겪게 된다.

그렇지만 나는 엄청난 잠재력과 재생력을 갖고 있다.

질병으로 인해 내 일세포의 85%가 파괴되어도 나는 내 할일을 계속할 것이다.

(사실 이런 잠재력은 나의 약점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조가 어떤 경고를 받기 전에 내가 아주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암 수술을 받아 내 몸의 80%가 잘려 나가도 나는 여전히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 할 것이다.

나는 또한 대부분의 다른 기관들은 해 낼수 없는 일은 해 낼 수 있다.

즉 불과 몇 달 사이에 나 자신을 재건해서 정상적인 크기로 되돌려 놓을 수 있는 것이다.


< 간장염>

간장염은 나의 일세포를 수백만 개나 때려 눕힐 수 있다.

그러나 수주일 지나면 이 바이러스감염은 보통 가라 앉으며, 그러면 나는 손상된 부분을 수리한다.

대개의 경우 나는 정상상태로 되돌아간다.


지방분이 침투해도 매우 심각한 사태가 야기될 수 있다.

지방분이 일세포를 밀어내 그 자리를 대신 차지 하기 때문이다.

만약 지방분이 너무 많이 침투하면 나는 부어 오르고 예민해 진다.


지방분은 혈류 속으로 파고 들어가 중요한 기관들에게 혈관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내가 아무 쓸모없는 섬유질 조직으로 대체되는 사태이다.

이렇게 되면 나는 쪼그라들고 딱딱해지며 혹 같은 것이 생기고 색깔은 누르스름한 병색을 띤다.

이것이 간경변종인데, 생명에 위험이 되는 적신호이다.


무엇이 간경변증을 일으키는가? 그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감염에 의해서도, 비소나 기타 약품들의 중독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발병의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이는 것이 두 가지 있는데 바로 빈약한 식사와 알콜이다.


부실한 식사를 하고 하루에 340g의 위스키를 계속 마시는 사람의 경우, 거의 틀림없이 지방성 간으로 발전하며 거기서 더 나아가면 간경변종이 된다.

다행히 조의 간은 아직 그 정도에 이르지는 않았다.

손상된 부분이 띠 모양으로 몇 개 나타나 있기는 하지만 나에게는 아직 충분한 일세포가 남아있다.


나는 '과묵한'기관으로 알려져 있지만 문제가 생기면 몇가지 방식으로 불평을 한다.

만약 조가 심한 피로를 느끼거나 식욕을 잃거나 복부가 부풀어 오르거나 하면 나에 대해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만약 그의 상체에 있는 거미 모양의 핏줄이 팽창하거나 황달증세가 나타나면 가능한 한 빨리 의사를 찾는 것이 좋다.


말썽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나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의사들은 몇가지 방법으로 검사를 한다.

한 가지는 물감(브롬설퍼레인)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만약 내가 최고의 컨디션에 있다면 그 물감을 45분 이내에 제거해야 한다.

또 하나 널리 쓰이는 방법은 혈액속의 빌리루빈 색소의 양을 측정하는 것이다.

그 양이 너무 많으면 나한테 무슨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늘은 나한테까지 찔러 넣어서 내 조직 중심부의 일부를 떼어내 검사하는 것이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조가 이런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

그러고 설사 간경변증으로까지 진전되었다 해도 의사들은 나에게 가장 많이 생기는 이 심각한 문제를 다루는 방법을 많이 알고 있다.


의사들은 조를 입원시킨 다음 고단백질의 영양식과 다량의 비타민을 공급할 것이다.

그리고 알콜은 아예 쳐다보지도 말라고 경고할 것이다.

이러한 치료를 받으면 나는 새 출발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불유쾌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지 위해 조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우선 체중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가 살이 찌면 나한테도 지방질이 낀다. 비타민, 특히 비타민B군이 도움이 될지 모른다.


그러나 알콜을 적게 섭취하고 분별있는 식사를 하는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최소한의 주의만 기울여 주어도 나는 조를 위해서 만능화학공장으로서의 나의 역활을 묵묵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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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과 질병과 예방 및 회복

의성 히포크라테스는

" 내 몸에 있는 저항력보다 더 좋은 의사나 약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바로 간장을 일컬어서 한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저항력이란 내몸에서 질병이나 독성 등 질병의 원인들을 죽이고 퇴치하는 특별한 목적과 기능으로 창조되어 있지만 깨끗하고 건강한 피를 근본으로 하고서 저항력을 만들고 키우며 좋게 할수 있기 때문이다.


