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역사의 새로운 장 열렸다

▲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오전 올해 관광객 유치목표 600만 명을 1개월 앞서 달성함으로써 제주관광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제주관광객 600만 시대의 서막이 올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오전 올해 관광객 유치목표 600만 명을 1개월 앞서 달성함으로써 제주관광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1.1% 성장한 것으로 2000년 이후 처음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특히 제주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섬 관광의 메카’ 일본 오키나와, 인도네시아 발리, 중국 하이난 등이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는 가운데 이뤄낸 쾌거라 그 의미가 더욱 값진 것이라 할 수 있다.

관광객 600만 시대 진입 주요 동력으로는 ▷국제유가의 상승, 세계적인 경기침체, 신종플루의 유행 등 외부 환경 뒷받침 ▷고비용, 불친절 개선 정책의 대대적 실천과 분위기 혁신 ▷제주관광 이미지 전환 ▷100억원 수준의 파격적인 재정투입-전방위적인 마케팅 활동 ▷제주올레와 거문오름, 사려니숲길 등 녹색체험상품과 다양한 테마박물관 등 신규자원의 급격한 증가 ▷특별자치도 시행에 따른 지방정부의 효율성 극대화 ▷제주관광의 중요성 재인식-통합 노력 경주 ▷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한 제주관광 우수성 홍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제주 브랜드가치 제고 등이 복합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관광수입은 1984년 처음 1000억원 시대를 연 이후 꾸준히 증가, 12년 후인 1996년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후 1998년 IMF로 감소했으나 2002년 1조5000억원을 넘어섰고 5년 후인 2007년 2조원시대를 개막한 데 이어 이날 2조6000억원을 돌파했다.

또 최근 5년 간 관광형태별 내국인 관광객 추이는 레저스포츠 관광객의 경우 2005년 27만6000명에서 올 11월 현재 67만7000명, 회의 및 업무여행 36만명에서 75만2000명, 휴양 및 관람형 329만9000명에서 321만3000명, 친지방문 11만4000명에서 21만3000명, 교육여행 52만8000명에서 48만1000명, 기타방문객 6만5000명에서 9만2000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모양은 휴양·수학여행 등 일반 단체 관광 비중이 줄어드는 대신 레저·회의 등 관광 패턴이 증가한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10시 관광객 유치 목표 600만명 달성에 따른 환대이벤트를 제주국제공항(1층 대합실)에서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10시 관광객 유치 목표 600만명 달성에 따른 환대이벤트를 제주국제공항(1층 대합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600만 번째 입도한 관광객과 같은 시간대에 입도한 개별관광객, 일행(12개 팀)에게 꽃다발과 기념품, 600만 달성 기념 케익 절단 등의 이벤트를 벌였다.

또 이날 오전 9시부터 제주국제공항 도착대합실과 제주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입도관광객에게 제주특산물인 감귤(500박스)과 복분자와인(80㎖, 5000병), 감귤와인(80㎖, 5000병)을 무료로 제공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 1월 31일까지 주요 관광지와 도로에 환대 현수막을 설치,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에 대한 범도민적 환대 분위기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1000만 시대 달성을 위해 제주 관광 이미지의 국제적 홍보 강화, 국내외 관광객 유치 통합마케팅 시스템 일원화, 내국인 면세점을 포함한 다양한 쇼핑 강국의 기반 구축과 엔터테인먼트 인프라 구축, 신공항 건설,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국제직항노선의 확충,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진흥, 문화 콘텐츠 기반과 연계된 관광상품 개발 확대, 녹색관광 허브도시로 육성 등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문의)관광정책과 국내마케팅담당 710-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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