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끌리는 여자 보단, 왠지 끌리는 여자. 뭔지는 모르겠지만 얼떨결에 마음을 열게 되는 상대. 내색 않으면서 은근슬쩍 ? 그녀만의 우아한 "고군분투 리스트"를 넘겨보자. 그녀는 완벽과는 거리가 멀다. 대놓고 "어멋, 나 건드리지 마세욧!" 하고 시위하는 듯한 싸늘한 제스처 따윈 당연히 취하지 않는다. 그런 노골적이며 촌스러운 제스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멀리 떠나보낼 뿐. 그녀는 깔끔하고 우아한 이미지를 버리지 않으면서도 엉뚱한 해프닝을 종종 연출한다. 그야말로 깜찍한 이중생활이랄까. 두 가지 이미지를 "동시상영"하고 다니라는 말씀. 알고 보면 정이란 것도 다 그런 "틈"을 메꾸면서 피어나는 법이니. 별로 안 그래보일 것 같은 구석에서 당신이 갑자기 "애드립" 하듯 휘청, 하면 대개는 황당해 하면서도 뭔가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이른바 반전의 묘미. 다만, 일부러 연출해선 절대 안된다. "자신 안에 있는 허점을 두려워 말고 허용하라"는 것이 키포인트! 가짜로 꾸미는 어설픈 연기는 이제 그만 두도록 하자. 즉 진짜 고수들은 "연출의 귀재"가 아니라 "솔직함의 천재"들이거늘. 그것도 다아 오랜 노력과 섬세한 노하우가 필요한 분야란 점을 되새기자. 거 참 묘한 일인데, 상대 이름을 자주 섞어 불러주면 자기도 모르게 그 사람에게 끌리게 된다. 모든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기가 충분히 존중 받는다는 느낌을 받으면 그 사람에게 친밀감을 느끼게 되어 있으니까. 만족감이 곧장 그런 식으로 이어지는 건지도 모른다. 아무튼 그에게 자연스러운 근접거리를 확보하려면, 뭐니뭐니 해도 그의 이름을 무심한 표정으로 자주자주 불러주자는 것. "* * 씨, 그렇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럴 땐 * * 씨가 확실히 조언해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 * 씨가 그런 문제엔 빠삭하잖아요~." 그런 식으로 매 문장마다 그의 이름을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읊어준다. 마치 노래 부르듯 리드미컬하게. 단 당신의 관심을 필요 이상으로 드러낼 필요는 없다. 그냥 의례적인 화법이라고만 가볍게 느낄 정도면 충분. 그의 마음은 벌써 당신에게 바짝 다가서고 있을 게 분명하다. 너무 예의 바른 나머지 "어머, 괜찮아요" "이거 너무 부담 드리는 거 아닌가요?(이쯤에서 당황해 식은땀 쮸륵 흘러내리고 있으렷다?)" "미안해요~, 아우아우~"를 입에 달고 사는 당신. 이젠 그 대신 이렇게 대응하자. "어머, 그래주시겠어요? 너무 다행~. * * 씨 없었음 어쩔 뻔 했어요~~~." "정말요? 미안해라. 그래도 염치없이 부탁드려야겠네요. ??Ⅶ??" 적절히 고마움을 표시하면서도 결과적으론 그가 돕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것이 키포인트. 미리 고마움을 듬뿍 표시해버리는 방법도 괜찮다. 이를 기정사실로 만들어버리는 셈이니까. 더불어 이왕 도울 거, 그가 슬며시 우쭐해 하며 즐겁게 도울 수 있도록 만들면 금상첨화다. 그러려면 먼저 그가 "도와드릴까요?"라는 달콤한 키워드를 건넬 수 있게 요리조리 상황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야기를 듣다보니 어떻게 그냥 모른 척 할 수 없는 "오묘한" 상황에 처해버리게 만드는 것! 선천적인 "흑기사 증후군"이 다분한 그 상대는 무의식 중에 이렇게 나서지 않을 수 없을 걸. "어엇 저어, 가만 있어봐요…." "스토커처럼"은 말고 "발레리나처럼" 우아하고 적절하게, 강약을 살려 부드럽게 해주길 바란다. 아주 짧은 순간 짜릿함이 느껴지도록 예측 못할 타이밍을 노려 쏠 것. 상대는 조신한 여자 마냥 슬쩍 놀라면서도, 은근슬쩍 그 느낌을 감각적으로 즐기게 된다. "이 여자 오바한다"는 느낌을 주지 않으면서도 신뢰감과 친근감을 동시에 쌓을 수 있는 쉬운 방법. 음식을 잘 익히려면 뭐니뭐니 해도 불의 세기를 잘 조절해야 한다. 때론 강하게, 때론 약하게, 때론 부드럽게, 때론 강렬하게 그리고 힘 있게! 당신 안의 섬세한 면과 터프한 면을 골고루 끄집어내어 마음껏 발휘해 볼 것. 이런 매력에 취할까 싶으면 또 전혀 다른 매력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당신. 이제 그는 슬슬 당신에게 호기심이 동하지 않곤 못 배길 것이다. "그녀는 대체 어떤 여자…?" 그것도 오도독, 생동감 가득한 표정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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