깨끗하고 건강한 피를 만드는 주역이 바로 침묵의 장기인 간장이기 때문이다.

간장의 중요성에 있어서 어떤 인간도 그 내용을 모두 알수 있는 인간은 없을 것이다.


인체가 살아가고 유지되며 치료되는 가장 큰 주역이 바로 간장인 것이다.

이러한 중요한 장기인 간에다 술, 담배, 자극성음식물 튀긴음식이나 고콜레스테롤음식 등 독극물을 상시 투입하는 사람들어야 말로 간 큰 사람들이다.

뿐만 아니라 사람이 잘못 먹은 음식물 때문에 만들어진 소장, 대장속의 숙변이나 괴로로 인한 피로 물질들은 24시간을 공격하고 괴롭힌다.

간장의 SOS를 지나치지 말아야

그러나 간장은 참고 견디면서 끝까지 견디다가 끝내는 주인에게 도움을 호소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간장 질병들이며 처음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이 몸살 감기 등과 피로 증세 들이다.


간장죽이기


그러나 침묵의 장기인 간장의 참을성 있는 SOS를 믿어주고 받아주는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드는것 같다.

다소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정기검진 등 검사를 하고는 독한 약을 끈기있게 먹으므로 참고 견디기가 힘든 간에게 다시 한번 일격을 가하는 분들도 있는거 같다.

간은 회복이 빠른 기관


간세포 만큼 회복이 빠른 기관도 없다는것은 이미 과학적으로도 밝혀진 사실이다.


큰 질병이 아닌 경우는 간장을 몇일간 쉬게만 해도 거뜬하게 회복하는 것이 간이다.


간염, 간경화 같은 경우도 간장을 쉬게 하면서 약간의 해독과 관장으로 쉽게 회복되는 것은 경험자들이 증명하고 있다.


설사 암이라 할지라도 기력이 극도록 쇄했거나 항암으로 인한 너무나 극심한 중독 현상이 아니면 엄격한 식이요법 몇가지로 어렵지 않게 회복되는 기적을을 만나곤 한다.

자기의 몸은 자기가 지켜야 문제는 상당한 사람들은 자신의 몸에 대해 너무나 모르는 것입니다.

죽은 지경으로 술을 마셔대는 용감한 사람들이나 일정한 시간에 정기적으로 끈기있게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어떤 이들은 적당한 약간의 술은 약이 된다고 까지 하는 사람들, 아무때고 입맛만 당기면 먹어대는 사람들, 몸을 보신한다고 하면서 육류를 그것도 술과 함께 먹는 사람들, 이렇게 먹고는 소화를 돕는다고 단음식이나 과일을 먹는 사람들, 밤늦게 만찬을 벌리는 사람들, 자나깨나 눈만뜨면 불평하고 화내고 걱정하는 사람들, 이러한 분들은 자기 몸을 알지 못하며 나쁜 계모보다 더 학대하는 사람들입니다.


간에 가하는 이러한 학대를 그치고 24시간 중노동 시키는 족쇄를 풀어주고서 자신의 간은 가장 짧은 기간 안네 주인에게 건강이라는 대가로 보답할 것이다.


A. 노동의 댓가로 간이 일할때 필요한 재료 살아있는 비타민, 미네랄 효소 만이라도 공급해 준다면

피로에 지쳐서 SOS를 치는 간을 쉬게 하는 것은 간 회복에 있어서 중요한 효소입니다.


간장의 피로는 끝없는 소화와 불필요한 독소들의 공급이므로 작은 질병들은 몇개 또는 몇일 정도의 단식만으로도 회복 될수 있습니다.


여기에 강한 해독력을 지닌 소화할 필요없이 바로 섭취 가능한 과일들을 섬유질을 제거하고 즙으로 마시면 일거 양득으로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숙변과 피로물질, 소화불량으로 인한 독들에 의해 간 세포들은 재생과 세포대사가 방해를 받고 세포의 산화파괴 심하게 일어날때, 음심물로서의 해독력이 강한 야채즙들은 직접적으로 혈액중의 독들을 해독하여 간장을 쉬게 할 수 있습니다.

