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암웨이㈜가 다단계판매업체중 매출액과 후원수당지급액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암웨이의 매출은 8037억4737만원이었으며 판매원들에게 지급한 후원수당은 2305억123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하이리빙의 매출액은 2239억6722만원으로 암웨이의 27.8%에 그쳤다. ㈜앤알커뮤니케이션과 ㈜다이너스티인터네셔날이 각각 1119억 570만원, 1090억 312만원으로 매출액 1000억원을 넘기며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8개의 1차 공개대상 다단계업체를 공개하고 이들의 전체 매출액이 1조 9130억원, 후원수당은 5648억원, 다단계판매원 수는 378만 8902명이라고 10일 밝혔다.
공정위는 1차 공개대상업체 78개는 후원수당 지급비율이 매출액의 35%이내인 업체로 제출 자료로 볼 때 법위반 혐위가 없다고 판단되는 업체고 2차 공개대상업체 9개는 후원수당 지금비율이 35%를 초과하는 등 과다 수당을 지급해 법 위반 우려가 크므로 현지 확인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개별 업체별 상세정보는 공정위 홈페이지(www.ftc.go.kr)에서 '정보자료마당-행정정보공개방-주요결재문서-각종 조사 및 자체점검결과-다단계판매업자의 매출액 등 공개'로 찾아가 상시적으로 열람할 수 있다.
공정위는 매출액 및 후원수당 지급액이 많다고 해서 우량업체인 것은 아니므로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재무제표에 의해 판단하고 후원수당이 매출액의 35%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돼 있기 때문에 그 이상 지급하는 업체는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머니투데이 2005.11.10 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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