간장세포들의 산화 파괴를 막아야

수십년동안 계속된 수많은 독들에 공격과 간장 모세혈관이나 간장세포 조직 사이사이에 끼여 있으면서 계속적으로 간장세포들을 파괴하는 독소들과 과산하지질 및 Free Rdicla들을 무력화하고 유익한 영양으로 환원시키는 과일과 야채속의 노랑 또는 빨강색의 천연 해독제와 황산화제를 대량으로 공급하여 간장세포를 보호하는 것은 간염과 간경변, 간경화 또는 간암에 매우 유익할 것입니다.

간장을 간장의 일을 통해 스스로를 해결하도록 해야합니다.

간장을 수만가지의 효소생산과 500여종의 일을 해내는 엄청난 범위의 화학공장들입니다.
이 화학공장들에는 가동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재료들이 있습니다.


그 재료들은 생과일과 생야채와 생 씨앗들이 갖고 있는 수많은 비타민과 미네랄과 효소들입니다. 이것들은 반드시 살아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영양들을 매일 순간 순간 공급할때. 간장을 점점 더 화학 공장들을 가동하고 이렇게 생산된 각종 효소 및 혈액과 백혈구들은 온몸을 비롯하여 간장 자체의 세포들을 재생하고 정리하여 차츰 건강한 간장으로 재생될 것입니다.

뇌혈관





사람들은 뇌를 무슨 컴퓨터 칩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살아있는 유기체인 사람의 뇌는 전혀 다르다.
혈액이 흐르지 않는 뇌는 죽은 뇌이다. 그 혈액은 뇌세포 한개 한개까지 작용해 혈액의 연결없이 살아갈수 있는 뇌세포는 하나도 없다.
세포의 단위가 작은것처럼 혈관의 굵기 또한 육안으로 도저히 구분할수 없는 굵기의 혈관 그 속으로 혈액이 흘러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등, 세포의 대사산물을 운반해주기 때문에 뇌세포는 살아간다.

세포들중, 어떤 세포는 잘 보이지도 않는 바늘 끝 위에 일백만개가 편안히 앉아 있을 만큼의 작은 세포 한개 한개 마다 영양을공급하고 대사산물을 운반하는 혈관 그 속으로 흐르는 물보다 진한 용액인 피의 흐름을 유한한 사람의 생각으론 상상도 어려운 것이다.

뇌의 정상적인 활동은 뇌속에 흐르는 혈관 특히 모세혈관의 건강상태를 말하는 지표라고 할수 있다.심장에서부터 시작되는 혈액의 흐름은 우리 몸 전체 각종 장기 등 생명의 흐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젊음은 바로 이 혈관들의 젊음을 말하고 노화는 바로 혈관의 노화를 말한다는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혈관이 건강하면 몸은 건강한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혈관의 건강을 생각하면서 술, 담배, 화학약품, 약, 튀김류, 동물성지방 및 단백질, 탄산음료 등을 먹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는것 같다. 그러면서 병이 발생하면, 운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것 같다.

우리의 입과 코로 들어가는 모든것은 바로 내 혈관의 상태를 계속 변화시키고 있다. "인체는 먹은대로 지어진 건축물이다"라고 말한다

뇌혈관 한개만 보더라도 인체는 상상할수 없을 만큼 정교한 유기체이다.

그 만큼, 설명서도 자세해야 하며 조금도 설명서 내용에서 틀리면 틀린만큼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그러나 늦게라도 이것을 깨닫고 다시 정위치로 돌려주면 다시 정상적으로 회복할수 있다는것도 인체의 놀라운 창조의 특성이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인체의 각종 중요한 장기들 즉, 폐, 신장, 간, 심장, 취장, 비장, 소장, 대장 까지도 어느 하나도 뇌혈관 보다 못한 기관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것들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짐작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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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사를 가르는 4분! - 심폐소생술

생과 사를 가르는 4분!

심폐소생술의 진가를 가장 확실하게 표현한 말이 바로 이 말이 아닐까 싶다.

심폐소생술을 실시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시간, 즉 시행하는 속도이다. 심장과 폐는 멎은 후라도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거의 대부분에서 완전소생이 가능해진다.

그런데 왜 4분일까?

우리 몸 속의 폐와 혈관 내에는 여분의 산소가 있어서 6분 정도까지는 새로운 산소의 유입이 없어도 생명을 유지시킬 수 있다.

그래서 숨이 먼저 그쳐도 수 분 동안은 심장이 뛰게 되어 폐 속의 산소가 계속 이용되는데, 심장이 멈추면 폐와 혈관 속의 여분의 산소가 더 이상 순환을 할 수 없으므로 이때부터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이 행해져 심장의 기능을 원래대로 돌려놓지 않으면 결국 뇌손상으로 이어져 목숨을 잃고 마는 것이다.

"아버지! 아버지!"

이미 동공이 풀려가고 있는 아버지를 흔들어 대지만 동공은 점점 더 풀리고 거칠게 헐떡이던 호흡도 서서히 멎어가고 있었다.

"빨리 119에 전화해! 빨리!"

허둥대는 엄마에게 전화를 맡기고 마음을 진정시킨 나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아버지를 바닥에 반듯이 눕히고 고개를 뒤로 젖힌 후 우선 입을 열어 입안을 살펴보았다. 혀가 보이지 않았다. 이미 혀가 기도를 막고 있는 것이다.

원활한 인공호흡을 위해 고개를 뒤로 젖히고 턱은 앞으로 잡아 빼었다. 그래야만 막힌 기도에 산소가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 생기기 때문이다. 정확히 두 번 호흡을 불어넣고 명치에서 3cm위 지점에 두 손을 겹쳐 올려 체중을 싣고 10초에 15회 꼴로 심장압박을 실시했다.

그러기를 몇 회, 갑자기 두 눈을 동그랗게 뜨신 아버지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허허 웃으셨다.

이상은 내가 가끔 꾸는 꿈이다. 수년 전부터 심장에 인공판막을 달고 사시는 아버지 때문에 항상 신경이 곤두서 있어 가끔씩 이런 꿈을 꾸곤 한다. 대충 이론으로만 꿰고 있지 실제로는 단 한번도 심폐소생술을 해본 적이 없음에도 꿈에서는 아주 능숙하게 잘 해낸다. 영화 등을 통해 많이 접한 탓일 것이다.

그러나 정말로 실제상황이 닥친다면 과연 꿈에서처럼 잘 해낼 수 있을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눈으로는 익숙하면서도 직접 해보라고 하면 뭐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할 것이다.

죽은 사람도 살려낸다는 심폐소생술!

사실 알고 보면 그리 대단한 테크닉을 요하는 것도 아닌데 이 대단하지도 않은 기술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없는 까닭에 귀한 목숨을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경우가 너무도 많다. 몇 년째 병상에 누워 있는 프로야구선수 임수혁 선수의 경우도 그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당시 임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픽 쓰러졌을 때 수많은 관계자가 그를 둘러싸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실시되어야 할 심폐소생술은 누구에 의해서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심지어 뒤늦게 온 구급차에 조차 별다른 의료장비가 갖춰져 있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임 선수는 심폐소생술에 무지한 관계자들에 둘러싸여 전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렇게 서서히 죽어갔던 것이다. 심폐소생술만 제대로 곧장 행해졌더라면 걸어서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을 일을 말이다.

우리에겐 119가 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우리가 철석같이 믿고 부르는 대부분의 119구급차 안에도 심장을 되살리기 위한 첨단 장비 같은 것은 갖춰져 있지 않다. 대원들의 응급 심폐소생술을 일단 믿는다 해도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할 시간 동안 만약 죽지 않고 살아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주위사람 누군가에 의해 심폐소생술이 행해진 후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러니 사실상 구급차 안에는 이미 심폐소생술이 행해진 환자를 위한 다음단계의 장비들이 구비되어야 한다는 얘긴데, 불행하게도 우리의 119구급차량 안에는 헐리웃 영화에 나오는 그런 첨단의 의료장비는 없다는 것이다. 위기에 처한 수많은 인명을 구조해 내는 우리의 용감한 119대원들도 임수혁 선수의 경우에서 보았듯이 결국 촉각을 다투는 심장마비 환자에게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얘기다.

심폐소생술의 인식에 대한 외국의 예는 어떨까?

미국 시애틀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배경이라는 것 말고도 심근경색이 일어날 경우 살아날 확률이 가장 높은 도시로도 유명하다. 1970년대부터 소방관들에게 심폐소생술을 가르치기 시작한 시애틀은 서서히 민간인들에게까지 확대 보급한 결과, 1980년대는 30%이상의 사람들이 살아났다는 통계를 얻어냈다.

죽을 사람 100명 가운데 30명이 살아난 셈이니, 바꾸어 말하면 결국 ‘죽을병도 아닌 병’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갔다는 얘기인가!

그렇다면 우리 나라의 경우는?

일단 심폐소생술이라는 말자체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을 뿐더러, 배우려고 작정해도 주위에 심폐소생술에 대한 상식을 가진 이는 물론이고 배울 수 있는 기관조차 많지 않은 게 우리의 현실이다. 예전에는 고등학교 교과과목에 교련이 있어 어설프나마 심폐소생술이란 것을 시늉은 해 보았는데 아마도 요즘은 ‘특별한 선생님의 특별한 의욕’이 아니면 아예 접하는 것조차 어렵지 않을까 싶다.

미국이란 나라도 모든 고등학교에서 이 응급처치를 가르치는 것은 아니나 적어도 우리나라보다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어 있고 실제로 많은 학교와 기관에서 심폐소생술을 가르치고 있다고 하니 심장질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우리의 현 추세를 생각한다면 반드시 참고해야 할 대목이 아닌가 싶다.

반드시 심폐소생술 정도는 익혀두자 !

건강을 지키려는 의지가 좋아 심장이 느닷없이 멎는 일 없이 살면 가장 좋겠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다면 심폐소생술이라도 제대로 잘 배워 만약의 사태가 발생했을 때 남도 살리고 나도 사는 그런 차선이라도 노려볼 만 하다.

눈앞에서 사람이,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이 갑자기 쓰러져 호흡이 꺼져 가는데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그저 바라보고만 있어야 한다는 건 상상만으로도 너무 끔찍한 일이니 말이다.

별다른 장비와 대단한 기술을 요하지 않는 심폐소생술은 그것이 발휘할 위력을 한번쯤 생각해 본다면 도저히 배워두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만큼 너무도 절대적이고 매력적인(?) 기술이 아니겠는가! 아무리 완벽하게 장비를 갖춘 구급차가 날라 온다 해도 결국 10분 안에 생사가 갈리고 마는 응급상황에서는 곁에 있는 이의 몇 번의 따스한 호흡만 못한 것이니 말이다.

참고로, 국내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싶으신 분들은 재난구조협회로 전화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과학향기 편집부)

******재난구조협회 구조 교육국******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

******관련 연락처 02)448-9716.******010-9735-0911


출처 : 한겨례신문

암을 없애기 위해서는 항암주사를 맞는 방법,
    방사선치료 등(화학적 요법)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지난 세월 동안 모든 사람들은 믿어왔다.

    그러나 존스 홉킨스 대학은
    결국 다른 방법이 있다고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아래는 암에대한 기본적인 생각과 치료법에 대하여
    존스 홉킨스 대학이 최근에 발표한 내용이다.

    -노부호 교수-



    존스 홉킨스 대학의 암에 관한 최신 소식:



    1.모든 사람들은 몸에 암 세포를 가지고 있다.

    이 암 세포들은 스스로 수십억 개로 복제될 때까지 일반적 검사에는 나타나 지 않는다.

    - 의사가 치료 후 암 환자에게 더 이상 암 세포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암 세포를 찾아내지 못 했다는 것을 의미할뿐인 것이다.
    왜냐하면 그 암 세포가 발견하지 못할 크기로 작아졌기때문이다.

    2. 암 세포들은 사람의 수명기간 동안 6배에서
    10배 이상까지 증식한다.

    3. 사람의 면역체계가 충분히 강할 때 암 세포는 파괴되며,증식되거나 종양을 형성하는 것이 억제된다.

    4. 사람이 암에 걸리면 복합적인 영양 결핍을 보인다.

    이것은 유전적, 환경적, 식생활, 그리고
    생활습관 상의 요인들에 의한 것이다.

    5. 복합적인 영양 결핍을 극복하기 위해, 건강보조식품을 포함한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면역 체계를 강화시킨다. (Mabuti na lang may perfect
    supplementation ako na Nutrilite!)

    6. 항암주사 요법은 급속히 성장하는 암 세포를 독살하는 것이다.
    그러나 골수, 위장 내관 등에서 급속히 성장하는 건강한 세포역시 파괴한다. 뿐만아니라 간, 콩팥, 심장, 폐 등과 같은 기관까지도 손상을야기한다.

    7. 또한 방사선치료 요법은 암 세포를 파괴하는 동안 방사선은 건강한 세포, 조직, 기관 역시 태우고, 흉터를 내고, 손상을입힌다.

    8. 화학적 요법과 방사선의 주요 처치는 종종 종양의 크기를줄이기는 한다.
    그러나 화학적 요법과 방사선의 오랜 사용은 더 이상의 악성 종양 파괴를 가져오지는 않는다. (치료의 한계)

    9. 인체가 화학적 용법과 방사선으로부터 너무 많은 독한 부담을가지면, 사람의 면역 체계는 굴복하거나 파괴되고 만다.

    또한 사람은 다양한 감염과 합병증에 의해 쓰러질 수 있다.

    10. 화학적 요법과 방사선은 암 세포를 돌연변이 시킬 수 있으며,저항력을 키워, 파괴되기 어렵게 만든다.

    수술 역시 암 세포를 다른 곳으로 전이시킬 수 있다.

    11. 암과 싸우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암 세포가 증식하는데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지 않음으로써, 암 세포를 굶어 죽게해야 하는 것이다.


    암 세포의 영양분.

    a. 설탕은 암을 키운다.

    설탕 섭취를 줄이는 것은 암 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중요한 한 가지를 없애는 것이다.

    -NutraSweet(뉴트라 스위트), Equal(이퀄), Spoonful(스푼풀)
    등과 같은 설탕 대용품들은 아스파탐으로 만들어진다.이것 역시 해롭다.

    좋은 자연적 대용품은 마누카 꿀 또는 당밀 같은 것이지만,이것도 매우 적은 분량이어야 한다.

    식용소금은 색을 하얗게 하기 위해 화학적 첨가를 한다.

    좋은 대용품은 Bragg’s amino(브랙의 아미노) 또는 바다 소금(천일염)이다.

    b. 우유는 인체 특히 위장내 관에서 점액을 생산하도록 한다.
    암은 이 점액을 먹는다. 따라서 우유를 줄이고 무가당 두유로 대체하면, 암 세포는굶어 죽을 것이다.

    c. 암 세포는 산성(acid) 환경에서 나타난다. 육식 중심의 식생활은 산성이다.
    생선을 먹는 것과 소고기나 돼지고기 보다, 약간의 닭고기가최선이다.
    또한 육류는 또한 가축 항생제, 성장 호르몬과 기생충을포함하고 있다. 이것들은 모두 해로운데, 특히 암 환자에게해롭다.

    d. 80% -신선한 야채와 주스, 잡곡, 씨, 견과류, 그리고약간의 과일로 이루어진 식단은 인체가 알칼리성 환경에놓이도록 도와준다.
    20% -는 콩을 포함한 불에 익힌 음식들이다.

    신선한 야채 주스는 살아있는 효소를 생산하며, 이것은 쉽게 흡수되어 15분 안에 세포에까지 도달하고, 건강한 세포에게 영양을 공급하여 성장을 돕는다.

    건강한 세포를 만들기 위한 살아 있는 효소를 얻으려면신선한 야채 주스 (콩의 새싹을 포함한 대부분의 야채들)를 마시고,하루에! 두세 번 생 야채를 먹도록 노력해야 한다.

    효소는 화씨 104도 (섭씨 40도)에서 파괴된다.

    e. 카페인을 많이 함유한 커피, 차(홍차), 초콜릿을 피하라.
    녹차는 암과 싸우기 위한 좋은 대용품이다.

    독소와 중금속을 피하기 위하여 수돗물이 아닌 정수된 물을마시는 것이 최선이다. 증류된 물은 산성이다. 피하라.

    12. 육류의 단백질은 소화가 어렵고 많은 양의 소화 효소를 필요로 한다.(과식은 피한다.)
    소화되지 않은 육류는 창자에 남아서 부패되거나 더 많은 독소를 만들게 한다.

    13. 암 세포벽은 견고한 단백질로 쌓여 있다.
    육류 섭취를 줄이거나 삼가 함으로써, 더 많은 효소가 암 세포의 단백질 벽을 공격할 수 있도록 하여
    인체의 킬러 세포가 암 세포를 파괴하도록 만든다.

    14. 몇몇 보조식품들(IP6, Flor-ssence, Essiac, 항산화제,
    비타민, 미네랄, EFAs 등)은, 인체 스스로 암 세포를 파괴하기 위한 킬러 세포를 활성화하여,면역 체계를형성한다.
    비타민E와 같은 다른 보조식품들은 유전자에 의한 세포의 능동적 죽음(아포토시스, apoptosis) 또는 손상 입은 필요치 않은 세포를 인체의 자연적 방법에 의해, 없애는 프로그램 세포사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 졌다.

    15. 암은 마음, 육체, 정신의 질병이다.

    활동적이고 긍정적인 정신은, 암과 싸우는 사람을 생존자로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분노, 불관용, 비난은 인체를 스트레스와 산성의 상태로 만든다.
    사랑하고 용서하는 정신을 배워라

    16. 암 세포는 유산소(oxygenate) 환경에서는 번성할 수 없다.
    매일 운동을 하고 심호흡을 하는 것은 암 세포를 파괴하기위해 적용되는 또 다른 수단이다

<< 적하수오 >>

예로부터 적하수오는 신장기능을 튼튼하게 하여 정력을 높이고 머리카락을 검게 하며 병 없이 오래 살게 하는 약초로 이름이 높다.

간장의 기능을 좋게 하여 피곤함을 없애고, 살결을 곱게 하며,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여 신경쇠약이나 불면증 같은 데에도 효과가 있다.

조혈 작용이 뛰어나 빈혈치료에도 좋고 여성의 생리불순, 자궁염, 만성변비 등에도 두루두루 널리 쓰인다.

또 적하수오는 노인들의 기력을 돋구는 데 매우 좋은 약이다.신장기능을 좋게 하여 머리카락이 희어지지 않게 하고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게 하며 오래 먹으면 노화를 예방한다.

피를 토하거나 피를 많이 흘려 뇌빈혈이거나 여성이 아이를 많이 낳아 피가 부족할 때, 갖가지 만성병으로 체력이 약해졌을 때에 좋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머리를 맑게 하므로 신경쇠약 치료에도 효험이 크다.머리가 어지럽고 아플 때, 기억력 감퇴, 주의력이 산만해질 때,잠을 잘 못자고 꿈을 많이 꿀 때 등에 복분자, 산조인,

백자인 등과 함께 알약을 지어 먹으면 효과가 좋다.

오래 먹으면 늙지 않고 머리카락이 희어지지 않는다.

(허리를 튼튼하게 하고 신장기능을 강화한다.)

허리와 무릎을 튼튼하게 하고 체력을 강하게 한다.

오랜 병으로 몸이 약해졌을 때나 허리와 무릎에 힘이 없을 때,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플 때,

겨우살이, 두충, 속단 등과 같이 쓰면 좋다.

성기능 감퇴, 조루, 유정 등에는 육종용, 보골지, 토사자 등과 같이 쓴다.

(생리불순을 치료하고 태아를 안정시킨다.)

월경량이 많거나 날짜가 5일 이상 늦어지거나 색깔에 이상이 있을 때 숙지황, 생지황, 당귀, 황기 등과 같이 쓰면 좋다. 유산을 막는 효과도 있어서 겨우살이, 토사자 등과 같이 쓰면 태아가 안정되고 임신으로 인한 복통이나 출혈에도 효과가 있다.

(대변을 잘 나가게 하고 몸 안의 독을 푼다.)

하수오는 갖가지 병원성 미생물을 죽이고 약한 설사작용이 있어서 체력이 약한 변비환자에게 좋다.

하수오 뿌리에는 ‘옥시메탈안트라키온’ 유도체 1.8퍼센트, 녹말 45퍼센트, 정유 3퍼센트,

레시틴 3.7퍼센트, 라폰틴 등이 들어 있는데 이들 성분들이 뇌를 튼튼하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키고 혈압을 낮추며 몸의 면역기능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또 소장에서 포도당과 아미노산의 흡수를 높이고 장관을 자극하여 변을 잘 통하게 하여

변비를 없앤다.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도 현저한 효능이 있다.어느 한 실험에 따르면

80퍼센트 이상이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혈압을 내리고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하수오는 부작용 없이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이 간에 축적되는 것을 막는

작용이 있다.날마다 15그램씩 달여서 복용한다.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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